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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카카오모빌리티, '2024 자율주행 AI 챌린지' 개최…9월 20일까지 참가 신청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를 활용한 '2024년 자율주행 인공지능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참가 신청은 오는 9월 20일까지다.이 챌린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책 과제의 일환이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혁신 사업'으로 구축된 공개 데이터셋을 활용해 자율주행 인공지능 개발 및 고도화에 도전하는 경진대회다.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자율주행 연구·개발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련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관련 기술 개발에 관심이 있는 기업 및 스타트업, 대학, 일반 개인 누구나 3~4인 규모의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자율주행DNA기술포럼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접수하고, 11월 1일까지 이어지는 본대회 기간 결과물을 제출하면 된다.이후 전문가 평가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해 11월 중순에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참가팀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제공한 '카메라 및 라이다 센서 데이터셋'으로 주어진 주제에 맞는 자율주행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개발 주제는 차량용 3D 객체 검출(난이도 최상), 차량용 객체 복합 상태 인식(난이도 상), 엣지-인프라용 3D 객체 검출(난이도 중), 차량용 신호등 인식(난이도 하) 총 4가지다. 분야별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시상은 총 8팀에 이뤄지며, 난이도가 가장 높은 차량용 3D 객체 검출 분야의 최우수상 수상팀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450만원, 나머지 3개 분야 최우수상 수상팀에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과 분야별 난이도에 따른 상금 최대 400만원을 수여한다.각 분야 우수상에게는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결과물 제출 완료 기준 선착순 50개 팀에게도 팀 구성원 전원에게 소정의 선물이 제공된다.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앞으로도 국내 자율주행 기술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7 15:46
메이저리그

'김하성과 헤어질 결심?' SD, 오프시즌 '내야수 타격왕' 영입 시도

내야수 김하성(29)을 보유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타격왕 출신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스(27·마이애미 말린스)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어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비시즌 내내 아라에스에게 관심을 보였고 스프링캠프 기간 강력한 제안(strong offer)을 했다'고 밝혔다.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지만, 샌디에이고의 행보가 눈길을 끈 건 김하성과 맞물린 포지션 정리 때문이다. 지난해 내셔널리그(NL) 타격왕 출신 아라레스의 주 포지션은 2루지만 3루와 1루, 외야까지 모두 가능한 전천후 자원에 가깝다. 아라에스가 영입되면 김하성의 거취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유격수 잰더 보가츠의 포지션을 2루수로 바꾸고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낙점했다. 디어슬레틱은 '연봉이 1060만 달러(143억원)인 아라에스의 자리를 마련할 방법은 김하성을 트레이드하고 잰더 보가츠를 유격수로 돌려놓거나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트레이드하고 아라에스를 1루로 플레이하는 거’라고 전했다. 사치세 초과 문제로 팀 연봉을 줄인 샌디에이고로선 현재 선수단 규모를 영입하면서 아라에스의 연봉을 더하는 게 부담이다. 중복 포지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추가 움직임이 필요했고 그 화살이 김하성 쪽으로 향할 수 있었다. 아라에스는 왼손 교타자. 공교롭게도 샌디에이고는 김하성, 보가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를 비롯한 핵심 타자들이 대부분 오른손이다. 디애슬레틱은 '아라에스의 콘택트 기술은 왼손 타자가 부족한 샌디에이고 라인업에서 환영받았을 거'라고 예상했다. '아라에스 트레이드'는 마이애미 팀 내 사정 등이 맞물려 실제 이뤄지진 않았다. 현재 김하성의 계약은 올 시즌 뒤 종료된다. 2025시즌에 대한 상호 옵션(Mutual Option)이 포함돼 있지만 선수 측이 실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김하성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난 1월 디애슬레틱은 '(지난해) 골드글러브 수상자 김하성과 재계약하려면 9자리 숫자의 계약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9자리 숫자 계약은 1억 달러(1348억원)를 의미한다. 지출을 줄이는 샌디에이고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 결국 선수 가치가 정점일 때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게 나을 수 있다. 이번 아라에스 영입설을 허투루 보기 어려운 이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4 13:47
경제일반

오뚜기, '제2회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접수…29일 마감

오뚜기 ‘제2회 오뚜기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접수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오뚜기는 지난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2회째 기획했다. 올해 열리는 제2회 공모전은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오뚜기 제품’이라는 주제 하에 일반, 청소년, 어린이 부문 등 총 3가지 부문으로 상금 규모는 2700만원으로 더욱 늘려 진행된다.이번 공모전은 오뚜기 제품을 매개로 소비자와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해와 달리 오뚜기 제품 한 가지 주제로만 응모를 받는다. 특히 오뚜기 제품이 소비자 일상에서 함께해 온 다양한 상황들을 ‘푸드’와 ‘아트’로 결합해, 각자의 개성과 창의성을 발휘해 일러스트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로 다채로운 창작을 독려한다는 계획이다.접수는 오는 29일 오후 5시까지로,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해진 규격과 형식에 맞춘 작품을 참가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1차 통과 시 2차 심사에는 작품 실물을 제출해야 하며, 방문, 우편이나 택배 접수도 가능하다. 응모 부문은 일반 부문(19세 이상), 청소년 부문(13~18세), 어린이 부문(7~12세)으로, 지난해 통합됐던 청소년·어린이 부문을 분리했다. 1인 작업만 출품 가능(팀, 공동 작업은 불가)하며 1인당 출품작 수는 제한이 없지만 중복 수상은 불가하다.모든 부문을 통틀어 선정된 일반 부분과 청소년 부분 대상(각 1명)에는 500만원을 최우상(각 2명)에는 200만원을 우수상(각 2명)에는 100만원을 수여한다. 또 어린이 부문 최우수상(1명), 우수상(2명)에는 200만원과 1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특별상 수상자 200명에게는 오뚜기몰에서 사용 가능한 마일리지 각 5만원을 지급한다. 최종 당선작은 5월 2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5월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18 14:23
배구

'4만표' 김연경·'13번째' 한선수 등, 올스타전 빛낼 40인 공개

2023~24시즌 V리그 올스타전을 빛낼 별들이 결정됐다. 12일 한국배구연맹은 2024년 1월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할 40명의 올스타 선수들을 선발했다고 전했다. 올스타 선수들은 온라인 팬 투표와 전문위원 추천을 통해 선발됐다.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동안 KOVO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팬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58,117표를 통해 남녀 K-스타와 V-스타 팀당 7명, 총 28명의 선수들이 선택을 받았다. 여기에 균형 잡힌 선수 선발을 위해 전문위원 추천을 통해 총 12명이 추가, 총 40명의 올스타가 정해졌다. 최다 투표의 영예는 여자부 V-스타의 김연경(흥국생명)이 가져갔다. 김연경은 총 39,813표를 획득하며 2020~21, 2022~23 올스타 팬 투표에 이어 세 번째 남녀부 통합 최다 득표자가 됐다. 남자부에서는 29,031표를 획득한 K-스타의 신영석(한국전력)이 4시즌 연속 남자부 최다 팬 투표 득표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한선수가 2008~09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 달성한 4시즌 연속 기록과 동률이다. 여자부 K-스타의 양효진(현대건설)과 남자부 K-스타 한선수(대한항공)는 각각 15번째, 13번째 올스타전을 맞는다. 이들은 남녀부 역대 최다 올스타 선발 공동 1위로 올라서며 여자부 김해란, 남자부 여오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이번 올스타전에 처음 선발된 선수들도 눈길을 끈다. 바야르사이한(OK금융그룹), 료헤이(한국전력), 폰푼(IBK기업은행), 메가(정관장)는 올 시즌 처음 시행된 아시아쿼터 선수로서 첫 올스타전을 경험하게 됐다. 국내 선수로는 지난 시즌 남자부 신인 선수상 수상자인 김준우(삼성화재)와 올 시즌 주전으로 거듭난 한태준(우리카드)이, 여자부에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참여하는 표승주(IBK기업은행)와 신인 김세빈(한국도로공사) 등 새로운 얼굴들이 올스타전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전문위원 추천을 통해 남자부의 곽명우(OK금융그룹), 정한용(대한항공), 요스바니(삼성화재), 마테이(우리카드)가, 여자부의 실바(GS칼텍스), 김지원(GS칼텍스)이 올스타전에 처음으로 선발됐다.한편, 연맹은 이번 올스타 팬 투표에서 일부 부정 투표 사례(동일 계정 중복 투표, 부정 가입한 계정을 이용한 투표,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등)를 확인했다. 해당 투표는 최종 투표 결과 산정 시 제외하고 집계하였다. 앞으로도 연맹은 올스타 팬 투표를 비롯하여 공정성을 저해하는 각종 행위를 철저히 확인하고 관리할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3.12.12 17:59
프로야구

[IS 시선] 수비상 신설, 숨은 가치 발굴하는 첫걸음

지난 27일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2023년 제2차 이사회(사장단 모임)에선 꽤 의미 있는 결정이 내려졌다. 올해 프로야구 올스타전(7월 15일)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고 부상자 명단 등재 연장 방법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결정 사안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수비상 신설'이다. KBO 관계자는 "골든글러브가 공격과 수비 지표를 모두 참고하는 게 맞지만 아무래도 공격 지표에 특화돼 있다 보니 수비 중요성을 강조하는 측면에서 논의했다"고 말했다.KBO리그는 1982년 프로야구 원년부터 2년 동안 수비 능력으로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뽑았다. 타격을 포함한 포지셜별 MVP 성격의 '베스트10' 시상식이 별도로 열려 공격과 수비 균등 평가가 가능했다. 하지만 1984년 '베스트10'이 폐지 됐다. 당시 '베스트10' 의 폐지엔 여러 이유가 있었다. 결국 한 포지션서 공격과 수비가 겹친 선수가 골든글러브와 베스트10을 중복 수상하다 보니 상의 변별력이 크게 모자란다는 평가 때문이다. 타율, 홈런과 다르게 수비율 지표는 비슷한 수준의 선수들에겐 큰 차이가 드러나지도 않는다. 프로야구 초기, '수비 잘 하는 선수'를 명징하게 드러내는데 어느 정도의 어려움도 감안 됐다.그러나 또 다른 부작용이 나타났다. 골든글러브 시상식만 진행되면서 수비의 중요성이 약해졌다. 공격과 수비를 모두 참고해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결정해야 되지만 아무래도 공격 지표가 더 우선시되는 게 현실이다. 눈에 보이는 숫자가 결국 다득표에 유리하게 마련이다. 매년 수비보다 공격이 특출난 선수들이 수상자로 결정돼 적절성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수비하지 않는 지명타자가 골든'글러브'를 받는 것도 아이러니다.미국 메이저리그(MLB)는 공격과 수비를 따로 평가한다. 공격은 실버슬러거, 수비는 골드글러브로 수상자를 가린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2021년 내셔널리그(NL)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다. 그해 NL 2루수 중에서 홈런 공동 13위에 머물렀지만 폭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일본 프로야구(NPB)도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미쓰이 골든글러브가 주어진다. 지난해에는 양대 리그 수상자 18명 중 절반에 가까운 7명이 첫 수상자였다. 2023 WBC 일본 우승에 힘을 보탠 겐다 소스케(세이부 라이온스)는 NPB 통산 홈런이 14개. 시즌 최다 홈런도 4개에 불과하다. 하지만 퍼시픽리그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5년 연속 받은 '수비 달인'이다. 2009년부터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선 수비상이 있다. 포지션을 통틀어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수를 뽑는다. 매년 상을 받는 선수들이 빼놓지 않고 하는 멘트가 있다. 하나같이 "가치를 인정해줘서 고맙다"고 힘주어 말한다. 숨어 있는 가치를 발굴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수비상 신설은 의미가 크다. 그렇게 발굴된 선수들이 하나의 모멘텀을 만들어 내 또 다른 도약에 나설 수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기존 타격 중심의 시선에서 수비 관점으로 조명하면 뉴페이스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환영한다"고 말했다. 스포츠 1팀 기자 2023.03.29 06:30
연예일반

‘써클차트 어워즈’로 본 SM·하이브 결합…40% 육박한 수상 독주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2022’에서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수상 비중이 전체의 40%에 육박했다. SM의 경영권을 놓고 시작된 내홍 속 하이브가 SM 창업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을 인수하고 일반 주주의 주식 매입에 나서면서 이번 시상식은 두 회사의 합병시 영향력이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 가늠할 만한 시험대가 됐다는 평이다.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2022’(써클차트 어워즈)가 개최됐다.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가수상 음원 부문’(12팀), ‘올해의 가수상 앨범 부문’(4팀), ‘올해의 신인상 디지털 음원 부문’(1팀), ‘올해의 신인상 피지컬 앨범 부문’(1팀), ‘특별상’(22팀)까지 총 40개 부문 수상이 진행됐다. 일부 부문에서 중복 수상이 이뤄져 총 43팀에게 트로피가 돌아갔다. 이중 SM 소속 가수는 태연(올해의 가수상 음원 부문 2월), NCT(올해의 가수상 앨범 부문 1분기), NCT드림(올해의 탑 키트셀러상), 에스파 (올해의 가수상 음원 부문 7월)까지 총 4팀이 수상했다.하이브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올해의 가수상 앨범 부문 3분기, 올해의 가수상 음원 부문 6월, 올해의 소셜 핫 스타상, 올해의 리테일 앨범상, 아이돌플러스 글로벌 아티스트상)이 5관왕을 달성한 데 이어 세븐틴(올해의 그룹상, 올해의 가수상 앨범 부문 2분기)은 2관왕을 차지했다. 또 투모로우바이투게더(올해의 월드 한류스타상), 르세라핌(올해의 가수상 음원 부문 5·10월), 뉴진스(올해의 신인상 음원), 엔하이픈(올해의 핫 퍼포먼스상)까지 총 6팀이 12개의 상을 받았다.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는 국내외 온라인 음악서비스 사업자의 데이터와 앨범판매량, SNS 데이터를 집계하는 써클차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특정 음원 사이트나 방송사의 기준이 아닌 음원과 앨범판매량 집계가 기준인 만큼 수상결과는 실제 시장점유율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SM과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는 총 43개의 트로피 중 16개를 수상하며 3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중 해외 아티스트와 프로듀서에게 주어진 9개의 트로피를 빼면 비중은 과반에 가까운 47%에 달한다. 두 대형 기획사가 결합한다면 적어도 아이돌 그룹 시장에서는 ‘독점’이라 할 수 있는 점유율 50%도 가능한 상황을 예고하는 듯하다.특히 향후 K팝 시장의 판도를 예고하는 차세대 아이돌 경쟁에서도 두 회사의 점유율은 높았다. 걸그룹 중에서는 에스파와 르세라핌, 뉴진스, 보이그룹 중에서는 NCT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이 SM과 하이브 소속이었다. 두 회사가 한 집안이 된다면 시너지를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도 있다. SM은 아이돌 그룹의 기획, 제작에 탁월한 모습을 보여왔다. 기획단계부터 철저하게 ‘만들어진 아이돌’의 완성도를 높여 데뷔를 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반면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아티스트들의 자율성을 높게 평가했다. 두 회사가 서로 부족한 점을 채운다면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파워를 낼 수 있다. 서로 성향이 다른 그룹 멤버들이 음악적 협업을 통해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면 단순히 이들 회사만을 넘어 K팝 업계 전체에도 새로운 자극제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NCT 등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들이다. 이들의 활동방식에 대한 노하우 공유 역시 회사에 득이 될 수 있다.하지만 거대한 ‘매머드 기획사’가 탄생되면서 생기는 우려 사항도 있다. 한 기획사에 속한 아티스트가 많아지고 경쟁체제를 피하게 되면서 한 아티스트의 컴백 주기가 그 만큼 길어질 수 있다. 수익적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SM과 하이브가 팬 페이지 플랫폼 ‘버블’과 ‘위버스’를 각각 운영 중인데 이 또한 회사 합병 이후 하나로 통합되든 두개가 나뉘어 운영되든 경쟁력은 기존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대외적으로 SM과 하이브가 결합한다면 올해는 브랜드파워가 형성될 수 있다”며 “다수의 인기 그룹과 신예 그룹이 많은 SM과 하이브가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한다면 콘텐츠가 훨씬 더 풍부해질 수 있다. 하이브는 북미를 중심으로 강세를, SM은 아시아 쪽에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경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그간 SM과 하이브는 선발주자와 후발주자로서 경쟁체제를 구축해왔는데, (인수가 된다면) 단일 기업화가 되는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면서 “SM 내부의 분열, 기획사 간 유기적 통합 가능성, 경영의 투명성 문제 등이 걸림돌이라 변수가 작용한다.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따라 K팝 브랜드 가치와 실질적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20 06:40
야구

‘리빙 레전드’ 푸홀스, LA 다저스와 계약한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메이저리그(MLB) 알버트 푸홀스(41)의 선택지는 은사가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도, 전성기를 보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아니었다. 그의 선택은 LA 다저스였다. MLB.com는 1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푸홀스가 다저스와 잔여 시즌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LA 에인절스와의 10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맞이했던 푸홀스는 지난 7일 에인절스로부터 양도지명(DFA) 처리됐다. 이후 웨이버 공시를 거쳐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 푸홀스는 ‘이웃집’ 다저스와 계약하면서 재취업에 성공했다. 푸홀스는 MLB를 대표하는 ‘리빙 레전드’다. 2001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한 푸홀스는 MLB 통산 21시즌 667홈런, 3253안타, 2112타점, 1852득점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 신인왕을 받았으며, 2010년까지 매년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이 기간 최우수선수(MVP)로 세 차례 선정됐다. MLB 역대 개인기록 순위에서 홈런 5위, 안타 6위, 타점 3위, 득점 9위에 올라있는 푸홀스는 은퇴 후 ‘명예의 전당(H.O.F.)’ 가입이 확실시 되는 선수다. 2012년 FA 자격을 얻어 에인절스와 10년 총액 2억4000만 달러(2710억 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지만, 30대 중후반에 들어서 성적 하락이 뚜렷했다. 2013년에는 시즌 17홈런을 기록했으며, 2017시즌 OPS는 0.672였다. 최근 5시즌 타율 0.240(1787타수 428안타), 76홈런, 295타점에 그쳤다. 올 시즌은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8, 5홈런, 12타점으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결국 방출됐지만, 푸홀스의 현역 연장 의지는 확고했다. 다저스만 푸홀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것은 아니었다. MLB.com은 “다저스 외에 2~3개 팀이 푸홀스에게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친정팀인 세인트루이스는 접촉한 적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다저스와 푸홀스의 선택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다. 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으로 전력 구성을 갖춘 팀인 데다가 푸홀스의 경기 출전 가능성을 넓힐 수 있는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내셔널리그 소속이다. 하지만 다저스는 코디 벨린저와 잭 맥킨스트리, 에드윈 리오스, AJ 폴락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포지션이 겹치는 1루수 맥스 먼시가 2루와 3루 수비도 가능해 포지션 중복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푸홀스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또한 다저스는 좌투수 상대로 약하다. 우투수 상대 팀 타율 0.260, OPS 0.738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인데 반해 좌투수 상대 팀 타율 0.232, OPS 0.700으로 19위에 그치고 있다. 좌투수 상대로 강한 타자가 필요했다. 푸홀스는 시즌 타율보다 높은 좌투수 상대 타율(0.259)과 나쁘지 않은 OPS(0.878)을 기록하고 있다. 좌투수 상대 홈런은 3개다. 연봉 부담도 푸홀스의 이름값에 비하면 적다. ‘AP통신’ ‘LA 타임스’ 등 다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올 시즌 3000만 달러를 받는 푸홀스는 다저스로부터 MLB 최저 연봉 수준인 약 42만 달러(4억7000만원)만 받는다. 나머지는 에인절스가 부담한다. 한편, 다저스는 코디 벨린저, 무키 베츠, 클레이턴 커쇼에 이어 푸홀스까지 네 명의 MVP 출신을 보유하게 된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네 명의 전직 MVP가 한 팀에서 뛰는 것이 1978년 신시내티(피트 로즈, 조 모건, 조지 포스터, 조니 벤치), 1982년 에인절스(로드 커류, 프레드 린, 돈 베일러, 레지 잭슨), 1996년 보스턴(로저 클레멘스, 호세 칸세코, 케빈 미첼, 모 본) 이후 네 번째라고 소개했다. 또한 다저스 투수 중 사이영상 수상자는 커쇼, 트레버 바우어,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5.16 11:15
연예

[34회 골든] 숫자로 본 골든의 역사..엑소, 최다 대상 수상

골든디스크어워즈의 발자취를 보면 한국 대중 음악의 역사를 읽을 수 있다. 1986년 1회 개최 이후 공정성을 최우선의 가치를 둔 골든디스크어워즈는 매회 공식 판매량 집계로 수상 후보와 수상자를 결정했다. 그 결과 오늘날 가장 가수들이 받고 싶은 상으로 꼽힌다. 심사 기준 등엔 대중 가요의 변화와 트렌드도 반영했다. 21회부터는 음악을 소비하는 패턴이 음반에서 음원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반영해 대상을 음원 대상과 음반 대상으로 나눴다. 32회부터는 인기상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온라인 투표 점수를 배제해 공정성을 더욱 높였다. 오는 1월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이 개최되는 가운데 골든디스크어워즈의 역사를 숫자로 정리했다. [28]1986년 1회 개최부터 31년간 역대 대상 수상자는 28명(팀)이다. 중복 수상자가 많다. 엑소는 무려 4회 음반 대상을 받았다. 최다 대상 수상자다. 이어 김건모·조성모·SG워너비·슈퍼주니어·소녀시대는 대상을 3회 수상했다. 주현미는 최초 여성 대상 수상자다. 故 김현식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 아들이 대리수상했다. 김종환은 H.O.T와 젝키의 팬덤 신경전이 극에 다를 때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골든디스크가 인기상 시상식이 아닌 공정한 시상식이라는 걸 또 한 번 증명하는 포인트가 됐다. 이 밖에도 조용필·이문세·변진섭·H.O.T·신승훈·god·쿨·이수영·동방신기·아이비·쥬얼리·2AM·싸이·태양·빅뱅·트와이스·아이유·방탄소년단·아이콘 등이 영광의 대상 주인공이다. [4] 28팀(명)의 대상 수상자 중 4명이 여자 솔로 가수다. 3회 주현미가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었고, 이어 이수영이 '휠릴리'로 19회(2004년) 대상을 수상했다. 가요계에 아이돌 가수 열풍이 거셌을 때 대상을 받으며 여성 솔로 가수의 파워를 제대로 증명했다. 아이비는 22회(2007년) '이럴거면'으로 디지털 음원 대상을 받았다. 아이비의 데뷔 첫 전성기를 확인시켜준 수상 결과였다. 이후 11년 만 후 32회에서 아이유가 '밤편지'로 디지털 음원 대상을 수상했다. 최근 수 년째 아이돌의 워너비이자 여자 가수들의 롤모델로 뽑히는 아이유가 생애 첫 골든디스크 대상을 품에 안았다. 음원 사재기 논란 등 최근 수 년째 시끄러운 음원 차트에서 퀄리티 높은 음악과 실력, 음원 파워로 공정하게 1위를 유지하는 대세 뮤지션이다. [10] 최다 본상 영광의 주인공은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다. 가요계에 세대 교체가 있었고, 이에 따라 시상식을 찾는 가수들도 달라졌지만 신승훈의 기록은 아직까지 아무도 깨지 못 했다. 신승훈은 1집부터 10집까지 정규 앨범 발매마다 본상을 가져갔다. 1991년 데뷔와 동시에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골든디스크 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이듬해 1992년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곧바로 본상과 더불어 대상을 차지했고 '널 사랑하니까'로 2년 연속 대상을 품었다. 이후에도 정규 앨범을 꾸준히 발매하며 2006년 '드림 오브 마이 라이프'까지 10회 본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34] 골든디스크어워즈가 34세 생일을 맞이한다. 국내 가요 시상식 중 최고 역사다. 국내서 개최해 온 시상식은 26회때인 2012년 1월 일본 오사카로 장소를 옮겼다. 당시 한류를 감안해 보다 많고 다양한 사람들이 K팝을 즐길 수 있도록 한 배려였다. 이후 말레이시아와 중국에서 개최하며 K팝의 부흥을 함께 했다. 중국 북경에서 입성한 해외 시상식은 골든디스크어워즈가 최초다. 양일간 고척 스카이돔에서 시상식을 개최한 것도 골든이 최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9.12.31 08:00
생활/문화

블리자드, 네이버와 공동으로 ‘제2회 오버워치 콘텐츠 어워드’ 개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 속 한국인 영웅 디바(D.Va)를 테마로 한 ‘제2회 오버워치 콘텐츠 어워드'를 오는 3월 10일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이 어워드는 블리자드와 네이버가 공동 기획한 온라인 콘텐츠 대회다. 오버워치 게임 속 영웅들을 주제로 크리에이터들이 실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작년 1회 대회에 이은 2회차로 지난 15일 시작했다.이번 대회 주제는 ‘디바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다. 디바와 관련해 본인이 상상하는 세계관, 설정 등을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일러스트, 만화 등 2가지 부문에서 심사가 이뤄지며, 분야별 중복 참가도 가능하다. 오버워치 계정을 보유하고 있는 만 12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3월 10일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접수 방법은 간단하다. 본인이 창작한 콘텐트를 ‘#제2회오버워치콘텐츠어워드’ 공동 태그 및 참여 분야 태그와 함께 본인 네이버 포스트에 등록하면 된다. 이후 검색 허용을 체크하고, 등록물을 발행하면 모든 참가 신청이 완료된다.수상작은 블리자드 및 네이버의 내부 심사를 거쳐 3월 25일 네이버 게임 공식 포스트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부문별로 당선작을 발표한다. 분야별 1등에게는 우승 상금 각 200만원을 지급한다. 분야별 2~3등에게는 150만원과 100만원을, 입선과 아차상 수상자에게는 50만원과 20만원을 각각 상금으로 전달한다. 수상에 실패한 참가자 중 100명을 선정해 전리품 상자 10개씩을 준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2.19 18:52
경제

리치앤코, 굿리치앱 광고 모델로 하정우 발탁

‘보험의 바른이치’를 알리는 굿리치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 위해 전속 모델 계약 체결 ‘현명한 금융생활의 시작’을 표방하는 대형 독립 보험 대리점(GA: General Agency) 리치앤코(대표이사 한승표)에서 스마트한 보험 생활을 위한 통합 보험 관리 서비스인 굿리치앱의 전속 모델로 배우 하정우를 발탁했다고 전했다. 하정우는 최근 성실한 납세로 건전한 납세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모범 납세자로 선정된 대통령 표창 수상자이다. 이러한 이유로 리치앤코는 반듯한 이미지의 하정우를 모델로 기용해 보험 생활에 대한 올바른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리치앤코는 지난 2016년, 보험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보험을 서비스한다'는 소비자 관점에서 스마트한 보험생활을 제안하기 위해 굿리치 서비스를 런칭하며, 이번에 대폭 업그레이드된 2.0 버전이 나왔다. 굿리치앱으로 편리한 보험 조회와 손쉬운 보험금 청구가 소비자가 누려야 할 '보험의 바른이치'라는 점에 착안해 배우 하정우씨를 모델로 첫 번째 광고 캠페인을 연다. 리치앤코 한승표 대표는 “굿리치앱을 통해 소비자의 보험 권리를 지켜주는 서비스를 구현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신뢰감을 대표하는 배우 하정우씨를 통해 소비자에게 ‘올바른 보험 생활의 이치’를 잘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인슈어테크 기반의 서비스 앱인 굿리치앱은 본인 인증 한번으로 가입한 모든 보험 관리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앱 하나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보험 분석 신청 기능을 통해 중복 가입 현황과 부족한 보장내역 역시 쉽게 파악이 가능하다. 한편, 하정우는 영화 ‘추격자’, ‘황해’, ‘암살’, ‘신과 함께’, ‘1987’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전 연령층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3월부터 방영되는 ‘보험의 바른이치’ 신규 광고 캠페인을 시작으로 브랜드 홍보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전속 광고 모델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3.1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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