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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대한항공, 호주 국대 출신 이든 활약에 드디어 웃다

대한항공이 아시아쿼터 교체 선수 게럿 이든 윌리엄(등록명 이든)을 앞세워 2연패에서 탈출했다. 대한항공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18)으로 완승했다. 연패에서 벗어난 대한항공은 승점 57(19승 10패)을 기록,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59)을 바짝 뒤쫓았다.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0점을 올렸다. 정지석은 공격성공률이 30% 중반대로 낮았으나, 블로킹 4개와 서브에이스 3개 등을 묶어 13점을 보탰다. 무엇보다 '깜짝 카드' 이든이 가장 돋보였다. V리그 데뷔 후 4경기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13점·성공률 55.00%)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4라운드 종료 후 리베로 이가 료헤이를 내보내고,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이든을 영입했다. 정지석과 임재영의 부상으로 인한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그러나 팀 적응에 애를 먹은 이든은 앞선 세 경기에 교체로만 코트를 밟아 총 2득점에 그쳤다. 그 사이 대한항공은 탈환했던 1위 자리를 현대캐피탈에 다시 뺏겼다. V리그 데뷔 후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처음 올린 이든은 첫 세트에만 8점을 폭격, 경기 흐름을 대한항공으로 갖고 왔다. 3세트 6-8에서는 오픈 공격 득점에 이은 서브 에이스를 터뜨려 8-8 균형을 맞췄다. 대한항공이 기대했던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여줬다. 대한항공은 오는 22일 6라운드 첫 경기인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서 1위 재탈환을 노린다. 한편, 이날 승점 확보에 실패한 OK저축은행은 4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홈에서는 12승 3패로 아주 강한 OK저축은행은 원정 경기 부진(3승 12패)을 이번에도 씻지 못했다.이형석 기자 2026.02.18 16:11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쇼트트랙 김길리, 여자 1000m 결승 진출 성공…최민정은 낙마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가 올림픽 여자 1000m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최민정(이상 성남시청)은 아웃코스 추월을 노렸으나 낙마했다.김길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결승 1조에서 2분01초422를 기록, 5명 중 5위에 그쳤으나 어드밴스(구제)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이번 대회 여자 1000m 준결승에선 10명의 선수가 2개 조로 나뉘어 경쟁했다. 각 조 상위 2명과, 3위 중 성적 상위 1명이 결승에 오르는 구조다.김길리는 레이스 중반까지 1위를 달리다 상대 선수의 반칙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2위로 달리던 그를 하네 데스멋(벨기에)이 손으로 그를 밀친 뒤 함께 넘어졌다. 몸을 추스르고 레이스를 이어간 김길리는 5위(2분091초422)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후 어드밴스(구제)를 받아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반면 최민정은 준결승 2조 4위(1분28초407)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최민정은 지난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 전이경(4개)과 함께 한국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쓸 수 있다.메달 2개를 더한다면 진종오(사격)·김수녕(양궁)·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 보유한 동·하계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기록(6개)을 넘어선다. 하지만 혼성계주에선 6위, 500m에선 7위에 그쳤고, 1000m에서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최민정은 준준결승에 이어 준결승에서도 ‘전설’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와 한 조로 묶여 경쟁했다. 폰타나는 이번 대회서 올림픽 쇼트트랙 종목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13개(금메달 3개·은메달 5개·동메달 5개)로 늘린 전설이다. 또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여자부 종합 1위 코트니 사로(캐나다) 역시 2조에 속했다.최민정은 시작부터 속도를 높였지만, 앞선 3명의 주자를 모두 제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특유의 아웃코스 추월로 기회를 노렸는데, 아쉽게 순위를 뒤집지 못했다.한편 한국 쇼트트랙은 역대 올림픽 이 종목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가장 최근 금메달은 12년 전 소치 대회에서 거둔 박승희가 마지막이다. 최민정은 직전 대회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지막 동메달은 현 계주 멤버인 심석희가 2014 소치 대회서 거뒀다.대회 결승은 같은 장소에서 오후 8시 41분에 열린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6 20:11
동계올림픽

'덴마크에 일격' 女 컬링 대표팀, 운명의 한일전 이기고 메달 희망 살린다 [2026 밀라노]

여자 컬링 대표팀이 덴마크에 일격을 당하며 연승 행진을 멈췄다.김은지(스킵) 김민지(서드) 김수지(세컨드) 설예은(리드) 설예지(핍스)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경기도청)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덴마크와의 라운드로빈 4차전에서 3-6으로 졌다.1차전에서 미국에 4-8로 진 뒤 이탈리아와 영국을 연파했던 한국은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며 2승 2패가 돼 중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여자 컬링에서는 10개 팀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올라 메달 경쟁을 펼친다.이날 2엔드 후공에서 한 점을 스틸 당하며 출발한 한국은 5엔드 중반 김민지가 상대 스톤 3개를 밀어내는 완벽한 투구로 한 점을 따내며 2-2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첫 엔드인 6엔드에 한 점을 내준 뒤 7엔드 후공에서 다시 스틸을 당해 2-4로 끌려다녔다.한국인 8엔드 후공에서도 고전을 거듭하다가 마지막 투구 이후 레이저 측정까지 거친 끝에 가까스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9엔드에 다시 한 점을 실점했고, 마지막 10엔드에 전세를 뒤집지 못하며 패했다. 연승이 끊긴 한국은 운명의 한일전을 통해 메달 희망을 되살리고자 한다. 한국은 오후 10시 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라운드로빈 5차전을 치른다. 스킵 요시무라 사야카가 이끄는 일본은 현재 1승 3패를 기록 중이다.윤승재 기자 2026.02.15 09:13
동계올림픽

황대헌·신동민, 1500m 준결승행…임종언·린샤오쥔은 낙마 [2026 밀라노]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강원도청)과 신동민(화성시청)이 올림픽 1500m 준결승행에 성공했다. 기대주로 꼽힌 1000m 동메달리스트 임종언(고양시청)은 막바지 아쉽게 미끄러져 여정을 마쳤다.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도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다.황대헌은 15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승 3조서 2분23초283을 기록, 조 1위에 올라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36명이 6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남자 1000m 준준결승은 각 조 상위 3명과 4위 중 성적 상위 3명이 준결승에 오르는 구조다.황대헌은 레이스 중반 선두로 올라섰고, 역전을 허용했다가 재차 인코스를 파고들어 레이스를 주도했다. 그는 여러 견제에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지난 2022 베이징 대회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다.준준결승 4조에 나선 신동민과 임종언은 희비가 엇갈렸다. 신동민은 조 3위에 오르며 자력으로 준결승행에 성공했다. 레이스 초반 중하위권에 머문 그는 한때 1위로 올라섰지만, 이내 추격을 허용하며 5위까지 내려앉았다. 하지만 임종언과 함께 후반부 속도를 내며 3위까지 올랐다.반면 임종언은 마지막 바퀴를 남겨두고 코너를 돌다가 미끄러져 최하위로 밀렸다. 결국 조 최하위로 1500m 여정을 마쳤다. 앞서 1000m서 동메달을 땄던 그는 남자 500m· 계주 5000m에서 메달을 노린다.2018년 평창 대회 우승자인 린샤오쥔은 준준결승 4조에서 코너를 돌다가 홀로 미끄러지며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하고 탈락했다.대회 준결승은 오는 5시 49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5 05:08
동계올림픽

'채이 아빠' WBC 안방마님 LG 박동원 "나도 더 강해질 기회"

한국 야구 대표팀의 주전 안방마님 박동원(36·LG 트윈스)은 "나도 더 강해질 수 있는 기회"라고 여기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박동원은 LG의 '우승 포수' 출신이다. 자유계약선수(FA)로 2023년 LG에 합류한 뒤 최근 세 시즌 가운데 두 차례(2023·2025년) 우승을 견인했다. 박동원은 "LG 합류 당시 좋은 선수들이 많이 팀 성적을 기대했다. 계약(4년) 당시 두 번 정도 우승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이뤘다"고 반겼다. LG의 영광의 순간과 함께 박동원도 성장했다. 30대 중반이던 2024년 프리미어12를 통해 성인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지난해 11월 'K-베이스볼 시리즈'에 이어 2026 WBC 최종 엔트리까지 최근 국제대회 3연속 대표팀에 뽑혔다.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에 밀려 한 번도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진 못했지만, KBO리그 최고 포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그는 "대표팀은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말했다. 더군다나 한화 이글스 최재훈이 스프링캠프에서 당한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하고, '신예' 김형준이 새롭게 합류했다. 박동원의 어깨는 더욱 무거울 수밖에 없다. 박동원은 "대표팀에서 동료 선수들과 훈련하면 배울 점이 많다"며 "선수들의 마음가짐이나 준비 과정을 보면서 나도 더 강해질 수 있다. 좋은 기회"라고 반겼다. 박동원은 1월 초 WBC 대표팀 사이판 캠프에 다녀오는 탓에 비시즌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적었다. 귀국 후엔 곧바로 LG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로 떠난 그는 1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대표팀 캠프에 합류한다. 그는 "시차 때문에 아내, 딸 채이와 자주 연락하지 못한다. 딸이 아침에 유치원 등원 준비로 바빠 영상통화도 길게 할 수 없다"며 "애리조나는 날씨가 따뜻하고 정말 좋지만, 한국은 최근까지 매우 춥더라. '감기 조심하고 보일러 많이 돌리라'고 이야기한다"고 웃었다. 박동원은 이번 캠프에서 송구 동작을 크게 신경 썼다. 대표팀을 다녀온 뒤에는 LG의 통합 2연패 달성이 목표다. 그는 "새로운 역사를 한번 만들어 보겠다. 다 같이 힘을 모아서 꼭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6.02.14 14:11
동계올림픽

‘한국 떠나 중국 택한’ 린샤오쥔이 패싱당한 이유 조명→현지 매체 “코치진 신뢰 하락, 경쟁력 부족”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혼성 계주서 ‘패싱’ 논란을 겪은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의 상황을 두고 중국 현지에서도 여러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한 매체는 그가 기용되지 못한 이유로 코치진의 신뢰 하락, 그리고 경쟁력 부족을 꼽았다.중국 매체 소후는 12일(한국시간) “‘한국을 떠나 중국을 택한’ 린샤오쥔의 처지가 더 난처하고 복잡해지고 있다”며 “한국 매체는 혼성 계주 2000m를 지켜본 뒤, 린샤오쥔이 핵심 전력으로 여겨지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고 주장했다.중국은 지난 10일 열린 대회 혼성 계주서 결승 A조(금메달 결정전)에 올랐으나 최종 4위에 올라 이 종목 2연패에 실패했다. 4년 전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초대 챔피언이었으나, 타이틀 방어에는 좌절했다. 현지의 관심사 중 하나는 린샤오쥔 대신 출전한 쑨룽이었다. 장거리에 능한 쑨룽이, 단거리 주자에 적합한 혼성 계주서 뛴 결정에 대해 중국 팬들이 의문부호를 띄웠다. 공교롭게도 중국은 경기 중반까지 입상권이었으나, 쑨룽이 막바지 얼음에 걸린 뒤 페이스가 떨어지며 무관에 그쳤다. 린샤오쥔은 준준결승을 소화해 팀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지만, 이어진 2경기에선 벤치를 지켰다. 두 손을 모아 중국을 응원하는 모습도 화제가 됐다.한편 매체는 혼성 계주 레이스를 돌아보며 “중국은 끝내 린샤오쥔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이미 그가 팀 내에서의 지위가 크게 하락했음을 보여준다. 이론적으론 계주 멤버에 매우 적합하지만, 코치진은 쑨룽을 더 선호한다”라고 조명했다. 매체는 혼성 계주가 열리기 전 진행된 남자 1000m 예선 경기도 떠올렸다. 린샤오쥔은 1000m 예선서 조 3위에 그쳐 탈락 위기에 놓였으나, 상대 선수의 반칙이 인정돼 어드밴스(구제) 판정을 받고 간신히 준준결승행에 올랐따. 매체는 “경쟁력이 뚜렷하게 부족했고, 상대의 반칙에 의존한 형태였다. 동작은 다소 둔해 보였고, 컨디션은 평범했다”라고 꼬집었다.끝으로 매체는 “린샤오쥔은 현재 여러 병목을 겪고 있다. 코치진의 신뢰 감소, 컨디션 회복 실패, 몸싸움에서의 약점이다. 그가 다시 정상에 오르기 위한 난도는 급격히 높아졌고, 그 길은 매우 험난할 거”라고 내다봤다.한편 린샤오쥔은 오는 13일 오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대회 남자 1000m 준준결승에 나선다. 그는 8강 4조에 속해 임종언(고양시청) 루카 스페켄하우저(이탈리아) 등과 경쟁한다. 4개 조 각 1·2위와, 3위 중 성적 상위 2명이 준결승에 오른다. 린샤오쥔은 한국 대표로 뛴 지난 2018년 평창 대회선 1500m 금메달과 500m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당시 1000m에선 4위로 입상에 실패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3 00:01
동계올림픽

'미국 꽈당'→엉킬 뻔한 람보르'길리', 속도도 빨랐지만 노련하게 잘 피했다 [2026 밀라노]

빠르게 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엉키지 않는 것도 실력이다. 김길리가 빠른 레이스 도중에도 눈앞의 돌발 상황을 잘 피해내면서 한국의 준결승행을 이끌었다. 김길리-최민정-신동민-임종언 순으로 나선 혼성 계주팀은 10일 오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에서 2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한국은 중반까지 미국에 이은 2위로 이어나갔다. 그런데 12번째 바퀴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앞서 나가던 미국 선수가 넘어지면서 한국에 역전의 기회가 생긴 것. 미국 뒤를 바짝 쫓던 김길리도 자칫 엉킬 수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길리는 여유 있게 밖으로 방향을 바꿔 넘어진 미국 선수를 피했고, 여유 있게 1위를 유지해 나가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후 프랑스와 일본이 충돌하면서 미국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프랑스가 구제를 받으면서 3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일본은 페널티를 받고 탈락했다.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은 한국 대표팀의 메달밭이었다. 10일 오전 스노보드 유승은의 동메달로 한국의 동계올림픽 통산 메달은 81개가 됐는데, 이 중 65%에 달하는 53개가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26개가 금메달이다. 에이스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혼성 계주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윤승재 기자 2026.02.10 20:17
스포츠일반

'충돌·충돌' 린샤오쥔, 3위로 통과했지만 구제…1000m 예선 통과 [2026 밀라노]

충돌이 있었지만 구제를 받았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남자 1000m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린샤오쥔은 10일 오후 7시 10분(한국시간)부터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진행 중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예선 7조에서 1분26초33을 기록했다. 린샤오쥔은 4명의 선수 중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레이스 도중 러시아 출신의 이반 포사슈코프와 충돌 상황에서 피해를 입었다는 판정을 받으면서 구제를 받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린샤오쥔은 중반까지 3번째로 페이스를 유지하며 레이스를 이어나갔다. 6바퀴 째에 2위로 올라섰지만, 포사슈코프와의 두 번의 충돌로 다시 3위로 떨어지며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린샤오쥔은 레이스 후 비디오판독 끝에 상대 반칙을 인정받아 어드밴스로 구제를 받았다. 린샤오쥔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 1개(1500m), 동메달 1개(500m)를 딴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이었다. 하지만 2019년 남자 동료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해 이후 중국으로 귀화, 이번 대회를 통해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500m 금메달, 15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1000m에선 메달을 딴 적이 없다. 윤승재 기자 2026.02.10 19:55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금빛 보인다’ 남자 쇼트트랙 전원 1000m 예선 통과(종합)

한국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종언(고양시청) 신동민(화성시청) 황대헌(강원도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1000m 예선 관문을 모두 넘어섰다. 중국 귀화 후 첫 올림픽에 나선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도 어드밴스를 받아 준준결승으로 향한다.임종언은 10일 오후 7시 10분(한국시간)부터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 2조에서 1분25초558을 기록, 4명의 선수 중 2위에 올라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1위는 루카 스페켄하우저(이탈리아·1분24초422)의 몫이었다.이번 대회 쇼트트랙 1000m 예선에선 32명의 선수가 8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2위와, 3위 중 성적 상위 4명이 준준결승에 진출하는 구조다.임종언은 출발 직후 선두를 꿰찼다. 레이스 초반 상대의 인코스와 아웃코스 추월을 적절히 막아내 1위를 지켰다.이후 루카 스페켄하우저(이탈리아)에게 선두를 내줬으나, 3위 선수의 추격을 막아내 2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같은 날 신동민은 남자부 ‘최강’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와 5조에 속했으나 2위로 준준결승행을 이뤘다. 레이스 초반 4위까지 떨어진 그는 추격을 시도했는데, 단지누와 문원준(헝가리)에게 밀려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바퀴를 남겨두고 인코스를 파고들어 문원준을 넘어섰다. 결국 단지누의 뒤를 이어 결승선을 통과했다.마지막으로 6조에 속한 황대헌도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준준결승행에 성공했다. 그는 6바퀴를 남겨두고 추격을 허용했으나, 코너에서 상대 선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레이스를 이어갔다. 그는 이어 아웃코스로 빠졌다가 인코스로 방향을 틀어 2위로 올라선 뒤 최종 2번째로 결승선을 넘었다.한편 7조의 린샤오쥔은 중국 귀화 후 올림픽 첫 경기인 1000m 예선서 3위에 올랐다. 레이스 중반 상대 선수와의 접촉 끝에 다소 페이스가 흔들려 3위로 통과했다. 탈락 위기에 놓였으나, 개인중립선수(AIN)인 이반 포사시코프의 페널티로 어드밴스를 받아 준준결승행을 이뤘다.남자부 1000m 준준결승은 오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0 19:55
해외축구

오현규의 골이 오프사이드 선언되자 '눈 찢기'…베식타시 홈팬 인종차별 논란

튀르키예 프로축구 베식타시 JK에서 공격수로 활약하는 오현규(25)가 팀 합류 후 첫 경기부터 맹활약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지에서 오현규를 향한 인종차별적 행위가 보였다.베식타시는 9일(한국 시각) 오전 2시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알란야스포르와 벌인 2025~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1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경기로 베식타시는 10승 7무 4패(승점 37)를 기록,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쉬페르리그는 튀르키예 1부 축구리그로, 총 18개 구단이 참가한다.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가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4-1-4-1 포메이션의 원톱으로 선발 출전, 골을 넣는 등 맹활약했다. 팀이 0-2로 뒤진 전반 33분 페널티킥(PK)을 유도해 추격 발판을 놓는 데 이어 후반 8분에는 감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팀 합류 나흘 만에 잡은 출전 기회에 완벽하게 보답했다.최초 판정은 오프사이드였으나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을 선언하면서 오현규의 득점이 인정됐다. 득점 세리머니를 하다 멈췄던 오현규도 그제야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베식타시 팬들은 오현규의 성(last name)인 "OHOH!"를 연신 외쳤다. 구단 소셜 미디어(SNS)에도 오현규를 칭찬하는 댓글로 가득하다.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오현규는 패스 성공률 80%, 유효 슈팅 3회, 드리블 성공 3회, 볼 경합 성공 9회를 기록하며 평점 8.4점을 받았다. 득점뿐 아니라 페널티킥 유도까지, 공격 전반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지 매체 GZT는 '베식타시가 시즌 중반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한국인 공격수 오현규가 데뷔전에서 골을 넣으며 화려하게 시즌을 시작했다'고 했다.경기 후 오현규는 베식타시 구단을 통해 "홈에서 데뷔전을 치러 정말 기쁘다. 이렇게 훌륭한 팀에서 뛸 수 있다는 점이 스스로 너무 자랑스럽다. 하지만 오늘 승리하지 못한 점은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오현규는 "더 열심히 하겠다. 경기장 분위기가 정말 환상적이었다. 마치 꿈의 경기장 같았다. 오늘 분위기는 정말 최고였다"라고 덧붙였다.다만, 이날 경기 도중 오현규를 향한 인종 차별로 보이는 행위가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SNS에 게재된 현지 영상을 살펴보면, 일부 베식타시 홈 팬이 오현규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자 눈을 찢는 제스처를 보였다. 정황상 '아시아인이라서 (심판으로부터) 차별 당했다'는 의미로 파악할 수 있으나, 이러한 행동은 아시아인의 생김새를 모욕하는 행위로 받아들여진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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