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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옆커폰, 휴대폰 시장에 대한 사회적 불신 및 불만 해소 앞장서

휴대폰을 구입할 때마다 요금제, 할인 조건, 약정 등을 따지는 게 복잡한데다 휴대폰 사기 판매에 대한 염려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가 많은데 이 문제를 해결해주는 업체가 있다.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주)옆커폰(대표 문성혁)이 바로 그곳.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옆커폰은 고객제일주의를 표방하는 국내 유일․최대 휴대폰 프랜차이즈 회사다. 휴대폰 시장에 대한 사회적 불신과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고 소비자들에게 가심비를 선사하겠다는 결심으로 소비자 이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소비자 중심 차별화 전략을 선택했다. 이를 실현하고자 네이버에 옆커폰 카페(회원 수 69만 명)를 개설했고 서울/부산/울산/광주/대전/인천 등 전국에 230여 개 옆커폰 가맹점을 열었다. 옆커폰 카페에서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가장 저렴한 각 지역별 휴대폰 가격 시세표와 관련 정보, 구매 팁 등을 실시간 공유한다. 회원들은 이 내용을 꼼꼼히 확인한 후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옆커폰 가맹점에서 상담을 받고 원하는 사양의 휴대폰을 구입하면 된다. 이 업체는 유튜브 채널(옆커폰 성지)을 통해서도 휴대폰 시장의 이슈나 휴대폰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 등을 홍보하고 있다. 옆커폰은 소비자들이 휴대폰을 구매하기 전에 요금 할인율, 단말기 할인 정보, 실제 구매 가격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옆커폰 휴대폰 계산기’를 오는 9월 선보일 예정이다. ‘2024 소비자 선정 우수기업 브랜드 대상’(CEO 부문)을 받은 문성혁 대표는 “소비자 불만 제기나 클레임이 없이 성장가도를 달리는 옆커폰이 안심하고 저렴하게 휴대폰을 구매할 수 있는 대한민국 휴대폰 대표 브랜드 지위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안에 350호 가맹점 개설 목표를 이루고 베트남을 시작으로 신형/중고 휴대폰 해외 수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11 10:30
산업

한국 자동차 수출 51.2조 역대 상반기 최대 기록

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을 다시 썼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상반기(1∼6월)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한 370억1000만 달러(약 51조2000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자동차 수출 기록이다.자동차 수출은 상반기 기준으로 지난 2014년 252억3000만 달러(약 34조9000만원)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지난해 356억5000만 달러(약 49조3000만원·전년 동기 대비 46.5%↑)로 9년 만에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이어 1년 만에 다시 이 기록마저 넘어서며 수출 성장세를 이어갔다.자동차 수출은 2021년부터 상반기 기준으로 4년 연속 전년 대비 수출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산업부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와 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 수출이 최대 시장인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견조하게 이어지면서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 보면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에서 한국차가 선전을 이어가면서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은 작년보다 29.8% 증가한 184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이는 상반기 한국 자동차 전체 수출의 절반(49.9%)에 해당하는 규모다. 자동차의 대미 수출 비중은 지난해(41.4%)보다 8.5%p 높아졌다.올해 상반기에 한국의 유럽연합(EU) 자동차 수출이 작년과 비교해 –30.0%(39억4000만 달러)로 꺾이고, 중동 수출은 –18.7%(22억9000만 달러), 중남미 수출은 –8.3%(12억1000만 달러) 등으로 역성장한 것을 고려하면 대미 자동차 수출 증가세는 더욱 돋보인다.한국의 상반기 전체 대미 수출(643억달러)에서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8.7%로 단일 품목으로는 최대였다.차종별로 보면 지난해까지 가파르게 성장했던 전기차 수출이 올해 상반기 70억2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7.5% 감소했다.한국의 전기차 수출은 작년 상반기에 전년보다 90%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올해 세계적인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전기차 캐즘 속에 그나마 선방한 실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순수 전기차 수출은 작년보다 17.5%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차(19.5%↑)와 내연기관차(7.2%↑) 수출이 증가하며 전체 수출 플러스를 이끌었다.특히 미국으로의 전기차 수출은 이미 지난달 작년 상반기 수출(2억5000만 달러)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전기차 캐즘 등 우려 속에서도 자동차 수출이 상반기 양호한 성적표를 받으면서 정부가 올해 수출 목표로 제시한 750억 달러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완성차 수출액을 작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75억 달러로 예상하면서 올해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74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07 09:03
자동차

KGM, 2023년 총 11만6428대 판매…전년比 2.2% 증가

KG모빌리티(이하 KGM)는 지난해 내수 6만3345대, 수출 5만3083대 등 총 11만6428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이는 2022년 대비 2.2% 증가한 실적이다.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상품성 개선 모델과 신차인 토레스 EVX 등 공격적인 신모델 출시와 더불어 수출 시장에 대한 공략 강화가 주효했던 것으로 KGM은 분석했다.KGM 관계자는 "주력 시장인 유럽을 필두로 중남미 지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지역별 맞춤형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수출이 2014년(7만2011대) 이후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판매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KGM은 올해에도 신모델과 다양한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내수 시장 대응과 해외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03 15:21
자동차

KGM, 제60회 무역의 날 10억 불 수출탑 수상

KG모빌리티(이하 KGM)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 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억 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또한 수출 물량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정용원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그리고 노동조합 선목래 위원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해외사업본부장 황기영 상무가 10억 불 수출탑을 각각 수여 받았다.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는 매년 수출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 등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에게 수출탑 시상과 포상을 수여한다.정용원 KGM 대표이사는 “주력 시장인 유럽을 필두로 중남미 지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지역별 맞춤형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올해 수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신흥 시장 공략 확대는 물론 기존 해외 대리점과의 수출 전략 공유 등 적극적인 협력과 현지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선목래 노동조합 위원장은 “노동조합은 판매물량 증대와 경영정상화 그리고 고용안정을 위해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는데 회사와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화를 통한 합리적 노사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올해 3월 사명변경과 함께 새롭게 출발한 KGM은 토레스 등 판매 물량 증대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특히 KGM은 올해 초부터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 8월 수출이 9년 만에 월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판매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 11월 누계 수출은 4만99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KGM은 올해 1월 3년 만에 열리는 브뤼셀 모터쇼에 참가하며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아랍에미레이트의 NGT사와 수출 계약을 체결해 올해 7천대를 시작으로 향후 1만대 수준까지 물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3월에는 베트남 푸타 그룹의 킴롱모터스와 2024년 연간 1만5000대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21만대 KD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11월 푸타 그룹과 추가적인 협력 방안 모색을 통해 내연기관뿐만 아니라 토레스 EVX와 KGMC 전기 버스 등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양사간 추가 협의를 통해 상호 상생의 파트너십을 긴밀히 함과 동시에 2024년 제품 양산을 시작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또한, 7월에는 토레스 유럽시장 론칭 행사에 곽재선 회장이 직접 참석해 대리점과 콘퍼런스를 갖고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와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아프리카와 중동, CIS 지역을 대상으로 토레스 시승 행사를 갖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판매 확대에 나섰다.10월에는 곽재선회장이 부품협력사와 함께 중동경제사절단에 참가해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 부품공급망 구축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신흥시장 진출 확대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SNAM사는 지난해 1월 현지 조립공장 착공식을 가진 바 있으며, 내년부터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해 연간 3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05 15:01
경제일반

9월 무역수지 37억달러…수출 4.4% 감소 '불황형 흑자'

우리나라의 수출과 수입 실적을 종합한 무역수지가 지난달까지 넉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지난달 우리 수출액은 546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 감소한 실적이다.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다만 수출 감소율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 7월 -16.2%까지 감소 폭을 늘렸다가 8월에는 -8.3%로 줄었고, 9월에도 -4.4%로 한 자릿수 감소율에 그쳤다.수출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이 7%, 석유화학이 6% 감소했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99억 달러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110억 달러로 올해 들어 가장 나은 실적을 기록했다. 대중국 무역 수지는 1억 달러 적자였다.미국과 EU로 가는 수출은 자동차 등의 수출이 증가하며 역대 9월 실적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9월 수입액은 509억6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6.5% 감소했다. 수출보다 수입액이 더 많이 줄면서, 무역수지는 3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수출 증가보다는 수입 감소에 따른 이른바 '불황형 흑자' 지적도 나오는데, 정부는 우리 경제가 불황과는 거리가 있는 데다, 수출 역시 증가로 전환하는 변곡점에 있다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01 13:44
자동차

'취임 1주년'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 "2026년까지 연 32만대 판매할 것"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오는 2026년까지 연간 판매를 32만대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곽재선 회장은 21일 서울 중구 KG타워 사옥에서 열린 '미래 발전 전략 컨퍼런스'에서 "2026년까지 내수 12만대, 수출 10만대, KD(반제품이나 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차량을 조립) 10만대를 포함해 총 32만대의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KG모빌리티의 연간 판매량이 11만4000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약 4년 내 3배 가까이 늘린다는 목표다.곽 회장은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의 지역별 거점을 구축해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그는 "내년부터 독일에 직영 판매법인을 설립해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한편,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은 지난해 사우디 내셔널 오토모빌스(SNAM)와 맺은 KD 사업 프로젝트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라며 "남미, 러시아, 아시아태평양 등 주요 국가의 KD 사업 신규 사업자들을 확보해 2025년까지 KD판매 10만대를 달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국내 시장에서는 평택공장 개조 공사와 더불어 신규 생산 공장 설립도 검토한다.곽 회장은 "현재 평택공장은 모노코크 타입과 프레임타입 두 생산라인이 있는데 이를 동시에 가동될 수 있도록 개조 공사를 진행 중"이라며 "단기간 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현 평택공장 내) 서브 공장을 짓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판매량 확대를 위해 전기차 라인업도 대폭 늘린다. 곽 회장은 "지난 20일 출시한 토레스 EVX를 시작으로 내년엔 전기 픽업트럭을, 2025년에는 코란도 후속 전기차(KR10 EV)를, 2026년에는 렉스턴 후속 전기차(F100 EV)를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코리아 No.1 e-모빌리티 브랜드를 목표로 차별화된 상품 개발은 물론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들에게 가치 있는 삶을 지원하는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21 13:24
뮤직

“K팝 시스템 접목한 글로벌 걸그룹의 꿈” 하이브X게펜, 다국적 소녀들 뭉쳤다 [종합]

“전 세계 최고의 그룹을 만들겠다.”하이브와 게펜 레코드 합작 걸그룹의 최종 목표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오래 전부터 K팝 방법론에 기반해서 아티스트 육성을 해왔다. 더 큰 글로벌 그룹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전 세계에서 모인 소녀들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고 지금은 친구가 됐다. 공통된 목표를 갖고 하나가 됐다. 전 세계가 함께 이들의 데뷔 과정을 보고 싶어할거라 생각한다"면서 인사를 건넸다. 2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에 위치한 IGA 스튜디오에서는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 드림아카데미’(이하 ‘드림아카데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드림아카데미’는 하이브와 유니버셜뮤직그룹(UMG) 산하 레이블 게펜 레코드의 합작 법인 ‘하이브·게펜 레코드’가 주최하는 글로벌 걸그룹 육성을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하이브·게펜 레코드’는 2021년 11월 오디션 참가자 모집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글로벌 신인 발굴 프로젝트에 착수했다.이날 기자간담회는 팝의 중심인 미국 본토 시장을 공략할 글로벌 걸그룹의 탄생을 알리는 행사인 만큼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지에서 개최됐다. 기자간담회에는 미국 현지 주요 미디어는 물론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유럽, 중남미, 남아시아 국가 등 전세계 각국에서 130여 매체들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참석했다. 현장에는 방시혁 의장, 존 재닉 게펜 레코드 회장을 비롯해 손성득 빅히트 퍼포먼스 디렉터 등 이번 프로젝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방 의장은 “전 세계에서 모인 소녀들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음악을 만드는 데에 있어서 K팝에 대한 존중은 잊지 않을 것이다. 한국은 이번 그룹에게 매우 중요한 국가”라고 말했다. 재닉 회장은 “지금까지 하이브와 게펜은 최고의 아티스트를 배출해왔다. 그렇게 쌓은 노하우를 이번 그룹에 모두 쏟아부을 예정”이라며 “이번 그룹의 특징은 다양성이다. 멤버들의 다문화, 다양성을 포용하며 음악적으로도 풀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음악이 갖고 있는 힘을 믿는다. 전 세계 다양한 문화의 장벽을 허무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전 세계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전 세계 가장 큰 그룹을 배출하는 게 우리의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을 세계 최고의 그룹으로 탄생시키는 데 일조한 손성득 퍼포먼스 디렉터는 “K팝이 시대와 국가를 초월해서 글로벌 팬들로부터 사랑받고 위로와 감동을 주고있는 상황이다. 그 안에는 아티스트와 팬들 간 소통, 교감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드림아카데미’를 통해 교감의 장을 만들고 K팝을 더 넓게 확장하려고 한다. 아티스트, 음악의 수출이라기보다 더 좋은 콘텐츠를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 즐겨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아이돌이 되기 위해서는 보컬, 댄스 등 기본적인 재능이 기반돼야 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개성, 색깔을 찾고 끊임없이 개발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음악에 대한 진정성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런 자세, 마음 없이는 어떤 요소로도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기 어렵다”라고 강조했다.행사 말미 ‘드림아카데미’를 통해 우선 선발된 20명이 공개됐다. 이들은 지역별 오디션을 거쳐 600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연습생들은 한국, 미국, 일본, 브라질, 아르헨티나, 스웨덴 , 태국, 호주, 필리핀 등 무려 12개 지역 출신으로 구성됐다. 각 멤버들은 짧은 영어 인삿말과 함께 각자의 지역 언어로 자신을 추가 소개하며 글로벌 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다양한 지역적, 인종적 배경을 가진 멤버들인 만큼 최종 데뷔하게 될 걸그룹은 한국, 미국은 물론 멤버들의 소속 국가와 문화권 전역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드림아카데미’는 30여 년 간 쌓아온 K팝 제작시스템을 미국에 본격적으로 접목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음악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 유통, 마케팅, 팬 커뮤니케이션 등 음악 산업 시스템 전반을 포괄해 진행한다. 과연 K팝 시스템으로 탄생할 글로벌 걸그룹이 전세계 음악 시장을 뒤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29 13:35
자동차

KG모빌리티, 아·중동·CIS 지역 콘퍼런스…수출시장 공략 박차

KG모빌리티는 아프리카와 중동, CIS(구소련 독립국가연합) 지역 대리점과 신제품 소개 및 콘퍼런스를 갖는 등 수출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18일 밝혔다.지난 1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된 콘퍼런스에는 아·중동·CIS 지역 13개국 대리점 제품 및 마케팅 담당 매니저들이 참석했다.이번 행사에서 KG모빌리티는 토레스 시승행사와 함께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그리고 더 뉴 티볼리 등도 함께 선보였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 반영은 물론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사이드 스텝과 루프캐리어 등 커스터마이징 액세서리 품목도 함께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리점들과 콘퍼런스를 갖고 새로운 KG모빌리티 CI와 기업 비전 그리고 중장기 제품 개발 계획과 수출전략 공유는 물론 토레스와 렉스턴 뉴 아레나 등 상품성개선 모델에 대한 신제품 교육을 통해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각 부문별 우수 대리점 활동 발표 등 해외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또한, 사우디 내셔널 오토모빌스(SNAM) 프로젝트와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 거점 지역별 대리점사와의 사전 교류를 통해 장기적인 협력관계 토대를 마련했다.KG모빌리티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아·중동·CIS 지역으로의 토레스 론칭 확대는 물론 신규 대리점 증대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의 KD 협력사업은 지난해 1월 현지 조립공장 착공에 이어 올해 9월 선적 개시 등 2023년부터 1단계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해 향후 2단계 사업을 위한 공장건설을 통해 연간 3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KG모빌리티는 SNAM사 양산 개시 후 7년간 렉스턴 스포츠&칸 9만대, 렉스턴 뉴 아레나 7만9000대 등 총 16만9000대를 수출할 계획이다.KG모빌리티 관계자는 “유럽 대리점 콘퍼런스에 이어 아·중동·CIS 지역 대리점과 신제품 소개 및 콘퍼런스를 갖는 등 수출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특히 SNAM 프로젝트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거점별 대리점과의 사전 교류는 물론 아·중동·CIS 지역 대리점과의 적극적인 협력과 현지 마케팅 전략 강화를 통해 아·중동·CIS 지역으로의 글로벌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18 16:49
산업

'후'의 젊어지기 프로젝트…영미권 여왕, '레지나' 도전은 통할까?

LG생활건강의 대표 럭셔리 브랜드 '더히스토리오브후(이하 후)'가 조심스러운 변화를 시작했다. 오랜 시간 고수해왔던 한자 제품명과 고풍스러운 디자인을 일부 라인에 한해 없앴고, 일시적이기는 하나 모델에도 변주를 줬다. 주요 수출 창구였던 중국 시장이 위축되자 후도 달라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영미권 왕후, 레지나 LG생활건강(LG생건)은 최근 후의 신규 라인인 '로얄 레지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로얄 레지나는 트리트먼트와 세럼, 크림 등 3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레지나'는 유럽이나 영어권 등에서 두루 쓰이는 여자 이름이다. 라틴어로는 여왕과 왕비라는 뜻을 갖고 있다. 가톨릭에서는 천상의 모후로 성모 마리아를 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후가 그동안 아시아 중에서도 한국의 왕후였다면, 로얄 레지나는 영미권의 여왕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사실 뷰티 브랜드가 신규 라인을 선보이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로얄 레지나는 유독 주목을 받고 있다.그 이유는 패키지 때문인 것으로 읽힌다. 로얄 레지나는 후가 고수해왔던 한자를 빼고 영어로 제품명을 새겼다. 새하얀 병은 자체로 세련되고 깔끔하다. 특히 LG생건은 로얄 레지나의 세럼과 크림은 리필이 가능한 패키지로 만들었다. 리필 제품을 사용하면 본품을 사용하는 것보다 리페어 세럼은 약 68%, 리차징 크림은 약 85%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비록 일부 라인에 한정돼 있기는 하지만 로얄 레지나는 그동안 후가 선보였던 패키징을 떠올리면 상당한 변화다. 후는 궁중 문화유산을 접목해 스토리가 있는 화려한 디테일을 자랑하는 용기를 브랜드를 대변하는 상징으로 삼아왔다. 백자 태항아리를 연상케 하는 곡선미와 봉황이나 황제의 옥쇄 문양을 본뜬 금속공예까지 패키지 자체가 예술품 수준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로얄 레지나는 후의 라인 중 하나로 후 전체의 리뉴얼은 아니"라며 "더 젊은 소비자를 끌어안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봐달라"라고 했다. 변화 반드시 필요 후의 이런 패키지는 한국보다는 중국에서 더 반응이 좋았다. 한류가 거센 가운데 전통적인 미를 그대로 얼굴에 바르고 싶어 하는 중국인의 욕망을 잘 읽어낸 덕이었다.업계는 물론 LG생건은 내부적으로 후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난해 LG생건의 영업이익은 40% 이상 떨어졌다. LG생건의 2022년 영업이익은 7111억원으로 전년(1조2896억원) 대비 44.86% 감소했다. LG생건은 지난 2018년 처음 영업이익 1조원의 벽을 넘긴 뒤 이를 4년간 유지해왔으나, 지난해 결국 영업이익이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올해 1분기 실적도 좋지 않다. 뷰티사업 부문의 매출은 70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612억원으로 11.3% 감소했다.중국 시장의 침체가 부진한 원인이다. LG생건은 1분기에 북미 매출이 21.1% 늘었지만 중국 매출이 14.1% 떨어졌다. 주요 지역별 매출 비중은 중국 11%, 북미 8%, 일본 5% 순이다.김홍기 LG생활건강 CFO 부사장은 올해 초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근 3년간 중국 시장에서 후의 시장 점유율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었던 만큼 패키지부터 브랜드 리뉴얼을 점차 추진할 계획"이라며 "제품 및 라인업 보강에 집중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대비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고급 라인인 환유처럼 크림 위주의 고가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생건은 후 외에도 '숨37'과 '오휘'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도 장기적인 리브랜딩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숨37은 모델을 수지로 교체하며 보다 젊은 이미지를 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생건은 코로나19로 중국 시장 매출이 급감했고 회복은 더디자 영업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며 "최근 국내 20·30대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커지고 있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보다 젊은 브랜드 이미지 메이킹에 나설 전망"이라고 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23 07:01
경제일반

1월 경상수지, 45억2000만 달러…'사상 최대' 적자

지난 1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수출 부진과 수입 증가, 해외여행 증가로 인한 서비스 수지 적자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경상수지는 45억2000만 달러(약 5조9664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11월 2억2000만달러 적자에서 12월 배당소득 수지 증가 등으로 힘겹게 흑자(26억8000만 달러) 전환에 성공했지만, 두 달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반도체(통관 기준 -43.4%), 철강 제품(-24.0%), 화학공업 제품(-18.6%)이 부진했고 지역별로는 중국(-31.4%), 동남아(-27.9%), 일본(-12.7%)으로의 수출이 위축됐다.반대로 수입(554억6000만 달러)은 1년 전보다 1.1%(6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특히 승용차(65.9%), 곡물(6.1%) 등 소비재 수입이 3.9% 늘었다.코로나19 관련 방역이 완화되면서 여행수지 적자도 1년 사이 5억5000만 달러에서 거의 3배인 14억9000만 달러로 불었다.본원소득수지 흑자(63억8000만 달러)는 전년 1월(18억7000만 달러)보다 45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본원소득수지 가운데 배당소득수지 흑자(56억6000만 달러)가 1년 새 45억5000만 달러나 늘었는데, 국내기업의 해외법인이 본사로 거액의 배당금을 송금했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1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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