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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임협 난항' HD현대중공업 노조 전면 파업 사흘째...크레인 고공 농성도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사흘째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HD현대중 노조는 15일 오전 8시부터 전 조합원 대상 파업을 시작했다. 노조는 지난 11일과 12일 전면 파업에 벌인 데 주말을 지난 이날 다시 전면 파업에 돌입한 것이다.백호선 노조지부장의 40m 높이 턴오버 크레인(선박 구조물을 뒤집는 크레인) 고공 농성은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농성이 길어지면서 생산 차질이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실제 지난 주말 선박 구조물 관련 작업 등은 턴오버 크레인 가동 불가에 따른 공정 지체로 직원들이 주로 하던 특근(주말 근무)을 할 수 없었다.다만 파업 참여 조합원 수가 많지는 않아 전체 공정이 멈출 정도의 차질은 없는 상태다.노사는 올해 교섭에서 임금 인상 규모와 방식을 놓고 넉 달 가까이 줄다리기 중이다. 노조는 이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교섭 상황에 따른 투쟁 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김두용 기자 2025.09.15 09:10
산업

LG화학, 석유화학 임금피크제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실시 '확대 가능성도'

LG화학이 석유화학 부문의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절차에 돌입했다. 27일 LG화학에 따르면 석유화학 공장인 대산공장과 여수공장에서 임금피크제 대상인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가 최근 시작됐다. 이번 조사는 생산·사무직을 가리지 않고 58세 이상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희망퇴직을 신청할 경우 정년까지 잔여기간에 해당하는 급여를 보전하고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지원하는 방안이다. 통상적으로 희망퇴직 시 제공되는 위로금은 주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조치는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직원이 대상이지만, 향후 설비 매각이나 업체 간 통합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LG화학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5389억원, 영업이익 9145억원을 기록했으나, 석화 부문은 1분기 565억원, 2분기 904억원으로 영업손실을 면치 못했다.이뿐만 아니라 국내 석화 업계는 경기 침체와 중국·중동발 과잉 공급으로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천NCC가 디폴트 위기 해결을 위해 공동 대주주 한화그룹과 DL그룹으로부터 각각 1500억원씩의 긴급 자금 지원을 받기도 했다.이 같은 위기 상황에 따라 최근 정부는 최대 370만t 규모의 나프타분해시설(NCC) 감축 등 자구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LG화학을 포함한 국내 10개 주요 석화기업들은 연말까지 구체적 사업재편 계획을 제출하기로 협약을 맺었다.협약 이후 LG화학의 구조조정 움직임이 처음으로 확인된 것을 계기로 구조재편을 위한 업계 간 물밑 논의도 한층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두용 기자 2025.08.27 18:00
산업

SPC, 생산직 '8시간 제한 근무제' 9월부터 시범 운영키로

SPC그룹이 각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9월 1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SPC그룹은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인 지난달 27일 10월 1일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생산 체계 및 근무제 개편 작업과 함께 각 계열사 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해왔다.SPC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한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이에 따라 약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진다. SPC그룹의 전체 직원 2만2000여 명 중 생산직은 6500여 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한다.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별로 기본급 인상과 추가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 비율 상향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해 노사 간 협의를 통해 잠정 합의가 이뤄졌으며, 일부 추가 조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단체협약을 통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추가 고용과 임금 보전 등 근무제 개편 시행에 따라 SPC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3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4년 SPC그룹 전체 영업이익(768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다.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의 경우 3조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하고 잠정적으로 주 6일 근무가 이뤄진다. 생산직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에서 주 48시간 이하로 줄어든다. 야근 및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급을 인상하고, 휴일수당 가산율을 기존 50%에서 75%로 상향 조정했다. SPL은 기존 주간조와 야간조 사이에 중간조 체제를 도입하고 일부 라인에 주 6일제를 도입해 야간근로 시간을 줄인다. 임금 보완책으로 야간수당 가산율을 50%에서 79%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한다. 파리크라상, 샤니, 비알코리아 등도 사별 환경에 맞게 다양한 방안으로 노사가 잠정 합의했다.SPC그룹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 강화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각 사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함께 최선의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다. 이번 근무제 개편과 함께 현장의 작업중지권 강화와 안전 스마트 신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27 15:45
뮤직

박진영, 4대 엔터사 상반기 ‘연봉킹’…前 ‘상여킹’ 하이브 방시혁은? ①

박진영 JYP 대표 프로듀서가 올 상반기 국내 4대 엔터사 ‘연봉킹’에 등극했다. 양현석 YG 총괄프로듀서는 3위에 랭크됐으며, 지난해 약 10억원의 인센티브를 챙겼던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고액 연봉자 명단에서 제외됐다.1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국내 4대 엔터사 하이브(시가총액 순),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보수지급금액을 5억원 이상 수령한 엔터사 임직원은 총 10명으로 집계됐다.가장 많은 돈을 받은 사람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창립자이자 최대주주인 박진영 사내이사다. 박진영은 상반기 22억 2957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중 급여가 4억 229만원, 상여가 18억 2728만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급여는 20.4% 상승했고, 인센티브는 26.9%로 줄었다. JYP 측은 “글로벌 신인 프로젝트, 글로벌 프로듀싱, 환경 성과(ESG) 등 회사의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한 점 등을 토대로 평가보상위원회에서 의결 지급했다”고 설명했다.‘연봉킹’ 2위에는 정욱 JYP 대표이사가 올랐다. 정 대표는 지난 6개월간 총 12억 5783만원을 받았다. 급여가 2억 5783만원, 상여가 10억이다. JYP는 수익구조 다각화로 인한 매출액 초과 달성, 기업 브랜드 가치 상승 등을 인센티브의 이유로 들었다. 실제 JYP는 올 상반기 매출액 3566억원, 영업이익 725억원을 달성했다. 각각 53.6%, 68.9% 상승한 수치다.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 총괄프로듀서는 급여로만 12억 1500만원을 수령하며 고액 연봉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정 임금 외 기타 수당이 포함된 금액이다. YG 측은 “기타수당의 경우 소속 아티스트의 음악·콘서트 등 제작 전반 총괄 프로듀서 역할 수행에 따른 실제 발생 된 프로젝트 별 매출에 기준해 산정 지급했다”고 전했다. 사내 복리후생 제도의 일환인 리프레시 휴가비와 복리후생성(명절상품) 과세도 반영 포함됐다.이들 외에도 변상봉 JYP 부사장이 8억 1684만원(급여 1억 6684만원, 상여 6억 5000만원),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 7억 9200만원(급여 7억 3400만원, 상여 5800만원), 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공동대표이사 7억 600만원 (급여 2억 600만원, 상여 5억원), 장철혁 SM 공동대표이사 6억 4400만원(급여 2억 1400만원, 상여 4억 3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이어 이성수 SM CAO(최고 A&R 책임자) 5억 6200만원 (급여 1억 9200만원, 상여 3억 7000만원), 박태희 하이브 CCO(최고홍보책임자) 5억 3700만원(급여 1억 7200만원, 상여 2억 6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 송지은 JYP 본부장 5억 3635만원(급여 1억 2635만원, 상여 4억 1000만원) 순으로 상반기 5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다.반면 2024년 상반기 상여금으로만 9억 8000만원을 수령했던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보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보수 수령액 5억원 미만인 자는 공시 의무 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방 의장은 지난해 3월 급여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 그해 연봉으로 1원을 가져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9 06:00
자동차

KGM, 2025년 임금협상 타결…16년 연속 '무분규'

KG모빌리티(KGM)는 2025년 임금협상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고 1일 밝혔다.이날 KGM에 따르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합의안이 64.5%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이로써 KGM은 2010년 이후 16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을 마무리 지으며 상생과 협력의 모범적인 노경(노동조합 및 경영진)문화를 바탕으로 회사의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수 있게 됐다.특히 이번 잠정 합의안에는 신차 및 신사업 추진 전략과 기술력 강화 계획 등 KGM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의지와 약속이 담겨 있으며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노경이 한발씩 양보하며 상호간의 입장 차이를 해소할 수 있었다.또한 노경 모두 소중한 일터와 일자리를 지키고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판매 물량을 증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경 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것이 무분규 타결의 원동력이 되었다.2025년 임금협상은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30일에 마무리된 15차 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며 지난달 31일 투표 참여 조합원(2941명)의 64.5%(1.897명)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이번 협상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7만5000원 인상 △PI(Productivity Incentive, 생산 장려금) 등 총 350만원이다.KGM 관계자는 “판매 물량 증대와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동조합의 대승적인 합의와 직원들의 결단으로 16년 연속 무분규 협상 타결을 이뤄냈다”며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은 만큼 호평을 받고 있는 액티언 하이브리드 판매 물량 증대는 물론 고객 만족과 경영효율 개선에 전 임직원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01 09:48
골프일반

폭언 임원 결국 해임...KPGA 노조, "해임은 꼬리자르기, 보복성 징계 당한 피해자들 책임져야"

모 임원(이하 A)의 가혹행위와 피해 직원들에게 단행한 해고 등 무더기 징계로 논란의 중심에 선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지난 25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해당 임원을 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KPGA노조는 “문제의 핵심은 보복성 징계와 조직적 은폐에 있다” 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KPGA노동조합은 “고위임원 A씨의 해임은 사건이 신고된 후 8개월 만에야 이뤄진 것으로, 국민적 공분과 여론에 의해 뒤늦게 결정된 사후약방문일 뿐” 이라며 “정작 사측이 공언한 조직 혁신안이나 주 52시간 근무제 위반 및 임금체불의 해결 방안은 이번 이사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고 밝혔다.실제로 KPGA는 논란이 커지자 이달 11일 조직문화 진단, 전직원 인권 · 윤리 교육, 징계 절차 개선과 내부감시 강화 등을 내걸고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지만 지난주 이사회에서 관련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노조는 “사측은 메시지로만 인권존중과 재발방지를 외치고 실질적 조치는 여전히 외면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사태의 본질이 가혹행위 자체에서 피해 직원들 대상의 보복성 징계로 옮겨갔다. 이는 책임 회피와 무대응이 불러온 결과로 사측이 사안을 더욱 심각하게 키운 것” 이라고 강조했다.KPGA는 가해자인 고위임원 A씨를 해임하기 앞서 피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 8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해고와 견책, 경고 등의 무더기 징계를 내렸다. 이 징계는 가해자가 욕설과 폭언, 강압적으로 수집한 시말서를 근거로 이루어졌고 징계위원회는 A씨의 해임을 수개월간 미뤄왔던 이사진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공정성과 독립성 훼손 논란을 자초했다.노조는 “뒤늦게 가해자를 해임했다고 해서 이장폐천(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 식으로 문제를 덮을 수 없다” 며 “오히려 지금부터가 사건의 본질을 바로잡을 분기점이다. 사측은 가혹행위 문제 뿐만 아니라 피해 직원들 징계라는 2차가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고 주장했다.사태 수습을 위한 KPGA의 태도도 문제가 됐다. 지난 15일 국회에서 진행한 기자회견 후 2주가 지났지만, KPGA는 현재까지 노조에 해결을 위한 어떠한 제안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까지 열어 공개적으로 문제 제기했지만, 사측은 지금까지 입을 다문 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고 비판했다.이런 가운데 29일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도 ‘KPGA 사태’ 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진보당 손솔 의원은 장관 후보자에게 “한국프로골프협회에서 일어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 대해 알고 있으시냐? 임원이 직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고 노조탈퇴를 종용한 사건이다” 라고 언급한 뒤 “비록 가해자는 최근 해임되었지만, 피해 직원들은 여전히 (보복성 징계로 인해) 회복이 안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의 손솔 의원은 이어 “KPGA에 대한 감독 권한을 가진 주무관청으로, 법인 사무검사와 감독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 고 질의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사건을 알고 있다’ 며 ‘(취임 후) 챙겨보겠다’ 고 답변했다.문체부가 국내 프로 경기단체에 대해 사무검사를 진행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하지만 KPGA는 문체부 허가 법인으로 연간 30억원에 이르는 예산 지원을 받는 만큼 사무검사가 가능하며, 조사 결과 문제가 발견되면 감사 청구도 이뤄질 수 있다.오는 8월 4일 KPGA는 해고자 2명의 재심과 함께 보류해둔 2명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노조는 이미 사측에 공문을 보내 ‘부당하게 수집한 문서를 근거로, 절차를 위반하고 징계위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한 이번 징계는 인정할 수 없다’ 는 입장을 전달했다. 노조는 “해고자 2명의 재심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며, 피해 직원들에게 내려진 견책과 경고 등 무더기 징계 역시 마찬가지로 무효” 라고 주장했다.논란이 확산되자 KPGA는 마치 사태의 책임을 다했다는 듯 고위임원 해임이라는 ‘꼬리 자르기’ 조치에 나섰지만, 실상은 여전히 본질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특히 문제의 고위임원 A씨가 가혹행위 과정에서 욕설과 폭언으로 수집한 문서를 근거로 피해자들에게 내려진 징계는 여전히 유효하게 남아 있다. 이는 KPGA가 해당 징계는 애초부터 정당성을 상실한 부당조치임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내부 반발과 외부 지적을 외면한 채 이미 사전부터 정해진 결론을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노조는 “고위임원의 뒤늦은 해임으로 사태를 무마하려는 형식적 조치로는 KPGA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 며 “진정한 해결은 징계 철회와 피해 직원들 복권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5.07.30 08:47
IT

SK매직-동반성장위원회, 협력 중소기업 상생 협약 체결

SK매직은 동반성장위원회, 협력 중소기업과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자율 상생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SK매직은 앞으로 3년간 총 100억원 규모의 '동반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 안전 관리 강화, 경영 안정을 위한 금융 지원 등 실질적인 경영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세부적으로는 협력 중소기업 임직원을 위한 출퇴근버스를 운영하고 안전 관리를 위한 교육 및 교육장을 지원한다. 사업장 위험성 평가를 돕고 동반성장펀드도 조성한다.또 기술 혁신과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협력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권정열 SK매직 생산·개발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협력 중소기업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03 13:43
산업

한화오션, 노사 간 고소·고발 취하 합의...고공농성 19일 중단 예정

한화오션이 대우조선지회와의 고소·고발을 상호 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한화오션와 대우조선지회는 18일 현재 노사 간 진행 중인 모든 고소·고발 사건을 상호적으로 일괄 취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앞두고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직원들의 권익 신장에 필수 불가결하다는 점을 노사가 모두 공감한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화오션 노사는 향후 대화와 타협을 통해 노사 현안을 해소하고, 경영권과 노동권이 상호 존중되는 상생 사업장 구현을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약속했다.한화오션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임단협의 원만한 합의 등 생산적인 노사 협의와 상생의 노사 협력관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임단협 합의에 따라 서울 한화 본사 앞 약 30m 높이 철탑에서 김형수 조선하청지회장은 노동권 보장과 단체교섭을 촉구하며 90일 넘게 벌인 고공농성도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조선하청지회는 19일 오후 2시 서울 한화빌딩 앞에서 김 지회장의 고공농성 해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김형수 지회장이 97일의 고공농성을 마무리 짓게 된다. 또 한화오션은 옛 대우조선해양 시절이던 2022년 6월, 51일간 도크 점거 등 파업과 관련해 조선하청지회를 상대로 제기한 47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2025.06.18 17:55
산업

'함께 캐즘 돌파' 포스코퓨처엠 노사 '임금협상 무교섭' 협약

포스코퓨처엠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무교섭으로 진행하기로 했다.16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전날 포항 본사에서 엄기천 사장, 마숙웅 제조노조위원장, 황성환 정비노조위원장, 신용수 정비노조 광양지부장, 김영화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임금 무교섭 위임 협약식'을 열었다.이번 협약을 통해 직원 대의기구는 올해 임금 협상을 조기에 회사에 위임하게 됐다.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등으로 어려워진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상생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자는 뜻이다.직원대의기구 대표들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노사가 한마음으로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한다"며 "노사 상생의 전통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엄기천 사장은 "포스코그룹의 안정적인 노사 문화를 이어받아 포스코퓨처엠도 신뢰의 노사 관계를 경쟁력으로 미래 성장을 위해 매진하고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이와 함께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월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합동 협의체'도 출범했다. 직원 대의기구가 주도하는 협의체는 수익성 제고, 안전 문화 구축, 조직 문화 개선 등 3대 목표를 설정하고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현재까지 39개의 혁신 과제를 선정했으며, 이를 통해 약 7억30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캐즘 극복을 위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 등 그룹 내 연구 역량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엔트리 시장을 타깃으로 한 고전압 미드니켈(Mid-Ni),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 리튬망간인산철(LMFP) 양극재 등 신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리튬인산철(LFP) 양극재의 경우 다수 고객사들의 요청으로 기술 제휴 및 합작 등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음극재에서는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 고용량 실리콘탄소복합체(Si-C) 음극재 등 고부가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김두용 기자 2025.05.16 15:00
경제일반

볼보코리아, 푸르메소셜팜에서 임직원 봉사활동 진행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달 16일, 23일, 30일 총 3일간 국내 최초 스마트팜 기반의 발달장애 청년 일터 ‘푸르메소셜팜’에서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 2022년 9월 경기도 여주에 정식으로 문을 연 ‘푸르메소셜팜’은 발달장애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자립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일터로, 장애인의 부모가 부지를 기부하고 2천여 명의 시민과 여러 기업이 나눔에 동참해 건립됐다. 현재 55명의 발달장애 청년이 정직원으로 채용돼 정당한 임금과 권리를 보장받으며 연간 70톤의 방울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볼보코리아는 편견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지역 사회 조성을 위해 ‘푸르메소셜팜’의 가치와 의미를 직접 체험하고, 이들의 자립을 응원하고자 이번 봉사활동에 뜻을 모았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볼보자동차코리아 전체 임직원이 참여해 발달장애 청년들과 함께 토마토를 수확했다.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건강한 지역 사회 조성을 위해 푸르메소셜팜이 추구하는 가치는 볼보자동차가 100년간 이어온 철학과도 같다”며 “앞으로도 볼보코리아는 더욱 건강한 방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추구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역할을 고민하고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5.05.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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