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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NL 홈런왕 슈와버 멀티포...필라델피아, 야마모토·커쇼 무너뜨리며 DS 3차전 승리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메이저리그(MLB) 최고 몸값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흔들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반격했다. 필라델피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LA 다저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8-2 대승을 거뒀다. 홈에서 치른 1·2차전에서 모두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NL 최강으로 평가받는 공격력이 살아나며 다저스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투수 야마모토를 일찍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3회 말 두 번째 투수 애런 놀라가 선두 타자 토미 에드먼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먼저 점수를 내준 필라델피아는 이어진 4회 초 공격에서 3득점하며 역전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NL 홈런왕(56개)가 야먀모토가 3구째 구사한 높은 코스 96.4마일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후속 타자이자 필라델피아 간판선수 브라이스 하퍼는 바로 이어진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쳤고, 이어 나선 알렉 봄도 중전 안타를 치며 야마모토를 몰아붙였다. 이 과정에서 다저스 중견수 앤디 파헤스가 송구 실책까지 범해 하퍼가 홈을 밟았다. 2-0으로 앞선 필라델피아는 주자를 3루에 두고 브랜든 마쉬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3-1로 달아났다. 이후 두 팀은 7회까지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가 8회 승기를 잡았다. 선두 타자 J.T 리얼무토가 7회 실점 위기를 넘긴 뒤 7회도 마운드에 오른 투수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쳤다. 후속 맥스 캐플러는 커쇼로부터 볼넷을 얻어냈고, 후속 닉 카스테야노스는 내야 땅볼을 쳤지만 다저스 3루수 맥스 먼시가 실책을 범해 1루를 밟았다. 브라이슨 스콧이 희생번트에 성공하며 만든 2·3루에서 트레이 터너가 커쇼의 주무기 커브를 공략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3회 홈런을 때려낸 슈와버도 후속 타자로 나서 필라델피아 승리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을 쳤다. 필라델피아는 9회 말 에드먼에게 1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다저스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5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야마모토도 5회 전에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뼈아픈 패전을 당했다. '코리안 빅리거' 김혜성은 와일드카드시리즈부터 다저스가 치른 포스트시즌 5경기 모두 결장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09 13:40
메이저리그

지상파 중계했는데 불발된 이정후·김혜성 맞대결...SF는 와카 3위 진입 실패

이정후(27)가 결장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3위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샌프란시스코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7-13으로 완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날까지 75승 72패를 기록하며 NL 와일드카드 3위 뉴욕 메츠에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메츠가 텍사스 레인저스에 2-3으로 패하며 시즌 73패(76패)째를 기록하며 역전 기회를 잡았다. 경기 초반 타선이 달아오르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다저스 간판선수 오타니 쇼헤이에게 일격을 당한 뒤 급격히 흔들렸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주전 중견수 이정후, 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 두 코리안 빅리거는 출전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투수 로건 웹이 1회 초 프레디 프리먼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지만,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타선이 다저스 프랜차이즈 스타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4점을 내며 기세를 올렸다. 선두 타자 엘리엇 라모스와 후속 라파엘 데버스가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했고, 윌리 아다메스와 맷 채프먼이 연속 적시타로 2-1로 역전했다. 케이스 슈미트가 볼넷을 얻어내며 이어간 기회에서 헤라르 엔카나시온이 땅볼로 샌프란시스코 3번째 득점을 만들었고, 이정후 대신 선발 출전한 루이스 마토스까지 적시타를 치며 4-1로 앞서갔다. 로건은 3회 초 오타니 쇼헤이와의 두 번째 승부에서 중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어진 무키 베츠와의 승부에서도 안타를 맞은 뒤 후속 프리먼과 맥스 먼시는 각각 삼진 처리했지만, 2사 뒤 상대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2루타를 맞고 이닝 2점째를 내줬다. 로건은 결국 5회 무너졌다. 선두 타자 베츠에게 볼넷, 프리먼에게 안타, 먼시에게 볼네을 내주며 만루를 자초한 뒤 두 번째 투수 호세 부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바뀐 투수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4-5 역전을 허용했고, 후속 마이클 콘포토에겐 희생플라이까지 내줬다. 부토는 미겔 로하스에게 볼넷과 도루를 내주며 이어진 위기에서는 벤 로트벳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고 추가 2실점했다. 오타니를 고의4구론 내보낸 뒤 상대한 베츠에게 6점째를 내주며 승기를 내줬다. 샌프란시스코는 바로 이어진 5회 말 공격에서 엔카나시온과 패트릭 베일리가 적시 2루타를 연속으로 대려내며 7-9, 2점 차로 추격했지만 6회 초 위기에서 폭투로 1점, 로하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다저스전은 국내 지상판 중계가 이뤄졌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을 출전하지 않았다. 특히 부상 복귀 뒤 타율 0.077에 그친 김혜성은 이날 포지션 경쟁자 로하스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입지가 더 좁아졌다. 이정후도 최근 2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와일드카드 3위에 오를 수 있는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한 점은 의구심을 자아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4 13:33
프로야구

'0-4→6-4 역전승' KT 4위 수성, LG 매직넘버 '11'에서 스탑…한화와 3.5경기 차 [IS 잠실]

KT 위즈가 막판 대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짜릿한 역전승을 낚았다. KT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LG를 6-4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승을 달리며 4위를 유지했다. LG는 이날 패배로 우승 매직넘버 '11'을 유지했다.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는 3.5경기로 줄었다. KT는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4이닝 8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조기 강판되면서 어려운 승부를 펼쳤으나, 타선과 불펜이 뒷심을 발휘한 덕에 승리했다. 타선에선 황재균이 2안타 1타점, 대타 이호연이 2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권동진이 8회 2타점 3루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LG는 선발 치리노스가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7회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김영우가 치리노스의 승계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치리노스의 실점은 3실점(2자책)이 됐고, 김영우가 추가 1실점하면서 동점을 내줬다. 김진성도 상대 타자와의 집요한 커트 및 견제 승부 끝에 ⅓이닝 2실점했다. 타선에선 오스틴 딘과 문보경, 김현수, 오지환이 2안타 씩 때려냈지만 뒷심이 모자랐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LG였다. 선두타자 문보경의 볼넷과 김현수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 LG는 오지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1사 후 최원영의 땅볼로 2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하지만 LG는 3회 2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신민재의 3루타와 문성주의 땅볼로 1점을 달아난 LG는 오스틴 딘의 불규칙 바운드로 인한 좌전 안타와 문보경의 안타, 김현수의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4회엔 선두타자 최원영의 안타와 박해민의 안타, 그리고 이어진 중견수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2, 3루를 만들며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이후 신민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면서 4-0까지 만들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후속타자 문성주의 강한 타구가 나왔지만, 유격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아웃 카운트 2개가 한꺼번에 올라갔다. 홈으로 달려가려던 3루주자 박해민도 함께 잡혔다. KT는 6회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대타 이호연의 2루타와 안치영의 번트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허경민의 타석 때 3루수 앞 땅볼이 나왔고, 2루로 진루하려던 1루주자 안치영이 잡힌 사이 3루주자 이호연이 홈으로 뛰려다 런다운에 걸려 비명횡사했다. 순식간에 2사 2루가 된 KT는 스티븐슨의 땅볼로 흐름이 끊기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KT는 7회 4득점 빅이닝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안현민의 2루타와 장성우의 타석 때 나온 유격수 포구 실책, 황재균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강백호의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2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강현우의 희생번트 땐 3루주자 황재균이 절묘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훔치면서 3-4까지 따라잡았다. 이후 이호연과 대타 이정훈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흐름이 끊기는 듯 했지만, 허경민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8회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나온 유준규의 11구 볼넷과 황재균의 안타, 권동진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2점을 달아났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3루주자 권동진이 포수의 견제 송구에 잡혔고, 장진혁의 볼넷과 이호연의 안타가 나왔지만 조대현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LG는 8회 말 동점 기회를 잡았다. 불펜 투수로 나선 패트릭을 상대로 1사 후 박해민이 볼넷 출루했고, 신민재의 병살 타구 상황서 나온 KT 2루수 이호연의 송구 실책, 박관우의 땅볼 때 나온 2루수 오서진의 포구 실책으로 1, 2루를 만들었다. 이후 오스틴의 파울 홈런까지 나오면서 LG가 흐름을 잡는 듯했다. 하지만 KT가 패트릭의 슬라이더로 만든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오스틴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KT는 9회 패트릭을 그대로 투입해 타자 2명을 범타로 처리한 뒤 마무리 투수 박영현를 투입,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역전승을 완성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9.11 21:45
프로야구

'대타 이우성 8회 결승타' NC, SSG 6연승 저지…6위 롯데 0.5경기 차 추격 [IS 창원]

7위 NC 다이노스가 극적으로 연승에 성공했다.NC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를 5-4로 승리했다. 지난 7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4연패 사슬을 끌어낸 데 이어 2연승으로 5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시즌 59승 6무 62패(승률 0.488). 이날 한화 이글스에 덜미가 잡힌 6위 롯데 자이언츠(62승 6무 64패, 0.492)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시즌 6연승에 도전한 3위 SSG(65승 4무 59패, 0.524)는 믿었던 불펜이 무너지며 상승세가 꺾였다.NC는 1회 말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끌려가던 SSG는 5회 초 김성욱-조형우-박성한의 3연속 안타로 추격한 뒤 희생번트와 자동 고의4구로 연결한 만루 찬스에서 한유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5회 말 1사 3루에서 SSG 3루수 최정의 1루 송구 실책을 틈타 다시 3-2 리드. SSG는 6회 초 무사 1루에서 류효승의 1타점 2루타와 1사 2루에서 터진 조형우의 적시타로 4-3 재역전했다. 공방을 거듭한 두 팀의 승부는 8회 말 NC 쪽으로 기울었다. 선두타자 대타 박민우가 우익수 방면 큼지막한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서호철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김주원의 볼넷 이후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 2사 3루에서 대타 이우성이 중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책임졌다. 이호준 NC 감독은 8회 연거푸 대타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는데, 통했다.NC는 4번 타자 데이비슨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6번 권희동이 2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8회 각각 대타로 출전한 박민우(1타수 1안타)와 이우성(1타수 1안타 1타점)의 노림수가 결정적이었다. SSG는 선발 드류 앤더슨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3실점(2자책점) 쾌투를 펼쳤으나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다만 앤더슨은 시즌 탈삼진을 225개까지 늘려 2021년 아리엘 미란다(당시 두산 베어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부면 역대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아울러 2001년 페르난도 에르난데스가 세운 구단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종전 215개)도 갈아치웠다. SSG 두 번째 투수 김민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0홀드를 채워 노경은·이로운과 함께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임창민·김재윤·김태훈)에 이어 역대 두 번째 '20홀드 트리오'로 이름을 남겼다. SSG로선 사상 첫 3년 연속 30홀드에 도전한 노경은의 1이닝 2실점이 뼈아팠다. 타선에선 5번 고명준이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고개 숙였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0 21:54
메이저리그

이정후, AZ 에이스 상대 안타→타율 0.271 유지...SF는 NYM 2G 차 추격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9월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전에서 시즌 8호 홈런 포함 3안타를 친 이정후는 연속 경기 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271를 유지했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침묵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3-0으로 앞선 4회 말 무사 2루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애리조나 에이스 잭 갤런을 상대로 유격수와 2루수 사이로 향하는 타구를 생산해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풀카운트에서 94.8마일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96.2마일 타구를 만들었다. 이정후의 안타로 1·3루를 만든 샌프란시스코는 후속 타자 케이시 슈미스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4-0으로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 초 선발 투수 로비 레이가 흔들리며 2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5회 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패트릭 베일리가 솔로홈런을 치며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구원진이 6회 1점 더 내줬지만, 이후 추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5-3으로 승리했다. 이정후의 MLB 첫 포스트시즌 출격이 가시화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시즌 74승(71패)째를 거뒀다. 반면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3위에 올라 있는 뉴욕 메츠는 이날 같은 지구(동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3-9로 패했다. 4연패를 당한 메츠는 시즌 69패(76승)를 당했고, 샌프란시스코에 2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0 13:31
메이저리그

이정후, 애리조나전 투런포 포함 3안타→9월 타율 0.522...SF는 메츠 추격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풀타임 첫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새길 기세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의 11-5 대승을 이끌었다. 8월 월간 타율 0.300을 기록한 이정후는 9월 출전한 5경기에서는 0.522(23타수 12안타)로 더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타율은 종전 0.267에서 0.271로 올렸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장타를 때려냈다. 샌프란시스코가 2회 초 3점을 내주며 0-3으로 지고 있었던 2회 말 1사 1루에서 애리조나 선발 투수 네빌 크리스맷의 119㎞/h 커브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는 151㎞/h, 비거리는 111m였다. 이정후의 올 시즌 8호 홈런. 2개만 더 치면 두 자릿수를 채울 수 있다. 이정후는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리스맷의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이어 두 경기만에 멀티히트를 해냈다. 4-4로 맞선 6회 말에는 절묘한 타격을 보여줬다. 무사 1·2루에서 투수 브랜딘 가르시아의 초구에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공은 투수와 포수 그리고 3루수 사이로 향했고, 애리조나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가 포구하지 못해 내야 안타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무사 만루 기회에서 크리스티안 코스가 2타점 2루타, 패트릭 베일리가 희생플라이, 엘리엇 라모스가 좌월 투런홈런을 치며 단숨에 5점을 냈다. 시발점은 이정후의 내야 안타였다. 샌프란시스코는 7·8회 각각 1점씩 더하며 11-5로 승리, 시즌 73승(71패)째를 거뒀다.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0-1로 패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뉴욕 메츠를 3경기 차로 추격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09 13:44
메이저리그

김하성, 데뷔 570G 만에 4번 타자 선발 출전...日 투수 이마나가 상대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처음으로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2025 MLB 정규시즌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2021년 MLB에 데뷔한 김하성이 570경기 만에 처음으로 선발 4번 타자로 출격하는 것. 이전에는 교체 출전으로만 2타석을 소화한 타순이다. 김하성은 9월부터 기운이 바뀌었다.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이었던 8월까지는 타율 0.214에 그쳤다. 부상도 잦았다. 하지만 탬파베이가 그를 웨이버 공시하고 애틀랜타가 클레임해 이적한 뒤 경기력이 나아졌다. 애틀랜타 데뷔전이었던 3일 컵스전 포함 5경기에서 타율 0.294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출루하지 못한 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도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애틀랜타는 주릭슨 프로파(좌익수) 맷 올슨(1루수) 아지 알비스(2루수) 김하성(유격수) 드레이크 볼드윈(포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 마이클 해리슨 주니어(중견수) 나초 알바레즈 주니어(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날 컵스 선발 투수는 일본인 좌완 이마나가 쇼타다. 지난 시즌 데뷔해 15승(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 4위에 오른 선수다. 올 시즌도 9승 6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마나가를 상대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09 08:01
프로야구

'치리노스 쾌투+유영찬 20SV' LG, 롯데 꺾고 1위 굳히기 [IS 잠실]

LG 트윈스가 정규시즌 우승에 다시 한 걸음 다가섰다. L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7이닝 동안 실점 없이 롯데 타선을 막아냈다. 타선은 3회 말 공격에서 롯데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2점을 냈다. 마무리 투수 유영찬은 9회 2점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결국 리드를 지켜냈다. LG는 올 시즌 77승(3무 46패)째를 기록했다. 지난주 일정까지 치르며 정규시즌 1위 확정까지 '매직 넘버' 15를 기록했는데, 이날 1을 지웠다. LG는 3회 말 선두 타자 천성호가 박세웅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치며 선취점 기회를 열었다. 후속 타자 박해민은 희생번트에 실패하고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1번 타자로 나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신민재가 중전 2루타를 치며 타점을 올렸다. LG는 후속 타자 문성주까지 우전 안타를 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고, 오스틴 딘이 친 장타성 타구가 중견수 윤동희의 호수비에 잡혔지만,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점째를 올렸다. 치리노스는 큰 위기 없이 7이닝을 막아냈다. 등 뒤에 주자를 두고 투구한 1회와 7회도 2사 뒤 상대한 타자들을 범타 처리했다. LG는 8회 말, 선두 타자 문보경이 투수 정현수를 상대로 좌전 안타, 후속 오스틴이 바뀐 투수 박진을 상대로 볼넷, 문보경이 진루타를 치며 만든 1사 2·3루 기회에서 오지환이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리며 3-0으로 앞서갔다. 1점 더 추가한 LG는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유영찬은 고전했다. 선두 타자 고승민에게 내야 안타, 1사 뒤 빅터 레이예스에게 빗맞은 우전 안타를 맞고 놓인 1·3루에서 나승엽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놓였다. 대타 김민성에게는 2타점 적시타까지 맞고 1점 차 추격까지 허용했다.하지만 이 상황에서 노진혁을 삼진 처리했고, 한태양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상대한 이호준을 삼진 처리하며 결국 리드를 지켜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02 21:26
프로야구

박세웅, 6⅔이닝 2실점 호투...타선 득점 지원은 0점→5연패 위기 [IS 잠실]

잘 던진 등판 경기는 타선 지원이 저조하다. 롯데 자이언츠 '국내 에이스' 박세웅(30)이 또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박세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 2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세 경기 만에 선발 투수 임무를 잘 해냈지만, 타선이 그가 마운드 위에 있을 때 1점도 지원하지 못해 패전 위기에 몰린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 달 전이었던 8월 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승리 뒤 5경기 연속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5연패 위기다. 박세웅은 1·2회 실점 없이 넘겼다. 1회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성주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후속 오스틴 딘에게 진루타를 내줬지만 4번 타자 문보경을 땅볼 처리했다. 2회는 오지환, 구본혁, 박동원을 차례로 범타 처리했다. 3회는 2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천성호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후속 타자 박해민의 희생번트 시도를 막아낸 뒤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이어 상대한 신민재에게 중전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박세웅은 이어진 공격에서 문성주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고 1·3루에 놓였고, 이어 상대한 오스틴에게 희생플라이(중견수 뜬공)를 허용하며 다시 1점 내줬다. 박세웅은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4회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본혁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박동원과 천성호를 연속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5회도 2사 뒤 문성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오스틴을 삼진으로 속아냈다. 6회도 삼자범퇴. 그사이 롯데 타선은 LG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를 상대로 1점도 내지 못했다. 박세웅은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원영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고, 후속 박해민을 땅볼 처리한 뒤 마운드를 구원 투수 정현수에게 넘겼다. 바뀐 투수가 후속 타자 신민재를 땅볼 처리하며 박세우으이 실점도 늘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패전 위기에 놓였다. 박세웅은 지난달 22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5과 3분의 2이닝 6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야수진 실책 탓에 실점이 늘어났다. 다음 등판이었던 27일 부산 KT 위즈전에서도 5와 3분의 2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다. 박세웅은 8월 16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세 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하지만 이날 LG전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0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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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10승+강민호·이재현 쾅쾅' 삼성, 한화 3연전 싹쓸이→3연승 질주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삼성은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한화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스윕승을 달성했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63승 2무 60패 승률 0.512를 기록, 3위 SSG 랜더스, 4위 롯데 자이언츠와 게임차 없는 5위를 유지했다. 3연패에 빠진 한화는 같은 날 패한 선두 LG 트윈스와의 격차(5.5경기)를 유지했다. 선발 투수 원태인이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시즌 10승(4패)을 달성했다. 지난해 15승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타선에선 포수 강민호와 이재현이 각각 2점포와 솔로포를 작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번 타자 김성윤도 1안타 2볼넷 1타점 1도루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한화는 대체 선발 김기중이 2⅓이닝 3실점으로 고전하며 패했다. 김종수가 1⅔이닝 1실점, 윤산흠이 1이닝 1실점으로 삼성 타선에 고전했다. 타선에선 노시환이 1회 2점포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삼성 마운드를 넘지 못했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선두타자 김지찬의 안타와 도루로 무사 2루를 만든 삼성은 김성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한화도 1회 말 문현빈의 볼넷과 노시환의 2점포로 역전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삼성도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2회 초 선두타자 강민호의 볼넷과 류지혁의 안타, 김헌곤의 땅볼과 이재현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삼성은 김지찬의 3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강민호가 홈을 밟으며 2-2 동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3회 초 선두타자 르윈 디아즈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강민호의 2점포로 재역전했다. 삼성은 5회 초 선두타자 구자욱의 2루타와 강민호의 자동 고의4구로 2사 1, 3루 추가 득점을 얻었으나 후속타가 없었다. 위기를 넘긴 한화는 5회 말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이도윤의 2루타와 문현빈의 땅볼, 노시환의 자동 고의 4구에 이어 이진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4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삼성이 6회 초 1사 후 나온 이재현의 좌월 솔로포로 다시 달아나면서 한화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후 삼성은 배찬승, 이승민, 김태훈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 실점 없이 3이닝을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윤승재 기자 2025.08.3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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