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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결사곡3’ 이가령 “‘결사곡’ 열 번 백 번 해도 부혜령이 좋아” [일문일답]

배우 이가령이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을 통해 재도약했다. 시즌 3까지 극을 이끄는 주연 부혜령 역을 맡아 다채롭고 깊은 내면 연기를 펼쳤다. 서반(문성호 분)을 향한 삽질부터 불륜을 저지른 남편 판사현(강신효 분)과의 재결합, 송원(이민영 분)에게 빙의되기까지. 이가령은 파격적일 수 있는 소재들을 유려하게 연기하며 빠른 전개 속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가령은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결혼작사 이혼작곡’ 세 번째 시즌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종영 소감은. “끝나면 당장 다음 대본이 없어서 아쉽다. 공식적으로 나와 있는 시즌 4 이야기는 없지만 열린 결말로 끝이 났고 다들 마무리 짓고 싶은 부분이 있는 채로 드라마가 끝났다. ‘언젠가는 보겠지’라는 느낌이다.” -상대역이었던 판사현을 연기한 성훈을 비롯해 배우들이 많이 교체됐다. 어려운 점은 없었나. “불편한 건 없었다. 오히려 그들이 불편할까 봐 걱정됐다. 다른 배우가 하던 캐릭터를 이어서 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 기꺼이 와줘서 고마웠다. 그들과 어우러져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성훈, 강신효와의 호흡을 비교한다면. “두 사람이 가진 느낌이 다르다. 다른 만큼 재미있었다. 성훈은 처음부터 같이 맞춰가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시즌 3에서는 기존에 해왔던 것을 강신효가 연기하면서 내가 좀 더 맞춰줄 수 있어서 좋았다.” -캐릭터를 바꿀 수 있다면 어떤 캐릭터를 하고 싶은가. “열 번 백 번 해도 부혜령이 제일 좋다. 제일 재미있고, 할 것도 많고, 보여줄 수 있는 것도 많아 나와 잘 맞는다. 두 사람도 본인의 캐릭터를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바꾸기보다는 ‘부혜령 안 뺏겨야지’라는 마음이 있다.” -부혜령 캐릭터의 매력을 꼽자면. “시즌 1, 2 때는 항상 화가 나 있었는데 시즌 3에서는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혼자 헛물켜고 공주병 놀이했다가 갑자기 사과하고 화도 내고 빙의도 된다. 다양한 이슈가 많아서 즐거웠다.” -부혜령 캐릭터가 너무 강해서 다른 작품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할 때 영향을 받을까 하는 우려는 없나. “작가님의 작품이 너무 강해서 다른 사람들이 걱정을 하긴 한다. 근데 그건 내가 다음 작품을 하면서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시즌 1, 2에서는 부혜령의 이미지가 강했다면 시즌 3에서는 부혜령의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그것에 대한 걱정은 없다. 그것조차 작가님이 생각하고 써주신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한 마음이다.” -빙의 연기는 어렵지 않았나. “내가 왈가닥하는 성격이라 송원 캐릭터가 어울릴까 걱정했다. 항상 부혜령은 화가 나 있었는데 송원을 연기하는 이민영은 항상 차분하다. 작가님이 ‘곧 빙의될 것이니 준비해라’라고 말해줘서 집에서 항상 시즌 1, 2를 틀어놓고 생활했다. 자주 들어서 익숙하게 만들었다. 빙의를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이민영이 많이 도와줘서 재미있게 작업했다.” -유산 신이 인상적이었는데 촬영하면서 어땠나. “슬펐다. 부혜령이 결혼을 원하지 않는 캐릭터임에도 ‘나도 아이를 가져서 (바람피운 남편을) 되찾겠다’는 생각으로 출산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자궁 기형을 알게 되면서 그것조차도 혼자 삭히면서 안 알리지 않냐. 힘들게 지냈던 부혜령이 시즌 3에서 바랐던 임신을 하게 됐는데 한 회차에 임신과 유산을 한 번에 해서 슬프더라. 유산하는 신은 촬영할 때도 마음이 안 좋았다.” -엔딩을 두고 말이 많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시즌 1, 2와 같이 배우들 각자 따로 대본을 받았다. 촬영이 끝나고 이야기는 했지만 보는 거랑은 다르니 나도 놀랐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소예정 선생님이 동자랑 이야기하는 장면이 흥미로웠다.” -시즌 3까지 마쳤는데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나. “시즌 2에서는 ‘한 남자와 결혼해서 평생을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시즌 3에서는 나 빼고 다 결혼을 잘했다. ‘갔다 오더라도 가야 하나. 오래 살면 더 좋고’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그 사람이 얼마나 좋으면 평생을 같이하고 싶다고 생각하겠냐. 후에 어떻게 될지언정 결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가령에게 부혜령 캐릭터는 어떤 존재인가. “이가령이라는 이름보다 부혜령이 더 익숙하다. 내가 그냥 부혜령으로 살았다. 사람들이 이가령은 몰라도 ‘‘결사곡’ 부혜령 아니에요?’라고 해줘도 감사할 것 같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이가령에게 남긴 것은 무엇인가. “에너지다. 모든 것을 포함해서 좋은 에너지를 받은 작품이다. 인간으로서도, 배우 이가령으로서도 활력이 생긴 느낌이다.” -7년의 공백기 버틸 수 있던 원동력이 있다면 무엇인가. “1번은 작가님이다. ‘오로라 공주’에서 친구 역으로 보고 나를 캐스팅해서 오라고 했다. ‘친구 역으로 오디션을 보나?’ 싶어서 갔는데 큰 역할이었다. 작가님이 나를 믿고 맡겨줬는데 못해냈다는 것에 대해서 ‘선생님이 맞았어요’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그걸 하면서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하고 싶은 스타일 역할이 있다면. “현장에 나가는 것이 내 목표다. 어떤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정해두기보다는 그 역할이 나에게 주어졌을 때 잘해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은 것이 목표다.” -뒤늦게 실제 나이를 밝힌 이유가 있나. “사실 드라마 끝나고 밝히려고 했다. 그동안 소속사 없이 활동해서 수정하기 애매했다. 모델 활동 프로필을 돌릴 때 상황이 달랐는데, 그 자료가 SNS에 남아서 많은 사람이 퍼다 나르며 공식화됐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에 집중하느라 고칠 여력이 없었고, 이번에 소속사에 들어가서 정정하게 됐다.” -바라는 40대의 삶이 있다면. “안정기에 접어든 40대. 배우로서 가장 아름다울 수 있고 감정을 많이 느낄 수 있는 나이인 것 같다. 표현할 것도 많은 나이이기도 하고. 너무 늦지 않게 좋은 기회를 만나 작품을 하게 된 것이 좋은 것 같다. 스스로 잘 다져나갔으면 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06 08:30
드라마

'결사곡3' 이가령, 대장정 빛낸 1인 2역 존재감

배우 이가령이 '결사곡' 여정을 통해 존재감을 뽐냈다. 이가령은 지난 1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된 TV CHOSUN 주말 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이하 결사곡3)'에서 부혜령 역으로 분해 독보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부혜령(이가령 분)은 판사현(강신효 분)과 파경을 암시했다. 또 그토록 아꼈던 정빈을 냉랭하게 대하면서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송원(이민영 분)이 떠나간 이후 다시 예전으로 돌아온 듯한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냈다. 판사현은 부혜령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선물 공세에 나섰지만 오히려 반감만 받았다. 결국 판사현은 "나도 힘들다"라고 고백했고 부혜령은 "내가 뭘 했다고 힘드냐. 가방 하나에 좋다고 웃을 기분이냐"라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또 도장 찍어주길 바라냐"라며 이혼을 언급, 판사현의 뺨을 내려쳤다. 부혜령 역시 속상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고 두 사람 사이에 큰 위기가 도래했다. 판문호(김응수 분), 소예정(이종남 분)이 나섰지만 부혜령은 "판사현에게 점점 정이 떨어진다"라고 내뱉었다. 이때 부혜령은 다시 쓰러졌고 병원에 실려갔다. 판문호와 소예정은 정빈을 위해 판사현을 달랬다. 점점 수척해진 부혜령은 "눈을 뗄 수 없게 아프다"라고 고통을 호소했고 다시 정빈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집으로 돌아온 부혜령에겐 헛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미(송지인 분)과 판사현이 오붓한 시간을 갖고 있다고 착각한 부혜령은 대뜸 판사현에게 "아미와 단순한 고객 사이가 아니지?"라고 의심을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이후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꼬마 동자를 발견하는 엔딩을 맞이했다. 마지막까지 부혜령의 행보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했다. 이 가운데 이가령의 연기력이 극을 밀도 있게 채웠다. 이가령은 세 시즌에 걸쳐 진행된 '결사곡'에서 상황에 맞게 돌변하는 인물의 설정에 맞게 이야기를 이끌었고,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서반을 바라보는 마음부터 판사현과의 행복한 신혼 생활, 정빈을 끔찍이 사랑하는 모성애 연기까지 빠른 전개 속에서 이가령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가령은 매 시즌마다 발전하는 캐릭터 분석력으로 부혜령을 더욱 매력적인 인물로 보이게 했다. 지난 시즌 내 인물의 서사를 켜켜히 쌓아 올렸고 이번 시즌에서 캐릭터의 다양한 면모가 발산하면서 연기력의 정점을 찍었다. 이가령의 활약에 '결사곡3' 또한 이전 시즌들처럼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했다. 특히 이야기 중심에서 서서 키포인트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주연의 품격을 발산했다. 판타지스러운 소재마저도 이가령의 맛깔스러운 연기 소화로 보는 재미가 배가됐다. 또 이가령이 매번 선보이는 화려한 스타일링은 2030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워너비로 등극했다. '결사곡' 시리즈를 통해 주연 배우로 우뚝 선 이가령의 다음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0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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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 주연 이민영-강신효 듀엣곡 탄생! ‘걱정말아요’

선풍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TV조선 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이하 ‘결사곡3’)에서 극 중 연인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이민영과 강신효가 노래로 입맞춘다. ‘결사곡3’ OST 제작을 맡고 있는월드스타 엔터테인먼트는 극에서 송원 역을 맡고 있는 이민영과 판사현 역을 맡고 있는 강신효가 듀엣으로 참여한 OST ‘걱정말아요’를 다음 달 2일 발매한다. ‘걱정말아요’는 소프트 미디엄 템포 속에 슬픈 멜로디를 담은 반전 매력의 곡이다. 두 배우만의 특별한 감성이 실린 목소리로 곡의 느낌을 극대화했다. ‘결사곡3’에 출연해 각 인물의 감정선을 충실하게 표현해온 배우들인만큼 그들만이 표현할 수 있는 애틋한 감성으로 가창했다는 전언이다. 사랑하는 관계에서 서로의 아픈 마음을 걱정하며 아껴주는 마음이 가득 담긴 가사가 애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번 곡은 ‘결사곡’ 시즌1, 2를 비롯, 다수의 드라마 OST작업에 참여해온 제이시즌, 전준규가 작사, 작곡, 편곡까지 도맡아 탄생시켰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3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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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극 세계관 결합 '결사곡3', '개나리학당' 출격

세계관 결합이다. TV CHOSUN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 전노민 전수경 박주미 이민영 이가령이 ‘개나리학당’에 출격한다. 28일 방송되는 '개나리학당’에서는 화제의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이하 '결사곡3') 주연 배우 5인이 숨겨온 반전 예능감을 뽐낸다. ‘결사곡3’ 팀은 이 날의 의상 포인트인 레드 컬러에 맞춰, 패션 센스를 발휘하는가 하면, ‘결사곡3’ 팀 막내인 이가령은 아이들을 위해 공방에서 꽃을 직접 만들어와 한 명 한 명에게 나눠주는 깜짝 이벤트로 아이들을 함박미소 짓게 했다. ‘결사곡3’ 멤버들은 본격적인 퀴즈 문제를 풀기 전 ‘스트레스 받는 순간’에 대해 이야기했고, 전수경은 “쌍둥이 자녀가 말을 안 들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대답해 공감을 자아냈다. 박주미는 “촬영 전날 야식이 먹고 싶은데 나 빼고 가족들이 치킨 먹을 때”라는 현실적인 답변을 내뱉어 현장을 빵 터지게 했다. 변함없는 동안 미모를 자랑하며 등장해 감탄을 절로 부른 이민영은 붐 선생님이 짝꿍 정하기를 위해 “이 분은 응애 할 때부터 예쁜 모태미녀였다”라고 표현하는 것을 듣더니, 망설임 없이 앞으로 튀어나오는 초스피드 반응 속도로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했다. ‘결사곡3’ 배우들은 간 쌓였던 긴장감과 부담감을 모두 내려놓고 ‘개나리학당’ 멤버들과 세대를 초월한 찰떡 케미를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결사곡3’ 배우들 모두 바쁜 촬영 일정에도 불구하고 ‘개나리학당’ 섭외 요청에 흔쾌히 응해줘 고마운 마음이다”며 “‘결사곡3’ 주역들이 숨겨왔던 궁극의 예능감을 폭발시킨 ‘개나리학당’ 본 방송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2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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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대가' 임성한 작가, 6년 공백의 집약체 '결사곡'[종합]

'막장대가' 임성한이 '포이베'라는 필명으로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드라마 대본 절필을 선언했던 그녀가 공백기 동안 축적해온 걸 터뜨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출격한다. 20일 오후 TV CHOSUN 새 주말극 '결혼작사 이혼작곡'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성훈, 이태곤, 박주미, 이가령, 이민영, 전수경, 전노민, 유정준 감독이 참석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나가는 30·40·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다. 성훈은 "열심히 찍고 있다. 내부적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오고 있다. 시청자분들도 사랑해주실 드라마가 될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태곤은 "지금 영상을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재밌다. 기대를 많이 해달라. 여러분이 좋아할 만한 파격적인 내용이 많을 것"이라고 예고했고, 박주미는 "이태곤 씨와 똑같은 생각을 했다. 심장이 뛰더라"라고 고백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드라마 '보고 또 보고', '하늘이시여', '인어 아가씨' 등을 집필한 임성한 작가의 복귀작으로 크게 화제를 모았다. 과거 그는 막장의 대가이자 시청률 제조기로 방송가를 주름잡았다. 유정준 감독은 "지난해 9월 작가님과 제작사로부터 대본을 받았다. 4회까지 대본을 받았는데 단숨에 다 읽었다. 복잡 다단한 서사 구조인데도 하룻밤만에 다 읽었다. 그만큼 쉽고 재밌다는 얘기다. 필력을 인정받아온 작가님이지 않나. 정말 깜짝깜짝 놀라며 읽었다. 섬세한 묘사와 디테일한 면들이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내심 놀랐다. 사적으로 만나면 굉장히 친절한 분이다. 준비가 철저했다. 오랜만에 복귀작이라 이미 16부까지 대본을 써놓고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배우들과의 호흡은 언급할 것 없이 너무나 성실하게 그리고 완벽하게 캐릭터 구현에 힘쓰고 있다. 만족스럽다. 서로 배려하며 의기투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성훈, 이태곤은 임성한 작가와 재회한다. 성훈은 "데뷔 첫 작품을 작가님과 함께했고 오랜만에 만났다. 작가님은 착하고 솔직하다. 6년 공백기를 가졌다가 복귀하는데 원래도 대본이 현실적이었지만 6년간 축적해온 뭔가를 터뜨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만큼 이 작품에 얼마나 열정을 다했는지 느껴진다"라고 귀띔했다. 이태곤은 "10년 만에 작가님을 처음 뵈었다. 대본을 봤을 때 이 역할의 다는 아니겠지만 날 보고 쓰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성향을 어느 정도 알기 때문에 캐릭터 자체가 편하게 다가왔다. 작가님은 인간적이고 재밌는 분이다.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가령은 이번 작품이 데뷔 첫 주연작이다. 캐스팅 자체가 파격적이라는 반응 속 화제를 모았다. "좋은 역할로 대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임성한 작가님이 '압구정 백야' 때 오디션 인연을 계기로 다시금 큰 기회를 주셨다. 작가님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잘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극 중 부혜령 캐릭터는 자기 생각이 강하고 똑똑하다. (작가님이) 현대를 살아가는 가장 멋진 여성 캐릭터를 만들어주셨다. 그 모습을 잘 살려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극 중 이가령이 결혼한 딩크족 30대 여성을 대표한다면, 박주미는 40대, 전수경은 50대 여성상을 녹여낸다. 박주미는 "실제 결혼한 지 20년이 넘었다. 아무래도 작품이 부부 이야기고 결혼 이야기면 연기할 때 결혼 생활이 많은 도움이 되곤 한다. 너무나 다른 삶을 살고 있어 다 접목할 순 없지만 참고가 되는 부분들이 있다. 아내분들이 같이 공감하고 아파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면서 "임성한 작가님이 피영이는 현대 여성상에 가깝다고 했다. 자기 생각이 강하기도 하지만 때론 애교도 부릴 줄 아는 여성이다. 전 평소 애교가 없기에 좀 더 여성스럽고 애교 있게 보이기 위해 그 모습을 잘 어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소개했다. 전수경은 임성한 작품의 출연 제안에 "뛸 듯이 기뻐 단숨에 선택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대본을 본 순간 배우 전수경으로서 이전에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현실적으로 50대 여배우가 자신의 사랑이나 섬세한 감성표현을 담을 수 있는 대본을 만나긴 어렵다. 근데 이 작품을 통해 50대 여인들의 아픔과 섬세한 감성을 보여줄 수 있는 연기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 설렘이 큰 작품"이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유정준 감독은 "30대는 자아가 중요한 커플이고 40대는 사회적 위치를 신경 쓰며 남한테 보이는 것이 좀 더 중요한 커플, 50대는 가족과 상대에 대한 헌신이 중요한 커플이다. 차별화에 방점을 찍어 디테일하고 섬세한 감성 표현, 라이프 스타일의 차이에 집중해 연출하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에도 진출했다. 유 감독은 "한국적인 세계관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하다. 한국 드라마의 세계화에 일조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시청자들에게 기대와 관심을 당부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23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2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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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 이가령 "데뷔 첫 주연작, 임성한 작가 실망시키지 않을 것"

'결혼작사 이혼작곡' 이가령이 첫 주연작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후 TV CHOSUN 새 주말극 '결혼작사 이혼작곡'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성훈, 이태곤, 박주미, 이가령, 이민영, 전수경, 전노민, 유정준 감독이 참석했다. 이가령은 이번 작품이 데뷔 첫 주연작이다. 캐스팅 자체가 파격적이라는 반응 속 화제를 모았다. "좋은 역할로 대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임성한 작가님이 '압구정 백야' 때 오디션 인연을 계기로 다시금 큰 기회를 주셨다. 작가님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잘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극 중 부혜령 캐릭터는 자기 생각이 강하고 똑똑하다. (작가님이) 현대를 살아가는 가장 멋진 여성 캐릭터를 만들어주셨다. 그 모습을 잘 살려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나가는 30·40·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다. '보고 또 보고', '하늘이시여', '인어 아가씨' 등을 집필한 임성한(필명 포이베) 작가의 6년 만의 복귀작이다. 23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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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이민영, 드라마 ‘신의’ 통해 전성기 되찾을까

탤런트 김희선(34)과 이민영(35)의 복귀작 드라마 '신의'가 마침내 촬영을 시작한다.'신의'의 한 고위 관계자는 12일 "최근 대본이 나왔다. 5월 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며 "고려시대 의관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지만 액션이 많이 필요한 작품이라 이민영 등 일부 출연진들은 이달 초부터 액션스쿨에서 연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진 교체 등 기획단계에서부터 어려운 점이 있었으나 주연인 김희선과 이필립 등은 변함없이 출연한다"고 설명했다.김희선과 이민영이 '신의'를 통해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것은 공교롭게도 5년 만으로 같다. 김희선은 2006년 종영한 SBS '스마일 어게인' 이후 결혼과 출산 등으로 긴 휴식기에 들어갔었다. 이민영은 2006년 SBS '사랑과 야망'에 출연한 이후 이혼 등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돌연 모습을 감췄던 터라 기대가 크다. CF나 인터뷰를 통해 가끔씩 소식을 전하기는 했어도 시청자들과 만나는 것은 오랜만이다.이민영의 소속사 MK파트너 측은 연기자로서 활동을 재개하는 것과 관련 "연출을 맡은 김종학 PD의 제안으로 작품에 합류하게 됐다"며 "데뷔 이래 처음 사극에 도전하는 것이다. 한층 성숙해진 배우 이민영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편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사전제작 드라마가 될 가능성이 높다. 드라마 관계자는 "MBC로 편성됐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여전히 MBC 내부에서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다"며 "현재 MBC에서 방송될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조율 중이다"고 설명했다.한편 '신의'는 김종학 PD가 MBC '태왕사신기'에 이어 또한번 도전하는 퓨전 판타지 사극이다. 3D로 제작되며 총 제작비 200억원이 투입된다. 김희선·이민영을 비롯해 김승수·최민수·이필립 등이 캐스팅됐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1.04.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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