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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신세계푸드 R&D센터, 과기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획득

신세계푸드 R&D센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심사에서 우수연구실 인증을 획득했다.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2013년부터 정부가 산업체, 대학, 연구기관 등에 설치된 과학기술분야 연구실 중 안전관리 수준 및 활동에 대한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시작으로 심사, 심의, 의결 등 엄격한 과정을 통해 최종 인증 대상이 선정된다. 인증을 받으려면 연구실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 및 운영, 유해 위험요인 파악, 비상사태 대응 능력, 연구활동 종사자의 의사소통 등 여러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신세계푸드 R&D센터는 지난 2018년 미래연구실이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첫 인증을 받았고, 지난해 최고 수준의 안전표준 준수와 자율적 안전운영 시스템 구축에 대한 성과로 상품개발실, 메뉴개발실, 베이커리개발실, 미래연구실 등 전체 연구실이 인증이라는 쾌거를 이뤘다.특히 안전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방침 및 목표를 세우고 안전 위해 요소의 사전 발굴 및 개선, 임직원들의 안전의식 강화 교육 등을 진행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공병천 신세계푸드 R&D담당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획득은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내기 위해 가장 먼저 안전한 연구환경을 갖추려 오랜 시간 힘써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연구실에서 연구 역량을 높여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20 09:46
산업

야놀자, 구글 클라우드와 ‘데이터 기반 AI 파트너십’ 체결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가 구글 클라우드와 여행산업 특화 AI 솔루션을 가속화하는 데이터 기반 AI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야놀자는 지난 1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텐엑스타워에서 이준영 야놀자그룹 기술 총괄, 장정식 야놀자클라우드 CTO, 카란 바좌(Karan Bajwa) 구글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 등 양사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파트너십 체결식을 진행했다.야놀자는 구글 클라우드의 AI 스택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 개발, 전사 대상 생성형 AI 도입 확산 및 임직원 업무 생산성 혁신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번 파트너십을 기점으로 야놀자는 구글 클라우드의 AI 최적화 글로벌 인프라와 생성형 AI 모델 개발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전사적 AI 혁신을 가속화해 여행산업 특화 버티컬 AI 서비스를 강화한다.이와 함께 구글 클라우드가 보유한 AI 에이전트와 그라운딩 서비스를 기반으로 정보의 출처를 연결하는 기술을 야놀자 AI 서비스에 적용해,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이 확보된 여행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글 클라우드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정보처리와 의사결정을 자동화하며, 실시간 데이터 분석 및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야놀자는 이를 자체 여행 데이터와 연동해 초개인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함은 물론, 여행 사업자에 고도화된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 서비스의 자동화 및 효율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여행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야놀자와 구글 클라우드가 파트너십을 맺게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구글 클라우드의 안전한 인프라와 강력한 생성형 AI 기술로 야놀자가 글로벌 여행업계의 AI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이준영 야놀자그룹 기술 총괄은 "야놀자는 글로벌 여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AI 기술을 구축하며 여행자의 보다 편리한 여행 경험과 여행 산업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현재 AI 기술을 고도화 시키고 혁신적인 버티컬 AI 서비스를 선보일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19 16:38
자동차

르노 ‘그랑 콜레오스’,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2관왕

르노코리아의 중형 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르노코리아는 서울 중구 장충동에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 주관으로 전날(18일) 열린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각각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올해의 내연기관 SUV’ 부문상을 수상했다.AWAK는 매년 1년 간 공개된 신차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12종의 ‘대한민국 올해의 차’를 선정한다.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내연기관(세단·왜건·쿠페) ▲내연기관(SUV) ▲하이브리드(세단) ▲하이브리드(SUV) ▲EV(전기차 세단) ▲EV(전기차 SUV) ▲EV(전기차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MPV(다목적 차량) ▲럭셔리 ▲퍼포먼스 ▲디자인 등 12개의 수상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AWAK는 지난달 15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실차 테스트를 진행해 12개 부문별로 올해의 차를 선정한 뒤 ▲디자인 ▲퍼포먼스 ▲편의 및 안전 ▲경제성 ▲혁신성 등 5개 부문 22개 항목을 평가해 최종 수상 차량을 확정했다. 그랑 콜레오스 이 테크(E-Tech) 하이브리드는 자동차 전문기자 투표에서 94.1%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를 수상했다. 이 차량은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해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운전 성능을 발휘한다. 더불어, 첨단 자동차 엔진 소음·진동(NVH) 저감 기술을 적용해 뛰어난 정숙성을 갖추었고, 패밀리카의 명성에 걸맞은 초고강도 고품질 소재를 적용해 안전성도 확보했다.그랑 콜레오스 2.0 가솔린 터보 모델도 기자들의 절반이 넘는 선택을 받으며 ‘올해의 내연기관 SUV’를 수상했다. 그랑 콜레오스 2.0 가솔린 터보 모델은 최고 출력 211마력, 최대 토크 33.2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특히 동급 차량 중 유일하게 저공해자동차 3종 인증을 받아 전국 각지 공영주차장 이용 요금 할인 등 다양한 저공해자동차 혜택을 받게 돼 탁월한 경제성을 갖췄다. 이날 회사를 대표해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부문을 수상한 상희정 경영전략본부장은 "이번 그랑 콜레오스의 수상과 한국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평가는 기자님들과 고객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성원 덕분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르노코리아는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한국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고의 고객 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또한 '올해의 내연기관 SUV' 부문 수상자로 참석한 이디에스 코쿠비(Idiesse Kokuvi) 르노코리아 프로젝트 총괄 본부장은 "한국 시장의 특성에 맞게 개발 단계부터 주행 감각과 핸들링에 대해 섬세한 튜닝을 거쳐 고객에게 뛰어난 주행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오로라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임직원들과 함께 한국 시장과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차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2.19 14:12
IT

LGU+, '블랙박스 모의해킹'으로 서비스 취약점 점검

LG유플러스는 오펜시브 보안 전문 업체 엔키화이트햇과 8개월 동안 '블랙박스 모의해킹'으로 자사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블랙박스 모의해킹은 점검을 의뢰한 기업이 보안과 관련된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고 별도의 시나리오 없이 진행된다. 일반적인 모의해킹은 업체와 협의해 특정 조건이나 상황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부터 블랙박스 모의해킹을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약 8개월에 거쳐 화이트해커 집단의 점검을 받는다.점검 대상은 특정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외부에서 접근이 가능한 LG유플러스의 모든 서비스다. 예를 들어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해커가 사내망에 접근해 서버를 장악하거나 개인정보, 회사 기밀 등 정보를 빼낼 수 있는지 파악한다.LG유플러스는 모의해킹 기간 확인한 서비스 취약점을 엔키화이트햇과 공동으로 점검·보완할 계획이다.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CPO)은 "AI 활용이 늘면서 고객들의 보안에 대한 불안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정보 보안 역량을 강화해 고객이 가장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8 13:34
IT

삼성전자, 자사주 3조 소각·3조 매입…임직원 상여 지급·주주 가치 제고

삼성전자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대규모 자사주 소각·매입을 결정했다.삼성전자는 보통주 5014만4628주, 종류주(우선주) 691만2036주를 소각한다고 18일 공시했다. 1주당 가액은 100원, 소각 예정 금액은 약 3조487억원이며 소각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삼성전자 측은 "배당 가능 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사주를 이사회 결의로 소각하는 내용으로, 주식 수만 줄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또 삼성전자는 보통주 4814만9247주와 우선주 663만6988주를 취득하기로 했다.취득 예정 금액은 보통주 약 2조6964억원, 우선주 3036억원이다 장내 매수로 오는 19일부터 5월 16일까지 취득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5000억원가량은 임직원 상여와 주식기준보상(RSA) 지급에, 나머지 약 2조5000억원은 주가 안정 및 주주 가치 제고에 활용한다.삼성전자 측은 "경영 성과 창출을 위한 동기 부여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임원 대상으로 2024년 성과인센티브(OPI)의 50% 이상에 대해 RSA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RSA 목적으로 취득하는 자사주의 일부에 쓸 계획"이라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8 12:22
뮤직

“글릿 덕분”... 아일릿 ‘한터뮤직어워즈 2024’서 올해의 루키상

그룹 아일릿이 ‘슈퍼 신인’임을 또 한 번 증명했다. 아일릿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32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4(이하 ‘HMA 2024’)’에서 ‘올해의 루키상(여성 부문)’을 수상했다. 아일릿은 이날 영상을 통해 “데뷔곡 ‘마그네틱’으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것도 감사한데 이렇게 값진 상까지 받을 수 있어 영광이다. 이 소중한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빌리프랩 임직원분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이어 “특히 우리 글릿(팬덤명)의 많은 사랑과 응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는 아일릿이 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아일릿은 ‘HMA 2024’를 포함해 국내외 시상식에서 신인상 5관왕을 달성했다. 이들은 앞서 ‘2024 마마 WARDS’, ‘MMA2024’, ‘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제 66회 일본 레코드 대상’ 등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이 외에도 이들은 ‘MTV EMA 2024(MTV Europe Music Awards)’와 ‘2024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 ‘2025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노미네이트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7 08:42
e스포츠(게임)

'던파 대박' 넥슨, 개발진에 1600억 성과급 쐈다

국내 게임사 최초로 연간 매출 4조원을 돌파한 넥슨이 주요 개발진에 1600억원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개발 자회사 네오플은 이날 직원 대상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공유했다.넥슨은 2024년 연간 매출 4조91억원, 영업이익 1조1157억원을 거뒀다.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흥행에 성공하고 '퍼스트 디센던트'가 북미 개발사가 주도권을 쥔 루트슈터 시장에서 가능성을 입증한 덕이다.'던전앤파이터' IP(지식재산권) 매출은 중국 모바일 버전 출시 효과로 전년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넥슨코리아도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버', '퍼스트 디센던트' 주요 개발·운영진에게 성과급을 지급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4 18:02
생활문화

한진관광, 일본 시라하마에서 협력사 초청 골프 대회 성황리 개최

한진관광이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시라하마에서 협력사 대상 골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진관광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2명과 협력사 대표 27명 등 총 30명이 참석해,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시라하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며 가을과 같은 따뜻한 날씨 속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대회 참가자들은 시라하마 키테라스 호텔에서 숙박하며, 시라하마 최고의 골프클럽인 난키시라하마 컨트리클럽(Nanki Shirahama C.C)에서 골프 경기를 진행했다.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라오스와 일본 북해도에서 열린 이전 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었으며,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를 제공했다.이번 대회에서는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자가 선정됐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 대회에서 우승의 영예는 리치재팬의 장석기 대표가 차지했으며, 메달리스트는 투어플렉스의 최원석 대표가 선정됐다. 신페리오 우승자에게는 부쉬넬 최신형 거리측정기, 메달리스트에게는 테일러메이드 최신형 드라이버가 수여됐다. 이외에도 최다버디상, 최다파상, 행운상, 노력상 등 수상자에게는 핑 최신형 퍼터, 베티나르디 캐디백, 테일러메이드 보스턴백, 테일러메이드 백팩, 대한항공 기념품 등 다양한 상품이 제공되었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 타이틀리스트 V1 X볼이 돌아갔다.이번 행사에 참석한 JS컴 임재영 대표는 “완벽한 골프 대회 운영부터 가이세키 요리 및 온천까지 오감을 사로잡은 훌륭한 행사였다. 다음 행사도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한진관광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협력사들과의 돈독한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25.02.07 16:38
예능

‘용감한 형사들’ 하수처리장서 발견된 시신, 재혼 남편이 범인인가…치열한 추격전

2년 간의 치열한 추격전 끝에 밝혀진 진실에 스튜디오가 충격에 빠진다. 7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 21회에서는 성동경찰서 서울숲지구대 현기석 경감, 강북경찰서 여성청소년과 박현기 경위가 출연해 성동구 하수처리장 토막 살인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힌다.서울 성동구 하수처리장에서 일하던 직원의 112 신고 전화로 시작된 이번 사건은 그 끔찍한 현장 광경에 형사들마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현장에 출동한 형사들 눈 앞에 펼쳐진 거대한 쓰레기봉투 속에는 머리, 양손, 양 발이 모두 없는 몸통만 남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다. 형사들은 시신의 다른 부위를 찾기 위해 인근 천여 개의 맨홀을 뒤졌지만 끝내 발견하지 못했다. 희귀한 혈액형을 가진 여성 이었음에도 수사팀은 실종 신고된 가출자 명단에서 시신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다. 그렇게 사건은 미궁으로 빠졌고 어느새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다. 사건 발생 2년 후인 2008년, 형사들은 장기 가출인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 유전자 검사에서 피해자의 어머니를 찾아낸다. 그렇게 밝혀진 피해자의 신원은 바로 서울 중랑구에 거주하는 40대 기혼 여성. 시신으로 발견되기 3개월 전, "헬스장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선 뒤 흔적도 없이 사라져 가출 신고가 들어와 있었다. 하지만 여성이 사라진 비슷한 시기, 그녀의 재혼한 남편마저 연락이 끊겼다. 집, 가게, 차량까지 그대로 남겨 둔 채 종적을 감춘 남편을 향해 형사들의 레이더가 발동한다. 딸의 가출 신고 이후 어머니와도 연락을 끊은 남편. 아내를 이토록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은 과연 남편이었을까?2년의 추격전 끝에 밝혀진 범인의 정체는 이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7 16:02
산업

뇌물 주고받은 SPC 임원과 검찰수사관 2심도 실형

SPC그룹에 수사정보를 흘려주고 뇌물을 받은 검찰 수사관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2부 공무상 비밀누설, 부정처사 후 수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검찰수사관(6급) 김모 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3년과 벌금 1500만원, 추징금 443만8000원을 선고했다.평소 친분이 있던 김 씨로부터 수사 정보를 받고 대가를 건넨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SPC 백모 전무 역시 1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김씨는 자신이 수사 대상으로 삼은 기업의 임원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수사 기밀을 누설하거나 편의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뇌물을 수수했다"며 "김씨의 범행으로 공적 이익이 심각히 훼손된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백 전무에 대해서는 "공여 뇌물 액수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점은 유리한 정상이지만 검찰 수사관을 이용해 수사 기밀을 제공받고 뇌물을 공여한 점, 수사관 외에도 법원이나 국세청 직원 등과의 인맥을 통해 편의를 구하고자 한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백 전무는 검찰이 SPC 노동조합법 위반 사건과 관련한 압수수색 영장으로 확보한 전자정보를 삭제·폐기하지 않고 이 사건에 활용해 위법수집증거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해당 증거가 백 전무의 범행동기 등을 판단해볼 내용이 들어있는 등 선행 압수수색과 무관하지 않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김 씨는 2020년 9월부터 2023년 6월까지 60여차례에 걸쳐 SPC 측에 압수수색 영장 청구 사실, 압수 범위·집행 계획, 수사 진행 상황, 내부 검토보고서 등 수사 기밀을 누설하고 62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백 전무가 김 씨에게 건넨 금품과 향응 혐의액 620만원 중 443만여원을 유죄로 인정했다.당시 김 씨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의 공정거래법 위반 및 배임 혐의 수사를 담당하는 부서 소속이었다.허 회장 등은 2022년 12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현재 2심 재판 중이다.김두용 기자 2025.02.0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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