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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슈어저 복귀 가동...주춤한 '디펜딩 챔피언' 텍사스, 다시 달릴 수 있을까

지난해 월드시리즈(WS) 정상에 올랐던 텍사스 레인저스가 부진하던 중 희소식이 찾아왔다. 메이저리그(MLB) 최고 연봉 투수인 맥스 슈어저(40)가 재활 경기 등판을 마치며 빅리그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슈어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린 트리플A 경기에서 텍사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라운드 락 익스프레스 소속으로 참가해 오클라호마시티 베이스볼 클럽(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과 맞대결했다. 등판 결과는 4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했다.MLB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인 슈어저가 마이너리그 마운드에 오른 건 재활 과정 중에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뉴욕 메츠에서 시즌을 출발했던 슈어저는 월드시리즈 우승에 함께 하며 개인 두 번째 반지를 획득했다. 하지만 지난 12월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으면서 올 시즌 출발이 아주 늦어졌다. 지난 4월 25일 드디어 재활 등판을 시작했으나 이번엔 허리가 아니라 엄지손가락 통증이 생겨 투구를 중단했다.이번엔 건강하다. 슈어저는 지난주 라이브 피칭으로 투구 훈련을 재개했고 10일 재활 등판까지 깔끔하게 소화하며 빅리그 복귀 준비를 깔끔하게 마쳤다.올 시즌 성적이 예상과 다른 텍사스는 슈어저의 복귀가 간절하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룬 후 패기롭게 연속 우승을 꿈꿨으나 10일 기준 성적이 31승 34패로 5할 승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구 선두 시애틀 매리너스와 승차는 5경기. 역전이 쉽지 않다. 와일드카드 기준으로 봐도 진출 기준선인 3위 미네소타 트윈스와 3경기 차이가 나는 8위다.현재 텍사스 선발진은 딱 리그 중위권에 위치했다. 338과 3분의 2이닝(18위)을 소화한 가운데 평균자책점 3.48(7위)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4.4(15위, 팬그래프 기준)를 기록 중이다. 존 그레이가 12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2.12, 3승 2패 평균자책점 2.68로 호투하지만 앤드류 히니, 데인 더닝 등의 경쟁력이 떨어진다. 그레이마저 지난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9일에야 복귀전을 치렀다. 이런 상황에서 슈어저가 합류하면 텍사스도 치고 올라갈 힘을 얻을 수 있다. 슈어저의 가치는 연봉으로도 짐작할 수 있다. 올 시즌 연봉 4330만 달러를 받는데, 이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함께 MLB 투수 중 전체 1위에 해당한다. 전체로 따져도 투타겸업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기록한 7000만 달러(지불 유예 고려시 사치세 기준 4600만 달러)에 이은 2위에 달하는 액수다. 통산 214승 108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 세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슈어저기에 가능한 연봉이다.텍사스는 슈어저에 이어 한 명 더 기다리는 이름이 있다. 또 다른 사이영상 수상자(2018, 2019) 제이콥 디그롬도 8월 복귀를 준비 중이다.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지난달 디그롬이 재활 절차에 들어갔다며 8월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점친 바 있다. 슈어저와 디그롬이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지킨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리그 최상위권에 들만한 경쟁력이 된다. 지구 우승은 쉽지 않겠지만, 지난해에도 와일드카드로 시작해 정상에 오른 텍사스다. 도합 사이영상 5개를 탄 에이스들과 함께 한다면 '반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0 17:02
프로야구

추신수가 돌아온다...통산 2000안타 달성한 사직구장서 복귀전

KBO리그 최고령 타자 추신수(42·SSG 랜더스)가 부상을 털고 1군 무대에 복귀한다. 이숭용 SSG 감독은 지난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추신수는 내일(7일) 1군으로 올라온다. 몸 상태만 괜찮으면 타격 감각은 금방 끌어올릴 선수"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지난달 7일 오른족 어깨 회전근개 손상으로 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재활 치료에 한 달 이상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은퇴를 예고하고 치르는 2024시즌. 한국 야구 대표 선수의 피날레가 부상으로 얼룩지고 있었다. 추신수는 3월 23일 개막전에서 상대 투수 견제구에 손가락을 맞고 골절상을 입어 약 20일 만에 복귀한 전력도 있다. 추신수는 그동안 1군에 동행하며 몸 관리를 했고, 지난주 프리배팅까지 소화했다. 지난 4일 삼성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서 실전 복귀전을 치렀고, 6일까지 3경기, 8타석에 나섰다. 이숭용 감독은 "추신수가 타격에 집중할 수 있게 지명타자로 쓸 생각"이라고 전했다. 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바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고향에서 반등을 노린다. 마침 올 시즌 좋은 기운도 있었다. 손가락 부상 복귀 뒤 한동안 타격감 침체에 빠졌던 그는 4월 24일 부산 롯데전 2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치며 미·한 프로 리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이날 팀 동료 최정이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우며 추신수의 2000안타는 빛이 바랬지만, 이 경기를 기점으로 타격감이 상승하며 이후 8경기에서 타율 0.360을 기록했다. 5월 1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8연패를 당하며 6위까지 떨어졌던 SSG는 30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연패를 끊었고, 이 경기 포함 7경기에서 6승을 거두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이런 상황에서 팀 맏형 추신수까지 돌아온다. 여기에 대체 선수로 KBO리그 무대를 밟아, 데뷔전이었던 1일 키움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한 시라카와 케이쇼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SSG는 올 시즌 사직구장에선 1승 1패, 롯데전은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07 13:10
프로야구

[IS 수원] 이강철 감독 "김경문 감독과 인사, '함께 올라갑시다' 하시더라"

"'복귀 축하드린다. 건강하십시오' 하니 김경문 감독님도 '잘해서 함께 올라갑시다' 하시더라. 나도 '같이 올라가시죠'라 했다."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모처럼 '최연장자' 타이틀을 뗐다. 선배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현장에 복귀한 덕분이다. KT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맞대결을 치른다.이날 경기는 야구계가 모두 주목하는 빅 매치로 꼽혔다. KT가 7위, 한화가 8위라서는 아니다. 한화가 2일 발표, 3일 취임식을 진행한 김경문 감독의 현장 복귀전이라서다. 2004시즌 두산 베어스에서 사령탑으로 데뷔한 김 감독은 2011까지 두산을 맡다 사퇴한 후 그해 NC 다이노스와 계약, 2018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두 팀에서 총 열 차례 포스트시즌, 네 차례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루며 당대를 대표하는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혔다.김경문 감독은 2018년 6월 3일 성적 부진에 책임지며 물러났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국가대표팀 감독만 맡고 프로야구 현장에 돌아오지 않았다. 이후 2022년 LA 다저스 마이너리그로 연수도 다녀왔다. 그리고 현장을 떠난지 정확히 6년 만인 지난 3일 취임식에서 한화 유니폼을 입고 복귀를 알렸다. 1958년생인 김경문 감독이 돌아오면서 모처럼 '올드보이'가 귀환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1981년생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등장할 정도로 평균 연령이 어려진 가운데 50년대생 감독이 현장에 돌아왔다는 데 의미가 크다.김경문 감독의 복귀로 이강철 감독도 모처럼 최연장자 타이틀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1966년생인 이 감독은 사령탑 데뷔는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보다 늦지만 나이로는 조금 더 많은 현역 최연장자였다. 그보다 8살 많은 김 감독이 돌아오면서 모처럼 '둘째'가 됐다.4일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감독은 "김경문 감독님의 복귀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웃으며 인사를 다녀왔다고 했다. 이 감독은 "'복귀 축하드린다. 건강하십시오'라고 전했고 김 감독님도 '아래 팀끼리 함께 잘해서 올라갑시다' 하시더라. 그래서 '같이 올라가시죠'라고 답했다"고 말했다.이날도 화제 중 하나는 문상철, 오재일, 그리고 이젠 팀을 떠나 없는 박병호였다. 문상철의 활약, 그리고 지난주 이적 후 첫 홈런을 터뜨린 오재일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이강철 감독은 KT가 선발의 팀이라는 평가에 "지금은 방망이 팀"이라고 웃으며 "선발 투수들 없이 한두 달을 하려니 정말 힘들었다"고 돌아봤다.버티게 해준 기둥 중 하나가 문상철이다. 문상철은 올 시즌 타율 0.316 OPS 0.933 10홈런 30타점 26득점으로 팀 4번 타자로 우뚝 섰다. 박병호와 주전 경쟁을 이겨냈고, 결국 박병호는 트레이드로 삼성을 향했다. 반대 급부로 온 오재일은 2일 KIA전에서 홈런을 때리며 타격감이 좋아질 계기를 마련했다. 이강철 감독은 "오재일이 어떻게든 결과를 낼 수 있게 대타 타이밍을 보고 있었다. 스윙 궤적 상 맞을 것 같아 냈다. 홈런까진 안 바랬는데, 나왔다. 본인에게도 좋은 일이고, 운영하는 입장에서도 더 편하게 쓸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오재일이 좋아지더라도 주전 문상철의 입지가 단단하다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오재일이 수비는 좋지만 지금 상철이가 너무 잘 친다. 수비도 많이 좋아졌다. 많이 나가면서 수비 때 다리도 잘 움직인다. 굳이 대수비를 낼 필요가 없더라"고 했다.이강철 감독은 문상철의 성장에 대해 "지난해 많은 기회를 받으면서 선수 본인의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 지난해 정말 좋았는데 올해도 스타트를 잘 끊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병호가 안 좋을 때 들어갔는데 그때 빨리 자리 잡았다. 어차피 프로는 자리 싸움"이라며 "누가 빨리 자리 잡느냐에 대한 생존 경쟁이다. 이렇게까지 상철이가 터질 지 몰랐다. 그런데 수비까지 좋아졌다. 지난해 펑고를 치면 넘어지기만 했는데, 이젠 잘 움직인다. 상철이와 재일이가 잘 공존하면 좋겠다"고 웃었다.수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4 16:55
프로야구

감독도, '절친' 페냐도 떠났다...문동주는 한화의 '기세'를 지킬 수 있을까

떠난 이는 떠났어도, 남은 이는 버텨야 한다. 한화 이글스가 사령탑 없이 지난주 상승세 지키기에 나선다. 선봉에 선 건 이제 막 밸런스를 되찾은 문동주(21)의 몫이다.한화는 지난 27일 최원호 감독의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최 감독의 빈자리는 일단 정경배 수석코치가 대신한다. 구단은 조속히 후보자를 찾아 새 감독 선임을 진행하겠다고 했다.성적이 부진한 팀에서 감독이 물러나는 건 드문 일이 아니다. 문제는 한화가 팀 순위는 낮아도 최근 성적이 준수했단 점이다. 하필 한화가 막 상승세를 타던 시점이다. 한화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6경기에서 5승 1패를 수확했다. 지난 3월을 마지막으로 없던 2연속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이제야 기세를 탄다고 믿던 시점에서 충격적인 발표가 구단을 덮쳤다.한화는 지난해도 상승세를 타던 도중 감독이 바뀌었다. 당시 카를로스 수베로 전 감독이 정확히 5승 1패를 기록하다 경질 당했다. 최원호 감독이 바로 바통을 받았지만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 기세를 유지하기 쉽지 않았다. 한화는 그주 주말 인천 SSG 랜더스와 3연전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하더니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2승 1패, 그 다음 LG 트윈스와 주말 1무 2패에 그쳤다.문동주는 당시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던 중이었다. 감독이 바뀌기 전까지 2승 2패 평균자책점 2.28로 활약했다. KBO리그 국내 투수 최고 구속 기록을 경신하는 등 시즌 초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사령탑이 바뀐 후 일시적으로 부진했다. 그해 5월 13일 SSG전에서 2와 3분의 1이닝 7실점을 기록하는 등 3경기 연속 흔들렸다. 일시적 투구 밸런스 불안 문제였다. 선수단을 재정비했어야 할 한화로서는 뼈아픈 부진이었다. 프로 데뷔 3년 차. 문동주는 벌써 두 번의 시즌 중 감독 교체를 겪게 됐다. 최 감독은 떠났지만, 그래도 마운드에 서야 한다. 다만 성적은 지난해와 정반대다. 시즌 초 밸런스 난조를 겪은 문동주는 지난달 28일 패전 투수가 된 후 2군으로 내려갔다가 21일 LG전에야 복귀했다. 말소 전 평균자책점이 8.78에 달했다.성적은 낮다. 하지만 28일 대전 롯데전에 등판하는 문동주의 어깨는 지난해보다 더 무겁다. 감독 사퇴 후 첫 경기이고, 1년이 지난 지금 문동주의 앞엔 '신인왕'이라는 타이틀이 달려서다. 가을야구 기대치가 크지 않았던 지난해와 달리 대형 투자가 더해지고 시즌 초 1위도 올라 본 올해는 주위 기대치도 크다.선발진에서 문동주의 비중도 크다. 한화는 27일 최원호 감독의 사퇴 후 곧바로 펠릭스 페냐의 웨이버 공시도 발표했다. 2022년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를 찾은 페냐는 올해로 3년 차를 맞았으나 부진 끝에 결국 팀을 떠났다. 영어 회화에 능한 문동주와 평소 절친했던 페냐는 프로 선배로 그에게 많은 걸 알려주던 '형'이었다. 그런 페냐가 떠난 상황에서 팀이 의지할 수 있는 선수는 류현진이 유일하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 역시 팔꿈치 통증으로 말소된 상태다. 류현진과 문동주 외 선발 투수는 황준서, 조동욱 등 1년 차 선수들뿐이다.복귀전 내용이 좋았던 건 한화와 문동주가 믿어 볼 구석이다. 문동주는 21일 LG전을 5이닝 무실점으로 마치고 시즌 2승을 수확한 바 있다. 당시 문동주는 말소되기 전과 달리 준수한 제구력으로 LG 타선을 압도했다. 공격적으로 초구를 던진 카운트 전략이 통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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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민→유강남→구승민...롯데 반등 릴레이, 마지막 주자는 김민석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주 리그 1위 KIA 타이거즈, 4위(맞대결 시점 기준)였던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모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상동구장, 퓨처스팀에서 심신을 정비한 선수들이 재도약하며 팀 전력도 나아지고 있다. 주전 포수 유강남이 홈런 3개를 쳤다. 타격감 난조로 한동안 2군에 있었던 그는 하위 타선에서 무게감을 더했고, 주 임무인 투수 리드까지 잘 해냈다. 고승민도 3주 넘게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돌아왔다. 복귀전이었던 4월 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안타를 쳤고, 이후 22경기에서 타율 0.337을 기록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군행 지시를 받았던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도 지난 22일 KIA 3연전 2차전에서 3회 결승타를 쳤다. 두 차례나 컨디션 난조로 1군에서 제외됐던 셋업맨 구승민도 25일 삼성 3연전 2차전에서 승리 투수, 26일 3차전에서 홀드를 챙기며 반등했다. 이제 반등 릴레이 바통을 김민석(20)이 이어받을 차례다. 그는 신인이었던 지난 시즌 세 자릿수 안타(102개) 도루 16개를 기록하며 주전급 외야수로 올라선 선수다. 김민석은 스프링캠프에서 당한 내복사근 부상 탓에 롯데가 시즌 14번째 경기를 치렀던 4월 10일 부산 삼성전에서 복귀했다. 1군 첫 실전 경기부터 2안타를 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후 타격감이 크게 떨어졌다. 결국 타율 0.179에 그친 뒤 8경기 만에 다시 퓨처스리그로 내려갔다. 5월 한차례 더 1군 엔트리에 말소됐던 김민석은 24일 삼성과의 3연전 1차전에서 복귀, 3연전 모두 외야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준우가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지명타자로 들어가며 기회가 생겼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김민석에게 꾸준히 기회를 부여해 그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려 했다. 타순도 7번, 8번, 2번을 번갈아 내세웠다. 김민석은 24·25일 1·2차전에서 안타 1개씩을 기록했다. 아직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보긴 어렵지만, 시즌 초반보다는 투수와의 승부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롯데 외야진은 포화 상태다. 젊은 국가대표팀 주전으로 올라선 윤동희, 마·황(마성의 황성빈)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돋보이는 근성 야구를 보여준 황성빈, 팀 내 타율 1위 레이예스 그리고 팀 프랜차이즈 스타 전준우가 있다. 김민석까지 경쟁에 가세하면, 그 시너지는 더 커질 전망이다. 월간(5월) 승률 2위를 지키고 있는 롯데. 반격 요소가 하나씩 늘어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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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3연패...진짜 실력 확인한 롯데, '이적생' 불펜 듀오 반등은 큰 수확 [IS 포커스]

5연승 뒤 3연패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의 전력 격차를 절감한 지난 주말(10~12일) 홈(부산 사직구장) 3연전이었지만, 위안을 삼을 수 있는 반등 요인도 있었다. 그동안 부진했던 좌완 불펜 라인 진해수(38) 임준섭(35)이 모처럼 2경기 연속 임무를 완수했다. 롯데는 지난 12일 치른 부산 LG전에서 4-6으로 석패,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줬다. 2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타선이 살아나며 5연승을 거뒀지만, 10일 LG 3연전 1차전에서 1-9로 완패한 뒤 11일 2차전은 1-2, 3차전도 적은 점수 차로 패했다. 특히 3차전은 3-3 동점이었던 6회 말 윤동희가 적시타를 치며 1점 앞섰지만, 셋업맨 최준용과 전미르가 각각 오스틴 딘과 오지환에게 동점(스코어 4-4) 역전(6-4) 홈런을 맞고 무너지고 말았다. 지난주까지 치른 39경기에서 13승 1무 25패를 기록, 9위 키움에 2경기 밀린 리그 최하위(10위)에 머물고 있다. 상승 무드를 탔지만, 강팀을 상대로 전력 민낯이 드러났다. 12일 LG 3차전 수확은 그동안 헐거웠던 좌완 불펜진이 분전한 것이다. 4회 초 무사 1·2루에서 LG 좌타 라인(박해민-문성주-김현수)을 상대하기 위해 등판한 임준섭은 바로 주자 신민재의 이중 도루 의도를 간파, 견제구로 런다운에 몰아넣었다. 3루 주자 오지환의 득점은 막지 못했지만, 누상에서 신민재를 잡아냈고, 상대하던 타자 박해민까지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구사해 삼진 처리했다. 이어 상대한 다른 좌타자 문성주도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임준섭은 3-3 동점 상황에서 다시 마운드에 오른 5회 초도 선두 타자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고, 오스틴 딘에겐 안타를 맞았지만 김범석을 중견수 뜬공, 홍창기를 1루 땅볼로 잡아냈다. 롯데가 6회 공격에서 1득점하며 4-3으로 역전한 뒤 바로 나선 진해수도 박해민부터 시작된 LG 좌타 라인과의 승부에서 삼자범퇴 이닝을 끌어냈다. 박해민은 2루수 라인드라이브, 문성주는 1루 땅볼, 김현수는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롯데는 지난 시즌(2023)이 끝난 뒤 좌완 불펜 강화를 위해 LG에 2025년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현역 최다 홀드(당시 기준 152개) 투수 진해수, SSG 랜더스에서 방출된 임준섭을 각각 영입했다. 시즌 초반에는 영입 효과가 미미했다. 진해수는 컨디션 난조 탓에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마땅한 좌완 불펜 투수가 없는 상황에서 1군에 합류했던 임준섭은 4월까지 등판한 11경기 중 5경기에서 실점하는 등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5월부터는 조금 나아졌다. 임준섭은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5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총 10타자를 상대해 안타 2개만 내줬다. 1군 키움전을 앞두고 1군에 콜업된 진해수도 바로 복귀전을 치러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12일까지 등판한 5월 5경기 모두 실점하지 않았다. 임준섭과 진해수는 11일 LG 2차전에서도 각각 7회와 8회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2개씩 잡아냈다. 동반 등판한 경기 기준으로 3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12일 LG전은 두 투수가 롯데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나란히 1이닝 이상 막아낸 경기였다. 롯데 불펜진은 4월 마지막 주 일요일(28일) 기준으로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0.340을 기록했다. 15타자 이상 상대한 투수 중 3명이 3할 3푼이 넘는 피안타율을 기록했다. 13일 기준 리그 상위 4팀(1위부터 KIA 타이거즈, NC, 삼성 라이온즈, LG) 모두 좌타자 주축으로 타선을 구성하고 있다. 좌타 봉쇄는 순위 경쟁 필수 요건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적생 듀오가 좋은 기운을 보여줬다. 2024시즌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3 19:20
스포츠일반

[경정]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경정 강자들

2024년 경정은 수면 이상 없이 순조롭게 치러지며 총 51회 경주 중 15회차까지 마쳤다. 올해도 어김없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강자들도 있고, 초반 깜짝 활약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신성도 있다. 반면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선수들도 있다.조성인(12기·A1)의 부진이 눈에 띈다. 그는 1월부터 지난주까지 총 우승 9회, 준우승 4회를 해냈다. 안 좋은 성적으로 볼 순 없지만, 현재 경정 강자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에 기대치에 못 미치는 건 사실이다. 2024년 첫 출전인 6회차에서 4연승을 거뒀지만, 이후 성적은 들쑥날쑥하다. 최근 10경기에서는 2승뿐이다. 불안한 출발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2기를 대표하는 강자 김효년(2기·A1)은 사전 출발 위반에 발목이 잡혔다. 2월 7연속 입상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지난 9회차에서 사전 출발 위반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복귀전이었던 14회차에서 집중력을 갖고 출발에 임했지만,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 25승을 거두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김민길(8기·A1)도 우승 5회, 준우승 2회에 그치며 고전하고 있다. 현재 페이스가 이어지면 A1 등급 유지도 어려워 보인다. 모터 배정이 좋지 않았고, 출발부터 흔들리며 성적이 들쑥날쑥하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손지영(6기·A1)이 부진하다. 그는 지난해 32승을 거두며 여성 선수 중 유일하게 다승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1회차 출전부터 부진하더니, 본래 실력을 전혀 보이지 못하고 있다. 16일 기준으로 우승 3회, 준우승 4회다. 이들 외에도 중견급 강자라 할 수 있는 이태희, 이승일, 손제민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강자들이 올해 초반 부진한 이유는 여러 가지다. 우선 모터 배정 운이 좋지 못했던 경우다. 손제민이나 손지영은 하위급 모터를 연속으로 배정받아 출발에서부터 뒤처지며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선수가 주로 사용하던 프로펠러가 망가지면서 갑작스럽게 부진이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 좋은 기량을 보이던 선수가 아무런 이유 없이 부진하다면 프로펠러의 이상 여부를 의심해 봐야 한다.전문가들은 강자들의 초반 부진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분위기 반전을 성공시킬 수 있는 충분한 기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들이 성적 부진으로 인해 주목도가 떨어졌을 때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을 높게 보고 과감한 판단을 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분석한다. 안희수 기자 2024.04.17 11:00
LPGA

'오구플레이 징계→눈물의 복귀전' 윤이나, 상금 전액 기부

1년 8개월 만에 필드를 밟은 윤이나가 복귀전 상금 전액을 기부한다. 윤이나의 매니지먼트사 크라우닝은 8일 "윤이나가 지난주 복귀전으로 출전한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획득한 상금 전액을 기부한다"라고 전했다. 윤이나는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 테디벨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 최종합계 2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쳤다. 윤이나는 상금 835만5000원을 획득했다.윤이나는 이 상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윤이나는 재단법인 나인밸류스에 기부할 예정이다. 나인밸류스는 2016년 미국 ‘퍼스트 티’로부터 국내에 도입해 골프를 통한 주니어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단체다. 윤이나는 징계 기간 중 퍼스트티 코리아 코치 교육을 이수하고, 골프에 입문하는 주니어 교육에 참가해 코치로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7월 열린 한국여자오픈에서 자신의 공이 아닌 다른 사람의 공을 치는 '오구(誤球) 플레이'를 범한 윤이나는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로부터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현장에서 즉시 신고했더라면 벌타로 끝났을 해당 플레이를 윤이나는 한 달 동안 숨기고 뒤늦게 고백해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KGA와 KLPGA가 스폰서 등 골프 관계자, 골프 팬, 회원 등의 입장과 그의 구제를 호소하는 3500건의 탄원을 이유로 1년 6개월로 징계를 감면하면서 올해 복귀길이 열렸다. 지난 7일 끝난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1년 8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윤이나는 복귀 기자회견에서 "저의 잘못으로 상처 받았을 선수,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더 정직하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오랜만에 잔디를 밟으면서 동료 선수들과 경기를 했는데,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사한 일인 걸 깨달을 수 있었던 하루였다"라며 복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윤이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4.08 18:04
스포츠일반

정찬성 꺾은 로드리게스·오르테가, UFC 2차전 치른다…승리 시 타이틀전 가능성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을 이기고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5∙호주)에게 진 두 파이터가 재대결을 벌인다.UFC 페더급(65.8kg) 랭킹 3위 야이르 로드리게스(31∙멕시코)와 4위 브라이언 오르테가(33∙미국)는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모레노 vs 로이발 2’ 코메인 이벤트에서 5라운드 경기로 격돌한다.찝찝하게 끝난 1차전의 매듭을 지어야 한다. 2022년 7월 열린 1차전에선 1라운드 로드리게스가 암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오르테가가 어깨 부상을 입어 TKO패했다. 경기 직후 오르테가는 재대결을 요청했고, 로드리게스 또한 기꺼이 다시 싸우겠다고 약속했다.재대결은 1년 7개월 후에야 성사됐다. 그동안 오르테가는 어깨 수술을 포함 네 차례 수술을 받으며 장기간 재활을 거쳤다. 로드리게스는 잠정 챔피언 자리에 올라 지난해 7월 당시 챔피언이었던 볼카노프스키에게 도전했지만 3라운드 펀치 연타를 맞고 TKO패했다.다시 정상급 경쟁력을 입증해야 하는 입장에서 서로 이보다 더 완벽한 복귀전 상대는 없다. 더군다나 대회 장소가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 시티이기에 금상첨화다. 로드리게스는 멕시코인이고, 오르테가는 멕시코계 미국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볼카노프스키의 패배로 다시 기회의 창이 열렸다. 정찬성을 이긴 톱컨텐더인 로드리게스와 오르테가는 타이틀전에서 볼카노프스키에게 막히면서 챔피언과 거리가 멀어졌다. 하지만 지난주 UFC 298에서 일리아 토푸리아가 볼카노프스키를 꺾고 챔피언에 등극하며 다시 타이틀 도전 가능성이 생겼다.2연속 KO패를 당한 1위 볼카노프스키와 오는 4월 UFC 300에서 저스틴 게이치와 상남자(BMF) 타이틀전을 벌이는 2위 맥스 할로웨이에게 장기간의 휴식이 필요할 수 있다. 그렇다면 랭킹 상 다음 순서는 이 대결의 승자가 된다.로드리게스는 22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타이틀전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토푸리아와 트래시토킹을 주고받은 바 있는 로드리게스는 “토푸리아와 싸우고 싶은 게 아니라, 그를 패고 싶다”며 “어디서든 그를 보게 되면 주먹을 날리겠다”고 흥분했다.반면 오르테가는 보다 침착했다. 그는 “물론 내겐 미래 계획이 있다”면서도 “한 번에 하나씩만 생각한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오르테가는 19개월간의 휴지기를 제2의 삶을 위해 낡은 부리와 털을 뽑아내는 독수리 재탄생에 비유하며 부활을 다짐했다.토푸리아에게 닿기 위해선 우선 서로를 넘어야 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까다로운 매치업이다. 로드리게스는 태권도 검은띠로 화려한 킥이 주무기인 타격가다. 반면 오르테가는 타격보단 서브미션이 강점인 그래플러에 가깝다. 상대가 강한 영역에서 한 번이라도 실수하면 순식간에 승부가 결정 날 수 있다.같은 멕시코 혈통에 같이 친하게 어울렸던 친구 사이이기도 해 더욱 껄끄럽다. 로드리게스는 “결코 오르테가와 싸우고 싶지 않았다. 난 그와 그의 가족이 좋다. 그는 멕시코 사람”이라며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일 뿐 진정 원했던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서도 또 한 차례 톱랭커들의 재대결이 펼쳐진다. UFC 플라이급(56.7kg) 랭킹 1위인 전 챔피언 브랜든 모레노(30∙멕시코)와 3위 브랜든 로이발(31∙미국)이 다시 맞붙는다. 2000년 11월 열린 1차전에선 모레노가 펀치 연타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직전 경기에서 UFC 플라이급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에게 패한 두 선수의 복귀전이다. 코메인 이벤트와 마찬가지로 레드코너 모레노가 멕시코인이고, 블루코너 로이발이 멕시코계 미국인이다.‘UFC 파이트 나이트: 모레노 vs 로이발 2’는 오는 2월 25일(일) 오후 12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UFC 파이트 나이트: 모레노 vs 로이발 2 대진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후 12시) #1 브랜든 모레노 vs #3 브랜든 로이발 #3 야이르 로드리게스 vs #4 브라이언 오르테가 다니엘 젤후버 vs 프란시스코 프라도 라울 로사스 주니어 vs 리키 투르시오스 야스민 하우레기 vs 샘 휴즈 마누엘 토레스 vs 크리스 던컨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9시) 크리스티안 퀴뇨네스 vs 하오니 바르셀로스 헤수스 아길라 vs 마테우스 멘도사 에드가 차이레스 vs 다니엘 라세르다 클라우디오 푸엘레스 vs 파레 지암 로날도 로드리게스 vs 데니스 본다르 빅토르 알타미라노 vs 펠리페 도스 산토스 에릭 실바 vs 무함마드 나이모프김희웅 기자 2024.02.24 08:11
LPGA

한 달만에 재개되는 LPGA, 고진영·김효주도 '기지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4주 만에 다시 기지개를 켜는 가운데, 한국의 톱랭커들도 나란히 출전을 준비한다. 고진영과 김효주, 양희영 등 한국 선수들은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에 출전한다. 총 72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컷 탈락 없이 72홀 승부로 우승자를 가린다.세계랭킹 6위 고진영과 9위 김효주가 복귀전을 치른다. 고진영은 지난해 11월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챔피언십 도중 기권한 뒤 약 3개월 만에 LPGA 투어에 출전한다. 김효주도 지난해 투어챔피언십 이후 첫 정규대회에 나선다. 양희영(15위)은 2006년 시작된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2015년과 2017년, 2019년 정상에 올라 이 대회 최다 우승자다. 양희영은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을 포함해 2주 연속 출전한다. 2023시즌 LPGA 신인왕 유해란과 김아림, 최혜진, 김세영, 지은희, 이미향도 출전할 예정이다.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릴리아 부(미국)도 출전을 예고했다. 부는 이 대회 디펜딩챔피언스로서 지난해 2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포함해 4승을 올리며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4승을 올린 셀린 부티에(프랑스·3위)와 지난주 사우디 대회에서 우승한 패티 타와타나낏(태국)도 출전한다. 윤승재 기자 2024.02.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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