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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범수와 파경’ 이윤진 “전세계 어디서든 살아남겠다”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인 통역사 이윤진이 ‘이제 혼자다’를 통해 대중 앞에 나선 심경을 고백했다. 이윤진은 24일 자신의 SNS에 “‘즐기고, 일하고, 사랑하라 (Enjoy, Work, and Love)’라는 주제로 함께한 ‘이제 혼자다’ 파일럿 촬영. 출연자로서,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또 한 번의 좋은 경험, 기회 주신 제작진께 진심으로 감사해요”라고 적었다. 이윤진은 “주인공 재질은 처음이라, 처음 받는 디엠 응원과 파이팅 넘치는 연락에 얼떨떨했지만, 역시 저는 N잡러 재질이라 이제 다시 직딩으로 돌아가 소을이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전세계 어디에서든 살아남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범수와 이혼 조정 단계를 밟고 있는 이윤진은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 이범수의 영어 선생님으로 인연을 맺고 결혼까지 골인하게 된 과정과 이혼을 결심하기까지의 심경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제가 알려진 사람과 결혼 할 거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다”면서도 “세월히 흐린 뒤 할머니 할아버지가 됐을 때 모습을 상상할 수 있지 않나. 그런데 그 그림이 안 그려지는 시기가 오더라”고 이혼을 결심한 배경을 전했다. 이윤진은 지난 3월 파경 소식이 처음 알려진 뒤 SNS를 통해 이범수의 결혼 생활 모습을 폭로하기도 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24 20:00
연예일반

‘DKZ 유닛’ 나인투식스, 유닛 데뷔 첫 주 활동 성료

그룹 DKZ(디케이지) 유닛 나인투식스(NINE to SIX)가 첫 주 음악방송을 통해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지난달 31일 첫 싱글 앨범 ‘굿 투 유’(GOOD TO YOU)를 발매한 나인투식스(종형, 민규)는 발매 당일 MBC M ‘쇼! 챔피언’을 시작으로 Mnet ‘엠카운트다운’, SBS ‘인기가요’에 잇달아 출연해 타이틀곡 ‘돈 콜 미’(Don't Call Me) 무대를 꾸몄다.출퇴근 시간을 의미하는 팀명처럼 ‘워킹돌’로 변신한 나인투식스는 파스텔 톤 재킷, 오버사이즈 슈트, 와이드 팬츠 등 다채로운 ‘MZ 출근룩’ 스타일링으로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멤버들은 역동적인 안무 속 안정적인 라이브와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높였다.나인투식스의 무대가 공개된 후 “생활 밀착형 노래다. 직딩들의 주제가”, “라이브 진짜 잘한다”, “콘셉트도 노래도 신박하다. 중독성 있네” 등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타이틀곡 ‘돈 콜 미’는 발매 직후 대만, 필리핀, 홍콩 등 전 세계 3개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 진입했다. 또한, 활동 중 나인투식스 등의 키워드가 국내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화제성을 실감케 했다.이처럼 유닛 데뷔 첫 주 음악방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나인투식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방송과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06 18:12
산업

[2023년 직딩에 묻다] 공사 분명한 MZ세대도 2023년 '끈끈한 팀워크' 회복 희망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의 터널을 벗어나고 있는 2023년은 본격적인 일상회복의 시기가 될 전망이다. 1월부터 단계적 실내 마스크 해제 조치가 예고되는 등 일상회복에 따른 기업의 사내 분위기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들은 2일 일간스포츠와의 신년 설문조사에서 대체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재택근무 일상화와 저녁 및 회식의 최소화가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공과 사의 확실한 구분을 선호하는 MZ세대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달라진 회사생활 중 아쉬운 점으로 ‘선후배 교감’, ‘업무효율성’을 최우선적으로 꼽았다. 이에 일상회복 본격화로 자유로운 회의·티타임으로 선후배 교감이 많아지고, 팀워크가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LG그룹의 커뮤니케이션팀 책임 A 씨는 “코로나19 시기에 재택근무와 회식 자리 감소 등으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겨서 좋았다. 하지만 너무 회사 동료들과 소원해지는 경향도 분명 있었다”며 “오히려 업무 후 자연스러운 저녁 자리를 원하는 친구들도 생겨났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취소된 워크숍을 그리워하는 동료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HD현대그룹의 홍보팀 대리 B 씨도 “코로나19로 사회생활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특히 다른 부서의 동료와 친해지고 교류할 수 있는 워크숍 같은 행사가 없어진 게 가장 아쉬운 대목이었다”고 답했다. 사내 소모임 활성화도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문진수 롯데지주 CSV팀 책임은 “사내에 러닝, 마라톤 모임이 있는데 다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른 계열사에도 과장·대리급들의 사내 모임들이 구축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사내에서 MZ세대 구성원이 50% 이상인 부서들이 증가하면서 앞으로 조직문화의 변화도 예고되고 있다. 이들은 실무담당자로서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덕목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업무효율성’을 단연 첫 번째로 꼽았다. 박지웅 롯데지주 홍보팀 책임은 “업무효율성은 끈끈한 팀워크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후배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선배의 손을 덜어주고, 선배들은 후배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팁을 주는 등 팀워크가 잘 돌아간다면 업무가 원활히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과 벌을 명확하게 주는 인센티브 도입도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신세계그룹의 C 씨는 “우리 세대의 경우 자신들이 잘못한 부분과 잘한 부분을 명확하게 지적해주는 것을 선호한다. 인센티브를 확실히 제시하면 그에 따른 동기부여가 업무효율성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MZ세대들은 일상회복으로 2023년 여름휴가 때부터 해외여행도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유럽이었다. 다음으로는 미국, 하와이 등이 뒤를 이었다. 평소 다녀왔거나 상대적으로 가까운 일본과 동남아는 후순위였다. 박지웅 책임은 “코로나19로 갈 수 있는 곳들이 제한됐기 때문에 이번 여름휴가 때는 정말 고대했던 여행지로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해외라면 어디든 좋을 것 같다”며 웃으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03 07:01
산업

[2023년 MZ 직딩에 묻다]'낀세대' 1987년생, '소통 딜레마'에 중요해진 리더십

2023년 새해가 붉은 태양과 함께 활짝 열렸다.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올해는 사내에서 실무담당자 혹은 중간 관리자 역할을 하는 1987년생 토끼띠 직장인에게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일명 ‘낀세대’로 불리며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받고 있는 1987년생 토끼띠 직장인들의 간절한 소망과 단단한 다짐들을 들여다봤다. 실패 없었던 재테크, 첫 위기에 소비부터 감소 2일부터 대기업 총수들의 본격적인 경영 메시지가 전달되고 있다. ‘경험해보지 못한 혹한기’, ‘영구적인 위기’ 등의 경고들은 매년 초 반복되는 일상적인 메시지가 아니라 피부에 와 닿는 현실이 되고 있다. 대기업인 SK와 LG, 롯데, HD현대, 신세계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직장인들도 ‘경제 한파’에 따른 상당한 타격을 입고 있다. 지난해부터 ‘3고(고금리·고환율·고물가)’에 부딪힌 직장인들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1%대 전망 등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저성장 위기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1987년생 직장인들은 대체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재테크 실패’를 겪고 있다. 그동안 낮은 금리를 활용해 증시와 부동산 등에 투자하며 쏠쏠하게 재미를 봤다. 하지만 고금리와 증시 폭락 여파로 소비패턴부터 큰 변화가 일고 있다. 박지웅 롯데지주 홍보팀 책임은 “또래 직장인들은 그동안 경제 호황으로 증시와 부동산 등 재테크 측면에서 성공 확률이 높았다”며 “하지만 증시 하락으로 돈이 물려있는 직장인이 많고, 내 집을 마련한 친구들은 고금리로 지출이 배로 증가하는 등 확실히 예전보다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결혼을 비교적 일찍 한 1987년생들에게는 고금리 여파가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다. 박지웅 책임은 “결혼을 한 직장인들에게는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가는 시기다. 올해 가족 계획을 하고 있는데 이를 대비해 아무래도 소비를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1987년생들은 올해 가장 희망하는 뉴스로 단연 ‘주가 상승’을 꼽았다. 금리 인하 등 내 집 마련의 꿈을 갖고 있는 직장인들도 있었다. 신세계그룹 홍보파트에서 근무하는 과장 A 씨는 “1987년생의 경우 글로벌 경제에 관심이 많고 대부분 재테크로 투자를 선택하는데 증시 하락으로 낭패를 본 친구들이 대다수다. 고금리로 예측하지 못한 소비 역시 증가했다”며 “나이로 봤을 때 가정과 사회생활 모두 소비를 늘려야 하는 시기인데 오히려 줄어든 게 현실”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직장 이슈는 연봉·복지…해외 투자·경기 개선 희망 대체로 1987년생들은 회사 내에서 실무담당을 하거나 중간 관리자로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10년 안팎으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전문적인 식견과 업무 능력을 겸비하는 등 베테랑으로 입지를 굳힐 수 있는 시기다. 해당 분야에서 수요가 올라가고 몸값이 높아지는 시점으로 볼 수 있다. 이에 1987년생들에게 몸값을 높일 수 있는 이직이 중요한 이슈다. 실적 악화로 연말 보너스처럼 느껴졌던 인센티브도 기업별로 극과 극이라 ‘당근’을 찾아 쫓는 분위기도 있다. 이들은 “나이가 40대에 근접하다 보니 연봉과 이직이 중대한 관심사다. IT업계에 종사하는 친구 중에 대표가 되는 등 고연봉자들도 있어 서로 비교하게 된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직과 직업 선택의 기로에 선 1987년생들은 IT 붐과 인기 직종 변화 등으로 예전보다 선택지가 다양해진 측면도 있다. 박지웅 책임은 “친구 중에 직장생활을 하다 같은 업종으로 이직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예 다른 직종을 선택하는 케이스도 있다”며 “직장을 박차고 나가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유튜버나 인플루언서 등이 되기도 한다”고 했다. 1년 전 이직을 택한 SK그룹 PR팀의 B 씨(여)는 “커리어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한 해다. 또래 여자 직장인들의 경우 가정과 사회생활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 고민을 하는 시기”라며 “요즘 결혼을 하지 않고 커리어 역량을 쌓는데 좀 더 관심을 기울이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직장생활에서 꼭 필요한 개선사항 항목 중 ‘복지’를 택하는 1987년생들이 다수였다. 다음으로 스마트 오피스, 인센티브와 연봉, 업무강도 등이 꼽혔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내외부적으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 경기 회복을 희망 뉴스로 꼽는 이가 많았다. 김상운 롯데지주 재무팀 대리는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등 다소 침체된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뉴스를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실물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1987년생들은 악화된 경제 산업지표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국 경제는 지난해 2008년 이후 14년 만에 무역적자를 기록하는 등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수출 부진 상황에 놓여 있다. 신세계그룹 재무담당 과장 C 씨는 “환율 정상화와 경기회복으로 해외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등 악화된 산업지표가 개선되고 경기 개선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뉴스를 고대하고 있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Z세대와 소통 ‘작은 리더십’ 함양 중요 1987년생은 MZ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출생)로 불리지만 M세대에 속하는 속칭 ‘낀세대’다. M세대는 1960년과 1970년대 출생의 X세대들에게 업무를 배웠지만 1990년대 이후의 Z세대들을 이끌어야 한다. 그야말로 X세대와 Z세대 중간에서 조율해야 하는 격동의 포지션이다. 그렇다고 1987년생들이 Z세대와 ‘소통 장벽’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라 불리는 Z세대의 특징으로 ‘솔직한 의사 표현’과 ‘공과 사의 철저한 분리’를 꼽았다. 박지웅 책임과 김상운 대리는 “Z세대들이 다른 세대와 비교해 유별나게 튀는 세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과거 선배들이 우리 세대를 접했을 때의 느낌과 큰 차이가 없다고 판단한다”며 “우리가 먼저 관심사를 공유하는 등 젊은 세대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통 방향을 제시했다. 1987년생은 사내에서 중간 역할을 잘 해내며 ‘작은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이 시기의 리더십 함양에 따라 향후 조직을 이끌어가는 팀장 역할 등 새로운 조직문화를 가꿔갈 수 있을 전망이다. 신세계그룹의 A 씨는 “Z세대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나 분위기 때문에 으레 겁을 먹기도 하는데 그럴 이유는 없다고 본다. Z세대는 정확한 업무 지시를 원하는 등 솔직하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공과 사를 철저히 분리한다"며 "이런 특징들은 의외로 감정 소모를 줄이는 데 유용해 앞으로의 조직문화를 위해 선배들이 배우는 측면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03 07:00
IT

[IT싸를 만나다] 리멤버 최재호 "명함은 시작일뿐, 직딩들의 네이버 꿈꾸죠"

취업에 성공하면 가장 먼저 깔아야 하는 앱이 있다. 캐비닛 구석에 깊숙이 박힌 명함첩을 추억의 물건으로 만들어 버린 명함 관리 앱 '리멤버'가 그 주인공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한번 찍기만 하면 소중한 비즈니스 인맥을 저장해주는 편리함에 350만 직장인의 선택을 받았다. 그런데 단순히 명함을 모아주는 줄로만 알았던 이 앱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는 누적 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도 모자라 최근 비즈니스 플랫폼을 속속 인수하며 업계 큰손으로 떠올랐다. 지난 8년간 축적한 명함 데이터를 발판 삼아 직장인 대표 비즈니스 포털로의 도약을 꿈꾸는 최재호(39) 드라마앤컴퍼니 대표를 최근 서울 강남 사무실에서 만났다. 명함 한장으로 2000억원 투자 유치 리멤버의 탄생은 우연한 기회에서 비롯됐다. 카이스트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최 대표는 6년 동안 기업 경영 컨설턴트로 근무하면서 출장길에 오르는 경우가 잦았다. 이때 미국 직장인들 사이에서 필수 앱인 '링크드인'이 한국에서는 호응을 얻지 못하는 것에 의아함을 느꼈다. 링크드인은 자신의 경력과 노하우가 프로필이 되는 글로벌 비즈니스 SNS(사회관계망서비스)다. 최 대표는 "링크드인은 만인에게 프로필을 공개해 네트워킹이나 구직의 기회를 얻는 구조인데, 한국에서는 이런 정보와 활동을 다른 사람이 보는 것에 불편함을 느낀다"며 "이 문제를 폐쇄적으로 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약식 프로필을 등록하는 가장 좋은 수단으로 명함을 활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구권과 달리 한국과 일본 등 동양권에서는 첫 만남과 동시에 명함 교환이 이뤄진다. 이 같은 문화적 특성을 파고들어 링크드인이 공략하지 못한 국내 시장에서 점차 영역을 넓혀나갔다. 구체적인 이력까지는 알 수 없어도 명확히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명함은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자산이었다. 2014년 1월 리멤버 앱 출시 당시에는 물음표가 붙기도 했다. OCR(광학문자인식) 기술이 충분히 고도화하지 않아 사람의 손으로 명함 정보를 직접 입력해야 했다. 첫 3년 동안 많게는 2000명의 인력이 달라붙었다.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이름·전화번호·주소 등 종류별로 담당자를 따로 두고 마지막에 취합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물론 지금은 대부분 자동화했으며, 작업 인력도 수십명으로 줄었다. 그만큼 적지 않은 비용이 들었는데도 별도의 이용료를 책정하지 않아 의문을 샀다. 일단 이용자를 모으는 데 주력한 것이다. 그렇게 3억개의 명함 데이터가 모였다. 촬영도 귀찮을 정도로 수백 장의 명함이 쌓인 고객을 위해 대량 스캔을 대행하는 서비스도 지원했다. 직접 방문해 수거한 사례도 있다. 이렇게 리멤버는 고객을 감탄하게 만드는 '와우' 요소를 충족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지난해 12월에는 사모펀드 아크앤파트너스가 주도하고 사람인HR이 공동 참여한 16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네이버와 라인플러스도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300억원가량을 투자한 바 있다. 사세가 빠르게 확장하며 직원이 140명으로 늘어나자 최근 서울 역삼역이 코앞에 있는 곳으로 사무실을 이전하기도 했다. 광고·리서치 사업으로 수익성 강화 이렇듯 상승기류를 타고 2022년을 수익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게 최재호 대표의 포부다. 드라마앤컴퍼니는 2021년 연간 매출이 전년의 19억원보다 큰 폭 뛴 58억원을 기록했지만, 9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안았다. 최 대표는 "머지않아 '리멤버가 돈 잘 버는구나'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출근하면 무조건 리멤버를 PC에 띄워놓고 일하는 미래를 상상한다. 다양한 직장인과 소통하고 나에게 적합한 채용 기회를 확인하거나 유용한 소식을 받아볼 수 있는 비즈니스 포털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회사를 성장궤도에 올릴 3대 핵심 먹거리는 채용 솔루션·타깃형 광고·리서치 서비스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어 부지런히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리멤버에서만 1만4000여명의 리크루터와 100만명의 프로필 등록 인재들이 활동하고 있다. 누적 250만건의 스카웃 제안이 발송됐다. 등록 인재 중 80%는 다른 채용 포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리멤버 고유의 인재다. 일반 기업은 이 경력직 채용 솔루션을 연간 이용권을 구매해 이용한다. 헤드헌터들은 주로 성사형으로 계약한다. 이미 900곳이 넘는 고객을 확보했다. 구직자 입장에서는 현재 다니는 직장의 조회 기능이 자동으로 막히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자신의 정보를 보여주기 싫은 회사를 직접 설정할 수도 있다. 다만 헤드헌팅 업계와의 갈등은 풀어야 할 숙제다. 수수료 정산 방식과 요율, 운영 정책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며 성장통을 겪고 있다. 한 명의 등록 인재는 보는 시각에 따라 뽑고 싶은 인력이 될 수 있지만 물건을 팔고 싶은 잠재고객이 될 수도 있다. 리멤버의 타깃형 광고는 기존 포털에서 지원하는 것보다 더 세밀하게 대상을 선별한다. 예를 들어 사무용 인테리어 가구 회사는 총무팀 직원에게, 인사평가시스템을 운영하는 회사는 인사팀 담당자에게 배너 형태로 광고를 띄울 수 있다. 최 대표에게는 회사 차를 렌트하면 2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렌터카 회사의 광고가 표출됐다. 실제 의사결정권자와 직접 연결하는 것이다. 리서치 서비스는 업무와 관련한 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업계 현황을 파악하고 싶을 때는 다수의 현직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할 수도 있다. 가령 공장을 운영 중인 사업자라면 성공적으로 SCM(공급망 관리)을 안착시킨 공장장을 만나 자문할 수 있다. 제약사는 신약을 개발할 때 의사 500명에게 설문조사로 필요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여기서 리멤버는 연결 수수료를, 인터뷰에 응한 전문가는 난이도에 따라 보상을 받는다. 최 대표는 "세상이 필요로 하는 전문 지식과 노하우, 인사이트는 그렇게 대단한 게 아니다. 누군가는 10년 넘게 일하며 당연하게 쌓은 경험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너무 미지의 영역이라 모르는 정보의 비대칭을 푸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멤버의 B2B(기업 간 거래) 광고·리서치 서비스는 국내 유일의 솔루션이라고 자부했다. 그렇다고 해서 리멤버가 데이터로 수익 창출만 하는 것은 아니다. 커뮤니티는 직속 상사와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물어보거나 사회초년생의 고민을 담은 글들로 가득하다. 경제·경영 콘텐츠 '나우'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견해를 더해 복잡한 뉴스를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분야별로 주목해야 할 트렌드도 엄선해서 제공한다. 직장인의 모든 것 담은 비즈니스 포털 비즈니스 포털로 탈바꿈하기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이제 빠르게 꿈을 현실화하기 위해 강력한 연합군을 결성하는 일만 남았다. 드라마앤컴퍼니는 올해 들어 전문가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 이안손앤컴퍼니, 신입·인턴 채용 전문 플랫폼 슈퍼루키를 잇달아 인수했다. 지난달에는 누적 가입자 80만명의 신입 채용 전문 플랫폼 자소설닷컴을 품었다. 최재호 대표는 "지금의 풀타임 채용 시장을 넘어 전문가들의 지식을 마켓플레이스에 연결하는 '긱 이코노미'(필요에 따라 일하는 형태)의 확산을 예상한다. 향후에는 이를 플랫폼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 "일하는 사람들과 기회를 연결해 성공으로 이끄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비전"이라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8.02 07:00
생활/문화

벌써부터 자리 경쟁 '후끈'…일 문화 혁신장 SKT 거점오피스 가보니

서울 사당에 거주하는 SK텔레콤 그래픽 디자이너 A 씨는 최근 출퇴근 시간이 1시간에서 30분으로 확 줄었다. 을지로 본사 대신 신도림에 마련된 거점오피스 '스피어'를 이용하면서부터다. 매일 아침 근무시간과 출근지만 등록하면 된다. 사내망이 연결된 PC도 준비돼 있어 무거운 가방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A 씨는 "집도, 사무실도 아닌데 근무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재택보다 훨씬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IT 업계 중 일하는 문화 혁신에 가장 적극적인 SK텔레콤이 이달부터 신도림·일산·분당에 거점오피스 '스피어'를 운영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근무 방식 변화를 본격화하는 것이다. 12일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2개 층에 조성한 스피어를 직접 들러봤다. 재택과 출근의 장점을 결합해 업무 집중도를 극대화하고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인상적이다. 스피어는 별도의 출입카드 없이 얼굴 인식만 하면 0.2초 만에 문이 열린다. 사무실에 도착하니 창문 너머로 탁 트인 도시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앱으로 오전 7시부터 예약할 수 있는데, 창가 자리는 경쟁이 치열하다. 100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 허먼 밀러 의자에 앉아보니 몸이 호사를 누리는 느낌이다. 레어템(구하기 힘든 물건)인 화이트 색상을 어렵게 공수했다. 스피어에는 두 가지 종류의 좌석이 존재한다. 협업에 특화한 '빅테이블'과 개인 몰입형 업무 공간 '아일랜드'다. 빅테이블 좌석은 파티션 없이 여러 직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환경을 제공한다. 각 자리에는 USB 케이블이 있어 노트북 하나만 들고 오면 곧바로 연결할 수 있다. 아일랜드 좌석은 마치 섬처럼 다른 자리와 서로 떨어져 있다. 곳곳에 방음막을 설치해 비대면 회의나 통화를 할 때 방해를 받지 않는다. 회의가 생길 때마다 자리를 옮겨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반투명 파티션은 코딩처럼 집중력을 요구하는 업무에 도움을 준다. 이곳에서는 개인 노트북 없이 스마트폰만 들고 와도 일을 할 수 있다. 클라우드 PC 시스템 '마이데스크' 덕이다. 새로운 업무 공간에 가면 노트북과 케이블 등 번거로운 세팅 작업이 필요하다. 하지만 마이데스크는 얼굴 인증을 한 뒤 계정 정보만 입력하면 사내망과 연결된 개인 업무용 PC를 불러온다. 책상 위 태블릿에는 앱으로 자신이 지정한 가족사진 등을 띄울 수 있다. '나만의 공간'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한 회사의 배려다. 사무실 곳곳에는 무선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가 있다. 개방된 공간에서 편하게 화상회의를 하거나 자료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다인용 회의 공간에는 스마트 카메라를 비치했다. 말하는 사람을 자동으로 인식해 화면과 소리를 키운다. SK텔레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구성원의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을 최우선으로 하고 업무 효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수요 조사 결과 직원 500명가량이 거점오피스 활용 의사를 밝혔다. 거점오피스를 기획한 윤태하 SK텔레콤 리더는 "본사 수준인 거점오피스의 공간을 60~70% 채우는 것이 목표다. 이용률은 주 2~3회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강남과 노원 등으로의 확장은 아직 검토 중이다. '직딩(직장인)들의 로망'인 SK텔레콤 거점오피스에도 과제는 있다. 찾는 직원들이 많을수록 높은 임대료의 본사에 유휴 공간이 생길 수밖에 없다. 윤태하 리더는 "조직이 모이는 공간으로 어떻게 바꿀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4.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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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지 않고서야' 이상엽, 문소리X정재영과 한 컷 "커밍순"

배우 이상엽이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촬영 중 근황을 공개했다. 이상엽은 12일 자신의 SNS에 "'미치지 않고서야' coming soon"이라는 글과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MBC '미치지 않고서야' 촬영장에서 함께한 이상엽, 정재영, 문소리의 모습이 담겼다. 훈훈한 분위기 속 세 배우의 남다른 아우라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MBC '미치지 않고서야'는 격변의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중년 직딩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상엽은 극 중 전자회사 사업부 한세권 역을 맡아 문소리, 정재영, 김남희 등과 호흡을 맞춘다. 한편, 이상엽은 현재 MBN 예능 '전국방방쿡쿡'을 통해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5.1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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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미치지 않고서야' 촬영 중 근황···팬♥에 훈훈 미소

배우 이상엽이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촬영 중 근황을 공개했다. 이상엽은 5일 자신의 SNS에 "고맙습니다. #오늘생일아니에요ㅎㅎ"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MBC 새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촬영장에 도착한 커피차 인증샷. 태국 팬들의 응원에 미소로 화답하는 이상엽의 훈훈한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촬영 파이팅" "기대할게요" "미소에 녹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미치지 않고서야'는 격변의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중년 직딩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상엽은 극 중 전자회사 사업부 한세권 역을 맡아 문소리, 정재영, 김남희 등과 호흡을 맞춘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5.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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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은, '미치지 않고서야'로 정재영·문소리·이상엽과 호흡 [공식]

배우 김가은이 새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에 출연한다. 오는 6월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는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중년들의 치열한 생존담을 그린 오피스 드라마다.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고민할 법한 '퇴사'와 '이직'부터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해고'까지, 중년 '직딩'들의 생존을 위한 본격 오피스 활극이 유쾌한 감동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가은은 극 중 전자회사 상품기획팀 대리 '서나리' 역으로 등장한다. 서나리는 연예인 뺨치는 미모로 남자 상사들과 동기들에게 인기 최고로 손꼽히는 인물. 공채 출신에 사업부 상무의 처제라는 후광까지 비추고 있어 그야말로 고집 세고 소신 있는 콧대 높은 공주님 캐릭터다. 이에 김가은은 문소리와 그 외의 인물들과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며 드라마에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김가은은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었던 오피스물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무엇보다 평소 존경했던 선배님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이전에 선보이지 않았던 캐릭터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설렌다. 열심히 준비해서 배우로서 더 다양하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분들이 저희 작품을 보시면서 함께 공감하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이번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SBS 드라마 '스타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김가은은 드라마 '브레인',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일편단심 민들레'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와 '바람이 분다'에서 각각 현모양처를 꿈꾸는 '양호랑'과, 초긍정 마인드를 지닌 '손예림'으로 분해 통통 튀는 연기를 선보였으며, '눈이 부시게'에서 중국집 배달부 '이현주' 역을 맡아 시크한 현실주의자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또한 연극 '도둑배우'에서 안정적인 무대 연기까지 선보이며 활동 반경을 한층 넓힌 김가은은 최근 개봉한 영화 '큰엄마의 미친봉고'에서도 탄탄한 내공을 발휘했다. 다른 며느리들과 탈출극을 벌이며 급기야 파혼까지 고민하게 되는 예비 며느리 '최은서'역을 맡아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 연극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진 김가은.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줄 새로운 캐릭터 변신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미치지 않고서야'는 '선덕여왕', '주몽', '웰컴2라이프' 등을 연출한 김근홍 PD와 '마녀의 법정', '동안미녀' 등을 집필한 정도윤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김가은 외에도 정재영, 문소리, 이상엽 등이 출연을 확정한 상태다. 오는 6월 중 첫 방송.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2.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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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미치지 않고서야' 합류 "정재영·문소리 호흡" [공식]

배우 이상엽이 MBC '미치지 않고서야'로 돌아온다. 오는 6월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는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중년들의 치열한 생존담을 그린 오피스 드라마다.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고민할 법한 '퇴사'와 '이직'부터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해고'까지, 중년 '직딩'들의 생존을 위한 본격 오피스 활극이 유쾌한 감동과 공감을 선사한다. 이상엽은 극 중 전자회사 사업부 한세권 역을 맡는다. 한세권은 그룹 오너와 친인척이지만 오너패밀리에 끼지 못하는 열등감을 지닌, 인정받고 출세하고 싶은 욕망이 큰 인물. 또 학벌은 좋으나 일머리는 부족한,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한없이 찌질한 캐릭터로 정재영, 문소리와 대립각을 세우며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다채로운 감정 표현과 몰입도를 높이는 열연을 펼쳐온 이상엽은 차기작으로 오피스극을 선택하며 빌런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지난해 SBS '굿캐스팅', KBS '한 번 다녀왔습니다', KBS 드라마 스페셜 '연애의 흔적'에서 보여준 로맨틱한 매력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컴백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는 '선덕여왕', '주몽', '웰컴2라이프' 등을 연출한 김근홍 PD와 '마녀의 법정', '동안미녀' 등을 집필한 정도윤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상엽을 비롯해 배우 정재영, 문소리, 김남희가 출연을 확정 지으며 황금 라인업을 꾸렸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2.2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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