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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가치 제고' LGU+, 1000억원치 자사주 취득…창사 이래 처음
LG유플러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사들인다. LG유플러스는 기업가치를 올리고,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1000억원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설립된 LG유플러스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의 사전 논의를 거쳐 이사회에서 확정됐다. 자사주 취득은 주주 입장에서는 현금배당금의 증가 효과 및 주당 가치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LG유플러스는 올해부터 중간배당을 도입하기로 했다. 주주들은 연 2회, 중간배당과 기말배당을 받을 수 있다. 회사는 반기 실현이익에 대해 중간배당을 해 주주의 현금흐름을 유연하게 개선하는 것은 물론, 주가 안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자사주 취득과 중간배당 도입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주환원 정책 다변화로 자본시장에서도 LG유플러스의 '찐팬' 주주가 확대되는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6.08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