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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부족했나, 왕조 건설 약속 이루지 못한 LG의 가을야구 퇴장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2024시즌 한국시리즈(KS) 진출에 실패했다.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 4차전에서 0-1로 졌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2024 시즌을 마감했다. LG는 지난해 29년 만의 감격스러운 통합 우승 달성 내걸었던 '왕조 건설' 목표를 이루는데 실패했다. 시즌 출발 전부터 전력 구성에 빨간불이 커졌다. '구원왕' 출신 고우석이 미국 진출 도전을 희망했다. LG 구단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를 허락했다. 이정용은 군 입대, 함덕주는 수술대에 올랐다. 핵심 불펜이 한꺼번에 다 이탈했다. 염경엽 감독은 백승현, 박명근 등에게 기대를 걸었으나, 결국 시즌 막판까지 새 필승조를 구성하지 못했다. 3년 연속 구원진 평균자책점 1위였던 LG는 올해 구원 평균자책점 지난해 3.43에서 올해 5.21(6위)로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강점이던 '불펜 야구'를 펼칠 수가 없었다. 부상자도 하나둘씩 발생했다. 선발진에선 임찬규와 최원태, 야수진에선 오지환과 문성주가 장기간 빠졌다. 부상 선수가 발생했을 때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 않았다. 타선의 짜임새와 파괴력도 지난해보다 많이 떨어졌다. 베테랑 야수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 지난해보다 활약이 크게 낮았다. 외국인 투수의 부진도 아쉬움을 남겼다. 에이스 역할을 기대한 디트릭 엔스와 6년째 동행한 케이시 켈리 모두 시즌 초반 부진했다. 차명석 LG 단장이 5월 말 외국인 투수를 물색하러 미국으로 출국하자, 그때부터 엔스와 켈리가 잘 던졌다. LG의 외국인 교체 작업은 멈췄다. 결국 LG는 7월 중순 켈리와 작별을 결정했다. 두 달 전 영입 1순위였던 후보 대신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데려왔다. 외국인 투수 셋 모두 평균자책점이 4점대였다. 에이스 노릇을 한 확실한 외국인 투수가 없었다. LG의 우승 기회가 전혀 없었던 건 아니었다. 6월 초 닷새 동안 선두에 올랐으나, 고비마다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에서 번번이 좌절했다. KIA와 3.5경기 차 2위로 맞은 후반기 첫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이어 8월 15일까지 선두 KIA에 4경기 차로 다시 추격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남은 경기는 많진 않지만 뒤집기가 불가능하지는 않다. KIA와 주말 3연전이 중요할 것"이라며 "충분히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고 주말 3연전을 벼렀다. 그러나 2-0으로 앞선 9회 초 마무리 유영찬이 무너져 2-3으로 졌고, 뒤이어 2경기도 패했다. 승차가 4경기에서 7경기,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분위기가 꺾인 LG는 삼성과의 2위 싸움에서 무너져 3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KT 위즈와 준PO 3승 2패로 통과했지만, 정규시즌 2위로 PO에 선착해 기다리고 있던 삼성과의 맞대결서 1승 3패로 좌절했다. 염경엽 감독은 "아쉬움이 많은 시즌이다. 올 시즌 중간 투수들의 더딘 성장으로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 모두 어려웠다. 마무리 훈련부터 이 부분을 채워가겠다"라며 "밑에서부터 올라가는 게 체력적으로 얼마나 힘든지 선수들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규시즌 손주영, 포스트시즌에서 임찬규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활약이 큰 수확이다. 염 감독은 "3명이 고생 많았다. 선수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결과는 아쉽지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24.10.1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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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잊는다, 내 머릿속에서 안 떠날 것" 염경엽이 꼽은 '그날'의 아쉬움

지난해 LG 트윈스의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끈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정규시즌 성적표(3위)에 아쉬움과 함께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LG는 지난 24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승리,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염경엽 감독은 "4위로 떨어질까 걱정도 했다.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면 팀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았을 것"이라며 "우리가 목표한 성적은 아니지만 (3위를 해 다행이다)"이라고 말했다. LG는 올 시즌 우승팀 KIA 타이거즈를 가장 괴롭힌 팀이다. 6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1위를 달렸다. 이후 KIA에 다시 선두를 내줬지만 턱밑까지 추격하며 호시탐탐 역전을 엿봤다. 염경엽 감독은 "한 시즌을 치르면 못 잊을 만한 경기가 나온다. 2024시즌을 돌이켜보면 항상 KIA와 첫 경기가 떠오를 것"이라고 했다. 염 감독이 언급한 '그날'은 바로 8월 16일 KIA전이다. 당시 2위 LG는 전날까지 KIA를 4경기 차로 추격했다. 염경엽 감독은 "남은 경기는 많진 않지만 뒤집기가 불가능하지는 않다. KIA와 주말 3연전이 중요할 것이다. 충분히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고 주말 3연전을 정조준했다. LG는 8회까지 2-0으로 앞서 기선제압을 하는 듯했다. 그러나 마무리 유영찬이 9회 등판해 김도영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은 뒤 나성범에게 역전 2점 홈런까지 내줬다. 2-3 역전패를 당한 LG는 3연전 싹쓸이 패배를 당해, KIA와 승차가 7경기까지 벌어졌다. 사실상 선두 경쟁에서 탈락한 뒤, 3위 자리까지 위협받게 됐다. 염경엽 감독은 "(KIA와 3연전서) 잘 했으면 최소한 2위까지는 버틸 힘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그때 분위기가 처지면서 힘이 떨어졌다. 그 경기를 올해 잊을 수 없다"라고 회상했다. LG는 오는 30일부터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준플레이오프에 대비한 합숙 훈련에 돌입한다. 염 감독은 "최소한의 목표(3위)는 달성했다"라며 "야구가 쉽지 않다. 그래도 기회가 한 번 더 남아 있다. 그 기회를 꼭 살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라도 일찍 3위를 확정해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다.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라며 "가을 야구에 대한 구상 및 논의를 시작했다.선발진부터 상대에 따라 전략을 다르게 갖고 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형석 기자 2024.09.26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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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역전포+제러드 결승타+양석환 쐐기포...SSG 추격 뿌리친 두산, 4위가 보인다 [IS 잠실]

두산 베어스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팀 기둥 양의지(37)가 쉬어간 날 다른 중심 타자 3명이 대포를 폭발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두산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맞대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SSG와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반면 최근 6연승을 질주, 5위에 입성했던 SSG는 연승 행진을 마감하고 시즌 69패 2무 68승(6위)으로 내려왔다.SSG가 승리하면 두산과 순위를 맞바꾸는 외나무다리 위 맞대결이었다. 주말 LG 트윈스와 3연전에서 2패를 당한 두산은 전력도 온전치 못했다. 중심 타자 양의지, 그리고 허경민이 주말 중 입은 부상으로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도 결장했다. 허경민은 복귀까지 오래 걸릴 상황이 아니었으나 양의지는 왼쪽 쇄골 염증으로 단기간 내 복귀가 불투명했다.타선의 핵인 양의지가 없었고, 선발 마운드도 불안했다. 두산은 사이드암스로 최원준이 출격했다. 지난 17일 삼성 라이온즈전(6이닝 2실점 승리)에선 호투했으나 올 시즌 평균자책점 6.33으로 부진했던 그는 이날도 1회 초부터 선취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두산의 클린업 트리오가 양의지와 마운드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웠다. 1회 말 리드오프 정수빈이 출루한 두산은 2사 때 4번 타자 김재환이 역전 투런포를 좌중간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다. 시즌 28호. SSG 선발 송영진의 커브 실투를 완벽하게 통타했다.SSG도 만만하진 않았다. 두산이 2회 조수행의 1타점 2루타로 달아났지만, SSG도 흔들리는 최원준을 상대로 3회 동점을 되찾았다. 정준재와 박성한의 적시타를 포함해 사구 하나와 안타 3개를 몰아쳤다. 최원준은 4회에도 흔들렸고, SSG는 교체된 이영하를 상대로 4회 역전 적시타를 때렸다.그러나 결국 힘에서 두산이 위였다. 두산은 5회 말 대대적으로 반격했다. 선두 타자 조수행이 2-유 간을 가르는 안타로 출루한 뒤 정수빈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기회를 이었다. 발빠른 주자들을 두고 송영진이 흔들렸고 김재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다.6연승 기간 필승조 부담이 컸던 SSG는 뒤늦게야 불펜을 가동했다. 서진용이 올라왔지만, 불을 끄긴 역부족이었다. 두산은 연달아 강한 파울 타구를 치던 제러드 영이 서진용의 5구 포크볼을 정확히 맞혀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바통을 받은 김재환도 후속 적시타로 리드를 두 점으로 벌렸다. 제러드는 6회 말에도 적시타를 추가했다. 7-4. 다시 바통이 주장 양석환에게 넘어갔다. 5회 말엔 초구 희생 번트로 SSG 내야진을 놀라게 한 양석환은 7회 말 선두 타자로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SSG 장지훈을 상대로 2볼을 먼저 얻은 양석환은 3구 136㎞/h 직구가 실투로 들어오자 거침없이 당겼다. 타격 직후 양석환 스스로 확신하고 세리머니할 정도로 확실한 홈런포였다. 타구 속도 166.2㎞/h, 타구 각도 38.1도인 고각도 '광속' 홈런포였다.양석환의 쐐기포로 승기를 굳힌 두산은 자랑인 불펜진이 뒷문을 지켰다. 이영하(1과 3분의 2이닝)와 김강률(1과 3분의 1이닝), 이병헌(3분의 1이닝) 홍건희(1과 3분의 1이닝)가 계투를 이어간 두산은 4점 차에도 마무리 김택연이 9회를 닫고 승리를 완성했다.4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두산은 24일 다시 안방 잠실에서 9위 NC 다이노스를 맞이한다. 쾌진격이 잠시 멈춘 SSG는 안방 인천으로 돌아가 3위 굳히기 직전인 LG 트윈스를 만난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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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끗하면 추락한다...절정에 오른 두산·SSG·KT, 5강 수성·탈환 경쟁

정규시즌 마지막주에 돌입하는 KBO리그. 5강 수성·진입 경쟁은 사실상 두산 베어스·SSG 랜더스·KT 위즈 세 팀으로 좁혀졌다. 추석 연휴 전까지 기세를 올렸던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며 3~4경기였던 5위와의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22일까지 4위는 70승 2무 68패를 기록한 두산, 5위는 68승 2무 68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한 SSG. 6위는 69승 2무 70패를 마크한 KT다. 4위와 5위는 1경기, 5위와 6위는 0.5경기 차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13일까지는 KT와 두산의 4위 경쟁이 더 주목받았다. SSG는 5위와 2.5경기 차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SSG는 14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6연승을 거두며 강한 뒷심을 보여줬다. 특히 5위였던 KT와 치른 21·22일 두 경기에서 연승을 거둔 게 결정적이었다. 그렇게 5위를 탈환했다. 반면 지난 주말 3연전에서 LG 트윈스와 맞대결하며 3위 탈환까지 노렸던 두산은 1승 2패로 밀리며 4위 수성까지 위태로운 상황이 됐다. 당장 6연승 상승세에 있는 SSG와 23일 맞대결을 치른다. 이날 KT는 경기가 없어 패하면 6위와의 승차도 좁혀진다. KT도 다급한 상황이다. 특유의 뒷심을 발휘하며 3위 탈환까지 바라봤지만, 추석 연휴가 시작된 14일부터 2승(5패)에 그치고 말았다. 순위 경쟁팀인 두산·SSG전에서 3패를 당한 게 치명적이었다. ㅃ 당장 가장 유리한 팀은 SSG로 보인다. 6경기를 남겨 두고 있어 자력 5위 탈환이 가능하다. 특히 23일 두산, 24일 LG 트윈스전을 넘기면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NC 다이노스 그리고 7위 한화를 상대하게 된다. 두산은 SSG와의 시즌 16차전을 포함해 4경기가 남았다. 올 시즌 전적 10승 4패로 앞서 있는 NC와 두 경기가 남았다. KT는 3경기가 남아 있다. 24일 롯데 자이언츠, 27·28일 10위 키움 히어로즈와 두 경기를 치른다. KT는 키움에 12승 2패로 앞서 있다. 두산의 베스트 시나리오는 23일 맞대결에서 SSG를 꺾고 5위권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는 것이다. 두산은 우완 사이드암스로 투수 최원준을 SSG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SSG는 송영진을 선발로 투입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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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의 장내 홈런 질주와 부활의 날갯짓, LG 3위 굳히기 세이프

LG 트윈스 박해민(34)이 비거리 84m짜리 타구에 빠른 발을 더해 홈런를 만들었다. 6-0으로 앞서다 6-4로 쫓긴 LG는 3회 말 2사 후 나온 박해민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장내 홈런, KBO리그 통산 99호) 덕에 두산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KBO리그 홈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이로써 3위 LG는 4위 두산과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5위 SSG 랜더스가 LG에 4경기 차로 뒤져 있기에 LG가 3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날 키움 히어로즈에 9-8로 이겨 정규시즌 2위를 확정했다. '3·4위 싸움'이 '잠실 라이벌전'으로 열려서 더 치열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두산이 매 시즌 LG에 우위(승률 0.648)를 보였다. 특히 2018년에는 15승 1패로 압도적이었다. 2022년에는 LG가 10승 6패를 거두며 8년 만에 우위를 점했다. LG가 통합 우승을 차지한 지난해 역시 11승 5패로 역시 앞섰다.올 시즌 초 이승엽 두산 감독은 "모두가 라이벌이지만, 특히 LG전에는 팬들의 몰입과 응원이 크다. 지난해 우리가 크게 열세였다. 올 시즌에는 그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라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이번 주말 3연전 결과에 따라 정규시즌 순위는 물론 상대 전적까지 모두 뒤집힐 수 있었다. 그러나 LG가 2승 1패를 거두며 3위를 지켜냈고, 올 시즌 두산과의 상대 전적을 9승 7패로 마무리했다. LG는 1회 말 오스틴 딘의 1타점 2루타와 문보경의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에는 9번 박해민이 선두타자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홍창기의 2루타 때 박해민이 여유 있게 득점. 이어 오스틴의 내야 땅볼 때 두산 선발 조던 발라조빅의 송구 실책으로 LG는 6-0로 달아났다. 그러나 3회 초 LG 선발 디트릭 엔스가 제러드 영에게 2타점 2루타, 김재환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분위기가 묘하게 달라졌다. 이때 박해민 발이 번뜩였다. 그가 3회 2사에서 날린 안타성 타구를 두산 우익수 조수행이 다이빙 캐치를 하려다 뒤로 빠트렸다. 박해민은 2루와 3루를 돌고선 홈까지 멈춤 없이 질주했다. 아슬아슬한 승부에서 박해민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이 태그보다 빨랐다. '뛰는 야구'를 강조해 온 염경엽 LG 감독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박해민은 LG의 1번 타자로 올 시즌을 출발했다. 그러나 타격 부진으로 타순이 점점 내려갔다. 7월과 8월 타율이 각각 0.217, 0.213까지 떨어졌다. 수비와 주루도 예전 같지 않아 선발 명단에서 종종 제외되기도 했다. 그래도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을 믿고 꾸준히 기용했다. 3년 연속 전 경기에 출전에 도전 중인 박해민은 9월 타율 0.356(45타수 16안타)을 기록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펴고 있다. 경기 후 박해민은 "이런 기회(장내 홈런)가 다시 올 수 있을까 싶어 2루를 돌며 홈까지 노렸다. 어제(21일) 더블헤더를 치른 터라 뛰기 힘들었다"라며 웃었다. 염경엽 감독은 "이번 주가 가장 힘들었는데 목표했던 결과를 만들어낸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잠실=이형석 기 2024.09.2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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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7년 만의 우승 축포 터트릴까···추석 연휴는 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가 추석 연휴에 정규시즌 우승 축포를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다.KIA는 지난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10-0으로 이겼다. 선발 투수 에릭 라우어의 6이닝 1피안타 9탈삼진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KIA는 이날 승리로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KIA는 지난 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80승 고지를 밟아 우승 확률 94.7%(19차례 중 18회)를 손에 넣었다. 13일까지 81승 50패 2무(승률 0.618)를 기록, 2위 삼성 라이온즈에 6.5경기 차 여유 있게 앞서 있다. KIA는 통합 우승을 달성한 2017년 이후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기다리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반타작만 해도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할 수 있다. KIA는 빠르면 오는 16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우승 축배를 들어올릴 수 있다. KIA가 14~15일 광주에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고, 삼성이 14~15일 문학 SSG 랜더스전을 모두 내줄 경우 매직넘버는 1로 줄어든다. 이 경우 16일 KT와 원정에서 승리 시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된다. KIA는 17일에는 인천에서 SSG 랜더스와 맞붙는다. KIA가 17일까지 매직넘버를 1로 줄이고, 삼성이 18일 KT에 패하면 KIA는 연휴 마지막 날 숙소에서 우승 확정 소식을 들을 수도 있다. 삼성이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더라도 잔여 11경기에서 반타작만 해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올 시즌 이범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KIA는 탄탄한 선발진과 폭발적인 타격을 앞세워 올 시즌 호령하고 있다. 개막 초반과 6월 초 닷새를 제외한 나머지 기간에 순위표 맨 꼭대기를 사수했다. 추석 연휴에도 KBO리그는 치열한 순위 싸움을 이어간다. 4위를 놓고 다투는 KT와 두산 베어스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12일까지 4위 KT가 5위 두산에 1.5경기 앞서 있다. KT는 이제 3위 LG 트윈스까지 위협할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5강 진출 희망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는 13~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3연전을 벌인다. 사상 첫 900만 관중을 돌파한 2024 KBO리그는 역사적인 1000만 관중 돌파 초읽기에 돌입했다. 13일 현재 662경기에서 983만 9527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빠르면 이번 주말 1000만 관중 달성이 유력하다. 산술적으로는 1070만 명까지 가능하다.KIA의 정규시즌 우승, 삼성의 상승세, 그리고 막판 치열한 5강 다툼 등으로 추석 연휴에도 팬들의 발걸음을 불러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4.09.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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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무너진 롯데, '운명의 일주일' 돌입 [IS 포커스]

7년 만에 포스트시즌(PS) 진출을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일주일을 앞두고 있다. 롯데는 지난 8일 홈(부산 사직구장)에서 치른 SSG 랜더스전에서 6-11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 57승 4무 66패를 기록한 롯데는 5위 KT 위즈와의 승차가 4경기로 벌어지며 PS 진출 가능성이 낮아졌다. 롯데는 8월 치른 22경기에서 14승(8패)을 거두며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높은 승률(0.636)을 기록했다. 상승세는 9월 첫째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였다. 8월까지 승률 1위(0.582)를 기록하며 강했던 홈에서 5연전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롯데는 이 기간 1승(1무 3패)에 그쳤다. 롯데 반등을 이끌었던 젊은 타자들이 갑자기 실책을 쏟아내고 있다. 4일 KT 위즈전 5회 초엔 중견수 윤동희가 2사 뒤 포구 실책을 범한 뒤 투수 애런 윌커슨이 흔들리며 빅이닝(4실점)을 내줬다. 8일 SSG전에서도 0-1, 1점 차였던 2회 초 2사 1·2루에서 3루수 손호영이 포구 실책을 범해 2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롯데는 9월 들어 실책 11개를 범했다. 홈에서 치른 다섯 경기 모두 한 번 이상 실책과 주루사를 기록했다. 롯데는 정규시즌 17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5위와의 승차가 더 벌어지면 PS 진출은 어렵다. 추석 연휴가 포함된 금주 여섯 경기 결과에 따라 다시 상승세를 탈 수도, 추격 동력을 완전히 잃어버릴 수도 있다. 10일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 9패로 열세인 리그 3위 LG 트윈스와 잠실 원정을 치른다. 3연전 기준으로 한 번도 위닝시리즈(2승 이상)를 거두지 못한 상대다. 전반기 승률 0.548를 기록했던 LG는 후반기 22승 22패에 그치며 경기력이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전에서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다. 롯데는 이튿날(11일) '5위 경쟁팀' SSG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7·8일 홈 2연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등 시즌 전적에서 5승 1무 9패로 크게 밀려 있다. 더구나 롯데는 올 시즌 인천 원정에서만 6패(2승)를 당했다. 선발 투수 등판 로테이션을 고려하면, 이날 SSG는 에이스 김광현이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12일엔 1위 KIA 타이거즈와 광주 원정을 치른다. 롯데는 올 시즌 KIA 상대로 5연승을 거두는 등 전반기 7승 1무 3패로 강세를 보였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달 21·22일 광주 2연전에서는 연패를 당했다. '매직넘버'를 6까지 줄인 KIA는 빨리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하고 선수단 정비를 노린다. 롯데전에서 전력으로 나설 전망이다. 13일부터 홈에서 시작되는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은 사실상 '단두대' 시리즈다. 롯데는 주중 세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거둔 뒤 한화를 발판 삼아 재도약을 노려야 한다. 한화도 같은 입장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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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4경기-KT 3경기 남은 일정의 81%, NC 5강 경쟁 포기할 수 없는 이유

5강 경쟁 중인 NC 다이노스가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NC는 9일 기준으로 5위 KT 위즈에 4.5경기 차 뒤진 9위에 올라 있다. 팀당 12~17경기만 남겨둬 잔여 일정상 막판 뒤집기가 쉽진 않다. 희망 요소도 있다. NC는 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창단 11연패의 부진으로 10위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최근 15경기에선 9승 6패로 반등했다. 선두 KIA 타이거즈(8월 23~25일)를 상대로 우세 시리즈(3경기 중 2승 이상)를 거뒀고, 무서운 상승세의 2위 삼성과 주말 2연전에서도 1승씩 나눠 가졌다. 남은 16경기 중 5강 경쟁 팀과 13경기(81.3%)를 남겨둔 것도 막판 역전에 희망을 걸 수 있다. NC는 4위 두산 베어스(2경기)를 시작으로 5~8위 KT 위즈(3경기)-한화 이글스(4경기)-SSG 랜더스(2경기)-롯데 자이언츠(2경기)와 많은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이 외 포스트시즌 진출이 안정적인 KIA(1경기) LG 트윈스(2경기) 잔여 경기는 많지 않다. 상대 전적도 나쁘지 않다. NC는 올 시즌 SSG전 승률 0.786(11승 3패)이 아주 높다. 잔여 경기가 4번으로 가장 많은 한화(8승 2무 2패)를 상대로 승률이 0.800으로 가장 높다. 롯데(0.500·7승 7패) KT(0.462·6승 7패) 와는 호각세다. 두산을 상대로만 4승 10패로 열세를 나타낸다.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다. 13승 2패 평균자책점 2.31를 기록 중인 '에이스' 카일 하트는 감기 몸살 여파로 3주 동안 자리를 비웠으나, 복귀 후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2.12(17이닝 26탈삼진)로 좋은 모습이다. 10만 달러(1억 3000만원)에 영입한 에릭 요키시는 초반 2경기 평균자책점 15.75의 부진을 딛고 최근 4경기서 3승(평균자책점 2.05)을 거두며 반전했다. 데이비슨은 최근 10경기에서 홈런을 5개 몰아치며 타이틀 굳히기에 돌입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휘집과 주전 유격수 김주원도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4번 타자' 권희동은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지난 6월 KBO리그 개인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한 손아섭은 시즌 막판 복귀를 목표로 구슬땀을 쏟고 있다. 최근부터 배팅 훈련 프로그램 시작했고, 10일 최종 검진을 통해 복귀 시기를 정할 전망이다. NC로선 이번주 KT와 주중 3연전 결과가 중요하다. 이형석 기자 2024.09.0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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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다" 문동주의 복귀일도, 한화의 가을도...

5위를 향해 달리던 한화 이글스가 예상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지난해 신인왕이자 현 시점 한화의 3선발이던 문동주(22)가 승부처에서 전열을 이탈했다.한화는 지난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3-14로 졌다. 원래대로라면 대패하지 않아야 할 경기였다. 당초 예고된 대로 문동주가 나섰다면 해볼 만한 경기였다.지난해 신인왕을 수상,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도 출전했던 문동주는 올 시즌 후반기 한화의 주축 선발 중 한 명이었다. 전반기엔 3승 6패 평균자책점 6.92로 부진했으나 후반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최고 160㎞/h 직구 구위가 살아났다. 연타를 맞더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던진 덕에 피안타가 실점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크게 줄었다.당초 한화로서는 LG와 주말 3연전에 대한 기대가 있을 법 했다. 첫 경기에서 에이스 류현진이 나섰고, 2차전을 대체 선발과 불펜 투수로 막은 후 역시 LG에 강한 문동주가 3차전을 맡으면 위닝 시리즈가 가능했다. 올 시즌 문동주는 LG전 3경기 성적이 2승 무패 평균자책점이 1.06으로 빼어났다.시점으로도 한화에게 1승이 간절할 때였다. 4위 두산 베어스가 최근 5연패로 내려앉으면서 4위부터 9위까지 촘촘하게 맞붙은 상황이다. 1승에 따라 가을야구가 결정될 수 있고 1패에 따라 하위권으로 내려갈 수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3위인 LG전에서 승리한다면 팀도 순위 싸움에서 동력을 얻는 게 가능했다.하지만 문동주가 이탈하면서 주말 3연전에 기대했던 계획들이 물거품이 됐다. 7일 잠실 LG전 역시 불펜 데이로 막았기에 마운드 부담은 더 컸다. 필승조를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메이저리그(MLB) 불펜 데이의 핵심인 '벌크 가이(오프너가 나선 경기에서 선발 대신 이닝을 책임지는 롱 릴리프)'를 맡을 선수도 마땅치 않았다. 선발 경험이 적은 대체 선발 이상규, 조동욱이 차례로 나섰고 이후 7일 6명, 8일 4명의 불펜 투수들이 추가로 마운드에 올랐다. 김기중이 2경기 5실점, 김규연이 2경기 6실점, 한승주가 2경기 5실점을 기록하는 등 투수 대부분이 이닝은 소화했으나 실점이 많았다. 지나간 경기는 어쩔 수 없다. 중요한 건 문동주의 복귀 여부인데, 8일 기준으로는 아직 물음표에 가깝다.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의 현재 몸 상태에 대해 "나는 잘 모르겠다. 몸 상태 때문에 투수 본인이 (등판 취소를) 결정한 것이다. (다음 등판인) 10일 인천 SSG 랜더스전 등판도 지금 내가 이야기하긴 어렵다"고 답했다.김경문 감독은 한화 부임 이후 3연투를 하지 않겠다며 필승조 소모를 가급적 최소화하고 순위 싸움에 임하고 있다. 물론 LG전에 필승조를 총동원했어도 승패가 달라졌을 가능성은 작다. 다만 연패의 타격 역시 작지 않다. LG전 2연패로 한화와 5위의 승차는 2.5경기 차로 벌어졌다. 순위도 SSG 랜더스에 밀려 7위가 됐다. 16경기로 5위 경쟁 팀들 중 잔여 경기가 가장 많지만, 그만큼 뒤집는 것 역시 쉽진 않다.오는 한 주간 일정도 만만치 않다. 10일 인천에서 6위를 두고 경쟁하는 SSG 랜더스와 1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어 11일과 12일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만난다. 올 시즌 2위를 내달리는 삼성은 한화에 8승 6패를 거둔 강적이다. 현재 한화 선발 로테이션에서 문동주가 빠진다면 한 경기는 류현진으로 상대하더라도 남은 한 경기를 이길 방법이 마땅치 않아진다. 설상가상 13일~15일엔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까지 기다린다. 8위 롯데도 한화의 바로 뒤에서 한화를 쫓고 있다. 선발진만 따지면 애런 윌커슨, 찰리 반즈 등이 있어 한화보다 탄탄하다. 문동주 없는 한화 선발진이 버티기엔 지독히 어려운 일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0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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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기세 꺾인 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 '운명의 일주일' 돌입

기세를 올리며 5위를 추격한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가 나란히 연패를 당했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11로 완패했다. 선발 투수이자 에이스인 찰리 반즈가 4이닝 동안 8피안타 6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최근 수비와 주루 기본기에서 빈틈을 보인 야수진은 이날도 실책 2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롯데는 전날(7일) SSG전에서도 1-0로 앞선 9회 초,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블론세이브를 범하며 동점을 내준 뒤 결국 재역전에 실패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5일 홈(사직구장) KT 위즈전, 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연패를 당하는 등 최근 네 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5위 KT와의 승차는 4경기로 벌어졌다. 롯데의 잔여 경기는 17경기다. '푸른 한화' 기세도 제동이 걸렸다. 리그 3위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1차전에선 선발 투수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3-1로 승리했지만, 이어진 7·8일 2·3차전에선 연패를 당했다. 득점은 각각 3점에 그쳤고, 실점은 9점과 14점을 내줬다. 사실상 대체 선발 투수가 나섰고, 불펜 데이를 감수해야 했다. 마운드가 완전히 무너졌다. 한화는 이날 66패(2무 60승)째를 당하며 롯데를 잡은 SSG에 6위를 내주고 7위로 밀렸다. KT와는 2.5경기 차다. 롯데는 한화를 상대로 2위 탈환 희망을 밝힌 LG와 10일 잠실 원정을 치른다. 11일엔 다시 5강 경쟁팀 SSG를 만난다. 12일 1위 KIA 타이거즈와 광주 원정을 치른 뒤 13일부터 한화와 홈 3연전을 치른다. 한화는 그사이 10일 SSG전, 11·12일 2위 삼성 2연전을 치른 뒤 롯데를 만난다. 맞대결 전까지 최대한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3연전을 통해 서로를 밟고 올라서야 5강 진출 희망을 높일 수 있는 상황. 오랜 시간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하지 못한 두 팀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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