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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남궁민X김래원과 맞대결에 “자신있다” (조선체육회)

‘조선체육회’ 전현무가 자신감을 드러냈다.오는 4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체육회’는 강력한 경쟁자들과 격돌한다. MBC에서는 남궁민 주연의 사극 ‘연인’이, SBS에서는 김래원 주연의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가 첫 선을 보인다. 남궁민과 김래원 모두 연기력과 비주얼을 겸비한 스타들이기에 동시간대 TV조선 ‘조선체육회’를 이끌어갈 스포츠예능 국장 전현무의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다. 이에 전현무는 쟁쟁한 배우들과의 경쟁을 앞두고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선체육회’는 진짜 국가대표들이 주인공인 최초의 스포츠 예능을 지향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미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이 1회 주인공으로 밝혀졌다. 또한 TV조선에 첫 출연하는 전현무는 ‘조선체육회’를 통해 방송인 경력 최초로 스포츠 중계에 도전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폭풍 화제를 모았다. 이와 함께 ‘조선체육회’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레전드 스타들이었지만 실력은 물론 성질과 벌금에서 모두 1등이었던 각 종목 부장들 허재, 김병현, 이천수와 야심 가득한 다크호스 캐스터 조정식이 출격해 전현무를 지원한다. 현역 시절 사고뭉치 멤버들의 허당미 있는 모습부터 날카로운 중계까지 여기에 전현무의 안정된 진행력이 ‘조선체육회’만의 시청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조선체육회’는 오는 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02 13:54
연예일반

[줌인] ‘김사부3’ ‘차정숙’ 열풍… 왜 메디컬 드라마에 열광할까 ①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가 지난 달 28일 첫 방송부터 12.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로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시즌2 종영 후 3년 만에 돌아왔는데도 최근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과 드라마 시청률을 견인하고 있다.메디컬 드라마는 오래 전부터 흥행불패 장르로 꼽혀왔다. 최근 SBS ‘모범택시’, ‘법쩐’,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넷플릭스 ‘더 글로리’ 등 복수극 열풍이 불었지만, 휴머니즘을 담은 ‘낭만닥터 김사부3’, ‘닥터 차정숙’이 다시 안방극장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왜 사람들은 메디컬 드라마에 열광할까. 메디컬 드라마가 어쩌다 믿고 보는 장르가 됐는지 그 이유를 짚어봤다. ◇ 또 메디컬? 아는 맛인데 매번 새로워1994년 MBC ‘종합병원’이 크게 흥행에 성공한 후 ‘해바라기’, ‘하얀거탑’, ‘외과의사 봉달희’, ‘뉴하트’, ‘브레인’, ‘골든타임’, ‘굿닥터’, ‘닥터스’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수많은 메디컬 드라마가 방영돼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안재욱, 김희선 주연의 MBC ‘해바라기’(1998)는 평균 시청률 32%를 기록하며 역대 메디컬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메디컬 드라마는 초기에는 병원에서 일어나는 로맨스와 환자들의 사연들을 주로 그렸다면, 이후 병원 내 권력 다툼, 의사들의 직업 정신, 희귀한 병마와 싸움, 사회적 문제의 조명 등으로 이야기가 더욱 확장되면서 믿고 보는 장르가 됐다. 물론 모든 메디컬 드라마가 흥행에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성공한 작품들을 살펴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 바로 메디컬 속에 휴머니즘을 녹여냈다는 것이다. 이 휴머니즘이, 현실 세계 의사에게 바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낭만닥터 김사부3’ 인기 요인도 이 때문이다.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진은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는 것과 이를 통해 의사도 치유되는 이야기, 휴머니즘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낭만을 가진 의사 김사부를 통해 우리가 잊고 사는 인생의 소중한 가치를 생각하게끔 만드는, 따뜻한 주제 의식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4% 시청률로 시작해 16%까지 치솟은 ‘닥터 차정숙’ 또한 전업주부였던 차정숙(엄정화)이 의사에 재도전한다는 이야기를, 남편의 불륜 등 막장 서사로만 담은 게 아니라 의사로서 사명감과 환자와의 유대 등 휴머니즘을 함께 그려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메디컬 드라마는 병원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다른 장르보다 힘이 세다”며 “삶과 죽음이 오가는 병원이라는 공간은 드라마틱한 이야기들이 많이 벌어질 수 있는 공간인데 그 속에 따뜻한 휴머니즘이 담기면서 더욱 사랑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치열한 장르 경쟁에서 탄생한 매력적인 의사 캐릭터메디컬 드라마는 워낙 인기 장르이다 보니 작품마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차별화를 꾀한다. 김명민이 연기한 ‘하얀거탑’의 장준혁은 빼어난 실력과 권력 의지를 갖고 있으면서 죽음 앞에서 냉철한 모습으로 당대의 인기를 모았다. ‘해바라기’에선 주인공 안재욱과 김희선 뿐 아니라 따뜻한 의사 허재봉(차태현)과 삭발까지 감행한 환자 문순영(김정은) 커플이 큰 사랑을 받았다. ‘낭만닥터 김사부’도 한석규가 연기하는 까칠하면서도 낭만을 잊지 않는 천재 의사 김사부라는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해 시즌3까지 제작될 수 있었다. 지난 2020년 첫 방송됐고 시즌2까지 방영된 tvN ‘슬기로운 의사 생활’도 각각의 의사 캐릭터들이 주는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는 ‘닥터 차정숙’에서 엄정화가 맡은 차정숙, 그리고 민우혁이 연기하는 로이킴도 마찬가지다. 정덕현 평론가는 “‘닥터 차정숙’도 ‘낭만닥터 김사부’와 마찬가지로 캐릭터를 중심으로 세워놓는 드라마”라면서 “매력적인 캐릭터가 완성되면, 시즌이 반복돼도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 메디컬 드라마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장르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매력적인 주인공 캐릭터를 만들어서 차별화를 꿰해야 하고, 그런 매력적인 캐릭터가 완성되면 시즌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더할 수 있는 것이다. ‘낭만닥터 김사부’가 애초에 시즌제로 기획된 게 아니었는데도 시즌제가 될 수 있었던 건, 김사부라는 매력적인 캐릭터 덕분이다. 또한 이렇게 만들어진 시즌제는 극중 인물이 성장하는 과정을 시청자들이 지켜볼 수 있다는 점에서 드라마에 대한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또 다른 장점이 생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09 06:00
프로농구

[IS 인터뷰] 허웅 "KBL 소통 방식 아쉬워... 농구 인기 되찾고 싶다"

프로농구 전주 KCC 슈터 허웅(30·1m85㎝)은 ‘별 중의 별’이다. 그는 2022~23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14만 2475표(총 23만 7716표)를 획득, 원주 DB 소속이었던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네 번째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시즌에 올스타전 역대 최다 득표 신기록(16만 3850표)을 세운 바 있다.지난 9일 경기도 용인의 KCC 훈련장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허웅은 “홈구장인 전주실내체육관(수용인원 4000명)은 크기가 작은 편이다. 관중이 많이 오시면 시각적으로 꽉 차 있는 느낌이다. 덕분에 경기할 때 힘이 많이 된다”라며 “최근에 예능 프로그램 등 방송을 많이 나가지 않았나. 좋은 이미지가 형성돼 팬분들이 좋아하시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허웅의 인기는 어느 정도일까. DB 관계자는 “허웅에게 보내는 선물이 정말 많이 왔다. 고가의 전자기기도 보내시더라. 아이돌 같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KCC 관계자도 “허웅의 유니폼과 관련 굿즈 생산 속도가 인기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허웅은 “경기장에서 내 유니폼을 많이 보면 행복하고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게 되는 원동력이 된다”며 웃었다.허웅은 최근 침체한 프로농구의 부흥에 관심이 많다. ‘농구 대통령’이라 불렸던 아버지 허재 고양 캐롯 대표의 선수 시절 농구 인기를 체감한 기억이 아직 생생하기 때문이다. 최근엔 1996년 연재 종료 후 26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애니메이션 농구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화제가 되자 프로농구 인기를 되살려야 한다는 각오를 다시 되새기게 됐다.허웅은 “학창 시절에 만화책 ‘슬램덩크’를 즐겨봤다. 나의 포지션이랑 같은 캐릭터는 정대만이었지만, 주인공 강백호를 가장 좋아했다”라며 “예전의 농구 인기를 찾을 수 있는 조그마한 힘이 됐으면 좋겠다. 팬들이 농구에 더 관심을 갖고 경기장을 찾아오신다면 정말 행복하게 농구를 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허웅은 2PM의 ‘우리집’,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 유행곡 ‘헤이 마마’ 춤을 다 같이 추기도 했다. 당시 허웅은 경기, 이벤트 등을 소화하느라 기진맥진했다. 경기 종료 후 그는 “경기 전날에 오랜 시간 춤을 연습했다. 앞으로 KBL에서 일정을 조정해줬으면 한다. 힘들다. 3쿼터 뛰다가 잠을 잘 뻔했다”고 성토한 바 있다.오는 15일 오후 2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올스타전 입장권 판매 예매가 시작한 지 3분 만에 동났다. 1년에 한 번 있는 축제인 만큼 올스타전 행사도 준비돼 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 관계자는 “팬 투표 상위 10명을 모아 올스타전 전날에 수원에서 거리 홍보를 하고 당일에 선보일 춤도 연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허웅은 행사 준비 과정에서 KBL의 소통 방식이 아쉽다고 했다. 그는 “항상 갑작스럽게 소식을 전달받는다. 오랜 시간 이어진 문제”라며 “이대성(대구 한국가스공사) 형과 올스타전 관련 영상을 찍는데도 (이대성이) 경기 전날인데도 3시간 넘게 촬영을 하게 하더라. 경기를 위한 컨디션 조절이 먼저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선수들에 대한 KBL의 세세한 관심과 배려가 부족하다는 게 허웅의 주장이다. 그는 “올스타전 유니폼 화보 촬영 때도 마찬가지다. 나는 경기 유니폼 사이즈가 XL이다. 그런데 올스타전 유니폼을 3XL로 가지고 오더라. KBL 메인 홍보 영상과 사진으로 다 송출되는 콘텐츠인데, 세세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느꼈다. 조금만 신경 쓰면 좋게 할 수 있었던 거 아니었나”고 했다.빡빡한 일정으로 최근 몸살감기와 번아웃 증후군을 겪었다는 허웅은 “프로농구 인기 저하가 선수들의 한계(경기력)와 관련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KBL이 예능프로그램 출연과 마케팅 등을 통해 ‘포장(이미지 메이킹)’하는 것도 중요하다. 책임감과 관심이 커지면 더 노력할 수밖에 없다. 선수들의 기량도 늘어나고, 농구 인기도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용인=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11 00:10
프로축구

고양 프로축구 창단...KH스포츠 vs 데이원스포츠 2파전

고양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 창단기업 모집에 2개 기업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고양시는 이달 6일부터 19일까지 K리그2 축구단 창단을 희망하는 기업을 공개 모집했는데, 지원한 두 기업이 고양시를 연고지로 ‘4부리그 축구단’과 ‘프로농구단’을 최근 창단한 ㈜KH스포츠와 ㈜데이원스포츠로 확인됐다. 고양시는 9월 말까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다만 선정위원들의 합산 평균점수가 60점(100점 만점)을 넘지 못하면 두 기업 모두 탈락하게 된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상대로 구단운영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MOU를 체결하게 된다. 이후 곧바로 프로축구연맹에 회원가입 승인을 요청할 계획인데, 내년 K리그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프로축구팀 창단 의사를 밝힌 기업을 살펴보면, 먼저 KH스포츠는 고양시를 연고지로 작년 12월 축구 4부리그(K리그4) 팀인 ‘고양KH축구단’을 창단했다. 모기업인 KH그룹의 계열사 중에는 코스피 상장기업인 IHQ(종합미디어기업)가 있는데, KH스포츠는 IHQ의 자회사다. 미디어 기업이 운영하는 회사인 만큼 자신들의 팀을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 12월 고양KH축구단 창단식에서 IHQ의 박종진 총괄사장은 “K리그4 진출을 넘어 프로리그까지 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모기업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K4리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데이원스포츠는 프로농구팀 신생팀인 ‘고양 캐롯 점퍼스’를 올해 8월 출범시킨 기업이다. 농구 레전드 허재를 대표이사로 선임해 ‘허재 구단’으로 불린다. 고양 캐롯 점퍼스의 창단 과정에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둔 데이원자산운용이 ‘고양 오리온’을 인수하고 자회사인 데이원스포츠가 구단운영을 맡기로 했는데, KBL은 구단 운영자금 계획이 미흡하다며 승인을 보류했다. 이에 데이원스포츠는 한국프로농구 최초로 네이밍 스폰서를 도입해 캐롯손해보험과 계약을 맺으며 KBL의 승인을 얻어냈다. 네이밍 스폰서는 프로야구팀 ‘히어로즈’가 15년째 구단을 유지해온 방식인데, KBL팀에는 처음 적용되는 방식이다. 데이원스포츠가 K리그2 팀을 창단하게 되면 같은 지역을 연고지로 프로농구단과 프로축구단을 함께 운영하는 최초의 구단이 된다. 문제는 자금력인데, 모기업의 지원이 충분할지가 관건이다. 그렇지 않다면 농구단처럼 네이밍 스폰서 방식으로 구단이 운영될 수도 있다. 나상호 고양시체육회장은 “고양시 K2프로축구단 창단 유치는 특례시의 발전과 위상을 확고히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108만 고양시민들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사랑받는 축구팀이 창단되길 기대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협상대상자가 잘 선정돼 고양시민과 함께하는 프로축구단이 내년부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뛰는 모습을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희수 기자 2022.09.24 13:06
예능

안방극장 꽉 잡은 스포츠 스타&예능… 비인기 종목엔 여전한 그늘

스포츠 스타들이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지상파 채널을 비롯해 종합편성채널, 케이블까지 스포츠 선수들이 등장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다. 스포츠 예능은 선수 출신들을 앞세워 메인 종목과 콘셉트를 정하고, 실제 대회 도전 혹은 리그를 통한 장기 프로젝트, 시즌제 도입으로 규모를 키우고 체계화되고 있다. 특히 스포츠 레전드들의 경쟁과 스포츠 스타들의 관찰 예능, 이들의 2세를 내세운 예능까지 형식도 각양각색이다. 다양한 스포츠 종목 중 축구가 일찌감치 안방극장에 골을 넣었다. 대표 축구 예능 JTBC ‘뭉쳐야 찬다2’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각 종목의 레전드들이 조기 축구에 도전한다. 윤동식(유도), 이형택(테니스), 김동현(이종격투기), 강칠구(스키), 김태술(농구), 김요한(배구), 모태범(스피드스케이팅) 등 각 종목의 1인자들이 ‘어쩌다벤져스’ 팀의 멤버로 매회 새로운 상대 팀과 축구 대결을 펼친다. 축구 선수 출신 안정환은 팀의 수장으로, 이동국은 코치로 출연한다. 지난해 12월 종영한 ‘뭉쳐야 찬다’ 시즌1은 스포츠 레전드들이 조기축구에 도전하는 초보 신생팀의 성장기라는 일례 없는 기획과 서사로 최고 시청률 10.8%까지 기록했다. SBS는 지난해 6월부터 여성 스타들의 축구 대결인 ‘골때리는 그녀들’을 방송하고 있다. 김병지, 이천수, 최진철, 이영표 등 축구 스타들이 각 팀의 감독으로 출연한다. 또 tvN의 ‘군대스리가’는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예능이다. 최진철, 송종국 이천수, 이운재, 이을용 등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이들이 아마추어 축구 리그 ‘군대스리가’에서 20대 군대 대표 팀들과 매회 축구 대결을 하며 진검승부를 보여준다. 야구 스타들의 출연도 부지기수다. JTBC에서 매주 월요일 전파를 타는 ‘최강야구’는 은퇴한 야구 레전드 이승엽, 박용택, 정근우, 송승준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전국의 야구 강팀과 양보 없는 대결을 한다. KBS1의 ‘청춘야구단: 아직은 낫아웃’은 구단에서 방출됐거나 드래프트에서 미지명됐지만,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프로로 성장할 25인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김병현, 정근우, 한기주, 정수성 등 야구 선배들이 25명 선수의 훈련을 진두지휘한다. 그런가 하면 골프 예능도 출신이 다양한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MBC every1 ‘전설끼리 홀인원’은 축구와 농구 전설들의 골프 맞대결로 안정환, 이동국, 조원희의 축구부와 허재, 문경은, 현주엽의 농구부 간 골프 대결을 보여준다. 관찰 예능도 스포츠 스타들의 좋은 놀이터다.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은 관찰 예능이지만, 스포츠 스타들이 고정 출연해 프로그램의 서사에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한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안정환, 김요한, 손희찬, 황대헌, 차준환이 섬에서 함께 생활했다. 박태환과 모태범은 ‘신랑수업’에 출연하고 있고, 허재와 아들 허웅-허훈 부자는 JTBC ‘허섬세월 – 허삼부자 섬집일기’의 주인공이다. 스포츠 스타 2세를 내세운 프로그램도 잇달아 등장했다. 지난 4일 종영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2세의 서포터를 자청한 스포츠 스타들과 부모를 넘어 스포츠 스타가 되기 위해 혹독하고 치열하게 훈련하는 2세들의 모습을 담았다. 지난 3일 끝난 KBS2 ‘우리끼리 작전타임’은 대를 이어 스포츠에 뛰어든 1, 2세대 가족의 삶을 조명하며 스포츠 레전드와 가족의 비하인드를 방송했다. 이처럼 스포츠 선수들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매너리즘이 우려된다. 같은 종목, 유사한 형태의 프로그램이 범람하는데다 동일한 출연진이 연달아 출연해 보는 이로 하여금 피로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스포츠 예능의 다양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다. 축구, 야구, 농구, 골프 등 인기 종목 예능이 넘치는 반면, 비인기 종목을 다룬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보기 드물다. 스포츠 종목에 골고루 햇살을 줄 필요가 있다는 비판도 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7 12:16
프로농구

허훈 머리 밀던 날…“남자 되어 돌아와 우승 이룰것”

“규정에 맞게 2.5㎝ 스포츠형으로 부탁 드려요.” (허훈) “야! 나 때는 이발소에서 잘랐어. 전기이발기로 확 밀어주세요.” (아버지 허재) 16일 아침 프로농구 스타 허훈(27)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헤어숍에서 머리를 짧게 깎았다. 국군대표(상무)에 합격한 허훈은 이날 오후 충남 논산훈련소 입소를 앞두고 있었다. 아버지 허재(57) 전 국가대표팀 감독, 형 허웅(29·원주 DB), 어머니 이미수 씨가 입대하는 길에 동행했다. 허훈은 “용산고 1학년 때 이후 반삭발한 건 처음이다. 머리 길이가 내 속눈썹보다 짧은 것 같다. 그래도 반삭발이 잘 어울리는 남자 ‘톱10’에는 들지 않겠나”라며 웃었다. 형 허웅은 “두상이 너무 귀엽다. ‘이태원 클라쓰’의 박새로이(드라마 주인공) 같다”고 받아쳤다. 그러자 아버지 허재는 “고등학생 때랑 모습이 똑같다. 근데 머리를 자르고 보니 너도 코가 크구나”라고 놀렸다. 연세대 출신인 허훈은 “수천 수만 명의 관중이 들어찬 연고전을 앞둔 느낌이다. 심장이 빨리 뛰고 흥분된다”고 입대를 앞둔 심경을 설명했다. 허재 전 감독은 “훈이도 이제 다 컸다. 나라를 위해 군대도 가고. 첫째(웅)를 훈련소에 보낼 땐 내가 외국에 있었다. 훈이도 대학리그 경기에 출전하느라 그땐 엄마만 따라갔다. 오늘은 모두 함께 논산까지 따라 간다”고 말했다. 허훈은 논산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군팀 상무에서 18개월간 뛰게 된다. 2020년 프로농구 MVP(최우수선수) 허훈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5점, 5.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T를 2위로 이끌었다. 하지만 안양 KGC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승3패로 져 챔피언 결정전에 나가지 못했다. 허훈은 “경기 후 허벅지 근육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최근 충남의 한 섬에서 JTBC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했는데 형이랑 아버지랑 삼부자가 열흘 동안 24시간 붙어서 즐겁게 지냈더니 허벅지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던 허재 전 감독은 4년 만에 코트로 돌아온다. 최근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자산운용의 ‘구단주급 사장’으로 내정됐다. 허훈은 “아버지가 다시 농구계로 돌아와 기분 좋다”고 했다. 허재는 “두 아들이 침체된 농구 인기를 끌어 올렸는데 나도 농구 인기 부활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장남 허웅이 아버지 허재 데이원자산운용 사장과 한솥밥을 먹을지도 관심사다. 허재는 “내가 농구대표팀 감독일 때도 아들인 것을 떠나 실력만 보고 선발했다. 웅이가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하면 스카우트할 것이다. 그러나 팀을 꾸려가는 건 감독”이라고 말했다. 허웅은 “시간이 남았으니 현명한 결정을 하겠다. 그보다는 ‘브라더’가 군대를 잘 다녀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허재 전 감독은 논산 육군훈련소까지 따라가 입대를 앞둔 허훈에게 점심으로 소고기를 사 먹였다. ‘허씨 삼부자’는 인근에 전시된 탱크 앞에서 거수경례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훈련소 입구에는 팬 70여명이 나와 ‘후니만 믿어. 후니가 최고야’란 플래카드를 들어 보였다. 허훈은 “이제서야 입대가 실감이 난다. 올 시즌을 너무 아쉽게 마무리했다. 많이 응원해준 팬들에게 죄송했다. 건강한 남자가 되어 돌아오겠다. 절 잊지 말아 달라. 군대를 다녀온 뒤 못 이룬 우승의 꿈을 이루고 싶다. 충성”이라고 말했다. 논산=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5.1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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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 스타잇엔터와 전속계약→'황금가면' 캐스팅 겹경사

배우 선우은숙이 스타잇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측은 12일 "선우은숙이 스타잇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선우은숙은 1978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청순하면서도 세련된 외모에 안정감 있는 연기력으로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했다. 이후 KBS '결혼해 주세요', MBC '김치 치즈 스마일', '흔들리지마', '위험한 여자', '돌아온 복단지', SBS '아내가 돌아왔다', '나만의 당신',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귀부인', 영화 '표류일기', '어린신부', '비열한 거리', '게이트' 등 44년 동안 수십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대중들을 만나왔다. 전속계약 체결과 동시에 오는 5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새 일일극 '황금 가면'에 합류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그릇된 욕망과 탐욕이 빚어낸 비극으로, 세 여자의 광기 어린 싸움 속에서 삶의 해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앞서 배우 차예련, 나영희, 이휘향, 이현진 등이 출연을 알렸다. 극 중 선우은숙은 여주인공 차예련(유수연 역)의 엄마 김혜경으로 분해 살가운 아내이자 다정하고 친구 같은 엄마로 한평생 가족만 보며 살아온 인물을 연기하며 안방극장에 오롯한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스타잇엔터테인먼트 김다령 대표는 "깊이 있는 연기력을 가진 선우은숙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 선우은숙이 지금까지 많은 작품 속에서 사랑받아온 만큼, 앞으로도 더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좋은 파트너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선우은숙도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임직원들이 각자 전문성을 가지고 일을 하여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함께 대화를 했을 때 나아가는 방향이 맞아 계약하게 됐다"라고 계약 소감을 덧붙였다. 현재 스타잇엔터테인먼트에는 방송인 이상민, 허재, 세븐, 지숙, 김효진, 김준희, 박은지, 이유빈, 조수연, 김세희, 한초임, 배우 안내상, 우현, 지수원, 조련, 전진기, 오현지, 황태광, 한수연, 백승희, 황동주, 손상경, 황바울, 김민영, 김은영, 박신우, 권영민, 홍준기, 한소은, 권영민, 박신우, 홍준기, 이금주, 당구선수 한주희, 골프선수 조아란, 스타일리스트 김우리, 댄스스포츠 선수 박지우, 셰프 서현명 등이 소속돼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스타잇엔터테인먼트 2022.04.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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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적메이트' 허웅-허훈, 아웅다웅 디스전 ' 반전 빅매치'

'호적메이트' 허웅-허훈 형제가 리얼한 형제 케미스트리로 안방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는 허웅-허훈 형제와 만난 김정은 자매, 트롯 바비 홍지윤 자매, 조 쌍둥이 조준호-조준현 형제의 유쾌 만발 호적메이트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들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리얼한 웃음과 공감 포인트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TV 앞으로 끌어당겼다. 이날 김정은-김정민 자매는 허웅-허훈 형제를 만났다. 허웅-허훈 형제는 쉴 틈 없이 서로를 향한 디스전을 펼치며 현실 형제의 면모를 과시했다. 동생을 향해 승부욕을 불태우는 형 허웅과 그런 형 앞에서 깐족거리는 동생 허훈의 모습이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김정은-김정민 자매는 시종일관 아웅다웅하는 허웅-허훈 형제의 모습에 "우리도 이러냐"라며 반성하기까지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허웅-허훈 형제의 가방 속을 살펴보는 '왓츠 인 마이 백' 코너도 시청자들을 흥미롭게 했다. 동생 허훈의 가방 안에는 헤어스프레이가 들어있었고, 이를 본 아버지 허재는 찐으로 황당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형 허웅의 가방은 한 수 위였다. 허웅 가방 안에서 보디워시, 샴푸, 핸드크림, 로션 등 화장품이 화수분처럼 쏟아진 것. 이에 동생 허훈은 "이럴 거면 농구 선수 말고 배우를 해"라고 막간 디스를 놓치지 않았다. 빅웃음으로 가득한 코삼부자와의 토크를 끝낸 후, 김정은-김정민 자매는 허웅-허훈 형제의 빅매치 대결 직관에 나섰다. 두 사람이 소속된 원주DB와 수원KT의 맞대결 경기가 펼쳐진 것. 두 사람은 각각 허웅과 허훈의 편으로 나뉘어 뜨거운 장외 응원 경쟁을 펼쳤다. 허재 역시 두 아들의 맞대결을 한껏 긴장한 모습으로 지켜봤고, 양 팀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형 허웅의 팀인 원주DB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고의 동료이자 라이벌로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친 허웅-허훈 형제의 모습이 코트는 물론 안방까지 뜨겁게 달궜다. 트로트 바비 홍지윤은 동생 홍주현의 싱글 대박 기원 여행을 떠났다. 자매가 단둘이 여행을 떠난 것은 이번이 처음. 홍지윤은 싱글 녹음으로 고생한 동생을 위해 특별한 코스를 마련해 홍주현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기대감은 곧 배신으로 바뀌었다. 홍지윤이 평소 홍주현이 극도로 싫어하는 사우나가 있는 숙소를 준비한 것. 이에 홍주현은 "나 괴롭히러 왔지?"라고 발끈했다. 결국 홍지윤은 사우나 1분 참기에 만 원을 내걸고 동생과 사우나 하기에 성공했다. 두 사람은 사우나 안에서 내내 티격태격하면서도 식혜와 달걀 먹방을 야무지게 즐겨 웃음을 자아냈다. 홍지윤의 두 번째 선물은 홍주현의 소울 푸드 닭발이었다. 뿐만 아니라 홍지윤은 "함께 즐기러 왔으니까"라며 처음으로 닭발 먹방을 시도해 홍주현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닭발을 처음 맛본 홍지윤은 "의외로 진짜 맛있다"라며 자신도 모르게 동생의 취향에 물든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홍지윤은 노래에 감정을 실으려면 연애를 해봐야 한다며 홍주현의 이상형을 물었다. 홍주현은 어른스러운 퇴폐 섹시미를 이상형으로 꼽았고, 이에 홍지윤은 "딱 기택 오빠네"라고 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홍지윤의 친한 오빠이자 배우인 이기택이 그 주인공. 홍주현은 자신이 스무 살 때 첫눈에 반한 '기택 오빠'와 깜짝 전화 통화를 나누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조 쌍둥이 조준호-조준현은 신년 운세를 보러 갔다. 이곳에서 두 사람은 역술가로부터 "추운 겨울에 꽃으로 태어난 사주"라면서 서로 떨어져 지내면 안 된다는 믿기 힘든(?) 이야길 듣게 됐다. 이와 함께 빨갛고 노란빛의 옷이 사주에 좋다는 조언을 듣고, 홍석천을 만나 메이크오버에 나섰다. 홍석천의 조언에 단벌 신사에서 패셔니스타 쌍둥이로 몰라보게 달라진 조준호-조준현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끌어당겼다. 다음 방송에는 사람 되기 프로젝트에 나선 조준호-조준현 형제, 예림이 신혼집에서 펼쳐지는 MC 이경규와 사위의 친해지길 바라, 배우 정혜성의 한 지붕 세 남매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라 벌써부터 꿀잼을 향한 기대감이 뜨거워진다. '호적메이트'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0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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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행' 안정환-현주엽-최용수, 역시 믿고 보는 찐친 조합

'안싸우면 다행이야' 안정환, 현주엽, 최용수의 '믿고 보는 조합'이 통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는 안정환, 현주엽, 최용수의 자급자족이 그려진 가운데 6.5%(닐슨, 수도권 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화제성과 경쟁력의 지표로 꼽히는 2049 시청률은 1.9%(닐슨, 수도권)였다. 이날 안정환, 현주엽, 최용수가 황도에 이어 납도에서 자급자족 라이프를 보여줬다. 세 사람은 자연 먹거리가 풍부한 납도의 매력을 안방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했다. 멍게 쫄면, 현주엽 표 거북손 삿갓조개 파스타 먹방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특별 손님 최용수는 안정환, 현주엽의 '칭찬 조련법'으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섬에 입성하자마자 잡일 굴레에 빠진 그는 투덜거린 것도 잠시, 안정환과 현주엽의 칭찬 세례에 힘입어 재료 손질에 집중했다. 세 사람은 섬 입성부터 첫 식사를 마칠 때까지 티격태격하며 '찐친'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재료를 손질하던 최용수가 안정환, 현주엽 눈을 피해 멍게를 몰래 먹는 모습은 순간 시청률을 8.7%까지 끌어올리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최용수는 "적당히 하시죠?"라는 두 사람의 말에 "기생충 있을까 봐"라고 변명해 배꼽을 잡았다. '빽토커'로 처음 등장한 초도 이장 허재와 청년회장 김병현의 활약도 돋보였다. 두 사람은 시종일관 안정환, 현주엽을 시기하고 질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새로운 일꾼으로 거듭난 최용수에게 감정 이입해 솔직하면서도 유쾌한 입담을 펼쳤다. 방송 말미에는 또 다른 특별 손님의 합류가 예고됐다. 안정환은 "최용수와 풀 사연이 있는 분"이라고 귀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베일에 싸인 주인공과 함께한 안정환, 현주엽, 최용수의 납도 자급자족 두 번째 이야기는 27일 오후 9시 '안싸우면 다행이야'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2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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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파더' 김갑수, 장민호-이찬원에 결박된 놀이동산 데이트

'갓파더' 국민 아버지와 아들의 데이트가 시작된다. 내일(2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KBS 2TV 예능 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에는 이순재와 허재, 김갑수와 장민호, 이찬원 그리고 주현과 문세윤이 역대급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이날 김갑수가 장민호, 이찬원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간다. 김갑수는 장민호의 생일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이찬원과 놀이동산을 방문한 것. 놀이기구를 타는 것에 대해 김갑수는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급격히 말수가 줄어든다. 이후 김갑수는 장민호와 이찬원에게 결박(?)당한다. 이찬원은 놀이동산에서도 김갑수를 살뜰히 챙겨 예쁨을 받는다. 급기야 김갑수는 이찬원에게 '가족관계증명서'를 가져오라 말한다. 이찬원이 본격적으로 김갑수의 둘째 아들로 합류할지 이목이 모아진다. 이순재는 허재의 모교를 찾는다. 특히 허재는 이순재에게 한국 프로농구 시즌 개막전 시투를 부탁한다. 이순재는 허재의 요구에 당황하지만 이내 남다른 농구 실력을 뽐낸다. '농구 대통령' 허재의 개인지도 이후 이순재가 선보인 시투 실력이 얼마나 바뀌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주현과 문세윤은 영화 '타짜'의 주인공으로 빙의해 팽팽한 신경전을 펼친다. 주현은 문세윤을 위해서 화투로 운세를 점친다. 눈앞에 있는 화투를 보고 자연스럽게 고스톱이 생각난 두 사람. 이들은 서로 자신감을 보이며 승부욕을 불태운다. 특히 패자는 기상천외한 벌칙 수행을 조건으로 대결을 펼쳐 기대감을 높인다. '갓파더'는 리얼 가족에서는 절대 보여줄 수 없었던 아버지와 아들 간의 마음을 새롭게 만난 부자 관계를 통해 알아가는 초밀착 관찰 예능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2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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