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2건
연예일반

비투비 서은광, 뮤지컬 배우로 가능성 인정… 올해의 신인상 수상

비투비 서은광이 신인상을 받았다. 서은광은 11일 진행된 ‘제1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어워즈’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다. 수상한 서은광은 “먼저 귀중한 상을 받아서 영광이고 진심으로 감사하다. 늘 그래왔듯 연기에 진심으로 노래에 온 마음을 다해서 노력하는 배우 서은광 되겠다. 항상 함께 해주시는 뮤지컬 관객들과 팬 멜로디에게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은광은 지난 2013년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로 데뷔한 이후 ‘총각네 야채가게’, ‘햄릿’, ‘여신님이 보고 계셔’, ‘삼총사’ 등 유수의 작품들에 출연하면서 뮤지컬 경험을 쌓았다. 특히 최근 출연한 뮤지컬 ‘엑스칼리버’에서 주인공 아더 역을 맡아 풍부한 성량과 연기력을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12 15:31
영화

김다미 이어 신시아…‘마녀 2’ 6월 15일 개봉 확정

영화 ‘마녀’의 후속편 ‘마녀 2’가 올 6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지난 2018년 액션 스케일과 독보적인 세계관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마녀’의 후속작 ‘마녀 파트2. 디 아더 원’(‘마녀 2’)가 6월 15일 개봉을 확정했다. ‘마녀 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개봉일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피 묻은 실험복을 입고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소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마녀’에서 김다미에 이어 140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마녀 2’의 주인공이 된 신시아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이어 “모든 것의 시작”이라는 문구는 마녀 유니버스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세계관의 기원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며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포스터에는 방독면을 쓴 채 소녀를 쫓는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들은 누구이며 소녀를 쫓는 목적은 무엇인지 벌써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처럼 영화 ‘마녀 2’는 전작의 독특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더 강렬하고 독창적인 액션을 선보인다. 여기에 신시아를 비롯해 박은빈, 서은수, 진구, 성유빈 그리고 조민수, 이종석, 김다미까지 탄탄한 라인업의 배우들이 만나 남다른 호흡을 극장가에 전할 예정이다. 더욱 거대하고 강력해진 마녀 유니버스로 돌아온 ‘마녀 2’는 6월 15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5.03 16:37
연예

김성규, 뮤지컬 '엑스칼리버' 성공적 마무리 "함께 할 수 있어 영광"

가수 김성규가 뮤지컬 '엑스칼리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성규는 지난 12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무대를 끝으로 뮤지컬 '엑스칼리버' 공연을 마무리했다. '엑스칼리버'에서 주인공 아더 역을 맡은 김성규는 왕이 될 운명인 아더의 고뇌와 슬픔을 비롯한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그려냈다. '엑스칼리버' 공연을 완벽히 마친 김성규는 소속사 더블에이치티엔이를 통해 "'엑스칼리버' 공연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 힘든 시기에 공연장에 오셔서 '엑스칼리버'를 응원해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 정말 감사드리고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규는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네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3.14 21:35
연예

김성규, 뮤지컬 '엑스칼리버' 마무리… “함께할 수 있어 영광”

가수 김성규가 뮤지컬 '엑스칼리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성규는 12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무대를 끝으로 뮤지컬 ‘엑스칼리버’ 공연을 마무리했다. ‘엑스칼리버’에서 주인공 아더 역을 맡은 김성규는 왕이 될 운명인 아더의 고뇌와 슬픔을 비롯한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그려냈다. 그간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차근차근 쌓아 올린 안정적인 연기와 무대 위에서의 노련함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엑스칼리버’ 공연을 완벽히 마친 김성규는 소속사 더블에이치티엔이를 통해 “‘엑스칼리버’ 공연에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며 “힘든 시기에 공연장에 오셔서 ‘엑스칼리버’를 응원해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 정말 감사드린다.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뮤지컬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성규는 다음 달 22일부터 3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네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14 16:26
연예

김성규 '엑스칼리버' 아더役 꿰찼다…앙코르 합류

가수 김성규가 뮤지컬 배우로 돌아온다. 김성규는 내달 29일 개막하는 뮤지컬 '엑스칼리버' 앙코르에서 아더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엑스칼리버'는 아더 왕의 전설을 새롭게 재해석한 흥미로운 스토리 라인과 아름다운 넘버를 자랑하는 작품으로, 평범한 소년 아더가 왕이 되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과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엑스칼리버'의 주인공 아더 역을 새롭게 꿰차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김성규는 완벽한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력을 빛내며 관객에게 잊지 못할 전율과 감동을 안길 전망이다. 앞서 김성규는 뮤지컬 '광화문연가', '인 더 하이츠', '올슉업', '신흥무관학교', '귀환', '킹키부츠' 등 다양한 작품들에 출연해 일찌감치 실력파 뮤지컬 배우의 입지를 다졌다. 김성규가 앙코르에 합류하면서 그가 표현할 색다른 아더 역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 것은 물론, '엑스칼리버'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갈 김성규의 독보적인 행보를 향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성규가 출연하는 '엑스칼리버' 앙코르는 오는 2022년 1월 29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 더블에이치티엔이 2021.12.06 08:11
연예

[화보IS] 세븐틴 도겸 "'엑스칼리버' 다시 참여해 감격"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 도겸이 매거진 표지를 장식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에서 주인공 아더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세븐틴 도겸은 28일 공연문화매거진 시어터플러스와 함께한 8월 호 화보 컷과 인터뷰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도겸은 싱그러운 숲을 연상케 하는 배경 앞에서 스웨이드 질감의 재킷과 하의를 본인만의 스타일로 완벽 소화했고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극 중 아더의 모습을 그대로 녹여냈다. 또한 도겸은 장난기 가득한 표정과 포즈로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드는 동시에 흰 티셔츠와 바지에 레드 컬러 카디건을 매치해 스포티한 무드를 담아내기도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도겸은 뮤지컬 ‘엑스칼리버’ 초연에 이어 재연에도 참여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다시 참여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나도 감격스럽고 기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캐스팅) 소식을 듣고 가장 첫 번째로 든 생각이 ‘이번 공연에서는 2년 전에 했을 때보다 더 성장한 ‘아더’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것이었다”고 벅찬 마음을 표했다. 한편,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내달 17일부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며, 도겸이 속한 세븐틴은 8일 오후 5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개최되는 2021 SVT 5TH FAN MEETING ‘SEVENTEEN in CARAT LAND’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28 15:11
무비위크

공원소녀 앤 '죽어도되는아이' 캐스팅…장혁과 호흡[공식]

그룹 공원소녀(GWSN) 멤버 앤(이서영)이 스크린에 도전한다. 9일 소속사 더웨이브뮤직은 “앤이 이달 크랭크인 예정인 영화 '죽어도 되는 아이' 주인공 김윤지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죽어도 되는 아이'는 은퇴한 킬러 방의강이 여고생 김윤지를 갑자기 맡게 된 후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로, 방진호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하는 작품이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검객’을 연출했던 최재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장혁이 주인공 방의강 역을 맡았다. 앤이 연기하는 인물 김윤지는 여느 고등학생과 다를 바 없는 여고생이지만 의지할 대상도 기댈 곳도 없는 상처투성이 소녀로, 뜻밖의 인물 방의강을 만나면서 내면의 상처와 아픔을 조금씩 치유하게 된다. 앤은 “영화 속 윤지의 정서와 순수함이 섬세하게 표현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많은 분이 윤지와 저희 영화를 좋아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출연 소감 및 각오를 전했다. 한편, 앤이 속한 그룹 공원소녀는 최근 다섯 번째 미니앨범 ‘THE OTHER SIDE OF THE MOON (디 아더 사이드 오브 더 문)’으로 컴백한 후 타이틀곡 ‘Like It Hot (라이크 잇 핫)’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09 08:53
연예

곽진언, 오디오 시네마 '남과 여' OST 가창

가수 곽진언이 오디오 시네마 '남과 여' OST를 가창한다. 스튜디오 마음C에 따르면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공개하는 오디오 시네마 ‘남과 여’의 OST Part 2는 25일 낮 12시 발매된다. 두번째 OST 역시 총 7트랙으로 구성돼 있으며 타이틀곡은 곽진언의 ‘놓아준다’로 선정됐다. 가창에 참여한 곽진언은 특유의 감성과 매력적인 저음으로 곡을 더욱 아름답게 완성시켰다. 이루리의 ‘나는 또’를 비롯해 빌리어코스티의 ‘헤어지자는 말’, 위아더나잇(We Are The Night)의 ‘내 이름을 불러줘’, 고갱(Gogang)의 ‘소나기’, 다린의 ‘시계’, 계피의 ‘그 때’ 등 인디계에서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다양한 색깔과 장르로 탄생한 이 OST들은 오디오 시네마 ‘남과 여’를 접하는 대중의 몰입도를 높이고, 감동을 극대화시킨다. 특히 남자 뮤지션은 남자 주인공의 시각으로, 여자 뮤지션은 여자 주인공의 시각으로 곡을 만들어 각각의 시점과 상황에서 본 다른 느낌을 만날 수 있다. 각 뮤지션마다 고유의 색깔을 살려 완성도 있는 곡과 연주로 오디오 시네마의 스토리와 분위기에 힘을 실어준다. 또 이날 음원 뿐 아니라 키노키트로 제작된 앨범도 발매된다. 오디오 시네마의 감성을 담은 OST 앨범엔 뮤지션 13팀의 곡들이 모두 담겨있다. 지난 18일 발매돼 호평을 얻은 OST Part 1 수록곡들을 포함한 가창곡 14곡과 인스트 14곡까지 총 28트랙이 포함된다. 이번 앨범에는 각 뮤지션들의 가창곡에 이어 시네마 영상, 웹툰과 배우 비하인드 컷 등도 수록돼 곡을 감상하는 동안 원작의 풍부한 감성을 즐길 수 있다. 국내 실력파 뮤지션들이 총출동한 만큼 OST를 통해 오디오 시네마의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디오 시네마는 눈으로 보는 웹툰이 귀로 듣는 콘텐츠로 진화된 국내 최초의 작품이다. ‘남과 여’는 혀노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평범한 남녀의 만남과 이별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작품 공개 전 사전 예고된 오디오 클립만으로 대중의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평을 받으며 ‘남과 여’의 풀 스토리와 OST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간 ‘명량’, ‘극한직업’, ‘가장 보통의 연애’, ‘82년생 김지영’ 등 흥행을 거둔 다수의 영화에서 완성도 있는 음악을 선보인 김태성 음악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디오 시네마 ‘남과 여’는 7년을 만난 커플 현성(김동욱)과 성옥(강소라)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러브스토리를 그리는 작품. 24일까지 오디오클립 오즐위크에서 단독 공개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6.25 09:03
연예

'엑스칼리버' 세븐틴 도겸 "많이 배우고 경험한 시간, 행복했다" 막공 소감

세븐틴 도겸이 뮤지컬 첫 데뷔작 ‘엑스칼리버’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마치며 소감을 전했다.지난 6월 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뮤지컬 엑스칼리버에서 도겸은 주인공 ‘아더’로 완벽히 변신해 많은 관객의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를 치렀다.두 달 동안 진행된 ‘엑스칼리버’ 공연을 통해 도겸은 첫 뮤지컬 도전임에도 불구 평범했던 한 사람이 빛나는 제왕으로 거듭나는 아더의 캐릭터를 철저히 분석, 오롯이 자신만의 색을 입혀 진중하게 표현해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도겸의 존재감을 묵묵히 드러냈다.특히 도겸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캐릭터와 극에 몰입, 아더가 평범한 청년에서 왕이 되기까지 느끼는 감정의 흐름을 깊고 섬세한 연기, 탁월한 표현력, 풍부한 보컬로 모든 장면을 완벽히 소화해 색다른 도겸의 모습을 각인시켰고 나날이 발전된 모습으로 매 공연 뜨거운 함성과 박수를 받으며 수많은 관객을 매료시키기도 했다. 꾸준한 노력과 열정으로 뜻깊은 결실을 맺은 도겸은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정말 너무 많은 걸 배우고 경험했던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연습 때부터 많은 분들께서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신 덕분에 진정한 아더로 성장할 수 있었고, 여러분들 기억 속에도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연을 보러 와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많은 모습 기대해주시고 따뜻한 응원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애정과 진심이 담긴 특별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약 2개월 동안 아더에 빠져들어 열연을 펼친 도겸은 다재다능한 면모를 선사하는 등 데뷔작 ‘엑스칼리버’로 튼튼한 발판을 이뤄내며 뮤지컬계 신예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이에 과연 또 얼마나 더 색다른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지 그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도겸이 속한 그룹 세븐틴은 오는 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HIT’을 발매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8.04 13:29
야구

'별들의 잔치'에서도 주인공이었던 '1등 팀' SK

SK는 올 시즌 KBO 리그 전반기 1위 팀이다. 2위 키움과 6.5경기 차. 독주 체제다. 하지만 성적만 최고가 아니다. '별들의 잔치'에 임하는 자세 역시 1등 팀다웠다. SK는 올해 KBO 올스타전에 10개 구단 가운데 최다인 8명을 내보냈다. 일단 베스트12 안에 선발투수 김광현, 불펜 투수 김태훈, 마무리 투수 하재훈, 내야수 제이미 로맥·최정, 외야수 고종욱까지 총 6명이 포함됐다. 이어 감독 추천 선수로 외야수 김강민이 뽑혔고, 또 다른 외야수 한동민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된 구자욱(삼성)의 대체 선수로 추가 발탁됐다. 결과적으로 지난 21일 열린 올스타전 무대는 'SK 잔칫상'이 됐다. 인원 수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게 아니다. 기억에 남을 만한 퍼포먼스를 준비하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했고, 중요한 개인상까지 휩쓸면서 진정한 주인공으로 기록됐다. 준비부터 만만치 않았다. 외국인 타자 로맥은 자신의 별명인 '로맥아더 장군'을 십분 활용했다. 2회 타석에 들어서면서 파이프 담배를 입에 물고 가죽 점퍼를 입은 채 장군들이 쓰는 모자를 착용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전쟁 때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UN군 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모습으로 깜짝 변신한 것이다. 팀 동료 김태훈이 진지하게 '로맥아더'에게 거수경례하고 모자와 파이프 담배를 받아 주면서 로맥의 퍼포먼스를 도왔다. 이뿐 아니다. 최정은 1회 첫 타석에 나서면서 인근 공사장에서 흔히 볼 수 있을 듯한 안전 헬멧과 근무복 상의를 입고 나타났다. '홈런 군단' SK의 선봉장이라는 의미에서 '홈런 공장장'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그는 준비해 온 상의 뒤에 바로 그 별명을 새겨 넣어 좌중을 웃겼다. 한동민 역시 도미니카공화국 국기와 SK 유니폼을 절반씩 섞은 유니폼 상의를 입고 나타났다. 그는 남미 출신 외국인 선수처럼 체격이 좋고 힘이 세다는 의미로 '동미니칸'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그 별명 역시 한동민의 유니폼 뒤에 큼직하게 새겨졌다. 발이 빠른 고종욱은 자메이카 출신 남자 육상 단거리 최고 스타인 우사인 볼트의 이름에서 착안한 '고볼트'를 별명으로 갖고 있는데, 3회 타석에서 갑자기 유니폼 상의를 벗고 화려한 자메이카풍 티셔츠를 보여 주기도 했다. 이들의 목표는 단 하나. 올해 신설된 '베스트 퍼포먼스 상'을 품에 안겠다는 의지였다. 물론 기발한 사전 준비로 SK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기고 싶은 의도도 포함돼 있었다. 결국 로맥이 이 상의 주인공으로 결정돼 상금 300만원을 받게 됐다. SK로는 준비한 보람도 느끼고 장내에 웃음도 안기면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그렇다고 번외에서만 빛을 발한 것도 아니다. 올해 올스타전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최고 득점을 받은 로맥은 홈런 레이스에서도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올 시즌 홈런 2위를 달리고 있는 거포다웠다. 예선에서 홈런 3개를 때려 내 키움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5개)와 함께 결승에 진출했고, 진짜 중요한 무대인 결승에서 10아웃 동안 홈런 7개를 날려 2개에 그친 샌즈를 제치고 우승했다. 홈런 레이스 우승 상금 500만원과 LG 트롬스타일러도 로맥의 차지가 됐다. 다른 외국인 팀 동료인 앙헬 산체스와 헨리 소사가 미국으로 휴가를 떠난 사이 홀로 한국에 남은 로맥은 대신 올스타전에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2관왕까지 오르면서 그 누구보다 뜻깊은 잔칫상을 받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진정한 SK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막차로 올스타전에 참가한 한동민이다. 그는 본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5타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드림 올스타의 승리를 이끌어 '미스터 올스타(MVP)'로 선정됐다. 첫 타점과 역전 결승 타점을 모두 만들어 냈고, 안타 4개가 전부 2루타였을 정도로 장타력도 마음껏 뽐냈다. 역대 올스타전 경기 최다 2루타(종전 2개)와 최다 타점(종전 4타점) 신기록. 대체 선발 선수가 MVP에 오른 것은 2017년 최정에 이어 한동민이 역대 두 번째다. 한동민은 부상으로 기아자동차 'K7 프리미어'를 받게 됐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의 기운을 올스타전에서도 이어 간 한동민은 수상 소감으로 "진짜 시즌 때도 이런 경기력을 보여 주고 싶다"고 웃으면서 "갈 길이 멀지만 언젠가는 정규 시즌 MVP도 받아 보고 싶다"는 새 희망을 품었다. 이제 SK의 올스타들은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24일 다시 팀에 합류해 전열을 재정비한다. 그 어느 팀보다 기분 좋게 올스타전을 마무리하면서 후반기 승승장구 태세를 갖췄다. 배영은 기자 2019.07.22 15:2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