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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김홍택, 이정환, 조우영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 “KPGA 투어 저력 보여줄 것”

김홍택(32·DB손해보험), 이정환(34·우리금융그룹), 조우영(24·우리금융그룹)이 현지시간으로 10일부터 나흘간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에 위치한 르네상스클럽(파70·7237야드)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 출전한다.김홍택은 지난해 출전한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KPGA 투어 선수 상위 1명에게 부여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정환과 조우영은 각각 2024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 자격이다.7일 스코틀랜드에 도착해 현지 적응과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김홍택은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나갈 수 있어 기쁘다. 누구나 우승하고 싶은 최고의 대회”라며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잘 준비해서 만족하는 성적을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이어 “나뿐만 아니라 이정환, 조우영 선수도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들었다. KPGA 투어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다. 국내 팬 분들께서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아이언샷의 거리감과 짧은 퍼트 훈련에 집중하면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정환은 2년 연속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나선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에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 자격이다. 이정환은 2023년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자격으로 지난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첫 출전했고 당시 컷통과에 성공한 뒤 공동 46위로 대회를 마친 바 있다.이정환은 “한번 경험을 했던 무대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자신감도 높고 심적으로 편하다. 한국 선수들도 세계 무대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지난해의 경우 모로코에서 대회를 마치고 스코틀랜드로 이동했다. 체력적으로나 시차적응이 조금 힘들었다. 그래서 올해는 조금 더 일찍 대회 장소에 도착해 적응에 힘써오고 있다. TOP10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이정환은 지난 5일 스코틀랜드에 도착했다.조우영은 “컷통과를 목표로 삼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는 기회로 만들고 싶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과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이어 조우영은 “대회 코스에 익숙해지기 위해 중계와 코스 전략 영상들을 참고해 많은 공부를 했다”며 “날씨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샷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략을 밝히기도 했다.한편 KPGA와 제네시스는 2016년 KPGA 투어 최초의 포인트 제도인 제네시스 포인트 도입으로 첫 인연을 맺었으며 올해로서 제네시스 포인트 도입 ‘10주년’을 맞이했다. 아울러 지난해 4월에는 2026년까지 제네시스 포인트 후원을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이은경 기자 시즌 종료 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는 보너스 상금이 지급된다. 2024년 무려 5억 원으로 증액됐다. 5억 원 중 제네시스 포인트 1위가 수령하는 보너스 상금은 2억 원이고 나머지 금액이 2위부터 10위 선수까지 차등 분배된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선수에게는 보너스 상금 2억 원과 함께 제네시스 차량,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KPGA 투어 시드 5년, DP월드투어 시드 1년이 주어진다. 또한 제네시스 포인트 1, 2위에게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 제네시스 포인트 2, 3위에게 DP월드투어 시드도 부여된다. 이정환과 조우영은 “제네시스 포인트 제도는 KPGA 투어 선수들이 세계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제도”라며 “선수들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경쟁하고 동기부여를 이끌어 주는 기준이자 원동력”이라고 입 모아 말했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는 김홍택, 이정환, 조우영을 비롯하여 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임성재(27.CJ), 김시우(30.CJ), 안병훈(34.CJ), 김주형(23.나이키) 등이 출전한다.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포인트 제도 후원,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최 외 다양한 후원 마케팅을 통해 한국프로골프 발전의 최고 조력자 역할을 이어 나가고 있다. 2025.07.09 13:30
PGA

안병훈, PGA 투어 캐나다오픈 2R 공동 18위…'8오버파' 매킬로이 충격의 컷 탈락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98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8위에 올랐다.안병훈은 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TPC 토론토 노스코스(파70·738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작성, 6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4타가 된 안병훈은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90위권에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이날 10번 홀(파4)에서 시작한 안병훈은 18번 홀(파5)뿌터 4번 홀(파3)까지 5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특히 4번 홀에선 7.5m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공동 7위 선수들과 2타 차이로, 톱10도 가시권이다. 안병훈은 올해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해 톱10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면 시즌 두 번째 톱10에 오른다. 한편, 캐머런 챔프(미국)가 12언더파 128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앤드루 퍼트넘(미국)이 2타 차 단독 2위다. 챔프는 2021년 7월 3M오픈 이후 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4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교포 선수 이태훈(캐나다)이 9언더파 131타, 공동 3위에 올랐다.올해 마스터스 우승으로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9오버파 149타로 컷 탈락했다. 이날 하루에만 8타를 잃었다. 5번 홀(파4)에서 8타를 치면서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낸 게 크다. 매킬로이의 컷 탈락은 지난해 7월 디오픈 이후 11개월 만이다.함께 출전한 김주형은 1언더파 139타, 임성재는 이븐파 140타로 모두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윤승재 기자 2025.06.07 09:40
PGA

김시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1R 공동 7위…임성재 23위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천만달러)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김시우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천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다.단독 선두에 나선 벤 그리핀(미국·7언더파 65타)과는 5타 차다.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의 공동 8위를 비롯해 이달 출전한 PGA 투어 대회에서 모두 30위 이내 성적을 낸 김시우는 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 중 하나인 이번 대회 첫날에도 선전을 펼쳤다.김시우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2021년 공동 9위, 2022년 공동 13위, 2023년 4위, 지난해 공동 15위에 오르며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이날 1번 홀부터 경기한 김시우는 1∼4번 홀 파를 지킨 뒤 5번 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6번 홀(파4)에서 약 9m 퍼트를 떨어뜨려 첫 버디를 잡아냈고 이어진 7번 홀(파5)에선 투온 투 퍼트 버디를 더했다.12번 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써냈지만, 이후 13번 홀(파4) 버디로 반등한 김시우는 16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1m 정도에 바짝 붙여 한 타를 더 줄였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8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버디 3개를 솎아냈으나 보기 4개를 적어내 1오버파 73타로 잰더 쇼플리(미국) 등과 공동 23위에 자리했다.안병훈은 2오버파 74타를 기록, 2014년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공동 31위에 올랐다.지난주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일궈낸 그리핀은 이날 이글 하나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곁들여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콜린 모리카와가 선두와 2타 차 2위(5언더파 67타)에 올랐고, 맥스 호마(이상 미국)가 3타 차 3위(4언더파 68타)로 뒤를 이었다.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키건 브래들리(미국), 닉 테일러(캐나다)는 공동 4위(3언더파 69타)에 포진했다.세계 랭킹과 페덱스컵 랭킹 모두 1위를 달리는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김시우 등과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5월 들어서만 더CJ컵 바이런 넬슨,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셰플러는 시즌 3승과 타이틀 방어를 향해 무난히 시동을 걸었다.조던 스피스와 토니 피나우,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은 공동 14위(이븐파 72타)에 자리했다.안희수 기자 2025.05.30 08:21
PGA

'세계 1위' 셰플러, 4전 5기 타이틀 방어 노린다…김시우·임성재도 첫 승 도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가 시즌 5번째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셰플러는 30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오하이오 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 7569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셰플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올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올 시즌 셰플러는 총 4개 대회(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스터스, RBC 해리티지)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지만 타이틀을 지키지 못했다. 대회가 열리는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은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가 직접 설계에 참여한 곳이다. 특히 18번 홀(파 4)은 좁은 페어웨이와 벙커에 둘러싸인 그린으로 까다로운 코스로 정평이 나있다.하지만 셰플러는 이 까다로운 코스에서 지난해 우승했다. 4라운드를 제외하고 모두 언더 파를 기록하면서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도 페덱스컵 포인트 1위(2,801포인트), 평균 타수 1위(68.32) 등 다수의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어 타이틀 방어 기대가 크다.한국 선수 중에선 김시우, 임성재, 안병훈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김시우와 임성재는 이 대회에 좋은 기억이 있다. 2023년 김시우는 이 대회에서 5언더파 283타로 단독 4위에 오른 바 있고, 지난해 임성재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8위를 기록한 바 있다. 두 선수는 PGA투어에서 선정한 파워랭킹 10, 11위에 나란히 선정되기도 해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5.05.29 09:07
골프일반

길어지는 부진, 우려 시선 받는 장유빈, "LIV골프 진출 후회? 세계적인 선수들 직접 보고 배우는 게 더 많다"

올 시즌 LIV골프에 진출해 다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장유빈(23)이 투어 생활과 환경 등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장유빈은 14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지난해 KPGA 투어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을 석권한 주인공인 장유빈은 LIV골프 진출을 전격 선언하고 올해 LIV골프 투어를 뛰고 있다. KPGA 투어 대회에 나서는 건 지난해 11월 투어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이다. 장유빈은 밝은 얼굴로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나와 설레고 기대가 된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올 시즌 LIV 골프 7개 대회에 나서 20위 안에는 한 번도 들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2월 아들레이드 대회의 공동 23위, 지난달 멕시코시티 대회에서는 53위에 그쳤다. 소속팀인 아이언헤드의 단체전 성적도 부진하다. 한국 골프의 미래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장유빈의 부진을 둘러싸고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LIV골프는 대회가 열리는 간격이 다소 길고, 대회도 4라운드가 아닌 3라운드로 진행된다. 대회장 분위기도 음악을 틀어놓고 갤러리가 자유분방한 분위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성재가 “LIV골프에는 돈이 있지만 명예가 없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장유빈의 선택이 잘못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그러나 장유빈은 이런 우려를 일축했다. 장유빈은 LIV골프의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한 것인지 묻는 질문에 “조용한 곳에서 갑자기 소리가 들리는 것과 계속해서 들리는 건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 때문에 집중을 못한다기보다 내가 위축이 되고 그 환경에 적응을 못하는 것 같다. 앞으로는 그런 생각을 안 가지려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LIV골프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고 배우는 게 많다. 캐머런 스미스(호주)를 좋아하는데, 마이애미 대회 같은 조에서 라운드하면서 쇼트 게임 스킬을 많이 배웠다. 저런 상황에서 저런 손목 감각으로 치는구나, 하는 것들을 직접 보고 느꼈다. 여러 나라의 다양한 환경에서 쳐 보면서 경험을 늘리고 있다. LIV골프 진출에 후회 없다”고 말했다. 장유빈은 지난 3월부터 브룸스틱 퍼터로 장비를 교체하는 등 변화를 꾀하면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그는 “사실 이전 시합들의 성적이 저조했는데, 한 주 정도 쉬면서 샷감과 쇼트 게임, 퍼터 모두 감을 끌어올리려 노력하고 있다. 한국 시합에 오랜만에 나오는 만큼 잘 치고싶은 마음이 크다. 다행히 감이 조금 올라왔다. 열심히 쳐서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이은경 기자 2025.05.14 16:53
PGA

김시우,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2R서 공동 4위…선두와 5타 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김시우가 시그니처 대회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2라운드 공동 4위에 안착했다.김시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크리켓 클럽의 위사히콘 코스(파70·7119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글 1개·버디 2개·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김시우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를 기록, 공동 4위에 올랐다. 전날 1라운드에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 5언더파로 공동 11위였다. 단독 선두를 달린 키스 미첼(미국·12언더파 128타)과는 5타 차다.김시우는 이번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했고, 지난달 열린 RBC 헤리티지의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그는 이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톱10과 최고 성적 경신에 도전한다.2019년 3월 혼다 클래식에서 유일한 PGA 투어 우승을 보유한 미첼이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다.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한 타 차 2위(11언더파 129타),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두 타 차 3위(10언더파 130타)로 추격 중이다.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김시우 등과 공동 4위가 됐다.매킬로이는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스터스에 이어 시즌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특히 매킬로이는 지난해까지 ‘웰스파고 챔피언십’으로 불린 이 대회에서 2010년을 시작으로 2015, 2021년, 지난해까지 정상에 오른 최다 우승자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5번째 정상에 도전한다.공동 4위에는 저스틴 토머스와 콜린 모리카와, 악샤이 바티아,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도 이름을 올렸다.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15위(5언더파 135타)로 40계단 상승했다. 안병훈은 한 타를 잃어 공동 43위(2언더파 138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 대회는 72명이 출전해 컷 없이 나흘간 경쟁한다.김우중 기자 2025.05.10 08:16
PGA

셰플러, 더CJ컵 바이런 넬슨 2R 18언더파 선두 질주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랐다. 셰플러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 합계 18언더파 124타. 셰플러는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텍사스 댈러스 출신으로, 대회 장소에는 고향 팬들이 갤러리로 몰려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2라운드를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셰플러는 17번 홀까지 1타도 줄이지 못하다가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았다. 셰플러는 18번 홀 두 번째 샷을 홀 3m 옆에 보낸 뒤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전반 라운드를 마치고 악천후로 경기가 6시간 정도 중단됐다. 셰플러는 재개된 라운드에서 1, 2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5∼7번 3개 홀 연속 버디를 뽑아냈고 9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지난해 7승을 쌓았지만 올해는 지난 연말 손바닥 부상 여파로 시즌을 늦게 시작해 아직 우승이 없는 셰플러는 "내 경기력이 확실히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임성재는 2라운드 3언더파 68타를 쳐서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 공동 16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는 10번 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후 12번(파4), 16번 홀(파4)에서 버디 2개를 뽑아냈지만 17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9번 홀을 앞두고 경기가 중단되면서 6시간 휴식을 취했고, 이후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반등했다. 임성재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선두 셰플러에 11타 뒤진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셰플러와 동반 라운드를 했던 김시우는 6언더파 136타, 공동 25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전날 1오버파 부진으로 컷 탈락 우려를 낳았던 김주형은 5언더파 66타를 쳐서 공동 63위(4언더파 138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지만 컷 통과는 불투명하다.안병훈은 5번 홀까지 1타를 줄여 4언더파가 됐다. 2번 홀까지만 경기한 강성훈은 1타를 줄여 2언더파로 잔여 경기를 치른다.CJ의 초청으로 참가한 2023년 KPGA선수권대회 우승자 최승빈은 이날도 1타를 더 잃어 합계 4오버파 146타로 컷 탈락이 사실상 확정됐다. 그는 공동 140위에 그쳤다.악천후로 2라운드가 중단되면서 상당수 선수들은 일몰까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4일 3라운드 경기 전에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러야 한다. 2라운드 최종 순위는 유동적이며 컷 기준 타수 역시 2라운드 잔여 경기 종료 후 결정된다.2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130타를 적어낸 샘 스티븐스(미국)가 2위에 올랐고 리키 카스티요(미국)가 11언더파 131타, 단독 3위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은경 기자 2025.05.03 11:55
PGA

세계 1위 셰플러, 고향서 열린 더CJ컵 10언더파 단독 선두 "정말 좋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달러)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쳤다. 셰플러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8개로 10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 대회에 출전한 셰플러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셰플러는 3번 홀부터 6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올렸다. 8번 홀(파4) 버디에 이어 9번 홀(파5)에서는 이글을 잡아냈다. 셰플러는 13번 홀(파4) 17번 홀(파3)에 이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셰플러는 "전반적으로 오늘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라며 "고향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즐거움이다. 여기서 경기하는 것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셰플러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김시우는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3연패에 도전했다가 컷 탈락을 당한 임성재도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대회 개막 사흘 전에 미국으로 돌아온 임성재는 "시차 적응이 힘들긴 하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공동 4위에 올랐던 안병훈은 3언더파 68타 공동 59위에 머물렀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강성훈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101위, 김주형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129위에 그쳤다.이형석 기자 2025.05.02 10:15
PGA

"LIV는 돈 말고 없어" 한국에서 열린 'PGA vs LIV' 뜨거운 설전

"LIV 골프는 돈 말고 없다. 명예가 없다."(임성재)"생각은 개인적으로 다를 수 있다."(케빈 나)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 골프 간의 설전이 한국에서 일어났다. 시작은 장유빈(23)이었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을 수상한 장유빈은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했다. 당초 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장유빈은 출전 직전에 마음을 바꿔 LIV 골프로 노선을 틀었다. 장유빈은 2022년 6월 출범한 LIV 골프의 첫 한국 선수가 됐다.이를 두고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27·CJ)가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27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에서 끝난 KPGA 투어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한 임성재는 "(PGA가 아닌 LIV를 택한) 장유빈 본인의 선택이니까 존중한다. 하지만 나라면 LIV 골프에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LIV 골프는 돈 말고는 없다. PGA 투어에선 돈 말고 명예를 누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LIV 골프 소속 케빈 나(42)가 반응했다. 2일부터 4일까지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LIV 골프 코리아'에 출전하는 케빈 나는 대회 전 기자회견에서 임성재의 발언에 대해 "생각은 개인적으로 다를 수 있다. 지금은 글로벌 시대다. 어디에서든 골프 잘 치면 선수로서 인정받는다. LIV 골프는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는 2022년 6월 PGA 투어에서 탈퇴, LIV 골프로 이적했다. 장유빈도 이번 기자회견에 참석했으나, "(LIV 골프 이적에 대해선) 다음에 이야기하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LIV 골프는 2022년 출범 이후 PGA 투어와 줄곧 대립각을 세워왔다. LIV 골프가 막대한 자금을 앞세워 욘 람, 브라이슨 디섐보 등 PGA 투어 소속 주여 선수들을 빼갔고, PGA 투어는 LIV에 참가한 선수들에 대해 PGA 투어가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징계를 내리거나 벌금을 매겼다. LIV 선수들도 PGA 투어의 결정에 반발, 2022년 8월 반독점법 위반 소송과 함께 PGA 투어 출전 정지 징계를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소송을 냈다. 하지만 법원이 징계 중단 가처분을 기각하면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이후 로리 매킬로이와 타이거 우즈 등 스타들도 LIV 골프를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대립이 심화됐다. 2023년 6월엔 PGA 투어와 LIV 골프, DP 월드투어가 전격 합병한다는 공동 성명이 발표됐지만, 이후 뚜렷한 실제적인 합병 행보는 없고, 2025시즌도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5.01 14:04
PGA

'세계 1위' 셰플러부터 '데뷔' 최승빈까지, 더 CJ컵 '한글 트로피' 들어 올릴 선수는 누구?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인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 상금 990만 달러)이 다음달 1일(현지시간)부터 나흘 간,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에 위치한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다.1968년부터 바이런 넬슨의 이름을 사용한 이 대회는 지난해 처음으로 '더 CJ컵 바이런 넬슨(이하 더 CJ컵)'으로 열렸다. CJ그룹은 2033년까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지역 비영리 단체인 댈러스 세일즈맨십 클럽과 함께 대회를 개최한다.누가 '한글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더 CJ컵 트로피에는 역대 우승자의 이름이 '한글'로 새겨진다. 트로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다. “내 이름이 한글로 새겨지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는 디펜딩 챔피언 테일러 팬드리스의 말처럼, 더 CJ컵 트로피는 우승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출전한다. 셰플러는 지난해 PGA 투어 7승과 함께 페덱스컵 챔피언에 올랐고, 파리 올림픽 금메달, 이벤트 대회 1승을 더해 총 9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셰플러는 자녀 출산으로 인해 지난해 더 CJ컵 출전을 취소했으나, 올해는 빠르게 출전을 확정했다. 전 세계랭킹 1위이자 바이런 넬슨과 인연이 깊은 조던 스피스도 우승 도전장을 내민다. 스피스는 2010년, 16세 나이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바이런 넬슨 대회에 출전해 공동 16위에 올랐다. 지난 2022년에는 이경훈이 우승할 당시 준우승을 차지한바 있다.디펜딩 챔피언인 테일러 펜드리스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1968년 이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잭 니클라우스, 톰 왓슨, 이경훈까지 총 3명이다. 2020~21시즌 신인왕인 윌 잘라토리스도 고향 댈러스에서 팬들에게 선전을 다짐했다.TEAM CJ 선수들도 메인 후원사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지난해 공동 4위로 좋은 성적을 거둔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PGA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5위를 한 임성재와 RBC 헤리티지 대회에서 공동 8위에 오른 김시우도 더 CJ컵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지난해 대회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세운 크리스 김과 PGA투어 무대를 처음 밟는 최승빈도 선배들과의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한편, CJ그룹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회장을 찾은 선수와 갤러리들에게 한식과 한국 문화 알리미 역할에 앞장선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HOUSE OF CJ’를 운영하며, 골프 팬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그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CJ그룹은 'HOUSE OF CJ'라는 복합 문화 체험 공간을 마련하며 K-컬처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갤러리 플라자 중심에 조성된 ‘HOUSE OF CJ’는 그룹 주요 브랜드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비비고 컨세션, 올리브영 파우더룸, CJ ENM의 음악 및 영상 콘텐츠 존, TLJ의 컨세션이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의 전통주인 문배술을 활용한 칵테일까지 경험할 수 있다.CJ그룹 관계자는 "CJ그룹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서 대한민국의 문화와 음식을 널리 알리는 국가 홍보관 역할을 한 바 있다. 올해는 더 CJ컵에서 다시 한번 K-컬쳐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다. 지난해 약 16만명의 갤러리들이 방문했는데, 올해는 더 많은 팬들이 대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들이 골프 경기뿐만 아니라 K-컬쳐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CJ그룹은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bibigo)’를 중심으로, 플레이어스 다이닝, VIP 호스피탈리티, 갤러리 대상 컨세션 등 대회 전 영역에서 다양한 한식을 제공하며 K-푸드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플레이어스 다이닝은 한국에서 온 17명의 셰프들이 PGA TOUR 최고 맛집이라는 명성을 이어 가고자 한다. 지난해 우승자 테일러 팬드리스는 “플레이어스 다이닝은 정말 완벽했다. 아마도 PGA 투어 대회들 중 최고가 아닐까 싶다" 라고 극찬했다. 현재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도 "더 CJ컵에서 먹은 음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만두를 비롯해 선수들에게 제공된 한식은 최고였다"라고 말했다.더 CJ컵은 골프를 통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대회가 됐다. 2017년부터 운영해 온 브릿지 키즈 프로그램을 통해 골프 꿈나무들에게 PGA 투어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도 PGA 선수들의 원포인트 레슨과 미니 게임, 비비고 도시락 나눔을 포함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지역 사회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댈러스 세일스맨십에서 운영하는 재단 ‘Momentous Institute’ 소속의 아이들이 함께한다. 이들은 직접 골프에 도움이 되는 명상 및 호흡법 등에 대한 간단한 정신 건강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동안 17번 홀에서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1000 달러가 적립된다. 이는 Momentous Institute에 전액 기부되며, 지난해에는 총 7만6000 달러가 기부된 바 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TPC 크레이그 랜치는 파71, 전장 7,414야드로, 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 출신 코스 디자이너 톰 와이스코프가 설계한 명문 코스다. 특히 17번 홀은 시그니처 홀로 꼽힌다. 파3 홀로서, 이곳에서 홀인원을 하는 첫번째 선수에게는 비비고의 셰프가 선수가 원하는 곳으로 가서 4만 달러 상당의 한식 파티를 제공해주는 부상이 주어진다. 윤승재 기자 2025.04.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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