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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신차에 엇갈린 '희비'…르노·KGM 웃고, GM 울고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자동차, GM한국사업장 등 국내 중견 완성차 업체들의 국내 실적 희비가 1종의 차량에 따라 갈리는 모양새다.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는 신차 '액티언'과 '그랑 콜레오스'를 내세워 내수 시장에서 반등에 성공한 반면, 이렇다 할 신차가 없는 GM한국사업장은 국내 시장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활기 되찾은 르노·KGM9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 출시 첫 달인 지난 9월 국내 승용차 시장 점유율 4.2%를 달성했다.르노코리아가 4%대 점유율을 회복한 건 지난 2022년 11월 이후 22개월 만이다. 르노코리아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03.5% 증가한 5010대였다.그랑 콜레오스가 르노코리아의 전체 판매량의 77.8%에 해당하는 3900대 판매돼 점유율 확대를 이끌었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선보인 신차다.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에 L당 15.7km(19인치 타이어 기준)의 공인 복합연비를 자랑한다. 동급 최초로 제공하는 동승석 스크린도 차별점이다.신차 효과는 지난 6월 말 열린 부산 모빌리티쇼에서부터 예견됐다. 실물 공개 이후 열흘 만에 사전 예약건수는 7000대를 넘어섰다. 르노코리아는 보름 뒤인 7월 15일에 그랑 콜레오스 1호차 생산을 하고 곧이어 고객 인도도 시작했다.르노코리아는 신차 효과를 이어갈 전망이다. 9월 말까지 그랑 콜레오스 총 계약대수는 2만562대에 이른다. 탄력적인 생산도 예상된다. 르노코리아 노조는 최근 파업을 일시 유보하기로 했다. 부산공장 주간 근무를 정상화함에 따라 그랑 콜레오스 생산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KG모빌리티도 신차 효과에 웃고 있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전년 대비 11.5% 증가한 4535대를 판매했는데, 신차 액티언이 실적을 이끌었다.KGM모빌리티는 올 초 '토레스 EVX' '코란도 EV' 등 신형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으나,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기)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내지 못해 올 상반기 판매량(2만3978대)이 전년 동기보다 38.5% 대폭 줄어들었다.하지만 하반기에 SUV 신차 액티언을 선보이자 사전 예약 하루 만에 1만6000대를 돌파하는 등 시장의 돌풍을 일으켰다. 액티언은 지난달에도 국내에서 1686대가 판매돼 전체 판매량의 37.2%를 차지했다. KGM의 전체 모델 중 가장 높은 실적이다.업계 관계자는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와 KG모빌리티 액티언이 비슷한 때 시장에 등판하며 순조로운 판매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GM은 갈수록 분위기 '위축'이웃집은 잔치를 벌이고 있으나 한국GM은 함께 웃지 못하고 있다.한국GM은 지난달 국내에서 195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5.6% 감소했다. 국내 완성차 중견 3사 중 나 홀로 뒷걸음질을 했다. 올해 경쟁사의 신차가 연이어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다 할 신차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실제 지난해 출시한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선전하고 있지만, 실적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트랙스는 올해 초만 해도 2246대가 팔렸지만, 지난 8월 1145대까지 줄어 판매량이 반 토막났다. 지난달(1444대)에는 간신히 평월 수준을 회복했지만 지난 3월 2025년형으로 상품성을 개선한 연식 변경 모델을 선보였음에도 저조한 실적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GM한국사업장 안팎에서는 추가적인 신차 투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GM한국사업장은 올해 쉐보래 콜로라도, 캐딜락 리릭·XT4 등 신차를 출시했지만 모두 수입차다. 경쟁사인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가 각각 액티언, 그랑 콜레오스 등 국산 신차를 내놓은 것과 대비된다.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도 GM한국사업장은 별다른 신차 생산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6000억원대가 예상됐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투자 계획이 취소된 것이 대표적이다.최근 마무리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는 부평·창원공장에서 생산 중인 차종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이 담겼지만 시점은 2027년으로 다소 늦다.업계 관계자는 "GM한국사업장은 수출에서 선방하고 있으나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 SUV 모델 등 신차를 생산이나 수입 계획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10 07:00
자동차

불경기에 악재까지…수입차 '후진기어'

국내 수입차 시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침체로 지난해 역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악재가 속출하면서 저조한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수입차는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16만9892대가 판매됐다. 이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다. 올해 판매량에서 과거 통계에 빠진 테슬라(2만2268대)를 제외하면 실제 판매 하락세는 더 두드러진다.이 같은 수입차 브랜드의 판매 부진은 국내 경제 침체와 고금리 등에 따른 구매심리 위축 때문이다.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비싼 수입차를 선뜻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올해 1월부터 취득가액 8000만원 이상 법인 승용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의무로 부착키로 한 제도가 수입차 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8000만원 이상 법인차는 올 1~7월 2만7400대가 등록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나 줄었다. 전체 국산·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가 24만1172대로 같은 기간 4.2%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훨씬 가파르게 감소한 것이다.특히 억대의 차만 판매하는 초고가 수입차 브랜드들의 법인차 등록 대수가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법인차가 26대 등록됐던 애스턴마틴은 올해 법인차 등록 대수가 단 1대에 불과했다. 마세라티도 같은 기간 180대에서 104대로 42%가 줄었다. 고가 브랜드 중 가장 판매량이 많은 포르셰도 올해 법인차로는 2219대만 등록돼 감소 폭이 47%나 됐다. 전망도 밝지 않다. 우선 지난달 1일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가 하반기 수입차 시장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달 수입 전기차 등록대수는 4118대로, 7월 등록대수(4588대)에 비해 10.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산차는 전기차 판매가 깜짝 반등했다. 국산 전기차 등록대수는 9197대로, 7월 등록대수(7812대) 대비 17.7% 증가했다. 지난해 8월 등록대수(4063대)에 비해서는 126.4%나 증가했다. 이에 수입차 업체들은 부랴부랴 할인 판매에 나서기 시작했다. 할인은 전기차에 집중됐다. 신차 구매 정보 플랫폼 겟차에 따르면 2023년식 아우디 Q4 e-트론은 전 트림에서 20% 할인, e-트론 등 차종도 24.5~29.5%를 깎아준다. 폭스바겐의 2023년식 ID.4는 할인율 23.1%이고, BMW의 2024년식 i4·i5·i7·iX·iX3 일부 트림의 경우 할인율이 최대 14.6%~20%로 나타났다. 전기차 화재를 일으킨 벤츠 EQE는 2024년식 모델을 10% 낮췄다.업계 관계자는 "업체들이 떨어지는 수요를 잡기 위해서 제각각 할인 경쟁을 펼치고 있으나 전기차 안전에 대한 불신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단기간에 전기차 수요가 개선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10 07:00
자동차

8월 수입차 판매량 2만2263대…벤츠는 전년比 20% '뚝'

지난달 수입차 등록 대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일 전기차 화재 사고가 발생한 벤츠는 판매량이 20% 가까이 급락했다.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8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7% 줄어든 2만2263대로 집계됐다.브랜드별 등록 순위에서는 BMW가 5880대를 판매하며 메르세데스 벤츠(5286대)를 제치고 지난달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BMW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6304대)과 비교해 6.7% 줄어든 반면, 벤츠는 전년 동기(6588대) 대비 19.8% 급감했다. BMW와 벤츠에 이어 테슬라(2208대), 폭스바겐(1445대), 렉서스(1355대), 볼보(1245대), 아우디(1010대) 등의 순으로 등록 대수가 많았다.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클래스(2237대)가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테슬라 모델Y(1215대), BMW 5시리즈(1118대), 테슬라 모델3(921대), 폭스바겐 ID.4(911대)가 2∼5위에 올랐다.연료별로 보면 가솔린차(-45.3%)와 디젤차(-54.5%)는 등록 대수가 크게 줄었지만, 하이브리드차는 47.7% 급증한 1만1041대를, 전기차는 40.6% 증가한 4115대를 각각 기록했다.다만 테슬라를 제외하고 살펴보면 8월 수입 전기차 등록 대수는 1907대로, 전년 동기(2926대) 대비 34.8% 줄었다.이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다 지난달 1일 인천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에 따른 안전 우려 확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당시 화재를 일으킨 벤츠 전기차 EQE 350+ 모델은 지난달 11대 팔렸다. 지난 7월 등록 대수(13대)보다 2대 적은 수치다. 국가별 브랜드 등록 대수는 유럽 1만6545대(74.3%), 미국 3191대(14.3%), 일본 2527대(11.4%) 순이었다.정윤영 KAIDA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브랜드별 등락이 혼재했지만,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 수급과 신차 효과, 적극적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04 15:29
산업

SK스피드메이트 출범, 안무인 대표 "더 큰 미래 향해 힘차게 나가자"

SK네트웍스의 자동차 관리 서비스 브랜드 스피드메이트가 'SK스피드메이트'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출범식을 가졌다. 안무인 SK스피드메이트 대표이사는 2일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자동차 애프터마켓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더 큰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SK네트웍스의 이호정 대표이사와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이 자리를 함께했고, 새 법인 출범을 축하하고 기념 떡도 나눴다. 9월부로 법인 출범을 알린 SK스피드메이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선도 사업자로서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고객 중심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지난달 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스피드메이트 사업부와 트레이딩 사업부를 분사하는 내용의 물적 분할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스피드메이트는 그동안 590여개 정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산·수입차 정비, 긴급출동 서비스(ERS), 타이어·부품 유통사업을 해왔다. SK스피드메이트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 영역을 책임지는 기업으로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이를 위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제휴 파트너 및 온오프라인 연계사업(O2O) 서비스 확대, 고객 맞춤형 복합매장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수입차 통합 플랫폼 '허클베리 프로'를 활용한 신규 사업모델 개발에도 나선다. 아울러 AI를 통해 업무 효율화 및 신규 사업 콘텐츠 발굴을 추진하고 해외 시장에서 사업 확장을 모색한다.안무인 대표는 "데이터 기반 사업 확장, AI 활용 사업 효율성 증진을 통해 자동차 애프터마켓 리더로서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02 16:54
자동차

캐스퍼 EV·EV3 흥행 제동 걸릴라…전기차 포비아 진압 나선 현대차·기아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안전 전도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지난 1일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로 소비자 불안감이 커지자, 연일 '안전 기술'을 홍보하며 이를 진화하는 데 진땀을 빼고 있다.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차 '캐스퍼 일렉트릭(EV)'과 'EV3' 등의 흥행을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캐즘에 포비아까지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은 캐즘(수요 둔화)에다 화재 포비아(공포증)까지 겹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전기차 캐즘이 본격화됐고, 최근 그 강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작년 상반기만 해도 2022년 대비 14% 안팎 증가했던 전기차 판매는 올 상반기엔 감소세로 돌아섰다. 경기 침체에 내연차보다 더 비싼 전기차 가격, 우수한 대체재인 하이브리드차의 선호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여기에 지난 1일 청라 화재 이후 생겨난 전기차 포비아 조짐이 겹치면서, 하반기 전기차 시장은 더 얼어붙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공격적인 신차 출시에 나선 현대차·기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당장 현대차는 이달 말부터 경형 전기차 '캐스퍼 EV'를 출고한다. 캐스퍼 EV는 49kWh의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해 315km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자랑하는 모델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는 보조금을 감안하면 2000만원대 초중반에 구입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도 갖춰다는 평가를 받는다.업계에서는 합리적인 가격, 준수한 주행 거리 등을 갖춘 캐스퍼 EV가 최근 부진한 전기차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벤츠 전기차 화재 이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일부 자동차 커뮤니티에는 "불안해서 계약을 취소했다"는 글이 등장했다. 다만 아직은 사전계약을 한 소비자들이 계약을 대거 취소하는 등의 사례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지난달 말 출고를 시작한 기아 EV3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당초 출고까지 2개월가량이 소요됐지만, 최근에는 1주일로 앞당겨졌다. 캐스퍼 EV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커뮤니티에는 "화재로 주변 어른들 포함 다 말려서 계약을 취소했다"는 글이 올라온 상태다. 전기차 안전성 강조 '정면돌파'신차 흥행에 빨간불이 켜지자, 현대차·기아는 최근 자사 전기차 모델의 안전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안전성을 소비자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킬 수만 있다면 전기차 캐즘과 포비아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어서다. 우선 완성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가장 먼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캐스퍼 EV와 EV3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이 탑재됐다.뿐만 아니라 현대차·기아는 배터리를 제어하는 전기차의 ‘두뇌’인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공개하고, 이는 배터리 이상 징후를 탐지하면 즉각 위험도를 판정, 차량 안전 제어를 수행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배터리 충전량과 화재 발생은 관계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안전성이 검증된 범위 내 배터리 충전 용량이 산정된다며 실제로 소비자가 완충을 하더라도 전기차 배터리에는 추가 충전 가능 용량이 존재한다는 게 현대차·기아의 설명이다.여기에 기아는 지난 21일부터 배터리 이상 징후 알림 서비스를 시작했다. BMS가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문자를 받는 방식이다. 상태가 심각해 소비자에게 보다 신속히 알려야 할 때는 전화를 통한 알림도 이뤄진다. 모니터링 항목은 전압 편차, 절연 저항, 전류·전압 변화, 온도, 과전압·저전압이며, 최근 출시된 EV3에는 순간 단락, 미세 단락도 포함됐다. 당초 이 서비스는 현대차와 제네시스만 적용돼 왔다. 이와 별도로 현대차·기아는 기한 없이 '전기차 안심 점검 서비스'도 시행키로 했다. 전국 현대차·기아 서비스 거점을 방문한 전기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을 무상으로 점검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차·기아는 무상 점검을 통해 최근 전기차 화재 발생에 대한 고객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는 지난 1일 벤츠 화재 사고 이후 고위 임원이 주재하는 긴급회의를 수시로 여는 등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현대차·기아가) BMS 기술로 전기차 화재를 봉쇄하겠다고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28 07:00
자동차

벤츠, 6월 수입차 판매 1위…베스트셀링카는 테슬라 모델 Y

메르세데스 벤츠가 지난달 BW를 제치고 국내에서 최다 판매 수입차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2만5300대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 대수는 12만565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 줄었다.6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벤츠가 6661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BMW 6172대, 테슬라 5293대, 볼보 1452대, 렉서스 1047대가 상위권을 차지했다.이어 아우디 902대, 미니 746대, 도요타 660대, 랜드로버 414대, 폭스바겐 400대로 6~10위에 이름을 올렸다.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l Y가 3404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테슬라 모델 3(1753대), 벤츠 E 200(1111대)이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강세를 보였다. 하이브리드는 1만1504대(45.5%)가 판매됐고 뒤이어 전기가 7240대(28.6%)를 기록하며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가솔린 5266대(20.8%), 디젤 793대(3.1%) 플러그인하이브리드 497대(2.0%) 순이었다.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6604대로 65.6%를 차지했고 법인구매가 8696대로 34.4%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369대(32.3%), 서울 3470대(20.9%), 인천 1005대(6.1%)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2480대(28.5%), 인천 2306대(26.5%), 경남 1502대(17.3%) 순으로 집계됐다.정윤영 KAIDA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03 15:32
자동차

재규어에 이어 포드까지? 한국 철수설 도는 수입차들

수입자동차 업계가 시끄럽다. 판매량이 부진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수장 교체가 잇따르는 가운데 한국 시장 철수를 검토하는 기업마저 등장했다. 쏠림 심해진 수입차, 너도나도 철수 검토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포드와 링컨 브랜드를 판매하는 포드세일즈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는 최근 한국 사업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다. 한국 철수, 판매 방식 변화 등 다양한 다양한 방안을 두고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코리아가 국내 사업 전면 재검토에 나선 건 판매량 하락이 두드러지며 수입차 시장에서 존재감이 미미해졌기 때문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포드의 지난해 판매량은 3450대로 전년 대비 55.9% 줄었다. 고급 브랜드 링컨 역시 지난해 1658대(전년 대비 34.9% 감소) 판매에 그쳤다. 2021년 포드와 링컨은 한 해 총 1만348대를 판매했는데, 작년에는 5108대로 반 토막이 났다.판매가 줄면서 딜러사 역시 실적이 악화했다. 전국 6곳의 전시장을 운영하는 포드 딜러 더파크모터스는 지난해 매출 797억원, 영업손실 42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재규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판매를 중단했다. 현재 재규어랜드로버 매장 외벽에는 재규어 로고가 사라진 상태다. 전시 차량도 모두 빠졌다. 재규어 역시 포드와 마찬가지도 국내 시장에서 판매 부진에 시달려왔다. 지난 2023년 재규어 신규 등록대수는 전월 동월 대비 78.9% 하락한 4대에 불과했다. 지난해 1~4월까지의 누적 등록 대수도 10대에 그쳤다.다만 재규어 측은 "철수가 아니라 전동화 브랜드로의 전환으로 인한 준비 과정"이라는 입장이다. 재규어는 내년 완전 전동화 브랜드로 전환되면 기존 매장 재활용 대신 별도의 매장을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이 밖에도 지난 2020년에는 일본차 닛산·인피티니가, 2022년에는 시트로엥이 잠정 철수한 바 있다.업계에서는 수입차 시장이 BMW와 벤츠 등 일부 브랜드에 편중된 가운데 현대차·기아 등 국산차의 상품성마저 높아져 이들 브랜드가 설자리를 잃은 것으로 분석했다.실제 작년 BMW코리아는 7만7395대를 판매해 점유율 29.2%, 벤츠코리아는 7만6693대를 팔아 점유율 28.9%를 기록했다. 24개 브랜드 중 60% 가까이 차지한 셈이다. 그 외 브랜드들이 나머지 점유율을 한자리 %대로 나눠 갖는 형편으로, 이 같은 현상은 해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여기에 올해는 전체적인 수입차 판매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 KAID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내수 시장에서 수입차는 5만4583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6만1684대) 대비 11.5% 줄어든 실적이다. 대표 교체도 잇따라실적 부진에 한국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는 브랜드도 늘고 있다.아우디코리아는 지난달 말 신임 사장에 스티브 클로티를 임명했다. 클로티 신임 사장은 오는 5월부터 한국 사업 운영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취임 1년 10개월 만에 자리에서 내려오는 임현기 사장은 내부에서 새로운 보직을 준비 중이다.업계에서는 임기 2년마저 마치지 못한 임현기 사장에 대해 최근 계속된 판매 부진에 따른 ‘문책성 인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아우디는 올해 1분기 1100대를 팔았다. 전년 동기(6914대) 대비 84.1% 줄어든 수치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 순위는 10위로 추락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도 제이크 아우만 사장이 물러나고 후임으로 방실 전 르노코리아 상무가 CEO 자리에 앉게 됐다.현재 스텔란티스코리아 산하 주요 브랜드는 지프와 푸조가 있다. 푸조는 지난해 2026대 팔렸으나,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한때 1만대 클럽 복귀 가능성도 회자됐던 지프 역시 신형 랭글러 등을 통해 분위기 반등을 꾀하고 있지만, 지난해까지만 해도 판매량은 6950대, 3% 채 못 미치는 점유율로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업계는 수입차 브랜드간 판매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수익성 확보를 위한 '집중과 선택'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신차 투입이 늦어지고 시장 흐름에 뒤처진 브랜드들의 경쟁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며 "이를 감안할 때 수입차 시장 재편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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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입차 1만6237대 판매…두 달 연속 '후진기어'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6237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9% 감소한 수치다. 1~2월 누적 등록대수 역시 2만9320대로 전년 대비 22.5% 줄었다.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6089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 3592대, 볼보 961대, 렉서스 919대, 포르쉐 828대, 미니 755대, 토요타 736대 순이었다.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8950대(55.1%), 2000~3000cc 미만 5221대(32.2%), 3000~4000cc 미만 499대(3.1%), 4000cc 이상 393대(2.4%), 기타(전기차) 1174대(7.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3381대(82.4%), 일본 1766대(10.9%), 미국 1090대(6.7%)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8876대(54.7%), 가솔린 5183대(31.9%), 전기 1174대(7.2%), 플러그인하이브리드 545대(3.4%), 디젤 459대(2.8%)로 집계됐다.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572대로 65.1%, 법인구매가 5665대로 34.9%였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1384대), 벤츠 E 300 4MATIC(860대), BMW 530 xDrive(639대) 순이었다.정윤영 한국수입차협회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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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에 유리한 자동차 정책...수입차 '부글부글'

수입차 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올해 시행 중인 각종 자동차 정책과 규제가 국산차, 특히 현대차그룹에 유리하게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보조금, 연두색 번호판 제도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수입차 판매가 작년과 같이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연두색 번호판에 수입 법인차 '반토막'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입차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지난 1월 수입차 등록대수는 전년보다 19.3% 줄었고, 최고 호황이었던 2021년과 비교하면 41.3% 급감했다.비교 기간을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으로 늘려도 올해 1월 등록 대수가 가장 적다. 이에 수입차 업계는 올해가 어느 해보다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수입차 시장이 주춤한 이유로는 경기 불황에 따른 신차 수요 감소와 함께 정부 정책과 규제가 업계에 압박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단적으로 올해 신규 또는 변경 등록하는 고가 8000만원 이상 법인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붙이는 제도가 대표적이다. 국토부는 고가의 수입 차량을 법인으로 구매하는 폐단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1월 이 제도를 시행했다. 국산차 중에서는 제네시스 G90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차종이 제도 적용 대상이 아닌 반면 수입차 상당수가 8000만원을 넘는 경우가 많다. 업계는 이 제도가 시행돼 1월 법인 대상 수입차 판매가 크게 줄었다고 보고 있다.실제 지난달 법인 대상 수입차 판매량은 4876건으로 지난해 12월 1만2670건보다 60% 이상 감소했다. 지난해 11월(1만89건)과 비교해도 약 52% 줄어든 수준이다.지난달 법인 판매 비중도 전체의 37.3%에 불과했다. 지난해 12월 46.5%보다 9.2%p 줄었고, 지난해 연평균 수치(39.7%)보다도 낮았다.특히 고가 차량 비중이 큰 슈퍼카 브랜드가 연두색 번호판 정책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매년 불황이라는 얘기가 나오지만, 올해는 고금리와 경기 불황이 겹쳐 시장 상황이 더 좋지 않다"며 "여기에 연두색 번호판 도입으로 고가의 법인 차량 판매도 줄어 큰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아이오닉6 690만원·테슬라 195만원…더 벌어진 보조금최근 확정된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두고도 수입차 업계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가 보조금 문턱을 대폭 높이면서 기존 보조금을 전액 지원받던 수입 전기차들이 올해부터는 절반만 받게 됐기 때문이다.지난 6일 확정된 올해 전기차 보조금 정책에 따르면 보조금 100% 수령을 위한 차량 가격은 지난해 5700만원에서 올해 5500만원으로 200만원 낮아졌다. 게다가 전기차 가격 인하 대안으로 지목되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하거나 주행거리가 500km 이하인 전기차에 대해서는 지원 금액을 대폭 낮춰 사실상 현대차·기아만 수혜를 누리게 됐다.실제 환경부가 내놓은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 지침'을 보면, 올해 전기차를 살 때 가장 많은 국비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차는 현대차의 '아이오닉5' 2개 모델과 '아이오닉6' 9개 모델뿐이다. 해당 모델들은 국비 보조금을 690만원을 받을 수 있다.반면 수입차의 경우 테슬라의 '모델Y RWD'는 195만원의 보조금이 책정되는데 그쳤다. 지난해 514만원에서 62.1%나 줄어든 수치다.국산차와 수입차(승용차 기준)의 평균 국비보조금을 비교해 보니 국산차가 평균 521만원이었고, 수입차가 평균 255만원으로 나타나 배 이상 차이가 났다.또 다른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조 대기업에 친화적인 전기차 보조금 정책도 해마다 바뀌고 있어 수입차 입장에선 큰 부담"이라며 "올해 확정된 보조금 정책은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 더 불리해 수입차를 겨냥했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말했다.일부에서는 LFP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들이 보조금을 덜 받게 되면서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다른 국내 완성차 역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KG모빌리티(이하 KGM)가 대표적이다. 토레스 EVX에 LFP 배터리가 장착되면서 보조금이 지난해 660만원에서 올해 457만원으로 203만원 줄었다.이에 KGM은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토레스 EVX의 가격을 최근 200만원 내렸다.KGM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하로 고객이 부담해야 하는 실제 비용은 작년과 비슷해졌으며, 사전 계약 당시보다는 판매가격이 400만원가량 줄었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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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잡아라"...벤츠, 연말 막판 할인 공세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연말 파격 할인에 나섰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인한 차량 수요 둔화, 경쟁 업체인 BMW코리아와의 역대급 1위 다툼 등이 영향을 준 결과로 풀이된다.19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이달 고급 전기차를 대폭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전기 대형 세단 EQS 450+는 23%(3800만원) 할인한 1억2590만원으로 낮췄다. EQS 450 4MATIC 모델은 22%(4200만원) 할인한 1억4800만원에 판매한다.주력 모델인 E클래스도 할인한다. 8600만원대 E 220d 4매틱 AMG는 16%(1400만원) 내린 7240만원에 판매한다. E 450 4매틱 익스클루시브(1억1570만원)도 15% 할인 중으로 1억원 이하(9834만원)에 살 수 있다.여기에 벤츠는 연말까지 신형 GLC 쿠페 완전 변경 모델부터 GLA, GLB, GLS 등 8종의 신차를 투입한다. 또 친환경차 라인업도 확대한다. 최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E 쿠페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PHEV)을 내놨다.벤츠가 예년보다 큰 폭의 할인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고금리로 발생한 판매 감소와 BMW와의 1위 경쟁때문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1~10월 신규 등록된 수입차는 21만907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올해 월 평균 판매량이 2만1900대 수준임을 고려하면 올해 수입차 시장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이 유력하다.특히 벤츠는 8년 만에 1위 자리를 빼앗길 가능성도 높아졌다. 올 1~10월 벤츠코리아 판매대수는 6만988대로, BMW코리아(6만2514대)에 1526대 차이로 뒤지고 있다.벤츠는 지난 2016년 BMW코리아를 누르고 1위 자리를 차지 이후 지난해까지 7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11~12월 순위가 역전되지 않으면 8년 만에 수입차 시장 1위가 바뀐다.벤츠의 할인에 BMW도 맞불을 놨다. BMW는 베스트셀링 모델인 320i 모델을 1000만원가량 할인하고 있다. 1시리즈와 X2 등 소형 모델도 1000만원이 넘는 수준의 할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나온 신형 5시리즈도 500만원 이상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벤츠와 BMW 모두 높은 할인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재고 확보 정도에 따라 올해 수입차 1위가 결정 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기존 구매자들은 예년 수준을 뛰어넘는 할인에 상실감을 넘어 '호갱'(호구+고객)이 됐다는 분노를 느낄 수 있다"며 "연말 이전에 신차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프로모션 관련 정보를 준다거나 해당 내용을 홍보하는 방식으로 기존 소비자들의 불만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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