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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최대한 편집”…’홈즈’ 김숙X정지선, 상하이로 떠난다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김숙과 정지선 셰프가 ‘구해줘! 지구촌집’을 위해 중국 상하이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MC 박나래의 분량은 최대한 편집될 예정이다. 12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홈즈’ 방송은 다양한 외국 집의 시세를 살펴보는 ‘구해줘! 지구촌집’이 방송된다. 그동안 ‘홈즈’는 ‘글로벌 시세체크’를 통해 호주, 미국, 홍콩을 비롯해 이집트와 조지아 등 세계에 위치한 다양한 매물들의 시세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는 아시아 메가시티 시리즈의 첫 번째 편으로 중국 상하이로 글로벌 임장을 떠나며, 중식여왕, 정지선 셰프와 덕팀장 김숙 그리고 여행 크리에이터 캡틴따거가 함께 한다.세 사람은 캡틴따거가 졸업한 상하이 고등학교 앞을 방문한다. 캡틴따거는 “중국은 고등학교도 시험을 봐서 들어간다. 상하이 고등학교는 상하이 랭킹 1위인 영재학교인데, 수험생 중 상위 400명만 갈 수 있는 학교이다. 160여 년 역사의 고등학교인데, 제가 최초 외국인 학생이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본격적인 임장에 앞서, 캡틴따거는 학교 앞 상가에 위치한 만두 가게를 소개한다. 그는 “학교 점심시간에 급식이 맛없으면 여기서 밥을 먹었어요”라고 말하며, 학창시절 자신이 즐겨 먹던 만두를 두 사람에게 대접한다. 메뉴를 스캔하던 정지선은 유창한 중국어 실력으로 메뉴를 추가한다. ‘메뉴가 너무 많다’는 김숙의 만류에도 임장은 뒤로 하고 만두 홀릭에 빠진다고 해 본격 먹방을 선보일 본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이어, 세 사람은 캡틴따거의 찐부자(?)친구 집을 임장한다. 황푸강의 동쪽에 위치한 상하이 대표 신도시 포동에 위치한 곳으로 부촌 중의 부촌이라고 한다.상하이의 랜드마크 동방명주와 같은 라인에 위치한 최고급 아파트로 1층 로비부터 호텔을 방불케 한다. 거실에 들어선 세 사람은 남다른 웅장함과 호화로운 거실에서 내려다보이는 황푸강 뷰와 화려한 와이탄 야경에 눈을 떼지 못한다. 집주인은 이곳을 주거용이 아닌 업무용으로 사용 중이며, 사업을 위한 미팅을 위해 마련한 집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김숙과 캡틴따거는 집주인의 시가룸을 둘러본다. 홈즈 최초로 등장한 시가룸에 세 사람은 눈길을 떼지 못했고, 시가 셀러 안 값비싼 시가를 발견한 김숙은 “(유혹에)살짝 넘어갈 뻔했다. 20년 노담 커리어가 끊길 뻔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정지선은 집들이 선물로 집주인에게 최고의 중식을 대접한다. 정지선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멋진 중식 요리를 뽐내며 중식 여왕다운 면모를 뽐냈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앞서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에게 각종 부당한 지시를 했다는 의혹이 나오며 논란이 불거졌다. 또한 그는 정식 의료기관이 아닌 자택, 차량 등에서 링거 주사를 맞거나, 항우울제를 처방받는 등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에도 휩싸인 상태다.이와 관련해 박나래는 지난 8일 활동 중단을 발표했고, ‘홈즈’ 측은 “박나래 씨가 하차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제작진은 박나래 씨의 출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미 촬영된 사전분량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1 16:54
뮤직

2025년 펌핑 성공 엔믹스, 2026년 더 기대되는 이유 [IS포커스]

누구나 자신만의 속도와 시간이 있다. 아이돌도 마찬가지. 저마다의 속도로 달려가고, 그만의 분기점을 만나기 마련이다. 엔믹스에겐 데뷔 4년차인 2025년이 그런 특별한 해였다. 대기만성을 논하기엔 아직 한창이지만 데뷔 시점부터 박차고 나갔던 동연차 아이돌들과 비교하면 조금은 늦게, 하지만 제대로 만개했다. 믹스팝 정체성을 잃지 않고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가며 비로소 만들어 낸 ‘1위 가수’ 타이틀 속 이들은 대중의 완벽한 믿음을 등에 업고 기분 좋게 2026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 완성형 믹스팝으로 평단·대중 다 잡았다 올해 엔믹스의 여정을 되돌아보자면, 기실 ‘엔믹스 붐’ 조짐은 연초부터 포착됐다. 지난 3월 발표한 미니 4집 ‘에프이쓰리오포: 포워드’가 타이틀곡 ‘노 어바웃 미’를 비롯해 수록곡까지 호평 받으며 높은 완성도로 입소문이 난 것이 시작이었다. 특히 믹스팝 항해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 이 앨범의 수록곡 ‘하이 홀스’는 빌보드 ‘2025 상반기 베스트 K팝 송 25’에서 2위를 기록하며 해외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음악과 실력에 대한 잇딴 호평에도 불구, 음원 순위의 아쉬움은 지우지 못했지만, 지난 10월 발매한 정규 1집 ‘블루 밸런타인’이 금빛 커리어를 거두며 ‘대세’로 거듭났다. 타이틀곡 ‘블루 밸런타인’은 발매와 동시에 정주행을 시작해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멜론 톱 100, 일간 및 주간 차트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2025년 11월 월간 차트를 석권했다. 여기에 2번 트랙 ‘스피닌 온 잇’은 영국 음악 매거진 NME 선정 ‘2025 최고의 노래 50’ 43위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좋은 기세는 최근 첫발을 뗀 첫 번째 월드투어 ‘에피소드 1: 제로 프론티어’로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엔믹스는 지난달 29, 30일 양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 데 이어 내년 4월까지 예정된 투어 개최 지역 및 공연 일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은 내년 3월 17일(이하 현지시간) 마드리드, 20일 암스테르담, 22일 파리, 24일 프랑크푸르트, 26일 런던, 29일 토론토, 31일 브루클린, 4월 2일 내셔널 하버, 4일 어빙, 7일 오클랜드, 9일 로스앤젤레스까지 유럽과 북미 총 11개 지역을 찾는다. 정식 월드투어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미 해외 팬들과 오랜 시간 교감해온 만큼 이번 투어는 엔믹스의 해외 팬덤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들은 2023년 ‘나이스 투 믹스 유’ 쇼케이스 투어를 13개 지역(총 14회 규모)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글로벌 대중음악신에 범상치 않은 K팝 실력파 신인 걸그룹의 등장을 알렸고, 두 번의 팬콘서트로 글로벌 행보를 꾸준히 이어왔다. 올 여름까지 이어진 두번째 팬 콘서트 ‘엔믹스 체인지 업 : 믹스 랩’을 통해 아시아, 중남미, 호주까지 아우르며 지구촌 엔써(팬덤명)를 만났는데, 한층 웅장해진 다음 스텝에 대한 팬들의 기대 역시 뜨겁다. ◇ 미래 가치 더 높은 ‘우상향’ 우량주엔믹스는 국내 걸그룹 중 손꼽히는 라이브 강자로 그 실력에는 추호의 의심도 없었지만 유독 음원차트에서는 고전해왔다. 하지만 믹스팝이라는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가운데 한층 감각적이고 세련된 음악으로 완성도를 높이며 비로소 음악과 퍼포먼스 모두 ‘믿고 보고듣는’ 그룹으로 거듭났다. 심재걸 대중음악 평론가는 “엔믹스의 3년은 아이돌 교본으로 만들어도 좋을 정도로 이상적이다. 앨범, 공연 등에서 가파른 상승 곡선보다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서 더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월드투어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엔 눈물의 소감을 남겼다. 이들은 “‘블루 밸런타인’으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매일매일 꿈을 꾸듯 보냈다. 올 한 해가 더욱 특별하게 기억될 것 같다. 이곳에 모이기까지 3년 9개월이 걸렸는데 이렇게 큰 사랑을 받기에는 짧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무대에 설 수 있음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꼈다. 커다란 사랑과 응원에 보답할 때까지 노래하고 무대에 설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초심의 긴 항해를 마친 이들은 2026년 또 다른 항해를 시작한다. 심 평론가는 “내년 월드투어는 엔믹스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드는 모멘텀이다. 단순히 공연이 아니라 팬덤 확장, 현지 미디어 스킨십, 글로벌 시장 공략 등의 기회인데 이 시기에 매출 확대는 기획사 내에서 더 큰 지원이 용이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맞이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커리하이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예측될 정도로 미래 가치가 더 높다. 계속 우상향이 열려있는 우량주”라고 전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1 06:00
뮤직

‘2025 KGMA’ 지구촌 낮과 밤에 K-별빛이 흘렀다 [줌인]

K팝 별들의 빛나는 무대가 지구촌 낮과 밤을 찬란하게 밝혔다.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신문 일간스포츠가 주최한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가 지난 14, 15일 이틀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이틀간 각각 ‘아티스트 데이’와 ‘뮤직 데이’로 꾸며진 ‘2025 KGMA’는 총 32개 팀에 달하는 아티스트가 선보인 무대의 향연으로 국내외 K팝 팬덤을 뜨겁게 달궜다. ◇틱톡 라이브 대박…글로벌 K팝 팬덤 하나 됐다‘2025 KGMA’는 틱톡 라이브를 통해 일본, 중국 제외 전 세계에 실시간 중계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K팝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고스란히 증명했다. 틱톡 측에 따르면 ‘2025 KGMA’ 이틀간 조회 수는 총 351만 8595회로 집계됐으며 무려 208만 1975명이 틱톡 라이브를 통해 시청했다. 동남아시아는 물론 미국, 유럽, 중남미 등 50개 이상 국가/지역에서 ‘2025 KGMA’를 실시간으로 즐겼다. 일본은 훌루 재팬을 통해 생중계돼 현지에서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 훌루 재팬 측은 “‘2025 KGMA’는 2023년 이후 SVOD로 전달한 K팝 라이브에서 가장 큰 시청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 토요일 밤 TV 앞 시청자도 폭발적 무대로 매료시켰다. 주관 방송사인 ENA를 통해 2년 연속 생방송으로 전파를 탄 ‘2025 KGMA’는 14일 전국가구 0.225%, 15일 0.216%(이상 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첫 회 시상식에 이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ENA 측은 “2024년에 이어 2025년 연이어 주관 방송으로 참여해 한해를 빛낸 아티스트의 무대와 시상을 생중계 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X(구 트위터)를 비롯해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KGMA, #KGMA2025 등이 생성돼 무수한 팬들이 팔로우 했으며, 무대를 달군 아티스트 이름이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는 등 열띤 반응을 보였다. 다수의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KGMA 무대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새로운 갤럭시에서 K팝 팬들과 성공적 ‘링크’ ‘2025 KGMA’는 첫회부터 화제를 모았던 다이나믹한 무대 연출에 스토리와 따뜻함을 더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시상식으로 거듭났다. 출연 아티스트들 또한 각 팀별 캐릭터와 서사를 살린 콘셉트와 퍼포먼스를 준비해 현장은 물론, 틱톡 등을 통해 시청하는 글로벌 K팝 팬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지난해 첫 회 시상식이 갤럭시의 탄생을 메인 테마로 K팝 별들과 함께 하는 KGMA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면, 올해는 2회를 맞아 ‘링크 투 K팝’이라는 테마로 구성돼 노래-무대-세대-K팝의 역사를 하나로 연결하는 스페셜 스테이지들로 의미를 더했다. 개별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 외에 아이딧, 아홉, 클로즈 유어 아이즈, 킥플립이 각각 H.O.T., 빅뱅, 방탄소년단(BTS), 스트레이 키즈 등 1세대부터 4세대까지 K팝 대표 그룹의 곡을 오마주해 선보이며 K팝 세대 통합을 이뤄냈고, SM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연습생 SMTR25는 소속사 직속 선배인 엑소의 히트곡 ‘늑대와 미녀’ 무대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에이티즈, 보이넥스트도어, 더보이즈 등 그랜드 부문 주인공뿐 아니라 데뷔 첫 대중음악 시상식인 ‘2025 KGMA’에서 그랜드 아너스 초이스를 수상하며 신인상과 대상을 함께 거머쥔 올데이 프로젝트를 비롯해 이번 KGMA가 ‘찜’한 라이징 스타 및 루키들도 탈(脫) 신인급 퍼포먼스로 눈 뗄 수 없는 무대를 연출하며 K팝의 밝은 미래를 예감하게 했다. ◇올해도 화끈했다…소문난 시상식 ‘무대맛집’ 지난해 단 1회 만에 ‘무대맛집’으로 소문난 KGMA에 대한 높은 관심에 힘입어 14, 15일 인스파이어 아레나 현장은 인종도 나이도 초월한 다양한 국적의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다수 관객들은 자신의 최애는 물론, 다른 가수들의 무대도 한마음으로 응원을 펼쳐 음악으로 하나되는 장관을 연출했다. 그랜드 부문 수상자들과 신인들 외에 넥스지, 다영(우주소녀), 루시, 박서진, 비투비, 수호(엑소), 싸이커스, 아이엔아이(INI),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우즈, 유니스, 이찬원, 장민호, 크래비티, 키스오브라이프, 프로미스나인, 피프티피프티, 피원하모니 등 모든 출연진은 KGMA를 위해 충실히 준비한 무대를 압도적 퍼포먼스로 구현해 내며 특별한 디스코그라피를 완성했다. 글로벌 팬들에게서 이를 갈고 준비했다는 평을 듣는 무대도 상당했다. MC들의 스페셜 무대도 꾸준히 회자됐다. ‘반박불가 초미녀’ 아이린의 솔로곡 퍼포먼스를 비롯해 ‘리틀 이효리’ 나띠가 선보인 퍼포먼스가 뜨거운 관심을 얻었는데, 특히 나띠의 ‘텐미닛’은 KGMA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18 06:00
예능

백종원→채종협, 세상 끝 밥 한끼 ‘남극의 셰프’ 포스터 공개

기후환경 프로젝트 ‘남극의 셰프’가 오는 17일 월요일 첫 공개를 앞두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17일 첫 공개되는 STUDIO X+U와 MBC의 공동 제작 프로젝트 ‘기후환경 프로젝트-남극의 셰프’는 백종원, 임수향, 수호, 채종협이 사명감 하나로 남극 과학 기지를 지키고 있는 대원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는 과정을 담은 교양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공개된 포스터에는 광활한 남극의 설원과 차가운 바다 위 ‘남극 세종과학기지’라고 쓰인 작은 보트가 담겼다. 보트에는 대한민국의 국기와 ‘남극의 셰프’ 깃발이 함께 걸려있고, ‘남극의 셰프’ 4인방이 남극 세종과학기지의 대원처럼 유니폼을 입고 있다. 여기에 ‘세상의 끝에서 펼쳐지는 마법 같은 한 끼’라는 문구가 더해져 4인방이 극한의 환경에서 어떤 팀워크와 요리를 선보이며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남극이라는 제한된 환경 속에서 ‘남극의 셰프’가 만드는 ‘한 끼’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다. ‘남극의 셰프’는 국경과 언어를 넘어 사람들을 연결하는 매개로서 ‘한 끼’의 짙은 의미를 담은 여정을 그릴 예정이다. △ 남극 명예 대원이 된 4인방! 요리부터 극지 업무까지, 반전매력 대방출‘남극의 셰프’ 4인방은 방송 사상 최초로 ‘명예 대원’ 자격으로 남극에 입성한다. 이들은 남극 대륙에 위치한 세계 각국의 남극 과학 기지부터 정부 허가 없이는 출입할 수 없는 특별보호구역 ‘펭귄마을’까지 찾아 활약할 예정이다. 극지인들을 위해 한 끼를 대접할 뿐 아니라, 극지 업무까지 보조하며 남극 대원들의 삶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간다. 남극의 고립된 환경에서만 볼 수 있는 임수향, 수호, 채종협의 색다른 매력이 기대를 모은다. 배우 채종협은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도전한다. 유창한 영어 실력부터 주방 안팎을 누비는 부지런함까지 갖춘 ‘올라운더 만능 막내’로서 존재감을 발산한다. 수호는 열정과 허당 사이를 오가며 예측불허의 유쾌한 케미를 더한다. ‘분위기 메이커’로서 남극을 종횡무진할 수호의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배우 임수향은 ‘남극에 진심인 자’로서 진가를 발휘한다. 출국 전부터 남극 대원들만을 위해 ‘비장의 스킬’을 연마한 것은 물론, 남극 다큐멘터리부터 대원들의 브이로그까지 전부 섭렵해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 부실한 냉동창고 속 식재료로 남극 대원들에게 온기를 전하라남극에서 선보일 ‘한 끼’에도 관심이 쏠린다. 남극 과학 기지는 1년에 한 번 보급받은 식재료로 1년을 버티는 가운데, 4인방이 합류한 시점에는 이미 대부분의 식재료가 바닥난 극한의 상황이었다. 대원들을 위해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다며 의욕을 보인 4인방은 텅 빈 식품 창고를 보고 당혹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과연 부족한 냉동 식재료로 어떤 ‘한 끼’를 대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지구상 누구의 것도 아닌 유일한 땅, 남극! 얼음 대륙에서 피어난 이웃의 정‘남극의 셰프’는 남극에서 생활하는 세계 극지인들의 이야기로 웃음과 감동을 더한다. 4인방은 한국의 세종과학기지를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중국, 우루과이 기지까지 방문하며 세계 각국의 남극 대원들과 교류한다. 이념도, 언어도, 문화도 다르지만 남극에선 모두 하나가 된다. 지구상 누구의 것도 아닌 유일한 땅에서 피어난 지구촌 라이프가 펼쳐진다. 부족한 것이 있으면 서로 돕고 나누는 것이 극(極)룰! 4인방은 남극 ‘이웃사촌’과의 만남을 통해 남극에서 발견한 따뜻한 이웃의 정을 전한다.△ 남극의 기후 위기 상황을 담은 기후환경 프로젝트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보트 위에서 무너진 빙벽을 바라보는 네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얼음 대륙의 장엄함과 동시에, 기후 위기로 균열을 드러내는 남극의 현실이 한 프레임 안에 포착된다. 기후 변화의 최전선에서 연구를 이어가는 ‘남극의 셰프’는 단순한 콘텐츠를 넘어, 기후환경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프로젝트다. 기후 변화의 최전선에서 연구를 이어가는 남극 대원들, 그리고 그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기 위해 나선 이들의 여정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인다.기후환경 프로젝트 ‘남극의 셰프’는 U+tv, U+모바일tv에서 11월 17일 월요일 첫 공개되며, MBC에서 17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10 09:51
생활문화

서핑 국가대표 송민 감독, ‘배럴×희망T 캠페인’ 캠페이너로 홍보 나서

대한민국 서핑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송민 감독이 워터 스포츠 브랜드 ㈜배럴(대표이사 박영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와 함께 ‘배럴×희망T 캠페인’의 캠페이너로 홍보에 나선다.송민 감독은 이번 캠페인에서 현장 스포츠 리더를 대표해 메시지를 전하고 서핑·수영·워터 스포츠 분야가 단순 기록 경쟁을 넘어 사회적 연대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역할을 맡는다.특히 현역에서 활동하는 서핑 국가대표 감독이 기후·재난 취약 아동 지원 캠페인에 직접 이름을 올린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희망T 캠페인’은 지난 12년간 10만여 명이 참여한 희망브리지의 대표 참여형 나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가 캠페인 키트 구성품을 활용해 직접 그려 완성한 티셔츠는 전 세계 기후난민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 올해는 배럴이 뜻을 함께해 ‘Draw the Barrel, Share the Hope(배럴을 그려, 희망을 나눠요)’를 주제로 진행되며, 배럴은 바다의 생명력을 상징하는 돌고래·거북이·펭귄·오리 등 귀여운 캐릭터를 담은 도안을 제작해 참가자들이 티셔츠 위에 직접 색칠하고 꾸미며 아이들에게 희망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했다.송민 감독은 “서핑은 바다와의 관계에서 시작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바다와 기후 때문에 가장 먼저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외면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대한민국 서핑 국가대표팀도 성적만 내는 팀이 아니라, 한국의 바다 문화를 세계와 나누고, 위기에 놓인 아이들을 돕는 팀이 될 수 있다는 걸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 서핑을 사랑하는 분들, 해양·워터 레저를 즐기는 분들이 많이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배럴 관계자는 “기후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돕는 뜻깊은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희망브리지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긍정적인 가치를 널리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캠페인 참여자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희망T를 완성한 뒤 인스타그램에 ‘#배럴X희망T캠페인’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물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총 50명에게 ▲드라이 슬링 백 ▲샌디 백팩 ▲스위머즈 스윔 백 등 배럴의 인기 아이템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12월 15일까지 진행된다.이번 캠페인에는 ▲배럴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수영 국가대표 ‘팀 배럴’ ▲배럴 소셜 앰버서더 ‘배럴 크루’ ▲그리고 대한민국 서핑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는 송민 감독이 함께 참여해, 바다를 사랑하는 스포츠인들이 기후난민 어린이들에게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는 취지를 실제로 보여줄 예정이다.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배럴과 함께 ‘희망T 캠페인’을 통해 기후난민 아동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업이 나눔의 즐거움을 확산시키고 더 많은 분들이 지구촌 이웃을 향한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함께 설립한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이다. 국민의 성금과 참여를 바탕으로 재난 발생 시 긴급구호,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취약계층 지원, 지역 공동체 회복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5.10.31 13:30
뮤직

[IS리뷰] 설움 딛고 월드클래스로…스트레이 키즈, 7년 만에 국내 스타디움 우뚝

“한국에서 이렇게 큰 공연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글로벌 톱 아티스트로 우뚝 선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데뷔 7년 만에 국내 스타디움 무대에 올랐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18, 19일 이틀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도미네이트 : 셀레브레이트’ 피날레 공연을 개최했다. 지난해 8월 서울 KSPO돔에서 출발해 지난 7월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34개 지역 54회 월드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공연으로 스트레이 키즈가 데뷔 7년 만에 국내 스타디움에 입성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였다. ‘마운틴스’, ‘소리꾼’, ‘쨈’으로 화려한 공연의 포문을 연 이들은 “지구 일곱 바퀴를 돌고 돌아왔다. 역대급 규모, 피날레 공연인 만큼 스케일이 커졌다. 여러분과 함께 뛰어놀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데뷔곡 ‘디스트릭트 9’을 비롯해 ‘백 도어’, ‘삐처리’, ‘도미노’, ‘칙칙붐’ 등 히트곡 레퍼토리를 선보였고 디지털 싱글 ‘믹스테이프:도미네이트’에 수록한 유닛곡 무대도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푸른 한복 디자인의 의상을 입고 북청 사자놀이를 떠올리게 하는 퍼포먼스와 함께 ‘워킨 온 워터’ 무대를 선보이는가 하면, 국악 스타일로 편곡한 ‘신메뉴’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공연 중반부엔 역대급 스케일의 드론쇼로 ‘도미네이트’ 성료를 자축했다. 투어명 ‘도미네이트’(dominATE)를 형상화해 지구촌을 씹어 먹고 ‘본진’ 한국에 돌아온 이들의 자축 세리머니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세리머니’ 콘셉트에 걸맞게 승리의 트로피에 자신들의 이름 ‘SKZ’를 새기는가 하면 <스트레이 키즈 에브리웨어 올 어라운드 더 월드>라는 위풍당당한 슬로건도 드론으로 표현해 감동을 안겼다. 스트레이 키즈의 패기 넘치는 강렬한 음악이 K팝 팬덤과 대중을 파고들기까지의 여정은 녹록치 않았지만 이들은 우직한 행보로 ‘빌보드200’ 7연속 1위를 달성, 데뷔 7년 만에 글로벌 팝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다만 글로벌에 일찌감치 통한 것과 달리 국내에서 인정받기까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 만큼, 이날 멤버들은 “한국에서 이렇게 큰 공연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감격을 표했다. 리더 방찬은 “쉬운 길을 걷진 않았다. 초반에 여러 일들도 있었고, 힘들기도 했다. 음악을 만드는 입장에서 ‘왜 사람들이 많이 사랑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데뷔 초부터 많이 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사장님(JYP 박진영)이 ‘줏대 있게 하고 싶은 대로 쭉 가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해주셨고, 그 말을 믿고 서로를 믿고 줏대를 지켜왔는데 이렇게 우리 음악과 무대를 인정해주고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은 “이번 투어가 새로운 챕터가 될 거라 말했었는데, 그 순간을 스테이와 함께 할 수 있어 정말정말 행복했다”고 말했고, 현진은 “앞으로도 스트레이 키즈는 계속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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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데뷔 7년 만에 국내 스타디움 입성 “한국에서 이렇게 큰 공연, 믿기지 않아”

“한국에서 이렇게 큰 공연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데뷔 7년 만에 국내 스타디움 무대에 올라 ‘도미네이트’ 월드 투어의 피날레를 뜨겁게 장식했다.스트레이 키즈는 19일 오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도미네이트 : 셀레브레이트(Stray Kids World Tour < dominATE : celebrATE >)’ 마지막 공연을 개최했다. 18, 19일 양일간 열린 이번 공연은 지난해 8월 서울 KSPO돔에서 출발해 지난 7월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34개 지역 54회 월드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공연이자 스트레이 키즈가 데뷔 7년 만에 국내 스타디움에 첫 입성하는 공연이다. ‘마운틴스’, ‘소리꾼’, ‘쨈’으로 화려한 공연의 포문을 연 “지구 일곱 바퀴를 돌고 돌아왔다. 역대급 규모, 피날레 공연인 만큼 스케일이 커졌다. 여러분과 함께 뛰어놀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데뷔곡 ‘디스트릭트 9’을 비롯해 ‘백 도어’, ‘삐처리’, ‘도미노’, ‘칙칙붐’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였고 디지털 싱글 ‘믹스테이프:도미네이트’에 수록한 유닛곡 무대도 선보이며 화려한 볼 거리를 선사했다. 뒤이어 북청 사자놀이를 떠올리게 하는 푸른 사자들과 함께 한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워킨 온 워터’로 색다른 분위기를 형성하는가 하면, 국악 스타일로 편곡한 ‘신메뉴’를 비롯해 ‘특’까지 쉼 없이 무대를 이어갔다. 공연 중반 하이라이트는 역대급 스케일의 드론쇼였다. 지구촌을 먹어 치우고 ‘본진’에 돌아온 여덟 청년의 자축의 세리머니를 드론으로 형상화했으며, 곡 ‘세리머니’ 콘셉트에 맞게 승리의 트로피에 SKZ 자신들의 이름을 새겼다. 또 한국 전통 태극 문양을 SKZ 명의로 형상화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K팝 대표로 활약 중인 이들의 현재를 당당하게 표현해 선보인 데 이어 <스트레이 키즈 에브리웨어 올 어라운드 더 월드 유 메이크 스트레이 키즈 스테이>라는 특유의 위풍당당함이 묻어나는 슬로건으로 드론쇼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반전’ 무대까지 마친 이들은 각자의 유닛 무대에 대해 소개하고 투어를 마치는 소감을 밝혔다. 승민은 “시원섭섭하고 여러 가지 감정이 드는 것 같다”면서도 스테이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리노는 “또 1년간 스테이와 추억이 생겼다”고 지난 투어를 돌아보면서 “시원하다. 날씨가”라고 너스레 떨기도 했다. 창빈은 “이번 투어를 통해 많은 무대를 해왔는데, 한국에서 이렇게 큰 공연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여러 가지 많은 연출과 함께 준비했는데, 만족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은 “이번 투어가 새로운 챕터가 될 거라 말했었는데, 그 순간을 스테이와 함께 할 수 있어 정말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덕분에 저희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 항상 한결같이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스테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명 ‘도미네이트 : 셀레브레이트’는 투어의 시작을 알린 미니 앨범 ‘에이트’와 ‘기념하다’, ‘축하하다’라는 뜻의 영단어 ‘celebrate’를 결합해 탄생했다. 그간의 월드투어를 통해 거둔 성과들을 스테이(팬덤명)와 함께 자축하는 축제 형식으로 구성돼 3시간 동안 펼쳐졌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19 20:01
스타

[플레이 K] 최영준 단장 “전 세계가 K댄스에 열광, 날 성장시킨 원동력은 결핍” [창간56]

바야흐로 K팝과 K퍼포먼스 전성시대, 최영준(41) ‘팀새임’ 단장은 그야말로 최전선에서 K댄스를 지구촌에 알리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제로베이스원, 트와이스, 몬스타엑스, 워너원, 프로미스나인, 엔하이픈, 라이즈 등 쟁쟁한 K팝 아이돌의 안무를 직접 만든 최영준 단장은, 바쁜 일정에도 각국의 쏟아지는 러브콜을 마다하지 않고 K 대표 플레이어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현지 K팝 팬덤을 만나고 있다. 지난 7월엔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원장 김미숙) 주최로 부에노스아이레스 우시나 델 아르테에서 진행된 ‘제16회 아르헨티나 K팝 경연대회’ 및 K팝 댄스 워크숍에 직접 나섰다. 이틀간 진행된 행사에는 무려 34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K팝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과 열기를 입증했다. “지구 반대편에서 내 춤을 배우러, K팝을 즐기러 오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구나 싶어 너무 신기했어요. 마음이 풍요로워진 느낌이었죠. 콘진원(한국콘텐츠진흥원) 및 현지 문화원과 협업을 통해 이 먼 나라에서 K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는 걸 알게 됐고, 든든함도 느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과 미팅 자리도 마련됐는데, K댄스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현 시점 내로라하는 K팝 그룹 다수의 안무를 도맡고 있는 최 단장에게,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K댄스를 배우겠다고 찾아온 외국인들의 모습이 어떻게 느껴지는지 묻자 그는 미소 띤 얼굴로 말했다. “물론 안무를 만들고 가르치는 게 제 일상이긴 합니다. 그런데, 제가 업으로 하는 창작 작업과 워크숍은 너무 달라요. 가수의 노래에 맞는 안무를 창작해 무대에 올리는 건 ‘무대인’의 무대여야 하니 정확히 계산해서 완벽해야 하는 일인데 워크숍은 단지 춤이 좋아서 즐기려고 배우고 싶어하는 분들이니까, 임하는 애티튜드도 좀 다른 지점이 있습니다. 아티스트들은 눈에 불을 켜고 한다면 춤이 좋아서 오신 분들은 저스트 엔조이죠. 그 안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기분도 많이 다릅니다.”지난 몇 년간 전 세계 다양한 국가를 방문했다는 최 단장은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지난해 여름 파리에서 열린 워크숍을 꼽았다. “K팝 축제에 갔는데, 그곳에선 무대를 만드는 안무가도 아티스트로, 장인으로 인정을 많이 받는 느낌이라 고마움을 많이 느꼈죠.” 해를 거듭할수록 K팝과 더불어 K댄스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고도 했다. “예전엔 가수의 무대를 따라하는 커버댄스 정도로 여겨졌다면, 요즘은 K팝 댄스가 하나의 장르로 받아들여지는 느낌입니다. K댄스의 체계적인 매력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고, 거리에서도 K댄스를 추는 분들이 많이 보여요.” 인상 깊었던 장면은 젊은이는 물론, 60대 할머니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더라”는 건데, 이는 비단 해외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는 게 최 단장의 설명이다. 그는 “최근에도 원밀리언에서 수업을 하면 50대 어머니도 아이와 함께 와서 클래스를 즐기신다”고 현장에서 접하는 K 플레이의 생생한 현실을 귀띔했다. 특히 최 단장은 “해외에 K문화 관련 행사가 점점 늘어나 불과 3~4년 전에 비해서도 국내 댄서, 안무가들의 해외 활동이 많아졌다. 또 과거엔 해외 뮤지션, 댄서들의 춤을 보고 국내에 전파했다면 지금은 해외 댄서들이 한국에 들어와 춤을 배우는 사례가 늘어났다”고 K 플레이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변화를 귀띔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TV 속 댄스가수들의 몸짓을 따라 추며 교내 장기자랑에 단골로 무대에 섰던 최 단장. 그저 춤이 좋았던 중·고등학생 시기를 지나 댄서로 진로를 정한 그는 부모의 반대를 뿌리치고 전라도 광주에서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닥치는 대로 무대에 올랐다. 안무팀에 들어갔지만 춤만으로 살아내기 어려웠던 시절, 나이트클럽 밤무대 댄서로 무대에 서면서 직업인의 길을 걷던 최 단장은 서른 즈음 큰 부상을 당해 8개월간 춤을 멈춰야 했던 시기, 또 한 번 과감하게 가던 길을 비틀었다. “거지로 살더라도 춤 추고 싶은 무대에서 춤을 춰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른바 ‘땜빵’으로 다시 무대에 오르다 2015년 그룹 신화의 ‘표적’ 안무 작업에 참여하면서 오래 갈고 닦은 포텐을 터뜨린 그는 이후 여러 기획사의 러브콜을 받아 쟁쟁한 가수들의 안무에 참여했다. 지금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K팝 히트곡 안무에 참여한 히트 안무가이자 유명 댄서가 됐지만 최 단장은 “10년의 힘든 과정을 인내하고 꾸준히 연습하다 보니 기회를 만난 것”이라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부모님이 춤을 반대하셔서 지원을 받을 수 없었고, 돈을 벌어야 했어요. 새벽에 일어나 신문을 돌리고 잠깐 아르바이트 하다가 연습실 나가서 춤추는 생활을 해왔는데, 경제적으로 처절한 시간을 꽤 오래 보냈어요. 그래도 춤을 놓을 순 없었어요. 그러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서른 즈음에 다시 새로운 각오로 도전한 거였죠.” 그 시절 새벽녘, 남루하지만 마음 속에 품은 꿈은 창연했던 그의 손에 들려있던 신문이 ‘일간스포츠’였단다. “서울에 처음 와서 새벽에 일간스포츠 신문 배달을 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저 같은, 무대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널리 알려주는 매체가 있어서 너무 든든하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결국 우리가 함께 만들어간다는 측면에서 한 팀이라고 생각해요.”지금은 누구보다 앞서,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서 ‘K’를 플레이하고 있는 최 단장은 이같은 K의 발전 동력으로 ‘결핍’을 꼽았다. “결핍은 엄청난 걸 이룬다고 생각해요. 저도 어렸을 때 주위에서 춤을 다 반대하셨고 서른 즈음까지 힘들게 살았는데, 그런 결핍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더 큰 인내와 의지력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 힘이 저를 버틸 수 있게 해줬죠. 또 기회라는 게, 기회만 오는 건 아니에요. 그만한 노력을 해야 하고, 고통과 좌절도 함께 오죠. 그렇지만 그걸 두려워하지 않고 최선의 결과물을 냈던 용기도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앞으로도 ‘플레이 K’ 붐은 계속 될 것 같다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 “세계를 돌아다녀보면서 이 시장을 보면, 한국 엔터테인먼트는 정말 양질의 교육으로, 엄청나게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훌륭한 아티스트를 배출할 수 있는 환경을 너무 다 갖추고 있어요. 미국도 나름의 시스템으로 재능 있는 사람을 발굴하고 스타로 만든다면, 한국은 재능 자체를 발현시켜주는 것까지 가능하죠. 앞으로도 K트레이닝 시스템은 고도화될 테고, 아티스트들의 실력도 점점 더 상향평준화 되고 있어서 앞으로도 쭉 이어질 거라 생각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4 05:55
스포츠일반

"세계인을 하나로 연결하는 강력한 힘" 국기원 상징조형물 제막식 열렸다

"세계인을 하나로 이어가는 힘"이란 기치를 내걸고 '국기원 상징조형물 제막식(이하 제막식)'이 열렸다.지난 13일 오후 5시부터 국기원 북쪽 앞 공원에서 열린 제막식은 이동섭 원장, 노순명 행정부원장 등 국기원 임직원과 이대순 전 국회의원 겸 태권도진흥재단 초대 이사장, 김형재 서울시의원, 복진경 강남구의회 부의장 및 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최됐다.제막식은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환영사, 축사, 감사패(공로패) 수여, 제막, 기념 촬영 등 순으로 진행됐다. 제막에 앞서 이 원장은 국기원 개보수 사업에 도움을 준 복진경 강남구의회 부의장과 강을석, 손민기 강남구의회 의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작품(그림)을 기증한 이성근 화백에게는 공로패를 전달했다.상징조형물은 현대 미술의 거장으로 알려진 이성근 화백의 작품을 모티브 해 국기원 CI와 함께 제작했으며, 태권도가 인종과 국경, 이념과 종교를 초월해 세계인을 하나로 이어가는 힘을 표현했다.이성근 화백은 지난 2023년 3월 25일 1만 2263명의 태권도 가족들이 참여한 '2023 한마음 대축제'에서 태권도의 강렬함과 역동성, 그리고 새로운 역사를 열어간다는 뜻이 담긴 작품을 국기원에 기증한 바 있다.이동섭 국기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상징조형물은 태권도가 지닌 가치와 정신으로 세계인을 하나로 연결하는 강력한 힘을 상징하고 있다"며 "국기원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상징조형물은 앞으로 국기원을 방문하는 지구촌 태권도 가족을 비롯한 방문객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돼 태권도를 대표하는 명소로 꼽힐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이동섭 국기원장은 지난 7월 국기원 개원 이래 처음으로 중앙수련장에 냉난방기(30대)를 설치하고, 지붕 방수공사, 주위 공원 조성, 계단 및 인도 설치 등 서울시, 강남구와 함께 개보수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15 11:44
산업

동국제약·지구촌나눔운동, ‘마데카파마시아 지구촌 솔솔 에코챌린저스’ 단원 모집

‘마데카파마시아 지구촌 솔솔 에코챌린저스’가 함께 할 단원을 모집한다.마데카파마시아 지구촌 솔솔 에코챌린저스는 동국제약과 국제개발 NGO 지구촌나눔운동이 함께하는 환경 실천 프로젝트다. 유엔이 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따른 활동가를 양성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에서 실시된다. 특히 자연이 인간을 치료하고 인간은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동국제약의 ESG 경영철학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참가자들에게 시상과 함께 동국제약 입사지원 시 가산점 혜택이 주어진다. 활동 수료자들은 ‘에코챌린저스’ 수료증과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받는다.모집 대상은 만 19세 이상 30세 미만 청년 30명으로, 모집 기간은 24일까지다. 참가자들은 동국제약 ‘마데카파마시아’ 제품과 생물다양성 주제를 결합한 환경 보호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팀별 미션을 수행한다.지구촌나눔운동 에코챌린저스는 유엔이 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개 항목 중 14, 15항목인 생물다양성보존을 위한 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1기를 성료하고, 올해 2기를 동국제약과 함께 진행한다. 이번 2기 활동은 SDGs 15번 목표(생물다양성)와 기업 브랜드 연계한 실무형 프로젝트다. DMZ라는 상징적 공간에서의 환경보전 체험이 특징적이다. 자연이 인간을 치료하고 인간은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는 동국제약의 ESG 경영과 청년 인재양성을 결합함으로써 에코챌린저스 2기의 목적이 더욱 확실하게 드러났다. 김혜경 지구촌나눔운동 이사장은 “이번 에코챌린저스는 단순 체험이 아닌 청년들이 환경과 나눔을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하도록 돕는 장기적 프로그램”이라며 “DMZ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환경 보전의 의미를 직접 느끼고 행동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송준호 동국제약 대표는 “동국제약은 마데카파마시아 브랜드를 통해 환경 보전과 사회공헌을 동시에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에코챌린저스 프로그램이 청년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고, 지구와 인류를 위한 행동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ESG 경영의 일환으로 환경·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지구촌나눔운동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국제개발 NGO다. 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교육, 보건, 지역개발 사업을 펼치고 있다. KOICA와 협력해 청년봉사단 파견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청년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8.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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