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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메가' 꿈꾸는 '160만 팔로워' 국대 미들블로커, "한국행은 최고의 도전" [IS 인터뷰]

인도네시아 미들 블로커 욜라 율리아나(30)가 '제2의 메가'를 꿈꾸기 위해 한국 배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욜라 율리아나는 오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한국프로배구(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 참가한다. 2023~24시즌에는 아시아쿼터 대상 국가를 10개국으로 제한했던 KOVO는 이번 2024~25시즌에 64개국으로 문호를 넓혔다. 지난 시즌 정관장에서 '인도네시아 돌풍'을 이끌었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지난해에 이어 트라이아웃 신청서를 낸 데 이어, 아웃사이드 히터 아우리아 수치와 율리아나 등 세 명의 인도네시아 선수가 한국배구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세 선수는 지난 20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정관장과 인도네시아 올스타 팀의 친선경기에 출전해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율리아나는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 출신 미들블로커로 동남아시안게임(SEA)에 꾸준히 출전해 인도네시아의 상위권 성적을 꾸준히 이끌었다. 2017년엔 최고 성적인 은메달도 견인했다. 현재 율리아나는 미들블로커로 뛰고 있지만, 대표팀과 소속팀 사정상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 스파이커로 종종 투입돼 공격수 역할도 곧잘 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일 경기에선 '율리아 쟁탈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올스타전 처럼 이벤트 경기로 펼쳐진 이날 경기 4세트에서 인도네시아 올스타 팀으로 고희진 감독과 메가, 염혜선에 이어 박은진까지 넘어가자 정호영이 율리아나를 끌고 정관장 팀으로 끌고 가려고 했던 것. 하지만 박은진의 거센 저항에 부딪혀 실패하고 염혜선의 발길질에 돌아가는 모습이 포착돼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경기 후 만난 율리아나는 "한국 구단을 상대로 경기하는 건 처음이었다. 확실히 높고 빠르더라"면서 "제주에서 열리는 트라이아웃을 앞두고 한국 배구 스타일을 보고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서른 살에 도전하는 첫 해외 무대. 그만큼 율리아나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30세에 맞는 최고의 도전이다. 내가 최고라는 걸 증명하고 싶어 식단과 근육량 관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잠 시간도 조절하는 등 준비를 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주도로 가기 전 열리는 인도네시아 프롤리가도 코트 적응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새 시즌 자카르타 일렉트릭 PLN에서 뛰는 그는 "태국 국적의 참난 도크마이 감독님도 오시면서 (소속팀) 경기 템포가 빨라졌다. 한국에서도 크게 당황하지 않고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다만 그의 키는 1m81cm로, 미들블로커로서 큰 키가 아니다. 그는 이번 정관장과 경기에서 정호영(1m90cm) 박은진(1m87cm)과의 맞대결이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장 차이를 무시할 순 없다. 경쟁이 힘들겠지만, 잘 이겨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인도네시아에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의 소셜 미디어(SNS) 팔로워가 160만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상당하다. 인도네시아 국가대표급 실력과 잘 매칭이 된다면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 수 있다. 구단으로서도 실력과 흥행을 다 잡을 수만 있다면, 아시아쿼터 율리아나는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 그는 "(많은 팔로워 숫자에) 내가 연예인이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지만, 나는 배구 선수다. 어디서든, 배구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율리아나는 '제2의 메가'를 꿈꾼다. 메가는 지난 시즌 V리그에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에서 가장 성공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메가의 활약으로 정관장은 7년 만에 봄 배구에 진출했고, 인도네시아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다. 율리아나는 "메가는 인도네시아에서 자랑스러워 하는 최고의 선수다. 나도 한국에서 메가처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며 한국 여자배구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윤승재 기자 2024.04.2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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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PO 확정'에도 웃지 못한 정관장, 주포 이소영 부상 '봄배구 어쩌나'

정관장이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지만 환하게 웃지 못했다. '주포' 이소영의 부상 때문이다. 정관장은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2023~24 여자부 6라운드 GS 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3, 25-21, 25-19)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7연승을 달린 정관장은 승점 61을 기록, 4위 GS 칼텍스(51점)와 승점 차를 10점 차로 벌렸다. 이미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해 2016~17시즌(정규리그 3위) 이후 7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하지만 정관장은 웃을 수 없었다. 이소영이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이탈한 것. 이소영은 2세트 2-2 동점 상황에서 블로킹 후속 동작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려 코트 위에 쓰러졌다. 이소영은 들것에 실려 코트를 빠져나갔고, 아이싱 치료를 받았으나 병원 검진이 불가피해졌다. 정관장이 봄 배구를 앞두고 악재를 맞았다. 정관장은 올 시즌 이소영이 복귀하면서 상승세 날개를 달았던 팀이다. 이소영은 지난해 4월 어깨 수술을 받으며 시즌 초반 결장했다. 이에 정관장은 박혜민을 앞세워 잘 버텼으나 좀처럼 순위를 끌어 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4라운드를 기점으로 이소영이 복귀하면서 팀도 연승가도를 달렸고, 7년 만의 봄 배구 진출 티켓까지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잘 나가던 이소영이 부상을 입자 봄배구를 앞둔 정관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경기 후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지금 발목이 조금 부어 있다고 한다. 붓기가 있는 상태에선 병원 검사(MRI)를 받을 수 없어서 내일이든 모레든 병원에 가봐야 정확한 몸 상태를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고 감독은 "그나마 다행인 것은 두 발로 떨어진 데다, 혼자 접질려서 당한 부상이라 조금은 희망을 가져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정관장은 이소영의 부상 이탈에도 흔들리지 않고 승리를 따냈다. 고희진 감독은 "이 부분에서 팀이 달라졌다는 게 느껴진다. 예전엔 (주력 선수가) 이탈하면 쉽게 주눅들고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은 염혜선이 리드를 잘해줬다. 선수들 제각각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듯했다. 앞으로 포스트시즌할 때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4.03.0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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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 선배'가 돌아왔다, 정관장 봄 배구 희망도 커진다 [IS 피플]

‘소영 선배’ 이소영(29)이 돌아왔다. 날개를 단 소속팀 정관장도 새해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지난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V리그 여자부 3위 GS칼텍스와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새해 2연승과 함께 승점 30 고지를 밟은 정관장은 4위 IBK기업은행(32점)을 승점 2차로 추격했다. 이날 정관장은 아시아쿼터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외국인 선수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 이소영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GS칼텍스를 압도했다. 세 선수 모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41점을 합작했다. 이소영의 공격성공률은 38.46%로 높은 편은 아니었으나, 블로킹 어시스트 3개와 서브 에이스 등으로 두 외국인 선수의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이소영은 2라운드(지난해 11월)에야 복귀했다. 하지만 부상에서 막 돌아온 그의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었고,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16일 현대건설전에선 동료선수와 충돌해 뇌진탕 부상을 당했다. 그 사이 정관장은 3라운드까지 승점 24(7승 11패, 5위)에 그치며 봄 배구와 멀어졌다. 하지만 이소영이 4라운드 시작과 함께 복귀하면서 정관장도 날개를 달았다. 지난달 28일 흥국생명전에서 14득점 하면서 반등의 기미를 보인 이소영은 새해 첫날 열린 한국도로공사전에선 25점을 올리며 팀의 2024년 첫 승을 안겼다. 이어 이소영은 친정팀 GS칼텍스전 승리를 견인했다. 봄 배구 마지노선에 있는 3위 GS칼텍스(37점)와의 거리도 좁혔다.이소영의 별명은 ‘소영 선배’다. GS칼텍스 시절 무뚝뚝하면서도 다정한 리더십을 발휘했던 그는 주장 완장을 단 정관장에서도 후배들을 잘 이끌고 있다. 그리고 이소영은 2024년 새해 코트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몸소 증명하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1.0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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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봄 배구···인삼공사, 염혜선의 손끝에서 스피드 배구 위력 발휘

염혜선의 손끝 덕분에 KGC인삼공사의 경기력은 크게 달라졌다. 그는 "오늘을 기점으로 계속 잘 풀렸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인삼공사는 지난달 3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한국도로공사와의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14, 25-14, 27-25)으로 이겼다. 앞서 29일 현대건설에 0-3으로 완패한 인삼공사는 다음 경기에서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인삼공사는 이날 주전 선수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세터 염혜선은 중앙 공격을 포함해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끈끈한 수비력도 빛났다. 고의정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5점을 올렸고, 박은진과 이선우도 두 자릿수 득점(10점)을 기록했다. 정호영이 9점, 박혜민이 7점을 보탰다. 인삼공사의 봄 배구는 2016~17시즌이 마지막이었다. 지난해엔 승점 1점 차로 밀려 6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그래서 봄 배구 진출이 더 간절하다. 고희진 인삼공사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로 아웃사이드 히터 지오바나 밀라나를 뽑으면서 '스피드 배구'를 선언했다. 이를 위해 세터 염혜선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가 중심을 잡아주면 팀의 장점을 극대화해 공격력을 마음껏 살릴 수 있다. 인삼공사는 이 대회 첫 경기 현대건설전에서는 0-3으로 완패했다. 염혜선은 "첫 경기 때 허무하게 무너지는 경기를 보여줘서 스스로에게 실망했다"라며 "연습한 걸 보여주지 못하고 끝나면 아무도 (노력한 걸) 알아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31일 두 번째 경기에선 아웃사이드 히터의 리시브가 잘 이뤄졌고, 세터 염혜선의 볼 배급도 정확했다. 중앙과 양 날개를 고르게 사용했다.염혜선은 국가대표 세터다. 여자부 7개 구단 세터 중 경험이 가장 많다. 그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다녀와서 팀에 늦게 합류했다. (내가 없는 동안) 비시즌 때 선수들이 연습 많이 한 걸 알고 있다"며 "스피드에 적응하고 있다.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다 보면 정교해지지 않을까 한다"고 자신했다. 인삼공사 선수층은 꽤 두껍다. 엄혜선과 한송이 등 베테랑은 물론 박은진과 정호영 등 신예들도 다양하게 포진해 있다. 어깨 수술 후 재활 치료 중인 이소영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염혜선은 "소영이가 재활 중인데 다른 선수들도 열심히 하고 있다. 욕심도 많다"고 전했다. 사령탑은 염혜선의 경기력에 엄지를 치켜들었다. 고희진 인삼공사 감독은 "혜선이는 국가대표 세터이자 좋은 경기력을 갖고 있다. 다만 본인 스스로 흔들리고, 외부 시선에 신경을 많이 쓴다. 부담감과 책임감을 버리고 신나게 배구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구미=이형석 기자 2023.08.0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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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16연패 여자 배구...에이스 분전 절실해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15일(한국시간)부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 차 일정에 돌입한다. 에이스 박정아(30)의 분전이 절실하다. 대표팀은 튀르키예에서 열린 1주 차 일정 4경기(튀르키예·캐나다·미국·태국전)에서 단 한 세트도 얻지 못하며 4연패했다. 승점 0점. 지난해 12전 전패에 이어 이 대회 16연패다.2주 차 전망도 밝지 않다. 당장 15일 첫 경기에서 세계 랭킹 1위 브라질을 만난다. 지난 2021년 8월 치른 도쿄 올림픽 4강전에서 0-3으로 완패한 팀이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뛰었던 당시 경기에서도 대표팀은 무기력했다. 이어 16일에는 ‘숙적’ 일본을 상대한다. 도쿄 올림픽 예선전에선 이겼지만, 지난해 VNL 맞대결에선 0-3으로 패한 상대다. 일본은 현재 랭킹 7위다. 이번 대회에서도 홈에서 열린 1주 차 일정에서 강호 도미니카공화국을 잡는 등 4승을 거뒀다. 2주 차 3차전은 크로아티아다. 현실적으로 1승을 노려볼 수 있는 유일한 상대다. 크로아티아도 1주 차 4경기에서 모두 0-3으로 패했다. 대표팀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크로아티아에 3-1로 승리한 바 있다. 대표팀은 지난 3일 치른 미국과의 1주 차 3차전부터 기존 염혜선에서 김다인으로 주전 세터를 바꿨다. 박은진·정호영 등 미들 블로커(센터)를 활용한 중앙 공격이 활발해졌다는 평가다. 김다인은 부상 탓에 2주 차 일정에서 빠졌지만, 이전보다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동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공격수에서 리베로로 변신한 문정원도 리시브 효율 54.55%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수비도 나쁘지 않다. 대표팀의 대회 첫 1승은 에이스 박정아의 손에 달려 있다. 그는 1주 차 출전한 4경기에서 대표팀 공격수 중 가장 많은 득점(27)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은 30.26%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블로커 높이가 낮은 태국전에서 14점을 올렸지만, 체격이 좋은 외국 팀과의 경기에선 고전했다. 특히 후위에 있을 때 백어택 공격을 거의 시도하지 못했다. 중앙 공격은 상대 블로커가 측면 공격수를 의식할 때 효과를 볼 수 있다. 좌·우 공격이 살아나야 하는 이유다. 박정아는 대표팀 캡틴이자 ‘포스트 김연경’ 시대 주역으로 기대받는 선수다. V리그 여자부 선수 중 가장 많은 보수(7억 7500만원)를 받는다. 한국 여자 배구 자존심이 그의 어깨에 달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6.1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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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서 블로킹 10개...힘과 높이 차이 실감한 여자 배구

세대교체에 나선 한국 여자 배구가 국제대회에서 또 고전하고 있다. 체격이 좋은 외국 팀과의 대결에서 여전히 힘과 높이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세자르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미국과의 1주 차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0-3(16-25, 25-27, 11-25)으로 완패했다.한국은 지난 1일 튀르키예와의 1차전, 3일 캐나다와의 2차전에서도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패했다. 지난해 VNL에서 12전 전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그친 한국이 올해도 세계 수준과의 차이를 확인하고 있다.한국은 최근 몇 년 사이 V리그에서 성장세를 보인 이다현·김주아·정호영·박은진으로 미들 블로커(센터)진을 구성했다. 20대 초·중반 선수들에게 국제 대회 경험을 부여해 세대교체를 이루려는 의도도 있었다.서양 국가들과 치른 1주 차 첫 3경기에서 센터진의 활약은 미미했다. 네트 앞 제공권 싸움에서 크게 밀렸다. 한국은 4일 미국전에서 블로킹 3개에 그쳤다. 그마저도 센터가 아닌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표승주가 2개, 김미연이 1개를 해냈다. 3일 캐나다전에서도 블로킹은 3개뿐이었다. 이다현이 2개, 문지윤이 1개를 기록했다. 3경기 기준으로 팀 블로킹은 10개. 센터가 해낸 블로킹은 4개뿐이다.반면 캐나다·미국전에서 두 자릿수 블로킹을 내줬다. 에이스 박정아가 두 경기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칠 만큼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공격 10번 이상 시도해 성공률 40%를 넘긴 선수는 캐나다전에서 8점을 올린 김미연뿐이었다.한국은 ‘배구 여제’ 김연경, V리그 통산 블로킹 1위(1451개) 양효진이 대표팀에서 은퇴한 뒤 전력이 크게 떨어졌다. 그동안 김연경이 전위에서 공격 활로를 뚫고, 양효진이 네트 앞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현대 대표팀에선 공·수 기둥 역할을 할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한국은 미국전에서 선발 세터로 염혜선 대신 프로 데뷔 7년 차 김다인을 선발로 내세웠다. 1세트부터 센터를 활용한 속공과 이동 공격을 자주 시도했다. 이날 정호영은 7득점, 박은진은 6득점을 기록하며 앞선 두 경기(튀르키예·캐나다전)보다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공격진도 컨디션이 안 좋은 박정아와 강소휘 대신 김미연과 문지윤 그리고 표승주를 더 오래 기용했다. 측면뿐 아니라 중앙 백어택 시도가 늘어났다.한국은 오는 16일부터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VNL 2주 차 일정을 소화한다. 브라질·크로아티아·독일 등 힘과 높이 차이가 큰 국가들과 만난다. 용병술과 전략 변화로 돌파구를 만들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6.0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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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명, 올해는? 역대급 FA 시장 문 열었다…연봉 톱10 중 6명 자격 얻어

V리그 여자부 역대급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문을 열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 FA 총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FA 시장은 역대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연경과 박정아, 김희진, 배유나, 김수지 등 주전급 FA가 쏟아진다. 이번 시즌 연봉 톱10에 포함된 11명(공동 10위 2명) 중 6명(김연경, 김희진, 박정아, 배유나, 황민경, 김수지)이 FA 자격을 얻었다. 최대어는 단연 김연경(흥국생명)이다. 김연경은 2월 중순 "은퇴 생각이 아예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밝혔지만, 챔피언 결정전 종료 직후엔 다소 바뀐 입장을 내놓았다. 김연경은 "오늘(6일)도 경기장에 많은 팬이 오셨다. 내가 더 뛰기를 바라는 것으로 알고 있다. 팬뿐 아니라 배구계 여러 관계자의 생각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점을 종합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선수 생활 연장 고민을 시사했다.김연경은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했다. 샐러리캡에 부담이 없는 구단이라면 누구나 영입을 고려할 만하다. 김연경은 현행 규정상 2023~24시즌 받을 수 있는 최고 연봉이 7억 7500만원(연봉 4억 7500만원, 인센티브 3억원)이다. 박정아(한국도로공사)의 거취도 이목을 끈다. '클러치박'으로 불릴 만큼 결정적인 상황에서 활약이 좋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5차례 우승 반지를 꼈을 만큼 경험도 풍부하다. 또 큰 부상을 당한 적도 없다. 한국도로공사는 박정아 외에도 배유나와 문정원, 정대영, 전새얀 등이 FA 자격을 획득했다. 블로킹 2위(세트당 0.771개) 배유나는 챔프전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 17표)에 이어 박정아와 함께 공동 2위(각 7표)에 오를 만큼 활약이 돋보였다. 문정원은 공격력이 다소 아쉽지만, 수비와 리시브 등 공헌도가 크다. 1981년생 V리그 최고령 정대영은 블로킹 3위(세트당 0.769개)에 오를 정도로 여전한 높이를 자랑한다. 6번째 FA 권리를 행사한다. 전새얀은 주전급 백업 자원으로 활약했다. 원소속팀 도로공사는 전임 사무국장의 임기를 2주 연장해 FA 잔류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신경 쓰고 있다.플레이오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막혀 챔프전 진출에 실패한 현대건설에서는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 리베로 김연견, 아포짓 스파이커 황민경 등 4명이 FA 자격을 획득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FA 시장에 나온 선수들도 많다. IBK기업은행 김희진은 개인 세 번째 FA 자격을 획득했다. 지난 2월 무릎 수술을 받아 다가오는 시즌 출발부터 뛸 순 없다. 미들 블로커 김수지는 5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KGC인삼공사에선 세터 염혜선과 미들 블로커 한송이가 FA 시장에 나왔다. 페퍼저축은행은 오지영과 이한비가 13명이 FA 자격을 얻은 지난 시즌에는 세터 이고은(페퍼저축은행) 1명만 타 구단 이적을 택했지만, 이번에는 김연경과 박정아의 계약에 따라 연쇄 이동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다. KOVO는 전년도 연봉 기준으로 FA 등급제를 실시한다. A등급 선수을 영입할 경우 보상선수(보호명단 5인 외) 1명과 지난해 연봉 200% 또는 연봉 300%를 지급해야 한다. B등급 영입 시엔 보상 선수 없이 보상금 300%를 원소속구단에 지급하면 된다. 이형석 기자 2023.04.0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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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KGC 인삼공사, 페퍼저축은행 꺾고 단독 3위

여자배구 KGC인삼공사가 5연승을 질주했다.KGC인삼공사는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7, 25-17. 20-25, 25-16)로 페퍼저축은행을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최근 5연승을 질주한 KGC인삼공사(16승 15패·승점49)는 도로공사(16승 14패·승점48)를 제치고 승점 1점 차로 단독 3위가 됐다. 페퍼저축은행(4승 27패·승점11)은 이날 패배하면서 올 시즌 KGC인삼공사전 전패를 이어갔다.KGC인삼공사는 공격성공률 43.59%를 기록한 엘리자벳(19점) 고의정(14점) 정호영(14점) 이소영(10점) 박은진(10점)까지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페퍼저축은행은 니아 리드(21점)와 이한비(16점)가 분전했지만, KGC인삼공사에 미치지 못했다.1세트는 고의정의 활약이 빛났다. 1라운드인 지난해 10월 19일 이후 4월 만에 선발로 나선 고의정은 1세트 때 염혜선의 토스를 받아 과감하게 스파이크를 때려 득점했고, 상대 서브를 막아내는 등 8점을 올려 세트 승리를 이끌었다.2세트에도 KGC인삼공사의 분위기였다. 이소영(4점) 박은진(4점) 엘리자벳(3점) 고의정(3점) 정호영(3점)까지 고르게 득점이 터졌다. 이소영의 득점으로 출발한 KGC인삼공사는 정호영의 블로킹에 상대 범실까지 묶어 3-0으로 출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니아 리드의 활약으로 빠르게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KGC인삼공사가 곧바로 달아났다. 이소영과 엘리자벳이 연달아 득점을 기록하는 등 순식간에 점수 차가 12-5까지 벌어져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리드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교체 선수도 두루 활용하며 2세트를 손쉽게 가져갔다.페퍼저축은행은 3세트에 반격했다. 니아 리드와 이한빈이 13점을 합작했다. 공격은 물론 서브와 수비도 따라왔다. 페퍼저축은행은 니아 리드의 공격이 성공하고, KGC인삼공사의 범실까지 나오면서 15-10, 다섯 점 차까지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도 추격을 시도했으나 이고은의 2단 공격과 이한비의 오픈 스파이크, 최가은의 속공이 연달아 성공하며 페퍼저축은행의 승리로 마무리됐다.KGC인삼공사는 4세트 채선아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염혜선이 채선아에게 공격을 몰아주며 상대 블로커를 따돌렸고, 박은진의 속공과 이소영의 오픈을 더해 12-5까지 달아났다. 페퍼저축은행도 12-9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세트 막판 엘리자벳의 블로킹과 정호영의 속공으로 24-16을 만들었다. 이어 니아 리드의 오픈 공격이 네트에 걸리면서 인삼공사가 최종 승리를 가져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2.2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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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헝 "언니, 태극마크 달고 같이 뛰자" 염혜선 "계속 뽑히도록 노력할게"

"우리 언니, 정말 착한 사람이구나 싶었어요." 염어르헝(18·페퍼저축은행)은 몽골 울란바토르 출신이다. 본명은 체웹란당 어르헝. 몽골에서 배구 유학을 온 염어르헝은 지난해 염혜선(31)과 자매가 됐다. 모교인 목포여상을 방문한 염혜선이 염어르헝을 보고선 부모님에게 입양을 설득했다. 어르헝의 귀화와 프로 입단을 돕고자 길을 터준 것이다. 염혜선은 "어르헝이 성실했고 성격도 좋았다. 신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국에서 뛰기 어렵기 때문에 부모님께 조심스럽게 여쭸는데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염혜선의 가족은 3대째 배구 집안이다. 염어르헝은 "입양 제의를 받고 '날 위해서 이렇게까지 하다니, (염혜선이) 착한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다. 정말 고마웠다"고 떠올렸다. 염어르헝은 9월 5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부터 1순위에 지명됐다. 2008~09시즌 현대건설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입단해 신인상을 수상한 염혜선은 "이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는 드래프트 전에 떨린다. 나도 어르헝과 함께 긴장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뻤다"면서 "앞으로 더 힘들 텐데 잘 버텨줬으면 좋겠다"며 언니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배구로 인연을 맺은 자매는 지난 6일 프로 무대에서 처음 만났다. 광주 페퍼스타티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의 경기에서 염혜선은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25일 흥국생명전에서 V리그에 데뷔한 염어르헝은 수술한 오른쪽 무릎이 좋지 않아 웜업존에 서 있었다. 염혜선은 "같은 경기장에서 선수로 마주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매 맞대결이 쉽지 않은데"라고 했다. 염어르헝도 "한 체육관에 있으니 더 떨렸다. 경기에 뛰고 싶었다"라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염어르헝도 스포츠 가족 출신이다. 아버지는 농구를 했고, 어머니 댐베렐 오란치맥은 몽골 농구 국가대표까지 지냈다. 염어르헝은 "내가 농구하는 걸 엄마가 '몸싸움이 심하다'며 반대했다. 그런데 어느 날 '네 키가 너무 아깝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취미로 배구를 시작한 그는 친구 샤눌과 함께 목표여상으로 배구 유학을 왔다. 한국에 온 지 벌써 4년째다. 다만 코로나19 발생 후 한 번도 고향에 가지 못했다. 염어르헝은 "몽골을 생각하면 더 가고 싶을 것 같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고 했다. 옆에 있던 염혜선은 "독한 것 같다. 나 같으면 힘들어서 못 견딜 것"이라며 "어르헝이 한국말도 정말 잘한다"고 칭찬했다. 염어르헝은 주말에 목포 집도 방문한다. 그는 "처음에는 (한국 가족들이) 너무 어색했는데 얼굴을 자주 보니 지금은 편하다. 정말 좋다"라고 웃었다. 염혜선이 "항상 내가 먼저 메시지를 보낸다. 한 번도 먼저 연락이 온 적이 없다"고 투덜대자 염어르헝은 "언니가 바쁠까봐"라며 미안해했다. 염어르헝의 가장 큰 장점은 1m94.5㎝의 신장이다. V리그 역대 최장신 국내 선수(종전 흥국생명 김연경·1m92㎝)에 등극했다. 염어르헝이 "2m까지 컸으면 좋겠는데 성장이 멈춘 것 같다"고 말하자, 염혜선(1m76㎝)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염어르헝은 한국말로 의사소통하는 데 전혀 문제없다. 하지만 올해 초 귀화시험에서 낙방한 터였다. 염혜선은 "귀화 시험이 정말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시험일에 막 떨렸다"고 회상했다. 결국 염어르헝은 지난 9월 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이번에 떨어지면 1년 간 V리그에서 뛸 수 없다는 생각에 너무 간절했다. 마지막 기회에 붙어서 정말 기뻤다"고 떠올렸다. 그래도 존댓말 사용법이나 단체 생활은 아직 어렵다고 한다. 이제부턴 경쟁의 벽을 넘어야 한다. 배구를 늦게 시작했기에 배울 점이 많다. 세터 출신의 염혜선은 언니이자 스승이다. 염어르헝은 "언니가 다 알려준다. 스피드를 향상하고, 체력 훈련도 많이 하고 있다. 다만 요즘에는 (무릎 탓에) 보강 훈련과 재활만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염혜선은 "높이와 힘이 좋다. 스피드와 경기 읽는 능력을 보완하면 된다"며 "프로 입단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 이제 고생길에 들어섰다. 얼른 성장해서 같이 코트에 서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염어르헝의 롤모델은 김연경과 양효진(현대건설)이다. 최근 1라운드 맞대결에서 두 선수가 실제 뛰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는 "가까이서 보니 진짜 멋있더라. 이전부터 (둘의) 실력은 알고 있었지만, 옆에서 보니 더 잘하는 것 같다"며 "나는 아직 부족하다. 일단 경기에 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혜선은 4강 신화를 이룬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전 세터였다. 염어르헝의 목표는 한국 국가대표로 뛰는 것이다. '둘이 함께 국가대표로 뛰면 좋겠다'는 말에 염혜선은 "상상하니 좋다"며 웃었다. 그는 이어 "두 살 터울의 여동생이 나보다 키가 크지만, 배구를 하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자매가 함께 배구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어르헝이 그 아쉬움을 풀어줬으면 좋겠다. (국가대표는) 어르헝의 꿈이고, (자매가 함께 뛰고 싶은 건) 내 꿈"라고 말했다. 어르헝이 "대표팀에서 함께 뛰려면 언니가 오래 (선수로 대표팀에)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내 기량이 더 빨리 좋아져야 한다"고 했다. 옆에서 이 말을 들은 염혜선은 깜짝 놀랐다. 그는 "맞다. 그게 팩트다. 내가 없을 수도 있겠네"라며 "언니가 안 아프고 열심히 해서 대표팀에 계속 뽑히도록 해볼게"라며 웃었다. 광주=이형석 기자 2022.11.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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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세계선수권 대표팀 엔트리 발표...박정아·이다현 합류

세계여자배구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태극 전사 명단이 발표됐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15일까지 네덜란드·폴란드에서 열리는 2022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를 치른다. 6일 대한민국배구협회가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세터는 김하경과 염혜선이 선발됐다. 미들 브로커는 박은진, 이다현, 이주아가 이름을 올렸다. 아웃사이드 히터는 박정아, 박혜민, 유서연, 이선우, 표승주, 황민경이 합류했다. 아포짓 스파이커는 하혜진 1명이다. 리베로는 김연경과 한다혜가 뽑혔다. 대표팀은 세대교체를 단행 중이다. 김연경 등 그동안 국가대표팀을 이끌어온 베테랑 선수들의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박정아, 염혜선 등 지난해 도쿄 하계올림픽 4강 쾌거를 이끈 선수들도 있지만, 지난 7월 막을 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처럼 새 얼굴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오는 12일부터 8일 동안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현지 시차에 미리 적응하고, 불가리아 대표팀과 4차례의 친선 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2022.09.0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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