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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셰프도 못 피한 코로나19 여파… 이연복의 목란 서울 본점, 문 닫는다
스타 셰프도 코로나19의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 했다. 중식 셰프 이연복이 운영하고 있던 목란 서울 본점이 문을 닫게 됐다. 18일 연합뉴스는 부동산 경매정보 전문 업체 지지옥션을 인용, 법인 목란이 지난 12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경매에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90-2에 있는 전용면적 327㎡의 단독주택을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이곳은 현재 목란 서울 본점과 200m 떨어진 거리에 있다. 목란은 기존의 본점 문을 닫고 새로 낙찰받은 곳에서 새롭게 문을 열 전망이다. 규모는 이전보다 축소된다. 앞서 이연복 셰프는 지난달 MBN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한판’에 출연해 “이 시기에 버티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느냐”며 “지난해 통계를 내봤더니 적자가 1억2000만 원 정도더라”고 고백했다. 목란은 이연복 셰프가 서울 서대문구에서 24년 동안 운영한 중식당이다. 이 셰프는 17세에 한국 최초의 호텔 중식당에 입사해 22세 때 주한 대만대사관에서 최연소 주방장이 된 인물. 목란은 한때 몇 달 전에 예약을 해야만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2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연복 셰프가 지난 2017년 부산 기장군의 아난티 힐튼 부산에 오픈한 목란 부산점도 오는 30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폐업 이유는 인력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18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