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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리그1 평점 4위’ 물오른 LEE, 선수 가치는 동결…팀 내 8위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올 시즌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한 축구 통계 매체는 그의 시장 가치가 지난 4개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다고 집계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7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소속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갱신해 공개했다. 매체는 유럽은 물론 전 세계 리그서 활약 중인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일정한 주기마다 갱신해 공개한다. 매체가 집계하는 시장 가치는 최근 활약상·나이·계약 기간 등에 영향을 받는다. 최근 활약상이 두드러지고, 나이가 어릴수록 높은 가치를 지니곤 한다.PSG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의 시장 가치 역시 관심사 중 하나였다. 이강인은 올 시즌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균 평점 7.66을 기록,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준에선 팀 동료 아치라프 하키미(8.08) 우스멘 뎀벨레(7.96)만이 이강인보다 높았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1에서 7경기 나서 3골을 넣었다. 선발 경기는 4번뿐이었지만, 나머지 경기에선 모두 교체 출전해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았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그를 오른쪽 미드필더는 물론 제로톱, 왼쪽 윙 등 다양한 포지션에 기용하며 신뢰하고 있다. 리그 3골은 팀 내에서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하지만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이강인의 몸값을 2500만 유로(약 368억원)라 책정했다. 이는 지난 2023~24시즌이 종료된 뒤 발표된 6월 몸값과 비교해 차이가 없다. PSG 팀 내에선 8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의 잠재적 경쟁자인 데지레 두에, 주앙 네베스는 각각 4000만 유로(약 590억원)와 6000만 유로(약 885억원)를 기록하며 이강인에 앞섰다. 왼쪽 윙어인 브래들리 바르콜라는 몸값 6500만 유로(약 958억원)으로 리그1 전체 선수 몸값 1위에 올랐다. 바르콜라는 올 시즌 리그1 7경기서 6골을 넣으며 차세대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한편 이강인의 팀 내 입지는 탄탄하다. 한글날인 9일 PSG는 공식 채널 등을 통해 이강인의 한글 유니폼을 공개했다. 영상에 등장한 이강인은 “모두 한글날 즐겁고 의미 있는 날을 보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PSG는 지난해 이강인 합류 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글 유니폼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공개한 한글 유니폼에도 선수의 이름이 한글로 새겨져 있다. 등번호는 훈민정음 패턴으로 마킹돼 눈길을 끌었다. 모든 등번호에 호랑이 무늬가 붙었고, 등번호 아래 태극기가 새겨졌다. PSG는 “2024년 10월 9일, 제578돌을 맞은 한글날 PSG가 함께 기념하고 축하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10.09 15:50
해외축구

PSG ‘한글 유니폼’ 공개…이강인 19번에 호랑이 연결+태극기까지

파리 생제르맹이 한글날을 맞이해 ‘한글 유니폼’을 공개했다.PSG는 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에 한글날 유니폼을 이강인이 들고 있는 영상을 게시했다.영상 속 이강인은 “모두 한글날 즐겁고 의미 있는 날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한글 유니폼의 특징은 등 뒤에 이름이 영문이 아닌 한글로 새겨져 있다는 것이다. 등번호는 훈민정음 패턴으로 마킹됐다. 숫자의 아랫부분이 호랑이 무늬로 연결됐다. 모든 등번호에 호랑이 무늬를 연결했다.또한 등번호 아래에는 태극기가 새겨져 있다. PSG는 이 영상에 앞서 “2024년 10월 9일, 제578돌을 맞은 한글날 PSG가 함께 기념하고 축하한다”는 글을 게시했다.PSG는 지난해에도 이강인을 영입한 뒤 한글 유니폼을 출시한 바 있다. 선수들이 실전에 이 유니폼을 입고 뛰기도 했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도 같은 날 한글날을 기념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영상 속 손흥민은 “오늘은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한글날이다. 소중한 날을 함께 축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나 역시 한글을 통해 여러분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모두 한글날을 의미 있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했다.김민재가 활약 중인 바이에른 뮌헨은 레로이 자네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영상에 출연해 한국어를 연습하는 모습을 보였다.친한 구단 중 하나인 맨체스터 시티도 한글날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4.10.09 14:53
영화

500만 눈앞 ‘베테랑2’ 빈집털이로 성공?…No, 극장가 붐업 ‘일등공신’ [IS포커스]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가 추석 극장가를 점령했다. ‘빈집 털이’라는 일부 지적을 비웃듯 추석 연휴 관객수를 전년 대비 67.5%까지 끌어 올리며 모처럼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1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2’는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엿새 동안 443만 504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445만 3536명이다.이로써 ‘베테랑2’는 개봉 6일 만에 손익분기점(400만명)을 넘어서며 단숨에 올해 흥행작 5위에 랭크됐다. 400만 돌파 속도는 올해 천만 영화 전당에 이름을 올린 ‘파묘’는 물론, 1341만명을 동원한 전편 ‘베테랑’(2015)보다 빠르다.물론 대개의 속편들이 그렇듯 ‘베테랑2’ 역시 관객 평가는 극명하게 갈린다. 전편 대비 코미디 등 대중적 재미 요소가 사라졌다는 게 불호 표를 던진 이들의 중론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근거로 ‘베테랑2’의 성공이 ‘빈집 털이’에 불과하다는 폄하 목소리도 들린다.실제 ‘베테랑2’는 유난히 대진운이 좋았다. 명절 연휴라는 준성수기에 개봉했음에도 불구, 이렇다 할 경쟁작 없이 홀로 극장에 걸렸다. 투자 위축에 따른 신규 영화 제작이 감소하면서 꺼낼 만한 작품도 없었을뿐더러, ‘베테랑2’가 일찌감치 개봉일을 선점하며 타 투자배급사에서 전체적으로 몸을 사린 까닭이다.다만 ‘베테랑2’ 흥행을 단순 경쟁작 부재로 단정 짓기에는 무리가 있다. 영화 자체의 힘으로 추석 극장가 파이를 훌쩍 키웠기 때문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는 올해와 동일하게 엿새간 이어졌다. 화려한 배우와 감독 등이 포진한 블록버스터들이 줄줄이 선을 보였다. 연휴 전날에만 ‘1947 보스톤’, ‘거미집’,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등이 동시 개봉했다. 그러나 이 기간 극장가를 찾은 총 관객수는 311만 3156명에 불과했다. 반면 올 추석 연휴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수는 521만 3265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67.5% 증가한 수치로, 이 중 85.1%가 ‘베테랑2’를 찾았다. 볼 작품이 ‘베테랑2’ 밖에 없어서가 아닌, 발 빠른 입소문 속 영화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이 그만큼 컸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빈집 털이’가 아니라 오히려 ‘베테랑2’ 덕분에 극장에 모처럼 관객이 몰려왔다는 뜻이다. 영화에 대한 호평도 상당하다. 특히 류승완 표 설계형 액션에 새 빌런으로 합류한 정해인의 활약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안정된 길보다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류승완 감독은 이번에도 차별화된 액션 설계로 관객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정해인은 액션은 물론, 섬세한 눈빛 연기를 펼치며 ‘안광 열연’ 장인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무엇보다 9년만에 속편을 내놓으면서 영화 속 시간(디제시스)와 영화 밖 시간(논디제시스)을 일치시켜 주인공 서도철(황정민)의 서사를 강화한 지점은 한국 영화 시리즈에선 볼 수 없는 성장서사였다는 점에서 류승완 감독의 고민이 느껴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영화계에선 ‘베테랑2’의 향후 흥행 전망 역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10월까지 개봉을 앞둔 상업 영화가 많지 않은 데다 현재 관객을 만나고 있는 영화들 역시 뒷심이 완전히 빠졌거나 특정 팬덤을 타깃으로 한 콘서트 실황 영화, 재개봉 영화뿐이기 때문이다. ‘베테랑2’를 향한 대중의 관심도가 여전히 뜨겁다는 점도 힘을 싣는다. ‘베테랑2’의 개봉 7일 차 예매율은 54%(19일 오전 11시 기준)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 중이다.멀티플렉스 한 관계자는 “당장 개봉 예정인 영화 없는 만큼 ‘베테랑2’가 계속 예매율 1위를 가져갈 것”이라며 “게다가 10월 초에는 임시공휴일, 개천절, 한글날과 연결된 황금연휴가 두 번이나 껴 있어서 꾸준히 관객을 유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9 13:52
연예일반

‘30일’, 3일 연속 1위..한글날 연휴 흥행 청신호 [IS차트]

남대중 감독의 ‘30일’이 3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한글날 연휴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0일’은 5일 4만 1581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3일 개봉해 줄곧 1위를 지키며 누적 27만 6646명을 동원했다. ‘30일’은 현재 추세라면 연휴 기간 동안 100만명 이상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30일’은 영화에 대한 입소문이 좋아 지난해 8월말 개봉해 198만명이란 깜짝 흥행을 기록한 ‘육사오’ 같은 성적을 낼 지 기대된다.‘천박사 퇴마연구소:설경의 비밀’은 이날 2만 2899명이 찾아 2위를 기록했다. 누적 156만 414명. ‘1947 보스톤’은 1만 3508명이 찾아 3위를, ‘크리에이터’는 1만 928명이 찾아 4위에 올랐다. 올 추석 극장가는 극장요금 3년 연속 인상 전에 비해 총관객이 반토막 날 만큼 크게 줄었다. 추석 연휴가 끝난 뒤로는 일일 총관객수가 11만명대에 달할 만큼 더욱 줄었다. 이 같은 소강 상태에서 박스오피스 1,2위인 ‘30일’과 ‘천박사’가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0.06 08:13
스포츠일반

유도원 퇴피시점 통일·기어배수 상향…'다이내믹 2023 경륜' 예고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2023년 경륜 경주운영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023시즌은 오는 6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 개최되며 5월 1일(근로자의 날), 10월 9일(한글날), 12월 25일(성탄절)은 월요경륜을 추가로 시행한다. 연간 총 51회차 155일 경주로 구성됐고, 경주 수는 2400경주(광명) 이내이다. 공식 휴장일은 1월 22일(설날), 9월 29일~10월 1일(추석연휴)이고, 구정 연휴인 1월 20일~21일은 2일 경륜을 개최한다. 경주사업총괄본부는 경주운영 제도의 합리적 개선, 경주 박진감 제고, 선수 복지와 인권 등의 발전된 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경주 중 선두유도원의 퇴피시점을 앞당긴다. 기존에는 등급별 상이(평균 3.5주회)하게 운영하던 선두유도원 퇴피시점을 전 등급(선발·우수·특선급) 모두 3주회 홈스트레치(타종선 구간)로 일원화해 선수 간 경합하는 승부거리를 늘려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선수들에게 제한됐던 자전거 기어배수 허용범위를 관련 단체와 협의해 자율화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대기어 44~55T와 소기어 12~16T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조합해 기어배수 3.93까지 허용했다. 이를 가용 최대 수치인 4.58까지 높인 것이라 경주속도와 경기력 향상이 기대된다. ‘기어배수’란 페달 안쪽에 있는 큰 기어의 톱니바퀴수를 뒷바퀴 작은 기어의 톱니바퀴수로 나눈 수치다. 수치가 높을수록 큰 힘이 필요해 순발력은 떨어지나 한번 속도가 붙으면 가속도에 유리하다. 아울러 장기부상 선수의 생계유지를 위해 산재보험과 단체상해보험 가입금액을 상향해 실질적 수혜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경주사업총괄본부는 산재보험 가입에 연간 2억9000만원을 지원해 부상 선수가 월 460만원(지난해 월 265만원)의 휴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확대했다. 여기에 매해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는 단체상해보험의 보장금액을 포함하면 월 수령금액은 670만원으로 상승하게 된다. 또 선수인권 강화를 위해 외부 인권 전문가를 위촉해 선수들의 정신력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은퇴선수 채용을 확대해 검차, 심판보조 역할을 맡기는 등 선수들의 복지를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였다. 경륜 경주운영 관계자는 “고객들에게는 흥미로운 경주를 제공하고 선수들에게는 경주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경주운영 제도 변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04 06:00
경제

배민, 을지로 감성에 세월 흔적 녹인 새 서체 ‘을지로10년후체’ 공개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지난해 한글날 공개한 서체 ‘을지로체’의 후속작 ‘을지로10년후체’를 선보였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9일 한글날을 맞아 홈페이지 ‘우아한닷컴’에서 배민의 아홉 번째 서체 ‘을지로10년후체’를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을지로10년후체는 1년 전 무료 공개한 을지로체에 시간의 개념을 담았다. 지난해 한글날 출시한 을지로체가 을지로 일대 간판에 영감을 받아 공간의 느낌을 서체에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10년이라는 세월까지 서체에 녹여내 기존 을지로체에서 희끗희끗하게 바래진 형태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주 쓰이는 조사 50자는 을지로10년후체로 입력하면 여러 번 입력할 수록 세 단계로 흐려지도록 했다. 을지로체와 을지로10년후체는 배민이 작년부터 시작한 ‘도시와 글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생활 속 글꼴을 재해석하는 작업의 결과물들이다. 을지로 공구거리 간판들이 함석판이나 나무판 등에 붓글씨로 표현된 글자체를 재해석해 선 굵은 붓글씨 특유의 느낌을 살리면서 부드럽게 마감한게 특징이다. 그동안 우아한형제들은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매년 한글날에 맞춰 길거리의 간판 글자를 배민 특유의 정서로 재해석해 만든 무료 서체를 공개해왔다. 2012년 한나체를 시작으로, 2014년 주아체, 2015년 도현체, 2016년 연성체, 2017년 기랑해랑체, 2018년 한나체 Air/Pro를 차례로 선보였다. 배민의 서체들은 개성 넘치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으며 일반인뿐 아니라 출판이나 방송, 광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0.10 10:01
경제

배민, 한글날 맞아 '을지로10년후체' 무료 배포

배달의민족은 한글날을 맞아 홈페이지에서 무료 서체 '을지로10년후체'를 배포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한글날 내놓은 '을지로체'에 10년이라는 시간의 개념을 더해 기존 을지로체를 희끗희끗하게 바랜 형태로 제작했다. 특히 자주 쓰이는 조사 50자는 이 서체로 여러 번 입력할수록 3단계로 흐려진다. 배달의민족은 2012년 '한나체'를 시작으로 매년 한글날에 맞춰 길거리 간판 글자를 재해석해 만든 무료 서체를 공개해왔다. '을지로10년후체'는 홈페이지 '우아한닷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0.09 10:19
축구

한글 유니폼 입고 팀 승리 기여...입지 탄탄 황의조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의 공격수 황의조(28)가 한글 유나폼을 입고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보르도는 4일(한국시각)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디종과 2020~21시즌 리그앙(1부) 6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황의조는 후반 18분 레미 우댕과 교체됐다.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쉴 새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개막 후 세 차례 홈 경기를 전부 0-0으로 비긴 보르도는 기분 좋은 홈 첫 승을 올렸다. 시즌 2승3무1패. 이날 황의조를 비롯한 보르도 선수들은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보르도 구단이 한국의 추석과 한글날(9일)을 기념해 준비한 이벤트다. 한글날을 기념하는 만큼 훈민정음체를 사용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째 한글 유니폼 이벤트다. 작년에는 11월 3일 낭트와 리그 12라운드에서 선수들이 한글 이름과 영문 이름이 함께 적힌 유니폼을 착용했다. 당시 자신의 이름이 한글로 적힌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황의조는 1골 1도움을 올려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한글 유니폼 이벤트 2년 연속 연 건 황의조의 탄탄한 입지를 증명하는 대목이다. 지난해 7월 감바 오사카(일본)를 떠나 보르도로 이적한 황의조는 유럽 첫 시즌(2019~20시즌), 합격점으로 받았다. 시즌 초부터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 3월까지 24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2월에는 3골을 몰아쳤다. 그런데 하필 그때 코로나19 사태가 터져 리그가 조기에 끝났다. 주 포지션인 원톱 스트라이커가 아닌 측면 공격수로 뛰며 올린 성적이다. 이번 시즌에는 개막 후 5경기에 모두 출전해 도움 1개를 기록 중이다. 황의조의 실력은 구단의 뜨거운 관심으로 이어졌다. 보르도 구단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황의조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2일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다큐멘터리에서는 황의조가 축구에 발을 들인 학창 시절부터 성남, 감바 오사카에서의 프로 생활, 대표팀 생활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 성남에서 뛸 때 사령탑이었던 김학범 올림픽 대표팀 감독 등의 인터뷰도 나온다. 황의조는 "아직도 도전하는 단계라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게 최우선이다. 목표는 두 자릿수 득점"이라고 말했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0.10.05 13:30
야구

[IS 포커스] 역대 최악의 PS 흥행, KS까지 영향 미치나

포스트시즌은 KBO 리그의 한 시즌을 결산하는 축제다. 그래서 '가을 잔치'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스스로 초대장을 쟁취한 팀만 입장할 수 있고, 매 경기 결승전과 같은 총력전이 펼쳐진다. 관중으로 꽉 찬 가을 야구장의 함성과 열띤 응원전은 매년 10월에만 느낄 수 있는 정취다. 그러나 올해 상황은 조금 다르다. 지난 14일과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키움의 플레이오프(PO) 1·2차전은 모두 매진되지 않았다. 만원 관중에 조금 모자랐던 것도 아니다. 이틀 다 2만명을 넘기지 못했다. 1차전에는 1만9356명이 들어왔고, 2차전 관중은 이보다 2000명 가까이 줄어 1만7546명에 그쳤다. 경기 시작 전부터 예견됐던 결과다. 포스트시즌 티켓은 전량 온라인이나 모바일 예매로 먼저 판매한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한 조치다. 이때 표가 다 팔려나가면 현장에서는 표를 살 수 없다. 하지만 KBO가 2차전을 3시간 앞두고 현장 판매를 시작한 티켓 수는 무려 6800장에 달했다. 1차전의 현장 판매분 4600장보다 더 많았다. 그 결과 관중석의 약 30% 가량이 비어 있는 채로 2차전을 치러야 했다. 관심을 가질 만한 요소는 충분했다. SK와 키움은 2년 연속 PO에서 격돌했다. 지난해 두 팀의 5차전 승부는 포스트시즌 역사에 새겨질 만한 명승부였다. 올해 역시 두 경기 모두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펼쳤다. 1차전은 연장 11회까지 4시간 51분 혈투가 진행됐고, 2차전은 엎치락 뒤치락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다 1점 차 승부로 끝났다. 그런데도 야구팬들의 관심을 한 곳으로 끌어 모으는 데는 실패했다. 한 야구 관계자는 "다른 전국구 인기 구단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팬이 적은 SK와 키움이 만난 것이 흥행에는 악재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지난해 두 팀이 맞붙은 PO 역시 5경기 모두 만원 관중을 모으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관중 수 자체가 지난해보다 더 줄어든 것이 문제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같은 팀이 붙은 PO 1차전과 2차전에는 각각 2만4219명과 2만3642명이 찾았다. 매진은 실패했지만, 적어도 올해 1·2차전보다 약 5000~6000명이 더 들어왔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PO 3·4차전 관중 수도 벌써부터 관계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지난해 3차전에 1만3839명, 4차전에 1만1683명 관중을 각각 기록했기 때문이다. 올해 이보다 더 수치가 떨어진다면 자칫 포스트시즌 한 경기 관중이 1만 명을 넘기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대진운'만을 탓하기도 어렵다. KIA·롯데와 함께 3대 인기 구단으로 분류되는 LG가 올해 준플레이오프(준PO)를 치렀지만, 티켓은 1차전과 4차전만 매진됐다. 1차전은 일요일 낮경기, 4차전은 공휴일인 한글날 낮경기로 치러져 흥행에 호재가 됐던 덕이다. 평일 저녁에 열린 2차전과 3차전은 모두 관중석을 꽉 채우지 못했다. LG의 인기로도 메울 수 없는 위기가 분명히 찾아온 셈이다. 올해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누적된 관중은 총 13만8148명. 아직 경기당 2만 명이 채 되지 않는다. 동시에 한국시리즈 흥행에 대한 위기감도 조금씩 불거지고 있다. 가을 잔치의 꽃이자 피날레인 한국시리즈는 현재 2015년 1차전부터 지난해 6차전까지 20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 해의 우승팀을 가리는 무대답게 최근 4년간 빠짐없이 만원 관중 앞에서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최근 부쩍 사그라지고 있는 야구 열기를 고려하면, 이제 이 연속 매진 기록마저 안심할 수 없게 됐다. 한국시리즈에서 기다리고 있는 두산의 티켓 파워는 여전하지만, 가장 최근 매진에 실패했던 한국시리즈 경기가 2014년 삼성과 넥센(현 키움)의 5·6차전이라는 점도 우려할 만한 요소다. 사상 처음으로 수도권에서만 치러진 2019년 가을 잔치. 그러나 '표 구하기 전쟁'은 사라졌고, 흥행에는 여전히 빨간 불이 켜져 있다. 배영은 기자 2019.10.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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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컬쳐 마이셀프웨딩, ‘세종대왕 소헌왕후 선발대회’ 협찬사 참여

10월 9일 한글날에 열리는 2019 세종대왕 소헌왕후 선발대회(조직위원장 디노블 방여름 대표)에 (주)웨딩컬쳐의 마이셀프웨딩이 협찬사로 참여한다.‘세종대왕 소헌왕후 선발대회’는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인 세종대왕을 널리 알리고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인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속 개최된다. 1,2차 예선을 거쳐 선발된 참가자들은 10월9일 유니버셜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 참가한다. 총 4개 부문에서 대회의 의미에 걸맞게 한복이 잘 어울리는 사람들을 선발, 본 대회 수상자들은 대한민국의 홍보대사로서 한글의 우수성과 한복의 아름다움, 그리고 한식의 세계화 및 한류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20세~29세는 세종대왕 소헌왕후 선발대회, 19세 이하는 나르샤(날아 오르다) 선발대회, 30세~45세는 송아리(꽃이나 열매 따위가 잘게 모여 달려있는 덩어리) 선발대회, 46세 이상은 모도리(빈틈없이 아주 야무진 사람) 선발대회 총 4개 부문으로 이루어진다.종대왕 소헌왕후 선발대회의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하는 ㈜웨딩컬쳐 유미성 대표는 “이번 대회가 부부의 아름다움을 기리는 행사로 웨딩컨설팅 회사인 마이셀프웨딩 과의 이미지가 잘 맞아서 협찬사로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부부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행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한편 비동행 웨딩컨설팅 회사로 예비부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이셀프웨딩은 오는 10월 12-13일 송파 파크하비오 호텔 컨벤션에서 대형웨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날 웨딩박람회는 결혼준비중인 예비부부 10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유미성 대표는 “인륜지대사라는 결혼의 의미를 살리는 한글날 행사에 동참하게 된 이유도 마이셀프웨딩을 통해 결혼을 하는 모든 부부들이 행복한 부부생활을 이어가기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소영 기자 2019.10.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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