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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에 수비 쓰임새도 높다" KIA, MLB 통산 88홈런 위즈덤 영입…소크라테스 '굿바이'

KIA 타이거즈가 새 외국인 타자로 패트릭 위즈덤(33)을 영입했다.KIA는 26일 '위즈덤과 총액 100만 달러(15억원·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위즈덤은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2순위로 지명된 유망주 출신으로 메이저리그(MLB) 통산 455경기 타율 0.209 88홈런 207타점을 기록했다. 시카고 컵스에서 뛴 2021시즌부터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때려낸 강타자이다.주 포지션은 3루인데 1루와 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멀티. 팀 내 주전 3루수 김도영이 있다는 걸 고려하면 차기 시즌 1루수가 유력하다. 아울러 위즈덤의 계약으로 인해 최근 3년 동안 활약한 소크라테스 브리토와의 결별도 확정됐다. 소크라테스는 올 시즌 140경기에 출전, 타율 0.310 26홈런 97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59)과 장타율(0.516)을 합한 OPS가 0.875. 3년 누적 기록은 타율 0.302(487안타) 63홈런 270타점 40도루이다. KIA는 소크라테스의 재계약도 고려했으나 타선 강화를 목표로 위즈덤의 손을 잡았다. KIA 관계자는 "위즈덤은 1루, 3루와 외야 수비까지 가능한 선수로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쓰임새가 높다"면서 "중심타선에서 팀 장타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재계약한 KIA는 새 외국인 투수로 아담 올러, 외국인 타자로 위즈덤을 영입해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3명)을 마무리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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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중심타선' 고민 고스란히 드러난 타순, '3번 강민호·5번 김헌곤' 라인업 대폭 변화 [KS3]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대폭 변경했다.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광주에서 열린 1~2차전에서 내리 패하며 시리즈 전적 2패로 몰려 있다. 홈에서 반전을 노린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랜만에 홈으로 왔다. 포스트시즌의 좋은 분위기와 이긴 기억(플레이오프)이 있기 때문에 편안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오늘 이기면 분위기가 더 좋을 것 같고, 이겨서 이전의 패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르윈 디아즈(1루수)-김헌곤(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김영웅(3루수)-이성규(우익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꾸렸다. 박진만 감독은 "상대 선발 투수가 왼손 투수라 염두해 두고 짰다. 빠른 볼 대처에 강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중심 타선의 변화가 눈에 띈다. 2차전 막판 안타로 타격감을 살린 강민호가 3번 타순에 배치됐다. 2차전에서 4안타를 때려낸 디아즈가 4번 중책을 맡고, 정규시즌 KIA전에서 타율 0.404로 강했던 면모를 보인 데다 지난 1차전에서도 홈런을 때려낸 김헌곤이 5번에 배치됐다. KS 시리즈 무안타 중인 박병호는 6번에 이름을 올렸다. KIA의 좌완 선발 에릭 라우어를 상대로 이성규가 선발 출전했다. 침묵 중인 중심타선 고민이 고스란히 드러난 라인업이었다. 삼성은 지난 2차전에서 KIA(10안타)보다 더 많은 12개의 안타를 때려내고도 3득점하며 3-8로 패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우리가 이기려면 장타가 나와야 하는데 단타만 나와서 어려움을 겪었다. 장타로 흐름을 바꿔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25일 다시 만난 박진만 감독은 "2차전에서도 안타를 많이 치긴 했지만 효율적이지 않았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감독은 박병호의 부진에 대해 "박병호가 해줘야 한다"면서도 "전체적으로 타격이 침체다 보니 베테랑들에게 부담이 되는 것 같다. 분위기 반전을 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10.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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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확률 잡아라' 이강철 감독의 승부수, 벤자민 조기 투입에 타선 대폭 변경

KT 위즈가 선발 라인업을 대폭 바꿨다. KT는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3차전에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오재일(1루수)-황재균(3루수)-김상수(2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정준영(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2차전 리드오프로 출전했던 김민혁이 빠졌다. 4번 타자 강백호가 2번으로 올라왔고, 오재일이 준PO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다. 2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이번 가을 야구 9타수 무안타 부진을 탈출한 황재균이 5번 중심타선으로 올라왔다. 정준영이 9번 타자 좌익수를 맡는다.역대 포스트시즌(PS) 기록을 봐도 3차전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지금까지 5전 3승제 준PO에서 두 팀이 1승 1패로 3차전을 맞이한 사례는 6번 있었다. 이 가운데 3차전 승리 팀이 6차례 모두 PO 티켓을 차지했다. KT의 이날 선발 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벤자민은 지난 3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WC) 결정 2차전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친 후 나흘만 쉬고 마운드에 다시 오른다. 등판 순서만 보면 WC 1차전에 나선 윌리엄 쿠에바스가 나설 것 같았지만, 둘의 순서를 바꿨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준PO에) 들어오기 전부터 로테이션을 확정했다. 쿠에바스가 (WC 2차전에서 투구수 103개로) 많이 던져서 휴식을 더 주려는 이유도 있다"라면서 "상대 전적도 고려했다"라고 말했다. 벤자민은 닷새 전에 쿠에바스보다 15개 적은 88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게다가 그는 LG의 천적이다. 올해 정규시즌 4차례 맞대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벤자민의 통산 LG전 평균자책점은 1.66(5승 2패)으로 빼어나다. 이에 염경엽 LG 감독도 "우리는 벤자민에게 절대적으로 약했다. 2년 동안 상대해 보니 벤자민에게 연속 안타는 죽어도 안 나오더라"라고 경계했다. 벤자민은 PS 통산 2승 2패 평균자책점 3.09로 수준급 피칭을 보였다. 이강철 감독은 벤자민의 3차전 투입에 이어 타선에서도 큰 변화를 주며 승부수를 띄웠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4.10.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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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정민철→류현진→문동주·황준서, 한화 마운드가 더 무서워진다

2024시즌 최하위권 전력으로 평가 받던 한화 이글스가 ‘괴물’의 합류로 단숨에 5강 후보로 떠올랐다. 미국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신인왕 문동주, 특급 신인 황준서까지 선발진의 무게감이 확 달라졌다. 류현진은 한화와 4년 총액 170억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포스팅시스템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떠난 지 12년 만의 국내 복귀다. 2006년 한화에서 데뷔한 류현진은 데뷔 첫해 다승(14승)과 평균자책점(2.23), 탈삼진(204개) 부문 1위에 오르며 ‘트리플크라운’과 ‘신인상’을 모두 거머쥐며 화려하게 등장, 7시즌 동안 190경기에서 98승 5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하며 한화와 한국 야구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이후 12년이나 지났지만 류현진의 실력은 여전하다. MLB 11시즌 동안 186경기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8의 굵직한 성적을 거둔 류현진은 지난해 팔꿈치 수술 여파와 적지 않은 나이에도 11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한국에서는 더 나은 성적을 거둘 거라는 기대가 크다. 류현진은 새 시즌 한화의 1선발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검증된 외국인 원투펀치 펠릭스 페냐와 리카르도 산체스가 그 뒤를 받친다. 페냐는 지난해 11승(11패)을 거둔 외국인 에이스다. 좌완 투수 산체스도 2023년 7승 8패 평균자책점 3.79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4선발은 지난해 선발 가능성을 보인 ‘제2의 류현진’ 문동주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문동주는 프로 2년차였던 지난해 역대 한국 투수로는 처음으로 시속 160㎞를 넘는 강속구를 던지며 8승(8패) 평균자책점 3.72로 호투했다. 그는 2006년 류현진에 이어 한화 소속으로는 17년 만에 신인왕에 등극했다. 5선발은 아직 주인이 정해지지 않았다. ‘특급 신인’ 황준서가 그 후보 중 하나다. 올 시즌 1라운드 전체 1순위 신인인 황준서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강력한 구위와 뛰어난 제구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데뷔 시즌 5선발 투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류현진은 신인 시절 송진우, 정민철, 구대성 등 대선배들의 조언을 받으며 크게 성장했다. 이젠 문동주, 황준서 차례다. 류현진의 곁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습득한다면 그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해 160㎞의 강속구와 함께 데뷔한 김서현과 한승주, 남지민 등 한화의 젊은 투수들에게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류현진의 합류로 막강한 선발진을 구축한 한화는 단숨에 올 시즌 5강 후보로 떠올랐다. 탄탄한 선발진뿐 아니라 타선의 무게감도 남다르다. 지난해 홈런·타점왕인 노시환과 함께 지난해와 올해 FA로 영입한 채은성과 안치홍이 구성하는 중심타선의 기대가 크다. 투·타에서 확실하게 보강하며 5강 전력을 구축했다. 류현진 날개를 단 독수리가 새 시즌 어디까지 날아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4.02.2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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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의 자신감 "고영표 공략? 1차전과 타격감이 달라"

29년 만의 우승에 한 걸음만 남겨놓은 LG 트윈스가 5차전에 상대하는 KT 위즈 선발 투수는 고영표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T와 한국시리즈(KS) 5차전을 갖는다. 1차전 패배 후 2~4차전을 모두 승리한 LG는 내친김에 4연승으로 29년 만의 KS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이날 중책을 맡은 고영표는 올 시즌 리그 최고 국내 선발 투수 중 한 명이다. 정규시즌 28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다. 올해 국내 투수 중 가장 많은 174와 3분의 2이닝을 투구했고 퀼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총 21회로 국내 투수 중 단연 1위(전체 3위)였다. 강점인 제구력이다. 올 시즌 9이닝당 볼넷이 0.98개로 리그에서 가장 적다. 다만 올 시즌 LG와 정규시즌에 4차례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7.36으로 '쌍둥이 공포증'에 시달렸다. 그러나 지난 7일 KS 1차전에서 켈리와 선발 맞대결을 펼쳐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6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짐(1자책)으로 호투했다. 초반 위기를 극복하며 팀의 3-2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고영표는 1차전 경기 후 "시즌 때 LG에 많은 패배를 당했다. 그 패배를 잊지 않아서 오늘 승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5차전에 앞서 "고영표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얼마나 앞에서 타격해 장타를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하다"면서 "1차전에선 확실하게 경기 감각이 덜 올라와 있었다. 지금은 타격 흐름이 굉장히 잘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LG는 이번 시리즈에서 타율 0.324를 기록, KT(0.267)에 크게 앞서 있다. 타율 0.333(48타수 16안타) 17타점을 합작한 김현수-오스틴 딘-오지환으로 구성된 LG의 중심타선은 홈런도 5개나 터뜨렸다. 특히 4차전에서는 장단 17안타(3홈런)을 집중하며 15-4로 크게 이겼다. 염 감독은 "1차전서 적시타가 필요할 때 터지지 않아 고전했다. 1차전과 다른 점은 그때보다 타격 페이스가 올라와 있다는 것"이라고 자신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3.11.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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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오늘 5차전서 우승으로 끝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죠"

"오늘 (우승으로) 끝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한국시리즈(KS) 5차전에 앞서 터놓은 솔직한 심정이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와 KS 5차전을 갖는다. 1차전 패배 후 2~4차전을 모두 승리한 LG는 이날 5차전에서 내친김에 4연승을 달려 빨리 우승을 확정 짓고 싶다. LG는 1994년 우승 후 29년 동안 우승에 실패했다. '우승 청부사'로 영입된 염경엽 감독은 "누가 이 자리에 앉아 있든 오늘 (우승으로 한국시리즈를) 끝내고 싶은 마음은 똑같을 것이다"며 "오늘 끝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휴식일인 12일도 전략을 짜느라 바쁘게 보냈다. 그는 "결국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가 키포인트다. 선발 싸움에서 얼마나 대등하게 가느냐가 중요하다"며 "휴식이 필요한 투수들이 이틀간 쉬었다. 큰 무리 없이 불펜 운용이 가능하다. 고우석과 이정용도 똑같이 기용한다"고 예고했다. LG는 5차전에서도 변함없는 라인업을 가동한다.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LG는 이번 시리즈에서 타율 0.324를 기록, KT(0.267)에 크게 앞서 있다. 타율 0.333(48타수 16안타) 17타점을 합작한 김현수-오스틴 딘-오지환으로 구성된 LG의 중심타선은 홈런도 5개나 터뜨렸다. 포스트시즌 악몽에 시달리던 홍창기도 3차전부터 타격감을 되찾는 등 LG는 정규시즌 팀 타율 1위(0.279)의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4차전에서는 15-4로 크게 이긴 만큼 타격감이 절정에 이르렀다. 굳이 타선에 변화를 줄 이유가 없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 경기가 5차전이 아니라 1차전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승리 확률을 높이도록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3.11.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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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타율 0.333 8홈런' LG, 변함 없는 라인업으로 5차전서 우승 도전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KS) 5경기 연속 변함 없는 라인업을 가동한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KS 5차전에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 7일 KS 1차전부터 타순과 포지션 변화가 전혀 없는 똑같은 라인업이다. LG는 이번 시리즈에서 타율 0.324를 기록, KT(0.267)에 크게 앞서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 홈런 8개를 기록하며 화끈한 장타력을 자랑하고 있다. 김현수-오스틴 딘-오지환으로 구성된 LG의 중심타선은 타율 0.333(48타수 16안타) 17타점을 합작했다. 타율 0.186(43타수 8안타)의 KT 중심타선을 압도한다. 오지환(3개) 김현수·오스틴(이상 1개) 등 홈런도 5개나 합작했다. 그동안 포스트시즌 악몽에 시달리던 홍창기도 1~2차전 무안타에 그칠 때도 염경엽 감독은 "잘해줄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내며 변화를 주지 않았다. LG는 3차전부터 보다 활발한 타선을 자랑하며, 정규시즌 팀 타율 1위(0.279)의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LG는 1차전 패배 후 2~4차전을 내리 이겼다. 특히 4차전에서는 15-4로 크게 이긴 만큼 굳이 타선에 변화를 줄 이유가 없다. LG는 변함 없는 라인업으로 5차전에서 29년 만의 KS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3.11.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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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타선 완전히 밀린 KT, 너무 안 터지는 '알-박'

벼랑 끝에 몰린 KT 위즈는 앤서니 알포드와 박병호의 타격 부진에 속을 태운다.KT는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KS)에서 1차전 승리 후 2~4차전을 내리 패했다. 중심 타선의 힘에서 LG에 완전히 밀리고 있다. KT 중심타선이 KS 4경기 동안 타율 0.186(43타수 8안타) 8타점(선발 출전 기준)에 그친 반면 김현수-오스틴 딘-오지환으로 구성된 LG의 중심타선은 타율 0.333(48타수 16안타) 17타점을 합작했다. KT 중심타선이 4경기에서 홈런을 단 하나(박병호) 치는 동안, LG는 오지환(3개) 김현수·오스틴(이상 1개) 등 중심타선(5개) 포함 총 8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KT는 정규시즌에서 알포드-박병호-장성우로 중심타선을 가장 많이 꾸렸다. LG와 KS 1~2차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정규시즌 팀 내 홈런과 타점 각각 1~2위였던 박병호(18홈런-87타점)와 알포드(15홈런-70타점)는 두 경기 모두 무안타로 침묵했다. 찬스마다 맥을 끊기 일쑤였다. 결국 이강철 감독은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PO)에서 타율 0.143에 그친 데 이어 KS에서도 부진한 알포드를 3차전부터 7번 타순으로 옮기는 극약처방을 했다. 박병호는 4번 타순에 못 박았다. 박병호와 알포드는 3차전에서 각각 5타수 2안타 2타점,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7-8 패배로 빛이 바랐다. 다음날(11일) 4차전은 각각 2타수 무안타, 1타수 무안타로 다시 침묵했다. 5번 타자 장성우마저 3~4차전은 무안타에 그치는 등 힘이 떨어졌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박병호는 타율 0.171(35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부진하다. 삼진은 13차례나 당했다. 프로 입단 19년 차인 그는 데뷔 첫 KS 우승이 간절하다. 그러나 몸이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아 해결사의 면모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1차전 1-2로 뒤진 3회 무사 1·2루에서 3구 삼진, 2차전 0-0이던 1회 초 무사 만루에서 내야 땅볼에 그쳤다.박병호는 KS 3차전에서 5-5로 맞선 8회 극적인 역전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러나 앞서 1회 1사 1·2루 병살타, 3회 무사 2·3루 찬스서 외야 뜬공으로 맥 없이 물러나기도 했다. 4차전 0-2로 뒤진 4회 말 2사 2루에서도 삼진에 그치는 등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알포드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 가을야구 총 9경기 가운데 안타를 친 날은 PO 4차전(4타수 2안타)와 KS 3차전(5타수 2안타) 두 차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가 전부다. 나머지 7경기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한국 무대 2년 차 알포드는 재계약이 걸려 있어 이번 가을 야구 활약이 더욱 절실하다. 알포드는 KS 4차전에선 3회 타격 후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되기도 했다. 불펜진의 지친 기색이 역력한 KT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타선이 시원하게 터지는 것뿐이다. 믿었던 박병호와 알포드의 부진이 그래서 더 뼈아프다.이형석 기자 2023.11.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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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홈런 위해 노시환이 변했다… ’포인트 앞으로, 타구는 정면으로’

작은 변화가 노시환(23·한화 이글스)을 홈런 타자로 되돌릴 수 있을까.노시환은 지난 시즌 타율 0.281 장타율 0.382를 기록했다. 고교 때부터 홈런 타자로 불렸고, 2021년 18홈런을 쳤던 그가 콘택트에 집중하다가 장타를 잃었다.노시환은 장타자로 돌아가기 위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때부터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고 훈련하고 있다. 삼진을 감수하는 대신 장타를 노리기 위해서다. 현재까지 결과는 나쁘지 않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성적이 타율 0.333 장타율 0.833에 달한다. 이어 18일까지 시범경기 네 경기에서도 타율 0.417 1홈런 장타율 0.833을 기록 중이다. 안타 5개 중 3개가 장타다.노시환은 “현재 컨디션은 너무 좋다. 연습해왔던 걸 실전에서 보여주는 것이기에 큰 어려움은 없다"며 "타격 어프로치는 훈련 때부터 계획을 세워놓으면서 준비했고, 지금 잘 실행되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현재 상태를 전했다.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고, 장타를 의식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당겨치는 타구가 많아진다. 우타자인 노시환 입장에서는 왼쪽 외야 타구가 늘어나는 법이다. 그런데 노시환은 타격 시 타구를 왼쪽 외야가 아닌 가운데 외야로 보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김남형 한화 타격 코치는 "노시환이 타격 포인트를 앞에 두고 싶어 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방향성이 잘못돼 있었다"며 "타구를 왼쪽으로 보내려고 하기에 '일단 가운데 외야를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위적으로 공을 당기려 하면 몸이 왼쪽으로 빠져나가 스윙이 퍼져 나온다. 좋은 타구도 안 나오게 된다"고 말했다. 김 코치는 "가운데 외야로 보낸다고 생각하고 타격 포인트를 앞에 두면서 쳐야 타구가 왼쪽으로 간다"며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으니 이대로 꾸준하게 해주면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 같다"고 했다. 타석 안에서도, 밖에서도 든든한 선배 채은성의 존재도 큰 힘이 된다. 이번 시즌에 앞서 6년 총액 90억원에 한화와 계약한 채은성은 노시환과 함께 한화의 중심타선을 구성하고 있다. 그는 캠프에서는 휴일마다 후배들에게 밥을 사고, 야구 이야기 대신 사담을 나누며 가까워지는 데 집중했다. 노시환은 "처음에는 채은성 선배님께서 좀 과묵한 성격이신 줄 알았다. 그런데 함께해보니 의외로 웃음도 많으시고 장난도 많이 치셔서 후배들이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밥도 죄송할 정도로 많이 사주셨다"고 말했다.채은성은 스프링캠프 내내 노시환 옆에 붙어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타석에서는 '우산 효과'를 선물했고, 타석 밖에서는 개인 코치로 변신했다. 김남형 코치는 "채은성이 오면서 타점을 올릴 수 있는 선수가 늘었으니 부담감이 덜어질 것"이라며 "은성이가 훈련 루틴이 정말 좋다. 우리도 선수들이 루틴을 만들도록 돕지만, 시환이가 아직 어리다 보니 옆에서 꾸준하게 같이 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는데 잘해주고 있다"고 했다.노시환은 "선배님께서 제 타석을 지켜보고 피드백도 바로바로 주신다. 타격 타이밍이 늦을 때마다 말해주고,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고 가볍게 쳐도 타구가 충분히 날아간다. 너무 힘으로 치려 한다'고 얘기해주셨다"고 전했다.노시환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부상으로 222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격 페이스가 좋다가도 부상으로 흐름이 끊어졌다. 히팅 포인트만큼 중요한 게 건강이다. 노시환은 "캠프 동안 체중을 관리한 건 부상 방지를 위해서였다. 그래서인지 지금 컨디션도 너무 좋다"며 "한 시즌 동안 안 아픈 게 제일 중요하다. 수비나 주루할 때 몸도 가벼워진 것 같다"고 웃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3.2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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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식의 엔드게임] 미국 따라가다 태평양에서 길 잃은 한국 야구

지난 10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한일전을 중계한 사사키 가즈히로 일본 TBS 해설위원은 “한국 대표팀이 예전과 달라졌다. 과거 한국 타선은 상당한 압박감을 줬다”고 말했다. 일본야구에서 ‘대마신(大魔神)’으로 불리며 선동열과 구원왕 경쟁을 펼쳤던 그는 2000년 메이저리그(MLB)로 가서 4년간 129세이브를 따낸 전설적인 투수였다.사사키에게 2008년 베이징 올림픽(금메달), 2009년 WBC(준우승)에 나선 한국 대표팀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모양이다. 이종욱‧이용규‧정근우 등 끈질기고 투혼 넘치는 테이블세터와 이승엽‧이대호‧김태균 등 파워와 테크닉을 겸비한 중심타선이 조화를 이뤘다. 하위타선에는 수비와 주루가 뛰어난 선수들이 배치됐다.사사키가 본 2023년 한국 라인업은 과거와 달랐다. 토니 에드먼, 김하성 등 MLB 선수들이 1, 2번을 맡았다. 박병호‧김현수 등 과거 빅리그에서 뛴 이들이 중심타선을 구성했다. 타선의 무게감은 과거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그러나 한국 타선은 중심타자가 9명인 것 같았다. 어려울 때 활로를 뚫고, 까다로운 상대에게 일격을 가하는 모습을 보기 어려웠다. 모두가 어깨에 힘이 들어간 채 크게 스윙했다. 그들의 힘과 기술은 일본 투수들을 당해내지 못했다.마운드에서 느껴진 차이도 비슷했다. 일본전 구원 투수로 나선 곽빈‧정철원‧김원중‧이의리‧정우영 등은 시속 150㎞ 안팎의 빠른 공을 던졌다. 그러나 제구가 엉망이었다.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나는 볼을 던지다가, 억지로 밀어 넣은 공은 난타당했다. 한국은 10여 년 전부터 MLB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했다. 세이버매트릭스(야구를 통계‧수학적 방법으로 분석)를 야구의 절대 진리로 받아들였다. 빅리그의 파워와 스피드를 동경하면서 근육을 키우기에 열중했다. 라이벌 일본은 힘으로 이길 수 있다고 믿었다. 과거 KBO리그 각 팀에 몇 명씩 있었던 일본인 코치는 자취를 감추다시피 했다. 그렇게 한국 야구는 태평양을 가로질렀다.그 사이 경고음이 여러 번 울렸다. KBO리그의 질적 저하, 특히 기술적 퇴보가 지적됐다. 국제경쟁력은 꾸준히 떨어지고 있었으나, ‘야구 월드컵’이라는 WBC는 2017년 4회 대회 이후 5년 동안 열리지 않았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4위)에서 한국 야구의 현주소를 확인했다.다시 만난 ‘사무라이 재팬’은 거인이 되어 있었다. 오타니 쇼헤이(1m93㎝)와 다르빗슈 유(196㎝) 등 빅리거는 말할 것도 없고, 일본 리그의 젊은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최고 시속 164㎞를 던지는 사사키 로키(1m90㎝)와 지난해 56홈런을 폭발한 무라카미 무네타카(1m88㎝) 등을 보면 힘의 격차가 더 크게 느껴졌다. 2009년 WBC에서 일본은 봉중근‧이대호‧김태균의 덩치를 보고 경외감을 느꼈다. 스즈키 이치로, 마쓰자카 다이스케 등 세계 최고의 테크니션이 주축이었던 일본과 한국은 결이 다른 팀이었다. 당시 일본은 한국과 3승 2패로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했다.현재 일본 야구도 그때와 달라졌다. 일본 관계자는 “2000년 전후로 일본의 각 팀 에이스는 신기에 가까운 제구를 자랑했다. 시속 145㎞ 안팎의 공으로 보더라인을 농락했다”며 “이후 일본도 MLB 훈련‧육성법을 도입하면서 힘이 붙었다. 공 한두 개(7~15㎝) 정도 존 안으로 들어오더라도 파워로 타자를 이겨내고 있다. 탄탄한 기본기 위에 파워를 키웠으니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한‧일 야구의 격차는 바로 여기서 더 벌어졌다. 투수의 컨트롤, 타자의 콘택트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은 KBO리그 내에서 파워 경쟁만 한 결과다. 류현진이 MLB에서 톱클래스가 된 건 정교한 제구 덕분이었다. 우리는 그걸 간과했다. 힘만 키우려 했다. KBO리그는 MLB와 비슷한 기술과 특성을 가진 ‘하위 버전’이 된 것이다. “한국 야구가 달라졌다”는 사사키의 말은 이런 뜻으로 이해된다.한국 타자들 중 가장 좋은 타구를 날린 이정후도 “야구 인생이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계속 생각날 것 같다. 분한 것도 있다”면서도 “(그래도) 태어나서 처음보는 공들을 쳐서 좋았다. 확실히 일본 투수들의 공이 좋았다. 리그에서는 보지 못하던 공”이라고 말했다.한국은 일본전에 투수 10명을 쏟아붓고도 4-13으로 완패했다.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진 라이벌전의 결과는 외신 기자들에게도 놀라웠던 모양이다. MLB닷컴 기자는 12일 기자회견에서 이강철 한국 대표팀 감독에게 “젊은 불펜 투수들에게 일본전 이후 전달한 메시지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 감독은 “이 선수들이 성장해서 앞으로 한국 야구를 이끌어가야 한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그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국 야구는 안일했다. 베이징과 WBC 특수에 취해, 도전하고 연구하는 걸 소홀히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10개 구단도 MLB를 따라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겨울에는 수십억 원의 대형 계약이 심심치 않게 터졌다. 그러는 동안 하체(기본기)가 부실한데 상체(근육)만 커진, 언밸런스한 야구가 KBO리그에 자리 잡았다.한국 야구의 ‘참사’는 도쿄에서 처음 일어난 게 아니다. 2003 아시아야구선수권,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프로 정예팀은 완패했다. 그때마다 위기를 기회 삼아 다시 일어났다. 한국 야구는 예전처럼 빠르게 반등할 수 있을까. 그건 자신할 수 없다. 그때보다 기본기가 더 부실하기 때문이다. 일본과 해볼만 하다며 자만한 채 미국으로 향했던 한국 야구가 갈 길은 어디일까. 리그 구성원 모두가 고민해야 할 문제다. 태평양에서 길을 잃으면 정박할 곳도 없다.도쿄(일본)=스포츠1팀장 2023.03.1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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