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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짓밟고 지소연에 미친 쿵푸킥…중국 내다 버린 ‘매너’, 되려 조롱 취급하는 中 언론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중국 특유의 비매너 플레이에 신음하고 있다. 중국은 도리어 한국 반응을 전하면서 발끈하는 모양새다.이달 국내에서 막을 올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한국 남자부와 여자부의 1차전 상대는 공교롭게도 중국이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지난 7일 중국 대표팀을 3-0으로 완파하며 두 수 위 기량을 뽐냈다. 신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대표팀은 9일 강팀인 중국 여자대표팀을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뒀다.한국 남녀 모두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뒀으나 중국과 대결에서 크나큰 전력 손실이 있을 뻔했다.중국 하면 떠오르는 ‘쿵푸 축구’가 남자부와 여자부 경기에서 나온 탓이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이동경(김천 상무)이 피해자였다.이날 전반 8분 만에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중국 골문을 연 이동경은 전반 33분 상대 선수인 가오 텐위에게 오른발을 밟혔다. 이미 이동경이 동료에게 패스를 건넨 뒤였는데, 가오 텐위가 무리하게 발을 뻗어 반칙을 범했다. 분명 무리한 플레이였다.한동안 이동경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이동경은 무리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위험천만한 장면이었다. 여자부에서는 ‘리빙 레전드’ 지소연(시애틀 레인)이 피해를 봤다.팀이 0-1로 뒤진 전반 39분, 지소연이 공중에 뜬 볼을 머리에 맞히는 와중에 상대 선수인 리우징이 지소연의 상체 쪽으로 ‘쿵푸킥’을 날렸다. 축구화 스터드를 들고 들어간 킥이라 매우 위험했다. 지소연 역시 피치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했다.상대 비매너 플레이를 훌훌 털고 일어난 지소연은 후반 추가시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중국 골망을 흔들며 신상우호의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었다. ‘쿵푸 축구’에 골로 답한 것이다. 중국 현지에서도 자국 대표팀의 비매너 플레이를 인지하는 분위기다.다만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한국 매체가 가오 텐위의 반칙을 두고 ‘쿵푸 축구’라고 비판한 기사를 인용 보도하며 “한국 언론의 조롱”이라는 제목을 달았다.김희웅 기자 2025.07.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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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분 슈퍼골 폭발’ 지소연 “중국에 지지 않아 기쁘다”

짜릿한 동점골의 주인공인 지소연(시애틀 레인)이 중국전 무승부에 만족을 표했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경기 후 지소연은 중계사와 인터뷰에서 “어린 선수들과 중국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부족한 점은 있었지만, 지지 않은 것은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날 한국은 전후반 추가시간에 각각 한 골씩 넣었다. 전반 15분 선제 실점한 신상우호는 전반 46분 장슬기(경주한수원)의 골로 따라붙었고, 후반 22분 또 한 번 실점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지소연의 득점으로 승점 1을 따냈다.지소연은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지나는 시점에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려 중국 골망을 출렁였다.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히는 ‘원더골’이었다. 어려운 경기를 잘 마친 지소연은 “26명 스쿼드에서 반 이상이 어린 선수들이다. 그 안에서 중간에 있는 선수, 어린 선수들과의 중간 고리 역할을 하려고 했는데 잘 모르겠다”며 “스타팅 멤버가 굉장히 많이 바뀌었는데, 부상으로 많이 들어오지 못한 선수들도 있었지만 그 안에서 대체한 선수들이 잘해줬다. 중국에 지지 않은 것에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한국은 이번 무승부로 중국과 역대 전적에서 10무(4승 29패)째를 기록했다. 한국은 2015년 8월 중국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승리 이후 12경기(5무 7패)에서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10년간 중국에 이기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지만, 무승부를 따냈다는 것도 나름 값진 성과다.신상우호는 오는 13일 일본, 16일 대만과 차례로 격돌한다.2005년 초대 대회 챔피언에 오른 이후 우승 트로피를 따내지 못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0년 만의 정상 등극을 노린다.김희웅 기자 2025.07.0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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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우승 경쟁’ 일본, 홍콩 6-1 대파…“한 번 훈련했는데 오늘 같은 경기력”

‘디펜딩 챔피언’ 일본 축구대표팀이 홍콩을 크게 이기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8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6-1로 대승했다.일본은 전날 중국을 3-0으로 이긴 한국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일본 역시 대표팀 주축인 유럽파가 빠진 가운데, 저메인 료(산프레체 히로시마)가 홀로 4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저메인은 이번 경기가 A매치 데뷔전이었는데, 홍콩을 폭격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저메인은 전반 4분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가슴으로 받고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0분에는 머리로 한 골을 추가했다.전반 20분 이나가키 쇼의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연 일본은 전반 22분과 26분 저메인의 연속 득점으로 5-0으로 앞선 채 후반에 돌입했다.홍콩은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매슈 오어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일본은 후반 추가 시간 한 골을 더 넣었다. 승리 뒤 모리야스 일본 감독은 “선수들이 토요일(5일) 국내 리그 경기를 치른 뒤 한국으로 이동했는데, 짧은 기간 단 한 번의 미팅과 훈련에도 어떻게 경기에 임할지 명확히 알고 잘 준비해 오늘 같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만족을 표했다.저메인에 관해서는 “지난 시즌 J리그에서의 활약을 봐선 더 득점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득점과 포스트 플레이, 수비 가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현재 자신감에 차 있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4골이나 넣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일본의 다음 상대는 중국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중국은 잠재력이 매우 큰 팀이라고 생각한다. 당시(2022년) 좀처럼 승리할 수 있는 포인트를 잡지 못했다가 힘없이 무승부로 끝났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어제 한국과 중국의 경기도 봤는데, 한국의 완승이었다고 본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보면 중국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어제 졌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 승리를 노릴 것이고, 우리는 조금 더 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7.0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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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주민규 릴레이 득점…홍명보호, 동아시안컵 중국전서 2-0 리드 (전반 종료)[IS 용인]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개막전서 이동경(28·김천상무) 주민규(35·대전하나시티즌)의 축포를 앞세워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쳤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안컵 중국과 만나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이 경기는 대회 개막전이다. 대표팀은 이 대회 최다 우승국(5회)으로, 2019년 우승 이후 6번째 정상에 도전 중이다.동아시안컵은 시험의 장이자, 스타 등용문으로 꼽히는 대회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는 터라, 유럽파 차출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참가 팀들은 국내파 위주로 선수단을 꾸린다. 대표팀에 소집된 26인 중 23인이 K리거다. 이중 9명이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했다.홍명보 감독은 중국에 맞서 주민규·문선민·이동경·김진규·김봉수·박진섭·이태석·김주성·박승욱·김문환·조현우(GK)를 선발로 내세웠다. 5-2-3, 4-3-3을 오가는 전형이었다. 김봉수는 A매치 데뷔전에 나섰다. 대표팀은 전반 8분 만에 축포를 터뜨렸다. 오른 측면을 침투한 김문환이 침착하게 공을 중앙으로 건넸다. 이를 넘겨받은 이동경의 트래핑은 불안했는데, 그는 곧장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은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중국의 골대 구석을 뚫었다. 이동경의 A매치 2호 골. 그가 A매치에서 득점한 건 지난 2021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스리랑카전 이후 4년 만이다. 두 번째 득점은 전반 21분에 나왔다. 베테랑 주민규이 머리가 빛났다. 왼쪽 윙백으로 나선 이태석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박스 안에서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추가 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에 터진 그의 A매치 3호 골이다.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전반 32분 중국 미드필더 가오 톈이가 발을 높게 들어 이동경의 오른발을 가격했다. 이동경은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는데, 다행히 통증을 털고 일어섰다. 톈이는 옐로카드를 받았다.중국은 전반 37분 역습에 이은 톈이의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 대표팀은 이후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운영했다. 김진규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 골을 노렸으나, 공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44분에는 전방 압박에 성공한 문선민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는 슈팅 대신 패스를 택했는데, 주민규에게 향한 공이 수비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후반전을 앞둔 대표팀의 숙제 중 하나는 체력이다. 이날 용인미르스타디움은 오후 8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체감 온도가 32도에 달한다. 대표팀이 전반전에 보여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한편 홍명보 감독은 중국에 맞서 주민규·문선민·이동경·김진규·김봉수·박진섭·이태석·김주성·박승욱·김문환·조현우(GK)를 선발로 내세웠다.용인=김우중 기자 2025.07.0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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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티아구 실바가 웃었다…플루미넨시, 클럽 WC 8강서 알 힐랄 제압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돌풍을 이어간 건 플루미넨시(브라질)였다. 이들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제압하고 가장 먼저 대회 4강에 진출했다.플루미넨시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알 힐랄을 2-1로 제압했다.플루미넨시와 알 힐랄은 이번 대회 돌풍의 팀으로 꼽혔다. 먼저 플루미넨시는 조별리그에서 울산 HD를 4-2로 꺾고, 16강에서는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2-0으로 완파했다. 41세 수비수 티아구 실바, 44세 골키퍼 파비우의 활약이 빛난 노장의 팀이었다.알 힐랄은 대회에 참가한 아시아 참가 팀 중 유일하게 16강에 오르고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연장전 끝에 4-3으로 꺾는 등 돌풍을 일으킨 팀. 하지만 전통의 강호 플루미넨시의 벽에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에서 먼저 일격을 날린 건 플루미넨시였다. 가브리엘 푸엔테스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건네자, 이 공을 마테우스 마르티넬리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알 힐랄의 골망을 흔들었다.플루미넨시가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알 힐랄이 6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후벵 네베스의 코너킥을, 칼리두 쿨리발리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했다. 이때 골문 앞에 있던 마르쿠스 레오나르두가 오른발 슈팅으로 재차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지난 맨시티와의 16강전에서 멀티 골을 넣으며 팀의 8강행을 이끈 주역이었다.이후 알 힐랄이 점유율을 높이며 기세를 끌어올리던 상황이었는데, 플루미넨시가 다시 달아났다. 후반 25분 에르쿨레스가 상대 역습을 차단한 뒤, 중앙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은 수비에 막혔지만, 에르쿨레스가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터뜨렸다.알 힐랄은 총공세를 펼쳤으나, 플루미넨시의 닫힌 문을 열지 못했다. 플루미넨시 주장 실바는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4강행에 기여했다.플루미넨시는 같은 날 오전 10시 열리는 파우메이라스(브라질)-첼시(잉글랜드) 경기 승자와 오는 9일 오전 4시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김우중 기자 2025.07.05 07:51
프로축구

‘아 코너킥’ 90분까지 앞선 수원, 통한의 실점으로 부산과 1-1 무승부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가 시즌 두 번째 리그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홈팀은 선제골을 터뜨리고도 후반 추가시간 실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7년 만에 터진 수원 베테랑 미드필더 최영준(34)의 득점도 빛이 바랬다. 수원과 부산은 2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8라운드서 1-1로 비겼다. 수원은 리그 2위(10승5무3패·승점 35)를 지켰고, 부산은 5위(8승5무4패·승점 30)로 한 계단 올랐다.홈팀 수원은 이날 베테랑 미드필더 최영준의 선제골로 앞섰다. 전반 18분 이기제의 간접 프리킥, 김지현의 헤더 뒤 찾아온 두 번째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이후 후반 45분까지 짜임새 있는 수비, 정확한 패스 플레이로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마지막 세트피스 수비가 아쉬움이었다. 후반 추가시간에 들어서자마자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 곤잘로에게 실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앞선 장면에서 외국인 공격수들의 찬스 미스가 뼈아팠다.부산은 천신만고 끝에 승점 1을 따냈다. 올해 K리그1,2 통틀어 유일하게 리그 원정 경기 패배가 없는 부산은 이 기록을 무려 8경기(5승3무)로 늘렸다. 경기 전 두 사령탑은 더운 날씨에 따른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강조했다. 무리한 플레이보단,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갈 것이라 입을 모았다.두 팀은 경기 초반 패스 플레이에 이은 짜임새 있는 공격을 주고받았다. 수원은 이규성과 이건희의 중거리 슈팅, 부산은 페신의 단독 돌파에 이은 박스 안 슈팅으로 응수했다.팽팽하던 흐름이 무너진 건 전반 18분이었다. 이기제의 간접 프리킥을, 김지현이 날아올라 헤더로 연결했다. 부산 골키퍼 구상민이 저지했지만, 흐른 공을 수원 최영준이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수원에 합류한 최영준의 데뷔 골. 베테랑인 그가 리그에서 득점한 건 경남FC 시절인 2018년 11월 10일 이후 2423일만이었다. 부산은 전방에 배치된 손석용과 백가온의 스피드를 활용해 수원의 뒷공간을 노렸다. 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수원은 예고한 대로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부산을 압박했다.부산은 밀리는 상황에도 유효 슈팅을 쌓았지만, 상대 견제로 힘이 모자랐다. 수원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전열을 정비한 후반전, 부산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후반 4분 리영직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을 수원 골키퍼 양형모가 쳐냈는데, 하필 공이 박스 안 부산 이동수에게 향했다. 하지만 이동수의 슈팅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후반 초반에는 부산이 높은 점유율로 내려앉은 수원에 맞섰다. 수원은 단 한 번의 공격으로 일격을 날렸다. 후반 20분 이기제의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골망을 흔들었으나, 부산 선수단은 일류첸코가 조위제를 밀쳤다는 이유로 득점 취소를 어필했다. 해당 장면에 대해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고, 최종 공격자 파울이 선언됐다.부산은 아껴둔 외국인 선수를 모두 투입하며 반격했다. 수원도 세라핌, 브루노 실바, 일류첸코를 앞세워 추가 골을 노렸으나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다.추가시간은 무려 8분, 부산은 1분도 채 지나기 전에 첫 골을 터뜨렸다. 손휘의 코너킥을, 곤잘로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수원과 부산 모두 승점 3을 위해 마지막까지 서로의 골문을 겨냥했다. 하지만 마지막 해결사는 나오지 않았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6.29 20:59
프로축구

‘주민규 골대 불운’ 대전, 이순민 퇴장 악재→김천과 0-0 무…1위 전북과 8점 차 [IS 대전]

갈 길 급한 대전하나시티즌이 김천 상무에 발목을 잡혔다.대전은 18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3경기 무승(2무 1패) 늪에 빠진 2위 대전(승점 33)은 선두 전북 현대(승점 41)와 승점 차를 8로 줄였다. 격차를 더 좁힐 수 있었던 터라 다소 아쉬운 결과다.3경기 무패(1승 2무)를 이어간 김천(승점 29)은 승점이 같은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를 다득점에서 앞서며 두 계단 뛰어오른 3위에 자리했다.이날 대전은 후반 초반 미드필더 이순민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후에도 공격적으로 나서며 승점 3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지만, 주민규의 헤더가 골대를 때리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홈팀 대전은 신입생 서진수와 주민규, 윤도영을 최전방에 세우며 김천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김천의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김천은 전반 8분 김승섭의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14분에는 우측 풀백 오인표가 뒷공간을 파고들어 건넨 볼을 이동경이 문전에서 슈팅했으나 힘없이 대전 골키퍼 이창근에게 향했다.공격 작업이 원활하지 않았던 대전은 전반 21분 프리킥 상황에서 윤도영이 페널티 박스로 붙인 볼을 주민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30분 넘게 유효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한 대전은 전반 33분 이준규와 윤도영을 빼고 마사와 정재희를 투입했다.김천은 전반 43분 왼쪽 측면에서 김승섭이 올린 크로스를 박상혁이 머리에 맞혔지만, 대전 수문장 이창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천이 원기종 대신 전병관을 넣었다. 대전도 후반 7분 박규현과 임종은을 빼고 김문환과 안톤을 투입했다.후반 초반까지 여전히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대전이 악재를 맞았다. 후반 12분 이순민이 지상 경합 과정에서 전병관을 향해 거친 태클을 가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수적 우위를 점한 김천은 거세게 대전을 몰아붙였으나 좀체 결실을 보지 못했다. 후반 19분 이동경이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이창근 손에 걸렸다.간헐적으로 공세를 쏟은 대전은 후반 25분 정재희의 크로스에 이은 주민규의 오버헤드킥이 빗맞으며 탄성을 끌어냈다. 김천도 후반 27분 이동경이 올린 코너킥을 맹성웅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막판 불꽃 튀는 공방이 오갔다. 김천은 후반 37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골 지역 왼쪽에 있던 김경준이 발리슛으로 연결했는데, 볼이 오른쪽 골대 안쪽을 맞고 나가며 리드를 쥘 기회를 놓쳤다.승점 3을 바랐던 대전도 후반 39분 정재희가 올린 코너킥을 주민규가 머리에 맞힌 게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두 팀은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06.18 21:31
프로축구

‘박승호 데뷔 첫 멀티 골’ 인천, 수원에 2-1 신승…K리그2 최다 관중 신기록 [IS 수원]

‘수인선 더비’의 주인공은 공격수 박승호(22·인천 유나이티드)였다. 연령별 국가대표 출신인 그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멀티 골에 성공하며 팀의 단독 선두 체제를 이끌었다.인천은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서 수원 삼성을 2-1로 제압했다.인천은 이날 승리로 리그 13승(2무1패)째를 기록, 단독 선두(승점 41) 체제를 굳건히 했다. 최근 리그 무패 기록은 13경기(11승2무)로 늘었다. 말 그대로 ‘인천 천하’다.공격수 박승호가 프로 데뷔 후 개인 첫 멀티 골 경기에 성공하며 수인던 더비의 주인공이 됐다. 박승호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순간마다 기습적인 침투 후 슈팅으로 연거푸 득점을 터뜨렸다. 프로 3년 차인 그는 리그 3,4호 골을 책임지며 커리어 최고의 날을 이뤘다.반면 이날 전까지 12경기 무패(8승4무)를 달린 수원의 상승세는 안방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3월 인천과의 첫 맞대결에선 2명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0-2로 졌는데, 이날도 쓴 잔을 들이켰다. 수원은 리그 3패(9승4무)째를 올리며 경기 종료 기준 2위(승점 31)를 지켰다.한편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총관중 2만2625명이 입장했다. 이는 프로축구연맹 기준 K리그2 단일 경기 최다 관중 2위의 기록이다.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로 범위를 조정하면 단독 1위다. 종전 기록은 지난 3월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 수원의 경기에서 기록한 1만8173명이었다. 전반 초반부터 수원, 인천 팬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팬들은 준비한 깃발로 선수단을 격려했다. 뜨거운 경기장 분위기와 달리, 두 팀은 경기 초반 신중한 탐색전을 벌였다. 먼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든 건 수원이었다. 전반 8분 이규성, 일류첸코가 공을 주고받은 뒤 단숨에 반대 전환에 성공했다. 공을 건네받은 이기제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세라핌이 기습적인 침투 뒤 헤더를 시도했다. 인천 수비진이 세라핌을 놓쳤으나, 그의 헤더는 골대 위로 향했다.인천은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4분 제르소가 순식간에 과감한 질주로 오른 측면을 뚫었다. 그는 침착하게 왼발로 크로스했고, 이를 박승호가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박승호의 리그 3호 골.0-1로 뒤진 수원은 전반 18분 김지호를 빼고 김지현을 투입하며 곧장 변화를 줬다. 이후 간접 프리킥을 통해 연속 슈팅을 시도했으나, 유효타로 연결하진 못했다. 22분 레오의 긴 패스에 이은 일류첸코의 헤더도 골대 위로 향했다.수원의 공세는 이어졌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이기제, 김지현이 연이은 왼발 슈팅은 민성준 골키퍼에게 막혔다.전반 31분에는 이기제의 코너킥 공격 뒤 골문 앞 레오에게 공이 떨어졌다. 골키퍼와 마주한 레오는 넘어지며 슈팅했는데, 공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 5분 뒤엔 김지현이 박스 안 침투 뒤 2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또 선방에 막혔다.다소 밀린 듯한 인천은 전반 39분 다시 한번 제르소를 앞세워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제르소는 선제골 장면과 같이 오른 측면에서 돌파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번에는 수비를 맞고 굴절됐다.마음 급한 수원과 달리, 인천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수원은 전반에만 슈팅 9개, 그중 6개를 골문으로 보냈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인천은 슈팅 3개 만으로 값진 선제골을 터뜨린 뒤 리드를 지킨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수원이 0-1로 뒤진 채 맞이한 후반전, 변성환 감독은 시작과 함께 최영준을 빼고 이민혁을 투입했다.하지만 이번에도 달아난 건 인천이었다. 후반 4분 바로우의 왼발 크로스에 이은 박승호의 기습적인 헤더 득점이 터졌다. 위기에 놓인 수원은 점유율을 다시 높이며 추격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오히려 인천이 추가 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14분 상대 패스를 차단한 제르소가 돌파 뒤 감각적인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배달했다. 박스에 침투한 박승호가 해트트릭을 노렸으나, 아쉽게 슈팅을 이어가진 못했다. 슈팅 실패 뒤엔 발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김보섭과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수원의 반격은 후반 21분에 시작됐다. 코너킥 후속 공격 중 흐른 공을 공격수 김지현이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차 넣으며 굳건했던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김지현의 시즌 6호 골. 수원은 3분 뒤 이규성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 골을 노렸으나, 공은 골대를 강타한 뒤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윤정환 감독은 이후 무고사, 바로우를 빼고 젊은 자원인 김성민과 박호민을 투입하며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리려 했다. 수원은 김현, 장석환을 투입하며 마지막 반격을 노렸다.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선 건 인천이었다.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수원=김우중 기자 2025.06.15 20:52
프로축구

‘간담회 효과?’ 제주, 시즌 첫 역전승→5G 무패…안양·김천 승전고 (종합)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올 시즌 첫 역전승에 성공했다. 성적 부진으로 인한 팬 간담회 이후 최근 5경기 무패 행진이다. 같은 날 FC안양, 김천 상무도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특히 수원FC는 종료 직전 동점 페널티킥(PK) 기회를 얻고도 실축해 아쉬움을 삼켰다.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제주는 1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서 2-1로 이겼다. 제주는 리그 6승(4무8패)째를 기록, 리그 9위(승점 22)가 됐다. 최근 3연승 포함 5경기 무패(3승2무) 행진이다. 지난달 15일 성적 부진으로 인한 팬 간담회 이후 상승세를 탔다.이날 다소 답답한 경기력을 펼친 제주는 전반 40분 ‘부메랑’을 맞았다. 6월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한 김주공(대구)이 박스 안에서 기습적인 터닝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공은 절묘하게 니어포스트 쪽으로 향하며 제주 수비진을 무력화했다. 김주공의 대구 데뷔전 데뷔 골이자, 시즌 1호 골.0-1로 뒤진 채 후반전에 돌입한 제주는 아껴둔 교체 카드가 모두 적중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먼저 후반 21분 유리 조나탄의 동점 헤더가 터졌다.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에서 송주훈이 흐른 공을 재차 머리로 연결했고, 유리 조나탄이 껑충 뛰어 헤더로 연결했다. 이어 후반 35분에는 제주 외국인 선수 데닐손이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키핑한 뒤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으며 역전 골을 터뜨렸다. 데닐손은 대구 수비수 카이오와의 경합에서 승리한 뒤 깔끔한 득점에 성공했다. 데닐손의 시즌 1호 골.제주는 남은 시간 동안 대구의 공격을 저지하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제주가 올 시즌 역전승을 거둔 건 개막 후 처음이다.반면 대구는 리그 최하위(3승3무12패·승점 12)에 머물렀다. 전반전 이적생 김주공을 앞세워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후반 에너지 레벨이 떨어지며 고개를 떨궜다. 대구의 최근 리그 연속 무승 기록은 7경기(2무 5패)로 늘었다. 같은 날 안양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18라운드서 수원FC를 2-1로 제압했다. 리그 3경기 무패(2승1무) 행진을 질주한 안양은 리그 7위(승점 24)까지 도약했다. 반면 수원FC는 4경기 무승(2무2패) 늪에 빠졌다. 여전히 11위(승점 16)를 지켰다.수원FC와 안양은 전반전 수문장 선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안양 마테우스, 수원FC 루안의 위협적인 슈팅이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팽팽한 흐름을 깬 건 수원FC 노경호였다. 그는 전반 41분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뚫었다. 노경호의 리그 1호 골.0-1로 뒤진 채 후반전에 돌입한 안양은 외국인 선수 모따, 마테우스, 야고를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먼저 후반 19분 마테우스의 간접 프리킥을 모따가 머리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바로 10분 뒤엔 야고의 크로스를 모따가 다시 한번 머리로 연결해 승부를 뒤집었다. 모따의 리그 8,9호 골. 수원FC는 루안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를 맞고 굴절된 뒤 절묘한 각도로 안양의 골라인을 넘어가며 응수하는 듯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싸박이 안양 골피커 김다솔을 방해했다는 판정이 나와 득점이 취소됐다.1-2로 뒤지며 위기에 놓인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최규백이 PK를 얻어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특급 외국인 선수 안데르손의 오른발 슈팅이 왼쪽 골대를 강타한 뒤 벗어나며 고개를 떨궜다.끝으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김천이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반 28분 김천 이동준의 선제 결승 골이 마지막 득점이 됐다. 김천은 리그 4위(승점 28)가 됐다. 반면 포항은 3연승 흐름이 끊기며 5위(승점 28)로 내려앉았다.김우중 기자 2025.06.14 22:40
해외축구

‘MD 10’의 위엄…A매치 통산 50호 골 고지 점령, ‘1위’ 판 페르시와 동률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멤피스 데파이(31·코리안치스)가 A매치 통산 50호 득점을 터뜨렸다. 이제 1골만 더 추가한다면 네덜란드 역사상 최다 득점자가 된다.데파이는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흐로닝언의 유로보그 스타디온에서 열린 몰타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G조 4차전에서 선발 출전, 72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FIFA 랭킹 6위 네덜란드는 169위 몰타를 최종 8-0으로 대파하며 G조 2위(2승2무·승점 6)가 됐다.이날 데파이는 팀의 최전방 공격수를 맡아 팀의 첫 4골 중 3골에 관여했다. 먼저 9분 페널티킥 기회에서 오른쪽 골대 구석을 정확히 갈랐다. 6분 뒤 박스 안 슈팅이 골대 위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는데, 16분에는 덴젤 덤프리스의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멀티 골을 터뜨렸다.네덜란드는 전반 20분 버질 반 다이크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 득점까지 묶어 전반을 3-0으로 넉넉히 앞선 채 마무리했다.데파이의 활약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그는 후반 16분 정확한 침투 패스를 박스 안으로 연결했다. 공을 건네받은 사비 시몬스가 미끄러지며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는 팀의 네 번째 득점이 됐다. 공격 포인트 3개를 쌓은 데파이는 후반 27분 도니얼 말런과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네덜란드는 말런(2골), 노아 랑, 미키 판 더 펜의 연속 골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이날 멀티 골을 신고한 데파이는 네덜란드 남자 축구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바로 네덜란드 남자 A매치 최다 득점 부문이다. 이전까지 로빈 판 페르시(102경기 50골)에 이어 이 부문 2위였던 데파이는 몰타전 2골을 포함해 공동 1위가 됐다. 데파이 역시 102번째 A매치를 소화했다.데파이의 뒤로는 클라스 얀 훈텔라르(42골) 파트릭 클라위버르트(40골) 데니스 베르캄프, 아르연 로번(이상 37골) 등이 있다. 현역 선수 중 데파이의 기록을 따라잡을 만한 선수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데파이는 이제 1골만 더 추가한다면, 네덜란드 축구 역사상 최다 득점자가 될 수 있다.네덜란드는 오는 9월 5일 폴란드와 예선 G조 5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6.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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