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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소녀 앤 '죽어도되는아이' 캐스팅…장혁과 호흡[공식]

그룹 공원소녀(GWSN) 멤버 앤(이서영)이 스크린에 도전한다. 9일 소속사 더웨이브뮤직은 “앤이 이달 크랭크인 예정인 영화 '죽어도 되는 아이' 주인공 김윤지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죽어도 되는 아이'는 은퇴한 킬러 방의강이 여고생 김윤지를 갑자기 맡게 된 후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로, 방진호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하는 작품이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검객’을 연출했던 최재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장혁이 주인공 방의강 역을 맡았다. 앤이 연기하는 인물 김윤지는 여느 고등학생과 다를 바 없는 여고생이지만 의지할 대상도 기댈 곳도 없는 상처투성이 소녀로, 뜻밖의 인물 방의강을 만나면서 내면의 상처와 아픔을 조금씩 치유하게 된다. 앤은 “영화 속 윤지의 정서와 순수함이 섬세하게 표현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많은 분이 윤지와 저희 영화를 좋아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출연 소감 및 각오를 전했다. 한편, 앤이 속한 그룹 공원소녀는 최근 다섯 번째 미니앨범 ‘THE OTHER SIDE OF THE MOON (디 아더 사이드 오브 더 문)’으로 컴백한 후 타이틀곡 ‘Like It Hot (라이크 잇 핫)’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09 08:53
스포츠일반

재미있는 마명의 세계…이름값 하는 '당대불패' '감동의바다' '돌콩'

경마에는 재미있는 마명이 많다. ‘이름값’ 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짓는 마명은 경마팬들이 목 놓아 부르는 이름이기도 하다. 말이 혈통 등록이 되고, 만 1세가 지나면 말의 소유주는 말에 이름을 붙일 수 있다. 경주마의 마명은 한국마사회의 ‘더러브렛 등록 규정’에 따라 한글 기준 여백 없이 6자 이내여야 한다. 이 ‘6자’ 안에서 마주들은 자식 이름을 짓는 것만큼이나 마명을 고민한다. 자라면서 다치지 않고 경주에서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과 우승에 대한 열망을 한껏 담는다. 경주마에게 이름을 붙여주는 순간부터 자식과 같은 애착이 형성된다. 이렇게 마주들이 고민한 만큼 ‘이름값’하는 경주마도 많다. 부경 경마공원에서 활약했던 ‘당대불패’는 이름대로 당대에 불패하는 신화를 보여줬다. 대통령배(GⅠ, 2000m)와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GⅡ,1800m), 경상남도지사배(GⅢ,1800m) 대상경주와 함께 3세 시절 출전한 모든 일반경주에서 불패했다. 이후에도 뚝섬배(GⅢ,1400m), 오너스컵(GⅢ,2000m) 등 대상경주 우승행보를 보여줬다. 특히 대통령배는 3년 연속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강 암말이라 불리는 ‘감동의바다’는 그야말로 감동을 바다만큼 안겨줬다. 경주마로서는 신인이라 할 수 있는 3세 때 최고 경주 그랑프리(GⅠ,2300m)를 우승한 이변의 주인공이었기 때문이다. ‘감동의바다’는 그랑프리 경주에서 최근 20년 동안 유일한 암말 우승마고, 한국경마가 전산화된 1985년 이래 6번째 암말 우승마다. ‘돌콩’은 경매 당시 체구가 작고 인기가 없어 강하고 끈기 있는 경주마로 성장하길 바라며 이름 지었다. 먼 나라 두바이까지 원정을 가 한국 경주마 최초로 ‘두바이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돌처럼 단단한’ 명마로 성장했다. 최근 어마어마한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는 경주마 ‘어마어마’, 부산경남 경마공원의 1400m 신기록을 세운 ‘쏜살’도 이름값 하는 경주마라 할 수 있다. 2008년·2009년 2년 연속 ‘그랑프리(GⅠ,2300m) 우승마인 ’동반의강자‘는 ‘동방의강자’로 마명을 등록하려다 오타 실수로 동반의 강자가 되었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다. 마주들의 특성을 드러내는 이름도 많다. ‘슈퍼삭스’, ‘아이언삭스’ 등 현재 서울경마공원에는 총 18두의 ‘삭스들’이 있다. 국내외 유수 의류 브랜드에 양말을 납품하는 양말 전문기업 대표인 김창식 마주는 양말과 경주마에 대한 사랑과 끈기를 담아 이름을 짓기로 유명하다. ‘갓오브삭스’, ‘핵삭스’ 같은 강력한 삭스부터 ‘플로리다삭스’, ‘오클랜드삭스’등 경주마의 산지를 붙인 삭스도 있다. 지자체가 마주인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천시청의 ‘이천쌀’, 영천시청의 ‘최강영천’처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마주의 신념이나 소망을 담은 마명도 있다. 16전 출전해서 8번을 우승한 ‘독도지기’는 우리 땅 독도를 지키고픈 마음을 담뿍 담은 마명이다. 황영금 마주의 말이다. 황영금 마주는 “말은 저희에게 가족과 같다. 가족회의를 통해 이름을 짓는다. 남편이 생전 남북통일이나 독도문제 등에 관심이 많았고, 나라사랑에 큰 뜻을 갖고 계셔 말 이름에도 우리의 염원을 담았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4.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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