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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워’ 미국 무더위에 선수들도 불만 표출…LEE 뛴 경기는 32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 중인 선수들이 미국의 무더위에 우려를 드러낸 거로 알려졌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클럽 월드컵에 참가 중인 선수들이 무더위에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 보카레이튼의 베이스캠프에서 훈련 중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사례를 조명했다. 맨시티는 최근 찌는 듯한 더위 속 장기간 훈련을 진행한 거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금요일 훈련 당시엔 32도를 넘는 고온 속에서 2시간 가까이 이어졌다는 보도도 있었다.대회를 앞두고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미드필더 티자니 라인더르스는 “정말 힘들 것이다. (대회에는) 많은 강팀들이 있고, 날씨도 매우 덥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우리는 익숙해지고 있다. 첫 경기를 위해 준비할 것이다. 이 대회를 아주 진지하게 생각한다. 출전하는 모든 대회를 우승하고 싶고, 이번 대회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전날(16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맞대결도 32도의 고온 속에서 치러진 거로 알려졌다. 당시 경기에선 파리 생제르맹이 4-0으로 크게 이겼다. 매체에 따르면 경기 뒤 아틀레티코 미드필더 마르코스 요렌테는 “불가능하다. 너무 덥다. 발가락이 아팠고, 발톱도 욱신거렸다. 멈추거나 뛰는 것도 힘들었다. 결국 이건 말도 안 된다. 모든 팀에 똑같은 조건이니 불평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승장’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도 “경기는 분명히 기온의 영향을 받았다. 유럽 팬들에게는 이 시간대가 좋을지 몰라도, 경기하는 팀들에겐 고통스럽다”라고 전했다.끝으로 매체는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더위로 인한 탈수 증상이 두 차례 발생한 바 있다”며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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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브스 감독, 황희찬에게 최후통첩?→“떠나는 게 낫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29)의 차기 시즌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다. 최근 소속팀 사령탑이 “그는 떠나는 게 낫다”라고 밝혔다는 사실이 현지 매체로부터 전해지면서다. 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에게 최후통첩했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먼저 “울버햄프턴이 여러 구조적 개편을 단행함에 따라, 많은 선수들이 이적을 준비 중”이라면서 “구단은 페레이라 감독에게 이적 관련 권한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당장 장기 프로젝트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을 정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고 전했다.울버햄프턴은 이미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얀 아이트 누리(맨시티)를 매각했다. 크레이그 도슨, 파블로 사라비아 등 자유계약선수(FA)와도 작별했다. 뒤이어 언급된 게 다름 아닌 황희찬이다.매체는 “이적 러시는 끝나지 않는다. 황희찬도 페레이라 감독이 방출을 원하고 있는 여러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익스프래레스 앤 스타’의 보도를 인용,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은 팀 내에서 중요하다고 느끼는 걸 좋아하고, 팀을 매우 좋아한다. 또 동시에 선발로 출전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나는 그에게 선발 보장을 해줄 수 없다. 다만, 포지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약속은 할 수 있다. 만약 그가 다른 클럽으로 가는 것이 본인에게 더 낫다고 느낀다면, 그건 또 다른 시나리오다. 황희찬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과도 똑같은 대화를 나눠야 한다”라고 전했다.이어 “그들이 경쟁을 원하든, 단지 출전을 원하든, 내가 보장할 수 있는 건 없다. 선발 자리는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나는 선물을 주지 않는다”라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매체는 이를 두고 페레이라 감독이 황희찬에게 최후통첩을 했다고 주장한다.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게리 오닐 전 감독이 지난해 12월 물러난 이후 커리어가 후퇴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보장 없는 포지션을 두고 팀 내에서 경쟁할 것인지, 아니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떠날 것인지 선택하라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내린 거”라고 진단했다.황희찬은 올 시즌 공식전 25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엔 컨디션 난조 등을 이유로 부진했다. 이후엔 발목 부상까지 겹치는 불운도 있었다. 사령탑이 바뀐 후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지는 등 시즌을 온전히 치르지 못했다. 그는 구단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지만, 2024~25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린 모양새다. 김우중 기자 2025.06.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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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결장이 결정타…‘나를 안 써?’ 펩에 극대노→이적 결정, 손흥민 경쟁자 될 가능성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가 이적할 가능성이 커진 분위기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논란의 여지가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결정이 결정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릴리시는 시즌 종료 후 이적을 추진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이어 “그릴리시 측근에 따르면, 그릴리시는 지난 주말 크리스털 팰리스와 FA컵 결승전에서 벤치에 앉아 있던 것에 크게 실망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지난 18일 열린 팰리스와 FA컵 결승전 결장이 그릴리시가 이적을 택하는 결정타가 됐다는 뜻이다.당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릴리시는 피치를 밟지 못했고, 팀의 0-1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교체 카드 3장을 썼는데, 필 포든, 클라우디오 에체베리, 일카이 귄도안을 투입했다.그릴리시의 팀 내 입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전반 16분 팰리스에 실점한 맨시티는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그릴리시를 택하지 않았다. 선수로서는 출전 시간을 늘리는 게 급선무다.매체는 “그릴리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의) 월드컵 스쿼드에 합류하려면, 꾸준히 경기에 나서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짚었다. 그릴리시는 지난해 10월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맨시티와 계약이 2년 남았지만, 올여름 이적이 유력한 배경이다. 맨시티는 임대 이적은 허용하지 않을 전망이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 앨런 시어러는 최근 팟캐스트 ‘더 레스트 이즈 풋볼’을 통해 “맨시티에서 그릴리시의 시간은 끝났다. 그는 떠나야 한다”며 “어떤 이유에서인지 펩과 그릴리시는 끝났다. 그는 그릴리시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그릴리시는 올 시즌 EPL 20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에 그쳤다. 애초 선발 출전이 7회일 정도로 기회 자체를 많이 받지 못했다. 앞선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그릴리시는 토트넘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만약 그릴리시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면, 손흥민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 다만 높은 연봉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팀들도 그릴리시를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김희웅 기자 2025.05.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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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랑 무관의 늪’ EPL 출신 수비수, 소속팀과 계약 해지 전망…“시간 낭비의 도시” 발언 재조명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알 나스르 수비수 에므리크 라포르트(31)가 소속팀과의 계약을 조기에 해지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라포르트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는 수비수여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렸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알 나스르에서 주급 39만 파운드(약 7억 2000만원)를 받는 라포르트가 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매체는 “맨시티 출신인 그는 알 나스르로 합류한 뒤 세계 축구 수비수 중 세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하지만 계약이 1년 남았음에도 천문학적 연봉을 포기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조명했다.라포르트의 계약 해지설이 나오는 이유는 최근 달라진 입지 때문이다. 라포르트는 올 시즌 공식전 30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는 물론, 리그 경기에서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다. 현재 알 나스르를 이끄는 스테피노 피올리 감독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다는 주장도 있었다. 스페인 매체에서도 감독과의 불화를 이유로 라포르트의 퇴단 가능성을 크게 점치고 있다.라포르트는 알 나스르와 2026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이대로 팀에 남는다면 천문학적 연봉을 받을 수 있지만, 조기에 팀을 떠날 거로 보인다.매체는 “라포르트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될 경우, 여러 팀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며 차기 행선지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마르세유(프랑스) 등을 언급했다.또 “만약 라포르트가 유럽으로 복귀할 경우, 급여 삭감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라포르트보다 높은 주급을 받는 건 칼리두 쿨리발리(알 힐랄)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뿐이다.라포르트는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를 떠나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알 나스르 합류 뒤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단 한 차례도 우승 트로피를 품지 못했다. 끝으로 매체는 라포르트의 지난해 1월 인터뷰를 재조명했다. 당시 라포르트는 “이곳에 온 많은 사람 중 상당수가 축구만을 위해 온 건 아니”라며 “나는 경제적인 부분 외 다른 걸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여기서는 하루에 3시간을 차 안에서 보내게 된다. 사우디 리야드는 교통 체증과 시간 낭비의 도시”라고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1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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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아니네’ 포그바, MLS서 새 도전?…“한국 선수 소속팀서 협상 우선권 보유”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전성기를 달린 폴 포그바가 다시 그라운드를 밟을까. 미국메이저리그(MLS) 소속 구단이 그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보유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MLS D.C. 유나이티드가 자유계약선수(FA) 포그바에 대한 협상 우선권을 보유한 거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제도는 MLS 팀이 최대 5명의 선수를 리스트에 올려, 해당 선수와 MLS 계약을 위한 협상 우선권을 부여받는 구조다. MLS 구단 간의 선수 영입 경쟁으로 인해 계약 금액이 치솟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 팀들이 리그 내 보유권을 트레이드할 수는 있지만, 다른 팀 리스트에 올라 있는 선수와 직접 협상할 수는 없다. 현재는 D.C. 유나이티드가 포그바와 협상 중인 거로 알려졌다.포그바는 지난해 11월 유벤투스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한 이후 FA가 됐다. 2년 전 금지약물 양성 반응으로 인해 4년 출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가, 지난해 10월 징계가 18개월로 감경됐다. 당시 유벤투스 소속이었으나, 이 계약도 조기에 종료됐다.포그바는 지난 1월부터 훈련 복귀가 가능했고, 3월에 징계가 종료됐다. 이제는 온전히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는 상태다. MLS 이적시장은 오는 7월 말에 열리지만, 포그바는 FA 선수이기 때문에 즉시 계약 가능한 거로 알려졌다.D.C. 유나이티드는 포그바 외에도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를 노리는 거로 알려졌다. 다만 매체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에 대한 협상 우선권은 인터 마이애미가 보유 중이다. 맨시티 레전드인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 뒤 계약이 만료되는데, 이달 공식적으로 퇴단을 확정한 바 있다. 한편 D.C. 유나이티드는 한국 골키퍼 김준홍이 활약 중이기도 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 29일 기준 동부지구 15개 팀 중 13위를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4.2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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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만큼 ‘믿을맨’이었는데…SON 없으니 英 공개 폭격 대상 됐다 “진짜로 끔찍하다” 위기설 휩싸인 비카리오

토트넘 넘버원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비판의 대상이 됐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토트넘에서 첫 시즌을 훌륭하게 보낸 비카리오는 2024~25시즌 초반 부상을 당해 몇 달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며 “그는 정말 끔찍하다. 아직 부상 이전의 기량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토트넘의 ‘믿을맨’인 비카리오가 공개적으로 비판받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비카리오는 그간 토트넘 선수 중에서도 제 몫 이상을 하는 선수로 꼽혔다. 팀 부진이 이어지자 그 역시 날아드는 화살을 피하지 못하는 분위기로 보인다.비카리오는 같은 날 열린 리버풀과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팀의 1-5 대패를 막지 못했다.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코디 학포, 모하메드 살라에게 차례로 골을 내줬다. 데스티니 우도기도 자책골을 넣으며 비카리오를 좌절하게 했다.대체로 리버풀 선수들이 찬 슈팅은 막기 어려운 볼이었다. 애초 수비진과 필드 플레이어들의 아쉬운 플레이로 실점한 것이지만, 5골을 내줬을 정도면 골키퍼도 책임을 피하긴 어렵다.무엇보다 비카리오는 리버풀전에서 선방 2개만을 기록했다. 리버풀이 90분 내내 슈팅 25개를 퍼부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적은 수치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자책골을 넣은 우도기에게 평점 최하점인 5.2를 건넸다. 비카리오에게는 그보다 조금 높은 5.6점을 부여했다. 기브미스포츠는 “비카리오가 최근 2주 동안 한 경기에서 4골 이상 내준 것은 울버햄프턴전 2-4 패배 이후 두 번째”라며 “비카리오는 노팅엄 포레스트전(1-2 패)에서도 부진했다”고 혹평했다.지난해 11월 발목 수술을 한 비카리오는 석 달 만에 돌아와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지만, 아직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숱하다. 팀 자체가 암흑기에 빠져든 형세지만, 비카리오도 이전만큼 돋보이지는 않는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2023년 6월 토트넘에 입단한 비카리오는 지난 시즌 EPL 전 경기(38경기)에 선발 출전할 정도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현재도 주전으로 뛰고 있지만,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빠르게 기량을 되찾는 수밖에 없다.김희웅 기자 2025.04.28 14:27
해외축구

‘완벽한 수미상관’ 리그 우승한 슬롯 감독, “위르겐 클롭~” 노래로 화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5년 만에 리그 정상을 되찾았다. 부임 첫해 우승한 아르네 슬롯 감독은 전임자인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의 이름으로 노래를 부르며 1년 전 응원에 화답했다.슬롯 감독이 지휘하는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 EPL 34라운드에서 토트넘을 5-1로 격파, 리그 25승(7무2패)째를 올리며 1위(승점 82)를 지켰다. 리버풀은 잔여 4경기를 남겨두고 2위 아스널(승점 67)과 격차를 15점으로 벌리며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에 우승이다. 동시에 이번 우승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잉글랜드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1부리그) 최다 우승 타이 기록(20회)을 세웠다. EPL 출범 이후로는 두 번째다.올 시즌 부임한 슬롯 감독도 특별한 기록을 남겼다. 클롭 전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은 그는 조제 모리뉴(2004~05시즌·첼시) 카를로 안첼로티(2009~10시즌·첼시) 마누엘 페예그리니(2013~14시즌·맨시티) 안토니오 콘테(2016~17시즌·첼시)에 이어 EPL 통산 5번째로 부임 첫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 사령탑이 됐다.경기 뒤 안방에서 열린 시상식에선 특별한 장면을 연출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슬롯 감독은 먼저 마이크를 잡고 “여기 서 있는 선수들, 스태프 덕분에 해낸 일”이라며 “이곳에 남겨진 위르겐 클롭과, 그의 수석코치의 유산 덕분이다”라고 공을 돌렸다.이어 “팀의 문화, 팀의 퀄리티가 정말 탁월했다. 우리는 모두 그걸 알고 있었다”라고 거듭 박수를 보냈다.놀라운 장면은 이어졌다. 슬롯 감독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위르겐 클롭”이라는 이름을 부르며 노래를 불렀다. 이 장면은 지난해 5월에 벌어진 바 있다. 클롭 감독이 지난 시즌 종료 후 홈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리에서 “아르네 슬롯”이라는 가사로 응원가를 부른 바 있다. 이날은 슬롯 감독이 똑같은 노래를 가사만 바꿔 화답한 것이다.슬롯 감독은 BBC 등 현지 매체를 통해 “클롭 감독으로부터 축하 메시지가 도착해 있을 거라고 99.9% 확신한다. 클롭 감독이 나를 소개해 줄 때, 그가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한 건 그가 남겨두고 간 팀이 우승했다는 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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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랑 싸웠다” 충격 고백, 얼굴에 슈팅을 쏘다니…도대체 무슨 일 벌어졌나

FC바르셀로나 수문장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일화를 전했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테어 슈테겐은 메시가 훈련장에서 다툰 후 얼굴에 볼을 고의로 찼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이어 “팀 내에서 두 사람(메시와 테어 슈테겐)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테어 슈테겐이 그 소문을 재밌는 방식으로 인정했다”고 덧붙였다.테어 슈테겐은 최근 독일 매체 빌트의 팟캐스트 방송에 나가 ‘메시썰’을 풀었다. 테어 슈테겐은 “항상 그런 일(다툼)이 있었고, 때로 마찰이 있었다. 때론 마찰이 덜했다”며 “라커룸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레오(메시)는 특별한 인물이다. 우리가 보지 못하는 많은 것에 동기 부여를 얻는다”며 운을 뗐다.그러면서 “우리 사이가 잘 풀리지 않았던 순간들이 있었는데, 그가 내게 짜증을 냈다. 나도 그에게 짜증을 냈다. 내 생각에는 아마 그가 내 얼굴에 슈팅을 때릴 수 있는 유일한 선수”라고 했다.불화가 있었다기보단 동료 사이에서 사소하게 발생할 수 있는 마찰이 몇 번 있었다는 뉘앙스였다. 테어 슈테겐은 “다른 선수들은 아마 다른 곳으로 슈팅을 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원하는 곳에 정확히 슈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는 화났을 때 여러 번 그런 적이 있다. 원한 때문은 아니었다. 오래 지속된 것도 아니다”라고 전했다.독일 최고의 골키퍼로 꼽히는 테어 슈테겐은 2014년 묀헨글라트바흐(독일)을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이때부터 메시와 한솥밥을 먹었고, 둘은 바르셀로나에서 영광의 시간을 보냈다. 이제는 명실상부 바르셀로나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한 테어 슈테겐은 과거 이적을 고민했던 때의 이야기도 전했다. 주전이 아니었던 때를 떠올린 그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나를 영입하고 싶다고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정말 노력했다”며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내 문제(출전하지 못하는 상황)를 해결할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싶었고, 맨시티의 계획이 매우 흥미로워 보였다”며 웃었다.하지만 당시 바르셀로나를 이끌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테어 슈테겐의 이적을 막았다. 테어 슈테겐은 2016~17시즌부터 부동의 주전으로 바르셀로나 골문을 지키고 있다.지난해 9월 비야레알과 경기에서 오른 무릎 슬개건이 완전히 파열되는 부상을 당한 테어 슈테겐은 현재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10 22:25
해외축구

맨시티 레전드의 새 파트너는 메시 or 호날두?…유력 행선지 너무 많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케빈 더 브라위너의 향후 거취에 대한 추측이 난무한다. 최근 한 현지 매체는 더 브라위너가 이적할 수 있는 다수의 클럽 후보군을 정리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8일(한국시간) “더 브라위너는 2024~25시즌 뒤 맨시티를 떠나기로 확정했다. 그의 영입을 원하는 클럽은 매우 많다. 더 브라위너는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라며 그의 차기 행선지들을 꼽았다.매체가 먼저 언급한 더 브라위너의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다. 매체는 뉴욕 시티, 인터 마이애미, 샬럿FC 등이 더 브라위너 영입에 관심을 가졌거나, 추진 중이라 주장했다. 인터 마이애미의 경우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활약 중인 구단이다. 한때 행선지로 꼽힌 샌디에이고 FC도 후보군 중 하나로 꼽혔다.또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역시 더 브라위너의 영입에 관심을 가질 거라 내다봤다. 자금력이 풍부한 알 나스르,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 등이다. 알 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활약 중인 구단. 더 브라위너는 지난해 알 나스르 이적설을 두고 “내 나이에선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어야 한다. 경력 말기에 얻을 수 있는 엄청난 수준의 돈이다. 15년 동안 축구했는데, 그보다 큰 금액을 받을 수도 있다”라고 솔직하게 답한 바 있다.끝으로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갈라타사라이·페네르바체(이상 튀르키예) 등도 더 브라위너의 행선지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더 브라위너는 지난 2015년 볼프스부르크(독일)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뒤 10년 동안 활약 중이다. 그는 맨시티에서만 공식전 414경기 106골 176어시스트를 올렸다. 이 기간 맨시티는 EPL 6회·잉글랜드 풋볼리그 컵 5회·잉글랜드 축구협회컵 2회 등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특히 2022~2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포함 트레블(3관왕)의 핵심 주역으로 활약했다. 맨시티가 UCL에서 우승한 건 2022~23시즌이 처음이었다. 김우중 기자 2025.04.08 12:50
해외축구

SON 덕에 ‘생명 연장’했는데…‘HERE WE GO’ 확인, 결국 토트넘서 끝장→쫓겨나는 ‘0골’ 베르너

더 이상 토트넘 내에서 티모 베르너의 자리는 없다. 올 시즌 종료 후 동행이 끝날 예정이다.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 베르너를 완전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베르너는 RB라이프치히로 돌아가 새로운 옵션을 모색할 것이다. 그가 다시 독일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베르너는 ‘임대생’ 신분이다. 지난해 1월 원소속팀인 라이프치히를 잠시 떠나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한 그는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 토트넘이 당시 완전 영입 옵션을 갖고 있었지만, 실현되지 않으리란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지난해 5월 베르너와 임대 계약 연장 소식을 전했다. 2024~25시즌 종료까지 계약 기간을 늘린 것이다.애초 베르너는 지난해 1~2월 사이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로 자리를 비운 손흥민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됐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부진했고, 오히려 손흥민이 팀에 복귀한 뒤 폼이 살아났다. 손흥민은 베르너와 함께 뛰며 직간접적으로 골을 넣게 도왔고, 이후부터 연장 계약 소문이 나왔다.다만 토트넘은 또 한 번 베르너를 완전 영입하지 않고 임대생 신분으로 뒀다. 올 시즌을 평가한 뒤 베르너 영입을 결정한다는 심산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베르너를 품지 않게 됐다. 베르너에게는 토트넘의 완전 영입 옵션이 ‘희망 고문’이 된 형세다. 물론 베르너의 활약이 미미했다. 베르너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경기에 나서 무득점에 그쳤다. 도움 3개만 올렸을 뿐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5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 적립에 실패했다.주전으로 뛴 것도 아니고, ‘조커’로서도 크게 매력이 없었다. 토트넘이 베르너와 결별을 택할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베르너는 원소속팀인 라이프치히에서도 사실상 ‘전력 외’ 자원이다. 2025~26시즌 시작 전 다시 이적할 것이 유력하다.1996년생인 베르너는 그동안 슈투트가르트, 라이프치히, 첼시 등에서 활약했다. 앞서 첼시에서 활약했던 베르너는 당시 공식전 89경기에 나서 23골 20도움을 올렸다. 스텟은 준수해 보이지만, 당시에도 형편없는 결정력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기 일쑤였다.김희웅 기자 2025.04.0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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