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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태양' 4일 스페셜방송, 1→6회 주요장면 한번에
'검은 태양'이 스페셜 방송 특별 편성을 확정했다. 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 6회에서는 유제이(김지은)가 서수연(박하선)의 총격과 관련된 한지혁(남궁민)의 유리한 증거인 CCTV 영상을 삭제한 데 이어 박하선이 깨어났다는 거짓말로 그를 병원에 향하게 했고, 미리 잠복해 있던 국정원 요원들과 김종태(강필역)에게 남궁민이 체포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최고 시청률은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13.2%를 찍었다. 이에 '검은 태양' 측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과 요청에 힘입어 4일 오후 5시 스페셜 방송 ‘검은 태양 : 데이라이트’를 선보인다"고 알렸다. 1~6회 주요 장면으로 구성된 ‘검은 태양 : 데이라이트’는 반환점을 돈 ‘검은 태양’의 전반부 흐름을 한눈에 전달, 드라마 팬들의 추리에 더욱 불을 붙일 전망이다. 1회부터 6회까지의 전반부는 선양에서 작전 수행 도중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 한지혁이 일 년 만에 기억이 사라진 채로 돌아와 동료들을 죽음에 이르게 만든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는 고군분투를 담았다. 선양 사건으로 사망한 오경석(황희)의 연인이자 한지혁의 국정원 동기인 서수연이 강력한 용의자로 떠올랐으나, 뜻밖의 총격으로 목숨이 위태해지며 전개가 새로운 국면을 맞기도 했다. 이외에도 중국의 마약 밀매 조직 화양파의 개입, 상반된 이해관계로 대립하는 국정원 인물들, 갈수록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진범의 정체까지 숨 가쁜 전개 속 극의 모든 요소가 짜임새 있게 연결되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돕는 다양한 장치를 제공했다. ‘검은 태양 : 데이라이트’는 곳곳에 숨은 복선과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 한국형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답게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드는 주요 장면들을 마치 한 편의 영화와 같은 호흡으로 그려내며 남다른 박진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03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