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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김다미·신예은, 버스 안내양 변신…‘백번의 추억’ 포스터 공개

‘백번의 추억’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와 종희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청춘 멜로 드라마다.‘안내양’은 버스의 요금 징수, 승객 응대, 하차 안내, 차량 안전 확인 등의 업무를 수행했던 여성 승무원. 빵모자(베레모)와 셋업 유니폼, 버스를 두드리며 출발을 알리는 신호인 “오라이~” 등은 지금까지도 향수를 자극하는 아이콘이다. ‘백번의 추억’은 바로 그 시절, 생계를 책임지려 가장 이른 하루의 새벽부터 100번 버스를 타야 하는 고된 삶 속에서도 반짝였던 두 청춘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을 추억의 버스에 태울 예정이다.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빨간 빵모자와 남색 유니폼을 착장한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와 종희의 모습이 담겼다. 승객들을 가득 태운 버스의 열린 문에 몸을 내밀고 주변을 살피는 모습에 “출발합니다, 오라이!”라는 문구가 적혀 그 시절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고 있다.영례는 멀미를 달고 살면서도 엄마의 생계를 돕기 위해 매일 버스에 오르며, 대학 진학의 꿈을 향해 달리는 K-장녀. 겉보기엔 앳된 모범생처럼 보이지만, 요금을 안 내고 내빼는 승객이 있으면 지구 끝이라도 쫓아가 받아내는 등 한번 돌면 아무도 못 말리는 ‘은또(은근한 또라이)’다. 반면, 종희는 빨간 입술만큼이나 끼와 흥이 많은 매력 부자이자, 아무도 자신을 함부로 넘보지 못하게 만드는 그 시절의 ‘걸크러시 언니’. 불우한 가정 환경으로부터 탈출을 꿈꾸며 청아운수에 정착한다. 이렇게 다른 두 친구가 서로의 인생 베프(베스트 프렌드)가 되지만, 운명의 첫사랑으로 인해 온갖 감정의 파고를 겪게 된다고. 처음이라 더 애틋하고, 서툴러서 더 아련한, 시대는 달라도 변하지 않은 청춘의 얼굴을 생생히 보여줄 예정이다.제작진은 “믿고 보는 청춘 대세 배우 김다미, 신예은의 만남은 그 자체로 ‘백번의 추억’이 가진 감성에 설득력을 더한다. 안내양이라는 직업을 중심으로 펼쳐질 레트로 감성과 눈부시고도 시린 청춘의 우정부터 첫사랑 서사까지 드라마틱한 전개가 예정되어 있다”며 “시청자 여러분의 추억 버튼을 누를 작품으로 찾아가겠다. ‘백번의 추억’에 탑승할 정류장에서 기다려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백번의 추억’은 ‘일타 스캔들’, ‘한 번 다녀왔습니다’, ‘아는 와이프’, ‘역도요정 김복주’, ‘오 나의 귀신님’ 등을 집필한 양희승 작가와 ‘서른, 아홉’의 김상호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백번의 추억’은 오는 9월 13일 오후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7 14:04
영화

이 캐릭터 ‘얼굴’ 볼 수가 없다…연상호 감독 실험 눈길

연상호 감독의 신작 ‘얼굴’에 미스터리한 인물이 등장해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7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얼굴’ 극중 40년 전 흔적도 없이 사라진 여인 정영희 캐릭터의 스틸을 공개했다.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권해효)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박정민)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부산행’ 이전부터 기획, 연상호 감독 작품의 세계관을 일컫는 ‘연니버스’의 발원지로 돌아간 영화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극중 정영희는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에서 얼굴을 포함한 실체가 아무것도 드러나지 않은 채, 주변 인물들의 증언으로만 설명되는 캐릭터라 호기심을 건드린다. 이날 공개된 스틸 속 1970년대 청계천 의류 공장 ‘청풍피복’에서 일하며 무거운 원단을 짊어지고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는 모습들에서도 ‘얼굴’은 모두 가려져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똑같이 ‘얼굴’은 드러나지 않지만 사뭇 다른 분위기의 무언가를 열심히 적고 있는 ‘정영희’의 모습은 그녀가 어떤 사건에 얽히게 될지 궁금증을 일으킨다.영화 속 정영희는 시각장애인 남편 임영규와 갓난아이였던 아들 임동환이 한 번도 얼굴을 보지 못했던 인물로, 과연 그녀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리고 어느 날 집을 나가 실종된 줄로만 알았던 그녀를 누가 죽였는지에 대한 이중의 미스터리를 자아내는 인물이다. ‘정영희’라는 인물은 “성장 중심의 시대를 지나오며 경제 부흥을 성취한 우리가 그 과정에서 결국 지워버린 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얼굴’이라는 작품을 시작한 연상호 감독의 의도가 담긴 캐릭터로, 인물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통해 연상호 감독이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기대를 더한다. ‘얼굴’은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7 09:25
산업

스타벅스, 한강도 접수… 여의도·뚝섬 한강공원에 잇달아 매장 오픈

스타벅스 코리아가 서울 여의도와 뚝섬 한강공원에 위치한 한강버스 선착장에 한강뷰를 즐기는 매장을 연달아 오픈했다.스타벅스는 시원한 맥주,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는 각기 다른 콘셉트의 신규 매장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일상 속 특별한 휴식과 즐거움을 제공한다.6일 문을 연 여의도한강공원점은 크루즈에서 영감을 얻은 인테리어가 적용된 120평 규모의 매장이다. 선박 분위기를 연출하는 다양한 가구와 마감장식, 은은한 조명 등이 마치 선실에 들어온 듯한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특히 매장을 둘러싼 통창을 통해 3층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한강의 윤슬과 주변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조명은 밤에 한강 야경과 어우러져 밤에 있으면 마치 선상에 있는 것 같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지난달 31일에 오픈한 뚝섬한강공원점도 한강뷰를 즐길 수 있어 인기다. 한강버스 뚝섬선착장 1층에 오픈한 해당 매장에서 강에 떠 있는 듯한 독특한 경험과 함께 주변의 풍경을 막힘없이 감상할 수 있다. 늦은 밤에도 야경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뚝섬한강공원점은 매장 입구에 설치된 화려한 네온사인부터 매장 안쪽에 마련된 포켓 좌석과 각종 커스텀 가구들을 다수 배치해 고객에게 마치 1970년대 미국의 커피 하우스에 있는 듯한 색다른 매장 이용 경험을 선사한다.스타벅스는 여의도한강공원점과 뚝섬한강공원점이 각기 다른 콘셉트와 색다른 매장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만큼, 고객에게 일반 매장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을 제안하기 위해 ‘퍼플 망고 용과 피냐 콜라다’, ‘핑크 자몽 럼 토닉’, ‘패션티 코스모폴리탄’ 등 인기 칵테일과 맥주(별다방라거)를 운영한다.스타벅스가 한강변에 매장을 낸 것은 약 4년 만이다. 스타벅스는 9월 서울시의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인 한강버스 선착장에 위치한 해당 매장에서 맥주, 칵테일과 함께 하는 도심 속 피서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강은 한강버스 외에도 벚꽃놀이, 여름 스포츠, 불꽃축제 등이 펼쳐지는 일상 속 쉼터이자 대표적인 재충전 공간인 만큼 스타벅스는 가족, 연인들과 함께 즐기는 한강변 대표 힐링 매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규찬 스타벅스 점포개발담당은 “여의도, 뚝섬 한강공원 인근에 파노라마 한강뷰를 즐길 수 있는 신규 매장을 연달아 선보인다”며 “각기 다른 콘셉트의 매장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즐기는 스타벅스 커피, 맥주 및 칵테일은 고객의 일상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스타벅스는 여의도, 뚝섬한강공원 매장 외에도 서울웨이브아트센터점, 망원한강공원점까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4곳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8.06 15:46
드라마

유엔대사 전지현x특수요원 강동원, 묘한 만남 포착 (북극성)

전지현과 강동원의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만남이 포착됐다.디즈니+는 4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 1차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공개된 보도스틸은 전 세계를 뒤흔들 거대한 사건에 휘말린 문주와 산호를 비롯해, 묵직한 존재감을 예고하는 인물들을 담아내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미사에 참석한 유엔대사 출신 문주의 모습은 남다른 기품을 자아내는 한편, 비극적 총성이 울려 퍼지기 전의 평화로운 분위기가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날카로운 눈빛으로 주변을 살피며 문주를 지키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의 범상치 않은 카리스마는 베일에 싸인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마주보고 서 있는 문주와 산호의 모습은 모두가 기다려온 운명적인 케미스트리를 자아내며 거센 폭풍 우와도 같은 사건들 가운데, 서로를 향한 의심과 경계 속에서 진실을 찾아 나아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향한 기대를 높인다. 한편 미국 국무부 차관보 앤더슨(존 조)은 백악관에 모인 고위급 인사들 사이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어, 과연 어떤 위협이 도사리고 있는 것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정재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아섬해운’의 회장으로 압도적인 포스를 뿜어내는 옥선(이미숙), 유력 대선 후보 준익(박해준), 차분한 카리스마의 현직 대통령 경신(김해숙), 올해의 검사상을 수상할 정도로 유능한 실력을 인정받은 검사 준상(오정세)까지. 빛나는 존재감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완성한 캐릭터들의 강렬한 시너지는 이들이 얽히고설키며 그려낼 몰입도 높은 서사를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독보적인 캐스팅과 웰메이드 제작진의 만남, 상상을 뛰어넘는 스케일의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로 주목받고 있는 ‘북극성​’​은 오는 9월 10일 3개, 9월 17일부터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9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4 14:16
드라마

‘독수리 5형제’ 안재욱 “9년 만 주말드라마 복귀…위로됐길” [인터뷰①]

배우 안재욱이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종영 소감을 밝혔다.안재욱은 31일 서울 강남구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다른 배우들은 항상 뭉쳐 있어서 부러웠다”며 “저는 늘 호텔이나 다른 장소에서 촬영해, 스케줄이 달라 친해지기 어려웠다. 하지만 점점 광숙과 가까워지면서 다른 배우들과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시청률이 20%를 돌파하며 높은 성과를 거둔 데 대해서는 “겉으로는 수치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솔직히 좋은 시청률이 나오면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 힘이 난다”며 “요즘 20% 넘는 시청률이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했다. 주말드라마가 시청 연령층이 높다고 해도 결코 쉬운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는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경험은 드물지만, 어린 친구들이 사인을 요청하며 부모님이 드라마에 빠져 있다고 말해준다”며 “주변에서도 ‘중년의 사랑도 마음을 울릴 수 있구나’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9년 만의 주말극 복귀에 팀을 이끄는 역할을 했냐는 질문에는 “후배들이 따르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대철이가 ‘형이 편하다’고 할 정도였다”며 “그냥 내가 보여주면 된다는 생각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이전에는 저보다 선배들이 주말극에 많이 출연했는데, 이번엔 아니었다. 각자 역할에 맞게 잘 해냈고, 맡은 포지션을 잘 소화해줬다”고 덧붙였다.‘독수리 5형제’는 오랜 전통을 지닌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넘치는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을 잃고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만들어가는 가족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드라마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21.9%(40회)를 기록했으며, 방영 내내 20% 안팎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했다. 이는 전작 ‘다리미 패밀리’, ‘미녀와 순정남’ 등이 대체적으로 10%대에 머물렀던 것과 대조적이다.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됐지만,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4회 연장됐다.안재욱은 냉철하면서도 다정한 LX호텔 회장 ‘한동석’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일할 때는 이성적이고 꼼꼼한 리더였지만, 마광숙(엄지원) 앞에서는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주며 드라마의 로맨스를 책임졌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4 08:00
프로야구

'8경기 연속 무실점' LG 장현식 "강렬한 임팩트, 클라이막스를 향해" [주간 MVP]

자유계약선수(FA) 이적생 장현식(30·LG 트윈스)이 후반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팀이 기대하던 모습을 되찾았다. 장현식은 지난주 4경기에 등판해 3승 1세이브를 기록했다. 구원 투수가 주간 다승 1위에 오른 것. 장현식은 이 기간 총 5이닝을 던져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내용까지 완벽했다. 본지와 조아제약은 장현식을 7월 넷째 주 최우수선수(MVP)에 선정했다. 장현식은 "주간 3승은 처음이다. 불펜 투수에게는 말도 안 되는 기록"이라면서 "운이 많이 따랐다"라고 말했다. 장현식의 지난주 3승은 팀이 끌려가거나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막은 후 LG가 결승점을 뽑아 가능했다. 그는 "주변에서도 신기해했다. 내가 등판해 투구하고 나면 팀이 역전했다. 나한테 마치 좋은 기운이 있는 것처럼 반겨줬다"라고 웃었다. 그에게는 반전의 한주였다. 장현식은 지난해 11월 LG와 4년 총 52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불펜 투수로는 이례적으로 전액 보장 조건이었는데, 그만큼 장현식의 시장 가치가 높았다. 장현식은 전반기 30경기에서 2패 9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76을 올렸지만 LG가 기대한 모습은 아니었다. 안정감이 떨어졌고, 스프링캠프를 포함해 두 차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장현식은 "그동안 부상으로 빠진 적이 거의 없었는데 공교롭게 팀을 옮겨서 두 번이나 이탈해 모든 분께 죄송했다"라며 "너무 잘하고 싶어서 욕심을 부렸던 게 오히려 역효과를 나았다. 직구 구속이 떨어진 것도 한 가지 이유였다"라고 돌아봤다. 염경엽 LG 감독은 "장현식이 지난해 (데뷔 후 최다인 75경기 등판 등) 많이 던진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전반기에 (29⅓이닝으로) 많이 던지지 않았다. 지금부터 이를 악 물어야한다. 후반기 우리 팀 키플레이어"라고 말했다. 이에 부응하듯 장현식은 최근 8경기(10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친다. 올 시즌 성적은 36경기에서 3승 2패 10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23이다. 지난주에는 직구 평균 구속을 시속 147~149㎞에 형성했다. 그는 "전반기에는 직구에 힘이 안 느껴졌다. 지금도 만족할 수준은 아닌데 구속과 구위가 확실히 나아졌다"라고 웃었다. 염경엽 감독은 "공을 받는 포수(박동원)의 평가를 믿는다. 장현식이 확실히 좋아졌다고 한다"라고 전했다.장현식의 호투 속에 LG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선두 한화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장현식은 "그동안 (김)진성이 형, 유영찬, 이정용이 고생을 많이 했다. 중요할 때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다행"이라고 반겼다. 장현식은 이적 첫 시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 그는 "경기 수나 투구 이닝도 중요하겠지만 올 시즌에는 특히 임팩트를 주고 싶었다. 마음처럼 쉽진 않더라"면서 "(임팩트가 낮더라도) 등판 횟수나 투구 이닝으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이 또한 하늘이 주신 재능이 아닐까 싶다. 선수로서 얼마나 더 노력을 해야하는 지 많이 느끼는 시즌"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우승을 경험하니 그보다 좋은 순간은 없더라. 지금부터 우상향하면 (개인과 팀 모두) 클라이막스를 맞을 수 있다. 그런 간절함 속에 야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8.01 07:33
드라마

이보영→강기영 ‘메리 킬즈 피플’…조력 사망 화두 던진다 [종합]

배우 이보영이 ‘메리 킬즈 피플’을 통해 조력 사망이란 화두를 안방극장에 던진다.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보영, 이민기, 강기영, 권해효, 윤가이와 연출을 맡은 박준우 감독이 참석했다.‘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이보영은 극중 환자들의 사망을 돕는 베테랑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 역을 맡았다.이보영은 “내 캐릭터를 절대적인 선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아픈 사람들의 고통을 멈춰준다는 의미에서 선한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는데 ‘불법 아니냐’, ‘사람 생명을 어떻게 인위적으로 끊을 수 있느냐’는 말이 나올 수도 있을거 같다”며 “논란될 수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작품에 출연하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 이보영은 “어떤 드라마들은 내 상황과 내가 생각하는 문제들이 다가왔을 때 끌리는 게 있다. 요즘 부모님도 연로하시고 우리도 나이가 들고 노후,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할 때 이 대본을 받았다”며 “지금은 꺼내보고 얘기해봐도 좋겠다는 생각들었다. 재미있다기보다는 이런 주제에 대해 한 번 얘기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윤리적 문제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이보영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옳다 그르다를 말할 수 없는 일 같다”며 “(조력 사망을 선택했을 때)주변에 남아있는 사람들의 마음, 사회적 시선과 남겨진 자식들이 볼 때 어떨지, (이 작품을 하는 것이)솔직히 좀 걱정은 된다. 그래도 이 주제를 던져서 사람들이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작품 성적에 대해서도 “13년 만에 MBC 드라마를 하는 만큼 결과가 좋으면 좋겠다는 부담은 있다”고 털어놨다. 이민기는 어떤 치료도 소용없는 시한부 뇌종양 환자 조현우 역을 맡았다. 조현우는 사실 조력 사망을 시행하는 의사 우소정(이보영)을 쫓는 형사 반지윤이기도 하다. 이민기는 캐릭터에 대해 “반지윤은 형사고, 조현우라는 인물로 위장해서 우소정의 불법적 일을 잡아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한부로 우소정을 만나고 이후에 불법적인 살인을 저지르는 우소정을 잡기 위해 다가가는데, 그때 매우 혼란스럽게 된다”며 “분명 살인이지만 조력 사망을 조사하면서 ‘이걸 살인으로만 볼 수 있나’라는 혼란에 빠지는데 그 부분을 고민했던 것 같다”고 연기의 주안점을 밝혔다.강기영은 극중 전직 의사이자 주인공인 우소정(이보영)의 환자 조력 사망을 도와주는 최대현 역을 맡았다. 강기영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소재에서 오는 신선함이 가장 끌렸다. 죽음을 다루는 이야기인 인물들이 밝은 성격을 갖고 있어서 그것도 매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지하게 해보려고 했는데 나까지 그러면 안 될 거 같더라. 케미 위주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해 봤다”며 “관계에서 오는 유쾌함을 억지로 끌어내야한다는 사명감 있었다”고 밝혔다.강기영은 “그래서 이보영 선배에게 ‘이렇게 하면 좋겠다’고 계속 요구했다. 무례할 수 있지만 무례함을 감내하고 했다. 그랬더니 선배가 ‘뭘 계속 시키네?’ 하더라”며 “그렇게 점점 맞춰지면서 친밀감이 상승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메리 킬즈 피플’은 8월 1일 첫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31 12:19
예능

매니저 잡는 코요태 신지? 사실은… (‘어떠신지’)

코요태 신지가 매니저와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30일 신지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는 “너 눈을 왜 그렇게 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영상에서 신지는 “‘전참시’ 이후 (매니저를) 이스타라고 부르고 있다”며 운을 떼며 편안한 분위기 속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지는 매니저를 못살게 군다는 오해에 대해 “라디오 할 때 몇 번 지각해서 혼자 운전하고 가긴 했는데 그때도 ‘죽고 싶냐’ 한마디 하고 말았다”면서 “사람들은 제가 매니저를 잡도리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신지는 “사람들이 엄청 물어보지 않았냐. ‘신지 실제로 보니까 진짜 싸가지 없냐’, ‘진짜 무섭냐’ 했지?”라고 물었고, 매니저는 “주변에서 많이 혼나냐고 그랬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코요태와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매니저는 “대기실에 딱 들어갔는데 누나(신지)가 아무것도 안 하고 다리 꼬고 딱 앉아 계셨다”면서 “들어가지 말까 고민했다”고 신지의 남다른 아우라를 언급했다. 이어 “내가 안구건조증이 심한데 대기실 에어컨이 세서 눈을 찌푸리고 있었다”고 말했고, 신지는 당시 매니저의 눈을 떠올리며 “눈을 왜 그렇게 뜨고 있지? 생각에 순수하게 ‘눈을 왜 그렇게 뜨냐. 안경을 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에 매니저는 “첫날 진지하게 고민했다. 계속 하는 게 맞을까”라면서도 “어차피 적은 나이도 아니니까 해보자고 마음 먹었다”고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30 20:47
프로야구

불펜 투수가 주간 3승 1S, LG 장현식 "말이 안 되는 기록, 신기해"

"말도 안 되는 기록이죠."LG 트윈스 장현식(30)이 지난주 자신의 성적을 두고 한 말이다. 그는 "운이 따랐다"며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다행"이라고 웃었다. 장현식은 지난주 4경기에 등판해 3승 1세이브를 기록했다. 구원 투수가 한 주에 3승을 거두기는 쉽지 않다. 장현식은 팀이 끌려가거나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는데, 이후 팀이 결승점을 뽑아 세 차례나 승리 투수가 됐다. 그는 "주변에서도 신기해했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라고 말했다. 장현식은 지난 2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4-6으로 역전당한 8회 말 1사 후 등판해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았다. 이후 팀이 9회 초 공격에서 박해민의 동점 3점 홈런 등을 포함해 5점을 뽑아 9-7로 역전승을 거둬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다음날엔 4-4로 맞선 8회 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고, LG가 연장 10회 초 문보경의 2점 홈런 속에 6-5로 이겼다.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이 2이닝을 책임져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장현식은 하루 휴식 뒤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3-4로 뒤진 8회 말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LG가 9회 초 결승점을 뽑아 '주간 3승'을 완성했다. 그는 "22일 경기는 운이 좋았고, 23일에는 동점 상황이라 '내가 실점하지 않으면 팀이 이길 수 있겠다'고 여겼다"라며 "두산전은 '내가 등판하면 역전할 수 있겠는데'라는 기대감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정말 역전승을 거둬 신기했다"라고 돌아봤다. 주변에선 장현식을 향해 "너한테 좋은 기운이 있는 듯하다"며 용기를 북돋워 줬다. 26일 두산전은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4년 총 52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고 이적한 장현식은 전반기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 부상으로 두 차례 자리를 비웠다. 염경엽 감독도 필승조인 장현식을 부담이 덜 한 상태에서 마운드에 올려보내며 배려했다. 장현식은 후반기에 돌입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마운드에서 위력을 떨친다. 장현식이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킨 덕에 LG는 후반기 8승 2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위 LG는 한때 5.5경기 차까지 벌어졌던 선두 한화 이글스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장현식의 올 시즌 성적은 36경기 3승 2패 10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23이다. 장현식은 "아직 만족할 정도는 아니지만 전반기보다 공에 힘이 좋아졌다"라고 후반기 반전을 다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7.30 13:27
프로야구

'왕관' 내려놓은 삼성의 NEW 세리머니엔 스마트폰 이상의 의미가 있다 "우리가 언제부터 우승후보였다고" [IS 피플]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은 후반기 들어 '안타 세리머니'를 바꿨다. 지난 시즌부터 전반기까진 안타 후 왕관을 쓰는 세리머리를 했다면, 후반기엔 양손을 펴서 모은 뒤 고이 접는 세리머니를 한다. 모기업의 스마트폰을 묘사하는 세리머니다. 홈과 원정 세리머니가 살짝 다르다. 홈에선 제품 세리머니를 한 뒤, 외야를 가리킨다. 해당 제품의 '홈런존'이 있는 곳을 가리키면서 '홈런의 팀' 자부심을 담는다. 원정에선 해당 광고가 없기에, 제품 세리머니만 간단하게 하고 끝을 맺는다. 삼성 주장 구자욱의 제안으로 세리머니를 바꿨다. 모기업 스마트폰 신제품을 홍보하면서도, 선수단 지원을 아끼지 않는 사장 및 단장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해당 세리머니가 탄생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6월, 구단 대표이사가 선수단에게 모기업 스마트폰을 선물한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도 담았다. 하지만 다른 의미도 숨어 있었다. '왕관'의 무게를 덜자는 의미도 있었다. 삼성은 지난해 '왕관 세리머니'를 만들었다. 당시 오재일(현 KT 위즈)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세리머니는, '왕조의 부활'을 염원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삼성이라면 떼려야 뗄 수 없는 '왕조'의 자부심과 무게가 함께 담긴 세리머니였다. 삼성은 왕관의 힘으로 지난해 한국시리즈(KS) 준우승을 달성했다. 하위권 예상을 뒤엎고 호성적을 냈다. 당연히 올해 목표는 '우승'이 됐다. 그러나 그 무게감과 부담감 탓일까. 올해는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중위권에 머물러있다. 전반기 4연패로 8위까지 추락하며 고개를 숙였다. 선수단은 다시 마음을 잡았다. 전반기를 마치고 선수단 회식을 통해 서로를 격려했다. 강민호는 "다른 건 필요 없다, 주변에서 기대가 컸을 뿐이지 우리가 언제부터 우승 전력이었나, 아니다"라고 냉정하게 자평한 뒤, "현실을 인지하고 (후반기 잔여) 56경기 남았는데 후회 없이 해보자"라고 독려했다는 후문이다. 분위기 환기 차원에서 세리머니도 바꿨다. 한 경기 한 경기만 바라보고 '죽기 살기'로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후반기를 시작했다. 그렇게 선수단은 왕관의 무게와 왕조의 부담을 떨쳤고, 경기력으로 증명했다. 지난 27일 수원 KT전에서 '주장' 구자욱이 2루수 앞 땅볼에 2루에서 3루를 훔치는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내야수 양도근이 끈질기게 외야까지 타구를 쫓아 아웃을 만들기도 했다. 마흔살 포수 강민호도 몸을 날려 파울 플라이를 잡아내는 등 허슬플레이를 선보였다. 비록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야수들의 살아난 정신력만큼은 돋보였던 경기였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7.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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