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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인 여성의 액션 누아르 '아수라장' 11월 크랭크인

여성 교도소에서 펼쳐지지는 액션 영화가 찾아온다. 이제껏 선보인 적 없던 여성 액션 누아르 '아수라장(윤여창 감독)'이 정영주, 안미나, 배진아, 조지승, 윤예희, 최민정, 김윤미, 연미주, 김세희, 한가은 등 캐스팅 조합을 완성시키고 지난 8일 크랭크인 했다. '아수라장'은 여성 재소자들이 모인 정애 교도소에 각기 다른 욕망을 지닌 빌런들이 입소하면서 벌어지는 반란을 그린 여성 액션 누아르 영화다.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이번 영화를 통해 의리 하나로 믿고 사는 교도소의 핵심 인물 황석미 역을 맡았다. 이어서 바람 잘 날 일 없는 정애 교도소에서 권력을 쥐고 흔드는 한소희 역에는 배우 안미나가 맡았다. 최근 Apple TV+ 'Dr.브레인'과 신작 '아수라장'을 통해 새로운 연기 행보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범죄도시'에서 인상적인 캐릭터를 열연하며 이름을 알린 배진아가 버려진 자신의 아들을 돌보기 위해 가석방만을 바라보고 사는 신은정 역을 맡았다. tvN 드라마 '청춘기록'을 통해 악역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눈도장을 찍은 조지승이 공수특전단 출신 트랜스젠더 하지은 역으로, 1986년 MBC 1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최근 tvN '악마판사' 등 다양한 작품에서 유니크한 연기를 보여준 윤예희가 특가법 경제사범 장영자 역으로 분한다. 많은 단편영화를 통해 탄탄한 실력을 쌓아온 최민정이 통통 튀는 발랄함으로 극에 활력을 더하는 진은희 역으로, '독도 플래시몹'에서 주목받은 배우 김윤미가 사기 전과 다수의 악질범 장신혜 역을 맡아 새로운 비상을 예고한다. 세련되면서도 다채로운 이미지와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연미주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결단력을 지닌 보이스피싱 전과범 김지혜 역으로 나선다. 영화 '변신'을 통해 스크린 데뷔에 나서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세희가 아수라장이 벌어지는 정애 교도소를 훑는 중재자 막내 역을 연기한다. 최근 웹드라마 '도도, 한 그녀들의 러브피셜'에서 눈길을 끈 한가은이 겉은 까칠하지만 깊이 있는 속내를 지닌 우매희 역으로 분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영화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여온 신스틸러 배우 김형범, 황인무, 이정우, 김승현, 최민까지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를 오가는 배우들이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더불어 '열혈형사''조선주먹''아수라도'를 연출한 윤여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여성 교도소라는 생소한 소재를 배경으로 한국 사회의 부조리한 현실을 담아내며 묵직한 메시지와 함께 막강한 여성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6 11:45
연예

'라스' 정재용 "19살 연하와 결혼, DJ DOC 중재자" 파란만장 이야기

'19살 연하와 결혼한 늦깎이 아빠' 정재용의 '라디오스타' 출연이 방송 전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16일 방송 예정인 MBC '라디오스타'에 DJ DOC의 정재용을 비롯해 신화의 김동완 코요테의 신지, SG워너비의 김용준이 출연한다. 이날 특집은 '떼창 유발자들'이란 이름으로 꾸며진다. 정재용은 반쪽이 된 모습으로 11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찾아 네 명의 MC의 시선을 뺏는다. 최근 체중 감량 소식으로 화제를 모은 그는 "살이 찌니 방송 기피증이 생겼었다"라며 그동안의 근황을 공개, 109kg에서 31kg를 감량해 현재 78kg를 유지 중이라고 밝힌다. 정재용은 2018년 19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 이듬해 5월 득녀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정재용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고 8살 차이나는 장모님으로부터 흔쾌히 결혼을 허락 받은 비결을 귀띔한다. 또 개성이 강한 멤버들 사이에서 'DOC의 중재자' 이미지로 바라보는 시선이 부담스럽다고 고백하며 "나는 DOC의 중재자가 아닌 복덩이"라고 말해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어 아빠가 되고 달라진 점에 대해 밝히며 자신과 붕어빵인 3살 딸을 공개, ‘늦깎이 딸바보’ 면모를 자랑한다. 방송은 오후 10시 30분.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6.16 13:53
연예

'라스' DJ DOC 정재용, 31kg 감량→19살 연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

DJ DOC 정재용이 11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찾는다. 오늘(1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정재용, 김동완, 신지, 김용준이 출연하는 '떼창 유발자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정재용은 반쪽이 된 모습으로 11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찾아 4MC의 시선을 뺏는다. 최근 체중 감량 소식으로 화제를 모은 그는 "살이 찌니 방송 기피증이 생겼었다"라고 그동안의 근황을 공개, 109kg에서 31kg을 감량해 현재 78kg을 유지 중이라고 밝힌다. 이어 정재용은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 2018년 결혼식 당시 들었던 주변 지인들의 말을 떠올리며 가장 먼저 '이것'을 했다고 고백해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 정재용은 DJ DOC 활동 당시의 리즈 시절을 소환한다. DJ DOC는 'DOC와 춤을..', '여름 이야기', '런투유' 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앨범마다 직설적이고 시원한 가사, 경쾌하고 흥겨운 멜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정재용은 DJ DOC의 노래 두 곡이 나란히 1위 후보에 올랐던 때를 떠올린다. 또 "여름에는 DOC 공연을 가야 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라며 여름이면 개최했던 공연에서 관객의 시선을 싹쓸이한 웃픈 비화를 소개한다. 이어 정재용은 날렵한 댄스로 '춤 선 미남'으로 불리고, 아이돌 미모를 자랑했던 외모 전성기 시절도 회상한다. 특히 생방송 중 생긴 돌발 사건을 떠올리며 "그때부터 연예인 병이 들기 시작했다"라고 고백한다고 해 그 내막을 궁금하게 한다. 또 개성이 강한 멤버들 사이에서 'DOC의 중재자' 이미지로 바라보는 시선이 부담스럽다고 고백하며 "나는 DOC의 중재자가 아닌 복덩이"라고 말해 호기심을 유발한다. 한편 2018년 19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 이듬해 5월 득녀한 정재용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8살 차이 나는 장모님에게 흔쾌히 결혼을 허락받은 비결(?)도 귀띔한다. 이어 아빠가 되고 달라진 점에 대해 밝히며 자신과 붕어빵인 3살 딸을 공개, '늦깎이 딸바보' 면모를 자랑한다. 11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출격하는 '근황의 아이콘' 정재용의 이야기는 오늘(16일) 오후 10시 30분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6.16 10:51
축구

[최용재의 까칠한 축구]벤투의 '독선'은 축구협회의 작품이다

"정상적인 과정을 거쳤다. 잘 논의했다."(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 "A대표팀 우선 원칙이 변하지 않았다. 아쉬움이 있다."(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 양쪽의 의견이 팽팽히 충돌하는 상황에서 중재자가 나섰다. 한쪽은 큰 만족감을, 다른 한쪽은 진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는 대한축구협회(축구협회)의 중재 실패다.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 나서는 A대표팀과 2020 도쿄올림픽 본선을 앞둔 올림픽대표팀의 선수 차출 분쟁이 일어났다. 일반적으로는 A대표팀 우선 원칙이 적용된다. 하지만 올림픽이 눈앞에 있다. 올림픽대표팀에서 A대표팀 주축 선수는 없다. 이들이 없어도 약체들과 상대하는 2차 예선 통과에는 지장이 없다고 본다. 김학범 감독은 "이번 만큼은 양보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끝내 외면했다. 그는 원두재, 이동경(이상 울산 현대), 송민규(포항 스틸러스)까지 올림픽대표팀 주축 3명을 불러들였다. 지난 3월 한·일전에서 올림픽대표팀 연령대 8명을 선발한 것과 비교하면 많이 양보했다고 주장할 수 있다. 면밀히 살펴보면 그게 아니다. 한·일전에는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 유럽 주축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했다. 올림픽대표팀 선수들로 이 공백을 메웠다. 이번에는 다르다. A대표팀에 핵심 유럽파가 모두 합류한다. 그리고 중국파와 K리그의 새로운 인물까지 총 28인이나 선발했다. 평소 23명보다 많은 데도 올림픽대표팀 3명을 집어넣었다. 김학범 감독은 "우리 선수 중 A대표팀에 대체 불가한 선수라면 개의치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일방통행이다. 불통과 독선의 연속이다. 벤투 감독 탓으로만 돌릴 수 없다. 축구협회의 무능 탓이 더 크다. 중재를 위해 이용수 부회장과 김판곤 전력강화위원장 등 축구협회 핵심 수뇌부들이 두 감독을 만났다. 같은 사람을 만났지만 양쪽의 말이 다르다. 벤투 감독은 "항상 그렇게 해왔듯이 선수를 평가하고, 원하는 선수를 선발했다. 축구협회 내 보고체계에 따랐다. 평범하고 자연스러웠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문화 차이를 느꼈다. 유럽에서는 올림픽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반면 한국과 일본은 올림픽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차이가 컸다. 어떻게 보면 일본이 부럽다"고 털어놨다. 올림픽을 앞둔 상황은 예외적이다. 그래서 A대표팀 우선 원칙을 바꾸기 위해 축구협회가 중재를 시도했다. 그런데 변한 건 없었다. 벤투 감독의 인식을 그대로 인정했을 뿐, 도대체 무엇을 조율했다는 것인가. 축구협회는 벤투 감독 감싸기를 했을 뿐이다. 중재자로 나선 척 했으나 한쪽 편만 들었다. 사실 벤투 감독을 선임할 때부터 이런 기류가 느껴졌다. 2018년 8월 축구협회는 계획했던 감독 후보들에게 모두 퇴짜를 맞았다. 그러다 중국 충칭 리판에서 경질된 벤투와 계약했다. 절박했던 축구협회의 손을 벤투 감독이 잡아준 것이다. 벤투 감독이 실패하면 축구협회도 실패하는 상황이 됐다. 시작부터 벤투 감독이 우위에 있었다. 벤투 감독에게 강하게 박힌 독선의 이미지는 축구협회의 '작품'이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5.25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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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2' 정우성X유연석, 스타일로 풀어낸 남북 정상회담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의 출연과 양우석 감독의 신작으로 화제가 된 '강철비2: 정상회담'이 남,북,미 세 정상으로 분한 정우성과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의 스타일을 담아내기 위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역의 정우성, 북 위원장 역의 유연석, 미국 대통령으로 분한 앵거스 맥페이든이 각 캐릭터의 개성을 담아낸 스타일링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의상을 담당한 채경화 실장은 색상과 원단, 핏에 차이를 두어 각 캐릭터의 특성과 그들의 관계성을 드러내고자 했다. 먼저, 대한민국 대통령 역의 정우성은 실제 정치인들이 주로 입는 색상인 블루톤의 시각적인 편안함과 안정감을 일관되게 유지했다. 넥타이 또한 블루톤으로, 튀지 않는 기품과 안정감을 기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대통령답게, 수입 원단이 아닌 최고급 국산 원단으로 만든 네이비 색 양복과 새하얀 와이셔츠의 매치로 신뢰감 있는 모습을 담아냈다. 특히, 영화 속 대한민국 대통령의 표정이 분단과 남북문제를 바라보는 ‘우리’들의 모습을 대변하기에 배우의 감정에 집중할 수 있는 것에 포인트를 두었다. 최대한 모델 같은 핏은 지양했으며, 정갈하게 정돈된 양복과 깔끔하게 위로 넘긴 머리로 냉전의 섬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향한 의지를 담은 그의 눈빛과 감정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다. 반면, 북 위원장 역의 유연석은 북한의 위원장 다운 존재감은 풍기면서, 위원장에서 연상되는 전형적인 룩을 벗어나야 한다는 어려운 목표를 설정, 유연석이 연기하는 북 위원장이라는 캐릭터의 성격과 특징을 적절히 배합한 스타일링을 시도했다. 북한 최고 지도자 다운 격식을 드러내기 위해 최고급 영국 원단을 사용하였으며, 실제 인민복보다는 칼라 부분의 변형을 가하고, 배우의 선에 맞는 핏을 통해 날렵한 느낌을 더했다. 여기에 올백 머리와 톤 다운시킨 피부 표현, 뿔테안경의 매치는 30대의 젊은 나이임에도 군의 원로들을 비롯한 강경파의 반대에 맞서며 사상 최초로 북미 정상회담을 감행한 북의 지도자의 카리스마를 완성했다. 또한, 자신감 넘치는 걸음걸이와 앉은 자세 등을 통해 각국의 정상들과의 회담 속에서도 자신의 의견을 똑똑히 피력할 수 있는 스타일을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미국 대통령 역의 앵거스 맥페이든은 정치의 본질은 쇼 비즈니스라고 여기는 사업가 출신답게, 일반 정치인들이 입는 어두운 색상의 정장이 아닌, 밝은 파랑 톤의 의상으로 성격을 가늠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한눈에 확 들어오는 화려한 붉은 색감의 넥타이는 자기중심적이고 역동적인 성격을 반영, 북의 쿠데타로 인해 핵잠수함에 납치된 이후에도 불같은 성질을 보이는 그의 독보적인 개성을 표현했다. 한편, 남,북,미 세 정상의 의상은 색감과 원단의 차이를 통해서 디테일한 관계성까지 표현하고자 했다. 북 위원장의 검정 옷과 미국 대통령의 밝은 파랑의 색상 가운데 대한민국 대통령의 네이비 옷은, 양극의 의견차로 대립하는 북,미 정상 가운데서 중재자 노릇을 해야 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상황을 대변한다. 이에 대해 채경화 의상 디자이너는 “양우석 감독님의 주문 사항도 대한민국 대통령은 ‘중재’의 이미지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튀지 않으면서 단정하고 깔끔한 블루의 느낌을 가져갔다”고 전했다. 또한 원단의 질감과 두께에 있어서도 북 위원장의 옷을 가장 두꺼운 원단으로, 미국 대통령의 의상은 얇은 원단을 사용해 극과 극으로 대치한 두 정상의 느낌을 강조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통령의 의상은 그 가운데 두께의 원단을 활용해 세 정상들의 관계성에 디테일을 더했다. 한 나라의 정상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각기 다른 특성과 서로에 대한 관계를 담아낸 스타일은 정우성과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의 입체적인 연기력과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7월 29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20 10:41
경제

미스 유니버스 싱가포르 대표의 '북미 정상회담' 드레스 논란

2018 미스 유니버스에 참가하는 싱가포르 대표가 북미 정상회담을 형상화한 드레스를 입는다고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9일 싱가포르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는 17일 태국 수도 방콕에서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싱가포르 대표로 참가하는 자흐라 카눔(23)은 최근 대회에서 입을 여러 벌의 의상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북미 정상회담을 소재로 한 드레스다. 이 드레스에는 마리나베이 샌즈,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등 싱가포르의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악수하는 장면이 프린트됐다. 악수하는 두 사람의 소매 부분에는 각각 성조기와 인공기를 넣어 지난 6월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악수 장면을 형상화했다. 이를 통해 북미 정상회담을 주최하면서 싱가포르가 갖게 된 '세계 평화 중재자'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미스 유니버스 참가자가 다른 나라 국기가 들어간 의상을 입는 데 대한 반감도 적지 않다. 일부 싱가포르 누리꾼들은 카눔이 대회에서 이 의상을 입지 말아야 한다는 온라인 청원을 진행하고 있다. 청원서에는 "미국과 북한 국기로 장식된 의상을 입은 싱가포르 대표를 갖게 되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라며 "이 불쾌한 의상이 싱가포르를 대표한다고 볼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이는 국가를 대표할 수 없는 부적절하고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공격했다. 하지만 카눔은 채널 뉴스 아시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싱가포르가 세계 평화를 위해 일하며 다른 나라의 긍정적인 관계 조성에 기여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 드레스를 제작한 디자이너 모에 카심(48)도 이런 비난 때문에 의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카심은 "북미 정상회담을 주제로 의상을 제작해보라는 주최 측의 제안이 있었다"며 "지난 10년간 여러 미인대회 의상을 제작해왔기 때문에 어떤 반응에도 대비할 정신적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2.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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