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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인건비 부담에 편의점 하이브리드 매장 뜬다

편의점 무인 매장이 조용한 약진을 이어가고 있다. 급격히 증가한 최저임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성장한 비대면 문화로 최근 점포 수가 느는 추세다. 특히 주간엔 유인, 야간엔 무인으로 병행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매장이 인기다. 다만 심야시간대 수요가 많은 주류·담배 판매가 어렵다는 점은 성장 한계로 꼽힌다.15일 업계에 따르면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의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하이브리드 편의점은 3100여 개로 전년 대비 55.8% 늘었다.업계는 기존 매장을 하이브리드 점포으로 전환해가며 무인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야간 인건비 부담에 힘들어하는 점주들이 하이브리드 점포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기존 야간 미운영 점포도 하이브리드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은데 매출이 15~20% 정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이마트24가 치고 나가는 형국이다. 이마트24는 지난해 기준 1600여 점을 운영 중이다. 이어 GS25 700여 개, 세븐일레븐 430여 개, CU 400여 개의 하이브리드 매장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하이브리드 매장이 주목받는 배경은 단연 '인건비'다. 무인이 되면 인건비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5년간 시간당 최저임금은 지속적으로 올랐다. 2019년은 8350원, 2020년은 8590원, 2021년은 8720원, 지난해는 9160원을 기록했다. 2023년 적용된 최저임금도 9620원이다. 이에 점주들 사이에서는 '알바가 더 번다'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특히 심야 시간은 가장 인건비가 비싼 시간대다. 이 때문에 24시간 매장 운영을 부담스러워하던 점주들이 하이브리드 매장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전환 방법도 그리 어렵지 않다. 이마트24의 경우 신규점 오픈 시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 시스템 도입이 가능하다. 기존점은 심야시간 미영업하다가 하이브리드 도입을 원할 경우 심야시간대 유동인구 등을 고려해 도입 유무 확정하면 된다.더욱이 하이브리드 매장 전환에 따른 비용은 본사가 전액 부담한다. 대신 점주는 매달 일정금액의 유지관리비를 부담하면 된다.이마트24 관계자는 "이마트24의 경우 비용 배분 구조가 아니라 점주가 판매한 건 본인이 가져가는 구조라 월 5만5000원 정도의 유지관리비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CU는 주로 학교, 오피스, 공장 안에 위치한 매장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전환에 나서고 있다. GS25, 세븐일레븐 등도 점주와의 협의를 통해 본사가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하이브리드 매장에 나서고 있다. 편의점 업계가 하이브리드 매장 전환에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보안'이다.이마트24는 고객에게 심야시간 하이브리드 매장 이용 시 유의 사항을 알리기 위해 매장 내·외부에 열·모션 감지 카메라와 스피커를 설치했다. 고객이 심야 시간대 편의점 입구에 다가서면 열 감지 카메라가 고객을 감지하고, 출입 인증기를 통해 무인 편의점 입장 방법에 대한 안내 멘트가 나오도록 했다.또, 고객이 담배가 진열돼 있는 매장 카운터 안으로 들어갈 경우 경광등 점등과 접근 불가 안내 멘트가 송출되며, 이와 동시에 경영주에게 실시간으로 모바일앱 푸시 알림이 발송되도록 보안 시스템을 구축했다.아울러 하이브리드 매장에는 일반 매장의 2배에 달하는 CCTV를 설치한다.CU는 국내 1위 보안 업체인 에스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점포 내 사각지대 없는 지능형 CCTV를 설치하고 있으며, 이상 징후 감지 센서 등 맞춤형 보안 시스템을 적용해 24시간 관제 센터에서 즉시 출동 대응을 하고 있다.다만 주류·담배 판매가 어렵다는 점은 하이브리드 매장의 약점으로 꼽힌다. 현행법상 대면 성인인증이 필요한 만큼 직원이 상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매장의 활용도를 높이려면 무인 자판기 상용화가 필수적이다.이에 업계는 산업통상자원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무인 자판기를 테스트하고 있다. 현재 주류 자판기 운영 점포는 30여 곳까지 늘었다. 하지만 담배 자판기 도입은 여전히 쉽지 않다. 편의점 매출 중 담배 비중만 평균 40%인 점을 고려하면 가장 시급한 숙제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하이브리드 편의점 현황(단위: 개)-----------------------------------브랜드 매장 수-----------------------------------이마트24 1600GS25 700세븐일레븐 430CU 400-----------------------------------*2022년 기준, 자료=각사 2023.06.16 07:00
산업

'유통·식품'에 힘주는 롯데...신동빈 회장도 광폭 행보

롯데그룹이 유통·식품 사업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무려 1조원을 들여 온라인 식료품 물류센터를 짓고, 건강·헬스케어와 함께 와인·위스키 사업을 강화해 '유통 명가' 재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동빈 회장도 직접 경영에 참여, 관련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롯데쇼핑은 부산 강서구에 2000억원을 투자해 온라인 그로서리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인 ‘고객풀필먼트센터’(CFC)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이와 관련해 롯데쇼핑과 부산시는 이날 오후 부산시청에서 ‘디지털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김상현 롯데쇼핑 총괄대표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롯데쇼핑은 협약에 따라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약 4만㎡ 규모의 부지에 하루 3만건 이상의 공산품과 식료품을 배송할 수 있는 전자동 물류센터를 짓는다.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5년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신규 일자리 2000개 창출이 기대된다.롯데쇼핑은 부산 CFC에 영국의 최첨단 무인점포 시스템인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데이터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철저한 수요예측과 재고 관리, 효율적인 배송·배차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준다.특히 피킹과 패킹, 배송, 배차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로봇과 전산에 의해 자동으로 처리돼 더 이상 상품 누락이나 오배송 등 소비자 불편은 없을 것이란 것이 롯데쇼핑 측의 설명이다.김상현 롯데쇼핑 총괄대표 부회장은 “혁신적인 시스템을 통해 부산과 경남 지역민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 발전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해 11월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맺고 2030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해 온라인 식료품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국에 6개 CFC를 열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2년에는 온라인 식료품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롯데칠성음료는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신 회장이 롯데칠성음료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는 건 3년 만이다.신 회장은 그룹의 중점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2019년 말 롯데칠성음료를 비롯해 롯데쇼핑, 호텔롯데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최근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FRL코리아의 등기임원도 그만뒀다.신 회장이 사내이사로 경영 일선에 참여하는 건 식품 계열사가 추진 중인 사업을 직접 살피겠다는 책임 경영의 의지로 읽힌다.업계에서는 롯데칠성이 신 회장의 등기이사 컴백을 계기로 건강·헬스케어 분야에서 더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관측한다.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의 복귀와 관련해 "책임 경영 강화와 글로벌 투자, 인수합병(M&A), 사업 확장 등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빅썸바이오라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스타트업의 지분을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신 회장이 위스키, 와인 등 고급 주류 사업을 직접 챙겨 관련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인허가를 완료하고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스키 증류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신 회장은 지난 20일 우리나라를 방문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수장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회장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아르노 회장은 2016년부터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까지 매년 정기적으로 한국을 방문해 유통가 주요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남을 이어왔다.지역별 매장 개수를 제한하는 주요 명품 운영 방침상 백화점별 명품 유치 경쟁이 치열하고, 면세점 역시 루이비통을 필두로 시내 면세점 점진적 철수 및 공항 면세점 확대 정책을 쓰고 있어 아르노 회장을 맞는 유통가의 셈법은 모두 다르다.이날 신 회장이 직접 응대에 나선 것도 백화점의 LVMH 매장 확대, 시내 면세점 유지 및 추가 유치 등을 위해 힘을 실은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까지 나서 유통과 식품 사업군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며 "G마켓·옥션을 인수한 신세계그룹과 지난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쿠팡 등 경쟁사와 견줘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밀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유통 명가'란 입지 회복을 위해 고삐를 바짝 죄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23 07:00
경제

술도 무인 판매…유통 업계 기대감

주류 무인 판매기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유통 업계 표정도 밝아지고 있다. 주류를 판매할 수 있는 창구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편의점 씨유(CU)는 강원도 고성의 R설악썬밸리리조트점에서 업계 최초로 주류 무인 자동판매기를 상용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주류는 판매 허가를 받은 장소에서 대면으로만 성인인증 후 판매하는 것이 원칙이었다. 하지만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규제 샌드 박스를 승인하면서 일반 소매 채널에서 무인 주류 판매가 가능해졌다. CU는 주류 자판기 실증 특례 업체로 선정된 신세계아이앤씨와 이달 주류 자판기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국세청에 관련 사업 개시를 위한 신청을 마쳤다. 주류 자판기의 성인 인증은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운영 중인 패스(PASS)의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이용한다. CU는 이달 중 주류 자판기를 매장 한 곳에 더 도입할 계획이다. 2호점에 설치되는 스마트 자판기는 신용카드를 꽂은 후 냉장고처럼 문을 열고 원하는 주류를 직접 꺼내 가는 방식이다. 앞서 지난달 GS리테일도 규제 샌드 박스 실증 특례 업체 페이즈커뮤와 협력해 편의점 GS25에 무인 주류 자판기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마트24도 주류 판매기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처럼 주류 무인 판매기 사업기 속도를 내자, 주류 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주류를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유흥·가정 시장과는 조금 다른 판매 채널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홍보창구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 역시 주류 무인 판매기가 다각적인 측면에서 점주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먼저 갈수록 심야운영을 포기하는 점포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점주들의 심야 운영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도 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통상 주류의 경우 저녁부터 심야시간대까지 구매 비중이 높다"며 "낮에는 유인으로, 밤에는 무인으로 운영하던 점포의 경우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청소년보호법에 따른 점주 책임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현행법상 미성년자 주류·담배 구매의 경우 구매자가 아닌 판매자만 처벌 받는 실정이라 미흡한 안전장치로 인해 피해 점주가 양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청소년보호법 제28조(청소년유해약물 등의 판매·대여 등의 금지) 5항에 따르면 자동기계장치와 무인판매장치도 해당 법률에 저촉된다. 또 기존 소비자들도 버거워하는 무인 결제 체계에 성인인증 절차가 추가되면서 디지털에 취약한 잠재적 소비자가 주류를 구매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반응도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7.13 07:00
경제

"이젠 술도 뽑아드세요"…편의점, 주류 자판기 도입

주류 자동판매기 사업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편의점 GS25는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업체인 페이즈커뮤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업계 최초로 무인 주류자판기 도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페이즈커뮤의 주류 자판기는 모바일 앱을 통해 성인인증을 거친 고객이 발급받은 QR코드를 자판기 스캐너에 인식시킨 후 주류를 구매하는 방식이다. GS25는 이달 말 서울 지역 야간 무인점포에서 실증 테스트를 한 후 앞으로 관련 법률이 개정되면 무인점포를 우선해 주류 자판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주류 자판기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지난해 말부터 일반 음식점에 설치가 허용됐다. 규제 샌드박스란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 출시 때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해 주는 제도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무인 주류자판기 도입이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인 와인25플러스에 이은 두 번째 유통 규제 혁신 사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류 업계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주류를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는 해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과 다른 판매 채널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홍보창구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류 판매기가 보편화 되면 아무래도 추가수익 측면에서도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6.07 14:17
연예

故구하라 친모에 40% 분할…법원 "친오빠 일부 승소 판결"

고(故) 구하라 친오빠 구모 씨가 구하라 사망 뒤 나타난 친모를 상대로 제기한 상속재산분할심판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구 씨 측 법률 대리인인 노종언 변호사는 "지난 18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친모와 유가족간 상속재산불한심판청구와 관련해 재판부가 유가족의 기여분을 20%로 정한다는 판단을 했다"며 "그 결과 구하라 양의 유가족과 친모 사이에는 5:5 유산 분할이 아닌 6:4 비율로 유산을 분할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변호사에 따르면 법원은 부모가 이혼을 했더라도 자녀 양육은 공동의 책임이 있음에도 친모가 12년 동안 부양의무 이행을 이행하지 않았고, 아버지가 상대방과 방해한 정황이 없음에도 전혀 면접교섭하지 않았다는 점, 그동안 아버지가 실질적으로 구하라를 부양해 왔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가족들의 기여분을 최종적으로 20%로 정했다. 노 변호사는 "현행 법 체계 하에서 제반 사정 등을 고려하여 기여분을 인정해준 금번 법원의 판단은 구하라법이 아직 통과되지 않은 현행 법 체계 하에서 기존의 법원의 입장에서 진일보한 판단"이라고 전했다. 구 씨는 친모에 대한 소송과 더불어 자녀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의 상속 재산을 제한하는 일명 '구하라법' 입법을 국회에 청원했다. 구하라가 9살에 집을 나간 친모는 구하라가 생을 마감한 후 빈소로 찾아와 유산 상속을 요구했다. 이에 소송을 벌이는 한편, 구 씨는 "지난 20년 동안 양육 의무를 저버린 친모는 유산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고 현행 민법에 '직계존속 또는 직계비속에 대한 보호 내지 부양의무를 현저히 게을리한 자'를 추가를 제안했다. 다음은 구하라 유족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구하라양 유가족을 대리하여 상속재산분할심판을 진행한 노종언 변호사입니다. 구하라양의 친모와 구하라양 유가족들 간의 상속재산분할심판청구와 관련하여 1심법원인 광주지방법원에서는 2020. 12. 18. 구하라양 유가족들의 기여분을 20%로 정한다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구하라양의 유가족과 친모 사이에는 5:5로 유산을 분할하는 것이 아니라 6:4의 비율로 유산을 분할하게 되었습니다. 한부모가정에서 한부모가 자식을 홀로 양육한 사정에 대하여, 법원은 기여분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주류적인 판례였습니다. 현행 법 체계 하에서 제반 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기여분을 인정해준 금번 법원의 판단은 구하라법이 아직 통과되지 않은 현형 법 체계 하에서는 기존의 법원의 입장에서 진일보한 판단입니다. 법원은 구하라양 유가족들의 기여분을 20%로 인정한 근거로 아래와 같은 점을 들었습니다. ① 부모는 이혼을 하더라도 미성년인 자녀를 공동으로 양육할 책임이 있는바, 아버지가 약 12년 동안 상대방의 도움 없이 혼자 양육한 것을 단순히 아버지의 미성년인 자녀에 대한 부양의무 이행의 일환이라고 볼 수 없는 점, ② 민법 제1009조 제2항은 배우자가 피상속인과 혼인이 유지되는 동안 동거․부양 의무를 부담하는 사정을 참작하여 공동상속인의 상속분의 5할을 가산하여 배우자의 상속분을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여기에서 더 나아가 배우자의 장기간 동거 간호에 따른 무형의 기여행위를 기여분을 인정하는 요소 중 하나로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데(대법원 2019. 11. 21. 선고 2014스44, 45 전원합의체 결정 참조), 부부사이의 부양과 마찬가지로 미성년인 자녀에 대하여 제1차 부양의무 또는 생활유지의무를 부담하는 부모 중 일방이 타방의 도움 없이 자녀를 단독으로 양육하는 경우에는 배우자의 법정상속분과 같은 규정이 없는바, 기여분 제도를 통하여 구하라양을 장기간 홀로 양육한 아버지의 법정상속분을 수정할 필요성이 더 크다고 볼 수도 있는 점, ③ 상대방은 약 12년 동안 구하라양을 전혀 면접교섭하지 않았고, 아버지가 상대방과 구하라양의 면접교섭을 방해하였다는 정황도 보이지 않는 점, ④ 부모의 미성년인 자녀에 대한 양육의무는 단순히 부모가 양육에 관한 비용을 부담함으로써 그 이행이 완결되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신체적, 정신적 발달을 위하여 자녀를 보호하고 교양하여야 할 포괄적인 의무인바, 아버지가 구하라양의 가수활동에 따른 수입으로 양육에 관한 비용을 별도로 부담하지 않았더라도 구하라양을 양육하지 않았다고 볼 수 없고, 상대방으로부터 과거양육비를 지급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구하라양을 혼자 양육한 부분은 여전히 형평상 고려되어야 하는 점 등에 비추어 보면, 공동상속인들 사이의 실질적 공평을 도모하기 위하여 청구인의 상속분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만큼 아버지가 구하라양을 특별히 부양하였다고 봄이 상당하다. ⑤ 아울러 기여분 구체적 산정 기준과 관련하여 위의 사정과 현재 아버지와 상대방 간에 과거양육비 심판청구가 제기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유가족들의 기여분을 최종적으로 20%로 정한다.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법원이 이러한 사정을 최대한 존중한다 하더라도, 구하라법의 개정이 없는 한 자식을 버린 부모에 대하여 완전한 상속권의 상실시킨다는 판단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렵습니다. 그러한 면에서 구하라법의 통과가 절실하고 저희들은 구하라법 통과를 위하여 멈춤없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구하라법 통과를 위한 계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구하라양을 아껴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2020. 12. 21 법무법인 에스 변호사 노종언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2.21 17:36
경제

야간엔 무인…CU 하이브리드 편의점 100호점 개점

편의점 CU(씨유)는 사람과 기술이 함께 어우러진 하이브리드 편의점인 ‘CU 바이셀프' 100호점(건대점)의 문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CU가 2018년 4월 처음 선보인 바이셀프 편의점은 24시간 인력 운영이 어려운 특수 입지에 최적화된 매장이다. 주간에는 유인, 야간에는 무인으로 병행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일반 편의점과 달리 본인 인증을 통한 출입 시스템 및 셀프 결제 시스템이 적용됐다. 바이셀프 편의점에서 출입 인증 및 결제에 사용되는 CU바이셀프 앱은 BGF리테일이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개발한 셀프결제 앱으로 스마트폰 하나로 출입 인증부터 상품 스캔,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고객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 CU는 이번 100호점 오픈과 더불어 포켓CU, 신한PayFAN, 카카오페이까지 출입 인증 채널을 더욱 확대했다. 신한PayFAN, 카카오페이는 CU 단독 제휴처다. CU 멤버십 고객이 해당 앱으로 매장 출입문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고객 인증을 통해 문이 열린다. 상품 구매 시에는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주류, 담배 제외)의 바코드를 직접 스캔하고 구매 내역 확인 후 바이셀프 앱이나 신한PayFAN에서 바로 결제할 수 있다. 포켓CU와 카카오페이로 입점한 고객은 셀프 계산대를 이용하면 된다. 국내 1위 보안 업체인 에스원과 파트너십을 통해 보안 시스템도 더욱 강화했다. 점포 내 사각지대 없이 지능형 CCTV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상 징후 감지 센서 등 맞춤형 보안 시스템을 적용해 24시간 관제 센터에서 즉시 출동 대응을 하고 있다. 무인 시간에 판매되지 않는 담배 진열대와 주류 냉장고는 자동 잠금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카운터 쪽에는 침입 센서가 있어 도난 및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이러한 무인 시스템은 원터치 방식으로 간편하게 전환이 가능해 근무자의 운영 편의성이 높다. CU는 해당 점포를 올해 말까지 200개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CU 관계자는 "CU 바이셀프 점포는 단순히 근무자의 존재 유무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위한 기술을 지향하며 건강한 균형을 갖춘 새로운 개념의 소비 채널로서 그 의미가 있다"며 "고객과 가맹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다양한 업종과 지속적인 디지털 협업을 통해 편의점의 기본 가치인 365일 24시간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CU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2.24 15:32
연예

치열한 PC방창업, PC방과 코인노래방이 결합된 피코방 주목받아

PC방 창업 시장은 20년 넘게 창업시장에서 주목받는 업종이었다. 그동안 PC방을 대체할만한 다양한 창업 아이템들이 나왔으나 PC방만큼 창업시장의 열기가 오래가지는 않았다. 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가장 선호하는 곳은 ‘PC방ㆍ카페ㆍ노래방’으로 확인됐다. 특히 PC방과 코인노래방의 경우 1020세대의 필수 놀거리라 불리는 만큼 PC방과 코인노래방의 고객층은 두텁다. 불황에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합리적인 문화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젊은 고객이 늘어나고 있어 '혼겜' '혼코노'가 주류 키워드로 거론되고 있다.최근 들어 PC방 창업 시장의 열기로 인해 과열 경쟁이 심각하다고 조사됐다. PC방 회원의 유입을 증가 시키기 위해 PC 시간 서비스 또는 가격 인하 정책으로 인해 많은 가맹 점주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반면 PC방 창업 브랜드 제너스PC는 주변 PC방 경쟁과 고객의 Needs를 받아들여 추가적으로 새로운 브랜드 제너스 피코방을 오픈했다. 피코방은 피시방과 코인노래방을 합친 합성어로 코인노래방의 장점인 무인화 운영과 단점인 부가수익을 기존 PC방과 합쳐 장점을 더 부각시키고 단점을 보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제너스 피코방를 오픈을 준비중인 예비 점주는 “PC방을 5년간 운영했었다. 피코방을 보고 지역에서 필요한 아이템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매장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익률이 좋을것으로 기대돼 창업을 결정했다. 특히 코인노래방에서 먹거리 판매가 가능한점도 큰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제너스PC 관계자는 “제너스 피코방은 PC방 창업과 코인노래방 창업을 한번에 운영할 수 있는 브랜드이다.”라며, “제너스피코는 PC방 수익, 코인노래방 수익을 함께 가져가며 두 가지 아이템으로 유입되는 손님께 먹거리까지 판매가 가능한 모델이다. 현재 PC방 창업을 알아보러 왔다가 피코방을 보고 많은 창업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피코방 창업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제너스PC는 예비창업주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기 위해 ‘창업만족 프로모션’을 공개했다.제너스PC는 본사에서 진행하는 창업 만족 프로모션은 약 20여가지의 혜택을 제공하고 예비창업주가 창업준비부터 매장 오픈까지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항들을 한번에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C방 창업 시 큰 고민이 필요한 컴퓨터 사양에 대해서는 그래픽카드 1대당 100만원이 넘는 G-Force RTX 2080SUPER을 무상 업그레이드를 선착순 제공한다.아울러 본사에서는 1,200만원 상당의 가맹비, 물류보증금, 교육비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또한 예비창업주의 PC방 창업 비용을 줄이고자 제너스PC는 흡연부스 무상 시공, 복합기 무상 지원 등의 각종 혜택을 함께 지원하고, 창업 후 창업주의 부가 수익 창출을 위한 먹거리(제너스 키친존)주방을 기본 시공하고 있다.제너스PC 관계자는 “완전 만족 프로모션의 혜택으로 창업주가 부담을 덜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기획한 프로모션이다. 이 프로모션을 통해 예비창업주와 제너스PC를 이용하는 고객의 만족도까지 함께 잡을 수 있는 프로모션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프리미엄 PC방 제너스PC는 '고객이 한번 더 가고 싶은 피시방창업 브랜드, 창업자의 만족도가 높은 PC방 인테리어를 구현하자’를 모티브로 삼고 있다.이를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디자인연구소, 시스템사업팀, 가맹관리팀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피시방 창업 비용 상담부터 매장 오픈까지 체계적인 창업시스템을 제시해 예비 피씨방 창업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창업만족 프로모션과 그밖에 제너스 PC방 창업 문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제너스 PC본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소영 기자 2019.10.30 17:36
연예

'숀 소속사' 디씨톰 "별도 법인으로 클럽 운영, 버닝썬과 무관" [전문]

숀 소속사로 알려진 디씨톰 엔터테인먼트가 클럽 버닝썬과 무인의 연관성을 직접 해명했다. 디씨톰은 별도 법인인 음주가무인을 두고 클럽 무인을 운영해왔고, 버닝썬과는 무관하다고 했다.22일 디씨톰 대표 박승도는 "디씨톰과 음주가무인은 주주와 임직원 구성이 다른 별도의 법인격을 가진 별개의 회사임을 밝힌다"고 했다. "DJ를 전문으로 하는 에이전시 형태의 회사로, DJ들이 정기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공연장을 만들고 싶다는 직원 의견에서 출발해 무인을 설립했다. 하지만 금전적인 문제가 있어, 친분이 있던 디씨톰에 전대차 계약을 맺어 사무실 내 일정 공간을 사무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적으로 사무공간, 업무처리, 회계처리 등은 모든 것이 엄격하게 구분되어 따로 운영되고 있다. 무인의 감사 1명을 직원으로 고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법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버닝썬과 무인이 컬래버레이션 파티 '무인썬'을 진행하면서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에는 "디씨톰은 버닝썬과 무관함을 밝힌다"는 입장을 냈다. "클럽계의 큰 손이던 버닝썬이 요구하는 불합리한 것들을 거부하기에는 너무 을의 입장이었다"며 '무인썬' 형태의 공연을 압박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무인은 공연장 시설로 분류 되어, 일반 음식점 외에 DJ가 공연을 하는 공연장"이라며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됐다는 앞선 보도를 반박했다.디씨톰 박승도 대표는 네티즌들이 숀과 엮어 이번 일을 확대해석하는 것에 대해 "숀은 전속 아티스트가 아니라 매 앨범 마다 에이전트로 계약 하는 아티스트로, 무인과도 관련이 없다. 숀의 앨범은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지만 그 전이나 이후 제작한 스무장이 넘는 대부분의 앨범은 아직 발매월 기준 100만원 매출도 만들지 못 할 만큼 영세하고 이제 막 시작하고 있는 단계"라며 을로 지내던 DJ를 위한 회사라고 읍소했다.다음은 디씨톰 박승도 대표 입장 전문 #. 먼저 주식회사 디씨톰엔터테인먼트(이하 디씨톰)와 무인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음주가무인은 주주와 임직원 구성이 다른 별도의 법인격을 가진 별개의 회사임을 밝힙니다.디씨톰은 DJ를 전문적으로 매니지먼트하는 에이전시 형태의 회사로 국내에는 드문 형태의 회사입니다. DJ라는 직업은 특성상 수입이 정기적이지 않다보니 고정으로 일을 잡지 않으면 수입이 불안정하여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저희는 이런 DJ들의 공연이 하나의 문화로서, 하나의 직업으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외 DJ 에이전시들처럼 음반 제작 및 공연도 기획하고자 하는 바람과 포부로 만든 회사입니다.이 과정에서 DJ들의 공연을 담당하던 직원 중 한 명이 기존 클럽들과 다른 DJ들이 정기적으로 일 할 수 있는 공연장을 만들어 하고 싶다는 의견을 냈고, 그의 뜻에 따른 몇 명이 함께 추진해 보겠다고 하여 그렇게 DJ의 공연 자체가 주를 이루는 공간으로 다른 클럽과의 차별화를 선언하면서 만들어진 것이 지금의 무인입니다.단, 무인의 경우 소규모 공연장인 만큼 별도의 사무공간이 따로 필요했지만 이를 단독으로 임대하기엔 금전적으로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 하여 친분이 있던 저희 디씨톰에 전대차 계약을 맺어 디씨톰 사무실 내 일정 공간을 사무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응해주었습니다. 내부적으로 사무공간, 업무처리, 회계처리 등은 모든 것이 엄격하게 구분되어 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나온 대로 무인의 감사 1명을 직원으로 고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되려 감사가 그 회사의 업무를 집행하는 경우가 문제지 다른 회사의 직원으로 일하는 것은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이사 또한 마찬가지로 겸직이 법적으로 허용되어 있다고 알고 있으며, 그 외 나머지 디씨톰과 무인은 직원 구성 등 모두 다르며 회사의 재산 또한 엄격하게 분리된 별도의 주식회사입니다.#. 디씨톰과 클럽 버닝썬은 무관함을 밝힙니다.저희는 DJ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이기에 국내 유수의 DJ 페스티벌에서 가장 인지도 있는 저희 소속 DJ들을 섭외해 공연하고 있고, 버닝썬 뿐만 아니라 전국 유수의 클럽으로 매주 DJ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만, 버닝썬은 당시 소위 가장 잘 나가는 클럽이기도 했고 클럽계의 큰 손이던 버닝썬이 요구하는 불합리한 것들을 거부하기에는 너무 을의 입장이었습니다. 언더그라운드 기반의 공연으로 무인이 입소문이 나면서 무인에서 레지던스로 주로 플레이하던 디씨톰 소속 DJ들이 목요일에는 무인을 영업하지 말고, 버닝썬에서만 ‘무인썬’이라는 형태로 공연을 하라고 압박을 받아 저희 역시 무인 측에 미안하지만 우리 DJ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으니 목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말아달라고 했습니다. 무인 측에서는 목요일 영업을 통째로 없애버려야 하는 리스크지만 저희가 부탁해서 편의를 봐 준게 사실의 전부입니다.#. 처음 보도 나간 것과 달리 사실관계를 정확히 해야 하는 것은 무인은 클럽이 아닌 ‘공연장’ 시설로 분류 되어있으며, 일반 음식점 외에 DJ가 공연을 하는 공연장으로 등록되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에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된 매점 형태의 바 에서만 관객들 중 음료나 주류를 사먹을 수 있고 홍대나 강남 클럽들처럼 봉이나 손님들이 춤추는 스테이지가 있는 것이 아니라 DJ가 올라오는 무대 형태의 단이 있고 그 무대를 볼 수 있는 공간정도가 전부인, 기존 홍대에 존재하는 소규모 라이브클럽이나 모 카드회사가 만든 스테이지와 비슷한 형태인데 가수가 아닌 DJ가 공연을 한다는 것이 다른 정도입니다. #. 아티스트 숀은 이번 일과는 더욱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숀은 저희와 전속으로 계약된 아티스트가 아니라 매 앨범 마다 에이전트로 계약 하는 아티스트로, 무인과도 관련이 없습니다. 일반적인 기획사라면 DJ들의 앨범을 만들어 주지 않기 때문에 기획사가 하듯 전속계약으로 연예인과 계약하는 것도 아니고, 숀을 비롯해 음원을 만들 수 있는 DJ들과 앨범 단위, 혹은 일정 기간 행사 단위의 에이전시 계약을 하고 있습니다. 숀의 앨범은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지만 그 전이나 이후 제작한 스무장이 넘는 대부분의 앨범은 아직 발매월 기준 100만원 매출도 만들지 못 할 만큼 영세하고 이제 막 시작하고 있는 단계입니다.저희는 갑들에게 을로만 지내던 DJ들을 문화로 바로 설 수 있게 해서 정당한 대우를 받고자 만든 회사이고, 그렇게 시작한지 이제 고작 2년 남짓 되었습니다. 저희가 간곡히 부탁드리는 점은 일련의 사안이 예민한 만큼, ‘의혹’이라는 단어로 사실과 다른 것들을 확인 없이 퍼뜨리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DJ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는 세상을 꿈꾸며 디씨톰을 믿고 따라와 주는 아티스트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발로 뛰고 있는 게 저희의 전부입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3.22 17:50
경제

창업의 모든 것 SETEC서 만난다…6월 7일 서울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개막

170개 브랜드 360부스 규모로 다양한 브랜드 참가…창업 정보 습득의 적기 제17회 서울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3호선 학여울역에 위치한 세텍(SETEC) 전시장에서 170개 브랜드 360부스 규모로 열린다.제일좋은전람이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세텍 1~3관 전관에 걸쳐 프랜차이즈 창업과 전수 창업, 인수 창업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 관련 정보가 제공된다. 따라서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 및 창업에 관심 있는 이들은 다양한 브랜드 및 창업 아이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이번 박람회에서는 외식, 도·소매, 서비스 관련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저마다 장점을 홍보하며 창업자를 맞게 된다. 또 프랜차이즈 브랜드 외에도 매장 운영에 필요한 각종 설비와 매장 홍보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지원 업체 등도 각각의 특장점을 소개한다.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브랜드도 다양하다. 외식 업종의 경우 카페와 분식 및 도시락, 주점, 기타 외식업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가한다.특히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은 수제맥주 전문점이 다수 참가하는 점이 눈에 띈다.또한 원적외선을 방출하고 고른 열기를 통해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는 화덕을 접목시킨 고기 전문 브랜드도 여럿 참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이외에도 하와이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다이닝 펍과 퓨전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이자카야, 멕시코 요리 전문 주점 등도 요리와 주류를 접목시킨 아이템으로 창업자들에게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서비스 업종에서는 프리미엄독서실 및 무인스터디 카페 관련 브랜드가 다수 참가하는 게 특징이다. 또한 뷰티, 헬스&뷰티, 소자본 포토창업, PC방 등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스테디셀러 브랜드다.그동안 게임 관련 박람회에서만 볼 수 있었던 아케이드 게임기 임대 아이템도 처음 참가해 예비 창업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이 업체는 이번 박람회에서 키즈카페, 영화관, 유원지, 프랜차이즈 가맹 오픈 때 이벤트형으로 활용할 수 있는 룰렛 게임기와 솜사탕 자동판매기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이번 박람회에서는 프랜차이즈 가맹 본부들의 다양한 혜택이 많아 창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잘만 하면 창업 비용도 아끼고 다양한 특전도 받을 수 있다.박람회 주관사인 제일좋은전람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트렌드 아이템뿐 아니라 스테디셀러 같은 장수 아이템도 만나 볼 수 있는 만큼 각각 아이템들의 장단점을 세심하게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 그는 “무엇보다 이번 박람회에선 다양한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기에 관심 있는 브랜드의 경우 사전 정보를 어느 정도 갖고 현장에서 그 브랜드에 대한 객관적이고 깊이 있는 정보를 얻거나 상담을 통해 실제 창업 시 도움이 되는 지식과 정보를 얻는 기회를 갖는 게 좋다”고 했다.이번 창업박람회 관람을 원하는 예비 창업자들의 경우 제일좋은전람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 시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 사전 등록 인원인 3000명이 마감되더라도 현장에서 관람권을 구매하면 관람할 수 있다. 제일좋은전람은 이번 서울 박람회를 끝으로 상반기 박람회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대구, 광주, 창원 등 지방 주요 도시에서 창업박람회를 이어 간다.오는 7월 12일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 경북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를 시작으로 8월 23일에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 전남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10월 11일부터 처음으로 창원에서 ‘제1회 창원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06.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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