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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라이즈 ‘플라이 업’, ‘음중’ 1위…“브리즈 정말 감사해”

그룹 라이즈가 ‘쇼! 음악중심’ 5월 다섯째 주 1위를 차지했다.31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라이즈 ‘플라이 업’, 미야오 ‘핸즈업’, 아이들 ‘굿 띵’이 1위를 놓고 경쟁했다.르세라핌의 ‘핫’(HOT), 오반의 ‘플라워’(Flower), 지드래곤 외의 ‘굿데이 2025’가 1위를 놓고 경쟁했다. 라이즈는 음원·음반 점수 6000점, 동영상·방송 점수 1319점, 사전투표(시청자위원회·글로벌) 점수 1000점, 생방송 투표 점수 1000점으로 총 9319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2위는 아이들(4341점), 3위는 오반(4268점) 순으로 집계됐다.쇼다로는 수상소감에서 “브리즈(팬덤명) 정말 감사하다. 저희가 이번 정규앨범 나오기 전까지 오랜시간 기다려주셨는데 음악 잘 들어주시고 투표도 많이해 주셔서 이런 상 받을 수 있었다”라고, 엔톤은 “저희가 아무리 자신있게 앨범을 준비해도 절대 이런 상 받는 게 당연한 게 아닌 걸 안다. 브리즈에게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31 16:34
뮤직

우즈 ‘드라우닝’, 지니뮤직 5월 월간차트 1위

가수 우즈의 ‘드라우닝’이 지니뮤직 5월 월간차트 1위에 올랐다. 올해 첫번째 역주행 1위곡으로 꼽히는 ‘드라우닝’은 2023년 4월 발매된 곡으로 지난해 10월 KBS2 ‘불후의 명곡’ 라이브 무대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후 꾸준한 차트상승으로 지니뮤직 5월 월간차트 1위에 도달했다. 5월 한 달 중 일간차트 1위에 오른 일수는 24일이다. 2위는 제니의 ‘라이크 제니’가 차지했다. ‘라이크 제니’는 제니가 3월 발표한 첫 솔로앨범 ‘루비’의 타이틀곡으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3위는 십센치의 신곡 ‘너에게 닿기를’이 차지했다. 이 곡은 일본의 동명 애니메이션 주제가로 입소문과 함께 아티스트들의 노래 챌린지로 화제가 됐다.이어 조째즈의 ‘모르시나요’(4위), 지드래곤의 ‘투배드’(5위),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6위)이 꾸준히 인기를 얻었다. 에스파의 ‘위플래시’(7위), 지드래곤의 ‘홈스윗홈’(8위), 아이브의 ‘레블하트’(9위), 데이식스의 ‘해피’(10위)가 지니뮤직 5월 월간차트 TOP10에 랭크됐다. KT지니뮤직 관계자는 “우즈의 ‘드라우닝’은 역주행으로 꾸준히 차트상승을 이뤄내 200위권에서 1위까지 올랐다는 점이 돋보인다”며 “월간차트 TOP10내 7곡이 남성 아티스트들의 노래가 차지했고 록, 댄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곡들이 인기를 얻었다”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8 19:30
뮤직

[X why Z] 이것이 진정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인가…윙 '도파민'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으로 올라온 ‘도파민’이라는 제목의 비트박스 영상을 보고 잠시 눈과 귀를 의심했다. 이것이 진정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며, 이것이 진정 한명의 비트박서가 연주하는 음악이란 말인가. 비트박스는 그동안 힙합의 한 요소로 자리매김하며 양념 역할로만 존재했다. 그런데 ‘윙’이라는 아티스트가 발표한 ‘도파민’이라는 곡은 완벽한 노래 한 곡으로 존재했고 두 번 세 번 듣다 보니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머릿속에 남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Z에게 ‘도파민’이라는 곡을 알고 있는지 물었더니 쇼츠와 릴스에서 많이 봤다고 했다. 마침 한강에서 ‘윙’이 속해있는 비트펠라 하우스가 버스킹을 한다고 해서 Z와 함께 다녀왔다.X재국 : 비트펠라 하우스의 버스킹 어땠어?Z연우 : 비트펠라 하우스는 지난 18일에 서울 마리나 야외광장에서 버스킹을 했는데요. 버스킹을 보러 온 팬들 중에는 부산, 심지어 인도에서 온 사람들까지 있었어요. 또 버스킹 일정을 몰랐던 팬이 아닌 사람들도 비트펠라 하우스의 공연을 듣고 잠깐 멈춰 서서 구경하기도 했고요. 비트박스 공연은 처음이었는데, 영상으로 보다가 라이브로 하는 걸 보니 훨씬 신기하고 진짜 입으로 다양한 악기 소리들을 다 내고 있는 게 더 잘 느껴졌어요. K팝 메들리를 할 땐 보컬이 있긴 했지만 그런 거 말고 그냥 비트박스만 하면 좀 심심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오히려 신나고 사운드가 꽉 채워진 노래를 듣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X재국 : 비트펠라 하우스에 열광하는 이유가 뭘까?Z연우 : 비트펠라 하우스는 비트박스 챔피언 멤버들 4명과 여자 보컬 1명이 같이 하는 크루인데요. 그냥 단순한 음악 크루를 넘어서 새로운 K팝의 확장을 보여주는 크루라고 생각해요. 기존 K팝에서 흔히 볼 수 없던 올라이브 비트박스를 주도하고, 악기 없이 오직 입으로만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내는 듯해 새로운 음악적 충격을 주고 있어요. 노래를 엄청 잘하고 유니크하게 부르는 가수를 봐도 ‘우와!’ 하고 감탄하곤 하는데, 비트펠라 하우스를 보면 보컬뿐만 아니라 비트박스를 하는 다른 멤버들까지 저절로 감탄이 나오는 포인트가 한 두군데가 아니에요. MR이나 음향효과 없이 목소리만으로 만들어내는 리듬과 베이스, 거기에 더해지는 보컬은 분명 익숙하고 좋은 음악인데, 어딘가 모르게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죠. 이런 매력에 우리나라 사람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X재국 : 윙의 ‘도파민’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Z연우 : ‘도파민’은 지금 비트펠라 하우스의 유튜브 계정에서 조회수 1위를 달성하고, 노래방에도 들어갔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요. 비트박스로 악기 소리를 그렇게나 깔끔하게 내는 것도 신기한데, 그런 소리들을 동시에 내면서 좋은 음악이 만들어지고, 또 이걸 라이브로 보여주는 게 다 너무 신기하고 경이롭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곡 제목이 ‘도파민’인 이유를 알겠는 게 악기 연주자들이 곡에서 엄청 어려운 부분을 성공적으로 그리고 여유롭게 연주했을 때 느껴지는 쾌감처럼, 3분 동안 쉬지 않고 사소한 소리들에 디테일을 다 살려내는 비트박스를 보면 온몸에 도파민이 쏟아지는 이 느낌이 들어요. 여기에 지드래곤과 컬래버, 비트펠라 하우스의 퍼포먼스 역량, 그리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까지 더해지며 ‘도파민’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해서 사랑받고 있는 중이에요.아티스트의 인기를 실감하는 순간이 있다. 아티스트가 내 눈앞에서 라이브하는 모습을 봤을 때 그렇고, 멀리 있는 아티스트의 실루엣만 봐도 팬들이 바로 알아차리고 환호성을 지르는 것을 봤을 때도 그렇다. 윙이라는 아티스트가 ‘도파민’으로 이슈가 되고 지드래곤의 콘서트에서 함께 컬래버 무대를 한다고 했을 때도 나는 실감하지 못했다. 그런데 한강에서 버스킹 한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가 윙, 허클, 히스, 헬켓, 옐라이 다섯 멤버로 완성된 비트펠라의 무대를 직접 보고 나는 그들의 인기를 실감했다. 그리고 그 인기는 우연이 아니라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그들의 실력에서 나온 것이었고 비트펠라 하우스는 아직도 보여줄 게 많은 팀이라는 사실에 나는 그날의 흥분이 가라앉지 않았다. 감히 예측하건대 비트펠라 하우스는 K팝의 새로운 미래가 될 것이다. 그날 현장에서 공연을 본 사람들이라면 모두 이 말에 공감할 것 같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5.05.27 05:40
연예일반

미야오, 신비주의 벗고 ‘핸즈업’... 테디 표 실험 통했다 [줌인]

가수는 노래 제목을 따라간다는 말이 있다. 그룹 미야오도 이를 입증했다.미야오가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선공개곡 ‘핸즈업’으로 활동을 하면서 음악방송 2관왕, 국내음원차트 중상위권에 안착하면서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데뷔 초 베일에 싸인 ‘신비로운’ 이미지에서 ‘대중 친화적’인 모습으로 접근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핸즈업’은 25일 기준 멜론 일간차트 32위, ‘톱 100’차트 33위에 올랐다. 최근 1시간 이용량을 반영한 실시간 차트 ‘핫100’에서는 꾸준히 10위권에 들고 있어, 추후 성적에도 상승 곡선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노래로 미야오는 2주 연속 Ment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거머쥐기도 했다.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였다. 이젠 하나의 관문처럼 돼버린 앙코르 무대도 선방했다. 사실 ‘핸즈업’은 앨범 수록곡 중 하나로, 정식 앨범 발매 전 예열용이었다. 그런데 반응이 심상치 않자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에서 더블 타이틀곡으로 과감히 변경했다. ‘핸즈업’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한 결정이었다는 전언이다. ‘핸즈업’은 K팝에서 보기 드문 ‘브라질리언 펑크’ 장르를 시도했다. 브라질리언 펑크는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 사이 브라질에서 등장한 ‘펑크 록’의 하위 장르다. 빠르고 거친 사운드가 굉장히 매력적이지만, 사회 비판적이고 직설적인 메시지가 담기는 탓에 대중성을 중시하는 K팝에서는 자주 다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미야오는 브라질리언 펑크 특유의 반항적인 분위기를 현대적인 사운드로 표현, 신선하면서도 세련된 노래를 탄생시켰다. ‘핸즈업’은 더블랙레이블 수장 테디를 중심으로 24, 빈스까지 3명이 곡작업에 참여했다. 최근 곡 완성도를 위해 다수의 외국 프로듀서와 협업하는 게 트렌드인데, 자신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독특한 연출의 뮤직비디오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뮤직비디오는 수련과 대결의 과정을 퍼포먼스로 승화했는데, 그중에서도 ‘알까기’ 소재를 활용한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오방색, 천수관음처럼 도교, 불교 등의 동양사상을 상징하는 장면을 찾는 재미도 있다. ‘핸즈업’ 뮤직비디오는 공개 일주일만에 1300만 뷰를 넘어섰고, 25일 오전 기준 3327만 뷰를 기록 중이다.좋은 노래에는 효과적인 ‘마케팅’이 있어야 한다. 미야오는 ‘핸즈업’ 발표 직후 수많은 아티스트와 만나 챌린지를 진행해 왔다. 미야오가 타 아티스트와 챌린지를 한 건 이번 활동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핸즈업’ 챌린지는 가사에 맞게 손을 이용한 포인트 안무 위주로 구성, 강하게 뻗어 나가면서도 쉴 새 없이 휘몰아치는 곡의 전개를 짧은 시간 안에 느낄 수 있었다. 태양, 지드래곤, 엑소 카이, 트와이스 모모, 아이들 민니, 보이넥스트도어 명재현, 캣츠아이 등이 동참했다. 베일에 꽁꽁 싸여있던 미야오의 매력은 다수의 예능을 통해 드러났다. ‘살롱드립2’, ‘용타로’, ‘채널 십오야’, ‘아이돌 인간극장’, ‘워크맨2’, ‘짐종국’, ‘집대성’ 등 인기 웹예능과 KBS2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등 지상파 프로그램까지 연달아 출연하면서다. 특히 멤버 엘라는 예사롭지 않은 안광으로 ‘제2의 도경수’라는 별명도 얻었다. ‘핸즈업’ 선공개와 탈 신비주의 전략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지난 12일 첫 EP ‘마이 아이즈 오픈 와이드’를 정식 발매, 초동 판매량이 25만 장을 훌쩍넘어 선 것. 현재 또 다른 타이틀 곡 ‘드랍 탑’으로 후속 활동을 이어가느 중인데, 그 열기가 심상치 않다. 음악방송에 미야오를 보기위해 몇백 명씩 응모가 들어올 정도라고 한다. 또 고려대, 한국기술대, 청주대, 한양대 등 대학교 축제 무대에 초청을 받으며 ‘대세 중의 대세’임을 입증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대중화시킨 예능 활동, 성공적인 챌린지가 효과적인 홍보 역할을 했다”면서 “무엇보다 멤버들의 라이브 실력과 역량, 독보적인 매력 등이 뒷받침했기에 가능했던 상승세”라고 분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6 05:41
예능

[TVis] 지디·BTS진 인맥 자랑하더니…기안84 “번호도 몰라” (‘나혼산’)

기안84가 연예인 인맥의 실체를 고백했다.23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모교 후배들과 보육원 벽화 봉사에 나선 기안84의 모습이 공개됐다.이날 기안84는 대학 축제에 빅뱅이 왔으면 한다는 후배들의 말에 “내가 지디한테 물어볼까?”라고 허세를 부렸다. 기안84는 “알아 나 지디 이제. 마지막 인사할 때 ‘멀리서 응원할게’라고 하니까 ‘형 안 보시게요?’라더라. ‘또 볼거야?’라고 했더니 ‘봐야죠’랬다”고 뿌듯해했다. 기안84는 예능 ‘굿데이’를 통해 지드래곤과 만났다. 이어 그는 ‘대환장 기안장’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방탄소년단 진을 두고 “석진이도 알고. BTS 알지?”라며 인맥 자랑을 이어갔다. 그러나 사실 기안84는 이때 ‘두뇌 풀가동’ 중이었다며 “지디 씨는 전화번호도 모른다. 결국엔 잘나가는 동생들 이름 판 거다. 미안하다”고 토로했다.이를 들은 박나래가 “우리 얘기는 왜 안해?”라고 궁금해하자 기안84는 “아예 안하는 거 같아”라고 쐐기를 박아 폭소를 안겼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3 23:56
뮤직

[줌인] 솔로男 천하 음원차트…보여줘 걸스 파워

최근 음원차트에 남풍(男風)이 거세다. 지난해 ‘걸그룹 음원 광풍’이 마치 먼 옛이야기인 듯, 여자 가수들의 음원이 올 상반기 차트 상위권에서 상대적 약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21일 낮 12시 기준 멜론 TOP100 상위권은 1위 십센치 ‘너에게 닿기를’, 2위 우즈 ‘드라우닝’, 3위 제니 ‘라이크 제니’, 4위 조째즈 ‘모르시나요’, 5위 지드래곤 ‘투 배드’ 순으로 나타난다. 5위권에 여가수의 곡은 ‘라이크 제니’ 한 곡 뿐이다. 다음 순위도 비슷하다. 6위는 보이넥스트도어 ‘오늘만 아이 러브 유’고, 7위는 지드래곤 ‘홈 스윗 홈’, 8위는 황가람 ‘나는 반딧불’, 9위는 에스파 ‘위플래시’, 10위는 라이즈 ‘플라이 업’이다. 이후 순위에선 우디, 오반, 이무진, 로이킴의 곡이 두각을 보이고 있으며 아이브, 데이식스의 꿋꿋한 롱런도 눈에 띈다. 현재 10위권 내에 진입한 곡 중 최근 한 달 사이에 발표된 곡은 라이즈의 ‘플라이 업’ 한 곡 뿐일 정도로 전반적으로 발매 혹은 화제가 된 시점 기준 짧게는 두 달, 길게는 반 년 넘은 곡들의 롱런이 돋보인다. 눈에 띄는 건 남자 솔로 가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걸그룹 혹은 여성 솔로 가수의 곡이 차트에서 초강세를 보였던 지난 1~2년 사이와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다. 뉴진스, 에스파, 아이브, 르세라핌 등 4세대 대표 걸그룹들이 시간차를 두고 컴백하며 한창 차트에서 자웅을 겨루며 시너지를 내던 시절에 비하면 그 파괴력이 약해진 보습이다. 지난 2월 아이브가 ‘레블 하트’로 걸파워 자존심을 세우긴 했지만 르세라핌이 지난 3월 발표한 ‘핫’은 상위 순위 랭크에도 불구, 이들의 데뷔 초반 파괴력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음원에서 파괴력을 보여주던 걸그룹들의 컴백 텀이 길어지면서 신곡 ‘수혈’ 주기가 길어졌고, 음원강자들의 ‘군웅할거’ 양상이 예전같지 않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키키, 하츠투하츠, 피프티피프티, 아일릿 등 5세대 대표 주자로 거론되는 걸그룹들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으나 아직 4세대 선배들에 비하면 화력 장전이 덜 된 듯 하다. 업계는 이같은 현상의 이유로 음원차트 이용자들의 리스닝 패턴 변화를 꼽고 있다. 팬덤형 청취를 하는 리스너들이 대거 스포티파이, 유튜브뮤직, 애플뮤직 등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동하면서 과거에 비해 ‘음원 총공’ 화력이 떨어진 반면 바이럴 마케팅 혹은 자생적 이유로 쇼츠, 릴스 등 SNS를 통해 화제를 모으는 음원들이 강세를 보이는데 후자의 경우 남자 발라드 가수 사례가 상대적으로 많은 데 기인하는 결과란 것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취향에 따른 스트리밍을 많이 하는 추세로 시대가 변화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여자 가수의 음원보다 남자 가수들의 음원 강세가 돋보이는 측면이 있다. 또 아이돌 그룹도 분화돼 차트에서의 스트리밍 화력이 분산되는 경향이 있다”는 의견을 냈다. 물론 반전 기회는 열려 있다. 최근 미니 5집으로 돌아온 아이들의 신곡이 방송 활동과 함께 입소문을 탈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오는 27일 아이유가 세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3’를 발매할 예정이다. 이들은 막강한 음원 파워를 지닌 만큼 곧바로 상위권 직행이 예상된다. 또 오는 26일 아이린&슬기를 비롯해 6월 9일 있지, 키스오브라이프, 16일 아일릿이 컴백을 확정했고 하츠투하츠도 6월 중 컴백이 예정돼 있어 차트 변화 양상이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1 15:32
연예일반

[아이들 컴백] 슈화 첫 작사+개별활동 좋은 성과… 시너지 기대 ③

아이들이 돌아온다. 2018년 데뷔부터 함께했던 그룹명에서 ‘여자(G)’를 삭제, 새로운 챕터를 예고했다. 변한 건 그룹명뿐만 아니다. 각 멤버들의 음악적 능력치도 올랐다. 이를 증명하듯 과거 전소연을 중심으로 곡 작업을 했던 아이들은, 19일 발매될 미니 8집 ‘위 아’에 전원이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앨범명 ‘위 아’는 “우리들의 가장 빛나는 시간은 바로 지금”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아이들은 약 7년간 첫 미니앨범 ‘아이 엠’을 시작으로 ‘아이 메이드’, ‘아이 트러스트’, ‘아이 번’까지 독보적인 ‘아이’(I) 시리즈를 구축해 왔다. 이번엔 ‘위’(WE)로 확장된 만큼, 더욱 끈끈해진 팀워크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타이틀곡 ‘굿 띵’부터 기대가 된다. 전소연이 프로듀싱을 맡았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전소연은 데뷔부터 ‘라타타’, ‘세뇨리따’, ‘톰보이’, ‘슈퍼 레이디’, ‘클락션’ 등 어느 곡하나 겹치는 콘셉트 없이 독보적인 음악적 세계관을 보여줬다. 단순히 노래만 잘 만드는게 아니다. 비주얼, 뮤직비디오, 스토리텔링 심지어 굿즈까지 다방면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한 가요 관계자는 전소연에 대해 “히트곡을 만드는 걸 보면 대중적인 감각이 굉장히 뛰어난 것 같다. 여자 지드래곤 같은 느낌이 있다”면서 “단순히 ‘리더’라는 직책을 벗어나 음악적 리더면서, 그룹 정체성을 제시하고 이끌어가는 철학적인 리더”라고 말했다. 민니, 우기, 미연의 자작곡도 실린다. 미연은 ‘언스탑터블’, 민니는 ‘체인’, 우기는 ‘러브 티즈’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들은 솔로 앨범을 통해 음악에 대한 열정과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민니는 지난 1월 첫 솔로앨범 ‘허’로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알렸다. 전곡 작곡·작사에 참여해 폭넓은 음악을 선사했고, 타이틀곡 ‘허’는 KBS2 ‘뮤직뱅크’ 1위 및 국내 음원 실시간 차트 상위권을 장악했다. 우기는 2021년 첫 솔로곡 ‘어 페이지’를 시작으로 최근에 발매한 자작곡 ‘라디오’까지, 소연 다음으로 곡 작업이 가장 활발했던 멤버다. 특히 중국에서 반응이 ‘핫’했다. 첫 미니앨범 ‘우기’는 중국 음악 플랫폼 텐센트 뮤직에서 올해의 앨범 2위에 오른 데 이어, 타이틀곡 ‘프리크’는 올해의 노래 8위로 선정됐다. 해당 앨범으로 하프 밀리언셀러 기록을 달성한 우기는 ‘2024 KGMA’에서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 상을 받기도 했다.미연 역시 중국 아티스트 지커쥔과 함께한 ‘글로우 업’으로 중국 음원차트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왕이원뮤직 한국 차트 1위, 공개 직후 왕이원뮤직 인기 급상승 차트 2위, 유행 차트 2위 등에 이름을 올리며 현지에서 반향을 일으켰다. 반면, 슈화는 ‘위 아’를 통해 첫 작사에 도전한다. 수록곡 ‘그래도 돼요’ 작사진에 이름을 올렸는데, 제목부터 서정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슈화는 예능에서 두각을 보였던 멤버이기도 하다. 41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워크맨’ 채널에서 선보인 ‘워크돌’ 1대 MC를 맡았다. 슈화 특유의 엉뚱함과 낯가리는 듯하면서도 할말 다하는 ‘MZ력’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실제로 ‘워크돌’ 이후 타 예능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이 쏟아졌다는 전언이다. 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이제 아이들에 전소연을 포함헤 유수의 작곡가가 3명이나 있다. 신보 ‘위 아’가 음악적으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는 이유”라면서 “곡 작업에 다소 비중이 적었던 슈화의 경우 예능에서 자리를 잡았고, 이번에 첫 작사로 아티트스로서 도전장을 내밀었다. 데뷔 7년 차에 ‘성장형 그룹’이란 이미지를 주는 건 아이들이 유일무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9 05:45
스타

“그래도 잘했어야” 지드래곤, 라이브 실력 논란 솔직 심경 (할명수)

가수 지드래곤이 라이브 실력 논란을 불러온 콘서트 당시를 떠올렸다.지드래곤은 14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 게시된 ‘G-DRAGON 지드래곤♥민두래곤 우리 14년 만에 재회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했다.영상에서 박명수는 “콘서트 잘 끝났나. 진짜 가고 싶었는데. 티켓팅을 못해서”라고 물었다. 이에 지드래곤은 “오랜만이라 어떻게 지인들을 초대하는지도 다 까먹었다. 제 거 하기 바빴다”고 말했다. 박명수가 “너도 떨어?”라고 묻자 지드래곤은 “그날 너무 추워서 덜덜 계속 떨긴 했다. 비, 우박, 눈이 다 와서 모두 같이 떨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3월 29일과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5 월드 투어 위버맨쉬 인 코리아’를 개최했다. 8년 만의 콘서트로 기대를 모았으나 양일 모두 기상 악화 탓에 공연이 지연됐고, 지드래곤의 라이브 실력을 두고 누리꾼 사이 갑론을박이 일었다.이와 관련 지드래곤은 “천재지변은 어쩔 수 없는데, 무대나 이번에 여러가지 기술적인 걸 많이 쓰다 보니 춥거나 그러면 기계도 얼더라. 그것 때문에 딜레이도 많이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날씨도 날씨인데, 원래 잘했어야죠”라며 “좀 아쉽긴 하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자 박명수는 “환경이 그런 걸 어떡하냐. 또 하면 되지”라고 다독였고, 지드래곤은 “또 해야죠. 꼭 다시 해야죠”라고 의지를 다졌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4 18:24
뮤직

결국 대중 마음에 닿았다…십센치 ‘너에게 닿기를’ 어떻게 통했나 [IS포커스]

‘봄이 좋냐?’, ‘부동의 첫사랑’, ‘티라미수 케익’ 등 다수의 봄노래로 사랑받은 가수 십센치(10CM)가 올해는 ‘너에게 닿기를’로 봄 음원차트에 또 한 번 깃발을 꽂았다. 십센치가 지난 3월 6일 발매한 싱글 ‘너에게 닿기를’은 13일 기준 온라인 음원 사이트 멜론 톱100 1위에 올랐다. 제니 ‘라이크 제니’, 우즈 ‘드라우닝’, 조째즈 ‘모르시나요’, 지드래곤 ‘투 배드’ 등 차트 스테디셀러를 하나둘 제치더니 결국 정상에 등극했다. 이 곡은 2010년 투니버스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너에게 닿기를’ 시즌1 오프닝곡으로 사용됐던 곡이다. 일본 뮤지션 타니자와 토모후키가 직접 쓰고 부른 원곡의 한국어 버전으로, 당시 ‘아메리카노’로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던 십센치가 가창에 참여했다. 따뜻하고 맑은 멜로디가 특징인 이 곡은 십센치 권정열의 개성 강한 보이스톤에 애니메이션 주제가 특유의 벅차오르는 감정선이 어우러져 설렘을 준다. 당시엔 정식 음원으로 발매되지 않았었는데 15년 만에 음원으로 재탄생, 올봄 차트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애니메이션 방영 시기 주시청층이던 유·초등생들이 15년이 지난 현재 대중음악 주요 소비층으로 성장해 차트 스트리밍을 주도하는 움직임이 뚜렷한 덕이다. 멜론 기준 이 곡의 주소비연령은 2030으로 58%에 달한다. 여기에 소속사가 전략적으로 준비한 다양한 챌린지와, 대세 방송인 주우재와의 음악방송 출연 등이 화제가 되면서 입소문을 타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너에게 닿기를’ 챌린지에는 윤도현, 세븐틴 도겸, 다비치 이해리, 아이브 레이, 보이넥스트도어 태산, 정세운, 키스오브라이프 하늘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참여했고, 주우재의 커버 버전 숏츠 영상들 중에는 750만 조회수에 달하는 게 있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이 영상의 인기에 힘입어 십센치와 주우재는 지난 10일 MBC ‘쇼! 음악중심’에 동반 출연해 특별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는 ‘너에게 닿기를’ 인기 요인으로 음악과 마케팅의 힘을 꼽았다. 정 평론가는 “애니메이션 방영 시점 어린이였던 이들이 20대 초중반이 되어 더 반갑게 받아들이는 부분도 있겠지만 해당 세대뿐 아니라 전 세대에 어필되는 건 기본적으로 노래가 가진 힘이라고 본다. 이 곡은 캐치한 J팝 곡인데 멜로디도, 한국어 가사도 잘 들리는 특징이 있다. 요즘 이같은 분위기의 곡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이어 “주우재와 함께 한 영상이나 음악방송에 같이 나갔던 것들이 화제가 됐는데, 실제 차트 성적까지 이어질 수 있던 건 한두 번만 들어도 귀에 걸리는 편안한 노래라 가능했다”며 “음원 유입 경로를 많이 만든 마케팅이 시너지를 낸 종합적인 결과물”이라고 짚었다. 십센치는 소속사 CAM을 통해 “많이 기다려주신 분들, 그리고 여러 방식으로 함께해주신 분들 덕분”이라며 ‘너에게 닿기를’에 대한 리스너의 사랑에 감사를 전했다. 유독 봄 노래로 큰 사랑을 받는 데 대해 십센치는 “십센치의 음악은 그 계절의 정서와 맞물리는 청량한 사운드와 담백한 가창이 특징이다. 봄이란 계절은 감정에 솔직해지는 시기인 터라 잘 어우러지는 것 같다. ‘너에게 닿기를’은 멜로디와 메시지 모두가 봄의 감성과 조화를 이루며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올해 십센치의 음악 여정은 ‘너에게 닿기를’을 시작으로 쉼 없이 이어진다. 지난 8일에는 필리핀의 대표 싱어송라이터 티제이 몬테르데와 협업한 첫 번째 프로젝트 싱글 ‘실버’를 발매했고, 14일에는 두 번째 프로젝트 싱글도 발매한다. 또 6월 소극장 공연 ‘4.99999999’를 개최한 뒤 7월엔 정규 5집 앨범을 발매하고 8월에는 SK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대규모 단독 공연 ‘5.0’을 개최할 계획이다.십센치는 “이번 작업을 시작으로 여러 곡들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정규앨범은 저에게도 오랜만의 작업이라 기대가 크고, 잘 마무리해서 좋은 음악으로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4 06:03
연예일반

[TVis] 류덕환 “지드래곤과 인연… 꼬마 H.O.T. 출신” (틈만나면)

류덕환이 YG 연습생 출신이라고 고백했다.13일 방송된 SBS ‘틈만나면,’에서는 배우 이정은, 류덕환이 출연했다.이날 유재석은 류덕환에게 “춤 좀 추지 않았냐?”고 물었고, 류덕환은 “원래 비보이 출신”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지드래곤과 같이 꼬마 H.O.T.를 했다. 같이 행사도 했었다”며 “YG엔터테이먼트 연습생 출신”이라고 말했다.이에 유재석은 “그러면 그때 그 길로 갔어도 됐을 텐데”라고 아쉬워했고, 류덕환은 “그런데 그때는 저한테 ‘전원일기’가 1순위였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류덕환은 “이제 관절이 막혀서 춤이 안 되더라. 와이프 앞에서 몇 번 췄는데 ‘어디 가서 춤추지 말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유재석과 유연석은 “결혼했구나”라며 놀랐고, 류덕환은 “아직 아기는 없다. 결혼한 지 3년 됐다”며 “코로나 때 조용히 했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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