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4건
프로축구

K리그 팬들도 뿔났다…'유니폼 논란' 충남아산 서포터스 잇따라 지지·연대 목소리

충남아산 유니폼 논란은 이제 충남아산 서포터스 ‘아르마다’만의 일이 아니게 됐다. K리그 등 다른 구단 서포터스도 저마다 충남아산 팬들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성명문을 통한 지지를 넘어 실제 경기 중에서도 비판 걸개를 통해 충남아산 서포터스를 지지하고, 충남아산 구단과 충남도와 아산시를 향해 분노의 목소리를 함께 내주고 있다.광주FC 서포터스 빛고을은 1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아이들의 순수함을 모욕하는 추악한 어른’, ‘파랑노란 빛의 아산’ 현수막을 들어 보이며 충남아산 유니폼 논란과 관련해 비판 목소리를 냈다. 중고교생이 다수인 충남아산 서포터스의 비판 목소리를 ‘정치색’을 운운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같은 날 전북 현대 서포터스 연합 MGB도 김천 상무 원정 당시 ‘MGB는 아르마다를 지지합니다’, ‘‘태’도가 ‘흠’집투성’ 현수막을 통해 역대 아르마다 지지와 김태흠 충남도지사 겸 충남아산 명예구단주를 비판했다. 전북 서포터스는 앞서 성명문을 통해서도 “같은 K리그 내에서 축구 문화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팬들에 대한 모욕적인 처사를 한 모 구단의 심각성에 대해 규탄하는 바”라며 “‘그깟 서포터스 몇 명도 안 된다’는 발언은 K리그의 모든 팬들을 무시하는 처사다. 우리는 이것에 대해 분노하며, 분명 우리가 사랑하는 K리그에 대한 도발이라고 판단한다”고 비판했다.경기장뿐만 아니라 이미 다른 구단 서포터스는 성명문 등을 통해 아르마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상태다. 울산 HD 서포터스 처용전사는 ‘지우려고 할수록 더욱 짙어질 아산의 파랑노란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부산 아이파크 서포터스 P.O.P도 오이밭에서 신발 고쳐 신지 말고, 자두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 매지 말라는 뜻의 성어와 함께 ‘스포츠는 스포츠로. P.O.P는 아르마다를 지지합니다. 힘을 내라 아르마다!’를 덧붙였다. 또 대전하나시티즌 서포터스 대전러버스는 “스포츠, 그중 수많은 시도민구단이 운영되는 축구는 정치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며 어떤 방법으로든 정치의 도구가 될 수 없다”며 “K리그의 수많은 팀 중 한 팀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대전러버스를 비롯한 모든 서포터들, 그리고 이번 논란의 중심이 된 충남아산 서포터스 아르마다의 순수한 노력과 열정을 폄하하지 말라. 우리는 그저 축구를, 내 팀을 사랑하고 응원할 뿐”이라고 적었다. 충북청주 서포터스 ULTRAS NNN도 “순수한 마음으로 자신의 팀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모든 K리그 서포터스와 축구팬을 우롱하고 모욕한 충남아산FC 관계자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는 어떠한 외압이나 정치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당사자들의 책임 있는 사과를 요구하며, 합법적인 선 안에서의 충남아산FC 서포터스 아르마다를 비롯한 K리그를 지지하는 모든 이들과 연대해 투쟁할 것을 선언하는 바”라는 입장문을 내는 등 많은 K리그 서포터스와 팬들이 아르마다를 지지하고 연대하겠다는 뜻의 목소리를 이어가는 중이다.이같은 응원 목소리에 충남아산 서포터스 아르마다 측은 “현재 너무 많은 관심과 지지, 응원을 받고 있다. 이 자리를 빌려 정말로 너무나 감사하다. 모두들 하고 싶으신 말이 많겠지만, 지금은 저희 아르마다를 향한 지지와 응원만으로도 위로와 큰 힘이 된다. 씩씩하게 헤쳐나가 보겠다. 지지와 응원 부탁드리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충남아산 유니폼 논란은 지난 9일 충남아산 홈 개막전에서 구단 상징색이자 제1유니폼인 파란색 대신 뜬금없이 빨간색 유니폼을 입으면서 논란이 됐다. 이날 경기장엔 유명가수의 공연 등과 맞물려 1만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찼는데, 공교롭게도 소속 정당이 국민의힘인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박경귀 아산시장 등이 경기장을 찾으면서 정치적 논란에 휩싸였다. 충남아산 서포터스도 ‘김태흠·박경귀 OUT’, ‘축구는 정치 도구가 아니다’, 정치 자신 없으면 때려쳐(때려치워)‘ 현수막으로 맞섰다.논란이 거세지자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준일 구단 대표이사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연관성에 선을 그었다. 충남아산 구단이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건 국가대표 유니폼 색상이자 이순신 장군의 융복과 같은 색이기 때문이라는 게 박경귀 아산시장, 이순일 대표이사 등의 설명이었다. 이 과정에서 김태흠 도지사의 “서포터스가 전부 팬은 아니다”, “충남아산 서포터스는 정치색이 아주 강한 것 같다고 보고를 받았다”는 등 발언이 도마 위에 올라 다른 K리그 축구팬들의 공분으로까지 이어졌다.김 지사 측은 대변인실을 통해 “서포터스를 비하한 건 결코 아니다”라며 “유니폼 등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서포터스뿐만 아니라 시민들, 축구팬들과 논의 구조가 있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서포터스가 전부 팬은 아니라는 의미로 말씀을 하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플래카드 문구도 유니폼에 대한 이야기보다 정치인에 대해 너무 지나친 표현이었다. 그걸 어른이 들고 있던 것도 아니고, 대부분 학생이나 유소년기 청년들이라 저희로서도 충격이었다”면서 “경기가 시작되니까 서포터스석에서 플래카드를 들어 올렸다. 굉장히 (정치) 색깔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문구들이었다. 김태흠 지사가 충남아산 유니폼에 개입한 건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3.20 07:03
프로축구

"충남아산 서포터스 비하 아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 측 해명

김태흠 충청남도지사가 프로축구 충남아산 구단 서포터스에 대해 “서포터스가 전부 팬들은 아니지 않나”, “정치적인 색깔이 아주 강한 분들이 있는 것 같다”는 발언 등으로 논란이 일자 충남도청 대변인실이 대신 해명에 나섰다.도 대변인실은 15일 본지를 통해 “현장에 가서 학생들이나 엄마들이 플래카드(걸개)로 대응하는 부분들을 담당자가 가서 보고 ‘이분들이 서포터스나 축구팬 전체를 대변하는 건 아니지 않냐’는 뜻으로 말한 거다. 서포터스를 비하한 건 결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이어 “서포터스가 든든한 (존재인) 것은 맞지만, 그분들이 축구팬들의 전부는 아니지 않나. 유니폼 등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서포터스뿐만 아니라 시민들, 축구팬들과 논의 구조가 있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서포터스가 전부 팬은 아니라는 의미로 말씀을 하신 것”이라고 덧붙였다.경기 당일 충남아산 서포터스 아르마다가 내건 걸개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 대변인실은 “(경기 당일) 플래카드 문구도 유니폼에 대한 이야기보다 정치인에 대해 너무 지나친 표현이었다. 그걸 어른이 들고 있던 것도 아니고, 대부분 학생이나 유소년기 청년들이라 저희로서도 어른들도 충격이었다”며 “경기가 시작되니까 서포터스석에서 ‘김태흠·박경귀(아산시장 겸 구단주) OUT(아웃)’, ‘축구는 정치 도구가 아니다’, ‘정치 자신 없으면 때려쳐(때려치워)’라는 플래카드를 들어 올렸다. 굉장히 (정치) 색깔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문구들”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경기장에는 서포터스만 있는 게 아니고 1만여 명의 일반 축구 팬들도 계셨다. 이런 정치적인 부분의 멘트가 담겨 있는 플래카드를 안 보이게 (감추고) 있다가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들어 올리는 부분은 일반 대중이나 일반 축구 팬들, 처음 오신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이 방법밖에는 없었을까라는 물음이 충분히 있다”고 했다. 대변인실 관계자는 “갑자기 플래카드가 올라오니까 저희도 당황했다. 유니폼 때문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물론 김태흠 지사가 충남아산 유니폼 등에 개입을 했다면 욕을 먹어야 되겠지만, 그런 건 전혀 없었다”며 “경기 당일 서포터스를 제외한 나머지 일반 사람들은 유니폼이 왜 바뀌었는지보다는 그날 축구 경기가 아쉽게 무승부로 끝난 걸 더 아쉬워했다. 그 누구도 유니폼에 대한 인식을 일반 축구팬이나 일반 도민들은 생각도 못할 정도로 경기에만 올인했다. 지사님 말씀처럼 선수들 빨간색 유니폼을 입혔다고 이번 총선이나 정치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는가”라고 덧붙였다.기자회견 도중 나온 충남아산과 천안시티FC의 합병과 관련해서는 “대부분의 광역단체에 K리그 구단은 보통 한 팀 정도 있다. 천안이나 아산 같은 경우 특별한 경우로 두 군데가 생겼다. 독립적으로 운영을 잘하면 두 개가 됐든 세 개가 됐든 상관은 없다. 그러나 여러 가지 재정적으로 쉽지 않다”며 “도 입장에서 만들어지는 팀마다 지원을 할 수는 없다. 1부리그로 가고자 하는 게 도민들의 열망이다. 그러면 궁극적으로 재정이나 여러 부분에 있어서 공감대나 재정 등이 뒷받침 잘 된다면, 하나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이어 대변인실은 “김태흠 도지사님은 K리그뿐만 아니라 축구의 진짜 열혈 팬이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 서포터스에 대한 인식이 없거나 축구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하신 말씀은 절대 아니다”라며 “해외축구 경기도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보시거나 들을 정도로 ‘찐팬’이다. 축구라면 유럽이나 이런 데처럼 진짜 멋진 거 하나 만들고 싶다는 게 진짜 포부”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 9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부천FC의 K리그2 홈 개막전 당시 불거진 ‘유니폼 논란’과 관련된 기자회견 도중 “서포터스가 전부 팬들은 아니지 않나. 보니까 수가 많지도 않다. 전체 팬들이나 아산 시민들과 소통했어야 한다”며 충남아산 서포터스의 존재를 부정하는 듯한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팬들 사이에선 ‘그딴 서포터스’라고 지칭한 것처럼 들려 또 다른 논란으로까지 번진 상태다.당시 김태흠 지사는 “직원들 이야기를 들으니 (서포터스석에서) 중학생들이 떠들어대고 엄마들 몇 명이 있다고 했다. 오히려 그런 사람들이 더 정치적이라고 한다”며 “‘(충남아산) 서포터스에 정치적인 색깔이 아주 강한 분들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문제 제기다 더 큰 것 같다’는 보고도 받았다”고 했다. 충남아산 서포터스 아르마다는 중 고교생 등 학생 비중이 유독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들의 ‘정치색’을 운운한 것이다.또 이날 김 도지사는 충남아산과 천안시티, 충남 지역의 두 프로구단을 충남FC로 합쳐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도 재차 밝혔다. 엄연히 다른 두 프로 구단을 합병해야 한다는 소식에 이미 두 구단은 물론 K리그 팬들의 비판 목소리가 거센 바 있다.이같은 논란의 시작점이었던 이른바 ‘빨간 유니폼’ 논란은 충남아산이 홈 개막전에서 제1유니폼이자 홈 유니폼으로 사용하던 파란색 유니폼이 아닌 뜬금없는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르면서 불거졌다. 충남아산 구단의 상징색은 은행나무와 번영, 환희를 뜻하는 노란색과 서해바다, 미래, 용맹을 상징하는 파란색이고, 홈 유니폼 역시도 그동안 파란색을 활용해 왔는데도 많은 관심과 인파가 몰린 홈 개막전에서 갑작스레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것이다. 특히 홈 개막전은 김태흠 도지사가 충남아산 명예구단주 자격으로 박경귀 아산시장 겸 충남아산 구단주 등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 공교롭게도 이들의 소속 정당이 국민의힘이라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더구나 이날 경기장은 유명 가수의 공연과 자동차 경품 등 많은 관중이 들어찰 것으로 예고된 경기였다. 팬들에게 빨간색 깃발을 나눠주고, 서포터스에도 이를 활용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서포터스가 이를 거부한 것으로도 전해졌다.결국 이날 충남아산 서포터스 아르마다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김태흠 도지사와 박경귀 아산시장을 비판하고 축구를 정치적으로 활용하지 말라는 비판 걸개를 내걸었다. K리그 서포터스가 구단 운영과 관련해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은 걸개를 활용하는 건 일반적인 일이다. 그러나 이같은 비판 걸개를 본 김태흠 도지사는 즉각 도 관계자를 서포터스석에 보내 철거를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도 관계자가 지원금에 대한 언급과 함께 과격하고 위협적인 행동까지 했다는 게 아르마다 측 주장이다.충남아산 유니폼이 돌연 빨간색으로 바뀐 배경에 대해 김태흠 도지사는 “축구단엔 축구단 대표가 있고 구단주가 있다. 명예구단주처럼 ‘명예’가 붙은 사람이 주도적으로 운영에 개입하는 거 보셨느냐”며 구단 운영에 개입할 수도 없고, 빨간색 유니폼 교체와 자신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준일 충남아산 구단 대표이사는 “선수들의 각오를 다지고 좋은 성적을 내 국가대표가 되라는 취지에서 국가대표 상징인 붉은 유니폼을 준비했는데 이렇게 문제가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면서도 “붉은 유니폼에 대해 그 어떤 정치적인 논리도 작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그러나 납득할 만한 해명이나 사과보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발언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충남아산 팬들은 물론 K리그 팬들까지도 함께 분노하고 있는 분위기다. 충남아산 서포터스는 14일 호소문을 통해 “충남 도지사 및 충남아산 대표이사의 인터뷰 내용은 언급하기도 창피하다”며 ‘그딴 서포터스 몇 명 되지도 않는’, ‘중학생이 떠들고 있고 엄마 몇 명 있는’, ‘파란색은 민주당 아니냐, 왜 그땐 가만있냐’, ‘저는 축구의 축자도 모른다’, ‘저는 하자가 아니라 해라라고 한다’ 등 김태흠 도지사와 이준일 대표이사의 기자회견 발언들을 전했다.이어 서포터스 측은 “(김태흠) 도지사는 오히려 아이들이 떠든다면서 서포터스가 정치색이 있다고 한다. 서포터스 아르마다는 각 서포터스, 소모임, 축구팬들께 도움을 요청한다. 아산FC의 상징색을 지키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에 울산 HD, 전북 현대, 대전하나시티즌 등 K리그 각 구단 서포터스와 구단 팬들은 소셜 미디어(SNS) 등을 통해 충남아산 서포터스를 지지하고 연대하겠다는 뜻을 연이어 밝히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3.15 16:03
스포츠일반

스포츠 스타의 호텔 돌연사…마사지사 4명 찍힌 객실CCTV엔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여겨지는 호주의 크리켓 선수 셰인 원(52)이 태국에서 돌연사했다.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원이 사망하기 2시간 전 그의 객실 앞을 촬영한 CCTV 영상을 공개했다.매체에 따르면 원은 지난 4일 태국의 한 고급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마사지사 4명을 불렀다.공개된 CCTV에서는 4명의 마사지사가 오후 1시53분쯤 원이 머무른 객실로 들어가는 장면이 담겨있었다.경찰에 따르면 이 중 2명의 마사지사는 원의 친구들과 2시간가량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이후 4명의 여성은 모두 호텔을 빠져나갔고, 2시간 17분이 지난 오후 5시 15분쯤 원은 친구들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 측은 "그는 몸이 좋지 않았을 뿐 마사지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침대 근처에서 핏자국이 묻은 수건 3개와 베개 1개 등이 발견됐다"고 말했다.한편 그의 소속사 MPC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원이 태국 코사무이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소속사 측은 "원이 코사무이의 한 호텔 내 자신의 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고 말했다.원은 당시 친구 3명과 이 호텔에 함께 머물고 있었으며, 친구 한 명이 저녁 식사 약속에 나타나지 않은 그를 찾으러 방으로 갔다가 발견했다.이후 친구들이 20여 분간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한 뒤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한 시간여 뒤 원은 사망 판정을 받았다.키사나 파타나차로엔 경찰청 부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을 통해 "부검 결과 자연사로 밝혀졌으며, 가족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원은 이전에도 흉통을 겪었고 천식과 심장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의 시신은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호주 영사관 관리에게 옮겨질 예정이다.호주의 나인 뉴스에 따르면 그의 부모는 "우리의 슬픔을 적절하게 표현할 단어를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들이 없는 미래를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원은 지난 2006년 호주의 권위 있는 시사 주간지 '불러틴'이 발표한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호주인 100명에 선정될 정도로 크리켓 최고 스타로 꼽혔다.현예슬기자hyeon.yeseul@joongang.co.kr 2022.03.09 09:28
연예

복지TV, "존경하는 방탄소년단 여러분..." 피켓 인증샷 공개한 사연

복지TV 김선우 사장이 본사 입구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에게 보내는 피켓 인증샷을 올려 화제다.김선우 사장은 23일 “BTS 팬의 한사람으로서 복지TV 55번 고정채널 릴레이 캠페인을 하면서, BTS 멤버분들이 캠페인에 동참해주시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었으나, 전화번호도 모르고 직접 전달할 방법도 없어 포기했다”며 “마침 BTS가 퍼미션 투 댄스 노래를 수어 안무로 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BTS 멤버들에 전 세계에서 유일한, 모든 프로그램을 수어 방송하는 장애인식개선 방송, 장애복지채널 복지TV가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게 위해 인증샷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복지TV는 2005년에 설립되어 2012년 방송법에 의해 장애인복지채널로 지정 되어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와 문화예술,장애복지사회의 변화와 정책들을 알려주어 장애인분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장애인식개선 전문 방송이다.김선우 사장은 “장애인 관련 프로그램을 20프로 제작하는 방송으로서 휴먼다큐 희망인, 행복나눔 지킴이, 장애인 아고라, 톡톡수어, 정경수의 만남, 오케이 해미톡, 만만한뉴스, 복지뉴스 등 장애인분들의 숨은 이야기, 장애인 복지사각지대, 장애인문화예술공연및 장애인체육대회 중계 등 장애인분들의 대변인 방송”이라고 복지TV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장애복지채널로 지정만 되어있지 특별히 정부지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IPTV사업자들의 공익보다는 상업적인 이유로 채널번호가 200번대인데다가 IPTV 사업자별로 번호마저 각각 달라 시청하기가 너무 어려워 350만 장애인분들이 시청하기가 너무 불편한 현실이라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복지TV의 어려움을 호소했다.그러면서 “열악한 방송 환경 속에서도 장애인분들께 기쁨과 희망을 주는 프로그램 제작하는 복지TV를 방송 관계자및 국민 여러분들께서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복지TV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한편 트로트 가수 하동근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복지TV 55번 고정채널 릴레이 캠페인를 펼치고 있으며 박해미, 전원주, 안정훈, 설운도, 이동준, 이범학, 이일민 등 수십명의 연예인들이 참여하고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7.24 18:07
경제

"형 추문은 안 다뤄" 쿠오모의 CNN 앵커 동생 '내로남불' 논란

연이은 미투 폭로로 성추문에 휩싸인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동생 크리스 쿠오모 CNN 앵커가 '내로남불' 논란에 휩싸였다. 크리스가 형에 관한 일을 직접 다루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다. 앞서 크리스는 형인 앤드루가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호평을 받을 때 형을 수차례 직접 인터뷰하며 '쿠오모 형제쇼'로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크리스 앵커는 전날 밤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쿠오모 프라임 타임'에서 "나는 형에게 일어나는 일을 명백히 알고 있고, 또 이 일을 다룰 수 없음을 명백히 알린다"며 "그는 내 형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WP에 따르면 CNN은 자사의 저널리스트가 저명인사가 된 가족의 일원을 인터뷰하거나 직접 보도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지난 2013년에 마련했다. '공정 보도 및 이해관계의 충돌 방지'라는 언론의 윤리 강령에 따른 조항이었다. 하지만 CNN은 코로나19가 뉴욕에서 확산하던 지난해 봄 이 조항을 해제했다. 앤드루 주지사가 뉴욕주의 상황을 허심탄회하게 알리는 일일 브리핑에 나서면서 인기가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크리스 앵커는 CNN의 허용에 따라 앤드루 주지사를 자신의 저녁 뉴스 프로그램 '쿠오모 프라임 타임'에서 직접 인터뷰했다. 생방송 중 형제가 대화를 주고 받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인간미 있는 연출도 '쿠오모 형제쇼'의 인기를 더했다. 특히 앤드루 주지사가 코로나19에 걸렸을 당시에는 시청률이 1년 전 동기 대비 2배까지 치솟았다. CNN의 이런 허용은 앤드루 주지사가 성추문에 휩싸이기 직전까지 이어졌다. 그런데 앤드루 주지사가 요양원의 코로나19 사망자 숫자를 축소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지난달부터 CNN의 태도는 미묘하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당시 CNN 방송국 대변인은 AP통신에 "우리는 코로나19로 수백만의 미국인이 고통에 휩싸인 상황에 대해 형제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매우 인간적 흥미를 끌었다고 생각한다"며 "결과적으로 2013년에 마련한 규정에 예외를 둔 셈이 됐는데, 규정은 아직 유효하다"고 해명했다. 관련기사 드레스 허리 만지며 "키스해도 돼?"…쿠오모 사진까지 찍혔다 쿠오모 주지사 '미투 폭로' 베넷 “다른 피해자 나서달라” '성추문' 터진 쿠오모 뉴욕주지사, 사과…“의도치 않았다” 이후 앤드루 주지사에게 성추문이 연이어 터지면서 CNN은 가족 인터뷰 금지 규정을 사실상 다시 되살렸다. 형에 대한 세 번째 폭로가 나온 1일 밤 크리스 앵커가 직접 "그는 내 형이기 때문에 내가 이 사건을 다룰 수 없다"고 밝히면서다. WP의 미디어 칼럼니스트인 마거릿 설리번은 "쿠오모가 쿠오모를 인터뷰할 수 없다는 CNN의 조항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적용됐다면 2020년에도 유효했어야 했다"며 "CNN의 태도는 너무나 약삭빠르고 주먹구구식"이라고 비판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2021.03.03 18:40
연예

손석희 前 앵커, JTBC '신년특집 대토론' 이틀 동안 진행

JTBC '신년특집 대토론'이 2021년에도 어김없이 진행된다. 4일과 5일 오후 8시 40분에 뜨거운 이슈들을 가지고 시청자들과 만난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여덟 번째다. 오늘(4일) 방송될 JTBC '신년특집 대토론'에는 검찰개혁을 주제로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장,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금태섭 전 의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출연한다. 출연자 모두가 검찰개혁 이슈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인사들이어서 토론은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한중 교수는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의 위원장 직무대리를 맡은 바 있고, 김용민 의원은 검찰개혁 강경론자로 최근에는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을 신설하는 법안을 대표발의 하기도 했다. 금태섭 전 의원은 검찰개혁 문제로 당과 의견을 달리한 끝에 결국 탈당했다. 탈당 이후 본격적인 방송토론은 처음이다. 진중권 전 교수는 특히 조국 전 장관 사태 이후 정부 여당과 각을 세워온 인사이기도 하다.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의 초유의 힘겨루기 사태로 시작돼 결국 공수처 출범으로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어떤 진단과 해법이 나올지 기대된다. 둘째 날인 1월 5일 토론의 주제는 문재인 정부 집권 4년의 현안들로 채워졌다. 임기를 1년 남짓 남겨놓은 상황에서 코로나 방역과 대비에 대한 평가와 부동산 문제 등 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현안들이 토론 대상이다. 이재명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등 여야의 중진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 등 신진 정치인들이 드물게 함께 모여 토론한다. 이재명, 원희룡 두 도지사는 향후 대선을 앞두고 관심대상 인물인 동시에 코로나 방역 행정의 일선에 있기도 하다. 고 의원과 황보 의원은 모두 초선이긴 하나, 한 사람은 방송인 출신으로 청와대 대변인을 거친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 적자로 평가받고 있고, 한 사람은 부산에서 오랜 기간 기초, 광역 의원을 지내며 잔뼈가 굵은 정치인이다. 사회는 손석희 전 앵커가 맡기로 했다. '신년토론'은 손 전 앵커가 JTBC 부임 직후 뉴스를 맡으면서 제안하고 만들었던 JTBC의 연례행사이기도 하다. 다만 이번 방송이 본격적인 복귀를 위한 무대는 아니다. JTBC '신년토론'은 지난 2014년 '한국사회, 4인 논객이 말한다'를 시작으로 주로 그 해의 가장 뜨거운 이슈들을 주제로 토론해왔다. 지상파들이 연말에 연예 대상 등 대형 시상식으로 장식할 때 JTBC는 신년토론으로 한국사회에 화두를 던진다는 것에 중점을 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있었던 2017년의 신년토론 '한국사회 어디로 가나'는 토론 프로그램으로선 기록적인 12%대(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의 시청률을 보이기도 했다. JTBC '신년토론'에 참여한 패널들과 토론 내용 역시 늘 관심을 모았다.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2020년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출연하는 기록을 세웠고, 고 노회찬 전 의원도 첫해 출연 이후 세상을 떠나던 해인 2018년까지 세 번 출연했다. 전원책 변호사도 첫 회부터 모두 4번 출연한 단골 패널이었다. 매번 토론 때마다 새해의 화두를 제시하고 토론자들의 뜨거운 대결로 화제를 몰고 왔던 JTBC '신년토론'이 2021년을 어떻게 시작할지 관심을 모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04 16:16
연예

JTBC 1월 4, 5일 이틀 동안 ‘신년토론’ 진행, 사회는 손석희 전 앵커

JTBC ‘신년토론’이 2021년에도 어김없이 새해 벽두 1월 4일과 5일 저녁 8시 40분에 뜨거운 이슈들을 가지고 시청자들과 만난다. 사회는 손석희 전 앵커가 맡기로 했다. 첫날인 1월 4일에는 검찰개혁을 주제로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장,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금태섭 전 의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출연한다. 출연자 모두가 검찰개혁 이슈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인사들이어서 토론은 어느 때보다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한중 교수는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의 위원장 직무대리를 맡은 바 있고, 김용민 의원은 검찰개혁 강경론자로 최근에는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을 신설하는 법안을 대표발의 하기도 했다. 금태섭 전 의원은 검찰개혁 문제로 당과 의견을 달리한 끝에 결국 탈당했다. 탈당 이후 본격적인 방송토론은 처음이다. 진중권 전 교수는 특히 조국 전 장관 사태 이후 정부 여당과 각을 세워온 인사이기도 하다.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의 초유의 힘겨루기 사태로 시작돼 결국 공수처 출범으로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어떤 진단과 해법이 나올지 기대된다. 둘째 날인 1월 5일 토론의 주제는 문재인 정부 집권 4년의 현안들로 채워졌다. 임기를 1년 남짓 남겨놓은 상황에서 코로나 방역과 대비에 대한 평가와 부동산 문제 등 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현안들이 토론 대상이다. 이재명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등 여야의 중진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 등 신진 정치인들이 드물게 함께 모여 토론한다. 이재명, 원희룡 두 도지사는 향후 대선을 앞두고 관심대상 인물인 동시에 코로나 방역 행정의 일선에 있기도 하다. 고 의원과 황보 의원은 모두 초선이긴 하나, 한 사람은 방송인 출신으로 청와대 대변인을 거친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 적자로 평가받고 있고, 한 사람은 부산에서 오랜 기간 기초, 광역 의원을 지내며 잔뼈가 굵은 정치인이다. 손석희 전 앵커가 진행을 맡는다. ‘신년토론’은 손 전 앵커가 JTBC 부임 직후 뉴스를 맡으면서 제안하고 만들었던 JTBC의 ‘연례행사’이기도 하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여덟 번째다. 다만, 이번을 시작으로 향후 본격적인 ‘방송복귀’를 하느냐는 점에 대해서 JTBC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본인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JTBC ‘신년토론’은 지난 2014년 ‘한국사회, 4인 논객이 말한다’를 시작으로 주로 그 해의 가장 뜨거운 이슈들을 주제로 토론해왔다. 지상파들이 연말에 연예 대상 등 대형 시상식으로 장식할 때 JTBC는 신년토론으로 한국사회에 화두를 던진다는 것에 중점을 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있었던 2017년의 신년토론 ‘한국사회 어디로 가나’는 토론 프로그램으로선 기록적인 12%대(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의 시청률을 보이기도 했다. JTBC ‘신년토론’에 참여한 패널들과 토론 내용 역시 늘 관심을 모았다.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2020년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출연하는 기록을 세웠고, 고 노회찬 전 의원도 첫해 출연 이후 세상을 떠나던 해인 2018년까지 세 번 출연했다. 전원책 변호사도 첫 회부터 모두 4번 출연한 단골 패널이었다. 매번 토론 때마다 새해의 화두를 제시하고 토론자들의 뜨거운 대결로 화제를 몰고 왔던 JTBC '신년토론'이 2021년을 어떻게 시작할지 관심을 모은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2.31 10:51
연예

나훈아 발언 두고 정치권 공방…野 "문 정부 비판" 與 "오버"

가수 나훈아가 추석 특집 KBS 공연에서 내놓은 ‘소신 발언’이 긴 여운을 남기며 정치권에서도 화제가 됐다. 야당은 나훈아가 “속 시원하게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고 주장했고, 여권에서는 “지나친 확대 해석 말라”고 맞섰다. 나훈아는 지난달 30일 실황 공연 도중 “국민 때문에 목숨 걸었다는 왕이나 대통령을 본 적 없다” “KBS가 이것저것 눈치 안보고 정말 국민을 위한 방송이 되면 좋겠다” 등의 발언을 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서 “나훈아가 잊고 있었던 국민의 자존심을 일깨웠다”며 “‘언론이나 권력자는 주인인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 공연의 키워드”라고 했다. 같은 당 김병욱 의원도 “오죽 답답했으면 국민 앞에서 저 말을 했을까”라고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가 생길 수 없다’는 나훈아 발언을 인용하며 “국민의힘으로 목숨을 걸고 이 나라를 지켜야겠다”고 했다. 같은 당 조수진 의원도 “(나훈아가) 상처받은 우리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줬다”고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한편으론 자괴감도 들었다”며 “이 예인(藝人)에 비하면 (정치인으로서) 너무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했다. 반면 여권은 ‘오버 해석’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나훈아씨가 TV 공연 중 ‘왕이나 대통령들이 백성과 국민을 위해 목숨 거는 것을 본 적이 없다’라고 한 말을 두고 ‘ 문 대통령을 비판한 것’이라거나 ‘문 대통령보다 나훈아로부터 더 큰 위로를 받았다’는 둥 나훈아씨의 말을 아전인수식으로 떠들기 바쁘다”며 “감사한 말을 ‘정치’가 아닌 ‘정쟁’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정치인들의 아전인수식 해석이 놀랍다”고 지적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나훈아의 발언에 부끄러워해야 할 사람들이 고개를 쳐들고 이런 말 저런 말로 마치 남 얘기하는 걸 보니 이분들은 아직도 제정신이 아닌 모양”이라며 “나훈아의 발언을 오독하지 말고 오도하지 마라. 한국어를 모르는가”라고 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2020.10.04 09:25
연예

[할리우드IS] 2020 MTV VMAs, 8월 30일 개최 "예방조치 철저"

2020 MTV VMAs가 8월 열린다. 29일 현지시각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2020 MTV VMAs(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가 8월 30일 브루클린 네츠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행사는 코로나 19 감염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관객을 제한 수용하거나 아예 관객을 받지 않는 방향도 고려 중이다. 또 철저한 예방 수칙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MTV 대변인은 "우리는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2020 VMA를 안전하게 진행하는 방법에 대해 정부 관리, 의료계, 주요 이해 관계자들과 함께 조사하고있다.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건강이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30 15:59
경제

'대변인 확진' 펜스 美부통령 격리…백악관 이제야 "원격근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우려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이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다. 블룸버그통신은 10일 이번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 3명을 인용해 펜스 부통령이 지난 8일 자신의 대변인인 케이티 밀러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백악관에서 나와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은 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고위 군 관계자들과의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현재 그는 워싱턴DC 소재 자택에 머물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이 매일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펜스 부통령은 10일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펜스의 대변인인 케이티 밀러는 지난 8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때문에 같은날 아이오와주로 출장을 위해 에어포스투(공군 2호기)에 탑승했던 보좌진 6명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등의 소동으로 1시간 넘게 이륙이 지연되기도 했다. 킴 레이놀즈 아이오와 주지사도 지난 6일 백악관에서 밀러 대변인과 가까운 거리에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밝혀지며 자가격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현재 백악관의 모든 직원들은 적어도 매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고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기적으로 접촉하는 소수의 최고위 보좌관들은 매일 검사를 받고 있다. 해셋 고문은 CNN ‘스테이트오브더유니온’에 출연해 “(백악관에) 대통령과 함께 들어가려면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백악관은 직원들에게 ‘언제든 가능하면 원격 근무를 하라’고 독려하고 조금이라도 아프면 자택에서 대기할 것을 지시했다. 비밀경호국 직원들은 이제 마스크를 규칙적으로 착용하고 있다. 확진자가 나오고 나서야 뒤늦게 대비하는 모양새다.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을 근접 수행하던 미 해군 군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음날 마이크 펜스 부통령실 대변인 케이티 밀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백악관 내부에서는 감염 ‘빨간불’이 켜졌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2020.05.11 09:2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