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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모나리자’ 지나 롤로브리지다, 95세 일기로 사망

이탈리아 출신 배우 지나 롤로브리지다가 사망했다. 향년 95세.16일(현지 시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나 롤로브리지다는 이날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세상을 떠났다.고인은 지난 미스 이탈리아 출신으로 이탈리아에서는 물론 할리우드에서도 여러 편의 영화에 참여했다.1956년 ‘노트르담의 꼽추’, 1959년 ‘솔로몬과 시바의 여왕’ 등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1968년 출연작인 ‘애인 관계’로 ‘골든글로브’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고인은 또 특유의 분위기와 독보적인 미모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20세기 모나리자’라고 불리며 전 세계에서 두루 사랑받았다.로로브리지다는 2018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헌액됐으며, 1949년 유고슬라비아 출신 의사 밀코 스코피치와 결혼해 아들 한 명을 뒀다. 두 사람은 1971년 이혼했다. 2023.01.1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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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구찌' 동시기 외화 1위, 스필버그 제쳤다

화려한 스타일링이 무기, 관객수를 점차 늘려나간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우스 오브 구찌(리들리 스콧 감독)'는 지난 16일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제치며 동시기 외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하우스 오브 구찌'는 구찌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치명적인 욕망과 탐욕 그리고 살인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 첫 주말 2030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호평 세례를 받은 '하우스 오브 구찌'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첫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넘어서며 개봉 2주차 흥행 청신호를 켰다. 무엇보다 주연배우 레이디 가가가 연기한 파트리치아 캐릭터가 선보인 화려한 패션과 치명적인 스타일링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의상 디자인을 맡은 잔티 예이츠가 영화 속 패션 비결을 공개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오랜 정예 멤버이자 오스카 의상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한 디자이너 잔티 예이츠는 파트리치아 캐릭터 의상의 영감을 이탈리아 영화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배우 지나 롤로브리지다와 패션 사진계의 거장 헬무트 뉴튼에게서 얻었다고 밝혔다. 1950년대 세계 최고의 스타에서 70년대 이후로 사진기자 겸 건축가로도 활동한 배우 지나 롤로브리지다는 이탈리아 영화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인물. 리들리 스콧 감독은 직접 지나 롤로브리지다의 사진을 찾아와 잔티 예이츠 디자이너에게 보여주었고, 그 이미지는 영화 속 알도 구찌의 생일 파티에 참석한 파트리치아의 헤어스타일부터 벨트를 맨 허리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또한 파트리치아가 뉴욕에 위치한 펜트하우스 테라스에서 춤을 추는 장면은 특유의 관능미로 패션 사진계에 한 획을 그은 당대의 사진작가 헬무트 뉴튼의 영향을 받아 제작한 의상을 통해 독보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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