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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애, 아기 티 벗고 베일 듯한 턱선…“설레는 걸 하자”

배우 서신애가 성숙한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서신애는 9일 자신의 SNS에 “(2)6살 잼민이. 뭐라도 설레는 걸 하자”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공개된 사진 속 서신애는 트렌치코트를 입고 검은 생머리에 또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고 있다. 아역 시절 통통한 젖살이 빠지면서 드러난 턱선과 콧날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다른 사진에서 서신애는 아이보리 색 니트를 입고 꽃 사진 촬영에 한창이다. 청순한 옆모습이 화보를 방불케 한다. 그런가 하면 검은 비니를 쓰고 브이를 그린 사진은 어릴적 모습이 남아 있어 흐뭇함을 안겼다.누리꾼들은 “신애 양 너무 예뻐요”, “CF 속 한 장면 같다”, “여친 짤 생성” 등 반응을 남겼다.한편 2004년 CF 모델로 데뷔한 서신애는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신신애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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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넥스트도어, 타이틀 급 ‘부모님 관람불가’로 입증한 MZ력 [줌인]

보이넥스트도어의 MZ력이 폭발했다. 오는 9일 컴백을 앞두고 선공개 한 ‘부모님 관람불가’ 뮤직비디오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본격적인 컴백 예열에 들어갔다. ‘청소년 관람불가’도 아닌 ‘부모님 관람불가’라니. 뮤직비디오 제목부터 ‘MZ력’이 강하게 느껴진다. 독특한 곡명은 멤버 태산의 아이디어다. 전작 ‘돌아버리겠다’ ‘뭣 같아’도 그의 손을 거친 곡명들이다. ‘부모님 관람불가’ 뮤직비디오는 한밤중에 일탈을 감행한 멤버들의 이야기를 재치있게 풀어낸다. 보이넥스트도어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힙합 곡이다. 5일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 제작팀에 따르면 ‘부모님 관람불가’는 보이넥스트도어만의 힙함과 위트있는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담아냈다. 구체적으로는 20살 전후 나이대 소년들의 꾸밈없는 모습과 이 나이대 청소년들이 흔히 보여주는 ‘허세’와 ‘근자감’을 키워드로 설정해 뮤빅비디오를 연출했다. 또 멤버들의 실제 성격과 캐릭터를 반영한 재미있는 포인트도 숨겨져 있다. ‘부모님 관람불가’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밈들도 화제다. 성격이 급한 한국인들이 가장 어려워 한다는 ‘당기세요’를 풍자한 포스터, 기절할 만큼 맛있는 커피 드셔보시고 기절 안하면 기절시켜드리겠다는 재미있는 입간판, 인기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트레이드 마크 카페베네 엔딩신 등. MZ세대에서 유행한 밈들을 뮤직비디오에 삽입했다. 제작팀은 “‘부모님 관람불가’ 뮤직비디오에는 다양한 밈 요소가 포함돼 있어 다른 작품들에 비해 작업시간이 꽤 걸렸다”고 전했다. 촬영 전 수많은 레퍼런스를 준비, 그 중 보이넥스트도어와 가장 잘 어울리는 임팩트 있는 밈들을 선별했다. 특히 현장에서 멤버들이 즉흥적으로 포즈를 취하고 적극적인 액션을 시도한 덕에 재미있는 장면이 탄생했다는 후문이다. 영상 속 멤버 운학이 슬러시를 컵 없이 입을 대고 마시는 장면이나 태산이 슬러시를 마시고 기절하는 액션이 그 예다. 생활밀착형 가사도 ‘부모님 관람불가’가 호평받는 이유 중 하나다. “건강하게만 커 Please son / 어릴 땐 그게 다라니 원 / 할머니께 들었지 / 너네 아빠도 어렸을 때 다를 게 없지 뭐”라는 도입부 가사는 실제 할머니가 손자에게 들려줄 법한 이야기로 웃음을 유발한다. 또한 멤버들은 “언제 들어오냐?”는 부모님의 물음에 “거의 집 앞이라 말하고서 농땡이 피우지”라고 노래하고 “어릴 적 혼날 때 엄마 잔소리 안 듣고 방바닥 무늬를 세어 본 적도 있어” 같은 가사로 공감을 안긴다. 소속사 관계자는 “멤버들이 부모님께 말 못 할 행동을 한 적이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가사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가정집, 코인 노래방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간으로 한국적 정서가 더해졌다.뮤직비디오는 5일 오전 기준 조회수 800만 회에 육박한다. 공개 직후에는 인기 급상승 순위 4위를 기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MZ력 가득한 뮤비’라고 소문이 나면서 그 영향력이 음원 차트 성적으로 이어졌다. 발매 당일 오후 11시 멜론 실시간 차트 ‘톱 100’에 83위로 진입한 뒤 지난 3일 73위까지 올랐다. 5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핫 100’ 차트에서는 20위권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부모님 관람불가’로 스타트를 끊은 보이넥스트도어는 9일 미니 3집 ‘19.99’를 발매하고 정식 컴백한다. 타이틀곡은 ‘나이스 가이’로 소속사 대표 프로듀서 겸 래퍼 지코가 작사에 참여했다. 멤버 명재현, 태산, 운학도 총 6곡에 참여하며 데뷔 때부터 보여준 올라운더 면모를 입증할 전망이다. 노래만 MZ력이 가득한 게 아니다. 성적도 남다르다. 지난해 5월 ‘지코 표 보이그룹’이라는 수식어 아래 데뷔한 보이넥스트도어는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앨범 실력 등으로 주목받았다. 전작 미니 2집 ‘하우?’는 한터차트 기준 초동 하프 밀리언 셀러를 달성했다. 또 미니 1집과 2집 모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2연속 진입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5개월 만에 미니 3집으로 돌아온 보이넥스트도어. 이미 미니 3집 ‘19.99’ 선주문량은 71만 장을 달성, 전작 최종 선주문량(57만 1600장)을 뛰어넘으며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0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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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애, 살 빠지고 물오른 근황… 선글라스 끼고 함박웃음

배우 서신애가 유쾌한 근황을 전했다.서신애는 지난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계정을 통해 “그대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선사하도록 하지”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서신애는 흰색 크롭티셔츠에 베이지색 바지를 입고 있다. 특히 얼굴의 반이나 가리는 커다란 선글라스를 쓴 채 유쾌하게 웃는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또 피자 모형 장난감을 들고 있는 사진도 공개하며 “요즘 토이스토리 정주행 중”이라며 취미생활도 공개했다.2004년 CF 모델로 데뷔한 서신애는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신신애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0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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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엔강, 제이제이와 백년가약…“완벽한 날…이제 품절”

배우 줄리엔강이 유튜버 제이제이와 결혼식 소감을 전했다.줄리엔강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식에 와주신 분들, 축하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해요. 덕분에 행복하게 결혼식 끝냈습니다. 완벽한 날이었어요! 이제 품절 됐습니다”라고 적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 줄리엔강과 제이제이는 하객들의 축하 속 결혼식을 진행하고 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미소가 인상적이다. 줄리엔강은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의 한 웨딩홀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그는 지난해 5월 제이제이와의 열애 사실을 공개한 뒤 차근차근 예식을 준비해 왔고, 이날 결혼에 골인했다. 줄리엔강은 한국에서 모델로 활동하다가 배우로 데뷔,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줄리엔강과 제이제이의 결혼 스토리는 오는 20일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12 14:48
연예일반

‘3년만 복귀’ 황정음, 와이원엔터行… 류승범과 한솥밥

배우 황정음이 와이원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4일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매 작품마다 연기 변신을 과감히 선보이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만들어 가는 ‘믿고 보는 배우’ 황정음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 안정적이고 든든한 파트너가 될 새로운 소속사와 함께 나아갈 다음 행보에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황정음은 그룹 슈가로 데뷔한 뒤 2007년 ‘사랑하는 사람아’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9년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4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고 이후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골든 타임’, ‘돈의 화신’, ‘비밀’ 등에 출연하며 호평을 받았다.2015년 드라마 ‘킬미, 힐미’와 ‘그녀는 예뻤다’로 로코퀸의 진수를 보여준 황정음은 그 해 MBC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과 더불어 방송 3사 드라마 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 등을 수상했다.황정음은 9월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7인의 탈출’을 통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황정음이 맡은 금라희는 유능하고 저돌적인 드라마 제작사 대표로, 돈과 성공을 위해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욕망의 화신 같은 독선적인 인물이다. 새 작품으로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서는 황정음이 어떤 캐릭터를 그려낼지 기대가 모인다.황정음과 전속계약을 맺은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류승범, 박효주, 예수정, 도지한, 김선화, 전혜원, 김은우, 김태영, 신원호, 서이라, 김시은, 김준경, 박창훈, 곽희주, 신수오, 노경, 문강혁, 전혜지 등이 소속돼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04 11:15
예능

친구에서 애인으로...줄리엔 강, 운동 유튜버 제이제이와 공개 열애

방송인 줄리엔강이 운동 유튜버 제이제이와 열애 중이다.제이제이는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TMI지은’에 ‘연애를 시작했어요’라는 영상을 게재하며 “3년 동안 친구로 지냈던 줄리엔강과 정식으로 교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이제이는 “‘남사친’이 애인이 되면 ‘처음부터 남자친구랑 만나는 거랑 다르다’는 걸 느꼈다”면서 “그래도 줄리엔 강이 좋고 싫은 부분을 바로 말하는 스타일이라 더 쉽고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줄리엔 강에 대해 “친구였을 땐 몰랐던 부분도 보였다”며 “저도 몰랐는데, 제가 외국 사람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다. 외국 사람은 쿨하고, 개인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줄리엔 강은 완전 다른 스타일이었다”라고 전했다. 또 제이제이는 “성격 자체가 상남자다. 남성 호르몬을 인간으로 빚으면 줄리엔 강”이라며 “솔직하고 자기표현에 당당한 게 인상 깊고 호감이었다. 내가 체력이 좋은 편인데 체력도 좋아하는 것도 비슷하다. 또 갈등을 해소하는 과정도 너무 중요한데 그게 나와 잘 맞았다. 의외로 자상한 면이 많더라”라고 줄리엔 강을 표현했다. 줄리엔 강은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한국에서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그는 과거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제이제이는 운동 유튜브 채널 ‘제이제이살롱드핏’을 운영하고 있으며 구독자는 111만 명에 달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20 08:22
예능

‘라디오스타’ 마침내 800회, 수요일 밤의 웃음 지킴이

‘라디오스타’가 마침내 800회를 맞이한다. 16일 MBC 측은 대표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가 팔팔하게 살아남아 오는 18일 800회를 맞이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5월 30일 ‘황금어장’의 코너로 출발한 ‘라디오스타’는 매주 방송 말미 “다음 주에 만나요 제발~”을 외치며 17년째 수요일 밤의 웃음과 감동을 책임졌다.‘라디오스타’는 800회까지 꾸준히 달려오면서 색다른 게스트 조합과 게스트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는 토크쇼로 사랑받았다. 지난 올림픽에서 벅찬 감동을 선사했던 여자배구 국가대표팀과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부터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6인방,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주역들이 총출동한 ‘라스 뚫고 하이킥’ 특집, 까지, 전 세대 연령층을 사로잡은 방송들이 전파를 탔다. 또 ‘크리스마스에는 평화를’ 특집에 출격한 동갑내기 범죄전문가 표창원, 권일용의 티격태격 디스와 대환장 컬래버 무대와 ‘저텐션’ 류승수와 ‘하이텐션’ 김호영이 만나 케미를 폭발시킨 ‘알아 두면 쓸 데 있는 신기한 잡학사전’ 특집, 한가인, 다나카 등 신흥 예능 루키들을 발굴하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웃음을 선사했다.무엇보다 ‘라디오스타’가 매주 색다른 게스트 라인업과 케미들을 선보이는 데에는 김국진, 김구라, 유세윤, 안영미 내공 강한 4 MC의 개성 강한 캐릭터와 케미가 컸다. 맏형 김국진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안정적인 진행을 선보였고, 김구라는 촌철살인 입담으로 게스트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끄집어냈다.유세윤은 자연스러운 진행능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어떤 게스트가 나와도 편안한 분위기를 완성, 안영미는 게스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공감형 MC로서 활약했다. 매주 다양한 스타들의 캐릭터와 케미를 발굴하고, 이를 극대화하는 4 MC의 활약에 힘입어 ‘라디오스타’는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이 경쟁하는 수요일 밤 시간대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게 지키며 ‘국내 최장수 지상파 토크쇼’ 명맥을 이어가는 중이다. ‘라디오스타’는 800회 이후에도 매력 넘치는 게스트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오는 18일 방송될 ‘라디오스타’ 800회 ‘팔팔하게 만나요 제발~!’ 특집에서는 이경규, 김준현, 권율, 오킹이 출격해 ‘라스’ 축하사절단으로 맹활약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16 18:47
연예일반

‘라스’ 진지희 “‘빵꾸똥꾸’ 후유증으로 목 상해”

배우 진지희가 유행어 ‘빵꾸똥꾸’ 때문에 겪은 후유증을 털어놨다. 1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라스’)에는 이순재, 진지희, 오현경, 줄리엔 강이 출연해 ‘라스 뚫고 하이킥’ 특집으로 꾸며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진지희는 ‘지붕뚫고 하이킥’의 최고 유행어 ‘빵꾸똥꾸’ 후유증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소리를 많이 지르는 캐릭터다. 뭐만 하면 화가 나서 ‘악’ 소리 질렀다. 당시 발성을 쓸 줄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원래 꾀꼬리 같은 고운 목소리였다. 촬영 당시 변성기였는데 소리를 엄청 질러서 목소리가 저음이 됐다. 촬영 내내 후유증이 오래 남아서 소리 지르면 목이 빨리 쉬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발성 연습과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많이 나아졌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진지희가 생목 투혼을 펼쳤던 ‘지붕뚫고 하이킥’의 명장면이 공개됐다. 해당 장면에서 할머니 자옥(故김자옥 분)은 11살 해리(진지희 분)가 준 아몬드가 알고 보니 초콜릿만 빨아 먹고 남은 아몬드라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받았다. 자옥이 아몬드를 거절하자, 해리는 “할머니 빵꾸똥꾸”라고 고래고래 소리 질러 ‘라스’ 녹화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아몬드 때문에 자옥과 해리는 티격태격 다투기 시작했고, 두 사람은 랩 배틀을 방불케 하는 양보 없는 ‘빵꾸똥꾸’ 배틀로 웃음을 유발했다. 한 치 물러서지 않는 자옥의 태도에 격분한 해리는 “할머니 내 방에서 당장 나가 얼른! 나가!”라며 익룡 샤우팅을 날렸다. MC들은 성대를 갈아 넣은 진지희의 열연에 크게 감탄했다. 오현경은 “이 얼굴에서 저 소리가 나오냐”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진지희 또한 과거 자신의 열연을 보며 신기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MBC ‘라디오스타’는 1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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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 “드라마 촬영 중 임영웅 덕에 뿌듯함 느껴” (‘라스’)

배우 오현경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지붕뚫고 하이킥’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대방출한다. 오는 14일 방송 예정인 MBC ‘라디오스타’(‘라스’)는 이순재, 오현경, 진지희, 줄리엔강이 출연하는 ‘라스 뚫고 하이킥’ 특집으로 꾸며진다. 오현경은 지난 1989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조강지처 클럽’, ‘왕가네 식구들’, ‘신사와 아가씨’ 등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시청률 퀸’으로 불리고 있다. 1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다시 찾은 오현경은 공백기 없이 작품에 출연하고 있다면서 열일 행보를 전한다. 그는 대박 드라마를 고르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살짝 귀띔한다. 이어 드라마를 촬영하다가 임영웅 덕분에 뿌듯했던 순간이 있었다고 고백한다. 이날 오현경은 자신의 대표작 중 하나인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얽힌 다양한 비하인드를 들려준다. 먼저 그는 허당미 넘치는 캐릭터로 존재감을 남겼던 ‘화장을 글로 배웠어요’부터 화제를 모았던 수영복 신의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이어 오현경은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하는 동안 자신보다 딸을 더 챙겼던 연예인이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 오현경의 딸을 돌봐준 연예인의 정체가 누구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오현경은 모녀관계로 호흡을 맞췄던 진지희와의 끈끈한 케미를 자랑한다. 특히 그는 “진지희가 성인 연기자가 다 됐다고 느꼈다”며 뭉클함이 넘쳤던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MBC ‘라디오스타’는 오는 1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13 14:47
연예일반

‘고속도로 가족’ 정일우가 작정하고 변신했을 때 [일문일답]

“망가지는 연기요? 걱정, 고민은 전혀 없었고 더 망가지고 싶었습니다.” 꽃미남 이미지로 대중에 친숙한 배우 정일우가 작정하고 180도 달라졌다. 정일우는 11월 2일 개봉을 앞둔 영화 ‘고속도로 가족’에서 고속도로 휴게소를 전전하며 노숙하는 가족의 가장 기우로 열연했다. 영화는 노숙가족 기우, 지숙(김슬기 분) 부부와 이들의 두 자녀가 가구점을 운영하는 영선(라미란 분), 도환(백현진 분) 가족을 만나며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정일우가 완성한 기우는 휴게소 방문객을 상대로 2만원을 동냥하며 가정을 이끄는 인물. 집, 돈도 없이 휴게소를 전전하며 살지만 낙천적이고 능글맞기까지 하다. 정일우는 7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15년 만의 한국 영화 복귀작으로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오랜만의 스크린 나들이에 일반적인 캐릭터로는 돌아올 수 없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굳은 진심은 성공적인 파격 연기 변신을 이뤄냈다. 노숙인 연기를 위해 실제로도 머리, 수염을 두 달가량 건드리지도 않았다며 “굉장히 편했다. 눈 떠서 이 닦고 촬영장에 갔다. 휴게소에서 아무도 나를 못 알아봤다”고 웃음 지었다. -7년만 스크린 복귀작으로 ‘고속도로 가족’을 택한 이유는. “배우라면 누구나 욕심낼 만한 캐릭터였다. 이 정도 캐릭터는 앞으로도 만나지 못할 것 같았다. 이야기가 주는 힘도 있었고 나와 다른 축을 이루는 라미란 선배가 연기한 영선이 중심을 이뤄줬다. 보석 같은 작품이다.” -한국영화로는 15년만인데. “일반적인 캐릭터로 복귀하고 싶지는 않았다. 드라마에서 하던 캐릭터를 영화에서 그대로 한다는 건 배우로서 아닌 것 같았다. 30대 중반이기에 앞으로 배우로서 더 롱런하고 발전하려면 계속 안주하지 않고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좋은 타이밍에 이런 캐릭터를 만났다.” -시나리오 첫인상은 어땠나. “1시간 만에 대본을 다 읽고 출연을 바로 결정했다.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정신과 의사도 만나고 아픔이 있는 사람들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정신적 아픔은 한 가지 형태로 발현되는 게 아니라 다양하게 드러난다는 걸 알았다.” -이 작품으로 ‘부산국제영화제’도 갔는데. “내 작품으로 가니까 굉장히 뿌듯했다. 2007년에 ‘내사랑’으로 가본 이후 15년 만이다. 감회가 새로웠고 배우로서 행복했다.” -기우 캐릭터에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이었나. “정신적 아픔은 하나의 병으로 정의할 수 없었다. 기우의 치유하기 어려운 아픔을 유일하게 보듬어 줄 수 있는 이들은 가족이다. 가족과 떨어지는 순간 모든 게 무너지고 아픔이 몰려온다. 그런 설정이 있어서 캐릭터가 납득이 됐다. 초반에는 기우의 조증을 더 보여주려 했다. 앞에서 행복해 보여야 나중에 아픔이 보였을 때 대비가 될 것 같았다. 감정의 밸런스에 가장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 -‘꽃미남 이미지’가 캐릭터에 방해될까 염려한 적은 없었나. “스스로 잘생겼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런 이미지가 고착된 건 맞다. 재벌집 아들, 꽃미남 역할을 많이 해서 그렇다. 특히 ‘지붕뚫고 하이킥’ 윤호가 컸다. 그 모든 작품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다. 모래성처럼 무너뜨리고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이번 캐릭터로 다른 생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망가지는 연기에 대한 고민은 없었나. “더 망가지고 싶었다. 감독이 초반에는 2만원씩 동냥하는 모습이 있기에 조금 멀쩡히 나오면 좋겠다고 했다. 경찰서에 가고, 지숙에게 이별을 선고받는 장면 이후에는 확 간다.” -‘고속도로 가족’을 통해 배우 정일우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는데. “작품마다 성장했다. 대중이 가지고 있는 정일우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었다. 어떤 반응일까 궁금했다. 보는 이들이 이런 캐릭터에 도전한 용기에 내가 나오는지도 몰랐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스스로도 만족했고 발전했구나 알게 됐다.” -노숙자 분장 아이디어도 직접 냈나. “노숙자들이 나오는 다큐멘터리도 보고 직접 용산역도 가보는 등 취재하며 분장팀에 아이디어를 냈다. 머리, 수염을 두 달가량 건드리지도 않았다. 굉장히 편했다. 눈 떠서 이 닦고 촬영장에 갔다. 휴게소에서 아무도 나를 못 알아봤다.” -관객에게 기우라는 인물을 어떻게 납득시키려고 했나. “일반적인 시선으로 볼 때는 납득이 안 되는 인물이긴 하다. 다만 그가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사회에서 버림받았기에 이런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기에 기우 또한 그 안에서 행복을 찾아 살아간다고 여겼다. 산티아고 순례길도 3번 정도 갔는데 그곳에 있는 노숙인들에게도 희망과 꿈은 있더라. 만족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살리고 싶었다. 정말 행복해 보여야 관객들이 반감을 덜 가지지 않을까 싶었다. 또 대체복무를 요양원에서 했는데 90%가 치매 환자였다. 매일 이들을 돌보고 같이 게임도 하면서 관찰한 것이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됐다.” -촬영 중 몸 고생을 많이 했을 것 같은데. “그동안 고생하는 작품을 많이 했다. 안 힘들 게 촬영한 작품은 없었다. 육체적으로 에너지를 쏟는 건 힘들다고 여기지 않는다. 도대체 내 감정선이 어디까지 치달을 수 있을지 테스트하는 작품이었다. 표출할 수 있는 감정의 끝을 찾고 싶었다.” -아역 배우들과의 호흡도 좋았는데. “실제로 결혼을 안 했고 가정도 없어서 아이들과 어떻게 친해져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 촬영 두 달 전부터 작업실에서 같이 과자도 먹고 수다도 떨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텐트를 만들어 놀기도 했다. 친구 같은 존재가 되게끔 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촬영 현장에서 그 친구들이 하는 걸 그대로 받아주기만 하면 좋은 앙상블이 나왔다.” -지숙이 제발 가달라고 외치는 장면에서 기우의 복합적인 감정이 드러났는데. “가장 중요한 신 중 하나다. 그 장면에는 다양한 감정이 담겨있다. 설렘, 행복을 다시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 충격, 분노, 좌절, 무너짐이 있다. 해당 신을 찍는 날 종일 힘들었다. 밥도 안 먹었다. 감정이 깨지면 연기하기 어려울 것 같다 느꼈다. 동선 리허설만 해보고 바로 촬영했다. 기억이 안 날 정도다.” -실제 이루고 싶은 가정에 관한 생각도 했을 것 같은데.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결혼을 하고 싶다. 아이들을 푸시하는 부모가 되고 싶지는 않다. 생각은 다들 다르겠지만 우리나라는 너무 어렸을 때부터 치열하게 산다. 만약 아이를 낳는다면 자연, 친구들과 함께 살아가게 하고 싶다.” -먹는 연기도 인상적이었는데. “슬기가 하정우 선배를 보는 것 같다며 먹방 신 반열에 오를 것이라고 했다. 기우에게 여러 가지 키워드가 있지만 그중 하나는 허기짐이다. 행복할 때 먹는 모습과 혼자 떨어져 있을 때 공허함을 대신 채우기 위해 먹는 모습이 있다. 올라올 것처럼 허겁지겁 먹는다. 힘들 때 소주 마시는 느낌으로 표현했다. 떡볶이, 어묵을 정신없이 먹는 장면을 찍다가 목 뒤를 찔러 구멍이 났다. 병원에서 소독하고 와서 영화를 다시 찍기도 했다.” -엔딩은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 “마지막에 비 오는 장면은 그동안 가족들이 가지고 있던 아픔이 씻겨 나가는 것이자 기우의 눈물일 수도 있다.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는 엔딩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세 번 봤는데 볼 때마다 우는 포인트가 달랐다.” -큰 연기 변신이었기에 다음 캐릭터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것 같다. “이런 모습을 한 번 보여줬기에 다음부터는 다양한 캐릭터가 올 것이다. 찌질한 역할, 사이코패스, 악역도 해보고 싶다. 과감하게 다양한 도전을 하고 싶다. 연극, 드라마도 하고 싶고 계속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하고 싶다.” -차기작은. “드라마 위주로 들어오고 있고 이야기하고 있는 작품은 있다. ‘고속도로 가족’이 개봉하면 들어오는 배역이 조금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3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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