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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부상…’ 손흥민, 끝내 대표팀 승선 불발→A매치 130경기-50골 대기록은 다음 기회로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끝내 10월 A매치 출전이 불발됐다. 지난달 왼쪽 허벅지 부상을 입은 그는 대표팀에 승선하며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대한축구협회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선수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손흥민의 A매치 득점 기록 갱신도 다음 기회로 넘어가게 됐다.대한축구협회는 4일 오후 “손흥민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됐다”라며 “선수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제외를 최종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을 대신해 태극마크를 다는 건 미드필더 홍현석(25·마인츠)이다.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당시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끼고 교체된 바 있다. 최근 늘어난 경기에 대해 아쉬움을 털어놓았던 그가, 부상에 발목을 잡힌 것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최초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주말 리그 경기는 물론 UE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도 그를 완전히 제외했다.UEL 리그 페이즈 2차전이 열리는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의 원정 경기에 동행하지 않은 손흥민은 영국 런던에 남아 재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매치 기간 전인 7일에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가 열리기 때문에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상태는 아직 호전되지 않은 모양새다. 결국 손흥민의 A매치 관련 기록도 쉼표를 찍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오만과의 경기에서 1골 2도움 원맨쇼를 펼치며 A매치 129경기 49득점 고지를 밟은 바 있다. 출전 기록에서는 단독 4위고, 득점 부문에선 3위다. 한국 대표팀 선수 역사상 A매치 130경기-50골 고지를 밟은 건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136경기 58골)뿐이다. 손흥민은 이번 10월 A매치 2연전을 통해 해당 기록을 이어갈 기회를 잡았는데,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득점 부문 단독 2위 등극 도전도 잠시 미뤄졌다. 손흥민 위로는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50골)과 차범근 전 감독뿐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승규(알샤밥) 김준홍(전북 현대)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김주성(FC서울)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 황문기(강원FC)-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 상무) 배준호(스토크 시티) 권혁규(하이버니언)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홍현석(마인츠·대체 발탁)-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김우중 기자 2024.10.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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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10월 A매치에 SON 없다…“허벅지 부상으로 휴식 필요”→홍현석 대체 발탁

10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최근 허벅지 부상을 입은 손흥민이 결국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대신 홍현석(25·마인츠)이 태극마크를 단다.대한축구협회는 4일 오후 10월 A대표팀 소집과 관련한 공지를 전했다. 협회는 “손흥민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 선수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을 제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A매치 소집 명단 26인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월 10일 요르단, 15일 이라크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4차전을 벌인다.대표팀 부동의 ‘주장’ 손흥민 역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실제 소집 여부에는 물음표가 찍혔다. 대표팀 명단 발표 사흘 전인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경기 중 부상을 입었기 떄문이다. 손흥민은 당시 후반 26분 몸 상태에 이상을 느끼고 교체됐다. 해당 시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리그 경기 출전을 위해 훈련하고 싶어 한다”며 부상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꼈으나, 이어진 맨유와의 경기에선 그를 제외했다. 4일 열린 페렌츠바로시와의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도 손흥민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명단에 포함한 이유로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대해선 직접 소통했다. 호전이 있다고 한다”면서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선수가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협회는 선수 보호를 이유로 손흥민의 소집 제외라는 결정을 내렸다.대신 태극마크를 달게 될 홍현석은 이미 A매치 12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미드필더다. 2024~25시즌 개막 직후엔 KAA 헨트(벨기에)를 떠나 마인츠 유니폼을 입으며 스텝업에 성공했다. 소속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등 2선으로 활약 중인 그는 올 시즌 공식전 11경기 2골 4도움을 올리는 등 상승세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승규(알샤밥) 김준홍(전북 현대)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김주성(FC서울)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 황문기(강원FC)-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 상무) 배준호(스토크 시티) 권혁규(하이버니언)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홍현석(마인츠·대체 발탁)-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김우중 기자 2024.10.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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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일본 원정 ‘참사’…‘광주전 7실점’ 요코하마에 0-4 완패 [ACLE]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일본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대패를 당했다. 요코하마는 앞서 광주FC에 3-7 완패를 당했던 일본 J리그 10위 팀이다.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에서 요코하마에 0-4로 완패했다.앞서 리그 스테이지 1차전 홈경기에서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0-1로 졌던 울산은 일본 J리그 팀을 상대로 2경기 연속 무득점 2연패 늪에 빠지며 동아시아 지역 12개 팀 가운데 최하위로 처졌다.울산이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4실점 이상을 허용하고 패배한 건 지난 2019년 5월 상하이 하이강 원정 0-5 대패 이후 5년 만이다. 일본팀을 상대로 4실점 이상 허용한 건 2017년 가시마 앤틀러스전 0-4 패배 이후 처음이다.반면 요코하마는 앞서 1차전 광주전에서 무려 7실점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던 아픔을 울산전 4골 차 완승으로 털었다. 승점 3(1승 1패)으로 단숨에 6위로 올라섰다. 출발부터 좋지 못했다. 울산은 전반 4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안데르손 로페스의 패스가 에우베르의 컷백으로 이어졌고, 와타나베 고타가 왼발 슈팅으로 울산 골문을 열었다.울산은 전반 17분에도 추가 실점을 허용하는 듯 보였다. 조현우가 발로 걷어낸 게 요코하마의 마테우스에 몸에 맞고 골대 쪽으로 떨어진 뒤, 마테우스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다행히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조현우가 찬 공이 마테우스의 손에 맞은 게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다만 울산은 전반 44분 끝내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로페스의 크로스를 마테우스가 뒤로 내줬고, 니시무라 다쿠마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전반전은 울산의 0-2 열세.김판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주민규를 투입하고, 후반 11분과 16분엔 이청용과 김민준 등을 잇따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다만 울산은 좀처럼 분위기를 바꿀 만회골을 터뜨리진 못했다.오히려 울산은 후반 38분 쐐기골을 실점했다. 로페스가 페널티아크에서 찬 왼발 슈팅이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추가시간엔 미즈누마 고타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결국 경기는 울산의 0-4 대패로 막을 내렸다.이날 울산은 볼 점유율에서 55.7%로 요코하마(44.3%)에 앞섰고, 슈팅 수에서도 14-11로 우위를 점했지만 4실점 완패를 막진 못했다. 유효슈팅 수에서는 오히려 3-6으로 울산이 열세였다.김명석 기자 2024.10.03 00:03
국가대표

베테랑 김영권·정우영도, 신예 양민혁·정호연도 '탈락'…한 달 새 ‘7명’ 바뀐 홍명보호

오는 10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에 나서는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이 공개됐다. 이달 초 팔레스타인·오만전 이후 한 달 만에 또 열리는 월드컵 예선인데, 그 사이 7명이 바뀌었다.홍명보 감독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르단·이라크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호는 내달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된 뒤 곧바로 요르단 암만으로 출국한다. 해외파는 곧바로 현지로 합류한다. 요르단전은 내달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고, 이후 15일엔 국내에서 이라크와 격돌한다. 이라크전 경기 장소는 용인미르스타디움이 유력하다.부상 등 변수 속 한 달 새 적잖은 변화가 이뤄졌다. 홍명보 감독도 “7명이나 바뀐 건 매우 큰 폭의 변화”라고 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던 ‘베테랑’ 김영권(34)과 정우영(35·이상 울산 HD)의 동반 제외다.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파트너로 활약하던 김영권은 이번 소집 명단에선 아예 빠졌다. 김영권이 대표팀에서 제외된 건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였던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이다. 홍명보 감독은 “긴 시간 대표팀에서 잘해줬다고 생각이 든다. 이번에 뺐다고 다시 못 들어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올 수도 있는데,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김민재의 수비 파트너 조합은 계속 고민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 감독은 지난 팔레스타인전에 김영권을 선발로 기용했으나 오만전에서는 아예 출전시키지 않은 바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도 제외됐다. 정우영 역시 지난 팔레스타인전에선 선발로 출전했지만, 오만전에선 후반 40분에야 교체로 투입돼 출전 시간이 줄었다. 최근 소속팀에서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도 이번 대표팀 제외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홍 감독은 김영권이 빠진 자리엔 김영권처럼 왼발잡이 센터백인 김주성(24·FC서울)을 발탁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엔 권혁규(23·하이버니언)가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K리그에서 활약 중인 신성들의 제외도 눈에 띈다. 내년 1월 토트넘 이적이 확정된 양민혁(18·강원FC)과 광주FC 중원의 핵심인 정호연(24)이다. 둘 모두 지난 9월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대표팀에 승선했으나 출전 기회를 얻진 못했고, 결국 이번 소집 명단에선 제외됐다. 홍 감독은 정호연이 빠진 미드필더 자리엔 잉글랜드 3부 버밍엄 시티에서 뛰는 백승호(27)를 불렀다. 양민혁이 빠진 자리엔 배준호(21·스토크 시티)가 포진했다.이밖에 9월 명단에서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도 팔레스타인·오만전 모두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최우진(20·인천 유나이티드)도 낙마했다. 대체 발탁 후 팔레스타인전에 교체로 나섰던 황재원(22·대구FC)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풀백 2명이 빠진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왼쪽 풀백 박민규(29·콘사도레 삿포로)만 새로 발탁했다. 남은 한 자리는 최전방 공격수 오현규(23·KRC 헹크)로 채웠다.부상으로 오랫동안 전열에서 이탈했던 김승규(34·알샤밥)가 9개월 만에 돌아오면서, 최근 꾸준히 승선해왔던 송범근(27·쇼난 벨마레)이 제외됐다. 홍명보 감독은 조현우(33·울산) 김승규의 뒤를 받칠 백업 골키퍼로 지난 9월에 이어 김준홍(21·전북 현대)을 택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승규(알샤밥) 김준홍(전북 현대)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김주성(FC서울)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 황문기(강원FC)-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 상무) 배준호(스토크 시티) 권혁규(하이버니언)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김명석 기자 2024.09.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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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2개월 NO골’ 주민규 뽑고 ‘유럽파’ 이영준 외면…“오세훈과 스타일 비슷해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달보다 스트라이커를 한 명 더 뽑았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유럽파’ 이영준(그라스호퍼)은 외면받았다.홍명보 감독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A매치 2연전(요르단·이라크)에 나설 태극전사 26인을 공개했다.고민 중 하나였던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는 이달 대표팀에서 활약한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에 더해 오현규(헹크)가 오랜만에 태극 마크를 달았다.주민규는 이달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2차전에서 골망을 갈랐지만, 소속팀 울산에서 두 달 넘게 골이 없다. 오세훈 역시 득점 소식을 전한 지 오래됐다. 둘이 소속팀에서 부진한 것을 고려하면, 오현규 발탁은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올 시즌 헹크로 이적한 오현규는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지난 28일 메헬렌과 벨기에 주필러리그 경기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돼 2골을 터뜨릴 정도로 골 감각이 좋다.홍명보 감독은 “주민규와 오세훈이 이달 대표팀에 들어왔고, 경기 내용이 완벽했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 그래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았다. 득점도 했고, 위협적인 찬스도 만들었다”고 발탁 배경을 전했다. 다만 스위스 무대에 연착륙한 이영준은 이번에 뽑히지 않았다. 이영준 역시 득점과 도움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상황. 홍명보 감독은 “이영준과 오현규를 고민하다가 직접 가서 그 선수(이영준) 미팅도 했다. 아무래도 이영준과 오세훈은 스타일이 비슷한 점이 있다. 오현규가 경기 출장을 많이 하지 않지만, 짧은 시간에 득점도 많이 하고 있다”면서 “요르단 수비를 공격하는 데 있어 오현규가 훨씬 낫다고 생각해 뽑았다. 이영준도 계속 관찰할 것”이라고 했다.최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최전방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을 소속팀 경기로 증명했다. 이강인은 ‘가짜 9번’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봤다. 이강인은 어느 포지션에 놔도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 다만 조금 다른 점은 클럽팀은 충분히 시간을 보내면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대표팀은 그러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우리가 7명 선수 변화를 줬는데, 이거 역시 큰 폭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그거(이강인 가짜 9번) 역시 우리의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0월 소집 명단(26명) GK=조현우(울산) 김승규(알샤밥) 김준홍(전북)DF=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김주성(FC서울)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 황문기(강원FC)MF=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 배준호(스토크 시티) 권혁규(하이버니언)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FW=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김희웅 기자 2024.09.3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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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손흥민 소집 불가 시 플랜B 있다…이강인 ‘가짜 9번’ 대표팀 좋은 옵션”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부상으로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손흥민(토트넘)을 우선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켰다. 소집일까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최종 선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홍명보 감독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 대비 축구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는 직접 소통을 했다. 지금 본인이 느끼는 건 조금씩 호전이 있다고 했다”면서도 “지금 당장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인도, 클럽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홍 감독은 “앞으로도 경기가 남아 있고, 출전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손흥민은 그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면서 굉장히 힘든 일정을 보냈다. 지금보다 더 중요한 건, 앞으로의 컨디션적인 측면, 체력적인 측면이다. 나아가서는 2026년 월드컵 본선에서의 경기력 또한 중요하다. 클럽, 선수 본인, 협회와 계속 소통하면서 무리시키지 않고, 선수가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손흥민은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 부상 여파로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다만 홍명보 감독은 우선 손흥민을 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시키되, 상황을 지켜보며 소집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이다.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은 경기에 나가고 싶어 할 거다. 다만 무리해서 선수가 어려움을 겪게 하고 싶지는 않다. 혹시라도 (소집이) 안될 경우에 대비한 플랜 B도 준비해 놨다”며 “손흥민 포지션에는 여러 선수들이 플레이할 수 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재성(마인츠05) 등이 다 뛸 수 있다. 손흥민이 없을 때 다른 부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지만 대체 선수는 있다”며 “대신 손흥민 자리로 옮긴 선수의 대체자가 있는지는 추가 선발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가짜 9번’ 역할에 대해서는 “나도 그 경기를 봤다”며 “하나의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홍 감독은 “이강인은 어느 포지션에 놔도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 다른 점은 클럽은 충분히 시간을 보내면서 전술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있지만, 대표팀은 그러지 못한 게 현실이라는 점”이라며 “이번에는 변화를 7명 줬다. 대표팀에서 큰 폭이라고 생각이 든다.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는 봐야겠지만, (이강인의 가짜 9번 역할도) 좋은 하나의 옵션”이라고 했다.최근 소속팀 주전 경쟁에서 부침을 겪고 있는 황희찬의 선발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홍 감독은 “이번에 선발된 선수 대부분은 70분 이상 꾸준히 출전하는 선수들이다. 유일하게 황희찬 선수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뽑은 건, 대표팀은 선수를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선수가 들어와 새롭게 탄생하는 과정도 있지만, 소속팀에서 어려움을 겪는 선수가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한 뒤 돌아가 좋은 활약을 이어가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이어 홍명보 감독은 “지난 오만전도 마찬가지고 황희찬은 대표팀에 들어와서 아주 좋은 활약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도 소집 후 이야기를 해봐야겠지만, 어느 정도 컨디션인지 대화해서 이번 2연전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에는 주민규(울산 HD)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에 오현규(헹크)를 추가로 발탁했다. 당초 이영준(그라스호퍼)도 유력한 새 후보로 거론됐으나, 홍명보 감독은 우선 오현규에게 기회를 줬다.홍 감독은 “스트라이커 고민을 많이 했다. 우선 주민규나 오세훈은 지난 9월 경기에서 내용적으로 완벽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나쁘지 않았다. 득점도 했고, 위협적인 찬스도 만들었다. 이번에는 이영준과 오현규를 두고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영준은 계속 득점을 하고 있고, 주앙 아로소 코치가 직접 가서 미팅도 했다. 다만 이영준과 오세훈은 스타일이 비슷한 점이 있다. 오현규는 경기 출전을 많이 하진 않지만 짧은 시간에 득점을 많이 하고 있다. 스타일적인 측면에서 다르기 때문에 요르단 수비를 공격하는 데 다른 옵션이 있는 게 낫다는 생각에 뽑았다. 이영준도 미래 자원이기 때문에 계속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홍명보 감독은 “이번 2연전은 월드컵 예선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다. 이번에 선발한 선수들은 9월에 있었던 경기를 보완해야 될 부분을 생각해서 선수들을 구성했다”며 “10월 경기를 치른 뒤엔 유럽으로 향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만나 사기를 올려줘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명보호는 내달 10일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과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을 치른 뒤 귀국해 15일 홈에서 이라크와 격돌한다. 이라크전은 용인미르스타디움 개최가 유력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승규(알샤밥) 김준홍(전북 현대)-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김주성(FC서울)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 황문기(강원FC)-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 상무) 배준호(스토크 시티) 권혁규(하이버니언)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김명석 기자 2024.09.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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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답답하고 억울하다…협회에서 투명하게 공개했으면”

대표팀 감독 부임 과정에 대한 거센 논란 속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저도 답답하다. 억울한 것도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10차 회의록이라도 축구협회가 공개해 전체적으로 평가를 받아보는 게 어떨까 싶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 대비 축구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국회에서도 여러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다”며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해서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참석했을 때와 같은 취지로 항변한 것이다.홍명보 감독은 “다만 국회에 가보니까, 제가 들었던 말들과는 다른 게 좀 있었다. 그래서 그동안 있었던 회의록을, 협회에서도 공개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특히 제일 쟁점이 되는 10차 회의록이 있을 거다. 그 회의록이라도 언론에 전체적으로 공개해 평가를 받아보는 게 어떨까 싶다.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 말할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다.이어 홍 감독은 “투명하게 검증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축구협회에서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투명하게 알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있다”고 덧붙였다. 이틀 뒤 열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감사 결과 브리핑에 대해서는 “저한테 중요한 건 10월 경기다. 이걸 어떻게 치르느냐가 중요하다”며 “10월 경기가 (감사 결과보다) 더 큰 이슈라고 생각한다”며 10월 월드컵 2차 예선 준비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홍 감독은 “이번 10월 경기는 월드컵 예선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9월에 있었던 경기를 돌아보며 보완해야 될 부분들을 생각해서 선수들을 구성했다”며 “(부상 중인) 손흥민(토트넘)과는 직접 소통을 했다. 지금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도 컨디션가 체력적인 측면도 굉장히 중요하다. 무리해서 선수가 어려움을 겪게 하고 싶진 않다. 혹시라도 소집이 안 될 경우 플랜 B는 준비해 놨다”고 말했다.홍명보호는 내달 10일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과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을 치른 뒤 귀국해 15일 홈에서 이라크와 격돌한다. 이라크전은 용인미르스타디움 개최가 유력하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0월 소집 명단(26명) GK=조현우(울산) 김승규(알샤밥) 김준홍(전북)DF=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김주성(FC서울)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 황문기(강원FC)MF=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 배준호(스토크 시티) 권혁규(하이버니언)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FW=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젤비아) 오현규(헹크)김명석 기자 2024.09.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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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홍명보, ‘부상’ 손흥민 뽑았다…‘권혁규 최초 발탁’ 10월 2연전 명단 공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선수를 공개했다.홍명보 감독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소집 명단(26명)을 공개했다.‘주장’ 손흥민은 이변 없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지난 27일 카라바흐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쓰러진 손흥민은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에 결장했다.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고, 허벅지 부상임이 확인됐다. 그런데도 대표팀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한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경기에 나가고 싶을 것이다. 무리를 시켜서 선수를 어려움 겪게 하고 싶진 않다. 혹시라도 손흥민이 되지 않을 거에 관한 플랜 B는 준비해 놓았다”고 말했다.공격 라인에서는 주민규, 오세훈이 10월에도 이름을 올렸고, 유럽파 오현규가 복귀했다.중원 라인도 상당한 변화가 있다. 배준호와 백승호가 복귀했고, 권혁규가 최초 발탁됐다. 지난달 18세 나이로 태극 마크를 단 양민혁은 이번에 낙마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내달 10일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닷새 뒤인 10월 15일에는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을 갖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0월 소집 명단(26명) GK=조현우(울산) 김승규(알샤밥) 김준홍(전북)DF=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김주성(FC서울)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 황문기(강원FC)MF=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 배준호(스토크 시티) 권혁규(하이버니언)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FW=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김희웅 기자 2024.09.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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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여전한 논란 속 명단 발표…30일 오전 기자회견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여전한 논란 속 10월 A매치 2연전(요르단·이라크) 명단을 발표한다.홍명보 감독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공개한다.한국은 내달 10일 요르단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닷새 뒤인 15일 오후 8시에는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 홈 경기를 갖는다.지난 24일 국회 현안 질의에서도 논란을 잠재우지 못한 홍명보 감독은 29일 강릉종합운동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원FC와 대구FC의 경기(1-1 무)를 관전하는 등 10월 2연전을 준비했다. 한 달간 K리거와 해외파를 점검한 홍 감독이 새 얼굴을 발탁할지가 관심사다. 대표팀의 고민인 최전방과 측면 수비 등 9월 명단과 다를 가능성은 충분하다.9월에 부름을 받은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울산 HD)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소속팀에서 주춤한 가운데, ‘유럽파’ 오현규(헹크)와 이영준(그라스호퍼)이 연이어 득점 소식을 전하고 있다. 오현규는 헹크에서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고, 이영준은 그라스호퍼 주전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오랜 기간 주인을 찾지 못한 풀백 자원도 9월 명단과는 조금은 다를 수 있다.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홍명보호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뛴 가운데, 대표팀에 처음 뽑힌 황문기(강원)도 2경기에 모두 나섰다.여전히 자신을 향한 성난 여론을 뒤집지 못한 홍명보 감독의 기자회견에도 시선이 쏠린다.홍명보 감독은 지난 24일 현안 질의에서 “(선임 절차가) 불공정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남은 기간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게 내 임무”라고 확실히 말했다.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는 어떤 말을 남길지가 세간의 관심사다.김희웅 기자 2024.09.2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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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다시 월드컵 예선 모드로…홍명보호 두 번째 명단 구성 '고심'

여전히 거센 논란 속 홍명보호 두 번째 명단이 발표된다.홍명보 감독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 2연전 명단을 발표한다.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한 지 6일 만이다.문체위 현안 질의 당시 홍명보 감독은 자신의 선임 과정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불공정하거나 특혜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문제로 사퇴할 생각은 없다”라고 못 박았다. 그는 이어 “월드컵 예선을 코앞에 두고 있다. 남은 기간 팀을 강하게 만들어서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게 내 임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대표팀 사령탑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어수선한 분위기 속 홍명보 감독은 오는 주말 마지막 점검에 집중할 예정이다. 우선 이달 초 팔레스타인·오만과의 월드컵 예선 1·2차전을 치르고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두 번째 명단을 구성해야 하는 데다, 국회 출석 등 일정으로 선수 점검 시간도 부족했던 만큼 9월 대표팀 명단의 큰 틀은 유지될 전망이다.다만 일부 포지션은 변화 가능성이 감지된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의 경우, 최근 시즌 2호 골을 터뜨리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유럽파 공격수 이영준(그라스호퍼)의 깜짝 발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달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가능성을 보였지만, 베테랑 공격수 주민규(울산 HD)의 소속팀 부진과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엔트리 변화가 이뤄질 수도 있다. 이영준의 경기력은 주앙 아로소(포르투갈) 수석코치가 직접 점검했다. 홍명보호 첫 명단에서 제외됐던 배준호(스토크 시티)나 홍현석(마인츠05) 등 유럽파들의 대표팀 복귀도 유력하다. 첫 명단에서 홍 감독의 부름을 받고도 부상으로 이탈했던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역시 다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홍 감독 등 코치진 차원의 ‘깜짝 발탁’이 더해질 수도 있다.대신 지난 팔레스타인·오만전에서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고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거나 많은 시간 출전하지 못했던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 정호연(광주FC) 등은 이번 명단에선 제외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정우영(울산) 등 최근 부상을 당한 선수들의 몸 상태 체크도 중요하다.홍명보호는 출범 직후 FIFA 랭킹 96위 팔레스타인과 홈에서 0-0으로 비기고, 오만 원정에서도 후반 막판에야 가까스로 승기를 잡는 등 경기력 면에서도 도마 위에 올라 있는 상황이다. 만약 다음 달 2연전에서도 결과가 좋지 못하면 홍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다. 최상의 전력을 꾸리기 위한 홍 감독의 고민도 그만큼 더 깊어질 전망이다.요르단전은 다음 달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다. 이후 15일 오후 8시 홈에서 이라크와 상대한다. 홈 경기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문제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방안이 유력하다.김명석 기자 2024.09.2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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