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63건
생활문화

건진개발(주), 신공법 개발과 방수재 조사 힘쓰며 건설업계 발전 기여해

건축물은 시간이 지나면서 페인트 도막 두께가 얇아지고 들떠서 빗물이 스며들며 내외부에 충격이 가해져 내구성이 약화되는데 이를 보완해주는 것이 도장과 방수 작업이다. 부산광역시 사상구에 위치한 건진개발(주)(대표 심수율)는 1997년 설립된 방수/도장 시공 전문 기업으로서 도장공사업/습식방수공사업 면허를 보유하고 있다. 남다른 기술력으로 HK 보강 시트 공법, 보강 시트를 이용한 균열 보수 및 중성화 방지 도장 공법,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의 시트 균열 보강 및 중성화 방지 도장 공법을 개발해 특허(2건)를 취득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건진개발에서는 도장/방수공사 관련 장비와 전문 인력을 갖췄다. 이를 토대로 주택/아파트/상가/특수 건물의 외벽과 지붕, 옥상, 주차장에 대한 액체(몰탈) 방수, 도막(에폭시/우레탄) 방수, 시트 방수, FRP 방수, 아스팔트 방수 등 모든 종류의 방수 공사를 진행한다. 페인트 도막이 일정 두께로 균일하게 형성되도록 방수 재료를 정량 투입해서 정밀하게 시공한다. 이 작업을 통해 수밀성이 극대화되면 결로 현상이 생기지 않아 장기간 방수 효과가 지속되므로 건축물의 내구연한이 늘어나고 안전성이 높아지며 미관이 오래 유지된다. 시공 하자율 제로에 도전하는 건진개발은 외벽 도장 공사 시 주변에 피해가 가지 않게 페인트나 도료의 비산먼지 발생을 저감하는 특수 공법으로 시공한다. 공사 전에 하이퍼티와 복합 시트로 균열이 생긴 곳을 보수하고 이후 발수와 프라이머 기능이 우수한 페인트로 도장하여 건축물의 내구성을 강화한다. 이 업체가 시행하는 방수/도장 공사는 품질이 우수해서 고객만족도가 높다. 그 덕분에 2012년 부산광역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고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2020), 부산광역시 교육감 감사장(2024) 등을 받으면서 부산․경남 지역 방수/도장업계에서 높은 네임밸류를 확보하게 되었다. 신공법 개발과 방수재 조사에 힘을 쏟는 한편,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국내 건설업계 발전을 이끄는 심수율 대표는 “방수공사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이므로 재시공 요청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작업한다”고 강조했다. 2024.11.25 15:00
생활문화

성큼 다가온 스키 시즌, '프리미엄' 경쟁 나선 리조트

겨울 시즌이 다가오면서 리조트 업계가 스키장 개장 준비에 한창이다. 예년 대비 따뜻한 날씨에 오픈을 연기하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겨울 대목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제설 장비를 본격 가동하고 나섰다. 특히 올해는 각종 혜택으로 무장한 '프리미엄' 패키지를 앞다퉈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먼저 서울에서 4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이 오는 12월 초 2024~25 스키 시즌을 시작한다.곤지암리조트는 이번 시즌 '프리미엄 스키라이프'를 마케팅 키워드로 내세웠다. 더 쾌적하고 편리한 스키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먼저 중급 슬로프 상단 일부 구간을 연장 확대해 초중급자도 정상에서부터 이용할 수 있는 '파노라마 슬로프'를 확대 오픈한다.그동안 슬로프 하단에서만 즐기던 초중급 스키어도 스키장 정상에서부터 베이스까지 더 길고 넓게 이용할 수 있다.또 1대 1 강습부터 전용 라운지까지 프리미엄 니즈를 반영한 '곤지암 레인보우 클럽' 스키 강습을 새롭게 선보인다.담임제 강사들이 시리즈 형태로 8회차 1대 1 전문 강습을 제공한다. 레인보우 클럽 강습생에게는 전용 라운지와 전용 사물함, 전용 주차장, 식음료 쿠폰, 스페셜 기념품 등 혜택을 보장한다.이 외에도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은 최대 폭 154m인 총 8면의 광폭 슬로프와 시간당 1만5000명을 정상까지 옮기는 초고속 리프트, 국내 최초로 선보인 '시간제 리프트권', 동 시간대 이용 고객 수를 제한하는 '슬로프 정원제', 스마트폰으로 예약부터 입장까지 가능한 '스키 모바일 퀵패스' 등으로 서비스를 차별화했다.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는 12월 6일 스키장을 개장한다.전국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지난 18일 올해 첫 인공눈 제설 작업을 펼친 하이원리조트는 오는 29일까지 안전펜스 설치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하이원리조트는 이번 겨울 시즌 프리미엄 시즌 패스권을 신규 출시하고 코로나19 이후 중단했던 프리미엄 스키스쿨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프리미엄 시즌 패스권은 케이블카·리프트 이용 패스와 함께 전용 라운지, 전용 주차, 전용 사물함, 눈놀이 테마파크 '스노우월드' 이용권, 하계 장비 보관 등 다양한 혜택을 포함했다.휘닉스 스노우파크는 지난 9월 일찌감치 2024~25 시즌패스 상품을 출시했다.휘닉스 스노우파크 시즌패스는 '프라임 싱글'과 '프라임 패밀리', '프라임 플러스', '프라임 플러스 패밀리' 총 4종으로 나왔다.프라임 싱글은 스노우파크 시즌패스와 윈터스파 블루캐니언을 시즌 중 이용할 수 있는 기본 권종이며 프라임 패밀리는 프라임 싱글에 19세 미만 자녀 1인 시즌패스 및 장비 무료 대여, 블루캐니언 시즌 이용, 성인 함께 이용 시 13세 미만 소인 온도 레스토랑 뷔페 무료 이용 등을 포함해 자녀 동반 가족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프라임 플러스 패밀리는 판매가 끝났다.프라임 플러스 구매자는 매일 아침 정설된 슬로프를 1시간 먼저 이용할 수 있고 스노우파크 정상 해발 1050m 몽블랑까지 올라가는 곤돌라를 기다림 없이 탑승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사물함과 전용 주차장, 시즌 음료권 등도 지원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2 14:55
생활문화

곤지암리조트 2024~25 스키 시즌 오픈…'파노라마 슬로프' 확대 운영

곤지암리조트는 오는 12월 초 2024~25 스키 시즌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은 최대폭 154m인 총 8면의 광폭 슬로프와 시간당 1만5000명을 정상까지 옮기는 초고속 리프트, 무선 원격 제어 제설 시스템 등을 갖췄다.국내 최초로 선보인 '시간제 리프트권'을 비롯해 같은 시간대 이용 고객 수를 제한해 관리하는 '슬로프 정원제'와 스마트폰으로 예약부터 입장까지 가능한 '스키 모바일 퀵패스' 등 차별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곤지암리조트는 이번 시즌 방문객들의 프리미엄 스키라이프를 뒷받침하는 데 주력한다.먼저 초중급 스키어의 쾌적한 스키라이프를 제공하기 위해 중급 슬로프 상단 일부 구간을 연장 확대해 초중급자도 정상에서부터 이용할 수 있는 '파노라마 슬로프'를 확대 오픈한다.또 스키 성수기 기간인 12월 24일부터 2월 2일 사이 주말과 공휴일은 새벽·야간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기간 주말에는 오전 7시에 오픈하고 익일 2시까지 운영해 직장인 등 시간이 부족한 스키어들의 욕구를 충족한다.지갑이나 티켓 없이 스마트폰으로 예매부터 입장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편의성은 더욱 강화한다.스키 모바일 퀵패스는 모바일 앱 하나로 리프트권 예매부터, 결제, 렌탈, 입장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매표소에서 대기하는 불필요한 시간을 줄일 뿐 아니라, 스키장 이용 시간이 더욱 여유로워진다.1대 1 강습부터 전용 라운지까지 프리미엄 상품 니즈를 반영한 '곤지암 레인보우 클럽' 스키 강습을 이번 시즌에 새롭게 선보인다.담임제 강사들이 시리즈 형태로 8회차 1대 1 전문 강습 코치를 제공한다. 스키를 처음 배우는 강습자에게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강습자에게는 전용 라운지와 전용 락커, 전용 주차장, 식사·음료 쿠폰·기념품 등 혜택을 준다. '펀 슬로프'의 경우 기존 3개소에 중상급자를 위한 '눈언덕' 코스를 추가했다. 초중급자는 웨이브 코스를 즐길 수 있고, 중상급자는 벽타기와 눈언덕 코스 등으로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눈썰매장은 레일을 15개로 확대 조성하고 이용 정원도 300명으로 늘려 아이 동반 가족들을 겨낭한다.스키하우스 앞 빛의 광장에는 흰색 북극곰을 닮은 8m 상당의 초대형 '곤지암 스키 베어'를 중심으로 겨울 눈꽃과 흰 자작나무가 펼쳐진 '눈 내리는 스키 마을'을 조성한다.곤지암리조트 관계자는 "겨울 자연의 아름다움과 짜릿한 겨울 레저 스포츠의 즐거움을 담았으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스키장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1 09:53
프로야구

부산시, 사직구장 '개방형' 새 단장 계획 발표...2031년 개장 목표

부산 사직구장이 현 위치에 개방형 야구장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 자이언츠와 협의 진행 결과 등을 바탕으로 사직구장 재건축과 종합운동장 복합개발 계획을 담은 비전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관람객의 접근성과 이용 편리성, 구장 역사성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 결과에 따라 사직구장을 좌석 수 2만1000석 규모로 현재 위치에 건립하기로 했다.부산의 열정적인 응원문화를 생생히 체감할 수 있는 개방형 구장으로 조성된다. 전체 면적은 3만6406㎡에서 6만1900㎡로 대폭 늘어난다.사직구장이 건설될 당시 주변 환경과 달리 아파트가 밀집된 환경 변화와 부산 응원 문화 등을 고려해 그라운드 레벨을 낮추는 다운필드 방식으로 소음과 빛 공해를 최소화한다.2031년 새롭게 조성될 야구장은 복합 스포츠 문화 시설로 조성된다.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비시즌에도 쉬지 않는 구장으로 재탄생한다.부산시는 야구장 내·외부에 최근 유행을 반영한 패밀리존, 키즈존 등 좌석 배치하고, 경기장 투어 프로그램 등 각종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스튜디오, 스포츠펍·레스토랑과 키즈카페, 스포츠 제품 팝업 스토어, 어린이·청소년 스포츠 복합체험 공간과 아카데미 등을 운영해 야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도 있다.부산시는 내년에 사직구장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재건축 공사에 들어간다. 2031년 야구장 개장 전까지 사직구장 임시 사용 구장은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서 활용한다. 리모델링 공사 비용은 부산시와 롯데가 각각 7대 3 비율로 부담하고, 공사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추가 발생하는 리모델링 공사비용은 시가 부담한다.부산종합운동장에 있는 체육관과 수영장은 재배치된다. 여기에 잔디피크닉공원과 여가시설도 조성한다. 지하에는 부족한 주차장을 확보한다. 보조경기장은 보행자 전용의 원형 다리(링브릿지)를 도입해 조깅, 산책 코스를 추가하는 등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부산시는 올해 말 완료되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종합운동장을 스포츠 여가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사직야구장을 국내 최고 시설을 갖춘 부산의 스포츠 랜드마크로, 종합운동장을 스포츠 여가 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개념의 지속 가능한 스포츠문화 콤플렉스로 시민에게 되돌려 드릴 것을 약속한다"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스포츠 천국 도시 부산'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11.20 16:52
e스포츠(게임)

위메이드, KLPGA 선수 초청 '위믹스 챔피언십 2024' 부산서 개최

위메이드는 오는 16일과 17일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위믹스 챔피언십 2024'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위믹스 챔피언십 2024는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다.선수 24명은 매 대회 결과를 점수로 환산한 위믹스 포인트 순위를 기준으로 선발했다. 윤이나, 박현경, 박지영, 이예원, 황유민 등 선수들이 출전한다.선수들은 16일 싱글 매치 플레이, 17일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승부한다. 총상금은 100만 위믹스로,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우승자는 25만 위믹스를 차지한다.입장권은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기반 소셜 플랫폼 '위퍼블릭'에서 판매한다. 대회 당일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티켓은 클럽하우스 전용 주차장과 코스 내 VIP 관람 공간 이용이 가능한 '위믹스 스위트', 갤러리플라자 커피 쿠폰이 포함된 '그라운드' 등 2종으로 준비했다.위퍼블릭 공식 사이트에서는 우승자 예측, 선수 애장품 펀딩 프로젝트, 팬카페 전용 셔틀버스 지원 등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2 14:50
산업

'미운 오리 새끼'된 서울 시내면세점..HDC신라도 특허 반납하나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이 유통 대기업들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하고 있다. '큰손'이었던 단체관광객이 줄고 개별관광객이 다른 쇼핑처로 눈을 돌리고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이미 한화와 두산이 시내면세점 시장에서 발을 뺀 가운데 HDC신라면세점도 내년 말 특허 만료에 맞춰 특허권을 반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국내에서 '면세점 대전'이 벌어졌다. 정부가 서울 시내 면세점 3곳을 신설하기로 결정하자, 7개 대기업이 사업권 입찰에 뛰어들었다. 같은 해 특허 기간이 끝나는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두고도 대기업 간 경쟁이 치열했다. 면세점 유치에 사활을 걸고 대기업 오너들이 전면에 나서는 이례적인 모습도 목격됐다. 이 과정에서 2015년 이후 6개였던 서울시내 면세점은 13개까지 늘어났다.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국내 면세점에서 명품과 화장품을 쓸어 담던 시절로 면세점 유치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확보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다.하지만 10년도 채 되지 않아 국내 면세점 영업 환경은 완전히 바뀌었다. '큰손'이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자취를 감췄다. 그 자리를 개별 관광객이 채우고 있지만, 한국으로 여행 오는 목적이 달라졌다. 지하철 등으로 이동해 홍대, 성수 등을 주로 다니며, 다이소, 올리브영 등에서 쇼핑하며 현지 문화와 체험을 즐긴다. 이렇다 보니 면세점 이용 고객이 크게 줄고 매출도 감소했다. 이에 한화갤러리아와 두산은 지난 2019년 시내면세점 철수를 결정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비상 경영을 선포했다. 전 임원 급여를 20% 삭감하고 전사적 구조조정에 나섰다. 특히 국내 시내면세점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월드타워점 매장 규모도 줄였다.HDC신라면세점 역시 지난 8월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면세점 전용 주차장도 주말과 피크타임 등에 한해 아이파크몰과 공유하고 있다.HDC신라면세점은 2015년 5월 호텔신라가 50%, HDC(당시 현대산업개발), HDC의 자회사 HDC아이파크몰(당시 현대아이파크몰)이 각각 25%의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HDC신라면세점이 최근 유상증자도 단행키로 했다.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400억원 증자를 결정했다. '1차 면세점 대전'이 벌어졌던 2015년 이후 9년 만의 자본확충이다. 경영 상태가 악화하며 결손금과 부채가 누적되자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HDC신라면세점은 2019년 매출액 7694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쓴 이후 실적이 계속 악화하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해 2157억원까지 쪼그라들었고, 2020년부터 4년 연속 손실을 내고 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서 '미운 오리 새끼'로 전락한 셈이다. 일부에서는 HDC신라면세점이 내년 말 특허 만료를 앞둔 만큼 사업을 연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거론된다.업계 관계자는 "9년전 시내면세점 대전으로 면세 특허를 취득한 기업들이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며 "몇 년째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일부 면세점 가운데 사업에 손을 떼는 곳이 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04 07:00
자동차

현대차그룹, 소방청과 전기차 화재 진압용 무인로봇 개발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화재로부터 소비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적극 나선다.현대차그룹은 26일 소방청과 전기차 화재 안전 대책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를 계기로 보다 직접적이고 실효성 있는 소방 안전 대책 수립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산업통상자원부의 제안으로 소방청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고도화된 화재 진압장비 지원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업으로 지하 화재 진압용 무인 소방로봇을 소방청과 공동 개발하고, EV-Drill Lance(관통형 방사장치) 진압장비 250대를 소방청에 기증한다.우선, 현대차그룹과 소방청은 지하 화재 진압을 위한 ‘무인 소방로봇’을 공동개발해 내년까지 중앙119구조본부 4개 권역별 특수구조대에 각 1대씩 배치하고 이를 소방관의 진입이 어려운 지하주차장 화재 현장에 투입한다.무인 소방로봇은 현대로템에서 개발 중인 ‘다목적 무인차량’을 기반으로 소방청의 요청사항인 65mm방수포, 열화상 카메라, 분무장치를 더해 화재 진압 역량을 갖춘 소방용으로 제작된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2021년 처음 육군에 납품되어 현재 시범운용 및 전투실험 등에 실제 투입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EV-Drill Lance 진압장비’ 250대를 연내 소방청에 기증한다.EV-Drill Lance는 수압을 이용해 자동차 하부의 배터리팩 아랫면에 구멍을 내 배터리 내부에 물을 뿌려 냉각하는 ‘직접 주수 방식’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로, 전기차 소화시간 단축을 위해 현대차그룹 내 제조솔루션본부, CSO본부가 협력사와 공동개발했다.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국내 소방서 2곳과 협력해 실제 전기차를 대상으로 배터리 열폭주 화재 재현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EV-Drill Lance의 화재 진압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화재 진압을 수행하는 소방관들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이번 협력이 전기차 화재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소방청과 다방면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26 14:23
자동차

KGM, '사전예약 5.5만대' 액티언 본판매 돌입…3395만원부터

KG모빌리티(KGM)가 12일 신형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액티언의 가격과 세부 사양을 공개했다.오는 20일부터 고객에 인도되는 액티언은 S7, S9 2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엔트리 모델인 S7의 가격은 3395만원, S9은 3649만원으로 책정됐다. 액티언은 전면부 후드와 범퍼에 태극기의 '건곤감리' 패턴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등(DRL)을 더해 다이내믹한 SUV 이미지를 연출했다.실내 공간은 더익스텐션 플로팅 루프 라인을 통해 여유로운 2열 헤드룸(1천1㎜)을 갖췄고, 넉넉한 러기지 공간(668L, 2열 전체 폴딩 시 1천568L)을 확보했다.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AVNT(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텔레메틱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일체형으로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에는 KGM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아테나 2.0'이 적용됐다.액티언은 친환경 1.5L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된 파워트레인으로 최대토크 28.6㎏·m, 최고출력 170마력을 낸다.기존 엔진보다 출발 시 가속 성능을 10% 높였고, 실 운행구간(시속 60∼120㎞)의 가속력도 5% 향상했다. 연비는 2WD 기준 복합 11㎞/L(도심 10㎞/L, 고속 12.5㎞/L)다.저공해 3종 자동차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엔진을 적용해 공영 주차장 이용료 감면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등의 첨단 안전 사양도 탑재했다. 액티언은 지난달 15일 사전예약 개시 하루 만에 1만6000대가 예약됐으며, 이날까지 KGM 창사 이래 역대 최다인 5만5000대의 사전예약을 기록했다.이날부터는 전국 270여개 대리점과 KGM 공식 온라인 스토어 등에서 본계약을 실시한다. 사전예약 고객이 오는 16일까지 본계약으로 전환하면 계약금 10만원을 반환하고 출고 시 사은품을 증정한다.KGM 관계자는 "차별화된 도심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인 액티언으로 SUV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수요 상승을 견인해 나가겠다"며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통해 비대면 구매 성향이 강한 젊은 고객층의 유입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12 15:11
산업

CJ올리브영, 셔틀버스 '꼼수'…법망 피해 요리조리 운전

CJ올리브영이 법망을 교묘히 피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01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에 따라 유통업체 셔틀버스 운행이 전면 금지된 이후 이 같은 행위는 '불법'으로 간주될 수 있다. 하지만 CJ올리브영은 '외국인 대상', '시범 운영' 등을 빌미로 사실상 쇼핑 고객을 실어 나르고 있어 '중소 운송사업체 보호'라는 법 취지마저 무색하게 하고 있다.외국인 고객 한국 땅 밟자마자 올리브영으로5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최근 외국인 고객을 공항에서 서울 도심 올리브영 매장으로 실어 나르는 직통버스의 운행을 시작했다. 지난 1일부터 운행 중인 '올영 익스프레스(올영버스)'는 미리 예약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료 버스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 앱을 통해 예약 후 앱에서 발급된 탑승권 QR코드를 버스에 보여주면 탑승할 수 있다.버스는 매일 세 차례(오전 9시와 오후 1시 30분,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출발해 서울 중구 명동 해운센터까지 편도 운행한다.CJ올리브영은 우선 내년 1월 31일까지 6개월간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CJ올리브영은 명동 상권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90%를 웃도는 점을 고려해 올영버스 도착지를 명동으로 정했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600만명이다. 올리브영은 같은 기간 매장을 찾은 외국인 고객을 400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특히 올영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은 올리브영이 선정한 인기 상품 1개와 명동 인근 올리브영 매장 6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도 받는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 필수 코스가 된 올리브영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여객자동차법 '고객 유치 목적 무료 셔틀 금지'문제는 올리브영의 이 같은 행위는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점이다. 현행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82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고객을 유치할 목적으로 노선을 정해 자가용자동차를 운행하거나 이를 알선하면 안 된다. 중소 유통업체와 여객 자동차운송업체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를 어길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이에 대해 롯데쇼핑 등 9개 대형 유통업체는 2001년 이 법률조항으로 직업수행(영업)의 자유 등 기본권이 침해됐으며 소비자와 유통업체가 모두 불이익을 받게 됐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하지만 당시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셔틀버스는 형식상 무상 운행이지만 결국 모든 상품 가격에 전가되므로 실질상은 유상 운송'이라며 유통 업체의 셔틀버스 운행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CJ올리브영의 무료 셔틀버스 운영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자세한 법 위반 여부는 지자체(서울시 또는 중구청)의 인허가 여부와 그 내용 등을 따져봐야 한다"면서도 "원칙적으로 대형 유통업체가 고객을 유치할 목적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올리브영 '임시운행 허가 받아 불법 아냐'CJ올리브영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의 '예외 조항'을 근거로 무료 셔틀버스 운행이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대중교통수단이 없는 지역 등으로서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은 경우에는 셔틀을 운행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에 부합한다는 게 CJ올리브영의 주장이다.회사 관계자는 "인허가 관련 자세한 사항을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서울시와 시범운행 협의를 한 만큼 위법사항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명동 상권 활성화 측면에서 진행하는 공익사업의 일환인 만큼 좋게 봐 달라"고 했다.하지만 명동의 경우 대중교통수단이 없는 지역에 해당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대중교통수단이 가장 잘 갖춰진 곳에 해당한다. 공익사업의 일환이라고 하지만 각종 올리브영 할인권을 제공하는 것을 보면 명백한 영업 행위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사실 유통 대기업들의 이 같은 꼼수 운행은 비일비재하다. 임시·시범 운영 등을 빌미로 무료 셔틀을 운영하기 일쑤다.대표적으로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6년 경기 하남시에 '스타필드 하남' 을 오픈하면서 약 3주간 무료 셔틀버스를 임시 운행한 바 있다. 당시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하남 오픈 직후 평일(9월 10~18일) 및 주말(9월 24·25일, 10월 1·2일) 마다 5, 10분 단위로 임시주차장에서 매장 앞까지 왕복 8㎞를 전세버스를 이용해 고객들을 실어 날랐다. 현대백화점은 2015년 판교점을 오픈하면서 불법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당시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승합차를 렌트해 2주간 주말(토·일요일)마다 임시공영주차장부터 백화점 앞까지 셔틀버스를 제공했다.이에 대해 한 운송업체 관계자는 "과거 백화점 셔틀버스 운행으로 버스회사 운영난을 비롯해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기 때문에 헌법재판소가 폐지하라는 결정을 낸 것"이라며 "다시금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기 시작하면 교통 혼잡뿐 아니라 차량 증가로 시내버스 사고 위험도 늘어나는 등 피해가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06 07:00
IT

카카오맵 '장소상세' 개편…필요 정보 한눈에

카카오는 위치 기반 라이프 플랫폼 카카오맵이 '장소상세'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카카오맵 장소상세는 특정 장소의 세부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카카오맵에서 정보가 필요한 장소를 검색하거나 지도 화면의 장소를 누르면 주소, 전화번호, 이용자 후기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이번 개편은 이용자 편의성과 사용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장소를 누르면 나오는 기본 영역에서 예약, 배달, 영업시간 등 다양한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게 했다. 주차장, 주유소, 기차역, 지하철역 등 교통 관련 장소의 콘텐츠 시인성도 높였다.평소 이용자들이 즐겨찾는 기능도 개선했다. 예약, 배달, 즐겨찾기, 전화, 길찾기 등 필수 정보가 담긴 버튼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장소 이미지를 크게 배치해 가독성을 높였다.매장주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매장 관리 기능도 업데이트했다. 매장 관리와 연결된 계정으로 카카오맵 이용 시 간편하게 매장 정보를 추가하거나 수정할 수 있고 예약, 톡채널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능도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조성윤 카카오 로컬맵 리더는 "앞으로도 위치 기반 라이프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확장을 위해 카카오맵 내 다양한 서비스의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01 16:1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