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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중단 위기 KLPGA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올해도 열린다...박민지 5연패 도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올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의 개최가 확정됐고,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은 총상금 2억 원을 증액했다고 23일 밝혔다.먼저 6월 6일부터 사흘간 열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성문안에서 총상금 12억 원을 놓고 펼쳐진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개최 확정으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무려 4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KLPGA 역사를 새롭게 쓴 박민지(27·NH투자증권)는 사상 최초 단일 대회 5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을 기회를 잡았다. 박민지는 “같은 대회가 매년 열리기도 쉽지 않은데, 5연패에 도전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영광이다. 개최를 확정해주신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도전은 언제나 뜻깊다. 5연패에 도전할 수 있게 된 만큼, 모든 집중력을 쏟아붓는 플레이로 우승을 노리겠다”는 말을 덧붙였다.또한, 지난해 8억 원으로 열린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은 2억 원 증액된 10억 원으로 총상금을 확정하며 10억 원 이상 대회 대열에 합류했다.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의 상금 증액으로 2025시즌 KLPGA투어는 총상금 약 327억 원, 평균상금 약 10억 9천만 원 규모로 열리게 됐고, 10억 원 이상의 대회는 30개 대회 중 27개로 늘어나면서 전체 대회 중 무려 90%를 차지하게 됐다.이에 KLPGA 김상열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대회 개최를 확정해주신 셀트리온과 상금을 증액해 주신 OK저축은행에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며 “2025 KLPGA 정규투어가 더욱 풍성하고 성대하게 열리게 된 만큼,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KLPGA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이은경 기자 2025.04.23 10:58
산업

총수 1분기 주식재산, 한화 김승연 웃고 셀트리온 서정진 울고

올해 1분기 주식평가액에서 김승연 한화 회장은 웃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울었다. 기업전문분석 한국CXO연구소는 9일 대기업 집단 중 3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이상인 그룹 총수 43명을 대상으로 1분기 주식 평가액 변동(1월 2일과 3월 31일 종가 기준)을 조사했다고 밝혔다.43개 그룹 총수의 3월 말 주식 평가액은 총 57조7401억원으로, 1월 초(57조9212억원)와 비교해 1811억원(0.3%↓) 줄었다. 27명은 평가액이 증가했고, 16명은 감소했다.김승연 한화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1월 초 5175억원에서 3월 말 7552억원으로 2377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45.9%으로 단연 최고였다. 김 회장이 보유한 한화 보통주의 주가가 2만7050원에서 4만950원으로 3개월 사이 51.4%나 오르며 평가액 증가를 견인했다.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증가율 39.3%),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35.6%), 이순형 세아 회장(33.9%)의 주식 재산도 1분기 동안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주식재산 증가액이 가장 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주식 재산은 2조5816억원에서 3조971억원으로 3개월 사이 5155억원(20.0%) 증가했다.다음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1조9099억원에서 12조2312억원으로 3213억원(2.7%)가량 주식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평가됐다.43개 그룹 총수 중 1분기 주식가치 감소율이 가장 큰 총수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 의장의 주식 평가액은 1조489억원에서 8115억원으로 2374억원 줄어들어 감소율은 22.6%에 이른다.이어 장형진 영풍 고문(18.6%↓),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5.3%↓),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12.6%↓), 정의선 현대차 회장(11.5%↓), 구광모 LG 회장(10.5%↓) 순으로 하락했다. 주식재산 감소액이 가장 큰 총수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으로, 서 회장의 주식재산은 3개월 사이 6537억원(6.3%↓) 줄어들었다.정의선 현대차 회장(4930억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2752억원↓), 방준혁 넷마블 의장(2373억원↓)도 올 1분기에만 주식재산이 2000억원 이상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3월 말 기준 주식재산이 1조 이상인 총수는 15명으로,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빠지며 올해 초보다 1명 줄어들었다.주식재산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12조2312억원)이 유지했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9조7770억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4조1249억원), 정의선 현대차 회장(3조7982억원), 방시혁 하이브 의장(3조971억원),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2조6334억원) 순이었다.최태원 SK 회장(1조6851억원), 구광모 LG 회장(1조6212억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조5233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1조5190억원), 이재현 CJ 회장(1조4691억원), 김남정 동원 회장(1조4269억원), 조현준 효성 회장(1조2805억원),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자(1조2449억원),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1조1707억원)이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공정위 지정 대기업집단의 그룹 총수가 아니어서 이번 조사에는 제외됐다. 3월 말 기준 주식 평가액이 11조9152억원에 달했다. 김두용 기자 2025.04.09 17:59
산업

트럼프 상호관세 피한 바이오업계 '리스크 해소' 긍정적

바이오업계가 ‘트럼프 상호관세’ 품목에서 의약품이 제외된 것에 대해 안도의 숨을 내쉬면서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의약품이 트럼프 행정부의 25%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돼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분위기다. 이 같은 결정에 3일 유가증권시장의 하락장에서 바이오의 주가는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6만3000원)가 오른 111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고, SK바이오팜은 5.22% 상승한 10만4900원에 거래됐다. 유한양행도 11만300원으로 3.37%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 주가도 2.24% 상승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는 변동성이 심하기 때문에 관련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품 품목의 관세 부과 가능성에 이미 미국 생산 시설을 마련하기도 했다. 현재 캐나다 공장에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등을 위탁생산(CMO)으로 생산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시설 확대를 위해 미국 내 생산을 추진해왔는데 지난해 하반기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시설을 구축했다. SK바이오팜은 “미국에 시설을 구축했기 때문에 필요 시 즉시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며 미국 내 6개월분의 의약품 재고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도 주주들에게 미국 관세와 관련한 대응 방안을 공유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 정부 측 발표 내용에 관해 확인하고 있다. 실제 의약품 관세 시행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관망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미국의 의약품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해 발생 가능한 상황별로 최적의 대응 체계를 이미 구축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업계에서는 의약품 관세가 약가 인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의 방향과 맞지 않다는 중론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약가 인하 정책을 펼치며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바이오시밀러의 확대 등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트럼프 정부의 기조로 인해 제약바이오 업계는 관세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민정 DS투자증권연구원은 "글로벌 제약사 여러 곳은 신속히 제조 시설을 이전하기 어려운 의약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관세의 단계적 인상 적용을 요구하고 있다"며 "의약품 공급 차질 등을 고려할 때 보편관세 역시 즉각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간주하기 어렵다"고 봤다.김 연구원은 "특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경우 관세 비용 부담 전가에 대해 고객사와 추가 논의가 있을 수 있다"며 "관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과다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서근희 삼성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 정부가 추가로 품목별 관세를 발표할 가능성은 남아 있으나 현시점의 불확실성은 해소됐다"며 "관세 부과 시 국내 CMO 업체의 가격 경쟁력 약화, 고객사 이탈 등에 대한 우려는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4.04 06:30
산업

경영 승계 과정서 윤성태·서정진 '회장님의 귀환' 눈길

제약·바이오 오너가 3·4세들이 경영 전면으로 나서고 있는 형국이지만 ‘회장님의 귀환’도 눈에 띄고 있다.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 산전수전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곁에서 후계자의 경영수업을 살뜰히 챙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2일 업계에 따르면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의 3년 만의 복귀가 주목을 끌고 있다. 윤성태 회장은 지난 2022년 휴온스 글로벌 대표에서 사임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지주사 대표이사로 복귀를 알렸다. 휴온스그룹의 3세 윤인상 상무가 올해 주력 회사인 휴온스의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되는 등 경영 승계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지만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휴온스그룹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윤 회장이 대표이사로 복귀하며 휴온스글로벌은 기존 송수영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윤 회장 복귀의 가장 주된 이유는 ‘글로벌 시장 확대’다. 휴온스는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 속에 지난해 해외 수출 부문에서 부진했다. 2023년 555억원의 수출 실적이 지난해 433억원으로 되레 줄어드는 등 내수 매출 비중이 큰 상황이다. 휴온스그룹은 윤 대표의 복귀를 계기로 경제 위기 극복, 그룹의 미래 핵심 먹거리 육성, 글로벌 시장 확대, 경쟁력 있는 신약 후보물질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윤 회장은 “대내외적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휴온스그룹이 한층 더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이라며 “글로벌 시장 확대, 연구개발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등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들을 살피겠다”고 말했다.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윤 회장의 복귀 배경과 관련해 “대내외적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휴온스그룹이 대도약을 위한 중요한 시점으로 판단했다”며 “윤 회장은 현재 휴온스랩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만큼 지난해 12월 임상 첫 환자 등록을 마친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올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면서 경영 참여를 2년 더 이어간다. 앞서 서 회장은 2021년 경영 일선에서 스스로 물러났다가 2년 만에 리더십 필요성 등을 앞세워 사내이사·이사회 공동의장으로 복귀했다.이사회는 서 회장을 사내이사로 추천한 배경에 대해 “제품 개발, 생산, 판매 전략 등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며 “재선임을 통해 회사가 글로벌 제약 산업 내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셀트리온도 서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경영사업부 대표가 이사회 의장 역할을 하는 등 지휘봉을 잡고 있지만 아직 홀로서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 회장의 저돌적인 추진력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2년 더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서 회장은 국내 최초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도 뚝심 있게 전개해 성과를 내기도 했다. 서 회장을 대신해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을 만난 서진석 대표는 “셀트리온은 작년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 후 과도기를 지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시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4.03 06:20
산업

제약바이오 '1조 클럽' 직원 생산성·평균 급여 1위 기업은

지난해 매출 1조원 클럽을 달성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모두 9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들의 직원 생산성 격차는 19배나 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려 이른바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유한양행, GC녹십자, 광동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 보령 9곳이었다. 지난해 1조5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연결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에 포함됐다. 이들 업체 간 매출 차이는 최대 4.5배 수준이었지만 직원 1인당 생산성에서는 차이가 19배로 벌어졌다.9대 대형사 중 직원 생산성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다. 직원 5011명의 1인당 영업이익은 2억6344만원을 기록했다. 직원수 2901명인 셀트리온은 1인당 생산성이 1억696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한미약품(9054만원), 대웅제약(8456만원)이 뒤를 이었다.보령과 종근당이 각각 4283만원과 4259만원으로 4000만원대였고 광동제약(2808만원), 유한양행(2593만원), GC녹십자(1363만원) 순이었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GC녹십자 간 생산성 격차는 19.3배에 달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영업이익이 2022년 9836억원에서 2023년 1조1137억원, 작년 1조3200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GC녹십자는 2022년 8126억원이던 영업이익이 2023년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에 따른 독감 백신 사업 부진 등으로 3444억원으로 급감했고 작년에는 3211억원으로 추가 하락했다. GC녹십자가 2023년 말 실적 부진 상황 속에서 전체 팀 수를 10% 줄이는 조직 통폐합과 인력 감축을 추진했지만 전체 직원 수가 2023년 2272명에서 작년 2355명으로 오히려 늘어나면서 1인당 생산성은 둔화했다. 생산성이 가장 높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들은 평균 급여도 대형 업체 중 1위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연간 1억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셀트리온도 1억300만원으로 1억원대를 기록했다. 유한양행과 종근당이 각각 9700만원과 8100만원이었으며 한미약품, 보령, 광동제약, GC녹십자는 7000만원대였다. 대웅제약은 6900만원대로 가장 낮았다.제약바이오업계 경영진 보수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존 림 대표가 79억1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43억7700만원이었다.허은철 GC녹십자 대표와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가 각각 12억7300만원과 10억9400만원으로 10억원대를 기록했다.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은 9억6천200만원, 장두현 전 보령 대표는 9억4600만원이었다.김두용 기자 2025.03.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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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셀트리온·롯데 등 바이오 CDMO, 공장 증설에 사활

제약·바이오의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들이 공장 증설에 사활을 걸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달 5공장 완공을 앞둔 데 이어 6공장 증설도 추진 중이다. 인천 송도 제2 바이오캠퍼스에 들어서는 5공장의 생산 능력은 18만L(리터)다. 2조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생산 능력은 78만4000L가 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6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6공장 생산 능력은 18만L로 완공 시 생산능력은 96만4000L까지 늘어난다. 회사는 공장 증설은 생산능력 확장에 대한 고객사 요구 증가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도 공장 건설에 나서고 있다. 현재 송도 내 생산시설 부지 후보를 검토 중이며 최대 20만L 규모로 설계할 계획이다.우선 올해 10만L 규모로 1공장 착공에 들어간 뒤 생산 및 공급 지속 가능성에 적합한 입지를 지속 평가해 생산 용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생산시설에는 대량 생산을 지원하는 대·소형 배양기가 배치된다.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치료제 등에 대한 유연한 생산도 가능해진다.아울러 셀트리온은 2028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충남 예산에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 강화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으로부터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4만L 규모)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을 착공했다. 1공장은 12만L 생산 규모로 내년 완공돼 2027년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에 이 같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을 총 3개 건설할 계획인데, 완공될 시 이 회사는 생산 설비 총 40만L를 구축하게 된다.SK㈜의 의약품 CDMO 자회사 SK팜테코도 2억6천만 달러를 투자해 세종시에 저분자·펩타이드 생산 공장을 신축한다. 이 시설은 SK팜테코가 한국에서 5번째로 설립하는 공장으로 1만2600여㎡ 규모로 건설돼 2026년 말 가동될 예정이다.SK팜테코는 “여러 혁신 치료제의 필수 성분인 고품질 펩타이드와 저분자에 대한 수요 증가에 부응하려는 투자”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3.16 11:55
산업

주식가치 12조로 껑충 조정호, 1위 이재용 추격

메리츠금융지주 최대주주인 조정호 회장의 주식 재산이 12조원을 돌파하면서 국내 주식부호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추격하고 있다.21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조 회장은 메리츠금융 지분을 2023년 4월 중순께부터 현재까지 9774만7034주 보유하고 있다. 주식 평가액은 작년 초 5조7475억원이었으나 지난 20일 12조228억원으로 늘며 처음 12조원대에 진입했다. 1년여 만에 6조원 이상 불어난 셈이다.이는 메리츠금융 주가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과 주주환원 정책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메리츠금융 주가는 작년 초 5만원 후반대에서 10월에 10만원을 넘어선 이후 이달 20일에는 12만3000원으로 뛰었다.부동의 국내 주식부자 1위는 현재 주식 13조1848억원어치를 보유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다. 그러나 삼성전자 등의 주가 하락과 메리츠금융의 주가 상승이 맞물려 이 회장과 조 회장의 주식 재산 격차는 대폭 줄었다.작년 초 조 회장의 주식 재산은 이 회장의 38.7% 수준에 그쳤으나, 이제 91.2%까지 따라잡았다. 두 사람 주식 재산은 금액으로는 1조1000억원가량 차이 난다.이들에 이어서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주식 10조4366억원어치를 보유해 주식부자 3위에 올랐다.한국CXO연구소는 "이 회장이 쥐고 있는 핵심 3개 종목인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과 조 회장이 가진 메리츠금융의 주가 양상에 따라 주식 평가액 1위와 2위 자리가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김두용 기자 2025.02.21 08:35
산업

유한양행, '제약사 2조 시대' 열었다

유한양행이 국내 전통의 제약사 중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유한양행은 12일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677억원으로 1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4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 줄었다. 순이익은 64.3% 줄어 480억원이었다.국내 전통의 제약사 중 연 매출 2조원을 넘어선 건 유한양행이 처음이다. 바이오 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제외한 순수 제약사 기준 매출 규모다. 유한양행은 지배회사 및 종속회사 매출과 라이선스 수익 증가를 매출 성장 요인으로 지목했다. 앞서 지난해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와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항암제 '리브리반트' 병용 요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미국 등 판매가 진행되면서 라이선스 수익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다만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연결 기준 연구개발비는 27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6억원이나 늘었다. 순이익 감소에는 관계기업투자주식처분이익이 364억원 줄어든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주요 품목 실적을 보면 비처방 품목 가운데 여성 전용 유산균 '엘레나' 매출이 약 307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3.7% 늘었다. 처방 품목 중에서는 당뇨병 약 '자디앙' 매출이 23.6% 증가한 1000억원을 기록했다.유한양행의 올해 매출 전망은 밝은 편이다. 유한양행의 렉라자는 유럽과 일본의 매출이 올해부터 반영되기 때문이다. 렉라자는 FDA 허가에 이어 유럽, 일본 등에서도 허가를 받아 판매하고 있다. 렉라자의 국내 매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전통의 제약사들의 2024년 매출을 살펴보면 GC녹십자가 유한양행 뒤를 이었다. GC녹십자는 매출 1조679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2억원으로 6.8% 줄었다.이어 종근당이 매출 1조5864억원, 영업이익 995억원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한미약품은 매출 1조4955억원, 영업이익 2162억원을 기록했다. 김두용 기자 2025.02.12 17:55
산업

'한국 바이오시밀러 강자 맞네' 지난해 FDA 최대 허가

한국이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품(FDA) 허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최대 보유국으로 기록되는 등 ‘바이오시밀러 강자’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14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FDA는 2015년 이래 가장 많은 바이오시밀러 개수인 18개를 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까지 2019년 10개가 가장 많았다. 2023년에는 바이오시밀러 허가 개수가 5개에 불과했다.지난해 18개 허가 중 한국과 미국이 4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독일 3개, 인도·스위스·아이슬란드 2개 순이었다.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까지 합치면 한국이 5개로 최다 바이오시밀러 허가국이 된다.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이뮬도사는 글로벌 판권을 받은 어코드 헬스케어가 FDA 허가를 획득했다. 한국은 바이오시밀러 강국답게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14개의 FDA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받았다. 미국 26개에 이어 2위다. 유럽의 제약강국인 스위스와 독일이 각각 7개, 6개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오리지널의약품 17개에 대해 FDA 허가를 통과한 바이오시밀러는 총 63개로 집계됐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8개, 셀트리온이 6개의 FDA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 램시마주의 경우 2023년 기준 230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의약품 중 바이오시밀러 생산 1위에 올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램시마주100㎎ 생산액은 전년 대비 약 26% 증가했다.셀트리온은 올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의 FDA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올해 피즈치바의 미국 출시와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오보덴스' 및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 '엑스브릭'의 글로벌 승인을 앞두고 있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2025년에 '피즈치바'의 미국 출시가 예정돼 있다. 올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1.14 10:38
산업

'바이오 양대산맥' 삼성바이오, 셀트리온 JPM 출격...ADC 신약 주목

세계 최대 규모의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이하 JPM)가 개막하면서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바이오업계의 양대산맥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이 참가하는 JPM이 13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다. 4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550여개 사, 참가자 8000명 이상이 모여 활발한 투자 협력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년 연속으로 공식 초청받아 메인 트랙에서 발표할 예정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존 림 대표이사가 무대에 올라 올해 사업 계획과 중장기 비전, 기업 성장 배경 등에 대해 소개한다. 또 행사 기간 투자자 대상 미팅을 통해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홍보하며 네트워킹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누적 수주액이 5조3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100만원 넘어서는 등 ‘황제주’로 등극하기도 했다. 올해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항암제로 꼽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이 주목받고 있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도 ADC CDMO 경쟁력을 적극 홍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인천 송도에 4층 규모의 ADC 공장을 완공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부터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수주 행보에 나서고 있다. 셀트리온도 서정진 회장과 장남 서진석 경영사업부 대표이사가 발표에 나선다. 둘은 지난해에 이어 나란히 이 행사에 출격해 마케팅과 네트워킹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셀트리온도 ADC 파이프라인 등 신약 개발 성과 및 비전을 소개할 계획이다. 행사 이튿날 발표에 나서는 셀트리온은 2028년까지 9개 ADC 신약과 4개의 다중항체 신약 등 총 13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일정을 공개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출범한 CDMO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말 수장이 바뀐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도 참석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그룹 유일의 여성 전문경영 CEO가 된 김경아 대표가 비공개로 파트너사와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제임스 박 대표가 올해 증설이 완공되는 미국 ADC 생산시설을 소개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도 이번 콘퍼런스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그는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한편 올해 첫 공식 현장 발표 기업으로 선정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서는 이정규 대표이사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 등 회사의 주요 연구개발 과제를 소개한다. 국내 37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를 개발한 온코닉테라퓨틱스도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사와 미팅을 추진하며 신약 파이프라인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김두용 기자 2025.01.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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