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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기 광수 “귀여움? 조금씩 새는 중”... 미경 앞에서 플러팅 (나는 솔로)

‘나는 솔로’ 25기에서 ‘극과 극’ 첫 데이트가 벌어졌다. 19일 방송한 SBS 플러스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핑크빛 쌍방향과 회색빛 일방통행으로 갈린 ‘솔로나라 25번지’ 첫 데이트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첫 데이트 선택에서는 미경이 ‘직진남’ 영식-‘미스터리남’ 광수의 선택을 받아 ‘인기녀’가 된 반면, 영숙이 유일하게 ‘0표녀’가 돼 희비를 교차시켰다.이날 25기는 ‘첫 데이트 선택’에 들어갔다. 솔로남이 원하는 솔로녀를 선택해 데이트를 하는 이번 ‘첫 데이트 선택’에서 영숙은 ‘0표’을 받았다. 순자는 상철의 선택을 받아 ‘1:1 데이트’를 확정지었다. 뒤이어 영자는 예상대로 영수, 옥순은 “결이 잘 맞을 것 같다”는 영호의 ‘픽’을 받았고, 현숙은 자신이 첫인상으로 택했던 영철, 미경은 영식-광수의 표를 얻었다. 특히 미경은 ‘미스터리남’ 광수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자 “진짜로?”라며 당황했으며,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영수님에게 관심이 있다”고 반전 속내를 드러내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를 놀라게 했다. 모든 매칭이 끝나자, 영철은 현숙과 데이트에 나섰다. 맛집에 들어간 영철은 식사 중 “나 (관심 있는 솔로녀가) 2명 있거든? 2명 중에 한 명은 너니까~”라는 등 현숙의 ‘승부욕’을 자극하는 멘트를 던졌다. 이어 영철은 “(현숙님이) 다른 남자랑 같이 있으면 질투가 날 것 같긴 하다”고 해 현숙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식사 후 영철은 계산을 하려 했는데, ‘나는 솔로’ 애청자인 식당 사장의 부탁으로 갑자기 ‘사인’을 하게 됐다. 이후 대리기사를 불러 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갔다. 이에 대해 현숙은 “(영철님이) 가게 사장님, 대리기사님에게 공손하게 대했다. 바르게 자란 것 같아서 보기 좋았다”고 제작진에게 호감을 털어놨다. 반면 영철은 “호감도가 많이 올라간 건 아니다. 현숙님 말고 2명이 더 있다”고 말했다.영호-옥순은 연인처럼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차에서부터 죽이 척척 맞는 대화를 나눴고, 영호는 “원하는 결혼식이 무엇인지?”라는 질문에 “아내가 원하는 결혼식, 그게 저의 답”이라고 말했다. ‘정답 자판기’ 수준인 ‘센스 만점’ 영호의 모습에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너무 너드남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이 사람을 봤나 보다. 제 감정선에 딱 맞는 리듬!”이라며 행복해했다. 영호 역시 “안 지 이틀밖에 안 됐지만 편하게 대화했다”며 호감을 보였다.미경은 ‘2:1 데이트’로 영식-광수를 더 깊이 알아봤다. 식당에 도착한 미경은 “두 분 주사가 어떻게 되시냐?”고 물었다. 광수는 “귀여워진다”라고 진지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고, 또한 광수는 “인생 실패담이 있는지?”라는 질문에 “주식 투자를 공격적으로 한 적이 있는데, 잘 될 때에는 20억 원을 벌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40억 원을 날렸다”고 고백해 소름을 유발했다. 광수는 “그걸로 학비를 벌어서 (직장을) 은퇴하고 물리학을 공부하려 했다. 그래서 과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식사 후, 미경은 광수와 먼저 ‘1:1 대화’를 했다. 미경은 “귀여운 주사는 언제 나오냐?”고 장난쳤다. 광수는 “조금씩 새고 있지 않나?”고 해 미경을 빵 터지게 했다. 이후 광수는 H대에서 미술을 전공한 미경과 그림이라는 공통 취향으로 매력을 어필했고, 분위기가 무르익자 ‘결혼’, ‘출산’에 대한 미경의 생각을 물었다. 미경은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싶기는 하다. 하지만 그게 고려사항이면 좀 더 어린 분을 선호할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광수는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하는 게 최종 목표여서, 그 정보가 제일 궁금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광수에 이어 ‘1;1 데이트’에 임한 영식은 “내게 이성적 호감은 있는지?”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미경은 “없다면 거짓말이다”라고 긍정 시그널을 보냈다. 이에 영식은 “난 이대로 쭉 가면 되냐?”고 직진 의사를 내비쳤는데, 미경은 다른 사람들과도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자 영식은 “다 알아보고 다시 오면 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영수는 그토록 바라던 영자와의 데이트에서 1인당 13만 원짜리 오마카세를 주문했다. 그는 “이런 거 돈 걱정 없이 먹으려고 돈 버는 거다”라고 큰 소리를 쳤다. 하지만 영자의 눈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한 영수는 손까지 벌벌 떨었다. 데이트 후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린 거의 연인이었다!”고 ‘착각의 늪’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반면 영자는 “상철님밖에 관심이 없다”며 영수에게 선을 그었다.‘솔로나라 25번지’에 홀로 남은 영숙은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고독정식을 먹었음을 토로했다. 영숙은 “상철에게 관심이 있지만 상처받을까 봐 못 다가가겠다”고 하소연했다. 같은 시각, 상철은 순자와 데이트를 하면서 자녀 계획부터 주말에 1번 정도 만나는 데이트 패턴까지 비슷하다는 점에 흡족해했다. 순자 역시 “누군가 상철님을 흔들어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데이트에서 돌아온 영수는 “전 진짜 좋았다”고 영자와의 후일담을 모두에게 자랑했다. 순자 역시 “이쪽(상철)이 더 많이 커졌다”며 상철에게 관심이 있는 영숙-영자를 은근히 견제했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는 영숙이 각성한 듯 “처음부터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고 상철에게 어필하는 모습과, 영자가 “저 오빠 좋아한다”고 상철에게 돌진하는 모습이 담겨 흥미를 유발했고, 여기에 ‘랜덤 데이트 선택’이 예고돼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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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언 “♥김우석, 쫑파티 때 술 그만 마시라고…다정한 사람” (얼루어)

공개 열애 중인 배우 김우석과 강나언의 서로의 첫인상을 언급했다.31일 유튜브 채널 ‘얼루어코리아’에는 ‘인싸 커플이 궁금해?! #0교시는인싸타임 배우 김우석 & 강나언 인터뷰 최초공개’란 제목의 동영상에 업로드됐다.해당 영상에서 강나언은 김우석의 첫인상에 대해 “차가워 보였다. 근데 같이 촬영하면서 친해지고 가까워지니까 따뜻한 모습을 많이 보게 됐다. 속이 되게 깊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이어 “(드라마) 쫑파티 때 일화가 있다. 제가 취하면 계속 술을 마시는 주사가 있는데 제가 취한 것 같으니까 (김우석) 오빠가 ‘그만 마셔’라고 해줬다”며 “그런 점이 좀 다정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반면 김우석은 “강나언이 애교도 많고 먼저 친구들에게 말도 걸고 이럴 줄 알았다. 근데 현장에서 제가 더 말을 많이 걸었던 거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첫인상, 현인상) 둘 다 좋았다”며 강나언을 향한 애정을 표했다.김우석은 또 극중 캐릭터를 언급하며 “첫인상 이야기해서 생각난 건데 김지은(강나언) 캐릭터를 보고 강나언을 봐서 비슷한 성격인 줄 알았다. 근데 아예 다른 사람이었다”고 밝혔다.이에 강나언이 “뭐가 그렇게 달랐느냐”고 묻자 김우석은 “일단 말투부터가 다르다. 김지은은 애교가 되게 많은데 강나언은 T다. T적 모멘트가 상당하다”고 부연했다.한편 김우석과 강나언은 웹드라마 ‘0교시는 인싸타임’을 촬영하며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지난 25일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하며 “작품 촬영 종료 후 조심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3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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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전 남친에게 전화..” 엄지윤, 흑역사 공개(내편하자2)

‘내편하자2’ 멤버들이 솔직한 입담을 자랑한다. 22일 LG U+모바일TV 오리지널 예능 ‘믿고 말해보는 편-내편하자’ 시즌2(이하 '내편하자2')에서는 편들러 MC들과 게스트 박지민, 예원의 주사 경험담 퍼레이드가 펼쳐진다.이날 ’술 먹고 필름 끊겨 전화 건 상대방이 애인과 직장 상사 중 어느 것이 최악?’이라는 논쟁 주제가 나오자 예원은 전 남친을 선택했고, 다른 출연진들은 직장 상사가 더 최악이라면서 의견이 엇갈렸다.이에 “풍자가 술 먹고 전 애인들한테 한 번씩은 전화해 본 적 있지 않나요?”라고 묻자 엄지윤은 “술에 취해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보고 싶다고 전화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또한 ‘내편하자2’ 멤버들은 각자 주사를 공개했다. 엄지윤은 자신의 주사가 집까지 달려가는 것이라며 “집까지 전속력으로 역 하나를 뛰어 간 적도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혜진도 “비가 오는 날 혼자서 술을 마시고 한강 다리를 건너면서 술과 감성에 취해 셀프 카메라를 찍었다”며 당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본 박지민과 예원은 “어머. 이게 뭐냐”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그런가 하면 모니카는 술에 취하면 “클럽에서 같은 춤을 2천 번 춘다”는 댄서 다운 주사를 털어 놓았다. 언니들의 취중 흑역사 퍼레이드는 22일 LG U+모바일tv ‘내편하자2’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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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이규혁VS이승훈 스케이트 대결 성사

16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손담비-이규혁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선수의 만남이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너는 내 운명' 녹화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감독으로 있는 이규혁의 훈련 현장에 손담비가 깜짝 방문했다. 손담비는 이규혁이 지도하는 선수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에게 청첩장을 건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승훈은 10년 전 손담비-이규혁의 연애 시절 목격담을 생생하게 증언하며 케미를 드러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세계선수권 4회 우승에 빛나는 이규혁과 올림픽 최다 메달을 보유한 이승훈의 스케이트 대결이 성사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튜디오에서는 "우리가 이 경기를 어디서 보겠냐"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기를 지켜보던 손담비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깜짝 놀랐다는데. 과연 불꽃 튀는 승부의 결과 승리를 차지한 사람은 누구일지 관심을 모은다. 그런가 하면 연예계 주당으로 손꼽히는 손담비의 충격적인 주사의 비밀이 밝혀져 시선을 끌었다. 손담비는 애주가지만 가장 친한 친구 앞에서도 주사를 보인 적이 없었다고. 그런 손담비가 "평생 없었던 주사가 이규혁 앞에서만 나타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손담비의 절친 모델 이현이 조차 "손담비의 주사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증언해 궁금증을 더했다. 손담비 주사에 숨겨진 비밀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손담비-이규혁에게 심상치 않은 기운이 포착됐다. 의문의 전화를 받고 집을 나선 이규혁은 30여 분 후 돌아와 갑자기 돌발 행동을 해 손담비를 당황케 했다. 이어 그는 의문의 문서를 꺼내 들어 손담비를 오열하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현이 마저 폭풍 눈물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1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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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노로 바이러스로 응급실행.."처음으로 기절, 오만가지 생각 들어"

최근 코 재수술을 선언해 화제를 모은 개그우먼 이세영이 노로 바이러스로 응급실에 실려간 근황을 전했다.6일 이세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응급실에 실려가 치료받다가 결국 입원까지 하게 된 사연을 알렸다.그는 노로바이러스 때문에 응급실에 실려왔다며, "탈수가 심하고 주사가 안 맞아서 혈압이 계속 덜어졌다. 내 생애 처음으로 기절해는데 눈 앞이 하얘지고 숨쉬기가 힘들어서 덜컥 겁이 났다"고 털어놨다.이어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 진짜 다 필요없다, 건강이 짱(최고)이다. 입원해 있다가 내일 퇴원합니다, 밀린 연락 빠르게 드릴게요"라고 덧붙였다.한편 이세영은 지난 3일 일본인 남자친구 잇페이짱과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영평티비(YPTV)’를 통해 ‘개그우먼 이세영 코수술 /코성형 상담 / 코필러 녹이는 장면까지 전부 공개!!’란 제목으로 영상을 올리며 “수술은 2월 중순이에요~!”라고 밝혀 코수술 계획을 선언한 바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2.0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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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참3' MC들, 연인보다 친구 더 신뢰하는 남친에 '분노'

연인보다 친구를 더 신뢰하는 남자친구의 행동 때문에 '연애의 참견' MC들이 분노했다. 16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59회에는 15년 지기를 무한 신뢰하는 남자친구와 연애 중인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자신의 여자친구와 친구가 잘 지내길 바랐다. 하지만 주사가 친구 애인에게 고백하는 것이고 친구의 전 여자친구와 사귈 수 있다고 말하는 친구의 선 넘는 발언에 고민녀는 불쾌함을 느꼈다. 어느 날, 친구는 고민녀에게 남자친구의 서프라이즈 파티를 제안했다. 다른 친구들도 함께한다는 말에 고민녀는 친구와 펜션에서 파티 준비를 함께 하지만, 다른 친구들은 끝까지 오지 않았고 친구는 단둘만 있는 펜션에서 애절한 사랑 노래까지 부르며 고민녀를 더욱 불편하게 만들었다. 고민녀가 이런 이야기를 남자친구에게 털어놓았으나 남자친구는 친구를 의심하지 않고 무한 신뢰할 뿐이었다. 이후 고민녀와 남자친구는 홧김에 헤어졌다. 친구는 이 두 사람을 따로 만나 이간질을 하며 남자친구와 고민녀의 사이를 더 갈라놨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친구를 향한 믿음을 끝까지 거두지 않았고, 고민녀는 남자친구에게서 친구를 끊어낼 수 있는 방법을 MC들에게 물었다. 이에 한혜진은 "나야? 친구야? 유치하지만 물어보고 싶다. 친구와 남친은 절대 끊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여친의 자리가 대체 가능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숙은 "남친과 친구는 15년 지기라 잘 맞을지 몰라도 고민녀와 친구는 남남일 뿐"이라고 지적했고, 곽정은은 "진짜 문제는 고민녀가 불쾌함을 호소를 했을 때 남친이 그냥 넘어갔다는 것이다"라며 문제점을 짚었다. 마지막으로 서장훈은 "남친이 고민녀를 생각하는 마음이 그렇게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남친은 고민녀보다 친구를 더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고민녀는 자신에게 더 귀 기울여줄 사람을 만나라"라고 조언했다. '연애의 참견 시즌3'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애의 참견 시즌3'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1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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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①] "강하늘+백상=이변, 김우빈 1등 연락 감동했죠"

이렇게 한결같은 배우도 드물다. 인터뷰 현장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쩌렁쩌렁한 목소리와 함께 90도 인사부터 건넸다. 현재 살이 쏙 빠질 만큼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빼곡한 영화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기꺼이 취중토크 자리에 함께 한 강하늘(31)은 피곤함은 전혀 드러내지 않은 채 특유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뽐내며 '강하늘이 있는 현장'의 분위기를 단번에 완성했다. 전해지는 미담보다 더 매력적인 본체. 사랑할 수 밖에 없고 사랑받을 줄 아는 존재감이다. "제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 주인공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는 한 마디에 내저은 손사레만 수십번. 짝꿍처럼 바로 옆자리에 세워둔 트로피를 만지작거리면서 "근데 이거 여기에 계속 두고 해야 하는거죠?"라며 쑥쓰러움과 민망함에 몸둘바를 몰라 하는 모습도 딱 강하늘이다. "강하늘과 이변은 정말 어울리지 않는 단어인데 말입니다, 하하" 스스로 '이변'이라 표현할 정도로 "현실감없는 수상"이라고 강조한 강하늘은 "지금도 몰래카메라 같다"며 겸손을 넘어선 솔직한 속내를 거짓없이 드러냈다.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은 '동백꽃 필 무렵'의 구성원들에게도, 또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에게도 평생의 '인생작'으로 기억 될만한 작품이다. 그 중심에서 강하늘은 '강하늘이 아니면 안 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용식으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좋은 '결과'까지 얻으며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이했지만 강하늘은 '과정'에 조금 더 집중했다. "'동백꽃 필 무렵'이라는 현장 안에 나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했어요. '평생 이런 작품을 또 만날 수 있을까' 감히 생각해요."'군백기'의 우려 또한 강하늘을 야무지게 비켜갔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배우 강하늘'의 위치를 탄탄히 다져놓고 군 복무를 자청했던 강하늘은 전역 후에도 잠시간의 공백을 120% 채우며 탄탄대로 꽃길만 걷고 있다. "내심 기대했던 군 생활이었는데 단 2주만에 후회가 밀려와 저도 놀랐어요. 마음 다스리는 법을 새롭게 깨우쳤고, 다양한 사람들과 각자 삶의 역사를 알게 됐죠. 다시 가라면 '절대' 가고 싶지 않지만, 배운건 정말 많아요." 뭐 하나 허투루 버리지 않은 시간이 강하늘을 또 한번 성장시켰다.드라마, 연극, 예능까지 쉼없이 달린 강하늘은 '비와 당신의 이야기' '해적: 도깨비 깃발' 두 편의 영화를 통해 스크린 컴백도 앞두고 있다. '해적: 도깨비 깃발' 촬영으로 인해 스포일러상 (과감한) 헤어스타일은 잠시 감출 수 밖에 없었지만, 살짝 엿본 비주얼은 기대해도 좋을만큼 강하늘과 찰떡이다. "제가 워낙 집돌이이긴한데, 작품없이 여유롭게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조금씩 하고 있어요. 팬들과의 만남은 그 언젠가 깜냥이 된다면?(웃음) 매일을 재미있게 살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늘 즐거울 사람, 새파란 하늘처럼 맑은 강하늘이다. -취중토크 공식 질문입니다. 주량이 어떻게 되나요. "그렇게 많이는 못 마시는데 항상 어떤 일이 끝나면 집에 가서 맥주 한 캔씩은 꼭 마셔요. 한 캔 다 마시고 두 번째 캔은 알딸딸해서 먹다 포기해요. 맥주 외에 다른 건 잘 못 마셔요. 소주는 한, 두 잔만 마시면 취해요. 대학교 때나 공연할 때는 맨날 소주 마시고 그랬는데 언제 한번 크게 술병을 앓고 나서 소주를 못 마시겠더라고요. 입에서 소주 맛이 나면 취하는 것 같고 그래서 소맥도 안 마셔요." -술버릇이 있나요. "보통 집에서 혼자 마시니까 주사가 있을 때까지 마시지 않아요. 취하겠다 싶으면 그 자리에 있기가 힘들어서 무조건 집에 가요. 근데 신기한 일이 있었어요. 4~5년 전에 tvN 드라마 '미생' 종영 방송을 보고 '이제 장백기가 이제 끝났구나!' 하고 소주 한 병을 마셨는데 정말 취했어요. 근데 자고 일어나서 깜짝 놀랐어요. 집을 싹 다 청소했더라고요. 친구들에게 얘기했더니 '너 청소하기 귀찮으면 집에서 술을 왕창 마셔라'라고 놀리더라고요." -이 자리는 백상예술대상 수상을 축하하는 자리예요. 다시금 수상 축하드립니다. "으아아~ 정말 적응이 안되네요.(웃음) 저는 당연히 선배님들이 받을 줄 알았어요. 그냥 아예 수상이란건 제 머릿 속에 없었어요. 그저 '축하해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신나게 참석했거든요. 성격상 '이변'을 별로 안 좋아해요. 강하늘이라는 사람이 이변과는 안 어울리다고 생각하거든요. 강하늘과 백상? 어우. 그래서 (받고 나니) 현실감이 없는 거예요. 이 트로피가 여기 있는 것도 참 민망해요. 지금도 몰래카메라 같고 그래요.(웃음)" -무대 위에 올라갔을 때 기억이 나나요. "5분 남짓이었을 것 같은데 체감상 1분도 안 됐어요. 사실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도 안 나요. '내가 받을 상이 아닌 것 같은데' 그런 생각만 들더라고요. 수상 영상도 아직 못 돌려 봤어요. 어떤 표정이었는지 확인하기가 아직은 좀…." -내년에 김희애 배우와 시상자로 나란히 서겠네요. "와. 그 생각은 또 못했네요. 오히려 그땐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존경의 의미를 담아 발표하면 되니까요. 김희애 선배님과는 영화 '쎄시봉' 때 만났어요. 백상예술대상 때 오랜만에 뵌 거라 인사를 따로 드렸죠. 여전히 너무 아름다우시더라고요. 마지막에 단체 사진 찍을 때 '하늘아 이리로 와~'라면서 이름을 불러주셨어요. 저와 함께 작품 했다는 걸 기억해주신다는 점이 그저 감사했어요." -백상 때 펭수도 만났죠. 두 사람의 예쁜 사진이 화제가 됐어요."펭수를 보고 너무 반가웠어요. 저한테는 펭수가 '매직 키드 마수리'에 나오는 마수리 같은 존재예요. 아니면 '반올림' 옥림이 같은 느낌이죠. 살아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인데 너무 귀엽더라고요. 백상에서 보니 반갑기도 했고 2인용 의자에 앉아 있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그래서 (반가움에) 소리를 질렀던 것 같아요.(웃음) 펭수 좋아합니다. 좋아해요." -무엇보다 '동백꽃 필 무렵'이 영예의 대상까지 차지해 기분 좋았을 것 같아요. "기분이 좋고 행복했죠. 근데 좀 민망해요. 상이라는 게 어쩔 수 없이 다수 중 하나에게 가야 하는 거지만 그날 진짜 이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우리도 우리지만 다른 팀도 똑같은 많은 노력을 했을 거잖아요. 많은 사람들이 '공동 수상'이 별로라고 하지만 전 너무 좋아요. 저였다면 상을 다 줬을 것 같아요. 하하." -많은 축하를 받았을 텐데 가장 인상 깊었던 축하 메시지가 있나요. "너무 많은 연락이 왔더라고요. 정말 감사했어요. 감사한 마음을 담아 최대한 답을 하려고 했는데 '이러다 정말 끝이 없겠다' 싶더라고요. 두 시간 정도 답장을 보내다 결국 포기했죠. 가족들이나 비연예인 친구들을 제외하면 (김)우빈이가 제일 먼저 연락이 왔어요. '어?' 싶었고 좀 감동하기도 했어요.(웃음) 우빈이는 좋은 일, 나쁜 일 다 나누는 친구예요. 최근 건강을 회복하고 촬영장에 복귀했는데 정말 다행이다 싶어요. 우빈이랑 얘기하고 대화를 나누면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참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자나 깨나 건강이 가장 중요해요. "이제 제 나이도 서른두 살이라서 종합 건강검진을 받아봐야 할 것 같아요. 어떨까 무서워서 아직 받지 못했어요. 최근에 가장 기분이 좋았던 건 어머니, 아버지 종합 건강검진을 시켜드렸는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나온 거예요. 아버지는 평소에 술을 많이 드시고 어머니는 스트레스가 많은 편인데 두 분 모두 건강하다니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동생도 받았는데 이상 없대요." 〉〉취중토크②에서 이어집니다. 조연경·황소영 기자사진=박세완 기자 [취중토크①] "강하늘+백상=이변, 김우빈 1등 연락 감동했죠"[취중토크②] 강하늘 "헌신했던 '동백꽃' 다신 못 만날 작품이에요"[취중토크③] 강하늘 "하루하루 즐거운 인생 '잘 걷고있다' 생각해요" 2020.09.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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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①]지코 "생각을 정리한 앨범, 후한 점수 주고파"

'아이돌' '아티스트' '천재 프로듀서' 지코(27·우지호)를 수식하는 단어다. 블락비로 데뷔해 자신이 부른 노래 제목처럼 아티스트가 됐고 누구나 곡을 받고 싶어하는 프로듀서로 평가받는다. 지난 1월 자신의 이름을 영문자로 표기한 KOZ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소속사 대표라는 명함을 하나 더 새겼다.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씽킹(THINKING)'을 두 파트로 발매했다. 앨범명에서 느껴지듯 자신의 생각을 고스란히 전달했고 기존에 해오던 화려한 리듬의 래핑과는 다르게 차분한 노래를 불렀다. 물론 앨범에 다양한 곡을 수록했지만 타이틀로 내세운 곡은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랩은 한정적인게 있어요. 생각을 정리하는 앨범인데 더 드라마틱하게 표현하기엔 노래가 적절했죠. 제 얘기지만 들어보고 공감해주는 사람이 많다는 것에 놀라면서도 감사했죠. 대화를 나눈다고 생각하고 만들었는데 그 의도가 잘 전달됐나봐요." 일곱명에서 홀로서기. 소속사 경영 등 많은 변화가 생겼다. 현재는 그 변화에 잘 적응해가는 단계다. 누군가를 프로듀싱할 수도 더욱 크게 확장할 수도 있는 제한을 두지 않고 다방면으로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지코와 취중토크는 베트남에서 진행됐다. 브이 하트비트(V HEARTBEAT) 참석차 호치민을 방문했고 그 곳에서 공연이 끝난 후 잔을 기울였다. 타국에서 조금은 특별했던 인터뷰였다. -취중토크 공식질문이에요. 주량이 어떻게 되나요. "맥주를 좋아하는데 마시면 얼굴이 바로 빨개져요. 예전에도 음주하는 콘텐츠가 있었는데 한 잔을 마시고 얼굴이 새빨개졌어요. 소주는 한 병 겨우 마시는 정도에요. 아직도 주량을 몰라요. 끝까지 마셔본 적이 없어요."-주사가 있나요."딱히 특별한 주사는 없어요. 바깥에서 술을 마시면 귀가하는 본능이 강해져요. 술을 자주 마시진 않는데 다같이 모이는 자리는 좋아해요."-앨범에 대한 평가를 해볼까요."스스로 후한 점수를 주고 싶어요. 생각을 정리하고 옮겨담는데 있어서 늘 표현하지 못 한 게 많았거든요. 이번에는 하고 싶은 말을 다 했어요. 그래서 아쉬움이 없어요. 앨범 전체를 관통할 큰 주제도 듣는 사람들에게 잘 전달했고 좋은 피드백을 받았어요. 초반에 생각한 그림이 얼추 그려진 거 같아 만족스러워요."-대중의 평가가 본인의 생각과 비슷하나요."구상했던 그림과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많아요. 많은 부분에서 공감대를 느낀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받아들이는게 창작자 입장에선 좋아요."-전체적으로 어두웠어요."이제껏 제가 발표한 결과물과 결이 달랐죠. 앨범을 만들 시기에 저의 여러가지 생각이 넘쳐 흘렀어요. 생각의 톤이 밝고 유쾌하지 않고 진중하고 쓸쓸함에 가까웠어요."-아직도 쓸쓸함이 남아있나요."일종의 대화에요. 제가 말을 걸었고 그것에 대한 대답을 들었어요. 그래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이전에는 동료 가수들이 앨범을 발매하면 '기분이 홀가분하다'는 말을 잘 이해 못 했는데 이번엔 그게 뭔지 알겠더라고요. 파트1을 발매하곤 이렇게까지 홀가분하진 않았어요. 2에 대한 걱정이 있어서요. 지금은 쓸쓸한 감정도 많이 사라졌고요."-어떤 피드백이 마음에 들었나요."'내 삶과 비슷하다'는 반응이 좋았어요. 건넨 메시지에 사람들의 수긍하고 공감하는구나 싶었죠. 기존 작업물에서는 사운드적인 재미가 컸다면 이번에는 재미 위주가 아닌 공감과 위로 등에 대한 얘기를 잘 주고 받았어요."-'사람'이라는 곡도 신선했어요."노래는 감정을 조금 더 섬세하게 펼칠 수 있는 보컬의 도구라고 봐요. 랩으론 한정적인게 있어요. 그 이상의 감정을 표현하기에는 노래가 중요한 역할을 하죠."-음원차트 신경 쓰이나요."차트 상위권이라는건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다니깐 신경이 안 쓰일 수는 없죠." -배종옥 씨 뮤직비디오 출연도 신선했어요."클리셰를 선호하진 않아요. 결과물이 나왔을 때 해석하는데 일차원으로 받아들이는게 싫었어요. 한 번 꼬는걸 좋아해서 당연히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배종옥 선배님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연기하면 어떨까에 대한 환상이 있었고 실현돼 너무 좋았어요."-피처링한 다운이라는 신인을 영입했던데."그 친구의 가능성을 먼저 본 사람으로 어떻게 하면 대중에게 친절하게 소개할까 고민을 했어요. 제 음악으로 소개하는게 부담감 없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고요."-다운의 데뷔 앨범 프로듀싱 계획도 있나요."제 프로듀싱 능력이 사용되지 않고 음악성 하나로 승부 볼 수 있는 친구에요. 본인이 프로듀싱 능력도 있고요. 단지 그 창구 역할만 제가 하는 거죠." >>[취중토크②] 에서 계속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박세완 기자 [취중토크①]지코 "생각을 정리한 앨범, 후한 점수 주고파"[취중토크②]지코 "CL 선배님과 작업 같이 해보고 싶어요"[취중토크③]지코 "직접 소통하니 오해가 없어지던데요" 2019.12.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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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①]김혜윤 "로운, 편하고 좋은 자극 준 친구"

배우 김혜윤(23)이 2019년 흥행 가도를 달렸다. 올해로 데뷔 7년 차, 묵묵히 기다린 끝에 기회가 주어졌다. 상반기엔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JTBC 'SKY 캐슬' 예서로 안방극장의 눈도장을 찍었다. 차기작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김혜윤은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를 통해 '미니시리즈 1번 여자주인공' 자리를 꿰찼고 도전에 나섰다. 초반 우려를 딛고 주인공의 무게를 견뎌냈다. 1020 세대의 지지 속 높은 화제성을 자랑했다.. '김혜윤'이라는 존재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링거 투혼에도 쓰러지지 않고 완주했다. "내 그릇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또래 배우들 덕분에 견뎌낼 수 있었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드라마 종영 후 일상으로 돌아온 그녀는 "그간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고 싶다"면서 첫 제주 여행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그 모습은 23살, 때 묻지 않은 모습이었다. -취중토크 공식 질문입니다. 주량이 어떻게 되나요. "공식 주량이요? 공식 질문이니까 공식 주량으로 말하자면 맥주 한 잔이요. 비공식 주량은 말해도 되나요? 조금 잘 먹으면 소주 한 병 정도 마셔요." -주사가 있나요. "그때그때 다른데 제일 많이 했던 주사가 화장실에서 자는 거였어요. 엄청 취했는데 화장실에 가서 안 오면 데리러 와야 해요. 친구들은 그걸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제가 안 오면 데리러 오곤 해요. 근데 그것 자체도 몇 년은 된 것 같아요. 요즘은 가볍게 먹긴 하는데 과하게는 먹지 않아요. 다음날 숙취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드라마 끝난 지 얼마 안돼 힘들 텐데 이렇게 밝은 에너지는 대체 어디서 나오나요. "아침에는 뭔가 정신이 덜 깬 상태예요. 인터뷰하다가도 길을 잃어서 질문에 대한 답을 제대로 했나 이런 생각을 해요. 아침형 인간은 아니에요. 드라마를 끝낸 후라 피로가 쌓여 있어서 일어나기 쉽지 않아요. 하지만 맛있는 걸 먹고 나면 아무래도 기운이 나요. 점심 이후엔 에너지가 돈답니다." -'SKY 캐슬' 종영 인터뷰 후 9개월 만에 재회했네요. "인터뷰 때 취중토크를 말로만 들었었는데 이렇게 하게 되어 기뻐요. 9개월 사이에 좀 많이 바뀐 것 같아요. 특히 올해가 그런 것 같아요. 좋은 일들이 많았어요. 김혜윤이라는 이름을 알릴 수 있던 해이다 보니 못 잊을 것 같아요. 엄청 감사한 한 해였어요. 운이 좋았던 한 해? 작품도 잘 끝나 기분이 좋아요." -지난 7년의 시간이 기억나나요. "7년이란 무명의 시간이 없었으면 지금이 없었을 거예요. 마음가짐이나 이런 게 좀 달랐겠죠. 뭔가 막연하고 막막하다 보니 힘들었던 것 같아요. 선배님들이 배우가 된 사례를 봐도 가지각색이니까 방법을 몰라 막막하고 이 직업이 멀게만 느껴졌어요." -TV소설 '삼생이'(2013)로 데뷔했죠. "데뷔작이 아침드라마였어요. 그때 카메라 '원투쓰리'를 몰랐고 상대방의 '…(점점점)'까지 기다려줘야 했는데 그것도 어려웠어요. 학원에서 연기 배울 때 누가 점점점까지 계산하면서 연기해요. 그걸 현장에서 처음 접하니 어렵고 적응이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진짜 많이 혼났어요. 단역 할 때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주연 신고식을 잘 마쳤네요. "주연에 대한 부담보다 초반에 분량이 많아 부담이 컸어요. 서사상 어쩔 수 없었지만 정말 초반에 대사량이나 분량이 어마어마했거든요. 대사 외울 때 원래 오래 걸리는 스타일이에요. 촬영 끝나고 집에 들어가면 끝이 아니라 대사를 외워야 해요. 이번에 드라마 하면서 대사를 순간적으로 빨리 외우는 건 늘었어요. 다음 작품 하면 원점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걱정돼요. 이전엔 긴 대사를 외우는 걸 상상도 못 했는데 발등에 불이 떨어지니 하긴 하더라고요." -굉장히 중요한 기회였어요. "전작의 캐릭터가 강했지만 전작의 캐릭터를 벗어나려고 했다기보다 안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호평이 많아 다행이에요. 댓글 반응이나 기사들 다 읽어봤거든요. 초반엔 부담감이 커서 내 그릇이 아닌가 생각했죠. 정신적인 압박감과 체력적인 부분을 통틀어서 힘들었거든요. 다행히도 또래 배우들과 감독님이 격려해줘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동갑내기 로운 씨는 어떤 친구였나요. "굉장히 열정적인 친구였어요. 준비도 많이 해오고 캐릭터 분석도 많이 해왔어요. 현장에서 먼저 맞춰보자고 얘기하더라고요. 나중에 체력적으로 지쳐있을 때 옆에서 계속 자극을 주곤 했어요. 좋은 영향을 받았어요." -두 사람이 사귀냐는 얘기도 있었어요. "댓글에 '너네 둘 빼고 사귀는 거 다 알아'라는 글이 있었는데 메이킹 영상 보곤 '서로 정말 편한 사이구나!' 이런 반응이었어요. 아무래도 동갑내기라 더 편했어요." >>[취중토크②] 에서 계속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영상=김진경 기자 [취중토크①]김혜윤 "로운, 편하고 좋은 자극 준 친구"[취중토크②]김혜윤 "'어하루' 찍으며 링거투혼, 스스로 오기 생겨" [취중토크③]김혜윤 "답답함 이겨내려 미러볼 켜고 노래 불렀죠" 2019.12.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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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 in BIFF①] "염원했던 부국제, 행복합니다" 이주영·이준혁 해운대 회포

"아름다운 부산국제영화제의 밤입니다, 하하" '핫'한 배우들의 만남이다. 지난 2007년 데뷔 이래 가장 높은 주목도를 자랑하고 있는 이준혁(36)과, 브라운관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면서도 제 자리는 올곧이 지키고 있는 독립영화계 아이돌 이주영(28)을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BIFF)가 한창 치러지고 있는 부산 해운대에서 만났다."사실 부국제에 오려고 찍은 작품이에요" "전 주영이 매니저로 왔어요" 이주영은 솔직했고, 이준혁은 이주영의 말이라면 다 옳았다. 시종일관 티격태격 친남매 같은 모습을 뽐냈지만 그 저변엔 믿음과 애정이 깔려 있다. 물론 쏟아지는 배고픔에 숟가락부터 든 이주영과 달리, 술잔에 먼저 손을 뻗은 이준혁은 서로가 인정할 정도로 정반대 성향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 또한 눈여겨볼만한 '케미의 정석'이다.염원했던 부국제 참석은 현실화 됐다. 이주영과 이준혁은 올해 부국제 '한국영화의 오늘' 부분에 공식 초청된 영화 '야구소녀(최윤태 감독)'로 부산 땅을 밟았다. 개막식부터 이어진 빼곡한 스케줄로 잠도 제대로 못자며 보내야만 했던 3일. 부산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취중토크 자리에 앉은 이준혁과 이주영은 대구탕을 한 사발 씩 앞에 놓고 서로를 독려하기 바빴다.'야구소녀'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여고생 야구선수가 금녀의 벽을 넘어 프로야구 진출에 도전한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좌절하면서도 꿈을 향한 질주를 멈추지 않는 청춘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낸 청춘 영화다. 극중 이주영은 여고생 야구선수 주수인을, 이준혁은 상처 많은 과거를 품은 채 무료한 현재를 살아가는 코치 최진태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지난 4일 첫 상영된 '야구소녀'는 이날 상영작 중 가장 먼저 매진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모았다. 이주영과 이준혁은 관객들과 첫 상영, 첫 대화의 추억을 함께 하며 맹목적 지지와 응원도 한 몸에 받았다. 개봉 시즌 전, 부국제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이다. 취중토크 자리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자 이준혁은 "부국제는 진~짜 좋은 곳 같다"며 멋들어진 미소를 지어 보였다.이준혁은 '야구소녀'를 통해 만난 이주영을 현 소속사에 직접 추천할 정도로 '배우 이주영'을 아끼는 마음이 남다르다. 관객과의 대화에서 이주영의 행보를 "이 시대의 얼굴"이라 표현하기도 했을 정도. 인터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이준혁은 이주영을 치켜 세우는데 여념이 없었다. '기승전이주영'으로 끝나는 말들에 이주영조차 손사레를 치며 "선배님!"하고 외치기 바쁜 순간이 여러 번이었다.차근차근 한 걸음씩 성장하고 있는 이주영은 조금씩 '배우의 삶'에 적응하고 있는 단계다. 여전히 유리천장을 느끼지만 과거와는 분명 달라진 환경이 반갑기도 하다. 잘생긴 얼굴이 변했을 리 없지만 유독 최근 '잘생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는 이준혁은 "대체 어디에서 그러냐"며 진심으로 궁금해 하더니 높아진 인기에도 "동의하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준혁의 말들에 반박의 뜻으로 지긋이 쳐다보자 "영원한 건 없고, 다양성이 존중받는 분위기 아니냐.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도 관심을 보내주시는 것 같다"며 끝까지 머쓱해 했다.이준혁은 일찌감치 합류를 결정지은 드라마 '비밀의 숲2' 전 깜짝 특별출연을 준비 중이고, 이주영은 JTBC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파격변신을 꾀한다. 쉴틈없이 바쁜 나날 속 때론 지칠 때도 있지만, 연기하고 일할 때 엔돌핀이 샘솟는건 부정할 수 없다. 피자를 품에 안고 영화를 감상할 때, 강아지와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이준혁과 이주영이 돌아간 서울에서 잠깐의 행복함을 꼭 느꼈길 바라본다. -취중토크 공식 질문입니다. 주량이 어떻게 되나요.이주영(이하 주영) "주량을 사실 잘 몰라요. '주량의 의미'가 무엇일까요.(웃음) 술을 못 마시는건 아닌데 즐겨 마시지도 않아요. 마셔야 할 땐 맥주보다 소주나 막걸리를 선호하는 편이고요."이준혁(이하 준혁) "저도 술을 자주 마시지는 않아요. 근데 잘 마시기는 하는 편인 것 같아요.(웃음)"-특별한 주사가 있나요.주영 "21살 때 제 주량을 모른 채로 어떤 영화 뒤풀이에서 고진감래를 마신 적이 있어요. 심지어 한 스태프분과 대결을 했죠. 저는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제가 추태를 많이 보였다고 하더라고요. 하하하. 그때부터 술을 멀리하기 시작했어요."준혁 "웬만하면 잘 취하지 않으려고 해요. 기분이 좋고 편한 사람과 있으면 빨리 취하기는 하는데, 일 적인 자리나 선배들이 계신다 싶으면 절대 안 취하려고 하죠. 정신력으로 버텨요."-부산국제영화제에 '야구소녀'로 오게 된 소감은요.주영 "음…. 음…. 하하. 솔직히 이야기하면, 저는 이 영화를 부국제에 오려고 찍었어요. 제가 부국제에 대한 엄청난 애정이 있거든요. 배우로서 시간의 흐름을 부국제를 통해 실감할 정도니까요. 2015년과 2016년에 2년 연속 왔었는데, 2017년에는 초청을 받지 못했어요. 굉장히 슬프더라고요. 그러다 작년에 '메기'로 다시 오게 됐죠. 물론 '야구소녀'를 찍는다고 해서 '무조건 부국제에 갈 수 있을거야'라는 생각을 한건 아니지만 '잘 만들어보자. 부산에 가게 되면 더 좋을거야'라는 힘의 원천이 됐던건 사실이에요."준혁 "감독님이 많이 고생하신 덕분에 부산까지 오게 됐어요. 그리고 부국제를 못 왔으면 주영이가 내심 실망했을 테니까, (이주영) 매니저로서 굉장히 바랐죠. 으하하. 농담이에요. 전 어떤 일을 할 때 다음을 생각하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너무 멀리 내다보지도 않는 편이죠. 그래도 이 영화를 찍으면서는 저 역시 '부국제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주영이는 물론이고 함께한 많은 분들이 염원했으니까요." -바랐던 부산에 오니 어떤가요.주영 "최근 몇 년간 부국제가 시끄러웠잖아요. 올해도 태풍이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여러모로 걱정이 많았어요. 근데 걱정을 엄청 많이 하면 오히려 반대의 결과가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요. 걱정과는 달리 다시 부흥하는 느낌이 들어 좋았어요. 한국영화 100주년이기도 하고, 진짜 시끌벅적 축제 같아요. '영화인의 장' 그 느낌 아시죠.(웃음) 길을 걸으면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아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 이곳만의 풍경이 좋아요."준혁 "저에게 가장 중요한 건 '야구소녀' 팀이었어요. 그들이 기뻐하는 모습이 볼 수 있어 좋았죠. 많은 관객들이 밤을 새며 기다려 주셨다는 말에 감사했고, 진심으로 행복하기도 했고요. 애정의 또 다른 말인 거잖아요. 일정이 많아 당장은 피곤한 순간들도 있었지만, 관객들의 얼굴을 직접 볼 땐 '아무래도 정말 좋은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의미있는 행동을 했구나' 싶기도 했고요. 그런 것들에서 오는 감동이 커요." -'야구소녀' 첫 상영을 관객들과 함께 했죠. 주영 "이미 '야구소녀'에 호감을 갖고 찾아와 주신 분들과 함께 한 시간이잖아요. 반응은 정말 좋았는데, 그래서 오히려 '나도 분위기에 취해 객관적인 시선으로 못 본건 아닐까' 싶더라고요. 감독님의 영화지만 어느 정도 같이 참여한 배우 입장에서 진짜 감상을 공유하고 싶기도 했고요. 그래서 두번째 상영 시간에 다시 봤는데… 피곤해서 객관적으로 보기에는 또 실패 했어요.(웃음)"준혁 "전 제가 출연한 작품을 즐겨보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과거의 나와 마주치는 것이 좀 힘들어요. '내가 나를 본다'는 것이 쉽지 않더라고요. 드라마보다 영화가 더 한 것도 있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많이 고통스러웠는데, 옆자리에서 주영이가 초롱초롱한 눈으로 보는 걸 바라보니 그건 또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주영 씨는 야구선수 역할인데 작고 날렵한 비주얼이 돋보였어요.주영 "감독님의 정확한 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날렵하고 얇게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야구선수라고 하면 무조건 체격이 좋아 보여야 하는건 아니니까요. 실제로 그렇지 않은 선수들도 있고요. 그래서 야구 외 체격을 위한 운동을 많이 하지는 않았어요."-준혁 씨는 최코치에 대해 '기피하는 캐릭터'라고 했죠.준혁 "이전 작품에서 보여드린 이미지, 혹은 내가 갖고 있던 이미지와 너무 달랐으니까요. '내가 할 수 없는 역할'이라고 생각했어요. 고민이 많았는데 선택한 후에는 캐릭터를 위해 모든 시간을 할애했던 것 같아요. 체중도 7kg이나 찌웠고, 연기적인 변화도 주기 위해 노력했죠."-그럼에도 선택한 이유는 뭔가요. 준혁 "가끔은 영화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영화의 외적인 것, 영화가 만들어지게 된 계기나 배우들의 어떤 면들을 함께 보게 될 때가 있어요. '야구소녀'는 감독님의 첫 작품이고, 등장인물의 성장기가 감독님의 어떤 면과 닿아있기도 했어요. 또 '배우 이준혁'의 현재 포지션이 극중 최현태와 비슷한 지점에 있다는 생각도 했고요."-어떤 면에서요.준혁 "진태의 고민이 내 고민 같고, 진태의 위치가 제 위치 같았거든요. 어떻게 보면 진태의 고민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제 나이대 평범한 이들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고민이고 문제죠. 진태는 어느 한 곳에 안착하지 못한 사람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때론 어린아이 같고, 때론 외부인 같은 느낌도 들어요. '그런 이의 성장이야기라면 내가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죠."주영 "전 선배님이 해주시길 바랐어요. 제가 먼저 '야구소녀'에 캐스팅 됐고, 감독님이 '최코치 역할을 이준혁 배우가 하게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죠. 사실 '코치'라고 했을 때 떠오르는 어떤 이미지가 있잖아요. 최코치만큼은 그런 전형적 역할이 아니었으면 했어요. 비현실적일 수 있지만 '영화'니까요. 때론 판타지스러워도 좋잖아요. 관객들이 보기에 '보기 좋은' 영화가 되길 원했죠."준혁 "주영이는 정~말 좋은 아이에요.(웃음) 저에게 이번 부국제 일정은 이주영의 매니저 역할을 수행하는 시간이 맞아요. 하하." -잘생긴 코치 탄생의 비하인드네요.주영 "근데 처음 만났을 때…. 야구장이었나? 서로 씻지도 않고 마주했던 기억이 나요.(웃음)"준혁 "캐릭터에 최적화 된 모습이었죠.(웃음) 감독님은 더 바라기도 하셨고요. 결과적으로는 좋은 케미스트리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헤요."-생각해보면 주영 씨는 27살에 18살을 연기한 것이더라고요. 10년 세월의 위화감이 전혀 없어요.주영 "그런가요?(웃음) 연기할 땐 나이를 크게 생각하지 못했는데 갑자기 신경 쓰이네요.(웃음)"준혁 "제가 주영이 나이 땐 10살 위까지 커버 가능했는데. 하하하. '야구소녀' 최진태도 40대 설정이니까 지금 제 나이보다 많은 캐릭터죠. 데뷔 때부터 그래와서 익숙해요. '나는 전설이다' 땐 8살 많은 (김)정은 선배보다 나이가 많았고,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도 송혜교 선배보다 오빠로 나왔으니까요."-준혁 씨는 주영 씨를 지금 소속사에 추천했다고요.준혁 "주영이가 '이 시대를 대표하는 얼굴'이니까요. 하하. 좋았어요. 모든 것에는 트렌드라는 것이 있잖아요. 어떤 것이든 그 시대에 맞는 것들이 항상 존재한다고 봐요. 저는 주영이에게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JTBC 단막극) '힙한 선생'에 나온 주영이를 보면서 '센세이션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흐름이 바뀌고 있구나'라는 마음도 생기더라고요. 인연은 '야구소녀'를 하면서 처음 맺은건데 이 친구가 가진 순수함을 더 자세히 알게 됐죠. 주변 환경이 그 순수함을 성립시킬 수 있게 많이 도와주는 것 같아요."-주영 씨는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때 어땠나요.주영 "'야구소녀'를 촬영할 땐 아니었고, 끝나고 시기적으로 새 회사를 찾고 있었을 때 우연히 준혁 선배님과 밥을 먹게 됐어요. 근황 이야기를 하다가 '회사를 찾고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지금 소속사 대표님을 만나보라고 하시더라고요. 처음엔 장난인줄 알았어요. 진짜로요. 회사를 선뜻 소개시켜주시는 게 의외였거든요. 근데 진심이 느껴졌고,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했죠. 대표님과 미팅에서 정말 좋은 느낌을 받았고요. 사실 다른 회사와 이야기 중인 상황이긴 했는데…. 하하. 선택을 결정한 후에는 대표님보다 준혁 선배에게 제일 먼저 전화했어요. 좋아해주시더라고요." >>[취중토크 in BIFF②] 에서 계속부산= 조연경·박정선 기자사진=박세완 기자 [취중토크 in BIFF①] "염원했던 부국제, 행복합니다" 이주영·이준혁 해운대 회포[취중토크 in BIFF②] 이주영 "여배우 유리천장? 여전히 느끼죠" [취중토크 in BIFF③] 이준혁 "잘생김 주목? 높아진 인기? 동의 못해요" 2019.10.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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