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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세계' 오늘(16일) 대망의 피날레…원작 BBC도 '흥분'

'부부의 세계'가 대망의 피날레를 맞이한다. JTBC '부부의 세계' 측은 최종회를 앞둔 16일 지선우(김희애)와 이태오(박해준)의 의미심장한 만남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절박하게 달려온 지선우와 위태로운 이태오의 대비는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두 사람의 선택에 관심을 집중시킨다. 15일 방송에서 지선우는 여다경(한소희)에게 이태오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고, 모든 진실을 폭로했다. 배신과 마주하고도 여다경은 "난 그 여자랑 다르다"며 이태오를 품고 관계를 지키려 했고, 이태오는 이준영(전진서)을 놓지 못하고 집착했다. 이준영의 행복을 위해 이태오를 막아야 했던 지선우는 여다경이 붙잡고 있는 사랑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지선우와 여다경은 비슷한 점이 많았고, 이태오는 여다경에게 지선우와 같은 취향을 강요하고 있었다. 사랑이 지선우에게서 여다경으로 옮겨갔듯, 통제받는다고 느끼면 이태오는 언제든 쉽게 감정을 배신할 터였다. "어쩌면 너도 벗어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지선우의 말에 여다경은 현실을 깨닫고 이태오를 떠났다. 일도, 가정도 모두 빼앗기고 빈털터리가 된 이태오와의 관계를 끊어낸 지선우는 이준영과 함께 평온을 되찾는 듯 보였다. 하지만 "준영이 내가 데려갈게"라는 쪽지 한 장만 남긴 채 이준영이 사라지면서, 다시 불안이 지선우를 엄습하고 있었다. 뜨거운 호평 속에 시청률도 폭발했다. 15회 방송이 전국 24.4% 수도권 28.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비지상파 채널의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갈아치우며 대기록을 세웠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이태오는 모든 것을 잃고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다. 지선우에 이어 여다경과의 관계도 산산이 조각 난 이태오는 결국 혼자가 됐다. 지선우를 향한 분노로 일렁였던 눈빛에는 공허함이 가득하다. 하지만 여다경이 떠나고도 반성 대신 지선우를 향한 원망을 토로했던 이태오이기에 그의 행보는 아슬하기만 하다. 다급하게 달려온 지선우의 표정은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끊어내려 했지만, 다시 마주한 두 사람. 이어진 사진 속 지선우의 차에 오른 이태오와 착잡한 얼굴로 이를 바라보는 지선우의 엇갈린 감정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선우는 끝나지 않는 폭풍 속 자신의 세계를 지켜낼 수 있을지, 또 여다경과 파국을 맞은 이태오가 지선우를 소환한 이유는 무엇일지. 심상치 않은 두 사람의 만남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함께 공개된 최종회 예고편도 예측 불가의 전개로 시청자들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준영이가 잘 버텨줘서 다행이다. 이제 다 정리가 된 것 같다"는 말처럼 지선우와 이준영은 파국이 남긴 상처를 서서히 회복해가고 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평안도 잠시다. "설마 또 나타나기야 하겠어요?"라는 고예림(박선영)의 불안은 현실이 된다. 이태오는 "전부터 나한테는 너뿐이었어. 우리 새로 시작하자"라며 지선우를 붙들었다. 이어 "선우야. 나 보러 와 줄 거야?"라며 애처롭게 손을 내미는 이태오. 과연 지선우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매 순간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개를 이어온 '부부의 세계'는 최종회에서도 몰입감을 이어간다. 앞서 김희애는 "지선우와 이태오는 서로에게 결코 자유롭지 못한 지독한 관계로 이어져 왔다. 사랑과 증오로 얼룩진 부부 관계가 어떤 끝맺음을 하게 될지 지켜봐 달라"며 "상황적 변화와 감정들이 마지막까지 위태롭다. 모두의 선택에 몰입하며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부의 세계' 제작진은 "지독하게 얽힌 인연의 끈이 어떤 결과를 남기게 될지, 지선우와 이태오의 마지막 선택을 지켜봐 달라. 치열하게 부딪히고 달려온 만큼, 여운도 깊다. 가장 '부부의 세계'다운 엔딩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최종회를 앞두고 원작 '닥터 포스터'가 방영된 영국 BBC에서도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BBC 스튜디오 CEO 팀 데이비(Tim Davie)는 "'부부의 세계' 성공 소식을 듣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 영국 히트작이 한국에서도 성공해 흥분된다"고 전했다. 이어 BBC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마크 린지(Mark Linsey)는 "매우 기쁘다"며 "배우와 제작진이 최고의 작품을 만들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닥터 포스터' 마이크 바틀렛(Mike Bartlett)을 비롯한 작가진도 찬사를 보냈다. "'부부의 세계'의 성공은 감명 깊다. 이혼 후 여성의 삶을 스토리 안에서 성공적으로 펼쳐냈다. 조금이나마 좋은 영향이 있다면, 혹은 사람들이 드라마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이보다 더한 기쁨은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1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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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김희애, 넘사벽 존재감…활약상 퍼레이드 셋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긴장감을 쥐고 흔드는 '넘사벽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김희애는 현재 방영 중인 JTBC 금토극 '부부의 세계'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 지선우 역으로 출연 중이다. 완벽하다고 믿었던 그녀의 삶은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폭풍 같은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다. 압도적인 열연은 매회 흥행 가속도를 달리게 만들고 있다. 드라마의 첫 회부터 반환점을 돈 지금까지 '김희애가 관전포인트'로 작용할 만큼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극의 균형을 잡아가는 완급 조절 연기로 명작을 완성시키고 있는 그녀의 활약을 키워드로 살펴본다. # 걸크러시→사이다 선사 김희애는 주체적이고 걸크러시 넘치는 모습으로 지선우 캐릭터에 강렬함을 심었다. 자신의 생각을 똑 부러지게 전하는 '지적인 카리스마'는 시크하면서도 여유로운 태도로 뿜어져 나온다. 특히 한소희(여다경)의 가족 앞에서 자신의 남편과 외도, 임신 사실을 밝히는 김희애의 사이다 행보를 보여주며 걸크러시 매력을 폭발시켰다. 또 단호한 표정과 말투로 "조심해. 너도 나처럼 되지 말라는 법 없으니까"란 싸늘한 경고를 하는가 하면, "네 남편이 나를 스토킹 한다"는 폭로로 일순간 판도를 뒤집었다. 그녀의 당당한 눈빛이 한소희를 초조하게 만들며 위기 의식을 느끼게 만들고 있다. 이 밖에도 김희애는 극 중 의료 과실 누명을 쓴 선배 의사의 억울함을 밝히는가 하면, 자신을 압박하는 병원장과 부원장 자리를 탐내는 채국희(설명숙)에게 선전포고를 하는 등 날 선 카리스마로 사이다 전개를 이끄는 짜릿함을 선사하고 있다. # 텐션유발자 김희애는 지선우의 상황을 집중력 있게 이끄는 '텐션유발자'로 활약하고 있다. 아슬아슬한 관계 속에서 위태로운 일상을 거듭하는 생각과 행동을 추리하게 만드는 극적인 영향력이 발휘되고 있다. 김희애의 에너지는 '부부의 세계' 스토리를 관통하는 치명적인 애증과 모성애의 감정선을 폭발시킨다. 전자가 팽팽한 긴장감과 격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한다면, 후자에서는 안방극장을 처연한 애틋함으로 물들인다. 김희애의 절묘한 완급조절이 녹아든 연기는 극의 텐션을 뒤흔들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이끄는 중심에서 마치 심리 게임에 빠져드는 듯한 시청의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 온몸 열연 김희애는 감정 소비가 많은 지선우 캐릭터를 온 몸을 불사른 열연부터 섬세한 내면 연기까지 아우르며 극 전체를 완성도 있게 끌고 간다.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은 철저한 준비에서 비롯됐다. 극중 앙숙이 된 박해준과 몸싸움까지 불사한 극한 장면에서도 더 완벽한 장면을 만들어내기 위해 스태프들과 의견을 주고 받으며 합을 만들어냈다. 남편의 외도를 확인한 이후부터 지선우의 휘청거리는 몸짓과 허망한 눈빛, 손끝까지 떨리는 디테일을 살리며 비극적인 심경을 생생하게 그렸다. 설움을 토해내듯 폭주하는 슬픔의 서사를 온 몸 열연으로 써 내려가고 있는 김희애는 고조되는 지선우의 분노에 국민적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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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김희애, 냉정함 잃었다…벼락 끝 파국 전율 선사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열연으로 전율을 안겼다. 김희애는 11일 방송된 JTBC 금토극 '부부의 세계'에서 지선우의 극한 감정을 쏟아내며 전개를 파국으로 치닫게 만들었다. 이날 아들 앞에 냉정함을 잃은 절박한 내면 연기를 선보였다. 김희애(지선우)는 양육권을 두고 남편과 치열한 대립을 시작했고, 아들이 공포를 느낄 정도로 극단적인 선택을 강요하기에 이르렀다. 이혼 소식에 반감을 표하는 아들에게 느끼는 허탈함과 위기감을 섬세하게 그렸다. 무너져 내릴 정도로 외로운 김희애의 심정이 현실감 있게 녹아 들어 안방극장을 먹먹한 슬픔으로 채웠다. 벼랑 끝에 선 부모의 마음을 대변했다. 아들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남편의 폭력을 정면으로 맞서며 사투를 벌였고, 그 과정에서 삶 전체가 흔들리는 한 여자의 위태로움을 여실히 보여줬다. 김희애는 자신의 잘못에도 뻔뻔한 태도를 보이는 남편으로 인해 악에 받친 지선우의 극한 감정과 심리적 압박을 표출했다. 울분에 찬 고성과 몸을 사리지 않는 격렬한 감정을 분출하며 연기 진가를 발휘했다는 평이다. 가까스로 붙잡고 있던 이성의 조절에 실패하고 위기에 몰린 지선우에 동화됐다. 본격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내는 남편과의 대립에서 펼쳐진 강약 조절 연기는 극의 긴장감을 쥐락펴락했다. 가늠할 수 없는 아픔을 삭이면서도 가혹한 현실과 맞서는 지선우의 강인함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냉정하고 비정한 부부의 세계가 펼쳐져 왔지만, 김희애가 보여준 처절한 모성애는 감정의 대비를 이루며 몰입도를 상승시켰다. 방송 말미 김희애가 2년 뒤 남편 박해준(이태오)과 다시 마주한 가운데, 지금껏 보여준 변화무쌍한 활약을 뛰어넘을 반전에 거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 매주 토,일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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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으로 보내줄게"…'부부의세계' 각성 김희애, 복수 서막 열었다

진정한 복수의 시작이다. 김희애는 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싸늘하게 달라진 눈빛으로 날카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날 김희애는 시어머니의 뻔뻔함에 날선 반응을 보인 지선우의 모습을 통해 휘몰아칠 관계 변화를 암시했다. 선우는 아들의 바람마저 편드는 시어머니에게 “돌아가시면 안돼요. 어머니. 태오(박해준)씨가 어떻게 망하는지 똑똑히 지켜 봐야죠. 여기 가만히 누워서”라고 쏘아대며 자비없는 경고를 예고했다. 김희애의 독기 가득한 표정과 직접적인 감정 표출은 지선우 캐릭터에 생동감을 부여했다. 가까스로 붙잡고 있던 인내심의 한계를 알린 그의 선전포고는 시청자들의 카타르시스를 폭발 시킨 대목. 김희애는 위협적인 분위기와 말투로 선우가 느끼는 분노를 현실감 있게 이입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이후 선우는 시어머니의 사망 소식에 이성적이고 차분하게 장례를 치뤘지만, 짠한 마음에 들었던 동정심마저 처참히 무너지는 상황을 맞닥뜨렸다. 빈소까지 찾아온 여다경(한소희)과 남편이 애틋한 키스를 나누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 것. 김희애는 급격한 감정 변주를 겪는 지선우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평온한 줄 알았던 부부 사이의 비밀 판도라를 마주하고, 돌이킬 수 없는 배신감에 휩싸인 슬픔을 절정으로 그려내 소름 돋는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이어 환멸이 가득한, 마치 송곳 같이 싸늘한 눈빛으로 차갑고 냉정하게 흑화될 선우의 모습을 암시했다. 웰메이드 드라마란 호평을 이끄는 주역인 김희애의 극적인 존재감은 단연 압도적이다. 김희애는 처절한 감정 연기로, 때로는 분노로 일그러진 눈빛과 표정만으로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이게 한다. 비참함과 경멸이 뒤섞여 이를 악문 선우가 “지옥으로 보내주겠다”며 이혼 결심한 가운데, 남편에게 어떤 고통의 세계로 되갚아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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