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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던지고 못 쳤다" 최강 불펜 증명, 류중일 감독 "볼 끝 좋더라, 최종 엔트리 고민되네요" [프리미어12]

"잘 던지고 못 쳤다."류중일 야구 대표팀 감독이 국내에서 치른 마지막 평가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 야구단과의 연습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다만 상무 타선 5명과 선발 투수, 구원 투수들이 모두 대표팀으로 구성돼 사실상 중반까지는 청백전의 의미가 강했다. 경기 후 만난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국내에서 마지막 경기를 했다. 중간 투수들이 좋더라. 관중이 없어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은데, 대만에서 평가전 한 경기를 더 치르고 13일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대표팀은 선발 마운드에 고영표를 올렸다. 고영표는 3이닝 동안 50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상무팀 선발 마운드에 오른 곽빈은 3이닝 42구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대표팀 불펜은 임찬규-이영하-소형준-김서현-조병현-박영현 순으로 나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조병현이 8회 초 선두타자 박정현에게, 박영현이 9회 한동희에게 안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안타와 볼넷 허용 모두 없었다. 상무에선 유영찬-곽도규-김택연-정해영-최지민-전상현이 차례로 나왔다. 유영찬이 4회 1사 후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출루는 없었다. 반면 대표팀 타자들 중 멀티 안타를 때려낸 선수는 없었다. 대표팀은 홍창기(좌익수)-윤동희(우익수)-김도영(3루수)-박동원(포수)-송성문(2루수)-문보경(1루수)-김휘집(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최원준(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상무에선 이주형(중견수)-신민재(2루수)-나승엽(1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 5번 타순까지 대표팀 선수들이 선발 출전하고, 6번 타순부턴 한동희(지명타자)-이재원(좌익수)-박찬혁(우익수)-박정현(3루수) 등 상무 선수들이 배치됐다. 이 중 홍창기, 박동원, 송성문, 문보경, 윤동희가 대표팀에서, 신민재와 나승엽, 김형준이 상무에서 안타를 한 개씩 때려냈다. 상무에선 한동희가 고영표와 박영현을 상대로 멀티 안타를 때려냈다. 류중일 감독은 "투수들이 잘 던지고 타자들이 못 친 경기였다"라며 "쿠바전 때는 선발 뒤에 나온 쿠바 투수들이 밋밋한 공을 던졌다. 우리 중간 투수들은 볼 끝도 좋고 제구도 좋더라. 그래서 타자들이 더 잘 못 치지 않았나"라고 총평했다. 류 감독은 대회 구원투수 운용에 대해 "중간 투수들에겐 1이닝 씩 맡길 생각이다. 제구가 돼야 하고 직구 구위가 좋고 빨라야 한다. 변화구로도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는 능력을 보고 (최종 엔트리를) 판단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무안타로 침묵한 김도영에 대해선 "5이닝만 수비까지 소화하고 이후 지명타자로 바꿨는데, 아직 타이밍을 못 잡는 것 같더라. 지명타자에서 타격 감을 찾으라고 바꾼 건데, 마지막 타석 타이밍은 좋았다. 빨리 감을 찾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7일 오전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6일 상무전까지 선수들의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한 류중일 감독은 "내야수 김영웅은 부상으로 안 될 것 같다. 투수 4명이 남았는데, 지금도 고민된다.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 및 스태프들과 회의를 해서 결정하겠다"라고 전했다. 대표팀은 7일 완전체로 훈련을 간단하게 치른 뒤, 8일 오전 결전지 대만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4.11.0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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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는 OK·방망이는 글쎄' 류중일호 마지막 국내 평가전 1-2로 마무리…상무 한동희 홀로 멀티안타 [프리미어 12]

프리미어 12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국내 마지막 평가전을 마쳤다. 빈타가 아쉬웠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 야구단과의 연습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다만 상무 타선 5명과 선발 투수, 구원 투수들이 모두 대표팀으로 구성돼 사실상 중반까지는 청백전의 의미가 강했다. 이날 대표팀은 선발 마운드에 고영표를 올렸다. 고영표는 3이닝 동안 50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상무팀 선발 마운드에 오른 곽빈은 3이닝 42구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대표팀 불펜은 임찬규-이영하-소형준-김서현-조병현-박영현 순으로 나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조병현이 8회 초 선두타자 박정현에게, 박영현이 9회 한동희에게 안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안타와 볼넷 허용 모두 없었다. 상무에선 유영찬-곽도규-김택연-정해영-최지민이 차례로 나왔다. 유영찬이 4회 1사 후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출루는 없었다. 대표팀은 홍창기(좌익수)-윤동희(우익수)-김도영(3루수)-박동원(포수)-송성문(2루수)-문보경(1루수)-김휘집(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최원준(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상무에선 이주형(중견수)-신민재(2루수)-나승엽(1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 5번 타순까지 대표팀 선수들이 선발 출전하고, 6번 타순부턴 한동희(지명타자)-이재원(좌익수)-박찬혁(우익수)-박정현(3루수) 등 상무 선수들이 배치됐다. 대표팀 타자들 중 멀티 안타를 때려낸 선수는 없었다. 홍창기, 박동원, 송성문, 문보경, 윤동희가 대표팀에서, 신민재와 나승엽, 김형준이 상무에서 안타를 한 개씩 때려냈다. 상무에선 한동희가 고영표와 박영현을 상대로 멀티 안타를 때려냈다. 득점은 1회에 집중됐다. 1회 초 1사 후 신민재의 중전 안타와 나승엽의 안타로 1, 2루를 만든 상무는 김형준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김주원의 1루수 앞 땅볼로 2사 1, 3루 기회를 이어간 상무는 한동희의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대표팀도 1회 말에 만회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좌전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한 가운데, 2사 후 박동원이 휘두른 체크스윙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로 이어지면서 홍창기가 홈을 밟았다. 박동원의 2루타. 하지만 이후 득점은 없었다. 2회 초엔 2사 후 이주형이 중견수 옆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으나, 신민재의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하다 잡혔다. 2회 말엔 선두타자 김휘집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지만 박성한의 병살타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회에도 2사 후 김도영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은 없었다. 3회 이후 양 팀은 불펜을 가동했다. 4회 말 대표팀 문보경이 1사 후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7회부턴 본격적으로 상무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8회 초 선두타자 박정현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8회 말엔 윤동희가 유격수 앞 내야 안타를 때려냈지만 역시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9회 초 대표팀이 마무리 박영현을 올렸다. 2사 후 한동희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은 없었다. 9회 말 상무는 전상현이 마무리 마운드에 올랐지만 역시 실점은 없었다. 상무의 2-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4.11.0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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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될 것 같은데..." 데드라인까지도 차도는 없었다, 김영웅 대표팀 낙마 위기 [IS 고척]

"안 될 것 같은데..."삼성 라이온즈의 '거포' 유망주 김영웅의 프리미어12 대표팀 승선이 불투명해졌다. 부상 회복이 더디다. 류중일 야구 대표팀 감독은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상무 야구단과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종 엔트리는 이날 경기까지 보고 결정하겠다"면서도 "김영웅은 어제 수비 훈련 중 다시 통증을 느꼈다. (오늘 출전은)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웅은 지난달 28일 끝난 한국시리즈(KS)까지 마치고 대표팀 훈련에 합류했으나, 부상으로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오른쪽 어깨 뒤 날갯죽지 통증을 호소하면서 회복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일 수비 훈련에 돌입했으나, 다시 통증을 느끼면서 6일 예정된 타격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류중일 감독은 앞서 "6일 상무 야구단과 연습 경기에서도 나서지 못하면 김영웅을 (대회 때 기용하기가) 어렵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경기일이 될 때까지 정상 훈련도 하지 못하면서 류 감독의 걱정이 깊어졌다. 당초 류 감독은 김영웅의 화끈한 펀치력을 활용, 그를 '좌타 거포 대타'로 활용할 예정이었으나 부상 변수가 생겼다. 김영웅까지 빠진다면, KS 준우승팀 삼성은 대표팀에서 전멸이다. 당초 투수 원태인과 외야수 구자욱, 김지찬 등 세 명이 더 대표팀 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모두 PS 기간 입은 부상으로 낙마했다. 류중일 감독은 "김영웅까지 빠지면 삼성은 전멸인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류중일 감독은 7일 오전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대표팀은 선발 마운드에 고영표를 올린다.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기 위해 상무팀 선발도 대표팀 선수가 오른다. 곽빈이 고영표와 3이닝 맞대결을 펼친다. 타선은 홍창기(좌익수)-윤동희(우익수)-김도영(3루수)-박동원(포수)-송성문(2루수)-문보경(1루수)-김휘집(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최원준(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상무 타선에도 대표팀 선수들이 포진했다. 이주형(중견수)-신민재(2루수)-나승엽(1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 5번 타순까지 상무팀 소속으로 출전하고, 6번 타순부턴 한동희(지명타자)-이재원(좌익수)-박찬혁(우익수)-박정현(3루수) 등 상무 선수들이 배치됐다. 불펜진의 임찬규, 이영하, 소형준, 김서현, 조병현, 박영현, 김시훈은 대표팀에서, 유영찬, 곽도규, 김택연, 정해영, 최지민, 전상현, 조민석은 상무 소속으로 나온다. 한준수와 김영웅이 대표팀 야수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김영웅의 출전은 힘들어 보인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4.11.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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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QS 헤이수스, 스퀴즈 막고도 일격에 2실점 '5패 위기' [IS 고척]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8·키움 히어로즈)가 깔끔한 투구에도 패전 위기에 놓였다. 상대 스퀴즈 작전을 막고도 하위 타선에 일격을 허용한 게 실점으로 이어졌다.헤이수스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94구를 기록한 가운데 직구(35구) 최고 151㎞/h, 평균 148㎞/h를 기록했고 체인지업(19구)과 평균 148㎞/h 투심(19구) 그리고 커브(12구) 슬라이더(9구)를 고루 던졌다.헤이수스는 이날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3.14로 유지했다. 하지만 호투에도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고, 5회 2점을 내줘 시즌 5패(10승) 위기에 놓였다.이날 경기 전까지 헤이수스는 리그 평균자책점 4위를 기록하고 있던 특급 원투 펀치였다. 선발진 고민이 깊은 홍원기 키움 감독도 아리엘 후라도와 헤이수스의 경기는 믿을 수 있다고 할 정도로 매 경기 안정감을 이어갔다. 전반기 리그 최하위였던 키움에서 일찌감치 10승을 달성할 정도로 투구 내용이 뛰어났다.전날 역전패를 당했던 한화도 이날 헤이수스를 상대로 독하게 덤볐다. 김경문 감독은 타선에 우타자를 늘렸다. 전날 주전 2루수였던 황영묵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 후 이원석(좌익수)-김강민(중견수)-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 안치홍(2루수) 채은성(1루수) 김태연(우익수) 이재원(포수) 하주석(좌익수) 이도윤(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이원석, 김강민, 페라자(양타) 안치홍, 채은성, 김태연, 이재원까지 우타자가 대거 배치됐다.하지만 헤이수스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우타자 상대여도 어렵지 않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이패스트볼로 테이블세터에게 연속 삼진을 뽑아내고 출발한 헤이수스는 2회 안치홍(안타) 채은성(스트레이트 볼넷)에게 연속 출루를 내줬지만, 김태연에게 다시 한 번 빠른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은 후 이재원에겐 2루수 병살타로 가볍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 3회와 4회는 삼자 범퇴로 완벽했다. 끊김없던 흐름이 5회 무너졌다. 헤이수스는 5회 초 1사 후 김태연과 이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회에 이어 두 번째 위기를 맞았다. 무사 1·3루 위기에서 한화는 하주석의 스퀴즈 번트로 헤이수스를 흔들고자 했는데, 키움이 쉽사리 넘어가질 않았다. 키움은 3루수 송성문이 신속한 수비로 홈으로 송구해 쇄도하던 김태연을 잡아냈다.한화의 기세가 꺾이던 상황이었는데 바로 이때 헤이수스가 무너졌다. 그것도 한화의 노림수였던 우타자가 아닌 좌타자에게 당했다. 헤이수스는 5회 초 2사 1·2루 타석 때 이도윤에게 초구 148㎞/h 직구를 뿌렸는데, 이도윤이 기다렸다는 듯 타구를 통타해 우중간으로 날려 보냈다. 우익수 이형종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타구를 담아내지 못하고 뒤로 빠뜨렸다. 2사에서 일찌감치 스타트를 끊었던 주자들이 모두 득점하면서 한화는 2-0 귀중한 리드를 잡았다.헤이수스는 실점 후에도 투구를 이어갔다. 6회에도 등판한 그는 단타 후 땅볼 1개, 뜬공 2개를 잡으며 6이닝을 소화했다. 그의 역할은 이때까지였다. 헤이수스는 7회 마운드를 주승우에게 넘기며 후반기 첫 등판을 패전 위기 속에 마무리했다.헤이수스는 두 점 차를 지켜내 전날 0-3에서 5-3으로 역전한 키움에 희망을 남겨놨지만, 이는 오래 가지 않았다. 7회 등판한 주승우는 1사 후 2루타와 사구로 위기를 맞았고, 이어 2안타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2점을 내준 후 강판당했다. 헤이수스의 5패 가능성이 더 커진 가운데 경기는 7회 한화의 0-4 리드로 진행 중이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1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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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디펜딩 챔피언' LG-'류현진 복귀' 한화, 이틀 연속 잠실구장 매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 두 번째 경기 역시 매진 사례를 이뤘다. LG와 한화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맞붙는다. 이날 경기는 오후 1시 13분경 2만 3750명의 티켓이 모두 팔려 매진을 달성했다. 전날(23일) 개막전에 이어 이틀 연속 매진이다. LG는 지난해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고, 한화는 올 시즌 류현진의 복귀를 관심을 모은다. 전날 경기에서는 LG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 류현진이 4188일 만에 KBO리그 복귀전을 치른 한화를 8-2로 물리쳤다. 24일 경기에서 LG는 임찬규, 한화는 펠릭스 페냐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LG는 이날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한화는 정은원(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문현빈(2루수)-하주석(유격수)-이재원(포수)-임종찬(중견수)로 구성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3.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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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전서 남긴 강렬한 인상···'최저 94km' 임찬규 '날쌘돌이' 신민재 '잠실 빅보이' 이재원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LG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평가전에서 4-5로 패했다. 전날(17일) 키움 히어로즈가 LA 다저스를 상대로 3-14로 대패했지만, KBO리그 디펜딩 챔피언 LG는 마지막까지 대등하게 싸웠다.LG는 이날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염경엽 LG 감독은 "아무리 평가전이어도 모든 경기는 이기는 게 가장 좋다. 또 이런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신감을 얻게 되고, 이를 통해 좋은 분위기에서 시즌을 맞을 수도 있다"며 "정상적인 경기(운영)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서 샌디에이고도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에구이 로사리오(3루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잭슨 메릴(중견수)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LG는 스코어 못지 않게 경기 내용도 좋았다. 외국인 투수를 내보내진 않은 가운데 주전 선수를 막판까지 투입했다. LG는 박해민과 문보경, 오지환 등이 호수비를 선보였다. 포수 박동원은 상대 도루 시도를 저지하기도 했다. 인상적인 활약을 남긴 선수들도 있다. 2회 딜런 시즈에게 솔로 홈런을 뺏은 오지환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출신으로 어느 정도 활약이 예상됐다. 기대 이상으로 깜짝 활약을 선보인 LG 선수들도 있다. 선발 투수 임찬규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을 6차례나 뽑았다. 이날 기록한 최저 구속은 3회 타티스 주니어에게 던진 시속 94km(58.6마일) 커브였다. 평균 141km 포심 패스트볼과 함께 체인지업을 섞어 샌디에이고 강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2회 초 무사 2루에서 김하성에게 던진 시속 125km 체인지업이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선제 2점 홈런을 뺏긴 게 유일한 흠이었다. 1회 초 1~3번 타순을 삼진 3개로 이닝을 마감했고, 5회 초는 공 6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지난해 14승 3패 평균자책점 3.42로 KBO리그 국내 투수로는 다승 1위(전체 3위)였던 임찬규는 토종 투수의 힘을 보여줬다. 염경엽 LG 감독은 임찬규를 선발 투수로 점찍은 뒤 "(임)찬규 커브를 보면 (느려서) 미칠거다. 그러다가 직구를 던지면 155km처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는데 커브와 체인지업 등이 효과적으로 통했다. 임찬규도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의기양양했다. 지난해 LG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한 신민재도 공수주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1-4로 뒤진 6회 말 선두 타자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박해민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상태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박해민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추격점을 뽑았다. 신민재가 공격과 주루를 통해 한 점을 만든 것이나 마찬가지다. 9회에는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강렬한 한방을 터뜨렸다. 그는 9회 말 1사 1루에서 전 LG 마무리 고우석의 시속 153km 직구를 받아쳐 2점 홈런(비거리 122m)을 뽑았다. 상무 야구단 지원으로 미국 애리조나 1군 스프링캠프가 아닌 2군 이천에서 몸을 만든 그는 '잠실 빅보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파워를 과시한 것이다. 고척=이형석 기자 2024.03.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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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디펜딩 챔피언' LG는 역시 달랐다, 샌디에이고에 4-5 석패···홈런, 호수비, 도루 저지까지

지난해 통합 우승팀 LG 트윈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상대로 졌지만,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LG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평가전에서 4-5로 패했다. 전날(17일) 키움 히어로즈가 LA 다저스를 상대로 3-14로 대패했지만, KBO리그 디펜딩 챔피언 LG는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LG는 이날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염경엽 LG 감독은 "아무리 평가전이어도 모든 경기는 이기는 게 가장 좋다. 또 이런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신감을 얻게 되고, 이를 통해 좋은 분위기에서 시즌을 맞을 수도 있다"며 "정상적인 경기(운영)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서 샌디에이고도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에구이 로사리오(3루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잭슨 메릴(중견수)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LG는 선발 투수 임찬규가 5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을 6차례나 뽑았다. 예정된 투구 수보다 조금 많은 65개의 공을 던진 뒤 교체됐다. 이날 기록한 최저 구속은 3회 타티스 주니어에게 던진 시속 94km(58.6마일) 커브였다. 이 외에도 체인지업을 섞어 샌디에이고 강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임찬규는 2회 초 무사 2루에서 김하성에게 던진 시속 125km 체인지업이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선제 2점 홈런을 뺏겼다. 임찬규는 KBO리그에서도 김하성에게 타율 0.353(17타수 6안타)으로 약한 편이었다. 이 홈런을 제외하면 흠 잡을 데 없는 투구였다. 3회 2사 1, 2루에서 매니 마차도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감했다. 4회 2사 2루 위기도 넘긴 고우석은 5회 세 타자를 공 6개로 삼자범퇴 처리하고 이날 임무를 마감했다. LG 타선에선 오지환이 2회 말 샌디에이고 강속구 선발 딜런 실즈와 풀카운트 승부에서 7구째 시속 142km 커터를 받아쳐 우월 담장을 넘겼다. LG는 1-2, 1점 차로 추격했다. 오지환은 이 한방으로 2023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자존심을 세웠다. LG는 6회 마운드를 넘겨받은 정우영이 김하성에게 2점 홈런을 맞고 2-4로 끌려갔다. 그러자 6회 신민재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박해민의 내야 땅볼 때 한 점을 만회했다. LG는 7회 한 점을 더 뺏겼지만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았다. 이어 9회 말 1사 1루에서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전 LG 마무리 고우석에게 2점 홈런을 뺏아 4-5 턱밑까지 추격했다. 다만 추가점을 뽑지 못해 스코어를 뒤집진 못했다. LG는 박해민과 문보경, 오지환은 호수비를 선보였다. 포수 박동원은 상대 도루 시도를 저지하기도 했다. 염경엽 감독의 예고대로 막판까지 주전 라인업을 가동하며 수준 높은 경기력과 함께 대등하게 싸웠다. 고척=이형석 기자 2024.03.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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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전] '4172일 만의 대전 마운드' 류현진, 청백전 '3이닝 1실점'…최고 144㎞+커터 빛났다

'돌아온' 괴물 투수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4172일 만에 오른 대전 마운드에서 준수한 투구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류현진은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청백전 홈팀 선발 투수로 나서 공을 던졌다. 이날 류현진은 3이닝 동안 46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마지막으로 대전 마운드에 오른 건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으로, 무려 12년 만에 오른 마운드에서 호투를 펼쳤다. 이날 류현진의 최고 구속은 144㎞/h가 나왔다. 포심 패스트볼은 물론 컷 패스트볼과 커브 등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커브로 스윙 타이밍을 뺏고 존 구석에 박히는 컷 패스트볼(커터)로 카운트를 올렸다. 최재훈과 호흡을 맞춘 류현진은 오렌지 유니폼을 입은 원정팀 정은원(중견수)-문현빈(2루수)-김태연(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하주석(유격수)-이재원(포수)-이명기(좌익수)-박상언(지명타자)-김강민(지명타자)을 차례로 상대했다. 류현진의 뒤엔 1루수 안치홍(3번타자)-2루수 황영묵(8번타자)-유격수 이도윤(7번 타자)-3루수 노시환(4번타자)-좌익수 최인호(1번타자)-중견수 페라자(2번타자)-우익수 이상혁(9번타자)이 지켰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정은원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초구 138km/h 스트라이크를 시작으로 2-2 볼카운트에서 142km/h 스트라이크를 잡아내며 삼진을 기록했다. 2번타자 문현빈을 변화구 3루수 땅볼로 돌려 세운 류현진은 다음타자 김태연을 컷 패스트볼로 잡아내며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마쳤다. 2회엔 실점했다.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3루수 옆을 빠져 나가는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이후 이진영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 세운 류현진은 폭투로 채은성을 3루로 보낸 뒤 하주석에게 풀카운트 볼넷을 내주며 1, 3루를 허용했다. 이후 이재원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실점했다. 류현진은 후속타자 이명기를 2루 땅볼로 돌려 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선두타자 박상언을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낸 류현진은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타자 정은원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이날 청백전 등판을 마무리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4.03.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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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 30대 후반 돼서도 '여전히 최고'…포수 골든글러브 13년째 '양·강 체제'

2023시즌 최고의 포수는 양의지(두산 베어스)였다. 양의지는 지난 11일 열린 2023 KBO 골든글러브(GG)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득표 1위(214표·득표율 73.5%)로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개인 통산 9번째, 포수로선 8번째 황금장갑으로, 양의지는 김동수가 보유하고 있던 '최다 포수 GG(7회)'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 선수 시절 기록한 '최다 GG(10회)' 기록에도 근접했다.양의지는 2014년 첫 수상 후 2016년까지 3년 연속 GG를 수상했고,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연속 황금장갑을 들어 올렸다. 2021년엔 포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상을 받았다. 10년 동안 9차례, 포수 GG를 8번이나 품에 안았다. 그야말로 '양의지 시대'다.양의지가 포수 GG를 수상하지 못한 2년마저도 황금장갑의 주인공은 한 사람뿐이었다. 강민호가 롯데 자이언츠(2017년)와 삼성 라이온즈(2021년)에서 최고의 포수 자리에 올랐다. 강민호는 양의지 시대 전에 3시즌 연속(2011~2013년)으로 포수 GG를 수상했다. 13년 동안 포수 GG를 양의지와 강민호가 양분한 것이다. 26세의 강민호가 38세 노장이 될 때까지, 27세 양의지가 36세가 되기까지 수많은 포수가 이들의 아성에 도전했지만 높은 벽만 실감했다. 박동원(33·LG 트윈스) 장성우(33·KT 위즈) 이재원(35·전 SSG 랜더스) 등이 생애 첫 황금장갑을 노렸지만 '양·강 체제'를 깰 수 없었다. 두 선수의 집권기는 국가대표 세대교체의 문제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만큼 두각을 드러낸 포수들이 없었다. 2024년엔 황금장갑의 주인이 바뀔 수 있을까. 올 시즌 20홈런으로 LG의 우승을 이끈 박동원과 젊은 투수들을 리드하며 KT를 최하위에서 2위까지 끌어 올린 장성우 등 베테랑 포수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가을야구에서 두각을 드러낸 김형준(24·NC 다이노스)과 데뷔해에 풀타임 시즌을 치른 김동헌(19·키움 히어로즈)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해 볼만 하다. 하지만 30대 중후반의 양의지와 강민호도 녹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양의지는 올 시즌 3할 타율(0.307)과 포수 수비상, GG로 실력을 증명했다. 강민호도 2할대 후반의 타율(0.290)과 4할대 장타율(0.445)로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두 선수보다 타율이 높거나 안타가 많은 포수는 없었다. 현재로선 '양·강 체제'를 깨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윤승재 기자 2023.12.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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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포수 GG' 양의지 "8라운드 입단해 데뷔 걱정했는데…부모님 감사드린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36)는 2006년 드래프트의 신화 중 한 명이다.그해 신인 드래프트에는 류현진, 강정호, 이재원, 황재균, 민병헌 등 굵직한 선수들이 대거 지명돼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성공으로 따지면 메이저리거 류현진을 넘을 수 없지만, 양의지는 당시 무려 2차 8라운드 지명 선수였다. 그의 성공을 기대한 이가 많지 않았지만, 이제는 KBO리그 역사상 최고의 포수가 됐다.양의지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KBO 골든글러브(GG)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총 유효표 291표 중 214표(득표율 73.5%)를 얻어 박동원(LG 트윈스·53표)를 제치고 개인 커리어 9번째 황금 장갑을 수상했다.개인 통산 9번째 수상이다. 2010년 군 전역 후 팀 주전 포수로 성장한 양의지는 2014년 첫 수상 후 2015년과 2016년 트로피를 더했다. 이어 2018년부터 6년 연속 GG 수상을 이어왔다. 지명타자로 수상한 2021년을 제외하면 포수 수상만 8회에 이른다. 2023시즌 수상으로 GG 역사에 이름을 더했다. 통산 9회 수상은 이승엽 두산 감독의 10회에 이은 단독 2위 기록이다. 6년 연속 수상도 이승엽 감독의 7년 연속에 이은 공동 2위 기록이다. 종전에는 한대화 전 한화 이글스 감독이 6회 연속 기록한 바 있다.이어 포수 부문으로 한정한다면 8회로 2위인 김동수의 7회를 넘어선 단독 1위가 된다. 포수 중 최고령 기록인 것도 의미가 크다. 이날 수상으로 만 36세 6개월 6일 수상자가 된 그는 지난 2021년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쓴 만 36세 3개월 22일 기록을 3개월 가량 넘어섰다. 마침 이날 시상자가 김동수였기에 그 의미도 더 컸다.양의지는 수상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가족들에게 가장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솔직히 올해 성적에 자신이 없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다녀오면서 시즌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동료들과 호흡도 잘 맞추지 못하고 시즌에 임했다. 그래도 예전에 같이 호흡을 맞춰봐서인지 동생들이 저를 잘 도와줬다. 감독님, 코치님, 단장님, 사장님까지 저를 많이 도와주셨기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야구를 잘하게끔 팬분들께서도 옆에서 많이 응원해주셨기에 올해 무난히 시즌을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양의지에게 포수 최고령 수상에 대해 묻자 "올해 감독님, 코치님께서 포수로 많이 출전시켜주셨다. 시즌 중반 옆구리만 안 다쳤다면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을 거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준비할 수 있는 여유가 더 많다.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지금까지는 잘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성적은 지난 몇 년 간 성적에서 많이 떨어졌다고 본다. 올해 좀 더 노력해서 내년에는 더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동수를 넘어 역대 최고 포수 수상자가 된 것에 대한 감회도 있다. 양의지는 "레전드 선배님께서 시상자로 와주신 것에 너무 영광이다. 2차 8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해 1군 데뷔나 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이렇게 큰 상을 8번이나 받게 됐다.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1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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