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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중요한 게 아냐” 축구계 화두는 ‘좋은 사람’

“나는 58세다. 손흥민 선수는 32세다. 하지만 항상 발전을 생각한다.”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재능 있는 선수들을 대거 품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들의 성장에서 중요한 건 그들의 나이가 아닌 태도라 주장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2006년생 아치 그레이·루카스 베리발·양민혁을 영입하며 선수단 평균 연령을 크게 낮췄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1·2경기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유망주들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망주들의 ‘나이’ 대신 다른 부분에 더욱 주목했다. 그는 “어린 선수의 성장에서 중요한 건 환경인 것 같다. 좋은 팀에 합류하는지, 어떤 선배가 있는지 등 환경을 만드는 게 내 역할이다”면서 “또 중요한 건 선수의 태도다. 만족하지 않고 매일 발전하겠다는 자세로 해야 한다”라고 짚었다.“손흥민 선수는 32세다. 이미 다 이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그는 성장을 생각한다”고 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58세인 본인 역시 “어떻게 성장할지 고민한다”라고 덧붙였다. 나이와 상관없이, 좋은 태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은 K리그에서도 접할 수 있었다. 지난달 23일 부천FC와의 경기에서 입단 11일 만에 데뷔골 맛을 본 김지호(21·수원 삼성)는 수훈 선수로 선정된 뒤 “변성환 수원 감독님께서 항상 강조한 건, 먼저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는 말이었다”라고 돌아봤다. K리그 대표 영건으로 꼽히는 정호연(24·광주FC)은 시즌 중 “이정효 감독님께서 ‘성장해야 할 게 많다’고 말씀해 주신다. 나도 여기서 안주하고 싶지 않다”고 당당히 밝히기도 했다.팀 K리그의 대표 선수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민규(34·울산 HD)는 후배들의 성장을 보며 “이들이 보여주는 열정과 태도는 ‘내가 과거에 저 정도였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축구에 미쳐있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보인다. 부러우면서도 대견하다”라고 치켜세웠다. 최근 한국의 많은 젊은 선수가 K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낸 뒤 해외 무대에 도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들이 좋은 태도를 유지하면서, 향후 성공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8.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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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5만 2600명 관중 효과…“갖지 못한 능력 발휘할 힘”

또 한 번의 K리그1 새 역사가 쓰였다. FC서울과 울산 HD의 맞대결에 관중 5만 2600명이 경기장을 찾으면서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K리그1 단일 경기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역사의 현장을 생생히 느낀 울산 공격수 주민규는 “(많은 팬이 경기장에 오면) 갖지 못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구름 관중 효과를 말했다. 프로축구연맹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울산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에 관중 5만 2600명이 입장했다고 밝혔다.서울은 올 시즌 최다 관중과 올해 한국 프로스포츠 단일경기 최다 관중을 달성했다. 앞서 서울은 제시 린가드 영입 효과에 힘입어 5만 관중을 넘긴 바 있다. 서울은 지난 3월 1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5만 1670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서울은 어린이날 연휴 효과에 힘입어 단 두 달 만에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울산의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한 주민규는 “많은 팬분이 경기장에 와 주시면 우리 또한 동기부여가 된다. 아드레날린을 날리면서 갖지 못한 능력을 발휘할 힘이 된다”면서 “서울뿐만 아니라 모든 경기장에 많은 관중들이 찾아와 주시면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오늘처럼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실제 홈팀인 서울 팬뿐만 아니라 원정팀인 울산 팬들도 원정석을 가득 메웠다. 6만명 이상이 운집하는 A매치 열기 못지않았다. 팬들의 열띤 응원 속 승자는 울산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터진 마틴 아담의 페널티킥 골을 앞세워 서울을 1-0으로 제압, 리그 5연승을 질주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내가 선수 때는 K리그가 이 정도로 발전하지 못한 상태였다. 발전의 시작 단계였다. 지금 울산만 해도 3년 전과 지금 차이가 있다. 오늘도 울산 팬들은 2층까지 꽉 메워줬다. 정말 고맙고 감동이다. 어웨이 와서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를 표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4.05.0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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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아담 92분 PK 극장골’ 울산, 5만 2600명 앞 서울에 1-0 승…파죽의 5연승

울산 HD가 5연승을 질주했다. K리그 역사상 네 번째로 많은 관중 앞에서 거둔 승리라 더욱 달콤할 만했다. 울산은 4일 오후 2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인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울산(승점 23)은 지난달 6일 수원FC전(3-0 승)을 포함해 리그 5연승을 질주, 포항 스틸러스(승점 21)를 제치고 선두로 도약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5만 2600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어린이날 연휴 효과였다. 서울은 지난 3월 10일 제시 린가드 영입 효과 덕에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 개막전에서 5만 1670명의 팬이 경기장을 찾았는데, 두 달 만에 새 기록을 작성했다. 서울과 울산의 맞대결은 K리그 역대 4번째로 많은 관중을 동원했다.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였다. 후반 막판이 돼서야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서울 수비수 최준의 핸드볼 반칙이 나오면서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 키커로 나선 아담이 0의 균형을 허물었다. 남은 시간 아담의 득점을 지킨 울산은 구름 관중이 모인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홈팀 서울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임상협, 박동진, 강성진이 선봉에 섰다. 중원은 황도윤, 김신진, 기성용이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이태석, 박성훈, 권완규, 최준이 구축했고, 골문은 백종범이 지켰다.원정팀 울산도 4-3-3 대형으로 맞섰다. 루빅손, 주민규, 엄원상이 최전방에서 서울 골문을 노렸다. 고승범, 강윤구, 보야니치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진은 이영재, 김영권, 황석호, 설영우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중원 싸움이 이어졌다. 울산의 볼 점유 시간이 길었지만, 양 팀은 서로의 촘촘한 수비벽과 거센 압박을 좀체 뚫지 못했다.서울은 전반 22분 이태석이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조현우 손 맞고 골문 옆으로 흘렀다. 서울은 전반 31분 코너킥 찬스 이후 이어진 장면에서 황도윤의 크로스를 임상협이 발에 맞춰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됐다. 울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올라온 볼이 루빅손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향했지만, 위 그물을 출렁였다. 45분 내내 어느 팀도 골 맛을 보진 못했다.서울은 후반 5분 임상협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내준 볼을 황도윤이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문 옆으로 빠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도 후반 7분 설영우가 내주고 엄원상이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비껴가며 무위에 그쳤다.후반 승부수를 예고한 서울은 후반 13분 이승준, 일류첸코, 팔로세비치를 한꺼번에 투입했다. 이후 분위기를 쥔 서울이 거듭 몰아붙였다.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성용의 킥을 강성진이 헤더로 연결했는데, 조현우가 선방했다. 이어진 이승준의 슈팅도 조현우에게 막혔다. 두 팀 모두 적극적인 교체술로 득점을 노렸다. 울산은 후반 34분 헝가리 폭격기 마틴 아담을 투입했고, 서울은 3분 뒤 윌리안을 넣었다.후반 40분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울산 아타루의 헤더가 서울 수비수 최준의 팔에 맞았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친 뒤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후반 47분 키커로 나선 아담이 왼발로 강하게 차 넣으며 울산이 앞서갔다.서울은 남은 시간 울산을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4.05.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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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스타들 연이어 등장…K리그 득점랭킹 ‘지각 변동’

시즌 초반 K리그 득점 레이스에 깜짝 스타들이 대거 등장했다. 시즌 초반이지만 저마다 무서운 기세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K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들도 저마다 예열을 마치고 흥미진진한 레이스를 예고하고 있다.6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득점 단독 선두는 이상헌(26·강원FC)이다. 6경기에서 무려 7골을 넣어 경기당 1.17골을 넣고 있다. 지난 시즌 득점왕 주민규(34·울산 HD)의 경기당 평균 득점 0.47골을 훌쩍 뛰어넘는 페이스다. 특히 최근엔 대구FC, 전북 현대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폭발시켰다.많은 주목을 받았던 선수가 아니기에 더욱 눈에 띄는 기세다. 2017년 프로에 데뷔한 이상헌은 K리그1 한 시즌 개인 최다골이 전남 드래곤즈 시절이던 2018년 5골, K리그2를 포함해도 부산 아이파크에서 뛰던 2022년 7골이었다. 그러나 윤정환 감독의 부름을 받고 올해 강원에 입단한 뒤 득점력에 완전히 눈을 떴다는 평가다. 6경기 중 5경기에서 골을 터뜨릴 만큼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페이스에 팬들의 관심도 더욱 쏠리고 있다.그런데 득점 레이스에 눈에 띄는 이름은 이상헌뿐만이 아니다. 5골로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이동경(27·울산)은 깜짝 스타는 아니지만, 팀 내 공격수들을 지원하는 역할에 더 가깝다는 점에서 예상밖의 상승세다. 이동경은 벌써 5골을 터뜨리며 2021시즌 자신의 커리어하이(6골) 경신을 앞두고 있다. 울산 입장에선 이달 말 그의 입대가 특히 아쉬울 만한 흐름이다. 나란히 4골을 넣은 김현욱(29·김천 상무)과 브라질 출신 가브리엘(23·광주FC), 3골을 기록 중인 정재희(30·포항 스틸러스)도 기대 이상의 깜짝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시즌 동안 K리그2에서도 한 시즌 1~3골을 넣는 데 그쳤던 김현욱은 5년 만의 K리그1 복귀 무대에서 득점력이 폭발했다. 2018년 제주 유나이티드 시절 커리어 하이와 벌써 동률을 이뤘다.2001년생으로 이정효 감독이 가능성을 보고 영입한 가브리엘 역시 K리그 적응기를 건너뛰고 외국인 공격수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정재희는 부상 복귀 후 4경기 3골을 기록 중인 데다, 3골 모두 결승골이라 ‘박태하호’ 포항의 선두 돌풍을 이끄는 새 해결사로 거듭났다.깜짝 스타들의 등장 속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들은 주춤하는 모습이다. 주민규는 개막 6라운드 만에 마수걸이골을 터뜨렸고, 주민규보다 출전시간이 많아 득점왕을 놓쳤던 티아고(전북)도 이적 후 6경기 1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세징야(대구)도 침묵을 이어가는 중이다.그러나 마수걸이골과 함께 예열을 마친 주민규 등은 이미 K리그에서 득점력이 검증된 선수들이라 언제든 치고 올라올 수 있다. 시즌 초반 깜짝 스타들의 돌풍이 이어지고, 기존 해결사들마저 살아난다면 득점 레이스는 더욱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K리그의 역대급 흥행에 더욱 불을 지필 반가운 일이기도 하다.김명석 기자 2024.04.1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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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울산 HD, 브라질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켈빈 영입…"양 측면 등 2선 모두 소화"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새 외국인 선수 켈빈(26·브라질)을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울산 구단은 10일 "전천후 공격형 미드필더 켈빈의 영입을 통해 세 시즌 연속 K리그 최다 득점팀 등극을 노린다"고 밝혔다.구단에 따르면 브라질 태생의 공격형 미드필더 켈빈은 생애 첫 해외 이적 팀으로 울산을 선택했다. 2017년 브라질 축구 리그의 4부 리그 격인 세리에D EC 상조제에서 처음 프로 무대에 데뷔한 켈빈은 이후 3부, 2부 리그로 차근차근 승격·이적하며 성장하기 시작했다.출전 시간과 공격 포인트를 늘려가며 1부 리그인 세리 A의 아틀레치쿠 고이아니엔시에 입단한 캘빈은 첫 시즌부터 리그 11경기에 출전하며 소속팀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다음 해엔 리그 30경기에 출전, 3골과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부 리그 복귀에 일조했다.1997년생으로 프로 선수로는 이제 전성기에 접어드는 선수이지만, 브라질 리그에서 벌써 80경기를 뛴 캘빈은 경험과 신선함을 모두 갖춘 선수라는 평가다. 좌우 윙포워드와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2선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켈빈의 장점은 시즌 중 울산의 유연한 전술 변화에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 1m74㎝에 68㎏, 단단한 체구에서 나오는 알토란 같은 스피드와 기술도 울산이 켈빈에게 거는 기대 중 하나다.캘빈은 2선 위치에서 아타루, 이규성과 같은 테크니션들과 함께 시너지를 일으키며 지난 시즌 득점왕 주민규를 도울 수도 있고, 사정거리 안에서는 직접 득점도 노릴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2022시즌 K리그1 57득점, 2023시즌 63득점으로 두 시즌 간 최다 득점팀의 자리에 오른 울산은 이번 켈빈의 영입으로 세 시즌 연속 최다 득점팀의 영예를 안겠다는 목표다.켈빈은 이전 울산을 거쳐가며 활약한 브라질 출신 골잡이 마차도, 주니오, 레오나르도를 언급하며 “이전에 울산을 거쳐간 모국의 선배 선수들이 팬들에게 ‘브라질 출신’에 대한 좋은 기억과 많은 기대를 남기고 갔다고 알고 있다.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입단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1.1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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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전북 현대, 17골·7도움 공격수 티아고 품었다…"새 시즌 도약 위한 시동"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티아고(30·브라질)를 영입했다.전북 구단은 27일 "K리그에서 검증된 최고의 스트라이커 티아고를 대전으로부터 영입해 2024시즌 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전북은 2023시즌 K리그 최소실점 1위(35실점)를 기록했지만, 득점 부문에서는 45득점에 그쳐 공격력 강화를 2024시즌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이에 공격력 강화를 위한 최전방 공격수로 올 시즌 K리그1 최다 공격포인트(17득점 7도움)를 달성한 티아고를 최적의 선수로 낙점했다.티아고는 1m90㎝의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공중볼 경합과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 수비를 압도하는 플레이가 장점으로 꼽힌다. 올 시즌 K리그 38라운드 가운데 36경기에 나설 정도로 체력도 강점이다. 올 시즌 득점왕(주민규 17득점)과 같은 17득점을 기록한 티아고는 득점뿐만 아니라 도움 부문에서도 도움왕(백성동 8도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7도움 달성해 전천후 공격수로 평가받았다.특히 티아고는 올해 K리그 28회의 유효 슈팅 가운데 17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마무리 능력까지 뛰어나 전북의 공격축구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티아고는 “전북에서 뛴다는 것은 K리그 축구 선수로서 최고가 될 수 있는 기회다"며 "아시아 최고의 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 반드시 팀과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2024시즌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김명석 기 2023.12.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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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출발에도'...5G 무승 끊은 남기일 감독의 "믿음"

“지도 스타일과 관련해 나도 달라지려 한다.”K리그1 2023 개막을 앞둔 미디어데이에서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 감독이 남긴 메시지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승격 청부사'로 불린 남 감독이 지도 스타일에 소통을 가미한 “믿음”을 강조했다.남기일 감독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선수들을 이끄는 지도자로 알려져 있다. 전술적으로는 '한국의 위르겐 클롭'이라 불리며 선수단 전체의 유기적인 플레이, 전방위적인 압박을 내세웠다. 선수 육성에도 탁월한 모습을 보여줬고, 지휘봉을 맡았던 3개 팀을 모두 승격시키는 역량까지 뽐냈다. 그가 '승격 청부사'로 불리는 이유다.물론 모두가 남기일 감독의 스타일에 만족하는건 아니었다. 특히 지난 2022시즌 제주에 합류했으나 1년 만에 팀을 떠난 윤빛가람(수원FC)은 남 감독의 지도 방식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앞서 2월 전지훈련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남기일 감독은 팀을 떠난 윤빛가람에 대해 “지난 시즌 소통을 많이 하지 못해서 아쉽다. 감독을 하는 데 있어 공부가 많이 됐던 선수 중 하나다”고 했다. 그러자 윤빛가람은 “감독님께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내가 아쉬운 것은 왜 그때 그러지 못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고 응수했다. 이후 남 감독은 2월 개막 미디어데이에선 “모든 선수들에게 만족감을 주지 못해 미안하다. 나부터 많이 바꿔가면서 선수들도 바뀌고 있다”고 전하며 변화를 예고했다.이와 별개로 제주의 올 시즌 전망은 밝지 않았다. 지난해 5위를 차지했던 선수단에서 핵심 전력이었던 주민규(울산 현대), 제르소(인천 유나이티드), 정우재(전북 현대) 등이 팀을 떠났다. 물론 유리, 헤이스의 영입과 전지훈련을 무사히 마친 '베테랑' 구자철의 합류라는 희소식도 있었다. 남 감독 역시 지난 2월 전지훈련 미디어데이에서 “현대가의 양강 구도를 깨는 것이 목표”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러나 수원FC, 대구FC와 연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제주는 이어진 3연전(인천, FC서울, 울산)에서 내리 패배하며 고개를 숙였다. 5경기 2무 3패. 4골을 넣는 동안 6실점 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강점으로 여겨졌던 두터운 수비진이 줄부상으로 이탈해 정상적인 전력을 가동하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남기일 감독이 지난 2015년 광주FC 정식 감독에 오른 뒤 개막전부터 팀을 이끈 건 올해를 포함해 9시즌이다. 이중 개막 후 5라운드까지 승리하지 못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이에 남기일 감독은 선수단 내 '믿음'을 강조했다. 남 감독은 지난 9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2023 6라운드 강원FC전을 앞두고 “부상자도 많고 부족한 상태지만, 서로 믿고 경기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선수단을 향한 남 감독의 '믿음'이 닿은 것일까. 강풍과 추위, 불규칙한 바운드에도 제주는 끊임없이 역습에 나섰다. 치열했던 경기의 승자는 골 찬스를 놓치지 않은 제주의 몫이었다. 남 감독이 후반 교체 카드로 투입한 서진수는 상대 수비 세 명 앞에서 깨끗한 감아차기로 결승골을 넣었다. 경기 후 남 감독은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부상도 많고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아 분위기가 어려웠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한만큼 결과가 나온 거 같다”며 “(선수들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잘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믿음을 가지자고 강조했는데, 이렇게 서로 신뢰를 보내고 유대를 잘 맺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우중 기자 2023.04.11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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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기쁨 더한 울산, 주민규·루빅손 찰떡궁합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시즌 2005년 이후 17년 만에 유니폼에 세 번째 별(우승)을 단 울산은 개막 첫 경기부터 ‘현대가 라이벌’ 전북 현대를 2-1로 격파하더니, 4연승을 질주했다. 4경기에서 승점 12를 얻은 울산은 우승 경쟁을 펼칠 거라 평가받던 전북(승점 4·1승 1무 2패)에 멀찍이 도망갔다. 전북은 현재 리그 8위다.운도 따랐다. 울산은 올 시즌 1~3라운드를 모두 한 점 차로 이겼다. 전북과 1라운드(2-1 승) 강원FC와 2라운드(1-0 승)에서는 점유율, 슛, 유효 슛 기록에서 모두 상대에 밀렸다. FC서울과 원정 3라운드(2-1 승)에서는 이전보다 더 나아진 경기력이었지만, 상대의 결정적인 실책이 따랐다. 경기 후반 상대 골키퍼 최철원이 치명적인 핸드볼 실책을 범해 승리할 수 있었다.울산이 달라졌다. A매치 소집기 이전인 지난 1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4라운드 경기에서다. 당시 울산은 수원FC를 3-0으로 완파했다. 상대 전적 강세(9승 1무 1패)를 이어갔다. 승리만큼 홍명보 울산 감독을 더 기쁘게 한 건 선수들의 경기력이다. 수원FC를 압도했다. 홍 감독도 “원하는 경기력이 나와야 할 시점이었다. 충분히 나와서 기쁘다”고 말했다.무엇보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울산에 합류한 최전방 공격수인 주민규(33)와 왼쪽 측면 공격수인 구스타브 루빅손(30·스웨덴)이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게 호재다. 둘은 올 시즌 똑같이 2골을 넣으며 엄원상과 함께 팀 내 득점 공동 1위에 자리했다. 공을 지속해서 소유한 뒤 짧은 패스로 전방까지 올라가는 빌드업 축구가 핵심 전술인 울산에서 공격의 방점을 찍는다.주민규와 루빅손은 이타적인 축구로 울산에 잘 녹아들었다는 평가다. 자신이 문전으로 쇄도해 득점 기회를 만들어도 자기보다 더 위치에 있는 동료에게 패스를 건네는 장면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수원FC와 경기에서도 화려한 발기술과 패스 능력으로 나란히 1골·1도움씩을 기록했다. 팀 내 동료 누구나 해결을 해줄 수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터뜨린 공격 포인트였다.사실 주민규와 루빅손은 다소 부담스러운 입장이다. 개인 성적을 신경 쓰래야 안 쓸 수 없다. 주민규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뒤 울산에 합류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이 직접 전화해 울산 이적을 설득했다. 지난 시즌 9골을 터뜨리며 팀의 우승에 공헌한 마틴 아담(헝가리)과 포지션이 겹치지만, 울산은 전방 몸싸움과 연계 플레이에 강점 있는 주민규 영입을 결정했다.루빅손은 자신의 기록이 곧바로 재계약 여부와 직결하는 외국인 선수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평가한 루빅손의 시장가치는 150만 유로(21억원)다. 울산은 예년에 루빅손 영입을 시도했지만, 높은 이적료 탓에 불발된 바 있다. 재영입을 추진해 결국 품에 안았다. 더구나 그는 스웨덴 A대표팀 출신이다. 팀 내에서 그를 향한 기대감이 더 크게 다가오는 이유다.개인 성적을 증명해야 하는 신분이지만, 주민규와 루빅손은 울산의 통산 네 번째 우승에만 관심이 있다. 주민규는 ‘K리그 해리 케인’ 루빅손은 ‘스웨디시 박지성’이라고 불린다. 공격 기회를 잘 살리고, 승리를 위해서 헌신하는 이미지에서 붙여진 별명이다. 주민규는 “커리어에 우승이 없다. 울산에 온 이유”라고 했다. 루빅손도 “최대한 많은 우승을 하는 게 내 유일한 목표”라고 밝혔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3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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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는 측면’ 더 강해진 전북·울산, 개막전 승부 예측불허 [IS분석]

지난해보다 한층 강해진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개막전부터 마주했다. 두 팀은 25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23시즌 K리그1 첫 경기를 치른다.울산과 전북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전북이 세 시즌 연속 웃었다. 2019년에는 승점이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1점 앞서며 전북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 뒤로도 매번 막판 역전에 성공, K리그1 정상에 섰다. 울산은 지난해 염원하던 리그 제패를 이뤘다. 시즌 초부터 맹렬한 기세를 이어가며 역전패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았다. 새 시즌 ‘현대가 더비’는 더욱 뜨거워졌다. 아마노 준(전북)의 이적 스토리가 더해진 덕이다. 지난달 홍명보 울산 감독은 아마노를 공개 비판했다. 울산 임대생이었던 아마노가 2023시즌 동행 의지를 보였다가 갑작스레 ‘맞수’ 전북으로 떠났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아마노는 울산의 제안이 늦었다고 반박했지만, 울산은 구단 관계자가 영입 제안 타임라인을 공개해 재반박했다. 2023년을 앞두고 전력을 탄탄하게 보강한 두 팀은 경기력 면에서도 호각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은 K리그1에서 가장 활발하게 선수를 영입했다. 아마노를 비롯해 윙어 이동준, 수문장 정민기 등을 품었다. 울산 역시 아마노의 대체자로 에세카 아타루를 데려왔고, K리그1 득점왕 출신 주민규, 스웨덴 듀오 루빅손과 보야니치를 수혈해 스쿼드를 강화했다. 개막전을 앞둔 홍명보 울산 감독은 “첫 경기에 라이벌 팀을 만났다. 시작부터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향후) 영향이 있을 것 같다”고 짚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올 시즌 3개 대회 우승(리그, FA컵,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이 목표다. 작년에 놓쳤던 트로피도 찾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즌 첫 경기부터 양 팀은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부상자가 없다면 최정예 멤버를 꺼낼 것이 분명하다. 전북은 강상윤과 박창우가 U-20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U-22 의무출전 규정(K리그 경기 엔트리에 22세 이하 선수를 2명 이상 넣어야 한다는 내용)이 면제된다.스쿼드에 빈틈이 없는 양 팀의 승부를 예측하는 것은 어느 때보다 어렵다. 2-2 무승부를 예상한 김형범 K리그 해설위원은 이동준과 마틴 아담을 각각 전북과 울산의 핵심 선수로 꼽았다. 김형범 위원은 “이동준이 지난해 바로우(알 아흘리)가 해냈던 역할을 어느 정도 하는지가 중요하다. 측면은 전북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 이동준이 사이드를 파괴해야 구스타보와 조규성이 살아날 수 있다”고 짚었다. 아담에 관해서는 “올해는 상대 수비수들이 아담을 막기 위한 대비책을 갖고 나오겠지만, 시즌 초반에 위력이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주민규의 합류로 아담은 후반 조커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승부처는 측면이다. 전북은 윙어 이동준을 비롯해 공격 가담에 능한 풀백 김진수와 김문환이 버티고 있다. 울산 역시 K리그 최고 준족으로 꼽히는 엄원상과 김태환이 버티는 오른쪽 라인이 강력하다. 지난해 K리그2 부천FC1995에서 경험을 쌓은 조현택은 정확한 크로스를 앞세워 울산의 왼쪽 공격을 책임질 전망이다. 김형범 위원은 양 팀이 걸출한 스트라이커를 보유했기에 측면을 먼저 허무는 팀이 우세할 것으로 점쳤다. 현대가 더비 통산 전적에서는 전북이 40승 29무 39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경기 결과에 따라 동률이 되거나 전북이 격차를 벌릴 수 있다. 지난해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2승 1무 1패를 거둔 울산이 웃었다.김희웅 기자 2023.02.2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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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서귀포] ‘반등 자신’ 구자철 “운동장에서 팬들에게 사랑 돌려줄 것”

새 시즌을 앞둔 구자철(34)은 자신감이 넘친다. 구자철은 7일 제주 서귀포시 빠레브호텔에서 열린 2023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데이에서 “기대되는 시즌이 될 것 같다”며 “몸 관리를 계속하면서 근육, 컨디션 문제가 없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부상 없이 꾸준히 그라운드에 설 수 있다면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주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에 복귀한 구자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시즌 9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잦은 부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애먹었다. 하지만 새 시즌을 앞둔 구자철은 “올 시즌 제주 도민들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더 사랑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구단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구자철과 일문일답.-올 시즌 각오.동계 훈련을 하면서 좋은 분위기로 나름 열심히 해왔다. 기대되는 시즌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월드컵 해설이 좋은 경험이 됐을까. 올 시즌과 연관 지을 건 사실 생각해보지 않았다. 월드컵 때 선수들이 나라를 대표해서 기쁨과 희망을 주는 것에 함께하고 싶었다. 선수들이 결과를 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다시 재충전해서 올 시즌 제주에서 도민들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더 사랑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구단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 -축구와 방송 중 어느 것이 쉬운가.계속해왔던 게 쉽다. 해설은 월드컵을 직접 보면서 함께한다는 마음이 있었다. 그 부분이 좋았다.-남기일 감독이 훈련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고 했는데.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동계 때 몸 관리를 아무래도 부상을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몸 관리를 계속하면서 근육, 컨디션 문제가 없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부상 없이 꾸준히 그라운드에 설 수 있다면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감독님의 기대를 증명하는 건 나 자신이다. 제주 팬들에게 프로팀으로서 이 지역을 대표하는 팀으로 더 자리 잡고 기쁨을 함께 나누는 데 있어 최선을 다하고 싶다. 제주 도민들도 내가 어디를 가든 응원해주신다. 운동장 안에서 팬들이 기뻐하도록 해야 팬들에게 사랑을 돌려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그런 부분을 풀어봐야 하지 않을까.-제주가 울산과 전북의 양강 구도를 깨기 위해 필요한 것.축구는 골이 나와야 이긴다. 골을 넣고 안 먹혀야 승점 3을 가져온다. 승점 3을 가져와야 두 팀의 양강구도를 깨는 게 중요하다. 지난해 주민규와 제르소가 득점의 많은 부분을 책임졌다. 둘이 나가면서 다른 공격진을 갖고 두 팀의 구도를 깨야 한다. 전지훈련을 통해 유리, 헤이스 같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팀으로서 단단해진 모습을 갖고 나가야 한다. 나는 제주가 능력 있는 팀이라는 걸 작년에 확인했다. 훈련에서도 좋은 선수가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 팀으로 가면서 골이 터지는 경기들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장단이 영입할 선수를 추천하기도 하는지.그렇지 않다. 주장단은 이 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자 고참들이다. 여러 소통 창구로 선수들의 가교 구실을 할 수 있는 수단이다.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감독님이 다가와 주는 경우가 많았다. 대화를 많이 하다 보면 신뢰가 쌓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누구의 추천을 받는 경우는 없다.서귀포=김희웅 기자 2023.02.0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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