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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여전히 ‘캡틴’ SON “내 위치서 최선…어떻게 팀 도울지 고민”

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이 최근 ‘주장 교체설’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대비 친선전을 앞둔 그는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미국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은 오는 7일 같은 장소에서 FIFA 랭킹 15위 미국과 친선 경기를 벌인다. 월드컵을 앞두고 현지 강호와 맞붙는 중요한 시험대다.한편 이번 대표팀의 화두 중 하나는 ‘주장 교체설’이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A매치 명단 소집 관련 기자회견 중 “개인을 위해서, 팀을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다. 시작부터 주장을 바꾼다, 안 바꾼다는 결정은 하지 않겠지만, 꾸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면서 여러 뒷말을 낳았다. 대표팀 최장수 주장을 맡아온 손흥민을 교체할 수도 있다는 발언으로 해석할 수 있어 연일 논란이 이어졌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흥민은 주장직 교체 가능성에 대해 “내가 불편해할 것은 없다. (홍명보) 감독님과 따로 얘기를 나누기도 했지만, 내가 이 자리에서 얘기할 것도 없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팀을 도울 것이다. 감독님도 감독님의 위치에서 선수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우리가 앞으로 더 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리더십을 시험받고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도 손흥민은 “그렇지 않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선수들이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어떻게 하면 팀을 더 도울까 고민하고 있다. 팀원들이 좋은 기량을 뽑아낼 수 있게 심적으로나 경기장에서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 기량이나 경험을 전해주고 잘 받아들이게 하는 게 제 역할인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표팀은 하루 뒤 11년 만에 미국과 격돌한다. 공교롭게도 현재 미국을 이끄는 건 손흥민의 ‘은사’로 알려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다. 앞서 포체티노 감독도 한국과 평가전 대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두고 “토트넘 시절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우리는 서로를 정말 사랑한다”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손흥민 역시 “포체티노 감독님은 내 ‘은사’라고 생각할 정도로 많은 것을 가르쳐주신 분이며,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 상대편이지만,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너무나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특히 “서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좁은 축구 세상에서 이렇게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손흥민은 월드컵 본선 확정 뒤 첫 평가전에 대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기량을 펼쳐 보이는 것이 월드컵 준비에서 자신감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될 거다. 선수들이 자꾸 뭔가 해보려고 노력했으면 좋겠다.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펼쳐보는 게 월드컵에서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김우중 기자 2025.09.06 13:00
스타

“내가 박나래인 게 행복해”…‘나프로디테’ 건강 자기애 (‘나혼산’)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가 행복한 ‘나프로디테(나래+아프로디테)’의 건강한 자기애와 자부심을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내가 박나래인 게 너무 행복하다”라며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부러움과 리스펙을 자아냈다.지난 5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예부랑(예비 신부+신랑)’ 웨딩 화보로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낸 박나래는 이를 기념하고자 압도적인 크기의 예술 작품을 공개했다. 빛나는 여신의 자태를 뽐낸 박나래의 화보에 네온 아트의 화려함까지 더해져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탄생한 ‘예부랑’ 화보는 ‘나프로디테’를 연상케 했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국중박)’에 가야 볼 수 있을 법한 초대형 스케일에 무지개 회원들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는데, 리정은 “너무 멋져요. 얼마나 건강한 소비예요!”라며 박나래를 향한 공감의 리스펙을 드러냈다.박나래는 “내가 하고 싶은 걸 그대로 하자라는 생각으로 힘 좀 썼습니다. 실제는 작아도 꿈은 크게 가질 수 있잖아요”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대망의 점등식이 이어진 후 그는 “여기가 국중박이죠! 너무 성스럽고 경건했어요.”라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또한 박나래는 “나는 내가 박나래인 게 행복해요”라며 자신의 마음을 담은 작품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방법으로 자신을 향한 사랑을 보여준 박나래의 진심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이어 박나래가 온갖 먼지와 낙엽으로 뒤덮인 야외 욕조와 떨어진 감으로 엉망이 된 마당·정원을 청소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그는 “전현무 오빠나 부를 걸… 이거 봤으면 절대 주택 이야기 안 했을 텐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땀을 흠뻑 흘린 ‘농부’ 박나래는 정원에서 직접 딴 가지로 만든 가지덮밥으로 에너지를 채웠다. 이후 파격적인 패션으로 ‘황후’가 되어 등장한 박나래는 단골 술집을 찾아 동네 지인들과 낭만의 밤을 보냈다. “또 다른 내가 나오는 게 너무 좋다”라며 순간순간 새로운 자신을 발견해내고 다채로운 자신을 사랑하는 박나래의 건강한 자기애가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안재현이 고성에 살고 있는 16년 지기 친구 부부의 집을 방문한 모습도 공개됐다. 그는 처음 만나는 친구의 아들 시온이를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 등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친구네 식구들과 서핑에 나선 안재현은 10kg 증량과 꾸준한 운동으로 탄탄해진 근육질 몸을 자랑하며 시선을 강탈했다.좋아진 체력을 자신하며 서핑 중 상의를 탈의한 안재현은 “상상 속의 저는 섹시했어요”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새하얀 그의 몸에 무지개 회원들은 “그 정도는 아니야”라며 ‘백숙미’라고 언급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31개월 된 ‘서핑 천재’ 시온의 실력에 승부욕을 불태웠지만, 감출 수 없는 허당미를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안재현은 서핑 후 한층 가까워져 자신의 품에 안기는 시온이의 모습에 깜짝 놀라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시온이를 위해 요리를 해주겠다며 둘이 손을 잡고 장을 보러 가서 요리를 해주는 등 시온이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삼촌표 요리가 입에 맞지 않은 시온이의 솔직한 반응에 안재현은 망연자실하기도 했다. 친구 가족과 서핑을 하고 함께 밥을 먹으며 마지막 여름의 추억을 남긴 안재현은 “저는 인복이 정말 좋은 것 같다. 시간이 흐를수록 친구들이 자랑스럽다. 그 자체가 너무 기쁘다. 저는 그냥 땅인데, 친구들이 산삼이다. 내 안에서 심 봤다고 외치는 사람이 많아서 기쁘다”라며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방송 말미에는 잡초에 점령당한 ‘대호하우스’와 먼지 쌓인 ‘다마르기니’를 돌보는 김대호의 모습과 운전면허시험에 도전한 리정의 하루가 예고돼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6 09:40
경제일반

기획조정실 사회팀 김한별 팀장·유지원 부팀장 “청춘과 예술의 거리에서 펼쳐지는 낭만”

2025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에서 사회팀장을 맡고 있는 김한별은 청년의 날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사회자를 뽑고, 큐시트와 대본 작성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기획조정실 유지원은 사회팀에서 부팀장으로서 일하고 있다. 각 행사에 적합한 사회자를 선정하고, 행사에 필요한 대본을 작성·수정하며, 사회자가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보조하며, 사회자와 팀원들을 관리하면서 팀 전체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김한별 팀장은 원래 방송 관련 일에 관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처음에 그녀는 축제에 기획 부문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관심이 생겨 사회 팀으로 오게 되었다고 전했다. 국어국문학과를 전공으로 학교를 다녔었는데, 큐시트와 대본 작성 등이 적성에 맞고 즐겁다고 말했다.유지원 부팀장은 청년들의 축제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사회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행사 준비 과정 속에서 팀원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나누고, 프로그램에 맞는 사회자를 직접 고민하며 배치했던 시간이 정말 즐거웠다. 특히, 각자의 개성과 장점을 살려 사회자를 선정하고, 그에 맞는 대본을 만들어갈 때 ‘우리 팀이 행사의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구나’라는 뿌듯함을 크게 느꼈다고 하면서 준비 과정 하나하나가 값진 경험으로 남아, 지금도 좋은 추억으로 기억된다고 설명했다.김한별 팀장은 무대가 딜레이 되거나 돌발상황이 생겼을 때 사회자가 바로 체크하고, 프롬프터를 통해 스태프들과 소통하고 다음 파트로 유연하게 넘어가는 것이 사회자의 역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큐시트상으로 필요한 부분과 부가적인 부분을 나누어 사회자분께 전달하며, 딜레이가 됐을 시 즉석에서 바꿔주실 수 있는지 미리 협의를 드리는 방향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유지원 부팀장은 행사의 대본을 준비할 때는 단순히 멘트를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분들이 더 집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흐름을 설계하는 데에 많은 신경쓴다. 그래서 준비 과정 자체가 하나의 즐거운 창작 활동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실제 진행 중에는 예상보다 더 뜨거운 호응이 쏟아졌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았으며, 사회자가 멘트를 이어갈 때마다 관객들이 함께 웃고 박수 쳐 주셨는데, 그때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된 듯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축제를 준비한 모두가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잊지 못할 순간이라고 설명했다.김한별 팀장은 행사를 진행하다 보면 돌발 변수가 많으니, 이러한 부분에서 당황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가장 중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무리 행사를 완벽하게 준비하더라도 응급 환자 발생이나 기후적인 변화가 있을 수 있어, 원활한 소통을 이어 나가며 행사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유지원 부팀장은 ‘좋은 사회자’의 조건으로 첫째, 행사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 둘째, 상황에 맞는 유연한 대처능력, 셋째, 청중을 집중하게 만드는 전달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이 행사를 이끌어간다’는 책임감과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답변을 마지막으로 남겼다.김한별 팀장은 ‘청년의 날’ 축제는 더위가 한풀 꺾일 예정인 9월에 열리기에, 여름 내내 뜨거운 마음으로 축제를 준비했으니 축제 현장만큼은 뜨겁게 즐기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유지원 부팀장은 청년의 날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청년들이 서로의 열정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축제에 오신 분들이 즐겁게 놀고, 다양한 프로그램 속에서 영감을 얻으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담아 가시길 바란다며 자신의 뜻을 밝혔다.김한별 팀장은 대한민국 청년의 날을 ‘청춘, 예술, 낭만’이란 단어들도 표현했다. 예술과 청춘의 거리인 대학로에서 진행되는 축제인 만큼, 청년들이 낭만을 마음껏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함께 밝혔다.유지원 부팀장은 대한민국 청년의 날을 “청년들의 큰 놀이터”라고 표현했다. 그 이유로, 이 자리가 단순한 무대가 아니라 청년들이 함께 모여 놀고, 배우고, 도전하고, 서로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자유롭게 즐기면서도 의미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날이라고 답변하며 마무리했다.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김민정 2025.09.04 10:00
뮤직

NCT 위시 오늘(1일) 세번째 미니앨범 컴백…타이틀곡 ‘컬러’

그룹 NCT 위시 세 번째 미니앨범 ‘컬러’로 컴백한다.NCT 위시는 1일 오후 6시 온, 오프라인을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컬러’를 발매한다. 앨범은 성장을 통해 한층 선명해진 NCT 위시의 음악 색깔을 담았으며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한 다양한 색채의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컬러’는 강렬한 신디사이저와 재지한 코드 진행, 후렴의 리듬 변화가 인상적인 일렉트로 팝 곡이다. 가사에는 NCT 위시만의 컬러로 세상을 물들이고 언제까지나 자신들의 색을 지켜 나가겠다는 당찬 자신감을 표현했다.NCT 위시는 이번 앨범에 대해 “NCT 위시의 색깔을 마음껏 담아낸 앨범이자 시즈니(팬덤 별칭)를 놀라게 할 앨범이 될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신곡 ‘컬러’에 대해서도 “듣자마자 ‘이건 됐다’라는 확신이 들었고, 성장한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해 기대감을 높였다.이들은 “5개월 만의 컴백인 만큼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우리의 색으로 세상을 칠한다’는 앨범의 메시지를 확실히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이고, 퍼포먼스도 이전과는 다른 매력을 담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또한 NCT 위시는 컴백에 앞서 지난 8월 31일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최대 여름 음악 축제 ‘에이네이션 2025’에 참석, 2년 연속 대형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현지에서도 ‘원톱 대세’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1 08:54
프로야구

"포인트 최대한 앞으로" 3타수 무안타에 실책까지…아쉬움 날린 박성한의 역전 결승 투런 '포효' [IS 스타]

왼손 타자 박성한(27·SSG 랜더스)이 단 한 번의 스윙으로 앞선 타석의 아쉬움과 수비 실책을 만회했다.박성한은 31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2타점 맹타로 10-8 승리에 힘을 보냈다. 7-8로 뒤진 6회 무사 1루에서 때려낸 결승 역전 투런 홈런이 '하이라이트'였다.과정은 녹록하지 않았다. 이날 박성한은 1회 첫 타석 2루 땅볼, 3회 두 번째 타석 중견수 플라이, 4회 세 번째 타석 1루 땅볼로 침묵했다. 4회까지 팀이 4-1 리드를 잡았는데 공격에서 역할이 거의 없었다. 오히려 4회 초 수비에서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의 유격수 방면 땅볼에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SSG는 4-1로 앞선 5회 초 김주원의 동점 스리런 피홈런, 데이비슨과 김형준의 연속 타자 피홈런 등으로 대거 7실점 하며 4-8로 끌려갔다. 5회 말 고명준의 스리런 홈런으로 7-8까지 따라붙은 뒤 해결사를 자처한 게 바로 박성한이다. 6회 말 선두타자 김성욱의 몸에 맞는 공 이후 타석에 들어선 박성한은 NC 왼손 불펜 김영규의 2구째 144㎞/h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평상시 조용한 성격과 달리 타격 직후 세리머니를 크게 할 정도로 임팩트가 강렬했다. 비거리는 120m. 박성한의 홈런으로 리드를 되찾은 SSG는 계속된 2사 2루에서 류효승의 1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박성한은 7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경기 뒤 박성한은 "이번 주 6연전이 전체적으로 쉽지 않은 경기였다. 선수들 모두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버텨준 덕분에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고, 오늘 이렇게 승리까지 가져올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상대 투수의 구위가 워낙 좋아서 포인트를 최대한 앞에다 두려고 했다. 운 좋게도 실투가 들어왔고, 그 공을 놓치지 않았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타격감이 완전히 안정적이라고 보긴 어렵다. 들쑥날쑥한 부분도 있다. 그래도 어떻게든 이 좋은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준비하고, 타격 코치님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운 좋게 안타가 꾸준히 나오면서 자신감이 계속 쌓이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SSG는 이날 승리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박성한은 "올 시즌 중위권 싸움이 정말 치열한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이 매 경기의 소중함을 더 크게 느끼고 있다"며 "모두가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승리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31 22:27
영화

“매혹적 블랙코미디”…첫 상영 ‘어쩔수가없다’, 반응 어땠나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베니스를 뜨겁게 달궜다.지난 29일(현지시간)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살라 그란데 극장에서는 영화 ‘어쩔수가없다’ 월드 프리미어 상영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이 참석했다,공식 상영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서 박찬욱 감독과 배우들은 각국 매체의 뜨거운 취재 열기에 여유로운 미소로 화답했다. 레드카펫을 빛낸 ‘어쩔수가없다’의 주역들을 향한 관심은 극장을 가득 메운 관람 열기로 이어졌다.1032석의 좌석을 가득 채운 관객은 뜨거운 박수를 보낸 후, 박 감독이 완성한 필사의 생존극에 몰입했다. 긴장과 이완을 오가는 전개는 몰입감을 높였고, 의외의 순간에 등장하는 아이러니한 유머로 곳곳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인물에 입체감을 더하는 배우들의 호연과 빈틈없는 시너지는 극을 유려하게 이끌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여기에 박 감독 특유의 미장센과 정교한 음악은 극에 밀도를 더하며 관객들을 ‘박찬욱 월드’로 끌어들였다.상영 후 관객들은 약 9분 동안 기립박수를 보냈고, 박 감독은 배우, 스태프들과 포옹하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나눴다. 프리미어 시사 일정을 마친 이후 박 감독은 “관객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자리였는데 영화를 본 분들이 찾아와 모두 재미있다고 말해주더라. 그 말이 진심이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극장을 가득 채운 찬사는 주요 외신들의 호평 세례로 이어졌다. 또한 세계적인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100%를 기록하며 올가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가디언은 “박 감독 특유의 유려하면서도 단단한 자신감이 돋보이는 서사의 추진력. 일종의 코미디 풍의 소동극처럼 시작하지만, 이내 전혀 다른 장르로 변신한다. 가족의 붕괴, 가장의 위기, 그리고 국가의 현주소를 그려낸 초상”이라고 평했다.스크린 인터내셔널은 “심리적 긴장감과 폭소를 자아내는 장면들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버라이어티는 “박찬욱이 현존하는 가장 품위 있는 감독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이자 매혹적인 블랙 코미디”라는 후기를 남겼다.인디와이어는 “박 감독의 탁월하고, 잔혹하고, 씁쓸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자본주의 풍자극. 이병헌의 유려한 연기는 박찬욱 감독의 비극적이면서도 희극적인 톤을 지탱하는 핵심”라고 평가했다. 넥스트 베스트 픽쳐는 “박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현존하는 가장 창의적인 영화감독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특유의 카메라 워크와 편집은 여전히 혁신적이면서도 강렬하다”고 극찬했다.전 세계 주요 매체의 필진들 역시 SNS를 통해 폭발적인 반응을 보냈다. 스크린랜트의 잭 월터스는 “환상적이다. 날카롭고 지적인 스릴러로, 끊임없이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블랙 코미디적 색채가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고 호평했다.넥스트 베스트 픽쳐의 조쉬 패럼은 “박 감독의 또 하나의 독창적인 작품”이라며 “이병헌은 강렬하고도 날카로운 연기를 선보인다”고 전했다. 플릭피스트의 달라스 킹은 “웃기고, 진심 어린 동시에 공포스럽다. 이 세 가지가 완벽히 어우러진 영화”라고 치켜세웠다.‘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오는 9월 24일 정식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31 07:13
영화

손예진, 베니스 레드카펫 수놓은 블랙 드레스… 단아한 카리스마

배우 손예진이 베니스 레드카펫에서 고혹적인 매력을 선보였다.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제부문 초청작 ‘어쩔수가없다’ 레드카펫과 프리미어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이 참석했다. 이날 손예진은 블랙 컬러의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올랐다. 시스루 디테일과 정교한 자수가 돋보이는 상의에 풍성한 스커트가 조화를 이루며 우아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허리에 두 손을 올린 당당한 제스처와 자신감 넘치는 눈빛으로 현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한편, 오는 9월 24일 개봉하는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30 16:47
뮤직

YG의 자신감, 트레저의 2막 열린다

YG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은 그룹 트레저의 2막은 어떻게 펼쳐질까.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가 트레저에 대해 최근 영상을 통해 “지난 5년이 트레저의 1막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2막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면서 오는 9월 1일 발매되는 미니 3집 ‘러브 펄스’ 수록곡 ‘에브리띵’ 안무 영상을 공개했다. YG가 신곡과 안무를 발매 2주 전에 선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 팬들을 위한 깜짝선물인 동시에 자신감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안무 연습 영상이지만 ‘에브리띵’은 벌써 1000만 뷰를 넘어, 세계적인 관심을 증명한다. 앞서 트레저는 2020년 데뷔 앨범 ‘더 퍼스트 스텝 : 챕터 원’ 타이틀곡 ‘보이’로 아이튠즈 19개국 1위를 비롯해 일본 라인뮤직, 중국 QQ뮤직 등 아시아 주요 음원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등 ‘YG 괴물 신인’ 탄생을 알렸다. 당해 각종 시상식에 신인상을 휩쓴 트레저는 이듬해 일본에서도 데뷔했고,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정식 일본 진출 전부터 발표한 모든 앨범이 현지 주요 차트 1위에 오르며 영향력을 드러냈고, 2021년 첫 정규 앨범 ‘더 퍼스트 스텝 : 트레저 이펙트’는 오리콘과 빌보드 재팬에서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 데뷔 초기 20만 장 안팎의 초동 판매량을 기록했던 트레저는 미니 1집 ‘더 세컨드 스텝 : 챕터 원’으로 단숨에 50만 장을 넘어서더니, 정규 2집 ‘리부트’는 65만 장에 육박하는 초동 판매고를 올렸다.2018년 ‘YG 보석함’ 출연 당시 10대 중반에서 20대 초반이었던 트레저 멤버들은 이제 모두 성인이 됐다. 데뷔 때부터 형들과 함께 무대를 누비고 있는 2005년생 막내 소정환도 지난해 스무 살이 되며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청량미는 물론, 남성미까지 물씬 풍기는 멤버들의 조화로운 무대가 팬들을 환호하게 한다.10명의 청춘 트레저는 매 공연마다 탄탄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무대 장인’, ‘믿고 보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MAMA’를 비롯해 올해 ‘서머소닉’, ‘TIMA’ 등 여러 세계 무대에서도 강렬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한 번 보는 것으로는 부족, 여러 번 보고 싶게 만드는 무대’의 대명사로 꼽히며 글로벌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8월 7일 데뷔 5주년을 맞이한 트레저는 쉼 없는 활동 속에서도 틈틈이 다음 행보를 준비, 오는 9월 1일 ‘러브 펄스’를 내놓는다.앞서 2막의 문을 여는 전초전 무대로 미국 콘서트를 통해 가능성도 증명했다. 올해 초 뉴욕, 워싱턴 D.C.,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첫 북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한 단계 도약한 것.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트레저의 2막'을 강조한 것처럼 앞으로의 활동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에브리띵’ 안무 연습 영상이 이미 화제를 모으고 있고, 최근 공개된 스포티, 메탈 등 다양한 콘셉트의 티징 이미지는 기존 트레저와는 또 다른 변화무쌍한 새로운 매력을 예고하며 이목을 끌고 있기 때문. 이번 앨범은 레트로 디스코 펑크 장르인 타이틀곡 ‘파라다이스’를 비롯해 ‘에브리띵’, ‘나우 포에버’, ‘베러 댄 미’까지 총 4개의 트랙이 수록된다. 사랑(LOVE)과 맥박(PULSE)을 상징하는 앨범 제목은 트레저의 2막을 여는 핵심 키워드다. 사랑에 빠졌을 때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트레저의 음악 세계가 이번 앨범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설렘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일편단심 ‘트메’를 향한 고마움, 애정, 동행, 사랑도 읽힌다.‘러브 펄스’로 전 세계 트메의 심장을 뛰게 할 트레저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KSPO돔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2025-26 트레저 투어 ’의 막을 올린다. 이후 일본과 대만 타이베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리핀 마닐라, 싱가포르, 홍콩, 태국 방콕 등지에서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9 12:42
예능

하석진·김미령 셰프, 기적 같은 띵동 성공…‘한끼합쇼’ 파일럿 마무리

‘송파의 아들’ 하석진과 ‘이모카세’ 김미령 셰프가 최상의 호흡을 자랑했다.지난 26일 방송된 JTBC ‘한끼합쇼’ 8회에서는 MC 김희선과 탁재훈, 배우 하석진, 오늘의 셰프 김미령이 밥 친구에게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완벽한 한 끼를 대접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이날 김희선과 탁재훈은 가까운 부동산에서 잠실 심화 학습을 한 뒤 송리단길 나들이에 나섰다. 이들은 관상과 사주를 보며 성공적으로 밥 친구를 만날 수 있을지 운세를 점쳤고, 하석진의 기운이 좋다는 예측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또한 김희선과 탁재훈의 케미스트리가 찰떡궁합이라는 점괘가 나와 기분 좋게 여정을 시작했다.학창 시절 내내 송파에서 지낸 하석진은 “인심이 그대로 남아 있다면 한 끼를 대접할 기회가 생길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게스트 베네핏으로 밥 친구를 위한 삼계탕 재료를 준비하며 열정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할 줄 아는 게 음식뿐”이라며 “할 일은 꼭 하고 가야 한다”는 김미령 셰프가 합류해 든든한 팀워크를 완성했다.적막 속에서 하석진이 첫 도전에 나선 가운데 곧바로 공동 현관문이 열려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첫 띵동은 실패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식사 안 하셨다는 말을 들은 것 같다”는 하석진의 말에 띵동 선배인 탁재훈은 “너무 간절하면 환청도 들린다”고 말하기도 했다.실망도 잠시, 아파트에 입성했을 때와 다르게 어느새 단지는 주민들로 북적북적해져 놀라움을 안겼다. 주민들은 집 호수를 이야기하는가 하면 적극적으로 집까지 안내하려고 해 한끼원정대를 설레게 만들었다. 밥 친구 라이벌이 대거 등장하자 한끼원정대는 행복한 상상을 하며 위풍당당하게 약속된 집을 눌렀고 집 문 앞까지 쉽게 당도할 수 있었다.집으로 안내했던 어머니가 아닌 친한 이웃집 어머니의 집이었지만 흔쾌히 밥 친구를 승낙해 모두를 환호케 했다. 탁재훈은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한끼합쇼’의 매력을 만끽했다. 김미령 셰프는 거침없이 냉장고 재료를 확인하며 본격적인 요리에 돌입했으며 하석진 역시 김미령의 일타 강의를 받아 삼계탕을 만들며 역대급 만찬을 예고했다.밥 친구 어머니 큰아들의 친구는 한끼원정대를 위해 간식까지 따로 사 오는 온기로 현장을 가득 채웠다. 뿐만 아니라 버섯 소고기 밥, 콩나물 무침, 아삭이 고추 된장 무침, 오이 무침, 깻잎과 상추 겉절이, 호박 볶음, 두부 튀김까지 손맛으로 만든 히든 메뉴 7종과 하석진표 삼계탕이 더해지며 한끼의 화룡점정을 찍었다.끝으로 한끼원정대와 밥 친구는 진심 어린 인사를 나눠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미령 셰프는 “자신만의 공간인 부엌을 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고, 하석진 역시 “학창 시절을 보냈던 동네에 다시 와서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또 주방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고수와 함께 요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이날 방송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2.3%를 기록했다. 8회 파일럿 회차를 마무리한 JTBC ‘한끼합쇼’는 연내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정규 편성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7 08:35
영화

“역대 최고 라인업”…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으로 새출발 [종합]

부산국제영화제가 30번째 축제 개최를 알렸다. 올해 키워드는 경쟁영화제로의 전환으로, 양질의 작품 초청과 역대급 라인업을 자신했다.부산국제영화제(BIFF) 조직위는 26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0회 BIFF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광수 이사장, 정한석 집행위원장, 김영덕 마켓위원장, 박가언 수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영화제 개요와 특징, 개·폐막작, 섹션별 선정작, 주요 행사 등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이날 박광수 이사장은 “올해 영화제도 아시아 비전이란 BIFF의 정체성을 보여주려고 했다. 또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들락날락’ 공간을 마련하고 거부감이 들 수 있는 영화제들 특유의 분위기를 없애려고 했다. BIFF 운영 기조인 관객 친화적 영화제로 준비했다”고 밝혔다.올해 BIFF는 내달 17일 개막해 26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등 7개 극장, 31개 스크린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다. 초청작은 개막작을 포함해 총 64개국 241편(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99편·월드프리미어 90편·인터내셔널 프리미어 9편)이다.올해 BIFF의 가장 큰 특징은 경쟁영화제로의 전환이다. BIFF는 30주년을 맞아 경쟁 부문을 신설, 외연을 확장한다. 박 이사장은 “아무래도 경쟁작 중심으로 영화제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새로운 포맷이 한 번에 잘 완성될 거라고 기대하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고 고민하고 수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경쟁 부문 초청작은 총 14편으로, 장률 감독의 ‘루오무의 황혼’, 서기 감독의 ‘소녀’, 미야케 쇼 감독의 ‘여행과 나날’ 등이 포함됐다. 한국 작품은 ‘다른 이름으로’,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 ‘지우러 가는 길’, ‘충충충’ 등 4편이다. 이들은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 6개 트로피를 놓고 겨루게 되며, 뉴커런츠상은 별도 시상한다. 정한석 집행위원장은 “경쟁작은 거장 감독부터 데뷔 감독까지 아시아 영화의 수작이 선정됐다. 생각보다 훨씬 더 질적으로 뛰어난 작품을 확보했다”며 “아시아 영화제의 흐름, 경향, 비전을 그들만의 뛰어난 작품성으로 제시해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수상작(자)은 폐막식 전까지 공개되지 않는다. 박 이사장은 “폐막식 당일 오전에 열리는 기자회견에서도 공개되지 않으며, 배우와 감독 역시 폐막식에 입장할 때까지 수상 여부를 알 수 없다”며 “긴장감 있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는 이란의 자파르 파나히 감독이 선정됐다. 정 집행위원장은 “수년 전부터 자파르 파나히 감독에게 이 상을 헌사하고 싶었다. 올해 칸에서 대상을 받기 전부터 제안해 수락받았다”고 설명했다. 영화제 라인업에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해 BIFF에는 박찬욱, 이창동, 봉준호, 김지운, 임순례, 장재현 감독 등이 참석한다. 유럽 거장 마르코 벨로키오가 최초로 내한하며, 지난해 칸과 오스카대상을 동시 석권한 션 베이커 감독도 함께한다. 또 칸, 베니스, 베를린에서 배우상을 받은 줄리엣 비노쉬가 15년 만에 부산을 방문한다. 정 집행위원장은 “올해 목표 중 하나가 한국영화 위기 극복과 재도약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한국영화를 초청했고, 한국 영화인들의 참석 의지도 높았다. 세대를 막론한 많은 이가 한국영화에 힘을 보태고 실을 예정”이라며 “해외 라인업 역시 역대 최고다. 동시대 거장, 배우들이 집결한다. 이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거라 상상하지 못했던 만큼 자긍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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