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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보이넥스트도어, 타이틀 급 ‘부모님 관람불가’로 입증한 MZ력 [줌인]

보이넥스트도어의 MZ력이 폭발했다. 오는 9일 컴백을 앞두고 선공개 한 ‘부모님 관람불가’ 뮤직비디오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본격적인 컴백 예열에 들어갔다. ‘청소년 관람불가’도 아닌 ‘부모님 관람불가’라니. 뮤직비디오 제목부터 ‘MZ력’이 강하게 느껴진다. 독특한 곡명은 멤버 태산의 아이디어다. 전작 ‘돌아버리겠다’ ‘뭣 같아’도 그의 손을 거친 곡명들이다. ‘부모님 관람불가’ 뮤직비디오는 한밤중에 일탈을 감행한 멤버들의 이야기를 재치있게 풀어낸다. 보이넥스트도어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힙합 곡이다. 5일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 제작팀에 따르면 ‘부모님 관람불가’는 보이넥스트도어만의 힙함과 위트있는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담아냈다. 구체적으로는 20살 전후 나이대 소년들의 꾸밈없는 모습과 이 나이대 청소년들이 흔히 보여주는 ‘허세’와 ‘근자감’을 키워드로 설정해 뮤빅비디오를 연출했다. 또 멤버들의 실제 성격과 캐릭터를 반영한 재미있는 포인트도 숨겨져 있다. ‘부모님 관람불가’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밈들도 화제다. 성격이 급한 한국인들이 가장 어려워 한다는 ‘당기세요’를 풍자한 포스터, 기절할 만큼 맛있는 커피 드셔보시고 기절 안하면 기절시켜드리겠다는 재미있는 입간판, 인기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트레이드 마크 카페베네 엔딩신 등. MZ세대에서 유행한 밈들을 뮤직비디오에 삽입했다. 제작팀은 “‘부모님 관람불가’ 뮤직비디오에는 다양한 밈 요소가 포함돼 있어 다른 작품들에 비해 작업시간이 꽤 걸렸다”고 전했다. 촬영 전 수많은 레퍼런스를 준비, 그 중 보이넥스트도어와 가장 잘 어울리는 임팩트 있는 밈들을 선별했다. 특히 현장에서 멤버들이 즉흥적으로 포즈를 취하고 적극적인 액션을 시도한 덕에 재미있는 장면이 탄생했다는 후문이다. 영상 속 멤버 운학이 슬러시를 컵 없이 입을 대고 마시는 장면이나 태산이 슬러시를 마시고 기절하는 액션이 그 예다. 생활밀착형 가사도 ‘부모님 관람불가’가 호평받는 이유 중 하나다. “건강하게만 커 Please son / 어릴 땐 그게 다라니 원 / 할머니께 들었지 / 너네 아빠도 어렸을 때 다를 게 없지 뭐”라는 도입부 가사는 실제 할머니가 손자에게 들려줄 법한 이야기로 웃음을 유발한다. 또한 멤버들은 “언제 들어오냐?”는 부모님의 물음에 “거의 집 앞이라 말하고서 농땡이 피우지”라고 노래하고 “어릴 적 혼날 때 엄마 잔소리 안 듣고 방바닥 무늬를 세어 본 적도 있어” 같은 가사로 공감을 안긴다. 소속사 관계자는 “멤버들이 부모님께 말 못 할 행동을 한 적이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가사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가정집, 코인 노래방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간으로 한국적 정서가 더해졌다.뮤직비디오는 5일 오전 기준 조회수 800만 회에 육박한다. 공개 직후에는 인기 급상승 순위 4위를 기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MZ력 가득한 뮤비’라고 소문이 나면서 그 영향력이 음원 차트 성적으로 이어졌다. 발매 당일 오후 11시 멜론 실시간 차트 ‘톱 100’에 83위로 진입한 뒤 지난 3일 73위까지 올랐다. 5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핫 100’ 차트에서는 20위권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부모님 관람불가’로 스타트를 끊은 보이넥스트도어는 9일 미니 3집 ‘19.99’를 발매하고 정식 컴백한다. 타이틀곡은 ‘나이스 가이’로 소속사 대표 프로듀서 겸 래퍼 지코가 작사에 참여했다. 멤버 명재현, 태산, 운학도 총 6곡에 참여하며 데뷔 때부터 보여준 올라운더 면모를 입증할 전망이다. 노래만 MZ력이 가득한 게 아니다. 성적도 남다르다. 지난해 5월 ‘지코 표 보이그룹’이라는 수식어 아래 데뷔한 보이넥스트도어는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앨범 실력 등으로 주목받았다. 전작 미니 2집 ‘하우?’는 한터차트 기준 초동 하프 밀리언 셀러를 달성했다. 또 미니 1집과 2집 모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2연속 진입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5개월 만에 미니 3집으로 돌아온 보이넥스트도어. 이미 미니 3집 ‘19.99’ 선주문량은 71만 장을 달성, 전작 최종 선주문량(57만 1600장)을 뛰어넘으며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06 05:45
뮤직

스트레이 키즈 “다시 돌아올 땐 더 큰 곳에서…평생 함께 즐겨 달라”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새 월드투어 서울 공연을 마치며 팬들과 오래 함께 할 시간을 다짐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 포문을 여는 총 4회 공연의 마지막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을 마치며 스트레이 키즈는 월드투어 서울 공연을 마치고 해외로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창빈은 “이번 투어를 시작하며 긴장을 많이 했는데 콘서트명 ‘도미네이트’처럼 우리 스키즈는 무대를 씹은 것 같고, 우리 스테이는 관객석을 씹어 드셨다. 우리가 평생 즐겨도 되는 맛있는 맛집이니까 즐겨달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텐션 보고 너무 놀랐다. 다 좋았지만 지붕이 날아갈 정도의 텐션을 느꼈다”면서 “우리는 떠나는 게 아니다. 더 많은 스테이를 만나고 올테니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리노는 “창빈이 말대로 우리는 떠나는 게 아니다. 많은 에너지를 받아 잠깐 여행 다녀올테니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콘서트가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졌다. 긴장도 많이 하고 컴백 활동과 겹치다 보니 어떻게 하면 더 즐길 수 있게 할까 부담도 컸다. 하지만 스키즈는 역시 무대 체질이다. 여러분이 같이 즐겨주시니까 걱정 따위 바로 날아가 버렸다. 여러분들이 우리의 원동력이고, 우리가 여러분의 원동력이고 싶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승민은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오늘이 9월의 첫날이더라. 올해도 어느덧 3/4이 지나갔는데 콘서트 준비하고 4회차까지 하면서 오래 달려온 순간이었다. 올해 특히 멤버들도 그렇고,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우리도 많이 성장하고, 스테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 속에서 많은 걸 느끼고 배운 한 해인 것 같다. 매 순간 최선을 다 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시면 좋겠다. 비록 저도 멤버들도 무대 아래서 장난도 많이 치고 짓궂은 표현도 많이 하지만 무대 위에 서 있는 순간만큼은 진심이라는 걸 알아주시면 좋겠다. 한 바퀴 깔끔하게 좋은 모습으로 돌고 다시 이 자리에 서겠다”고 말했다. 또 창빈은 “마의 7년 걱정 안 해도 되는 스키즈 되고 책임지겠다고 말씀 드렸는데 그렇게 됐다”면서 재계약의 기쁨을 드러낸 데 이어 “다시 돌아올 땐 더 넓은 데서 하자. 우리에겐 이 곳이 좁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번 월드투어는 전 세계 18개 지역에서 42회 규모로 진행된 두 번째 월드투어 ‘매니악’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 투어다. 공연 타이틀 ‘도미에이트(dominATE)’에는 세계 곳곳을 무대로 누비는 스트레이 키즈가 말 그대로 ‘스테이지를 씹어 먹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공연에서 데뷔곡 ‘디스트릭트 9’부터 최신작 ‘에이트’의 타이틀곡 ‘칙칙붐’까지 총 32곡에 달하는 무대를 꾸몄다. 멤버 8인의 미공개 솔로곡 무대도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스트레이 키즈의 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는 싱가포르, 호주, 대만, 일본, 필리핀, 마카오,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 펼쳐지며 향후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곳곳에서 공연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1 19:34
드라마

황인엽-정채연-배현성, ‘조립식 가족’ 대본 리딩 현장 공개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 최원영, 최무성이 조립 첫날부터 진짜 가족같은 호흡을 자랑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오는 10월 9일 첫 방송될 JTBC 새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다.보기만 해도 청량한 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청춘 배우 황인엽(김산하), 정채연(윤주원), 배현성(강해준)과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든든해지는 베테랑 배우 최원영(윤정재), 최무성(김대욱)이 한 지붕 아래 가족으로 모여 특별한 가족애를 보여줄 예정이다.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사이로 뭉칠 다섯 배우의 세대 초월 시너지가 궁금해지는 가운데 화기애애했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돼 흥미를 돋우고 있다.이날 대본리딩 장소에는 홍시영 작가, 김승호 감독과 함께 올가을 시청자들의 마음에 싱그러운 청춘의 기운을 불어넣어 줄 작품의 주역들이 모두 모였다. 자리를 옮겨 다니며 서로 인사를 주고받고 앞으로의 작업 과정에 기분 좋은 설렘을 드러내는 등 배우들의 훈훈한 미소와 함께 대본리딩도 시작됐다.배우들은 눈앞에 놓인 대본에 빨려 들어가듯 자연스럽게 캐릭터의 말투와 손짓, 호흡을 구현해내며 장면을 하나씩 읽어내려갔다. 사투리와 표준어를 넘나드는 배우들의 대화는 극 중 배경이 되는 가상의 항구 도시 해동을 상상하게 했다.특히 해동의 사랑스러운 청춘들로 뭉친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의 티키타카가 듣는 이들의 광대 미소를 유발했다. 황인엽은 김산하 역의 차분한 분위기와 감정선을 나직한 목소리로 나타냈다. 정채연은 가족의 해피 바이러스인 윤주원 역으로 발랄한 에너지를 마음껏 뽐냈고 배현성은 스포츠맨 강해준 캐릭터의 쾌활한 성격을 맛깔난 사투리로 완성했다.극 중 세 청춘이 티격태격하며 가까워지는 대목에서는 진짜 친남매처럼 대사를 주고받는 세 배우의 합이 빛을 발했다. 낙엽만 굴러가도 박장대소하는 청춘들의 활기찬 에너지가 현장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져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이 만들어갈 로맨스를 기대케 했다.그런가 하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운명 공동체 최원영과 최무성은 특유의 묵직한 기운으로 극의 중심을 잡았다. 대사를 이어가는 세 배우를 바라보는 최원영의 따스한 눈빛에서는 아이들의 표정만 봐도 모든 걸 알아채는 아빠 윤정재 캐릭터의 다정함이 느껴졌다. 표현이 서툰 김대욱 역의 최무성은 평온한 말투로 무뚝뚝한 아빠의 특색을 표현했다.이어 최원영과 최무성은 마치 10년 넘은 부부를 연상케 하는 윤정재와 김대욱의 말싸움을 녹진한 연기 호흡으로 구현, 현장에 모인 이들을 순식간에 장면에 빠져들게 했다. 이에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드는 두 배우의 활약도 주목되고 있다.이처럼 ‘조립식 가족’의 배우들은 극 중 가족으로 처음 조립되는 날부터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형성하며 작품을 차곡차곡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대본리딩 현장에서부터 끈끈한 호흡을 완성한 배우들이 ‘조립식 가족’ 속 다섯 인물의 이야기를 어떻게 그려낼지 흥미진진한 궁금증이 샘솟고 있다.남보다 더 애틋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릴 JTBC 새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오는 10월 9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되며 매주 수요일 2회 연속으로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29 09:18
드라마

황인엽X정채연, JTBC 수요 드라마 ‘조립식 가족’ 10월 9일 첫 방

‘조립식 가족’이 스페셜한 가족의 이야기를 예고했다.JTBC 새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이 오는 10월 9일 첫 방송된다. 1차 티저 영상으로 한 지붕 세 청춘, 두 아버지의 특별한 관계성을 예고하고 있다.‘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 통통 튀는 개성을 가진 배우 황인엽(김산하), 정채연(윤주원), 배현성(강해준)부터 묵직한 존재감을 가진 베테랑 배우 최원영(윤정재), 최무성(김대욱)까지 세대를 초월한 라인업을 조립하며 관심을 모은다.공개된 티저 영상은 가족의 홍일점이자 사랑둥이 막내 윤주원(정채연)과 김산하(황인엽), 강해준(배현성), 윤정재(최원영), 김대욱(최무성)의 개성 넘치는 프로필을 조명한다. 조금은 독특한 가족의 형태에 메신저방 이름을 썼다 지웠다 하던 윤주원은 마침내 ‘조립식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가족들을 초대한다.메신저방을 개설하자마자 대뜸 사고를 쳤냐고 묻는 김산하와 단톡방의 개설 이유를 묻는 강해준, 그리고 두 사람의 말문을 막는 윤주원의 대화 내용에서는 찐 남매 바이브가 물씬 느껴지고 있다. 윤정재와 김대욱도 세 아이의 대화에 자연스레 합류하며 가족의 정을 보여주고 있다.가족들의 일상적인 대화가 오가는 가운데 윤주원은 “됐고, 나 할 말 있어”라며 “10월 9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하루에 2개씩 몰아볼 수 있는 진짜 재밌는 게 오거든”이라는 들뜬 메시지를 보내 시선을 잡아끈다. 온기 폴폴 한솥밥 로맨스를 그린 ‘조립식 가족’이 매주 수요일 2회씩 연속으로 공개된다고 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JTBC는 수요드라마 편성 이유와 기대효과로 “최근 OTT 활성화에 따른 프로그램 유통 창구 다양화와 다시보기, 몰아보기로의 시청 행태 변화로 개별 프로그램의 경쟁력이 우선되고 있다”, “드라마 자체에 대한 몰입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연속방송 편성으로 고정 시청층을 최대한 확보하는 락인효과(lock-in effect)를 구축하고, 이를 화제성으로까지 전략적으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처럼 ‘조립식 가족’은 1차 티저를 통해 피 한 방울 안 섞이지 않았지만 한 지붕 아래 가족으로 모이게 된 다섯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두 아빠와 세 아이라는 스페셜한 가족의 탄생과 그 속에서 피어날 로맨스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할 ‘조립식 가족’과의 만남이 기다려진다.남매인 듯 남매 아닌 남매 같은 세 청춘과 두 아빠의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질 JTBC 새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오는 10월 9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되며 2회 연속으로 만나볼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28 16:39
IT

'취임 1년' KT 김영섭은 AI도 실용주의…빅테크 경쟁 대신 손잡는다

취임 1년을 맞은 김영섭 KT 대표가 자신만의 색을 담은 AI(인공지능)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자체 AI 밸류체인을 구축하려 했던 전임 대표의 계획을 통째로 뒤엎고 글로벌 리더와 파트너십을 맺어 빠른 상용화에 방점을 찍었다. '재무통' 출신답게 AI 청사진에도 특유의 실용주의를 녹인 것이 눈길을 끈다.글로벌 AI 실세 손잡은 KT1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르면 다음 달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세부적인 AI 협업 계획을 발표한다. 두 달 전 양사가 맺은 동맹의 성과다.김영섭 대표가 지난 1년간 조직 효율화와 AICT(AI와 ICT의 합성어) 비전을 확립하는 데 주력해온 만큼, 이번 MS와의 AI 로드맵 공개를 기점으로 KT의 미래 먹거리 발굴 작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KT의 AI 전략에 대대적인 변화가 생긴 것은 지난 6월이다. 김 대표는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사티아 나델라 MS CEO(최고경영자)와 만나 AI·클라우드 분야의 협력을 약속했다.MS는 생성형 AI 바람을 몰고 온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이자, 자체 AI 모델 '코파일럿'을 자사 서비스에 속속 녹이며 발을 넓히는 구글의 경쟁자 겸 실세다.KT는 구체적인 협력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각 나라의 사회적·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소버린 AI'를 함께 연구·개발하고 관련 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다.김 대표는 "MS와의 전방위적 협력으로 시장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한국의 디지털 혁신에 이정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같은 시기 KT가 투자한 리벨리온과 SK텔레콤의 사피온 간 합병 소식이 전해졌다. SK텔레콤 주도로 경쟁 관계였던 AI 반도체 유망주들이 한 지붕 아래 모이게 됐다.리벨리온은 AI 추론에 특화한 NPU(신경망처리장치) 전문 업체로, 앞서 KT를 이끌었던 구현모 전 대표가 투자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지난 2022년 '한국의 엔비디아'를 만든다는 목표 아래 약 300억원을 투입했다.AI 하드웨어 설계부터 소프트웨어(AI 컴파일러·펌웨어), 데이터센터·클라우드, AI 모델, AI 응용 서비스에 이르는 AI 밸류체인을 완성하겠다는 포부였다.하지만 KT와 리벨리온의 관계가 파트너에서 투자자로 한 단계 내려가면서 구 전 대표의 'AI 풀스택' 확보 전략은 축소됐다.KT가 챗GPT의 대항마로 공들여 키운 초거대 AI '믿음'도 B2B(기업 간 거래) 영역으로 역할이 축소됐다.지난해 10월 출시한 믿음은 일반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대신 생성형 AI 도입 여력이 없는 기업들을 위해 한국어에 특화한 패키지를 제공하는 형태로 시장에 뛰어들었다.이처럼 김 대표는 쟁쟁한 빅테크와 경쟁하는 대신 그들과 손을 맞잡고 생성형 AI 트렌드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방향을 택했다. 재무통 다운 파격 전략 선회이런 과감한 전략 선회는 도전보다 안정과 효율에 주력하는 김영섭 대표의 경영 철학이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KT의 운전대를 잡기 전 LG CNS 대표를 맡았던 김 대표는 LG 회장실 감사팀 부장과 구조조정본부 상무,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등 숫자에 민감한 보직을 거쳤다.취임 후 있었던 2024년 인사·조직 개편 때는 상무보 이상 임원을 20% 이상 줄이며 허리띠를 졸라매자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전달했다. 관행에 따르지 않고 능력과 성과를 보고 조직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그의 노력에 핵심 수익원인 5G 시장의 침체기에도 KT는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9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줄었지만, 임금 협상 조기 반영 비용을 빼면 3.1% 감소하는 데 그쳤다.다만 무선을 제외한 유선과 B2B, 미디어·콘텐츠 등 사업 전반이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낸 것은 극복해야 할 과제다.이에 KT가 MS를 등에 업고 소개할 AI 프로젝트에 관심이 쏠린다. 신사업 양대 축인 미디어·콘텐츠 사업 부진에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장민 KT 재무실장은 지난 9일 실적 발표회에서 "AI, 클라우드, 한국 특화형 SLM(소형언어모델), sLLM(산업맞춤형언어모델)을 같이 론칭하자는 게 현재의 계획"이라며 "정부나 공공기관, 금융기관이 AI, 클라우드에 활용하려고 하는 데이터를 독립적, 자주적으로 소유하는 확신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는 게 특징이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16 07:00
뮤직

‘트레일러 맛집’의 귀환… 르세라핌, ‘크레이지’ 트레일러 공개

‘트레일러 맛집’ 르세라핌이 돌아왔다.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13일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과 쏘스뮤직 공식 SNS에 미니 4집 ‘크레이지’ 트레일러 ‘Chasing Lightning’을 공개했다. 앞서 선보인 ‘크레이지’ 로고모션에 이어 앨범 트레일러에서도 번개가 중요한 요소로 등장했다.영상 초반, 멤버들은 일상적인 공간에서 조금은 비일상적인 행동을 한다. 해가 쨍한 날 우산을 들고 강아지와 산책을 하는 도중, 싸우는 연인을 마주치지만 아랑곳 않고 제 갈 길을 간다. 바람 빠진 풍선 인형과 함께 춤추고 혼자 건물 지붕에서 음악을 듣거나 분주한 사람들로 가득 찬 골목길을 유유자적 거닌다. 르세라핌이 이런 행동을 하는 데는 이유가 없다. 그저 지금 하고 싶은 일을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하는 것뿐이다. 그리고 평소 하늘을 날고 싶었던 홍은채는 이를 실행하기로 결심한다. 우산을 펴고 뛰어내리는 순간 그는 하늘로 날아올랐고 그런 홍은채 뒤로 번개가 내리친다.영상의 분위기는 번개를 기점으로 반전된다. 번개를 마주한 르세라핌과 세상은 ‘크레이지’ 그 자체가 된다. 다섯 멤버는 번쩍이는 섬광을 배경으로 런웨이를 펼치고 보깅 댄서들과 동네 주민들이 멤버들과 함께 번개 치는 타이밍에 맞춰 포즈를 취한다. 잔잔하던 배경 음악은 테크노스타일로 전환되고 “날씨를 바꿀 수는 없는 걸 / 그렇다면 번개를 쫓는 거야”, “번개 아래 춤을 출 수 있어”라는 강렬한 내레이션이 더해져 쾌감을 선사한다. 이번 트레일러는 “르세라핌과 함께 그냥 한 번 미쳐보자”는 신보의 메시지를 위트 있게 풀어내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피어리스’, ‘안티프래자일, ‘이지’ 트레일러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런웨이 콘셉트가 다시 등장해 시선을 훔친다.르세라핌의 미니 4집 ‘크레이지’ 오는 30일 오후 1시 발매된다. 이에 앞선 14일 트랙 샘플러를 통해 음악에 대한 힌트를 준다. 이어 16~19일 나흘간 세 가지 버전의 콘셉트 사진과 콤팩트 반의 이미지를 차례로 공개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3 07:37
연예일반

한선화, 입술 접촉사고 냈다…엄태구, 심장 요동 (‘놀아주는 여자’)

엄태구와 한선화 사이 입술 접촉사고가 발생했다.26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5회에서는 서지환(엄태구)과 고은하(한선화)가 한 지붕 아래 함께 살게 된 가운데 광란의 신고식 끝에 취기가 오른 고은하가 의도치 않게 서지환과 입술을 맞대면서 모두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서지환과 고은하는 사라진 직원 정윤택(김현규)을 찾으러 그의 집에 갔다가 우연히 그곳을 방문한 검사 장현우(권율)를 만났다. 오래전 아수라장이 된 호텔에서 피투성이가 된 서지환을 마주친 악연이 있던 장현우는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서지환은 자신의 존재만으로 고은하가 위험할 수 있음을 깨닫고 선을 그어 고은하를 당혹스럽게 했다.서지환의 집에서 나온 고은하는 결국 찜질방으로 향했고 우연히 목마른 사슴의 직원 양홍기(문동혁)를 발견했다. 서지환의 도장을 몰래 가져가 키즈 크리에이터 강예나(송서린)와 광고 계약을 체결한 양홍기가 서지환에게 혼이 날까 봐 찜질방에 숨어 있었던 상황.그런 양홍기를 잡으러 찜질방에 왔다가 고은하를 본 서지환은 다시금 그녀를 제집으로 들였다. 길바닥보다는 자신의 집이 안전하리라 판단했기 때문. 이로써 고은하는 서지환의 제안으로 목마른 사슴 직원들의 교육을 맡아줄 가정교사로서 서지환의 집에서 함께 살게 됐다. 고은하는 자신이 힘들 때마다 나타나 도와주는 서지환이 고맙게 느껴졌다. 특히 얼굴에 붙은 벌레를 떼어주는 서지환의 다정한 손길에 고은하의 심장도 요동쳐 두 사람 사이의 관계도 서서히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그런가 하면 서지환은 새 식구 고은하를 직원들에게 정식으로 소개하고자 환영회를 열었다. 가출한 양홍기를 데려온 고은하의 힘찬 자기소개와 함께 환영회의 막이 올랐고 분위기가 점차 고조되며 직원들과 서지환, 그리고 고은하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기분이 좋아진 고은하는 홀로 정원에 나와 여운을 만끽했다. 자신을 데리러 나온 서지환에게 “놀아요”라며 귀여운 주정을 부리던 고은하는 서지환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서서히 거리를 좁혀가 서지환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마침내 고은하의 입술이 서지환의 입술에 맞닿았고 생전 처음 느껴보는 감각에 서지환은 차마 고은하를 밀어내지도 못한 채 얼어붙고 말았다. 모태솔로의 마음에 불을 지른 고은하는 금세 잠에 빠져들었고 서지환은 고은하를 바라보며 동공 지진을 일으켜 웃음을 안겼다. 과연 달밤의 접촉사고(?)가 서지환과 고은하의 마음에 어떤 바람을 불어넣을지 궁금해진다.한편, 26일 방송된 ‘놀아주는 여자’ 5회는 전국 2.4%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동거 초반부터 제대로 흑역사를 생성한 한선화와 사고 후유증에 빠질 엄태구의 이야기는 27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놀아주는 여자’ 6회에서 계속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7 09:29
연예일반

法, 민희진 손 들어줬다..하이브-어도어 사태 더 거센 격랑 속으로 [줌인]

법원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손을 들어주면서 하이브-민희진 사태가 더 한층 거센 격랑 속으로 들어갔다.30일 서울중앙지법 제50 민사부는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민희진에게 해임사유 또는 사임사유가 존재하는지는 본안에서의 충실한 증거 조사와 면밀한 심리를 거쳐 판단될 필요가 있고,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해임사유나 사임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민희진이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의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를 압박하여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팔게 만듦으로써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고 민희진이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였던 것은 분명하다고 판단된다”고 짚었다.그러면서도 재판부는 “그러나 그와 같은 방법 모색의 단계를 넘어 구체적인 실행 행위까지 나아갔다고 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그와 같은 민희진의 행위가 하이브에 대한 배신적 행위가 될 수는 있겠지만 어도어에 대한 배임행위가 된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또한 재판부는 “이 사건 주주총회의 개최가 임박하여 민희진이 본안 소송으로 권리구제를 받기 어려운 점, 민희진이 잔여기간 동안 어도어 이사로서의 직무를 수행할 기회를 상실하게 되는 손해는 사후적인 금전 배상으로 회복되기 어려운 손해인 점 등을 고려하면, 본안 판결에 앞서 가처분으로써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를 금지시킬 필요성도 소명되었다고 판단된다”면서 “의결권 행사금지 의무를 하이브가 위반하지 않도록 심리적으로 강제하기 위해 민희진이 해임될 경우 입게 될 손해 등 제반 사정을 고려하여 200억 원의 의무위반에 대한 배상금을 정했다”고 밝혔다.이로써 민희진 대표는 31일 열리는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표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하이브가 200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면서까지 법원의 인용 결과를 위반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다만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희진 대표를 제외한 어도어 이사 2명은 해임되고 하이브측 인사로 바뀌는 것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이브는 그간 C레벨(최고 경영진을 뜻하는 용어)인 이재상 하이브 CSO, 김주영 하이브 CHRO(최고 인사 책임자), 이경준 하이브 CFO(최고 재무 책임자) 등을 어도어의 새로운 이사진으로 준비해왔던 터다.이럴 경우 어도어에는 한 지붕 두 가족 체제가 들어서며 불편한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이사진 선임 이후 일주일에서 열흘 뒤 소집할 수 있는 이사회에서 이사회 과반을 확보한 하이브측이 민희진 대표 해임을 강행할 경우 민희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주주간계약 위반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경우 법적 분쟁이 이어질 수 있다.때문에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 간 갈등은, 양측의 극적 타협이 없는 한 거센 격랑 속으로 빠져들게 가능성이 크다. 다만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 체제를 인정하고, 대신 하이브측 이사들로 견제장치를 마련한다면, 한달 넘게 지속된 양측의 갈등은 봉합될 수 있다. 하이브가 이사회를 소집해 민희진 대표를 물러나게 하고, 이에 대해 민 대표가 소송을 제기할 경우에는 양측의 갈등이 2막으로 넘어가 사태 장기화가 불가피하다. 이 경우 뉴진스 활동 등에 어떤 식으로든 악영향이 우려된다. 또한 장기 리스크가 생기는 만큼, 하이브 주가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희진 대표의 법률대리인 세종 측은 법원의 인용 결정 직후 “법원은 언론을 통해 무분별하게 유포된 마녀사냥식 하이브 주장이 모두 옳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하이브의 불법감사로 취득한 자료들이 여과없이 유출됐다”면서 “악의적 의도 아래 짜깁기하면 민희진 대표를 마녀사냥으로 몰아갈 수 있는 일부 카카오톡 사담만이 등장했을 뿐 하이브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세종 측은 “민희진 대표에게 이사 해임의 사유가 없는 이상 민희진 대표 측 사내이사 두 명에게도 이사 해임의 사유가 없으므로, 하이브가 위 이사들을 해임할 경우 이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지 않고 정당한 이유 없이 해임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하이브 측은 “당사는 민희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소송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여 이번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 민희진 해임의 건’에 대해 찬성하는 내용으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당사는 법원이 이번 결정에서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의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를 압박하여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팔게 만듦으로써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고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였던 것은 분명하다‘고 명시한 만큼, 추후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후속 절차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여 갈등이 지속될 것임을 암시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5.30 16:54
스타

김원희, 린브랜딩과 전속계약 체결… ‘국내 대표 여성 MC’ 커리어 잇는다

김원희가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린브랜딩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톱 MC 겸 배우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간다.린브랜딩은 국내를 대표하는 여성 MC이자 출중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 김원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지난 1992년 MBC 공채 탤런트 21기로 데뷔한 김원희는 ‘공감토크쇼 놀러와’, ‘헤이헤이헤이’, ‘자기야 백년손님’, ‘우리 이혼했어요’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치있는 입담과 공감대를 자아내는 진솔한 토크를 선보이며 ‘명불허전 스타 MC’로 인정받았다. 또 ‘한지붕 세가족’, ‘서울의 달’, ‘가문의 위기’, ‘가문의 부활’ 등 당대 최고의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며 세련된 비주얼과 출중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로서도 입지를 굳힌 바 있다.최근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절친 유재석과 ‘환상의 티키타카’를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달했다. 앞으로도 김원희는 린브랜딩의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 아래 커리어를 확장시켜 나가며 ‘대체불가’ 아티스트로 다시 한 번 새롭게 도약할 전망이다.린브랜딩 관계자는 “앞으로 김원희가 ‘최정상 아티스트’로서 예능, 연기 등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린브랜딩은 커머스와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이민우, 임서원, 김빈우, 황우림, 서현진, 이세은, 이은율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가수, 배우, 방송인 등이 다수 소속돼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2 08:41
연예일반

‘완벽한 결혼의 정석’ 성훈, 계약 결혼 성사 위해 고군분투...직진 모드 발동

‘완벽한 결혼의 정석’의 배우 성훈이 풍부한 감정을 담은 눈빛 연기로 안방극장을 섭렵했다.지난 4일 방송된 MBN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 3회에서는 한이주(정유민)와의 계약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도국(성훈)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도국은 이주와의 계약 결혼을 밀어붙이기 위해 입맞춤을 계획한 뒤 기자를 매수, 열애 기사를 퍼트렸다. 기사가 모두 퍼진 상황에서 엄마 차연화(이미숙 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도국은 비서 변재호(이명훈)에게 기사를 내릴 필요 없다며 단호하게 선을 긋는 등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갔다.이후 이주를 자기 집으로 부른 도국은 그녀를 위해 요리를 하면서 “요리 실력에 잘생긴 외모, 명석한 두뇌까지 타고났지”라며 천연덕스러운 모습도 드러냈다. 이주가 왜 이렇게까지 잘 해주냐며 묻자 그는 “그야 좋아하니까”라며 이주를 놀라게 했고, 이어 “원래 난 요리하는 거 좋아하거든”이라면서 그녀의 마음을 흔들었다.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성훈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인상 깊었던 장면. 그런가 하면 도국은 이주에게 혼전 계약서를 건네며 본격 계약 결혼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이주에게 본인 집에서 지낼 것을 제안했고, 자신은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본가에 들어가겠다며 결혼을 주도해 나갔다. 이때 이주에게 집 카드키를 주면서 앞서 호텔룸에서 키를 주고받던 일을 상기시키며 “지지마 이 싸움, 내가 함께할 거니까”라며 묘한 눈빛을 주고받는 대목은 앞으로 벌어질 불꽃 튀는 전개를 예고했다. 캐릭터의 감정을 가득 담은 성훈의 눈빛 연기는 더욱 빛났다. 도국은 이주에게 어른들에게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자연스러운 커플처럼 보여야 한다며 자신을 사랑해달라고 대담하게 말하기도 했다. 또한 진심으로 사랑하는 척 연기를 해야 한다며 고백을 유도, 도국이 먼저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언제부터 사랑해 왔었는지”라는 진심어린 말로 심쿵 모드를 유발했다. 또한 술을 마셔 운전을 할 수 없던 도국은 “하룻밤만 허락해 줄 거지”라는 말과 함께 이주와 한 지붕 아래 동침 아닌 동침으로 설렘을 폭발시켰다. 성훈은 매력이 돋보이는 서도국의 모습에 착붙, 극 흐름을 쥐락펴락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계약 결혼을 통해 이주와 얽히게 된 도국이 어떻게 변해갈지도 관전 포인트다. 뿐만 아니라 성훈은 여심을 자극하는 멜로 눈빛과 중저음의 목소리 톤, 완벽한 비주얼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추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제대로 호강시키고 있다.‘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0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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