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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공 의료기관 의사 2427명 부족…지역 필수 의료 과제 여전

정부·지자체 관할 전국 공공 의료기관의 의사가 정원보다 2000명 넘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입법조사처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23개 공공 의료기관의 의사 정원은 1만4341명인데, 현재 근무 중인 인원은 83.1%인 1만1914명에 불과했다. 의사 2427명을 채워야 하는 셈이다.의사가 특히 부족한 곳은 국립대병원이었다. 17개 기관의 의사 정원이 8942명인데 현원은 7002명으로, 1940명의 의사를 구하지 못했다. 국립대병원 1곳당 평균 114명의 의사가 모자라다.지방의료원 35곳은 정원 1330명 가운데 1243명의 의사가 근무해 87명이 결원 상태였다. 지역 책임 의료기관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다. 접근성이 낮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의료 인력의 소진·유출 문제를 겪고 있다.보고서는 "지방의료원의 운영비 부담은 지자체가 거의 전적으로 책임지는데, 이 때문에 재정 수지가 불균형한 지방의료원의 경우 재무 상태가 더 나빠지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독립채산제(독자 재정 운용)로 운영되고 있어 공공성 있는 필수 의료를 제공해야 하는 존립 이유와 사명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6 11:14
프로야구

[김종문의 진심합심] ‘드래프트 데이’에 남기는 헌사

판세가 불리했습니다. 전면 드래프트로 바꾸자는 쪽이 열세였습니다. 찬성이 네 팀, 반대가 여섯 팀이었습니다. 2018년 4월까지 상황이었습니다.프로야구 신인 지명제도(이하 드래프트) 이야기입니다. 전면 드래프트는 전년도 시즌 성적이 낮은 구단부터 순서대로 신인 선수를 뽑는 제도입니다. 기존 방식(1차 지명)은 구단별로 연고지의 우수 선수 한 명을 먼저 뽑게 했습니다. 유망주 선수가 많은 서울을 팜(farm)으로 둔 서울 프로팀이 유리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뛰어난 기대주가 등장했으나, 전체적인 규모·분포·빈도에서 서울과 지역의 차이가 갈수록 벌어졌습니다. 서울 팀이 유망주를 나눠 선점하는 상황이 리그의 전력 불균형을 낳는 근본 원인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그해 6월 단장 대행을 맡은 저는 KBO 실행위원회(실행위)에 나가게 됩니다. 각 구단 단장과 KBO 사무총장이 참석하는 실행위는 리그의 각종 제도·규칙을 심의해 최종 의결 기구인 이사회에 상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프런트 유경험자와 선수 출신이 많아 현장과 관련된 이슈에서는 구체적인 토론이 가능합니다. 소속 구단의 입장을 대변해야 하기에 실행위가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한계도 있습니다. 당시 저의 첫 임무는 드래프트 제도를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명분만으로 순진하게 카드를 꺼내진 않았습니다. 리그의 의사결정 구조에 대한 이해, 결정권자들의 생각, 이들에게 영향을 주는 변수를 파악하는 것이 먼저였습니다.빈틈이 보였습니다. 4 대 6 구도가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모 구단의 공식 입장과 임원진 생각에 온도 차가 있었습니다.그 구단 단장님을 직접 만났습니다. 팀과 지역의 미래를 생각할 때 전면 드래프트가 필요하다는 뉘앙스였습니다. 제도 변경을 당장 선택하기엔 연고 지역 야구계가 오해할 수 있고, 실무진 입장도 살폈다는 설명도 들었습니다. “우리 편이다” 싶었죠. 5대5라면 해볼 만했습니다. 당시 신임 총재 체재의 리그 사무국이 외국인 선수와 자유계약선수(FA) 등에 대한 제도 개선을 추진했기에 이 흐름을 탈 수 있다고 봤습니다. 고인이 된 장윤호 당시 사무총장은 “최소 5대5는 돼야 (사무국이 중재에 나서는 등)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습니다.1차 지명일(그해 6월 25일)이 임박해 있었습니다. 뭔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팀 1차 지명을 포기하는 방안을 고민했으나, 지역의 팬과 야구계가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란 내부 의견에 포기했습니다. ‘전면 찬성파’ 단장 몇 분께 연락, 지명 행사장에서 공동 성명을 내는 방안도 상의했습니다. 단체 행동은 무리라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냥 넘어가서는 이슈를 만들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날 행사장에서 “리그의 동반 성장이 이뤄지는 지명제도 개선을 희망합니다”라는 제 발언은 그렇게 나왔습니다. 그 뒤 실행위에서 어느 단장님은 “공개 발언이 부적절했다”라며 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찬성파는 지지 발언을 하면서 논의에 불이 붙었습니다. 팽팽한 균형으로 교착 상태처럼 보이기도 했으나 지키려는 쪽 부담이 한층 커졌습니다. 해가 바뀌며 찬성파는 “전면 드래프트를 계속 미룬다면 ‘서울권 3분할(서울 프로팀 3개가 지역 고교를 3등분 해 지명권 행사)’이라도 시작하라"라고 압박합니다. 고등학교 한 곳에서 여러 선수를 1차 지명으로 뽑는 등의 서울 프로구단 방식에 대해 1차 지명에 찬성하는 지역 구단도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역 대 서울’ 구도로 전환됐고, 일부 단장님들은 기존 입장과 달리 개인 의견을 전제로 다른 뉘앙스를 비추기 시작합니다.본격적인 논의 후 1년여가 지나 전면 드래프트가 이사회를 통과합니다. 예상되는 걱정·불안도 있었으나 여러 보완책으로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드래프트가 더 주목받고 하위권 팀에게 좋은 기회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전력 평준화로 평평한 리그의 지형을 만들자는 뜻을 나누고 받아들이고 또는 양보한 당시 모든 실행위 참석자들 덕분입니다. 전면 드래프트 재도입 후 세 번째 맞는, 이번 ‘드래프트 데이(Draft Day)’에 그 시간의 기록을 남깁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4.09.09 07:30
연예일반

[오동진 영화만사] 영화예술과 밥벌이..영화제 천국의 그늘

매년, 전국에서 열리는 영화제는 국내외 것을 합쳐 200 개가 넘는다. 그 중에는 ‘불독국제영화제’ 같은 기이한 이름의 영화제도 있다. 소방관과 군인의 삶을 소재로 한 영화행사다. ‘노인영화제’도 있고 ‘여름밤 달빛영화제’라는 것도 있다. 다들 영화제라고 하기에는 규모도 작고 프로그래밍 수준도 전문적이진 않다. 모두들 부산영화제를 포함해 전주, 부천, 제천, 여성, DMZ 등 메이저급 영화제를 꿈꾼다. 다소 무리한 일이긴 하다. 작은 영화제 중에는 정동진독립영화제, 무주산골국제영화제 등이 주역이었다. 최근에는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가 주목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은 이 영화제가 11년째라는 것에 놀라는 눈치다. 다들 국가 지원이 중단됐다.한국이 실로 영화제 천국인 것은 맞다. 너무 많다는 볼 멘 소리가 나올 만도 하다. 200 개가 넘는 영화제 전체 중 중앙정부가 국제영화제와 국내에서 소규모로 열리는 국내급 영화제로 분류해 지원했던 행사들이 40개였다. 올해 이것을 10개로 줄였다. 사실 줄일 것은 줄여야 하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방향은 맞을 수 있다. 그런데 그 방식이 다소 지나치게 속도가 빠르고, 그래서 ‘폭력적’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숫자도 너무 줄였고 지원 예산의 규모도 거의 다들 반 토막이 났다. 국내에 유독 영화제가 많아진 이유는 극장 문화의 불균형 때문이었다. 한국의 멀티플렉스는 영화 사업의 이윤 동기를 극대화 하기 위해 생겨난 체인망들이다. 이 극장들이 돈을 벌겠다는 ‘이윤 플랜’을 뭐라 할 수는 없다. 한국은 자본주의 국가이고 개인들 혹은 사업체들이 열심히 노동을 해서 돈을 버는 행위를 비난해서는 안될 일이다. 다만 그 이윤을 극대화하는 과정에서 극장들이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상업영화, 그것도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짤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 여기에는 비상업, 독립, 예술영화들이 설 틈이 없다. 이들 영화가 관객들을 만나고 자신들의 영화적 메시지를 알릴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바로 영화제였다. 어떤 나라에 크고 작은 영화제가 지나치게 많다는 것은 그만큼 그 나라의 극장 문화가 다소 기형적이라는 방증이기도 하다. 우리의 영화산업은 급속도로 발전해 온 것이 사실이고 그 부작용 중 하나가 극장 문화다. 모든 것은 밸런스의 문제이고 따라서 극단적 상업주의로 치닫는 극장, 영화 관람문화를 어느 정도 완화시킨다는 측면에서 국가는 그동안 40개에 이르는 국내외 영화제를 지원해 왔다.영화제가 너무 많은 만큼, 영화 지원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조정하는 건 예상됐던 일이다. 그러나 30개나 지원을 줄일 줄은 쉽게 예측하지 못했다. 영화제들이 충격을 받았고 그 여진은 영화계 전체로 옮겨가고 있는 중이다.올해 20주년 기념행사를 기획중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중앙정부 지원자금 전액이 삭제된 것은 비교적 큰 충격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약 4억원 규모였다. 현재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제천시와 함께 시급한 자구책 마련에 들어가 올해 행사를 차질없이 치르기 위해 부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급 6대 영화제 중에 유독 제천영화제가 제외된 것은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제천 시내의 규모있는 영화관들이 모두 문을 닫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제천은 인구 13만명에 불과해 멀티플렉스가 운영되기 어려운 곳이다. 이런 지역에는 시가 직영하거나 위탁운영하는 영화 전용, 공연 전용의 복합문화시설이 설치돼야 한다. 최근에 설립된 경상북도 상주시 시립(만화)도서관 건립에는 109억원이 소요됐다. 상주 역시 9만명의 도시다. 인구 10만 안팎의 작은 도시로서는 막대한 금액이며 만만치 않은 중장기 플랜이었다. 시의 의지와 중앙의 지원이 잘 매칭된 결과다. 제천영화제는 지금으로선 그 고리가 끊어진 셈이다.올해로 19회째인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도 국비 지원이 전액 삭감됐다. 매년 1억 5000만원 정도를 지원받아 왔으며 지방 교부금까지 합쳐서 약 8억원의 예산으로 매년 영화제를 치러 왔다. 올해는 3억 5000만원에 더해 후원 협찬금으로 치러야 한다. 이현정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내용보다 예산을 ‘따러’ 다니는 일이 더 시급해졌다. 차제에 수많은 영화제의 난립을 교통정리할 필요가 있었다는 점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영화제마다 중앙과 지방의 재정의존도를 줄일 필요도 있다. 영화제들이 경쟁력을 제고하고 경제적 자립도를 높여야 한다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티켓 장사’를 잘해야 하고, 영화제 머천다이징의 수익을 극대화 하고, 기업 광고도 유치해 자생력을 높여야 한다. 그러나 그것도 어디까지나 밸런스의 문제다. 상업영화 위주의 극장에서 상영되기 힘든 영화들의 안식처였던 영화제마저 수익성 등 자본의 논리에 잠식돼 버리면 영화가 지닌 예술적, 공적 가치를 훼손할 가능성도 있기에 신중하게 바라봐야 할 필요가 있다. 하기사 생활이 어려우면 당장 나오는 얘기가 “예술이 밥먹여 주나?!”다. 요즘 경기가 바닥이다. 국가 경제나 영화제 살림이나,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05.02 06:05
e스포츠(게임)

넷마블, 오늘 기대작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출시

넷마블은 24일 오후 8시에 대형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한국·대만·홍콩·마카오 구글 및 애플 앱마켓에 출시한다고 밝혔다.‘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대형 MMORPG로,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그린다. 회사 측은 “국내 드라마를 MMORPG로 만든 건 보기 드문 사례”라며 “넷마블과 스튜디오 드래곤이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시즌2부터 함께 공동 인큐베이팅해왔다”고 말했다. 게임의 골격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핵심 세계관 ‘아스달과 아고의 세력 전쟁’ 기반으로 시작했지만, 게임 고유의 창작 지역과 인물, 스토리 등을 추가하며 세계관을 확장했다. 특히 세력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무법 세력이라는 새로운 세력 집단을 만들었고, 두 세력에 용병으로 투입되는 방식으로 3개 세력의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했다.모험은 단순히 퀘스트를 완료하고 보상 받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들이 힘을 모아 무너진 명소나 특정 건축물을 함께 건설하고 새로운 지역을 오픈하는 재미도 준다. 또 게임 속 대륙은 특정 주기로 낮밤의 변화가 이뤄지고, 비와 눈이 오는 등 날씨의 변화도 시시각각 이뤄진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24 14:50
연예일반

남궁민·김수현·임시완→안은진·엄정화·이하늬…‘60회 백상예술대상’ 후보 공개

‘60회 백상예술대상’ TV·영화·연극 부문 후보가 공개됐다.8일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부문에서 활약을 펼친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TV 부문>TV 부문은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에서 공개한 작품들이 후보에 포진됐다. 드라마 작품상 부문은 JTBC ‘나쁜엄마’, 디즈니+ ‘무빙’, SBS ‘악귀’, MBC ‘연인’,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후보에 올랐다. 교양 작품상 후보는 SBS ‘고래와 나’, EBS1 ‘인구대기획 초저출생’, KBS1 ‘일본사람 오자와’, KBS1 ‘지속가능한 지구는 없다’, KBS1 ‘1980, 로숑과 쇼벨’이 선정됐다.지난해부터 크리에이터를 포함해 웹 콘텐트까지 심사 범위를 확대한 예능 작품상과 남녀 예능상 부문 후보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SBS Plus·ENA ‘나는 SOLO(나는 솔로)’, 웨이브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JTBC ‘최강야구’,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뜬뜬 ‘핑계고’가 예능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됐다.기안84·나영석·유재석·침착맨·탁재훈이 남자 예능상, 김숙·안유진·이수지·장도연·홍진경이 여자 예능상 후보다.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는 김수현(tvN ‘눈물의 여왕’), 남궁민(MBC ‘연인’), 류승룡(디즈니+ ‘무빙’), 유연석(티빙 ‘운수 오진 날’), 임시완(쿠팡플레이 ‘소년시대’)이다.여자 최우수연기상은 라미란(JTBC ‘나쁜엄마’), 안은진(MBC ‘연인’), 엄정화(JTBC ‘닥터 차정숙’), 이하늬(MBC ‘밤에 피는 꽃’), 임지연(지니TV ‘마당이 있는 집’)이 후보에 올랐다.남자 조연상 후보는 류경수(넷플릭스 ‘선산’), 안재홍(넷플릭스 ‘마스크걸’), 이이경(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희준(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지승현(KBS2 ‘고려 거란 전쟁’)이다.여자 조연상 후보에는 강말금(JTBC ‘나쁜엄마’), 신동미(JTBC ‘웰컴투 삼달리’), 염혜란(넷플릭스 ‘마스크걸’), 이정은(티빙 ‘운수 오진 날’), 주민경(JTBC ‘힙하게’)이 이름을 올렸다.단 한 번 받을 수 있어 더 영광스러운 신인연기상 후보는 작품 속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주역들로 채워졌다. 김요한(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이시우(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이신기(디즈니+ ‘최악의 악’), 이정하(디즈니+ ‘무빙’), 이종원(MBC ‘밤에 피는 꽃’)이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랐다.또한 고윤정(디즈니+ ‘무빙’), 김형서(디즈니+ ‘최악의 악’), 유나(ENA ‘유괴의 날’), 이이담(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한별(넷플릭스 ‘마스크걸’)이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라 경합한다.연출상 부문은 박인제 감독(디즈니+ ‘무빙’), 이명우 감독(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이창희 감독(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정지현 감독(지니TV ‘마당이 있는 집’), 한동욱 감독(디즈니+ ‘최악의 악’)이 노미네이트 됐다.작가상에는 강풀 작가(디즈니+ ‘무빙’), 김은희 작가(SBS ‘악귀’), 배세영 작가(JTBC ‘나쁜엄마’), 이남규·오보현·김다희 작가(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전고운·임대형 감독(티빙 ‘LTNS’)이 후보에 올랐다.예술상 부문에선 김동식·임완호 감독(SBS ‘고래와 나’ 촬영), 양홍삼·박지원 감독(SBS ‘악귀’ 미술), 이석근 감독(KBS2 ‘고려 거란 전쟁’ 의상), 이성규 슈퍼바이저(디즈니+ ‘무빙’ VFX), 하지희 감독(KBS2 ‘혼례대첩’ 미술)이 후보로 경쟁을 펼친다.<영화 부문>영화계는 삼엄했던 팬데믹 시기를 거쳐 3년 만에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어준 1000만 영화부터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까지 빈틈을 찾아볼 수 없는 막강한 후보군을 자랑한다.올해 영화 작품상 부문엔 ‘거미집’, ‘노량: 죽음의 바다’, ‘서울의 봄’, ‘콘크리트 유토피아’, ‘파묘’가 노미네이트 됐다. 김성수 감독(‘서울의 봄’), 김한민 감독(‘노량: 죽음의 바다’), 류승완 감독(‘밀수’), 엄태화 감독(‘콘크리트 유토피아’), 장재현 감독(‘파묘’)은 감독상 후보에 올라 트로피 경쟁에 나선다. 신인 감독상은 김창훈 감독(‘화란’), 박영주 감독(‘시민덕희’), 유재선 감독(‘잠’), 이정홍 감독(‘괴인’), 조현철 감독(‘너와 나’)이 경합한다. 영화 각본상(시나리오상)은 박정예 작가(‘킬링 로맨스’), 유재선 감독(‘잠’), 이지은 감독(‘비밀의 언덕’), 장재현 감독(‘파묘’), 홍인표·홍원찬·이영종·김성수 감독(‘서울의 봄’)이 후보에 올랐다. 예술상 후보로는 김병인 감독(‘파묘’ 음향), 이모개 감독(‘서울의 봄’ 촬영), 정이진 감독(‘거미집’ 미술), 진종현 슈퍼바이저(‘더 문’ VFX), 황효균 감독(‘서울의 봄’ 특수분장)이 선택됐다.남자 최우수연기상 부문에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 베테랑들이 맞붙는다. 김윤석(‘노랑: 죽음의 바다’),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정우성(‘서울의 봄’), 최민식(‘파묘’), 황정민(‘서울의 봄’)이 후보다. 수상 발표 직전, 강렬한 후보 5분할 컷이 기대된다. 여자 최우수연기상도 쟁쟁하다. 김고은(‘파묘’), 라미란(‘시민덕희’), 염정아(‘밀수’), 이하늬(‘킬링 로맨스’), 정유미(‘잠’)가 선의의 경쟁자가 됐다. 조연상엔 눈부신 열연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김종수('밀수'), 박근형(‘소풍’), 박정민(‘밀수’), 송중기(‘화란’), 유해진(‘파묘’)이 남자 조연상 후보다. 김선영(‘콘크리트 유토피아’), 염정아(‘외계+인 2부’), 염혜란(‘시민덕희’), 이상희(‘로기완’), 정수정(‘거미집’) 중에 누가 하나 뿐인 여자 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차세대 충무로를 이끌어 갈 신인연기상도 불꽃 튀는 경합이 예상된다.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는 김선호(‘귀공자’), 김영성(‘빅슬립’), 이도현(‘파묘’), 주종혁(‘만분의 일초’), 홍사빈(‘화란’)이다.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는 고민시(‘밀수’), 김형서(‘화란’), 문승아(‘비밀의 언덕’), 오우리(‘지옥만세’), 임선우(‘세기말의 사랑’)다. 지난해 신설된 구찌 임팩트 어워드(GUCCI IMPACT AWARD)는 지역 사회의 불균형과 공정성에 대한 목소리를 밀도 있게 담아,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데 기여한 작품에 주는 상이다. 작년엔 사전 심사로 수상작을 선정했다면, 올해부터는 후보작을 냈다. ‘너와 나’, ‘비닐하우스’, ‘비밀의 언덕’, ‘세기말의 사랑’, ‘시민덕희’ 등 총 다섯 작품이 노미네이트 됐다. <연극 부문>부활한 지 6년째를 맞은 연극 부문은 매 해 연극계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백상연극상, 연기상, 젊은연극상 부문에 대한 후보가 선정됐다. 단체·작품·사람 등 경계를 두지 않고 후보군을 선출하는 올해의 백상연극상 부문은 ‘고도를 기다리며’, 연출 김풍년(‘싸움의 기술, <졸>’), 극단 미인(아들에게(부제 : 미옥 앨리스 현)), 극단 산수유 (‘숲’), ‘생활의 비용’이 후보다. 남녀 구분 없이 지난해부터 하나로 통합된 연기상 부문은 강해진(‘아들에게(부제: 미옥 앨리스 현)’), 김용준(‘생활의 비용’), 김은석(‘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 – 맹’), 이미숙(‘싸움의 기술, <졸>’), 이지혜 (‘그녀를 용서할 수 있을까’)가 후보로 지명됐다. 생물학적 나이의 젊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창작 방식에 있어서 ‘새로움’에 비중을 두는 젊은연극상은 극단 신세계(‘부동산 오브 슈퍼맨’), 연출 신진호(‘달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양손프로젝트(‘파랑새’), 연출 이대웅(‘베로나의 두 신사’), 연출 이철희(‘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 등 2개의 극단과 3명의 연출이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올해 백상예술대상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트(최소 4부작 이상·연작의 경우 심사일 기준 3분의 1 이상 방송된 작품),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후보 선정 전,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의 사전 설문을 진행했으며,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엄정한 심사를 통해 후보를 결정했다. 더욱 자세한 내용과 최종 후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은 올해 60주년이라는 기념비적 해를 맞았다. ‘60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08 13:53
메이저리그

'꼼수 논란' 오타니 연봉 지급 유예가 쏘아올린 LA 세금 논란···세수 1292억원 손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10년 총 7억 달러(9223억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하면서 연봉 지급 유예 조항을 넣자 지역에선 '세금을 확실히 걷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향후 제도 정비 등 움직임이 예상된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 타임스)는 회계 전문가를 통해 "오타니가 수천만 달러의 캘리포니아 세금을 내지 않게 될 수 도있다. 법의 허점이 있다. 지역 의회에서 이를 보완해야 한다"고 9일(한국시간)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LA 다저스와 총 7억 달러, 프로 스포츠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계약 기간 내 받는 돈은 200만 달러가 전부다. 나머지 6억 8000만 달러(8959억원)는 10년 계약 만료 후 받기로 했다. LA 다저스의 부담을 낮추고자 먼저 '디퍼(연봉 지급 유예)' 조항을 제안했다고 한다. 문제는 세금이다. 미국의 세금은 크게 연방세와 주세로 나뉜다. 연방세는 소득 수준에 따라 7개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최고 소득세율은 37%다. 반면 주세는 주(州)마다 천차만별이다. 텍사스나 네바다, 테네시주처럼 주세가 없는 지역도 있지만 다저스의 연고지 캘리포니아주는 오리건·미네소타·아이오와주 등과 함께 주세가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최고 세율이 13.3%에 이른다. 연방세와 합치면 50%가 넘는다. 그런데 오타니는 10년 뒤 연봉을 받고 캘리포니아를 떠난다면 수천만 달러의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LA 타임스는 "오타니가 연봉 지급 유예로 캘리포니아 이외의 다른 지역으로 옮기면 캘리포니아는 약 9800만 달러(1291억원)의 세수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전했다. 말리아 코헨 캘리포니아주 회계감사관은 "현행 세금 제도에 따르면 최고세율 구간에 속하는 이들에게 무제한 납세 연기를 허용하고 있어 세금 구조에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는 소득 불평등을 악화시키고 공정한 세금 분배를 저해합한다. 의회가 이러한 불균형을 바로잡도록 즉각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오타니가 LA 다저스와 계약 만료 후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더라도 캘리포니아주에 세금을 내야 할 가능성이 대두됐다"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24.01.09 17:46
경제일반

한국 인구 절벽 시한폭탄 째깍째깍…전문가들 "아직 시간 남았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처참한 수준이다."국내외 지식인들이 '인구 절벽'을 마주한 우리나라에 뼈아픈 일침을 날렸다. 경제 순위 하락을 넘어 국가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단순히 출산율을 끌어올린다고 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경제·교육·국방·문화 등 거의 모든 분야에 정책적인 변화를 줘야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수준이다.하지만 아직 시간이 남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출산·육아 지원은 물론 교육 개혁과 지방 불균형 해소 등에 당장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 같은 내용은 21일과 22일 양일간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나왔다. “인구절벽, 더는 미래세대 몫으로 남겨선 안돼” 이번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인구절벽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국내외 지식인들이 한국의 인구 절벽 원인과 해법을 공유했다. 곽재선 이데일리·KG그룹 회장은 개회사에서 "인구 감소의 책임을 더는 미래 세대의 몫으로만 남겨둘 수 없다"며 "개인과 함께 정부, 민간기업의 노력이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해외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서면 축사에서 "인구 절벽은 성장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과제"라며 "무엇보다 우리 사회를 아이를 낳고 키우는 즐거움과 자아실현의 목표가 동시에 충족되고, 지나치고 과도한 경쟁이 아닌 행복을 키워줄 수 있는 문화로 바뀌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정부는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한국의 인구 경쟁력은 젊은 세대의 결혼 기피와 높은 육아 비용,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 트렌드 확산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려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이 늘고 있는 셈이다. 세계적인 인구학자 데이비드 콜먼 교수는 지금의 상태라면 한국이 2750년에 소멸될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경고를 했다. 남녀 가사·육아 부담 동등하게미국 대표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제이컵 펑크 키르케고르 선임연구원도 이에 공감하면서 성차별을 저출산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이번 포럼 기조연설에 나선 그는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국가는 여성에게 가사와 육아의 대부분을 도맡을 것을 요구한다"며 "결혼이 '나쁜 거래'라고 여기게 한다. 여성에게 불리한 보수적·사회적 규범을 바꾸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높은 학력과 경제력을 갖춘 여성들이 자신의 경력에 결혼과 출산이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설명이다.키르케고르 연구원은 한국이 합계출산율을 1 이상으로 올리지 않으면 1990년대 일본의 경제 불황보다 힘든 시기를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정서·정책적인 해법을 제시했다.먼저 한국 가정 내 남성과 여성이 고르게 가사·육아를 분담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산 후 여성들의 복직을 보장하고, 남성들의 육아 휴직도 확산해야 한다는 조언이다.유럽에서 늘어나고 있는 비혼 출산 지원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프랑스의 경우 가족 수당과 무상 보육·교육 등을 결혼 여부나 가정의 형태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뒷받침한다.키르케고르 연구원은 "혼외 출산은 부모가 결혼하지 않았다는 의미만 가질 뿐"이라며 "'결혼의 압박'에서 벗어나 젊은 한국인 커플들의 비혼 출산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민자를 적극 수용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국은 외국인 비중이 2.4%인데, 독일·스페인·벨기에 등 대부분의 유럽 국가는 10%가 넘는다. 캐나다는 지난해 인구가 100만명 증가했는데, 이 중 이민자는 96%에 달했다.키르케고르 연구원은 "매년 노동 연령에 해당하는 이민자를 40만명씩 유입해야 노동 연령 인구의 급감을 피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한국의 노동 연령 인구 중 절반이 2060년대 중반까지 이민자로 채워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에서 삼성 가야' 인식 벗어야두 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조영태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장은 한국의 지나친 경쟁 분위기가 출산율 급감이라는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봤다. 자녀가 수도권에서 공부해 명문대에 진학한 뒤 대기업에 입사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 때문에 아이 낳기를 꺼린다는 것이다.조영태 센터장은 "2000년대에 태어난 아이들은 출생아 수가 20만명대로 떨어져 경쟁이 줄어야 하는데 똑같은 경쟁심을 느끼며 자라고 있다"며 "지방에 더 노출하고 해외 경험을 쌓아 사고를 넓혀야 '서울에서 삼성을 가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가장 시급한 개혁 과제는 연금을 꼽았다. 내는 기간은 늘리고 수령 시기는 늦춰야 정부가 2055년으로 예측한 기금 고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계산을 내놨다. 앞으로 10년간 부산시 인구만큼 생산 가능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럽게 정년 연장 이슈로 눈길이 쏠린다.조영태 센터장은 "2030년이 정년 연장을 시작하기 적합한 시점"이라며 "그 때가 되면 청년들은 장년 세대가 은퇴하는 것보다 계속 일하는 게 유리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방 경제를 활성화해 수도권 과열 현상을 완화하면 급격한 인구 감소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지금까지의 남성 중심 노동집약적 산업 대신 여성 친화적 도시를 지향해야 한다고 짚었다.조영태 센터장은 "여성이 늘면 문화가 다채로워지고 서비스 산업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이전 도시의 성장 공식을 버려야 한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21 17:56
골프일반

골프존, 굿네이버스와 2만여식 ‘취약계층아동 밀키트 지원 사업’ 운영

골프존이 글로벌 아동 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 서울남부지부와 함께 올 상반기 동안 약 1억 원 규모의 ‘취약계층아동 밀키트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취약계층아동 밀키트 지원 사업은 지난해 12월 성료한 팔도페스티벌 시즌2에 참여한 골프존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부참여로 마련되어 더욱더 의미 있었으며 팔도페스티벌 회원 기부금 2백여만 원에 골프존의 기부금 1억 원을 더해 총 1억 2백여만 원이 마련되었다. 밀키트 지원은 식중독 우려가 있는 여름 이전인 상반기까지 진행되며, 취약계층아동들의 영양불균형 해소와 건강한 신체발달을 위하여 학교 급식이 지원되지 않는 주말 동안 결식 예방을 위한 특식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총 2만여식의 밀키트를 마련하여 매주 4인 분량의 밀키트를 각 대상 아동에게 배송할 예정이다. 골프존 박강수 대표는 “지난해 연말 굿네이버스와 함께 진행한 학대피해아동 지원 및 교육 취약계층아동 후원에 이어, 이번에도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아이들을 위한 캠페인을 펼칠 수 있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라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살피고, 특히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3.01.05 15:34
산업

상장기업 86.2% 수도권 집중...지역 불균형 심화

국내 주식시장의 상장기업 부문에서도 지역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 전체 시가총액의 86.2%가 수도권 기업에 집중됐다. 20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한국거래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월말 평균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430조9547억원 중 86.2%인 2096조4052억원이 수도권 기업 몫이었다. 수도권 내 지역별 시가총액 비중은 서울 43.9%, 경기도 37.6%, 인천 4.7%였다. 반면 비수도권 기업의 시가총액은 총 334조5494억원으로 전체의 13.7%에 그쳤다. 비수도권 권역별로 보면 제주·경남(각 1.7%), 충북(1.6%), 경북(1.5%), 대전(1.3%), 대구·울산·충남(각 1%)이 1%대였다. 부산·전남(각 0.8%), 전북(0.7%), 강원(0.5%), 광주·세종(각 0.2%)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수도권 상장사의 시가총액 비중은 2019년 85.8%, 2020년 86.5%, 2021년 85.7%로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김회재 의원은 “수도권 집중화가 지속되면 지역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성장 동력조차 상실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의 경제 활력을 위해 수도권에 집중된 대기업들의 지역 이전이 필요하다. 지역본사제 법안 발의를 통해 균형 발전을 이뤄내고 지역 경제성장을 위한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9.20 11:09
연예

[단독] 박규리 전남친 송자호 큐레이터 국회의원 출마

카라 박규리의 전 남자친구가 국회의원에 출마한다. 피카프로젝트 공동대표이사 겸 미술큐레이터 송자호씨가 오는 10일 국회의원 출마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송 대표이사는 오는 3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다. 송 대표이사는 충북 청주를 기반으로 하는 중견기업인 동원건설 창업주의 손자이다. 또 카라 출신의 박규리와 2년여 간 공개 교제한 사이로 대중에 알려져 있다. 20대의 송 대표이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욱 깊어지는 세대간 불평등, 수도권-지방 불균형 등 각종 사회 문제에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송 대표이사는 이와 관련해 열릴 기자회견에서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표이사가 출마할 지역구로 서울 종로, 서초, 충북 청주 상당구 중 한 곳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현아 기자 2022.01.0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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