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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해인과 열애설까지 불러온 정소민…‘석류 앓이’ 유발 매력 (엄친아)

배우 정소민이 ‘엄마친구아들’에서 뭉클하고 공감되는 명대사들로 가슴 깊이 여운을 남기며 ‘석류 앓이’를 유발시키고 있다.정소민은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하 ‘엄친아’)에서 주말 안방극장과 화제성을 모두 사로잡으며 ‘로코 퀸’으로서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배석류 캐릭터 그 자체가 된 정소민의 활약상과 시청자들의 가슴에 콕 박힌 명대사를 되짚어봤다.#7~8회: 나에게만 엄격한 부모님석류는 자신을 위한 투자라며 돈을 달라고 하는 동생 배동진(이승협)을 못마땅해했다. 설거지 중 고무장갑을 내팽개치는 동진의 모습에 석류는 “오냐오냐하면서 키워 저렇게 된 것 아니냐”며 엄마 나미숙(박지영)을 탓했다. 하지만 미숙은 오히려 “아팠던 애에게 어떻게 엄하게 대하냐”며 동진을 감쌌다. 석류는 자신과 남동생이 다툴 때면 항상 동진의 편을 드는 서운함을 느꼈다.새로운 꿈을 찾은 석류는 몰래 요리 학원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가족에게 들키고 말았다. 요리는 절대 안 된다며 날뛰는 부모 미숙과 배근식(조한철)에게 석류는 “내가 힘들게 찾은 진짜 꿈”이라고 말했지만 돌아오는 건 상처뿐이었다. 왜 자신에게만 기준이 다르고 엄격하냐며 반박하는 석류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정소민은 양보와 희생이 강요되는 K-장녀의 복잡다단한 심경을 유려한 감정 연기로 표현,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맏딸의 설움’에 대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9~10회: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다갑작스러운 복통에 석류는 전 약혼자 송현준(한준우)과 응급실을 찾았다. 과거 석류가 미국에 있던 시절 위암 진단을 받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비밀로 한 채 수술까지 한 사실이 밝혀졌다. 정소민은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홀로 아픔과 우울증을 참아내야만 했던 석류의 외롭고, 쓸쓸했던 감정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안타까움을 느끼게 했다.석류는 결국 최승효(정해인)에 이어 부모님에게 위암 수술 이력을 들켰다. 괜한 걱정을 할까 비밀로 했다는 석류의 모습과 그런 석류의 말에 비밀로 할 일이 따로 있다며 오열하는 미숙과 근식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석류는 애써 씩씩한 척했지만 내심 조직검사 결과를 듣기 두려워했고, 이후 단순 염증이었다는 의사의 소견을 듣고 가족과 친구들이 준비한 파티를 즐겼다. 귀국한 뒤 가장 편안한 얼굴로 웃음을 터트리는 석류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정소민은 캐릭터의 아픔과 홀로 병을 이겨내야 했던 캐릭터의 서사를 밀도 높게 그려내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11~12회: 먼 길을 돌아 만난 진짜 인연석류와 승효의 점점 깊어지는 마음 또한 보는 이들의 흥미를 자극시켰다. 승효의 고백 이후 자신의 진심을 깨달은 석류는 급하게 승효를 찾아갔다. 둘은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본격적으로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 여느 커플처럼 투닥거리다가도 화해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심쿵을 선사했다. 특히 승효가 “싸구려에 저급하고 불량한 생각”이 든다고 하자 석류는 “나 불량식품 좋아했는데. 나쁜 생각, 나쁜 짓 해도 돼”라며 걸크러시 매력까지 선보였다. 소꿉친구에서 연인이 된 석류와 승효의 알콩달콩한 모습은 보기만 해도 혀가 아릴 것 같은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이처럼 정소민은 ‘로코퀸’으로서 정해인뿐만 아니라 한준우와도 각별한 케미를 보여주며 ‘케미 제조기’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정소민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엄친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4 19:12
드라마

[차트IS] ‘미녀와 순정남’, 자체최고 21.4%로 마무리…지현우♥임수향 쌍둥이 출산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이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마무리됐다. 23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미녀와 순정남’ 최종회는 전국 기준 21.4%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 시청률인 42회 20.5%보다 0.9%포인트 높은 수치다.‘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 박도라(임수향)와 그녀를 사랑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 고필승(지현우)의 산전수전 파란만장 로맨스 성장 드라마로 배우 지현우, 임수향 등이 출연했다. 앞서 ‘미녀와 순정남’은 ‘신사와 아가씨’ 이후 2년 여 만에 지현우와 김사경 작가가 재회해 관심을 모았다. 최종회에서는 부부로 거듭난 박도라와 고필승이 쌍둥이를 낳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흐뭇함을 자아냈다.‘미녀와 순정남’ 후속은 특별 기획 ‘다리미 패밀리’다. 오는 28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3 08:53
드라마

‘다리미 피맬리’ 박지영→김현준, 쉬는 시간에도 열일모드... 28일 첫 방송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촬영장 비하인드가 공개됐다.오는 28일 첫 방송 예정인 KBS2 특별기획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는 ‘청렴 세탁소’ 다림이네 가족이 옷 대신 돈을 다림질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돈다발 블랙코미디 작품이다.첫 방송을 6일 앞둔 가운데 ‘다리미 패밀리’가 배우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비하인드 스틸 컷을 공개했다. 해당 스틸에는 주연 배우 김정현(서강주 역)과 금새록(이다림 역)을 비롯해 박지영(고봉희 역), 신현준(지승돈 역), 김혜은(백지연 역), 최태준(차태웅 역), 양혜지(이차림 역), 김영옥(안길례 역), 박인환(이만득 역), 김현준(이무림 역) 등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배우들의 특별한 순간이 담겨있어 흥미를 불러일으킨다.먼저 김정현은 교통사고 장면을 보다 더 실감 나게 촬영하기 위해 와이어를 몸에 달고 스태프들과 많은 연구를 하는가 하면 금새록은 촬영 쉬는 시간, 자신을 찍는 스틸 팀을 향해 환한 웃음과 브이로 생동감 넘치는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여기에 박지영과 김혜은은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으며 촬영 시작도 전에 감정에 몰입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신현준은 쉬는 시간이 되자 극 중에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다른 반전 매력을 가감 없이 발산하기도.그런가 하면 이번 작품을 위해 8kg을 감량한 최태준은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해 이목을 사로잡았고, 풍선껌을 부는 양혜지는 귀여운 면모로 그녀의 캐릭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KBS에서 35년 만에 부부로 다시 만난 김영옥과 박인환은 쉬는 시간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대선배다운 포스를 보였고, 김현준은 극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제작진과 상의하는 열정을 드러내 이들의 영상 밖 모습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나날이 상승시키고 있다.이처럼 최고의 케미스트리로 한창 촬영에 임하고 있는 배우들의 호흡이 주말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과 찡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KBS2 특별기획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는 ‘미녀와 순정남’의 후속작으로 오는 28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2 15:35
IT

리모컨 놓는 가입자들, IPTV "우리도 OTT처럼"

잘 나갈 줄만 알았던 IPTV(인터넷TV) 3사의 앞날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중심의 모바일 콘텐츠 소비 행태가 확산하면서 가입자들이 손에서 리모컨을 놓기 시작한 것이다. 3사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연상케하는 구독 상품을 앞다퉈 내놓으며 다시 TV 앞으로 고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OTT 있는데 굳이?"18일 업계에 따르면 IPTV 3사(KT·SKB·LGU+)는 0%대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하락세로 전환할 위기에 놓였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계에서 지난해 하반기 IPTV 가입자는 2092만5902명으로 상반기보다 0.54%(11만15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2020년 4%대를 기록한 가입자 증가율이 2022년 하반기 1%대로 뚝 떨어지더니 이제는 가까스로 유지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3년간 꾸준히 몸집을 키워온 과거가 무색해졌다.지니 TV를 보유한 KT는 점유율 24.31%로 우위를 지켰지만 3만명 이상의 가입자가 이탈하며 크게 흔들렸다.SK브로드밴드(B tv)와 LG유플러스(U+tv)가 각각 9만9583명, 5만493명의 가입자를 더 품으며 1위 사업자의 부진을 상쇄했지만,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이 일제히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며 유료방송 시장 전반의 침체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이런 변화는 집에서 가족과 실시간 채널을 시청하기보다 이동 중 아껴뒀던 영상을 보는 OTT 문화가 급격히 퍼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지난해 만 13세 이상 가구원 70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유료방송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 'OTT를 이용해서'라는 답변이 36.8%로 가장 많았다.주거 형태별로 아파트(95.6%)가 단독주택(92.6%)이나 다세대 연립주택(90.9%)보다 유료방송 가입률이 높은 것이 인상적이다.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질수록 고정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IPTV부터 해지하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가격·매력 다른 IPTV 구독 상품IPTV 3사는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OTT처럼 오리지널 시리즈와 모바일 시청 경험을 보장하는 구독 상품으로 가입자 이탈 방어에 나섰다.이달 초 SK브로드밴드는 OTT와 IPTV의 경계를 넘나든다는 콘셉트의 'B tv 올 플러스' 요금제를 선보였다. 257개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편의 영화, 방송, 애니메이션, 키즈 등 콘텐츠를 월 2만2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각종 구독 요금이 인상되는 스트림플레이션 속에서 월 2만원대로 실시간 채널과 전 장르의 VOD(주문형비디오)를 제공해 고객들이 '갓성비' 혜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개봉한 영화 중 6개월 이내 최신작 100편 이상과 현재 방영 중인 지상파, 종편 인기 드라마를 비롯해 '슬램덩크 더 퍼스트'와 같은 극장판 애니메이션과 '핑크퐁' 등 키즈 콘텐츠를 눌러 담았다. LG유플러스는 해외 콘텐츠 수요가 높은 점에 주목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유플레이'를 지난 6월 출시했다.해외 OTT 오리지널 인기작과 해외 드라마, 애니메이션 7만여 편을 '베이직'(월 9900원) 또는 '프리미엄'(월 1만5400원)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다.유플레이는 다른 곳에 없는 콘텐츠 라인업이 특징이다. 미국 OTT 피콕에서만 볼 수 있었던 오리지널 영화를 순차적으로 독점 공개한다.독일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어파이어',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과 각본상을 받은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의 '키메라' 등 예술 영화와 북미 넷플릭스 3주 연속 톱10에 오른 '리버 와일드', 블룸하우스 제작 호러 무비 '씩' 등이 대표적이다. LGU+는 디즈니 파일럿 테스트도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LG유플러스는 거품을 쫙 뺀 실속형 '디즈니 플러스 지상파'도 내놨다.월 1만7600원에 디즈니 플러스와 지상파(KBS·MBC·SBS) 콘텐츠를 뒷받침한다. 디즈니 플러스 스탠다드(월 9900원)와 지상파 자유이용권(월 1만6500원)을 따로 구독했을 때보다 약 33% 저렴하다.연말까지 판매하는 프로모션 성격의 상품으로, 향후 성과에 따라 정규화를 검토할 예정이다.KT도 약 10만편의 영화, 국내외 드라마, 예능, 애니메이션 등을 월 1만1000원에 지원하는 '프라임슈퍼팩'을 운영 중이다. 극장 상영 중인 최신영화를 매월 2편씩 주말 한정으로 무료로 제공하는 '프라임슈퍼위크엔드' 혜택으로 차별화했다.정용찬 KISDI 선임연구위원은 "TV가 방송뿐 아니라 OTT 소비 매체로 진화하고 있고,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둔화 등 환경 요인에 따라 OTT가 유료방송의 대체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9 07:00
영화

‘핸섬가이즈’ 원작, NEW 유튜브 채널서 추석 연휴 기간 무료 공개

영화 투자배급사 NEW의 유튜브 채널 ‘잇츠뉴’가 추석 연휴를 맞이해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단 6일간 영화 ‘핸섬가이즈’의 원작 ‘터커 & 데일 Vs 이블’을 무료로 독점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지난달 28일 국내 최초로 전국 메가박스에서 개봉한 ‘터커 & 데일 Vs 이블’은 외딴 숲에서 펼쳐지는 ‘터커’와 ‘데일’의 예측불허 대환장 공포 코미디로 지난 2010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유수의 국제 영화제에 초대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원작 영화의 유통권을 확보한 콘텐츠판다는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추석 연휴 기간 한정으로 최신 개봉작의 무료 공개를 결정했다. 극장에서 영화를 먼저 관람한 관객들은 “공포영화의 클리셰를 창의적 방법으로 조합한 공포 코미디”(메가박스_sa********), “핸섬가이즈와 비교하며 보는 재미”(메가박스_br*********), “클리셰를 맛있게 비튼 B급 슬래셔”(메가박스_bo**********) 등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이번 ‘프리즈(FREEs)’ 독점 무료 공개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NEW는 ‘잇츠뉴’ 채널 내에서 광고를 시청하면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VOD 서비스인 ‘프리즈(FREEs)’를 지난 7월 론칭했다. 홍콩 느와르 ‘엑시던트’를 시작으로 매주 주말 ‘풍산개’, ‘바이스’, ‘허스토리’, ‘장산범’, ‘널 기다리며’ 등 국내외 작품을 넘나드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영화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국 영화의 경우 영어 자막을 지원해 K콘텐츠가 가진 매력과 재미를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특히 이번 추석 특집 ‘프리즈(FREEs)’는 매주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3일간 무료로 공개했던 지난 작품들과는 다르게 추석 연휴를 맞이해 6일 동안 서비스된다. 이후 9월 프리즈 라인업으로는 ‘어른도감’, ‘헬로우 고스트’가 준비되어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잇츠뉴’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9 14:11
영화

“푸바오, 글로벌 데뷔”…‘안녕, 할부지’ 북미·유럽·아시아 개봉 확정 [공식]

푸바오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할부지’가 개봉 첫 주말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오전 7시 기준, ‘안녕, 할부지’는 누적 관객 수 15만 1,210명을 동원하며 개봉 첫 주말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바오패밀리의 귀여운 모습과 감동 스토리가 친구와 연인은 물론 가족 관객들의 발길까지 이끌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 특히, 역대 다큐멘터리 최고 흥행작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개봉 1주 차 누적 관객 6만 8,848명), ‘워낭소리’(개봉 1주 차 누적 관객 7,020명)의 개봉 첫 주 누적 관객 수를 넘어서는 기록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 ‘워낭소리’가 감동 입소문의 장기 흥행으로 기록적인 성과를 남겼던 만큼, 이번 흥행 추이 또한 귀추가 주목된다.국내 극장가를 사로잡은 ‘안녕, 할부지’의 흥행 열기는 해외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북미, 유럽, 아시아 주요 지역의 개봉 확정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오는 26일 싱가포르, 10월 11일 베트남의 개봉이 예정되어 있고, 미국, 캐나다, 스페인, 일본, 홍콩, 마카오, CIS/발틱 등 연이은 해외 개봉을 앞두고 있다.전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푸바오와 바오패밀리의 글로벌 무비 스타 등극에 기대가 모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9 09:40
드라마

“우리도 주름 없이 살고파” 금새록, 심금 울린 한마디 (‘다리미 패밀리’)

‘다리미 패밀리’가 ‘인간극장’을 패러디한 3차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오는28일 첫 방송 예정인 KBS2 특별기획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는 ‘청렴 세탁소’ 다림이네 가족이 옷 대신 돈을 다림질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돈다발 블랙코미디 작품이다.5일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에는 3대째 세탁소를 운영 중인 다림이네 가족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인간극장’을 패러디한 3차 티저 영상에는 안길례(김영옥 분)와 이만득(박인환 분)의 며느리 고봉희(박지영)가 울분을 토하는가 하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이다림(금새록 분)이 직접 다림질에 나선다. 3대째 청렴 세탁소를 운영하는 대가족의 사연이 더욱 궁금해진다.시각장애인에게 다림질이 위험하지 않냐는 질문에 “괜찮아요. 워낙 어릴 때부터 한 거라”라고 답하는 다림의 당찬 모습이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그녀의 할머니 길례는 돈을 다림질하고 있어 동공을 확장시킨다.길례는 뭐 하고 있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자연스럽게 “돈세탁”이라고 말하고, 이내 비밀을 들킨 듯 화들짝 놀라며 찍지 말라고 소리친다. 과연 그녀가 가족들 몰래 꾸미고 있는 일은 무엇일지 예비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한편 지승그룹 사모님 백지연(김혜은)은 아들 서강주(김정현)에게 안긴 채 울부짖는다. 도둑에게 귀중한 물건을 빼앗긴 지연과 돈다발을 세고 있는 봉희의 극과 극 모습은 또 한 번 폭소를 자아내게 한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두 가족에게 벌어질 상상 초월한 사건이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된다.그런가 하면 만득은 “돈에 파묻혀 죽는 거야 내가”라는 내레이션으로 180도 다른 삶을 예고한다. 하늘에서 내리는 돈벼락을 바라보며 행복하게 웃는 만득, 길례, 다림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흐뭇하게 만든다. 여기에 다림의 “우리도 남들처럼 주름 없이 그렇게 살아보고 싶어요. 안 돼요?”라는 희망 섞인 질문은 예비 시청자들에게 먹먹함을 안기기도.이렇듯 감성을 자극하는 1차 티저, 강주와 다림의 마라맛 로맨스를 예고하는 2차 티저, 청렴 세탁소 가족과 지승그룹 가족에게 닥칠 역대급 사건을 암시하는 ‘인간극장 편’ 3차 티저까지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과연 청렴 세탁소 가족과 지승그룹 가족이 어떤 흥미진진한 서사를 가져올지 두 가족의 스토리가 기대를 불러 모은다.‘다리미 패밀리’는 ‘미녀와 순정남’의 후속작으로 오는 28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5 15:14
뮤직

‘열애’의 영원한 디바 윤시내, 11월 23일 생애 첫 단독 콘서트

‘열애’의 영원한 디바 윤시내가 오는 11월 23일 오후 7시 연세대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 공연은 윤시내의 생애 첫 콘서트다. 윤시내는 국민 애창 명곡 ‘열애’와 ‘DJ에게’, ‘공연히’, ‘난 모르겠네’, ‘고목’, ‘천년’, ‘공부합시다’, ‘인생이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고, 과거 KBS 가요대상, MBC 10대가수 연속 5회 수상, TBC 세계국제가요제 은상, 서울국제가요제 은상, 동경가요제 입상 등으로 80년대 가요계를 지배했다.지난 3월에는 신곡 앨범 ‘윤시내의 팝’을 발매하는 등 지금까지도 쉼 없는 창작 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22년엔 영화 ‘윤시내가 사라졌다’에서 가수 윤시내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윤시내는 최근 방송이나 행사 등 대외적 활동은 절제하고, 라이브 음악의 성지 미사리 라이브 극장 ‘열애’에서 매주말 그만의 열정적 무대를 펼쳐왔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명품 무대를 변함없이 지켜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폭발적인 가창력, 독창적인 카리스마와 열정적 무대매너로 유명한 윤시내가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 의미를 더한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불꽃 라이브 디너쇼’를 타이틀로 윤시내가 깜짝 라이브 무대 를 선사했다. 공연을 지켜본 김수미, 김용건, 이계인, 임호, 조하나 등 출연진은 “소름이 끼친다”며 격한 감동을 표했다.공연제작사 비전컴퍼니는 “신비주의라고 할 정도로 자기관리가 철저한 아티스트중의 아티스트다. 데뷔시절에 비해 조금도 손색 없는 성량과 음악적 파워, 개성 있는 퍼포먼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마치 2030세대의 아이돌 같은 비주얼과 더욱 화려해지고 뛰어난 무대매너로 기존의 팬들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에게도 큰 영감을 줄 것 같다”고 전했다.또한 공연 내용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뜨겁게 사랑하는 윤시내의 스테디셀러 레퍼토리와 애창 팝 명곡들을 윤시내 밴드, 무용단과 함께 연출한다”고 예고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4 19:14
영화

음기 충전 9월 극장가…‘늘봄가든’→‘바리데기 ’ 늦여름 韓호러 개봉 레이스 [줌인]

더위가 한풀 꺾인 늦여름 극장가에 음산한 기운이 드리운다. 불볕더위 정면 승부 대신 선선해진 날씨에 맞춘 공포 영화들이 추석 전까지 잇따라 개봉한다.할리우드 인기 시리즈 신작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쫄깃한 외계 공포로 지난달 14일 개봉 후 누적 관객 165만 명을 돌파하며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올여름 첫 한국 공포영화 개봉은 ‘늘봄가든’이 스타트를 끊었다.‘늘봄가든’은 곤지암 정신병원, 경북 영덕횟집에 이은 대한민국 3대 흉가로 불리는 늘봄가든 괴담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배우 조윤희의 8년만 스크린 복귀작이다. 지난달 21일 개봉 후 개봉 5일 만에 20만 관객을 돌파, 지난해 4월 개봉한 ‘옥수역 귀신’의 첫 주 스코어인 7만 8000명을 훨씬 웃돌며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 개봉 주 주말인 지난달 24일에는 전날(3만 1223명)보다 두 배 이상(6만 5417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더블 스코어를 달성하기도 했다. CGV 연령별 예매 분포에 따르면 ‘늘봄가든’은 10대가 29.4%, 20대가 22.2%로 1020관객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만 실 관람지수인 에그 지수는 64%를 기록, 만듦새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으나 지난 1일 기준 누적 관객수 33만 136명을 돌파하며 호러 장르를 향한 관객 수요를 방증하고 있다. 기세를 이어받을 한국 공포영화는 오는 4일 함께 개봉하는 ‘바리데기’와 ‘기기묘묘2’다. ‘바리데기’는 아내와 딸을 잃은 무당이 25년에 걸친 복수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올해 천만 영화에 등극한 ‘파묘’처럼 K오컬트를 내세워 동남아 전역 선판매도 이뤄졌다. 연출을 맡은 이세원 감독은 20여 년 전 무속 관련 다큐멘터리를 작업하면서 만난 다양한 무당들과의 이야기들을 토대로 이번 영화에도 철저한 사실 고증을 추구했다고 밝혔다.‘기기묘묘2’는 5편의 한국형 괴담을 엮은 옴니버스 공포 스릴러 작품이다. 택시부터 요양원, 물류 창고 등 실제 일상에서 일어날 법한 소재를 다룬 단편들을 엮어 마니아층에게 종합 선물세트처럼 다가갈 예정이다. ‘블랙박스’, ‘탄생’, ‘과외 선생님’, ‘이방인’, ‘기억의 집’ 다섯 작품은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영화제에 초청, 수상도 하며 작품성과 장르성을 검증받았다. 세 영화는 제작비 규모가 크지 않다. 조윤희, 김주령, 허동원 등 인지도 높은 배우들이 출연한 ‘늘봄가든’이 제작비 약 35억, 손익분기점 60만 명대로 알려졌다. 이에 한여름 개봉하는 대작들과 경쟁보다는 늦여름 초가을을 개봉시기로 선택한 모양새다. ‘늘봄가든’ 배급사 측은 일간스포츠에 “여름 유일 한국 공포영화로 포지셔닝 가능한 시기이자, 타겟 층인 10대의 방학과 개학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상영할 수 있는 일자로 잡았다. 그에 맞춰 동명의 웹툰을 먼저 론칭하기도 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상황과도 비슷하다. 고 이선균 주연 미스터리 영화 ‘잠’은 텐트폴 영화가 자리한 여름을 피해 지난해 9월 개봉, 147만 누적 관객을 모았다. 이를 전후로 ‘신체모음.zip’, ‘치악산’도 연이어 개봉, 각각 6만 2000명, 2만 1000명을 동원했다. 한 영화 관계자는 “영화시장이 팬데믹 전에 비해 전체 파이가 작아지다 보니 큰 작품을 피해 배급 시기를 예민하게 조정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다만 동시기 개봉하는 외화 공포물들이 흥행 복병이다. 웰메이드 호러로 정평 난 할리우드 제작사 블룸하우스의 ‘이매지너리’가 지난달 28일 개봉했고, 오는 11일 ‘스픽 노 이블’이 관객을 만난다. 호러 장르는 아니지만 특유의 괴기스러운 세계관을 선보일 팀 버튼 감독의 ‘비틀쥬스 비틀쥬스’도 4일 개봉한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장르 마니아층이 형성되며 호러도 계절을 타지 않고 개봉하게 됐다. 또한 극장 비수기에 접어들며 추석 특수 전까지 작은 규모 작품 및 외화들이 개봉하는데, 이번 연휴가 9월인 관계로 틈새 개봉이 된 것”이라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4 06:05
드라마

‘엄친아’ 윤지온, 사랑에 빠진 직진남→사회부 기자 열연

배우 윤지온이 ‘엄마친구아들’에서 남다른 존재감으로 주말 저녁을 책임지고 있다.윤지온은 지난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6회에서 딸과 꿈 사이에서 고민하는 강단호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눈 뗄 수 없는 감정 변주로 그려내며 완벽한 캐아일체를 선보였다. 앞서 단호는 첫눈에 반한 구급대원 모음을 몰래 돕고, 소방서로 떡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직진 면모로 설렘을 안겼다. 우연히 모음의 동네로 이사 간 단호는 편의점에서 만난 그녀와 똑같은 음료수와 사탕 취향을 확인하며 본격 썸 모드를 발동했다. 윤지온은 훈훈한 비주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모음과의 케미스트리로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지난 31일 방송된 5회에서는 단호에게 딸이 있다는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반전을 선사했다. 딸에게 줄 네잎클로버를 찾고 있던 단호는 공원에서 운동하는 모음을 만났다. 모음으로부터 네잎클로버를 선물 받은 단호는 아이처럼 기뻐하며 부리나케 집으로 뛰어갔다. 윤지온은 진지함과 코믹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착붙 캐릭터 열연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단호는 폐지를 주워 생활하는 할머니에게 새 리어카를 선물하고, 기자 선배와 함께 폐지 줍는 체험 취재를 하는 등 소외된 이웃들의 삶을 보듬는 사회부 기자로서의 책임감을 다했다. 해당 장면에서 윤지온은 다정한 말투와 따뜻한 눈빛으로 강단호의 서사를 진정성 있게 그려냈다.단호의 평화로웠던 일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그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취재 하고 있는 동안 아픈 딸 연두가 병원에 이송된 것. 하필 모음이 연두의 119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단호는 딸의 보호자로 구급대원 모음과 마주하게 됐다. 단호는 응급실에 있는 연두를 붙잡고 오열하며 사과했다. 아이 하나 제대로 못 키우냐는 모음의 팩폭은 단호의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들었다. 이에 단호는 딸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직장 선배에게 사회부에서 온라인 팀으로 보내달라고 진담 섞인 농담을 건넸다. 자신의 꿈보다 아빠의 역할에 충실하기로 한 단호의 결심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특히 절절한 부성애가 느껴지는 윤지온의 섬세한 감정 연기는 딸에 대한 단호의 애달픈 사랑까지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그런가 하면 6회에서 윤지온은 정해인(최승효)과 브로맨스 케미를 뽐내며 훈훈함을 더했다. 단호는 길에서 우연히 만난 승효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고민 상담을 해주는가 하면, 배근식(조한철)을 골탕 먹인 사기꾼들을 붙잡기 위해 협동작전을 벌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딸이 유치원 캠프를 간 사이 편의점에서 맥주 한잔을 즐기던 ‘알쓰’ 단호는 모음 앞에서 인사불성이 됐다. 윤지온은 비틀거리는 걸음걸이와 어눌한 대사 처리 등 리얼한 만취 연기로 폭풍 웃음을 안겼다.이처럼 윤지온은 유쾌한 만취 연기부터 짝사랑 로맨스, 홀로 딸을 케어하는 아버지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소화하며 강단호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몸을 아끼지는 코믹부터 깊은 내면 연기로 리얼함을 배가시키며 극을 풍성하게 채우는 윤지온의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엄마친구아들’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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