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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임무 완수…이달 말 종료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이달 말 문을 닫는다. 앞으로 응급실·중환자실이 아닌 일반병동 입원 예정자와 보호자는 의료기관에서 본인 부담으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5일 회의에서 코로나19 일부 대응 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 위기 단계는 현행 '경계'로 유지한다.고위험군 무료 PCR 검사를 해왔던 보건소 선별진료소 506곳의 운영은 이달 31일 중단된다. 최근 코로나19 검사 수 감소와 보건소 업무 정상화 필요성 등을 고려한 조치다.코로나19 일평균 PCR 검사 수는 올해 4∼6월 4만7914건에 달했다가 지난 10월 8390건으로 뚝 떨어졌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네 곳 중 한 곳은 일평균 검사량이 10건 이하에 그친다.코로나19 지정 격리병상 376개도 이달 31일 자로 해제된다. 감염 취약 계층에 대한 무료 PCR 검사는 계속 지원한다.이제 코로나19 검사는 먹는 치료제를 처방하는 일반 의료기관이 맡는다. 일반 입원 예정자와 보호자, 고위험시설 종사자 등은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병원급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의 마스크 착용 의무, 고위험군 백신 접종 및 치료제 무상 공급, 기존 중증환자 대상 입원비 일부 지원, 양성자 감시 체계는 당분간 유지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15 11:29
사회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566일 만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1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지난달 29일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2020년 10월 13일 이후 566일 만의 의무 해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실외 마스크가 필요 없다는 프리 선언은 아니다"라며 "정부 주도로 강제적으로 또는 과태료 기반으로 하는 부분은 최소화하고 국민들께서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율'이라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한 정 청장은 "국민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사람이 밀집된 곳에서는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써달라"라고 재차 강조했다.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에는 코로나19 확산 안정세와 함께 우리보다 먼저 마스크 의무를 해제한 국가들의 상황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중대본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7971명으로 6일 만에 3만 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도 500명을 밑돌고 있다. 병상 가동률도 20~30% 수준을 유지 중이다. 4차 접종은 60세 이상 고령층(접종률 14.6%)을 중심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마스크 의무 해제를 먼저 선언한 프랑스 등은 확진자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실내활동이 실외활동으로 전환되면서 마스크 미착용에 따른 감염 가능성 상승이 상쇄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은 당분간 유지된다. 버스·택시·기차·항공기 등 이동 수단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실외이지만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나 감염 우려가 높은 공연장, 스포츠 경기장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의무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체제의 일환으로 2년 동안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백신 미접종자의 이용을 제한하는 방역패스,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다양한 규제 조치를 이어왔다. 이번 자율 방역 조치로 남은 강제조치는 실내 마스크 착용과 7일간의 확진자 격리의무다. 확진자 격리의무는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1급에서 2급으로 하향된 데 따라 오는 23일부터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 측은 정부의 실외 마스크 해제에 반대하고 있다. 현시점에서 실외 마스크 해제는 시기상조이고, 5월 말 해제가 적합하다는 것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5.01 15:57
경제

코로나 중증 환자 감소에 총력,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전환점 될까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가 코로나19 중증 환자 감소를 위해 적극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제약은 27일 질병관리청과 5만명 분의 아코로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제약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렉키로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정부의 선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이 생산한 약 5만명 분의 렉키로나를 내년 1분기까지 전국에 지정된 의료기관에 공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은 렉키로나의 국내 공급권을 갖고 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한 데 따라 중증 이전 단계부터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확대 공급해왔다. 이로써 기존 감염병 전담병원 외에도 생활치료센터와 확진자가 발생한 요양병원, 비감염병 전담병원 등에도 렉키로나가 공급되면서 최근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렉키로나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집계 기준 지난 23일까지 전국 212개 병원, 3만3915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 정부는 렉키로나의 사용으로 코로나19 중증 환자 감소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산이다. 거리두기 단계 강화로 최근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지만 위중증 환자의 수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27일 중대본에서 집계한 위중증 환자는 1078명이다. 전날 1081명보다는 3명 줄었지만 지난 21일부터 일주일 연속 1000명 이상(1022명→1063명→1083명→1084명→1105명→1081명→1078명)을 유지했다. 렉키로나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한 치료제다.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대규모 임상 3상 결과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특히 렉키로나를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군에선 중증환자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72% 감소했고,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 역시 고위험군 환자에선 위약군 대비 4.7일 이상 단축되며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한 바 있다. 렉키로나를 투여 받은 델타 변이 환자들의 중환자실 입원은 1% 이하로 매우 낮게 보고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코로나19 우세종인 델타 변이 대응에서도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렉키로나는 식약처의 조건부 승인을 받은 이후 국내 코로나19 일선 현장에서 확진자 치료와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항체 치료제로서 역할을 충실히 맡아왔다”며 “내년 1분기 국내 공급물량을 확정한 만큼 안정적 공급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2.27 11:15
경제

정부,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인도적 배려 차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 된다. 정부는 24일 오전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특별사면·특별감형·특별복권 등을 심의했다. 여기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 문제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특별복권 문제가 논의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모두발언에서 "고령자나 중증환자와 같이 어려운 여건의 수형자분들도 인도적 배려차원에서 사면대상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경우에도 건강 문제를 고려해 사면을 전격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 총리는 "이번 사면은 2022년 새해를 앞두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서민들의 민생안정과 국민 대화합을 이루고자 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범죄 등으로 처벌을 받았으나 참작할만한 사정이 있는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을 비롯해 경미한 법 위반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분들께 생업으로 복귀해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다만 법질서 확립과 국민안전 확보를 위해 중대 범죄나 각종 강력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사면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부연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2.24 09:57
경제

2년째 최악 연말 맞나...위기의 오프라인 유통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 조짐에 유통 업계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됐지만, 거리두기가 부활하면서 사적 모임 인원이 축소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 기준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지난해 연말을 떠올리며 '또다시 12월 특수는 물 건너갔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위드 코로나 한 달여 만인 지난 6일 사적 모임 인원(수도권 6명·비수도권 8명)을 제한하는 새 방역 지침을 본격 시행했다. 최근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는 5000명대, 위중증환자수도 700명대로 사장 최대를 기록하고 있고, 여기에 오미크론의 지역 감염 확산도 계속되면서 특단의 카드를 빼든 것으로 해석된다. 새 지침에 맞춰 유흥시설 등에 국한해 적용됐던 코로나19 방역 패스가 식당·카페 등 16개 업종으로 확대 적용됐다. 백신 패스는 고위험시설에 한해 접종 완료자와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만 출입을 허용하는 제도다. 사적 모임 인원에서 허용되는 백신 미접종자는 4명에서 1명으로 줄어든다. 미접종자의 경우 2인 이상 사적 모임은 금지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다중이용시설로 방역 패스가 미적용된다. 하지만 매장 내에 위치한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은 방역 패스 적용 대상이다. 이런 정부의 방역 재강화에 유통 업계는 난감한 표정이다. 크리스마스부터 연말, 연초로 이어지는 쇼핑 할인 행사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특히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감염 우려로 외출을 자제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경우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이번 방역 조치로 직접적인 제재는 없지만,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온라인 쇼핑으로 갈아탈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분위기다. 앞서 백화점들은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세일 실적이 저조한 바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11월 1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연말 정기세일 실적이 전년 대비 8%, 현대백화점은 4.5% 감소했다. 외출을 자제하면서 패션 품목의 판매가 저조했던 것이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다. 한 대형 백화점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가 되며 소비심리가 다시 살아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새 변이 발생 소식에 긴장 태세에 돌입했다"면서 "언제까지 상황이 계속될지 예단하기 어려워 앞으로의 상황을 살피며 대응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면세점업계도 침울하긴 마찬가지다. 트래블 버블 체결 이후 싱가포르, 사이판 등에서 입국한 관광객이 시내 면세점을 방문하면서 어려운 상황이 해결되나 싶었는데, 다시 하늘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매출 감소세는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10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6235억원으로 전월의 1조7657억원 대비 8.1% 감소했다. 한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직원들도 활기찬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오미크론이라는 변이가 나와 찬물을 확 끼얹은 상황”이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커머스 등 온라인 쇼핑 업계는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가정간편식 등 가공식품은 물론 배달음식 수요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커머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거리두기 조치가 연말까지 이어지는 만큼 크리스마스 선물 수요도 온라인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할인 폭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2.08 07:00
경제

식약처, 렉키로나주 정식 품목허가… 50세 초과 경증 환자로 확대

50세 초과 코로나19 경증 환자에게 국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를 투여할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의 정식 품목허가를 냈다고 18일 밝혔다. 렉키로나의 정식 품목허가는 지난 2월 조건부 허가 이후 약 7개월여 만으로 허가 변경을 통해 허가조건 삭제, 효능효과 확대, 투여시간 단축이 승인됐다. 이에 따라 기존 ‘고위험군 경증에서 중등증 코로나19 환자의 임상증상 개선’에서 ‘고위험군 경증 및 모든 중등증 코로나19 환자의 치료’로 변경됐다. 이번 변경허가를 통해 ‘고위험군 경증’에 대한 정의도 이전보다 넓어지면서 경증 환자에서의 사용 대상이 확대됐다. 이전에는 경증 환자에서의 사용 대상이 60세 이상이거나 기저질환을 가진 경증 환자에 국한됐지만 이번 품목 허가 후에는 50세 초과 고령자, 비만, 심혈관질환, 만성 폐질환, 당뇨, 만성 신장 질환, 만성 간질환, 질환 또는 치료에 의한 면역 억제 상태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하는 경증 환자로 확대 변경됐다. 약물 투여시간도 기존 90분간 정맥투여에서 60분간 정맥투여로 30분 단축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이달 15일까지 렉키로나는 107개 병원에서 1만 4857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 앞서 렉키로나는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전세계 13개국에서 진행된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13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보했다. 특히, 렉키로나를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군에선 중증환자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72%, 전체 환자에선 70% 감소했다. 또 최근 우리나라 포함해 전세계에서 빠르게 우세종으로 자리 잡고 있는 인도발 델타 변이주에 대해서도 동물시험을 통해 바이러스 역가 감소, 체중 감소 방어 등 개선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9.18 11:19
경제

글로벌 공급 물량 얼마나 많길래…셀트리온, 삼바 '양대산맥' 손잡았나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의 해외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해 국내 바이오 2강이 손을 맞잡았다. 셀트리온은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완제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로나 치료제 생산을 위해 힘을 합쳤고, 그 시발점이 인도네시아인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20일 인도네시아 식약처에서 렉키로나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 공급되는 렉키로나 물량이 부족할 것을 대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CMO 계약을 맺었다고 덧붙이고 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 계약을 맺은 건 처음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130만 도즈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도네시아 등 해외 수출이 본격화되면 이 물량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계산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이미 파키스탄에 약 3만 도즈 물량인 10만 바이알을 공급하기도 했다. 셀트리온 측은 “램시마SC 등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는 바이오시밀러도 생산하고 있어 렉키로나의 수요가 늘어날 경우 공장 생산 역량이 부족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글로벌 수요 급증에 따른 선제적인 대비 차원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협력은 긍정적이다. 실제로 얼마나 많은 물량이 필요할지 관건이다. 인도네이시아의 경우 일일 확진자 수가 지난 주까지 5만명에 달했지만 20일 3만8000명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295만명, 누적 사망자는 7만6200명에 달한다. 한국에 비해 확진자 수가 20배 이상 많은 비상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식약처는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 고위험군 경증 환자와 중등증 환자 치료를 위해 렉키로나를 긴급사용승인했다. 고위험군 경증과 중등증 환자 치료로 제한했기 때문에 렉키로나가 얼마나 사용될지는 의문이다. 한국의 경우 지금까 6000여 명이 렉키로나의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세계적으로 다시 급증하는 추세다. 백신 접종에도 돌파 감염의 발생률도 높아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현재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브라질, 멕시코, 요르단, 아랍에미리트 등에 렉키로나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여기에 유럽에서도 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렉키로나가 유럽엽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유망한 코로나19 치료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셀트리온가 유럽 학회에서 발표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는 긍정적이다. 셀트리온은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총 13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에 대해 ‘중증환자 악화율’과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을 평가지표로 지정해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렉키로나를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군에선 중증환자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72%, 전체 환자에선 70% 감소했다.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 역시 고위험군 환자에선 위약군 대비 4.7일 이상, 전체 환자에선 4.9일이 단축되며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실험에서 확인된 렉키로나의 중화능력이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긴급사용승인을 계기로 렉키로나의 수출 협의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속한 글로벌 공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7.21 11:14
연예

국내 첫 코로나 백신 접종은 요양시설 65세 미만부터

오는 26일부터 진행되는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아스트라제네카) 접종에서 만 65세 이상 고령층은 제외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추진단은 오는 26일 요양병원·요양시설·정신요양시설·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 27만2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첫 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제품이다. 1호 접종군으로 예정됐던 만 65세 이상 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접종은 보류했다. 이들에 대한 AZ 백신의 임상정보가 부족해 유효성 논란이 일고 있고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신중한 사용을 당부한 만큼 3월 말 임상정보를 추가로 확인해 접종여부를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추진단 측은 "접종 목표를 달성하려면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고령층에 대한 백신 효능 논란은 국민과 의료인의 백신 수용성을 떨어뜨려 접종률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며 "미국 임상시험 결과와 영국 등 기 접종 국가의 효과 정보 등을 확인하고 예방접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1분기에 요양시설 노인·종사자 78만명을 접종하기로 했으나, 65세 이상 50만명이 대상에서 제외함에 따라 65세 미만 27만2000명이 첫 대상자가 된다. 고위험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 35만4000명에 대한 접종은 3월 8일부터, 방역·역학조사·검사·검역 요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7만8000명에 대한 접종은 3월 22일부터 시작된다.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은 자체적으로 접종하고, 요양시설은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를 고려해 방문 접종을 시행하되 지역별 여건에 따라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1차 대응요원은 관할 보건소에서 접종한다. 중앙 및 권역예방접종센터에서는 화이자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화이자 백신 5만8500만명분(11만7000 도스)을 이르면 이달 말, 또는 3월 초에 받을 계획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감염병전담병원, 거점전담병원, 중증환자치료병상 운영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총 208곳에서 일하는 의료진 약 5만5000명에게 화이자 백신을 투여한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내외의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또 해동·희석한 이후의 유효기간이 다른 백신과 비교해 짧은 편이라 보관이나 유통 측면에서 까다로운 백신으로 꼽힌다. 이에 정부는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중부권(순천향대 천안병원)·호남권(조선대병원)·영남권(양산부산대병원) 등 권역별예방접종센터 등을 통해 백신을 공급할 방침이다. 화이자 백신은 센터에 직접 와서 접종하거나 의료기관별로 자체 접종할 수 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국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순서에 해당하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ang.co.kr 2021.02.15 15:11
경제

대웅제약 호이스타정 중증환자 대상 임상3상 시작

대웅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 임상 3상을 시작한다.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대웅제약의 호이스타정과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를 병용해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3상 시험을 승인했다. 앞서 경증 코로나19 환자 대상의 임상 2/3상과는 달리 대웅제약은 중증 환자를 상대로 임상 3상을 할 예정이다. 임상시험 실시기관은 국립중앙의료원, 목표 대상자 수는 1072명이다. 호이스타정은 만성 췌장염 등에 쓰는 전문의약품으로 대웅제약은 경구형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먹기 편한 알약 형태로 주목 받고 있는 치료제다. 대웅제약은 경증 코로나19 환자에 호이스타정을 투여한 임상 2a상 중간 결과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대웅제약은 코로나19 환자가 음성으로 전환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으나 바이러스가 제거되는 속도가 위약군에 비해 빨랐다고 주장하며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대웅제약은 약 1000명의 경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3상을 지속할 방침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1.04 08:50
연예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 거리두기 1.5단계 격상→무기한 연기 [공식]

TV조선 '미스터트롯' TOP6 콘서트의 2주차 서울 공연이 무기한 연기됐다. 코로나19의확산세로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면서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예정된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콘서트(이하 '미스터트롯' TOP6 콘서트) 일정이 무기한 연기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최근 일주일 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고령 확진자 비율, 중증환자 병상 기준, 감염 재생산지수 등이 나빠지고 있어 오늘 17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했다. 1.5단계로 격상되면 식당·카페·결혼식장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 입장 인원이 제한된다. 종교활동이나 스포츠경기 관람 인원도 30% 이내로 줄어들게 된다. 특히 체육관을 비롯한 공연장에서의 모든 대중 콘서트 및 행사는 100명 이상 모이는 것이 금지됨에 따라 이번 '미스터트롯' TOP6 서울콘서트는 다시 한번 부득이하게 연기를 결정하게 되었다. 쇼플레이 측은 "계속되는 연기와 취소에도 불구하고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지난 8월 서울 공연부터 부산, 광주, 11월 서울 1주차 공연까지 총 11만 명의 관객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였고,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다시 한번 서울 공연을 연기하게 됐다.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시작된 '미스터트롯' TOP6 콘서트 서울 공연은 관할 구청과 공연장, 출연진, 스태프들과의 협의로코로나19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자리 띄어 앉기로 전체적인 관람객 수를 줄였다. 기본적인 방역 수칙뿐만 아니라 출연진의 마스크 착용, 함성금지 멘트와 마스크 미착용 관객에 대한 퇴장 조치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공연을 진행해왔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1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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