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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진지희, 주말의 힐링 요정

배우 진지희가 지난 주말 힐링요정으로 등극했다. 지난해 11월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해 에이스 면모를 뽐냈던 진지희는 지난 13일 4개월만에 '런닝맨'에 재출연했다. 진지희는 지난 2011년 SBS '일요일이 좋다-키스 앤 크라이'에서 함께 피겨스케이팅에 도전해 인연을 맺은 피겨 국가대표 차준환과 동반 게스트로 출연해 뜨거운 화제를 낳았다. 방송 이후 11년 만에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재회를 하게 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극존칭을 사용하는가 하면 왠지 모를 어색한 기류를 풍겨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그간 서로 연락을 하지 않고 지냈냐는 질문에 “서로 번호를 모른다. 오늘 번호 교환하려고 나왔다”며 너스레를 떤 진지희는 피겨 예능 출연 당시 “차준환은 호랑이 선생님이었다. 앞에선 엄하게 가르치되 뒤에선 누구보다 잘 챙겨줬다”라고 말하며 스승과 제자로 처음 만났던 당시를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부실한 음향에도 굴하지 않는 무반주 고급댄스를 시작으로 본격 레이스를 시작한 진지희는 첫번째 미션인 안무 암기 문제에서 암기왕으로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후 찰흙 딱지치기에서 놀라운 제구력을 자랑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진지희는 본업인 배우활동은 물론 남다른 순발력과 재치로 넘치는 예능감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차준환 선수와의 재회를 손꼽아 기다려온 팬들에게 보답하며 설렘지수를 높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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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기획단' 김아중, 주말 빛낸 힐링요정…마지막까지 따뜻

김아중의 눈물이 주말 밤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6일 방송된 JTBC '비밀 기획단' 3회에는 배우 남성진이 아버지이자 연기자 선배인 남일우를 위해 준비한 감동의 이벤트가 공개됐다. 남성진은 '비밀 기획단'을 통해 아버지의 데뷔 60주년을 축하함과 동시에 존경심과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김아중은 이를 위해 남일우의 60년 연기 인생을 담은 영상 작업의 구성과 내레이션을 담당하며 완벽한 기획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김아중은 의뢰인 남성진과의 만남 후 책임감을 가지고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한 만큼, 남일우만을 위한 헌정 영상 제작, 시상식 개최 등의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여느 때와 다름없이 열정적으로 이벤트를 이끌었다. 이벤트를 의뢰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을 남성진의 마음에 따뜻한 말들로 공감했으며 아버지를 향한 아들의 진심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부자지간의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이벤트를 바라보던 김아중은 뜨거운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이벤트 성공을 위해 동분서주한 김아중의 앞선 모습을 기억한 시청자들 역시 그녀의 눈물에 공감하며 감동의 순간을 함께했다. 가족의 리얼 멜로를 더욱 뜨겁게 이끌어내며 주말 밤 힐링 포인트를 선사한 '힐링요정'이었다. 지난 3주간 방송된 '비밀 기획단' 메인 MC로 변함없는 진행 실력과 기획자로의 면모에 넘치는 유쾌함까지, 시청자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전하며 '공감요정', '힐링요정'으로 활약한 김아중. 많은 이에게 반가움을 샀던 김아중의 예능 MC 복귀는 주말 밤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하며 따뜻하게 마무리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0.0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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