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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백기태호’ U-17 대표팀, 월드컵 최종 명단 공개…11월 카타르서 결전

2025 FIFA U-17 월드컵에 참가할 남자 17세 이하 대표팀의 명단과 일정이 확정됐다.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오는 11월 3일부터 27일까지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2025 FIFA U-17 월드컵에 참가한다.이번 대회는 FIFA가 기존 2년 주기, 24개 팀 참가였던 U-17 월드컵을 매년 개최, 48개 팀 참가로 개편한 이후 처음 열리는 대회다.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모든 경기는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존의 다구장 형태 그라운드에서 치러진다. 결승전만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48개 참가팀은 4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와 3위 중 상위 8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본선 조별리그에서 멕시코, 스위스,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F조에 편성되어 11월 4일 멕시코, 7일 스위스, 10일 코트디부아르와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U-17 대표팀은 지난 4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AFC U-17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오르며 상위 8팀에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대표팀은 이후 3차례 국내 소집 훈련을 진행하고 지난 9월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국제 친선대회에 참가하며 월드컵을 준비해 왔다.21명의 최종 명단에는 구현빈(인천 유나이티드 U18), 김예건(전북 현대 U18), 김은성(서울대동세무고) 등 아시안컵에서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18명이 2008년생이며, 2009년생 김지우(부산 아이파크 U18), 남이안(울산 HD U18), 최민준(포항 스틸러스 U18)도 발탁됐다. 21명중 20명이 K리그 클럽 산하 유소년 팀 소속 선수이며, 김은성이 유일한 학원팀 선수다.대표팀은 오는 16일 천안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로 소집돼 21일까지 국내 최종 훈련을 진행한다. 이후 24일 월드컵 사전 캠프가 진행되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한다. 국내 훈련 기간에는 K리그 클럽, 두바이 사전캠프 기간에는 볼리비아 U-17팀과의 연습경기도 예정되어 있다. 월드컵 개최지 도하에는 31일 입성한다.한국은 FIFA U-17 월드컵 본선에 8번째 출전한다. 1987, 2009, 2019년 달성한 8강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2025 FIFA U-17 월드컵 참가 선수 명단(21명)GK : 박도훈(대구FC U18), 최주호(울산 HD U18), 허재원(제주SK U18)DF : 구현빈, 김정연, 임예찬(이상 인천 유나이티드 U18), 김도연(대전하나시티즌 U18), 김민찬, 류혜성(이상 울산 HD U18), 정희섭(전북 현대 U18)MF : 김도민, 박현수(이상 울산 HD U18), 김예건(전북 현대 U18), 김지성(수원 삼성 U18), 김지우(부산 아이파크 U18), 김지혁(성남FC U18), 김은성(대동세무고), 정현웅(FC서울 U18), 최민준(포항 스틸러스 U18)FW : 남이안, 이용현(이상 울산 HD U18)김희웅 기자 2025.10.14 17:42
영화

전쟁부터 내란까지 불의 맞선 기록들…제2회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 24일 개최

국가·조직의 불의에 맞서 저항하고 고발하는 영화, 개인 내면의 갈등과 고민을 털어놓는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축제인 ‘2025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는 올해 전 세계 37개 나라에서 장·단편 영화 151편을 접수 받았고, 심사를 거쳐 26편의 영화를 선정,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될 예정이다. 선정된 영화는 한국 영화 8편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스페인, 그리스 등 유럽 국가들과 미국, 중국, 호주, 이란, 이집트, 요르단, 튀르키에, 세르비아, 칠레, 싱가포르 등 17개 나라에서 제작된 장편·단편의 극영화·다큐영화들이다.개막작으로는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봉쇄를 돌파하려는 활동가 22명의 모습을 담은 장편 다큐 ‘알 아우다’이다. 싱가포르 국적의 제이슨 수 감독이 제작한 이 다큐멘터리는 ‘비폭력을 통해 불의에 저항하겠다는 결의,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단결하고 연대를 실천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자비한 군사공격과 억압을 목도한 오늘, 감독은 관객에게 ‘행동과 연대’를 촉구한다.특히 올해 영화제에는 ‘내란(內亂) 영화 특별 섹션’이 마련됐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같은 정치적 격변이 가져온 민주주의 그리고 일상에 닥친 위기를 되돌아보는 국내외 영화를 통해 민주주의와 정의, 인권, 평화의 의미를 떠올릴 수 있는 기회로 기획됐다.‘내란 영화 특별 섹션’에서는 ▲전두환 쿠데타 정권 시기인 1987년 홀연히 나타난 가출소년이 고려대 운동권 학생들과 군사정권에 맞서 싸우게 된 이야기를 담은 ‘정돌이’(김대현 감독), ▲80년 광주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의 지금까지 한번도 알려지지 않은 5월 광주항쟁의 모습을 담은 다큐 ‘5.18 힌츠페터 스토리’(장영주 감독), ▲칠레 군부독재에 의해 실종된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동화 작가가 한국의 광주에서 또 다른 국가폭력이라는 비극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군락’(모현신 감독), ▲칠레의 대통령 선거를 배경으로 두 여성의 관계에서 권력과 학대의 본질을 찾아내는 ‘단카, 프리실라 단카’(이나키 벨라스케즈 감독) 등 총 4편이 초청, 상영된다.그 외에도 ▲조기 축구팀에서 낙오자 의식을 지닌 청년의 내면을 그린 ‘내일을 향해 차라’(안윤빈 감독), ▲신(神)에게 부탁해 첫 영화의 존재를 지우고자 영화 파일을 찾으려는 영화 ‘디오니소스를 줍다’(안동호, 유지환 감독), ▲80년대에 3명의 이주 학생이 락밴드를 결성해 인종차별과 자본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The Most Australian Band Ever’(조나단 세케이라 감독) 등의 영화가 상영돼 국내 영화 애호가들이 세계 각국의 ‘휘슬블로어’ 영화들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영화제 기간 중에는 ‘세상의 모든 곳에 감춰진 불의와 비리에 맞서 정의, 인권, 평화, 생명, 환경과 민주주의의 지속가능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의 영화제’라는 취지에 맞는 특별 포럼도 진행된다. 올해 포럼은 ▲국가 폭력의 뿌리 ▲자본 권력과 노동의 삶 ▲다큐멘터리와 영화의 현실 재현 ▲한국영화의 위기 해법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시민과 만나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올해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는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하는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지방자치단체 주최 또는 지원으로 열리는 다른 영화제와 달리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 그리고 영화제에 뜻을 같이하는 시민단체, 민간기관, 기업의 협찬으로 준비되고 있다. 시민들의 후원은 사회운동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소셜펀치’를 통해 접수받고 있다. 올해 영화제는 윤정모 전(前)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이 지난해에 이어 조직위원장을 맡았으며, 오동진 영화평론가가 공동조직위원장으로 합류했으며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을 비롯한 시민사회·정계·관계·언론계·종교계·노동계·학계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영화제의 상임고문으로 지지와 지원에 나서고 있다. 조직위원·집행위원·심사위원 역시 영화계 인사뿐 아니라 각 분야 전문가들과 시민으로 구성되어 영화제의 취지를 살렸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1회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는 한국·미국·영국·호주·이란·시리아·중국·독일·스웨덴 등 전세계 20여개 나라에서 장·단편 영화 총 101편이 지원, 심사를 거쳐 사흘간 22편이 상영됐다. 서울 홍대 부근 독립영화상영관인 KT&G 상상마당 극장에서 총 2천여명의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해 성황을 이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4 15:32
스타

‘보형물 제거’ 서인영, 덜어내자 청순한 매력 빛났다 [IS하이컷]

가수 서인영이 꾸밈없는 청순한 근황을 전했다.서인영은 13일 자신의 SNS에 “즐거웠던 성수동 데이트”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그는 흰 니트에 짧은 머리, 메이크업기 거의 없는 민낯으로 자연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 맥주 한 병을 앞에 둔 채 지인과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는 모습이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특히 서인영은 최근 달라진 비주얼에 대한 솔직한 고백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6일 그는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예전에는 42kg이었는데 지금은 조금 쪘다. 사실 지금 마음이 편하고 더 좋다”며 “아직 살이 완전히 빠지지 않았지만 1일 1식을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내가 먹어서 찐 거니까 후회 안 한다. 대신 열심히 빼야 한다”고 덧붙였다.또한 “이제 코(실리콘) 다 뺐다. 코 끝만 뾰족하게 했는데 난리 났었고, 지금은 뭘 넣을 수 없는 상태”라며 “타투도 지겨워서 지우고 싶고, 피어싱도 거의 다 뺐다”고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번 사진에서도 그러한 변화가 고스란히 드러나며, 화려함 대신 수수함으로 빛나는 ‘진짜 서인영’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한편 서인영은 개인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 지난해 11월 결혼 1년 9개월 만의 합의 이혼 소식을 알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4 15:12
드라마

‘이강에는’ 강태오X김세정, 얽히고설킨 인연…캐릭터 포스터 공개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의 홍연 포스터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됐다.오는 3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될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드라마.앞서 세자 이강(강태오)과 부보상 박달이(김세정) 사이 핑크빛 기류를 담은 메인 포스터로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이번에는 몽환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홍연 포스터와 인물들의 특색을 녹여낸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먼저 홍연 포스터 속에는 각기 다른 하늘 아래에서 살아가는 이강과 박달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맑은 하늘과 으리으리한 궁궐을 배경으로 선 세자 이강의 얼굴은 웃음기 하나 없는 반면 새벽하늘을 보며 들꽃 한가운데 앉은 부보상 박달이의 입가에는 환한 미소가 걸려 있다. 그런 두 사람 사이에는 운명을 상징하는 홍연이 흐르고 있어 이강과 박달이의 만남을 고대하게 만든다.이와 함께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역지사지 로맨스를 풍성하게 채울 다섯 인물의 강렬한 눈빛을 엿볼 수 있다. 특히 포스터 속 무드가 캐릭터의 이름을 연상케 하며 흥미를 돋운다. 대리청정 중인 왕세자 이강은 강처럼 물기를 머금은 눈으로 “허면 보여주마, 나는 예외라는 걸”이라며 다부진 포부를 밝히고 있다. 부보상 박달이는 달빛이 드리운 진중한 얼굴로 “제가 구한 목숨이니, 나리 목숨은 제 소관입니다”라고 해 ‘나리’는 누구일지 의문을 남긴다.희끗한 안개에 둘러싸인 비운의 왕자 이운(이신영)은 “이 총은 쏘지 마라, 언제고 내가 이 두 손을 꼭 잡고 있을테니”라며 든든한 방패가 되어줄 것을 약속한다. 쏟아지는 빗줄기 아래 선 김우희(홍수주)의 “제가 누군가를 향해 이 총을 쏜다면 그건 지키기 위해섭니다”라는 말에서는 그녀의 강인한 성격이 드러난다.마지막으로 김한철(진구)은 마음속에 자리 잡은 뜨거운 권력욕을 상징하듯 타오르는 불꽃 너머로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무엇보다 “이제, 아시겠습니까? 이 궐의 법도를”이라는 말은 조정을 좌지우지하는 절대권력자 김한철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물고 물린 인연의 실타래 속에서 다양한 감정을 나눌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의 다섯 인물의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진다. 영혼과 마음을 공유할 이강과 박달이의 로맨스를 비롯해 이운과 김우희의 애틋한 연정, 그리고 권력을 둘러싼 이강과 김한철의 대립구도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오는 31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4 13:20
스타

보형물 뺀 서인영, 청순한 민낯으로 즐긴 데이트 [AI 포토컷]

가수 서인영이 꾸밈없는 청순한 근황을 전했다.서인영은 13일 자신의 SNS에 “즐거웠던 성수동 데이트”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흰 니트에 짧은 머리, 메이크업기 거의 없는 민낯으로 자연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 맥주 한 병을 앞에 둔 채 지인과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는 모습이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서인영은 최근 “예전에는 42kg이었는데 지금은 조금 쪘다. 사실 지금 마음이 편하고 더 좋다”며 “이제 코(실리콘)도 다 뺐다. 타투도 지겨워서 지우고 싶고, 피어싱도 거의 다 뺐다”고 솔직히 밝힌 바 있다. 이번 사진에서도 그러한 변화가 고스란히 드러나며, 화려함 대신 수수함으로 빛나는 ‘진짜 서인영’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한편 서인영은 개인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 지난해 11월 결혼 1년 9개월 만의 합의 이혼 소식을 알렸다. 2025.10.14 09:57
메이저리그

'먹튀' 논란 지우고 다저스 수호신으로 거듭난 사사키"아무것도 없이 시즌이 끝나길 원치 않았다"

마이너리그에서도 부진에 허덕이던 '풍운아' 사사키 로키(24) 2025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가을 키플레이어로 떠올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를 하루 앞둔 13일(한국시간) 사사키가 다저스 마운드에 갖는 의미를 집중 조명했다. 일본 프로야구리그(NPB) 대표 투수였던 사사키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소속팀이었던 지바 롯데의 허락을 받고 포스팅을 신청했고, 스스로 다저스를 선택했다. 미국 주요 스포츠 매체가 선정한 유망주 1순위로 평가받은 그는 3월 20일 열린 다저스와의 시카고 컵스의 도쿄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제구 난조로 부진하며 흔들렸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본토 첫 등판(3월 30일)에서는 2이닝도 채우지 못해 의구심을 줬다. 이후 그는 5월 둘째 주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지만, 오른쪽 어깨 충돌증후군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재활 치료와 휴식으로 8월까지 1군에 등록되지 못했다. 사사키는 마이너리그에서도 등판한 7경기(5선발)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10에 그쳤다. 하지만 그는 확대 엔트리가 적용된 9월 말, 다시 빅리그에 콜업됐고 불펜 투수로 2경기에 등판해 시선을 모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태너 스캇 등 다저스 불펜진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160㎞/h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사사키를 대안으로 삼았다. 그가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영점을 잡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사사키는 2일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고, 5일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는 5-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무실점 투구로 세이브를 올렸다. 10일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는 8회부터 10회까지 3이닝을 피안타 없이 지워버리며 자신이 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진입했는지 증명했다. MLB닷컴은 "로버츠 감독은 NLCS에서 리드를 잡고 9회을 맞이한다면, 사사키에게 그 리드를 지켜달라고 요청할 것이다. 디비전시리즈 4차전과 달리 1이닝씩 나눠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불과 한 달 만에 개막전 받은 관심과 평가를 되찾은 사사키는 "(정규) 시즌 중에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팀에) 기여하고 싶은 강한 욕구가 있었다"라며 "개인적으로도 내년(2026년)으로 이어질 무언가를 얻고 싶었고, 아무것도 없이 시즌이 끝나길 원치 않았다. 그런 의미에서 서서히 내가 기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고, 그 점이 기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NLCS는 14일 밀워키 홈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시작한다. 다저스가 사사키를 내세워 불펜 약점을 보완할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3 14:43
메이저리그

롤리 동점포+폴랑코 역전타...시애틀, 토론토 꺾고 24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 승리

시애틀 매리너스가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향해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시애틀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정규시즌 홈런왕(60개) 칼 롤리가 동점 홈런을 때려내며 역전 발판을 만들었고,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냈다. 시애틀은 1회 말, 선발 투수 브라이스 밀러가 선두 타자로 상대한 토론토 조지 스프링어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먼저 1점을 내줬다. 하지만 밀러는 이후 토론토 타선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6이닝을 채웠다. 시애틀은 6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롤리가 호투하던 토론토 선발 투수 케빈 가우스먼을 상대로 동점 솔로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낮은 스플리터를 걷어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롤리는 1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올 시즌 '넘버원' 거포다운 타격을 보여줬다. 롤리의 홈런으로 시애틀 타선이 깨어났다. 후속 타자로 나선 훌리오 로드리게스는 가우스먼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냈다. 토론토는 이 상황에서 투수를 브렌든 리틀로 교체했지만, 바뀐 투수가 폭투를 범하며 2사 2루 위기가 이어졌고,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호르헤 폴랑코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2-1 역전까지 해냈다. 시애틀은 8회 초 토론토 불펜 주축 세란토니 도밍게스를 상대로 1번 타자 랜디 아로자레나가 볼넷을 얻어냈고, 그가 1사 뒤 2루에 이어 3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로스리게스가 볼넷을 얻어내 출루하며 이어진 기회에서 폴랑코가 다시 한번 적시타를 치며 3-1 2점 차로 앞서갔다. 시애틀은 셋업맨 맷 브러시가 8회 토론토 공격을 실점 없이 막은 시애틀은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안드레스 무뇨즈가 삼자범퇴로 1이닝을 지우며 CS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시애틀이 2001년 이후 24년 만에 CS에서 승리를 거뒀다.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향해 한 발 다가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3 12:03
예능

[TVis] 임영웅, 신인 감독 모드…김남일 “보통은 그렇지 않은데” 감탄 (뭉찬4)

임영웅이 신인 감독으로 출사표를 던졌다.12일 방송된 JTBC 스포츠 예능 ‘뭉쳐야 찬다4’ 27회에서는 초보 감독 임영웅의 데뷔전인 조기축구 최강 리그 결정전이 펼쳐졌다.이날 임영웅은 웃음기를 싹 지우고 진지한 얼굴로 상대팀 판타지 연합 이동국 감독과 악수를 나눴다. 전반전이 시작하고 공격적인 판타지 연합의 기세에 선수가 넘어지자 덩달아 임영웅도 얼굴을 찌푸렸다. 판타지 연합의 코너킥이 이뤄지고 KA연합에 위기가 오자 팔짱을 끼고 긴장한 모습이었다.KA연합에게 공이 돌아가고, 기회가 올때마다 “가자 가자 가자”, “간격 (좁혀)” 등을 외치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그러면서 파일에 경기 흐름을 적으며 침착하게 전술을 체크했다. 해설석에 앉아 이를 지켜보던 김남일은 “열정이 보이는 게 선수들 워밍업 할 때는 보통 감독이 나오지 않는데 임영웅은 나와있더라”며 감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2 19:50
뮤직

‘컴백 D-1’ 엔믹스 “첫 정규 컴백, 자신감 있게 준비…성장 느껴 기뻐” [일문일답]

그룹 엔믹스가 13일 첫 정규 앨범 ‘블루 밸런타인’과 동명 타이틀곡을 발매한다.탄탄한 실력과 매력을 갖추고 ‘육각형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엔믹스가 풍성하고 다채로운 음악을 실은 정규 1집으로 존재감을 확장한다. 총 12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블루 밸런타인’으로 멜랑콜리한 신스 사운드, 기타 리프와 속도감이 다른 붐뱁 리듬이 어우러졌다. 두 가지 이상 장르를 한 곡에 융합한 독창적 장르 믹스팝을 구축한 팀의 특장점을 트렌디하게 녹여냈다. 이외에 해원, 릴리가 작사 참여한 ‘포디움’, ‘크러시 온 유’, ‘리얼리티 허츠’와 데뷔곡 ‘오오’(O.O)의 장르별 파트를 두 곡으로 각각 풀어낸 ‘오오 파트 1 (바일라)’, ‘오오 파트 2 (슈퍼히어로)’는 국내외 엔써(팬덤명)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미니 4집 ‘에프이쓰리오포: 포워드’ 이후 약 7개월 만에 컴백을 맞이하는 엔믹스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11월 29, 30일 양일간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다음은 엔믹스 컴백 일문일답>Q. 첫 정규 앨범 ‘블루 밸런타인’ 발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2022년 2월 데뷔 후 약 3년 8개월 만에 정규 음반을 선보이게 되었는데요. 오래 기다린 팬들만큼이나 멤버들에게도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 컴백 소감 들려주세요.설윤: 우리 멤버들도 기다렸고 팬분들도 오래 기대해 주신 첫 정규 앨범인 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이번 앨범 활동이 더욱더 떨리고 기대되는 이유도 엔믹스의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는 정규 음반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데요.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지우: 드디어 엔믹스 첫 정규 앨범을 엔써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정말 설레고 기뻐요. 다 함께 열심히 준비한 멤버들과 이번 앨범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특히 엔믹스가 이렇게 자신감을 가지고 컴백할 수 있게 큰 힘이 되어준 엔써에게도 꼭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고마워요, 엔써!규진: 엔믹스가 마침내! 첫 정규 앨범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스스로도 성장했다고 체감한 것 같아요. 정규 음반이라 수록곡 수도 많고 음악 장르도 다양해서 엔써분들께서 가장 좋아해 주실 것 같아 기대됩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얼른 앨범이 공개되길 기다리고 있고 타이틀곡 ‘블루 밸런타인’을 대중께서는 어떻게 들어주실지 반응이 궁금하기도 합니다.Q. 타이틀곡 ‘블루 밸런타인’을 향한 기대도 높습니다. 특히 ‘사랑의 양가감정’을 표현한 콘셉트 포토와 믹스토피아(MIXXTOPIA)로의 항해 과정을 다룬 세계관 웹툰도 이목을 모았는데 곡 소개 부탁드려요.해원: 세계관 웹툰에서 공개된 것과 같이, 엔믹스의 믹스토피아를 향한 여정 속 매번 특정 단계에서 실패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모험을 계속할지 말지 의견이 나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사랑하는 사람 간에 피할 수 없는 갈등’을 마주하게 되고 ‘사랑의 양가감정’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인데요. ‘블루 밸런타인’ 뮤직비디오가 이런 감정들과 ‘과거와 현재, 우주와 현실이 뒤섞인 공간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곡 안무에 손으로 ‘하트’를 만드는 안무가 많은데, 하트 동작이 몇 번 등장하는지 세어 보는 것도 작은 재미 포인트일 것 같습니다!Q. 앨범 크레디트 내 릴리와 해원 이름이 눈에 띄었습니다. 작사에 참여하게 된 과정이나 팬들에게 이야기해 주고 싶은 비하인드가 있나요?릴리: 좋은 기회로 정규 1집 수록곡 ‘리얼리 허츠’ 작사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엔믹스 첫 영어 가사 곡이어서 제가 쓴 노랫말이 들어가면 더 뜻깊을 거라고 생각했고 열심히 작업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거라 되게 떨리고 새로웠어요. 그리고 엔믹스가 전하고자 하는 전체적 메시지를 가사에 녹이는 부분을 많이 고민했는데 결과적으로 잘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하고요. 엔써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어요!해원: ‘포디움’ 브리지 파트는 해외 팬 콘서트 공연이 있었던 당일에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작업한 부분이에요. 하루 종일 그것만 붙잡고 있었던 기억이 나요. 흔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는 흐름대로 쓰고 싶어서 고민을 오래 했거든요. 또 처음으로 엔믹스 곡에 참여한 것이다 보니 멤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해주는 게 참 감동이었어요.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더 많은 곡에 참여하고 싶습니다.Q. 엔믹스 시그니처 티징 콘텐츠인 아카펠라 하이라이트 메들리가 이번에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여섯 멤버 보컬로만 이뤄진 영상을 통해 새 앨범의 높은 완성도를 가늠케 했는데요.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멤버들의 ‘최애’ 수록곡과 이유를 말해주세요. 릴리: 최애 수록곡은 너무 고르기 힘들지만… 딱 한 곡만 꼽아보자면 ‘스피닌 온 잇’이요. 인스트루멘털 버전으로 처음 들었을 때부터 취향 저격이었고 멜로디도 정말 맘에 들어서 골랐습니다.해원: ‘셰이프 오브 러브’요! 저는 평소 녹음할 때 가장 감정 이입됐던 곡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이 곡이 그런 곡입니다. ‘너이기에 어떤 모양이든 어떤 색깔이든 문제없이 상관없이 사랑하겠다’라는 의미와 닿아 있어서 엔믹스가 데뷔 때부터 말하고자 하는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는 노래 같아요.설윤: 애정이 가득 담긴 가사가 있는 노래들을 좋아해서 ‘크러시 온 유’요. 가사가 정말 귀엽고 듣기만 해도 설레는 기분입니다. 또 많은 분들께서 ‘크러시 온 유’를 듣고 두근거리는 감정을 느끼셨으면 좋겠기에 느낌을 잘 살리기 위해 많이 연습했던 기억도 납니다.배이: 첫 정규 앨범을 준비하면서 12곡을 준비할 수 있어 설레는 마음으로 작업했던 것 같습니다. 색다르고 좋은 곡들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한 만큼 이번 앨범에 추천드리고 싶은 곡들이 많은데요, 제 최애 수록곡으로는 ‘피닉스’ 선택하겠습니다! 처음 들었을 때 미니 4집 ‘파피용’과 같은 웅장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거든요. 가슴을 울리는 사운드가 제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 멤버들이 이런 느낌의 곡을 정말 잘 살린다는 점도 ‘피닉스’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예요.지우: ‘O.O Part 1 (Baila)’, ‘O.O Part 2 (Superhero)’를 팬콘에서 들려드린 이후에 많은 팬분들께서 좋아해 주셨는데요. 저도 파트 2 ‘O.O Part 2 (Superhero)’가 점점 더 좋아져서 음원으로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정식으로 공개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뻐요!규진: 최애 수록곡을 선택하기 앞서 아카펠라 하이라이트 메들리 콘텐츠는 촬영할 때마다 너무 재밌어요. 매번 다른 느낌의 아름다운 멜로디를 엔믹스 여섯 멤버의 목소리로만 만들어서 들려드릴 수 있다는 게 정말 특별한 것 같아요. 그리고 아무래도 아카펠라는 하모니가 주를 이루는 만큼 모든 부분에서 조화롭게 들릴 수 있도록 노력했는데 이번에도 팬분들 반응이 좋아서 뿌듯했습니다.또 지금 제 마음속에 있는 최애 수록곡은 ‘스피닌 온 잇’인 것 같아요. 고르기 너무 어려웠지만 ‘스피닌 온 잇’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밴드 기반 장르고 멜로디나 곡 전개가 너무 제 취향이에요. 꼭 들어봐 주세요!Q. 엔믹스를 대표하는 수식어 ‘육각형 걸그룹’ 이외에 이번 컴백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반응 있을까요?릴리: 이번에는 또 새로운 도전을 했는데요. 멜랑콜리한 감정을 노래하는 ‘블루 밸런타인’에 맞춰 “엔믹스는 가사 전달력이 대박이다” 아니면 “엔믹스 노래 들으면 눈물 난다” 같은 벅찬 반응을 볼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해원: 딱 한 문장으로 답해보겠습니다. “도대체 어디까지 성장할 것인가?!”배이: 첫 정규라 모든 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준비한 앨범이에요. 팬분들께서도 정규 앨범을 기다려 주시는 걸 알고 있었고 멤버들도 기다려온 만큼 다양한 모습을 다 담아서 보여드리려고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의 앨범을 들으셨을 때 “1번 트랙부터 12번 마지막 트랙까지 전곡 다 들어야 하는 앨범!”, “한층 더 성장한 엔믹스~”, “앞으로가 기대되는 엔믹스!”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Q. 오는 11월 29일과 30일 엔믹스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어떤 각오로 준비하고 있는지 알려주세요.설윤: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더 크고 멋있는 무대들을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대해 주시는 것처럼 엔믹스의 진가를 펼치는 자리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첫 정규 앨범 발매 이후에 열리는 콘서트이기 때문에 더 새롭고 신선한 무대를 기대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지우: 엔믹스 첫 단독 콘서트라서 공연을 보러 와주신 엔써분들이 즐기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엔믹스만의 색깔을 가장 잘 보일 수 있는 무대 보여드리겠습니다.규진: 정규 앨범 발매에 이어 열리는 첫 단독 콘서트라 너무 떨리고 기대됩니다. 연습하면서 욕심이 계속 더 생기는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기대하셔도 좋을 공연, 만족할 만한 콘서트 보여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12 16:02
프로야구

강민호 안타 2개 지우고 진투타 2개...주전 유격수 박성한, SSG 2차전 승리 '언성 히어로' [준PO2]

SSG 랜더스 주전 유격수 박성한(27)이 견고한 수비로 소속팀 반격을 이끌었다. 박성한은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공·수 모두 높은 팀 기여도를 보여주며 4-3 승리를 지원했다. 1차전에서 2-5로 패한 SSG는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들고 대구 원정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박성한은 2-0으로 앞서고 있었던 SSG가 4회 초 투수 김건우가 흔들리며 SSG가 2-2동점을 허용한 뒤 이어진 위기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2사 1·2루에서 투수 이로운이 강민호에게 2-3루 사이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는데, 박성한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쫓아 포구, 3루로 송구해 2루 주자 르윈 디아즈를 잡아냈다. 박성한의 수비는 SSG가 5회 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다시 3-2로 앞선 뒤 이어진 6회 말 다시 빛났다. 투수 노경은이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헌곤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누상에 주자를 둔 상황에서 강민호에게도 2-3루 사이 깊은 코스 타구를 내줬는데, 넓은 수비 범위를 뽐내며 포구한 뒤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 송구까지 해내 타자주자를 잡아냈다. 강민호의 발이 느린 편이지만, 타구 처리 자체가 어려운 수비였다. 박성한은 SSG가 1-0으로 앞서고 있었던 3회 말 무사 1루에서 진루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SSG는 2사 뒤 최정이 좌전 안타를 치며 1점 추가했다. 박성한은 5회 1사 2루에서도 1루 내야 땅볼을 치며 주자를 3루에 보냈다. 타석에선 팀 배팅이 돋보였다. SSG는 3-2로 앞선 9회 초, 마무리 투수 조병현이 김지찬에게 볼넷, 양도근에게 희생번트, 강민호에게 적시 우전 안타를 맞고 3-3 동점을 내줬지만, 9회 말 삼성 벤치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투입하며 둔 강수를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김성욱이 홈런으로 무력화 시키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SSG 선발 투수로 나선 '풀타임 1년 차' 김건우는 1·2회 6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PS 경기 개시 연속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베테랑 셋업맨 노경은은 박빙 상황에서 2와 3분의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돋보였다.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는 단연 경기를 끝낸 김성욱이었다. 박성한의 경기력은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화려하진 않았다. 하지만 그는 공격과 수비에서 SSG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2차전 승리 '언성 히어로'였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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