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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3.3%로 종영… 유종의 미 거뒀다 [차트IS]

‘나의 해리에게’에서 이진욱이 신혜선에게 청혼을 하면서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 이에 ‘나의 해리에게’ 최종화 시청률은 전국 3.3%(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은호와 현오의 해피엔딩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각자의 진정한 행복을 찾은, 행복 재생 로맨스에 이르렀다‘나의 해리에게’는 해리성 정체성 장애 소재를 다루며 안방극장에 남다른 울림과 힐링을 선사했다. 여기에 두 개의 로맨스가 자연스럽게 녹여졌다. 무엇보다 섬세한 서사와 연출력, 그리고 캐릭터에 완벽하게 스며든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지면서 작품성을 높였다. 신혜선은 해리성 정체성 장애를 겪는 은호와 혜리를 오가는 1인 2역을 완벽하게 해내면서 상반된 매력으로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이진욱은 사랑하는 연인을 떠나 보낼 수밖에 없었던 현오를 현실감 높게 연기하면서 또 한 번 멜로 장인임을 입증했고, 강훈은 주연 역을 맡아 연하이자 강직한 직진남 면모로 여성 시청자들의 환호를 불러모았다. 조혜주는 쿨하면서도 사랑스러운 혜연을 연기하면서 ‘나의 해리에게’의 서사와 재미를 빈틈없이 채웠다. 한편, ‘나의 해리에게’는 지난 12화를 끝으로 종영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30 08:50
드라마

‘마이 데몬’ 3주 연속 화제성 1위.. 김유정X송강 애틋 로맨스

‘마이 데몬’ 김유정, 송강의 구원 로맨스가 애틋한 설렘을 자극하며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3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12월 3주 차 TV, TV-OTT 종합 화제성에서 SBS 드라마 '마이 데몬'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출연자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도 김유정(2위), 송강(1위)이 3주 연속 자리를 지키며 저력을 과시했다.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 부문(비영어/ 12월 18일부터 12월 24일)에서도 2위를 기록, 5주 연속 주간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첫 만남부터 서로의 '구원'이 되기까지, 도도희(김유정 분)와 구원(송강 분)은 아찔한 밀고 당기기를 반복하며 거리감을 좁혀갔다. 서로에게 이끌리면서도 애써 마음을 외면한 '입덕 부정기'를 지나 사랑을 확인한 도도희와 구원. 피할 수 없는 '운명'에 함께 맞서기로 한 이들의 관계는 새 국면을 맞았다. 마침내 제자리를 되찾은 '십자가 타투'와 함께 도도희를 지켜낸 구원. 과연 수많은 변수 속 운명의 룰렛이 어디로 향할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본격적인 쌍방 로맨스와 함께 예측 불가한 운명도 예고된 가운데, 그간 시청자들의 애를 태운 '도원(도도희X구원)커플'의 관계 변화 3단계를 되짚어봤다. ◆ '악마 뺨치는' 인간과 치명적 '악마'의 운명적 만남! 티격태격 '혐관' 맛집 도도희와 구원의 첫 만남은 우연인 듯 운명처럼 시작됐다. 커플 매니저의 실수로 맞선 장소를 잘못 찾아간 도도희. 그 앞에 나타난 '잘생긴 또라이'는 세상 도도한 도도희의 마음을 흔들었다. 여유롭다 못해 거만한 구원의 태도에 당황하다가도 그에게 자꾸만 눈길이 간 것. 계약자의 영혼을 회수하고 달콤한 시간을 만끽하려던 구원 역시 '철벽 또라이'의 등장이 못마땅했다. 티격태격 '혐관'으로 출발한 도도희, 구원의 두 번째 만남 또한 심상치 않았다. 구원은 누가 적군인지 아군인지 알 수 없는 안갯속을 살아가는 절박한 도도희에게 거부할 수 없는 '악마'의 손을 내밀었다. 도도희는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영혼 담보' 계약을 승낙, 그 손을 잡고야 말았다. 그 순간 운명의 룰렛이 돌기 시작했다. 악마 능력의 원천인 '십자가 타투'가 도도희의 손목으로 옮겨간 것. 하루아침에 능력을 강탈당한 구원은 도도희를 지켜야만 하는 '악생' 최대 격변과 마주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악마'의 능력이 필요한 재벌 상속녀 도도희와 소멸을 막기 위해 타투가 필요한 '악마' 구원. 그렇게 두 사람은 범상치 않은 인연으로 얽혀나갔다.◆ '쌍방구원' 감정의 변화→'악생' 최대 위기?티격태격하다가도 위기의 순간마다 서로에게 손을 내민 도도희, 구원의 관계에 변화가 찾아왔다. 주천숙(김해숙)의 죽음으로 슬픔에 빠졌을 때도, 괴한의 테러를 당했을 때도 도도희 앞에 어김없이 구원이 나타났다. 도도희 역시 구원에게 '덕통사고'를 유발했다. '사랑'은 인간을 어리석게 만드는 하찮은 감정이라던 구원이 도도희를 향한 달라진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것. 혼란에 빠진 구원은 도도희를 밀어냈고, 한순간 차가워진 구원에 도도희도 선을 그었다. 그러나 거듭된 위기는 도도희와 구원의 복잡한 감정에 불을 지폈다. "네가 죽는 게 싫다"라면서 도도희에게 청혼한 구원의 진심은 도도희의 마음을 다시 두드렸다. '악생' 처음 마주한 입덕 부정기를 혹독하게 겪는 구원, 그리고 애써 마음을 숨기는 도도희의 아슬아슬한 계약 결혼은 설렘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 김유정♥송강, 거센 폭풍 속 '달콤X애틋' 로맨스 도도희, 구원은 위기가 거듭될수록 서로에게 향하는 마음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도도희는 자신 때문에 죽을 고비를 넘긴 구원을 보며, 더는 소중한 사람들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미래 그룹' 회장 후보에서 사퇴했다. 도도희는 마음에도 없는 가시 돋친 말로 구원을 밀어내며 비수를 꽂았다. 그러나 도도희의 진심을 깨달은 구원은 그대로 직진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의 입맞춤은 설렘과 동시에 뭉클한 울림을 안겼다. 도도희는 구원에게 "널 위한 선택이 날 위한 선택"이 됐다며 주천숙 죽음을 비롯한 미래 그룹과의 전쟁을 포기했다. 구원 또한 도도희가 죽지 않으면 자신이 소멸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운명을 건 승부에 뛰어들었다. 자신의 희생을 선택할 만큼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된 도도희와 구원. 거센 위기 속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맞선 두 사람의 베팅이 애틋함을 더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3 16:58
연예일반

김호중X에스페로, CD 씹어 먹었다 ‘엔드리스’ 라이브 최초 공개

크로스오버 그룹 에스페로와 가수 김호중이 함께한 ‘엔드리스’ 합동 무대가 최초 공개됐다.에스페로는 지난 18일 오후 네이버 나우에서 ‘에스페로 윈터 로맨스 콘서트 위드 김호중’ 스페셜 쇼를 진행, 김호중과 환상적인 케미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이날 데뷔곡 ‘엔드리스’ 발매 후 약 한 달 만에 처음으로 김호중과 생생한 라이브 무대를 꾸민 에스페로는 명품 보컬의 진가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저음과 고음을 넘나드는 탄탄한 보컬과 귀를 사로잡는 음색으로 눈길을 끌었다.에스페로는 ‘유 레이즈 미 업’과 SG워너비 ‘살다가’을 비롯해 김호중과 함께 꾸민 ‘소녀’, ‘청혼’ 무대도 공개하며 고품격 보이스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팬들은 “따뜻함과 낭만이 가득한 콘서트” “빛이 나는 다섯 분의 우정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다” 등의 찬사를 보냈다.특히 에스페로는 ‘목소리 천재들’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웅장한 라이브를 선사하며 감탄을 불러 모았고, 이번 스페셜 쇼에서 선배 김호중을 위한 특별한 노래 선물까지 준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에스페로는 ‘빛이 나는 사람’ 무대를 통해 김호중을 향한 존경심과 고마움을 내비쳤고, 진정성 가득한 퍼포먼스로 훈훈함을 자아냈다.김호중은 “예쁜데 안 예뻐할 수가 없잖아요”라며 “에스페로의 노래를 듣고 여러분들은 직진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조언했다. 그는 “제가 겪었던 일들을 경험하지 말고 직진만 했으면 좋겠고, 어차피 응원할 거 제대로 해보자고 결심했다”며 “언제든 기댈 수 있는 형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돈독한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서로의 케미를 알아보는 이미지 게임을 진행하는 등 팬들의 미소를 유발했다.또 스페셜 쇼가 끝난 후 에스페로는 김호중과 함께 네이버 바이브 파티룸에서 실시간 소통도 이어갔다. 에스페로는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보냈고, 스페셜 쇼 비하인드와 데뷔 앨범에 관한 리뷰도 전했다. 에스페로는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김호중 선배님의 의견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곡 선정할 때 어려움이 있었는데 선배님이 정말 필요했던 포인트를 알려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김호중 선배님이 녹음하시는 걸 듣고 너무 멋졌다”며 “소름 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호중 역시 “에스페로가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한다”며 “함께해서 행복했고, 배울 점도 있었다”고 화답했다.김호중과 에스페로의 파티룸은 그간 파티룸 중 역대 최고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에스페로의 ‘돈 크라이’는 18일 오후 10시 기준 바이브 국내 급상승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한편 김호중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데뷔한 에스페로는 앨범 발매 약 5일 만에 크로스오버 그룹 최초 멜론 TOP10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쾌거를 이룬 바 있다. ‘괴물 신인’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에스페로는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1.19 10:23
연예일반

디즈니+ ‘키스 식스 센스’ 윤계상♥서지혜, 거침없는 스킨십...고속도로 로맨스 전개

디즈니+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 윤계상과 서지혜가 로맨스를 향한 쾌속 질주를 시작했다. 민후(윤계상 분)가 키스를 하면 미래가 보이는 초능력을 솔직히 고백한 예술(서지혜 분)에 과감히 입을 맞춘 것. 지난 1일 공개된 ‘키스 식스 센스’ 3~4회에서는 우연한 사고로 민후와 입을 맞추고 그와의 아찔한 미래를 본 예술이 이를 다시 한번 확인하기 위해 키스를 시도한 후의 상황이 전개됐다. 민후가 갑자기 눈을 뜨는 바람에 확인 키스는 실패로 끝났지만, 갑작스러운 정전이 기회를 만들었다. 민후가 어두컴컴해진 자료실에 불쑥 나타나 그곳에서 기획안을 준비하던 예술이 놀라 소리를 질렀다. 그 순간, 민후가 예술의 입을 황급히 막았고 예술은 어떤 남자의 손이 자신에게 반지를 건네는 미래를 보게 됐다. 예술은 그 손이 민후의 것이라 생각했고 자신을 좋아한다고 확신했다. 제우기획 창립파티 당일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예술이 본 미래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전 남자친구 필요(김지석 분)였다.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각종 상을 휩쓴 천재감독 필요가 파티에 등장하며 제우기획 광고 연출을 맡게 됐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사실 미디어 업계의 각종 러브콜을 받은 그가 제우기획을 선택한 건, 상을 타면 청혼하겠다는 예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필요가 예술에 “보고 싶었다”며 반지를 건네자, 예술은 크게 당황했다. 팀장 민후와의 상상도 못 했던 미래, 갑자기 등장한 전남친 필요 때문에 혼란스러운 예술은 현장을 뛰쳐나와 잔뜩 술에 취했다. 그리고 민후에게 “봤어요. 팀장님이랑 저랑 자는 미래”라며 자신의 초능력을 밝혔다. 예술의 돌발 고백에 민후는 “니가 먼저 하자 한 거다”라며 과감히 예술에게 입을 맞추며, 로맨스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본인과 엮이는 게 싫을까 염려하는 예술에게 “하자, 하자고. 오늘이어도 좋아”라며 거침없이 다가갔다. 민후와 예술의 쾌속 로맨스에 각종 커뮤니티와 SNS 반응도 들끓었다. “차 팀장님 갑자기 훅 들어오시네. 깜빡이 없음 주의”, “민후 직진 키스에 내가 다 심쿵했다. 차홍 코인에 올인이요” 등 민후와 예술의 로맨스를 응원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또한, “키스에 돌직구 고백까지. 이 집 엔딩 잘하네”라며 ‘엔딩 맛집’이라는 반응도 쏟아졌다. 키스 이후 둘의 관계 전개는 오는 8일 오후 4시에 디즈니+에서 독점 공개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02 15:15
드라마

김지석, ♥서지혜 향한 직진 순애보 예고 '키스 식스 센스'

배우 김지석이 순애보 열연을 펼친다. 오늘(25일) 오후 4시 첫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는 입술이 닿기만 하면 미래가 보이는 서지혜(홍예술)와 오감이 과도하게 발달한 초예민남 윤계상(차민후)의 아찔한 로맨스를 다룬 작품. 극 중 김지석은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각종 상을 휩쓴 천재 감독 이필요로 분한다. 외모면 외모, 능력이면 능력 모든 것을 갖춘 전도유망한 감독 김지석(이필요)은 수많은 미디어 업계의 러브콜을 고사하고 제우기획을 찾아간다. 전 여자 친구 서지혜와 다시 잘해보고 싶은 간절한 마음 하나 때문. 상을 받으면 청혼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 김지석이었으나, 그녀의 옆에 있는 윤계상이 거슬리기 시작하고 그렇게 세 사람은 긴장감 넘치는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김지석은 직진 순애보을 수놓는다. 남의 눈치 따윈 신경 쓰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는 자유로운 영혼이지만, 서지혜 앞에만 서면 다정하고 따뜻한 남자로 변신, 한없이 애틋하고 자상한 모습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김지석은 배우로서 가진 자신만의 특장점들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로코 장인'이라는 수식어에 어울리는 로맨스 눈빛은 물론, 주변 어디엔가 실제로 있을 것만 같은 현실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오감을 자극하고 잠자던 육감을 깨울 '키스 식스 센스'의 김지석, 이번에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예고했다. '키스 식스 센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022.05.25 21:13
연예

‘결사곡3’ 박주미 ‘눈빛X표정’으로 안방극장 수놓은 세밀한 감정선

배우 박주미가 캐릭터에 빈틈없이 녹아든 열연을 펼쳤다. 박주미는 19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에서 동마(부배 분)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피영(박주미 분)의 나날을 표현했다. 앞서 피영은 동마의 직진 청혼에 혼란스러워하면서도 묘한 설렘을 느꼈다. 피영은 자신의 프로그램을 다른 PD에게 뺏기자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동마를 봤다는 혜령(이가령 분)의 말에 당황도 잠시, 동마의 행동을 조심스럽게 확인하며 질문을 이어가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평소와 다름없이 일상을 보내던 피영은 유신(지영산 분)과의 문제를 지아에게 밝혔다. 무엇보다 지아가 이해할 수 있도록 담담하게 이혼을 고백하며 상처받았을 딸을 다독였다. 동마와 편하게 통화하는 피영의 모습도 시선을 끌었다.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물론, 행복감에 웃음기 가득한 표정이 시간이 흐른 만큼 둘의 관계 역시 달라졌음을 알게 했다. 이처럼 박주미는 캐릭터에 완벽히 동화된 연기로 극의 몰입을 도우며 재미를 한층 더 배가했다. 특히 안정적인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인물의 변주하는 감정선을 유연하게 그려내며 장면마다 각기 다른 텐션을 유발했다. 박주미는 사랑을 막 시작한 듯한 떨림과 풋풋함부터 딸을 생각하는 애틋한 모성애, 일에서는 뜨거운 열정을 가진 인물의 면면까지 다채롭게 구현해 보는 이들을 사로잡았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3.20 15:11
무비위크

'언니네 쌀롱' 함소원♥진화, 특별한 러브스토리 공개.."운명적"

함소원-진화 부부의 특별한 러브스토리가 ‘언니네 쌀롱’을 통해 공개된다. 오늘(9일) 방송될 MBC ‘언니네 쌀롱’에서는 원조 섹시 퀸이자 최강 동안 함소원과 그녀의 남편 진화가 함께 출연해 특별한 변신을 의뢰한다. 이에 함소원의 고민타파를 위한 뷰티 어벤져스의 화려한 메이크오버 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함소원은 결혼하고 육아에 집중하며 얻은 고충에 대해 솔직하게 토로, 육아맘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고민과 메이크오버 의뢰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모은다고. 뿐만 아니라 18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해 예쁜 딸까지 낳은 함소원, 진화 부부의 특별한 러브스토리도 공개된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을 묻는 질문에 함소원은 남편 진화의 첫인상에 대해 솔직하게 대답하며 눈길을 끌 예정이다. 또한 진화가 나타나자마자 인파가 좌우로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이 일어났다고 전해, 과연 함소원의 시선을 사로잡은 진화의 첫 등장이 어땠을지 호기심이 쏠린다. 특히 함소원은 진화와의 연애 도중 “이 남자와는 헤어지지 않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적지 않은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진실한 사랑에 빠질 수 있었던 이유를 공개,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만난 지 2시간 만에 함소원에게 청혼한 진화의 에피소드까지 밝혀져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다. 이처럼 내일(9일) 방송에서는 함소원-진화 부부의 운명적인 만남뿐만 아니라, 만나자마자 결혼을 결심한 진화의 ‘직진남’ 모멘트도 함께 드러난다고 해 본방 사수 욕구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9일 오후 11시 10분.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09 20:37
연예

"핑크빛 떨림" 윤정수→정준, 5人 '연애의맛3' 출연확정…24일 첫방

윤정수, 정준, 강두, 박진우, 이재황이 '연애의 맛3'에 출격한다. 솔로 탈출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24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될 TV CHOSUN 예능 연애 리얼리티 '연애의 맛'은 사랑을 잊고 지내던 대한민국 대표 싱글 스타들이 그들이 꼽은 이상형과 사랑을 찾아가는 신개념 연애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1과 시즌2에 이어 3배는 더 강력해진 핑크빛 떨림을 장착한 시즌3를 예고하고 있다. '연애의 맛1'에서는 배우 이필모가 인연을 맺은 서수연과 실제 결혼에 성공하면서 아들까지 출산, 운명적인 사랑에 대해 확신을 안겨줬던 상황. 시즌2에서는 처음부터 남다른 달달함을 터트렸던 배우 오창석과 이채은이 방송 8회 만에 공개 연애를 선언한 후 실제 커플로 발전했다. 시즌3에는 시즌2의 달달함을 이어갈 배우 이재황부터 '연예계 대표 노총각' 윤정수, 순박한 미소의 데뷔 29년 차 배우 정준, 더 자두로 데뷔 후 배우로 전향한 강두, 데뷔 16년차 '논스톱5' 꽃미남 배우 박진우 등 기존 예능에서 볼 수 없던 반가운 얼굴들이 합류한다.올해 48세 윤정수는 진짜 결혼을 위해 생애 마지막 연애에 도전한다. 파산의 아픔을 이겨낸 윤정수가 이제 남아있는 목표는 오직 결혼뿐이라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것. 윤정수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김숙과 함께 약 2년여 간 가상 부부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바, 이번에는 가상 결혼이 아닌, 진짜 결혼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정준은 '맛있는 청혼', '목욕탕집 남자들', '사춘기' 등 많은 작품에서 순박한 미소로 많은 여성들에게 설렘을 안겼던 '원조 국민 썸남'이다. 수줍게 지어보이는 미소와 달리, 정준은 '연애의 맛'에서 진정한 상남자다운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제작진도, 카메라도 보이지 않는 듯 오로지 사랑의 직진본능을 풀가동시킨다.강두는 2001년 혼성그룹 더 자두로 데뷔한 뒤 '잘가', '대화가 필요해', '김밥'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배우로 전향, '궁S', '심야식당', '완벽한 아내', '비켜라 운명아' 등에 출연했지만, 불규칙한 수입으로 인해 연애를 포기를 했던 상태. "난 연애할 자격이 없어"고 한탄했던 강두가 '연애의 맛3'에서는 웃음을 되찾고 연애의 맛을 맛볼 수 있을까. 원조 꽃미남 배우 박진우는 반에서 1~2등을 도맡아하던, 공대 출신 모범생 엄친아 오빠. 2004년 시트콤 '논스톱5'와 영화 '어린 신부'에서 얼굴을 알리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박진우는 최근 '오늘부터 사랑해', '수상한 장모' 등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공부와 연기 맛만 알던 박진우가 연애의 맛을 느끼기 위해 운명의 그녀를 찾아 나선다. 그런가하면 시즌2에서 10년 만의 소개팅으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이재황은 시즌3에서도 유다솜과 올바른 연애 경로 찾기에 도전한다. 단 두 번의 만남 동안 이재황과 유다솜은 길을 잃어버리고, 차키와 신발 분실하는 등 드라마틱한 사건사고를 겪었던 터. 하지만 평강공주만큼 똑부러진 유다솜으로 인해 한 달 만에 이재황의 연애 세포가 서서히 깨어나기 시작, 솔로 탈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제작진은 "윤정수를 비롯해 정준, 강두, 박진우, 그리고 이재황까지 오랜 만에 보지만, 여전히 혼자인 남자 출연자들이 어떤 리얼한 연애를 보여주게 될지 제작진 또한 기대가 크다. 솔로탈출의 각오를 다지며 등장한 솔로 5인방의 진정성 있는 연애의 모습을 '연애의 맛'에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0.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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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인생술집' 윤유선X정보석X오현경, 깊어진 연기와 반비례한 인생철학

'인생술집' 무르익은 연기 경력만큼, 이들의 인생 역시 깨달음과 철학으로 가득했다.7일 오후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거침없이 하이킥' 시리즈의 주역 배우 정보석, 윤유선, 오현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MC들은 요즘 복고 열풍이 불고 있는 '거침없이 하이킥'을 언급했다. 유튜브 조회수가 1억뷰가 넘었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말에 오현경은 "요즘 초등학생들이 많이 알아본다. 딸도 요즘 SNS에서 유행하고 있는 패러디 영상 만드는데 도와달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이어 "사실 해리(빵꾸똥꾸)엄마 역이 원래 내가 아니었다"고 털어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현경은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을 끝내고 연기 변신이 너무 하고싶었다. 정준하랑 같은 회사였는데 '거침없이 하이킥' 시리즈2 제작 소식을 듣고 얘기를 꺼냈더니 감독님이랑 식사 자리를 마련해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오현경은 "사실 '거침없이 하이킥' 시즌1을 안 봤는데 어필하기 위해 '너무 재밌게 봤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당시에는 내정된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기대 안했는데 어느 날 '작은 역도 괜찮겠냐'고 연락을 주셨다. 그래서 하게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정보석은 "캐릭터의 이미지 고착화로 고민하던 중, 김병욱 감독의 작품이 너무 좋아 시트콤을 꼭 하고싶었다"라며 "그러다 꿈만 같이 정말 캐스팅 제안이 왔다"고 밝혔다. 촬영이 몇 개월씩 미뤄졌는데도 다른 작품 하지 않겠다 선언했다고.당시 유명했던 힙합 프리스타일 랩 신에 대해서는 "노래를 너무 못해서 그간 작품할 때 계약서에 '노래 금지' 조항을 항상 넣었다. 그런데 당시 '하이킥' 출연이 너무 하고싶어 계약서도 제대로 안 읽어보고 사인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하게 됐던 것"이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MC 김희철은 "정보석 형님이 80년대 최고 미남배우 아니셨냐"라며 "신성일-정보석-장동건에 이어 저까지 미남계보가 내려온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정보석은 "사실 80년대 저는 그렇게 잘생긴 얼굴이 아니었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미남의 기준은 남자답게 선이 굵은 최재성, 손창민같은 배우들이었다고. 그러나 이어 공개된 정보석의 과거 모습에 스튜디오에 있던 모든 이들이 "정말 잘생겼다"고 감탄했다. 윤유선은 "사람같지 않은, 만화에서 나올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이후 세 사람은 자신이 준비한 문장을 공개했다. 먼저 정보석의 문장은 '네 자신의 삶을 만들어봐'였다. 자신이 했던 연극 속의 대사라는 정보석은 "살다보면 자꾸 힘들어지는 이유가 내 것이 아닌 다른 이의 것을 쫓기 때문이지 않나. 각자가 갖고 있는 장점을 내가 다 가지려다보니 버거워지는 것 같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면 된다는 의미에서 준비했다"고 말했다.이어 정보석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연출 공부를 하느라 거의 연애를 못했다는 정보석은 "내가 4학년 때 신입생이 들어왔다. 난 소심한 편인데 (아내의) 당찬 모습에 반했다"라며 "동기를 통해서 계속 관심을 표하고 후배들이 연극일을 도와주면 가장 편하고 내 옆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시켰다. 심지어 1학년 MT도 쫓아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정말 결혼을 하고 싶어서 신중에 신중을 기했다는 그는 "8개월 간의 시그널 끝에 데이트에 응했고, 데이트 한 날 결혼하자 얘기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데려다주는 택시 안에서 '가는 동안 대답 안하면 너 포기하겠다'는 말까지 했다고. 엄청난 직진 본능에 패널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자 "당시 연출 공부를 하다 연기 공부를 시작하려던 기로에 서있던 때라 확신 없이 연애할 때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데이트 첫 날 아내의 승낙을 받고 아내의 집까지 찾아가 부모님께 결혼 얘기를 꺼냈고, 내 진심을 느낀 부모님이 허락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때의 감사함으로 장모님이 돌아가신 후 장인어른을 모시고 살고 있다는 정보석.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스토리에 패널들은 감탄했다. 오현경이 준비한 문장은 '엄마의 선택. 3가지 원칙'이었다. 오현경은 "탄탄대로를 걷던 20대에 아픔을 겪었다. 10년간 공백기를 갖는동안 죽고싶다고도 하고 너무 힘들어했다. 그런데 그 와중에 나에겐 딸이 있었다. 딸로도 극복이 안 되게 힘들었다. 오히려 당시엔 너무 버겁게만 느껴졌다. 그러다 기적처럼 찾아온 두 번째 기회가 '조강지처 클럽'이었다"라며 "앞으로 10년 동안은 일만 하자 생각하고 역할 가리지 않고 다 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살다보니 예전엔 고민이 많았다면 이제는 자신감을 갖고 살 수 있게 됐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어느 정도 자리가 잡힌 후 좋은 배우보단 '좋은 엄마'가 되겠다 다짐했다는 오현경은 "첫째, 죽도록 부지런히 산다. 둘째, 즐겁게 일한다. 셋째, 일과 집안일에 치일 땐 제일 갑갑한 거 세 가지만 한다"는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이에 김희철을 비롯한 패널들은 "짧은 강연을 보는 것 같았다"며 감동했다.윤유선은 '정말 중요한건!'이라는 문장으로 "심각하게 살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남편이 판사다. 부부싸움 할 때 (남편이) 너무 원론적인, 맞는 얘기만 한다. 그럴 때 여긴 법정이 아니라고 얘기하면 저한텐 연기하지 말라고 한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재밌는 사람을 좋아한다. 남편은 폭 넓은 유머를 가진 사람이다. 일주일 만에 청혼을 받았고 지금까지도 아이들 앞에서 스킨십도 하고 잘 지낸다"라며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한편, tvN '인생술집'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인생술집'에는 마마무(화사, 휘인, 문별, 솔라)가 출연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3.0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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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정보석X윤유선X오현경, 한 편의 강연같은 진한 인생 이야기 [종합]

'인생술집' 정보석, 윤유선, 오현경이 감동적인 인생 스토리를 공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거침없이 하이킥' 시리즈의 주역 배우 정보석, 윤유선, 오현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MC들은 요즘 복고 열풍이 불고 있는 '거침없이 하이킥'을 언급했다. 유튜브 조회수가 1억뷰가 넘었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말에 오현경은 "요즘 초등학생들이 많이 알아본다. 딸도 요즘 SNS에서 유행하고 있는 패러디 영상 만드는데 도와달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이어 "사실 해리(빵꾸똥꾸)엄마 역이 원래 내가 아니었다"고 털어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현경은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을 끝내고 연기 변신이 너무 하고싶었다. 정준하랑 같은 회사였는데 '거침없이 하이킥' 시리즈2 제작 소식을 듣고 얘기를 꺼냈더니 감독님이랑 식사 자리를 마련해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오현경은 "사실 '거침없이 하이킥' 시즌1을 안 봤는데 어필하기 위해 '너무 재밌게 봤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당시에는 내정된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기대 안했는데 어느 날 '작은 역도 괜찮겠냐'고 연락을 주셨다. 그래서 하게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보석은 "캐릭터의 이미지 고착화로 고민하던 중, 김병욱 감독의 작품이 너무 좋아 시트콤을 꼭 하고싶었다"라며 "그러다 꿈만 같이 정말 캐스팅 제안이 왔다"고 밝혔다. 촬영이 몇 개월씩 미뤄졌는데도 다른 작품 하지 않겠다 선언했다고.당시 유명했던 힙합 프리스타일 랩 신에 대해서는 "노래를 너무 못해서 그간 작품할 때 계약서에 '노래 금지' 조항을 항상 넣었다. 그런데 당시 '하이킥' 출연이 너무 하고싶어 계약서도 제대로 안 읽어보고 사인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하게 됐던 것"이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MC 김희철은 "정보석 형님이 80년대 최고 미남배우 아니셨냐"라며 "신성일-정보석-장동건에 이어 저까지 미남계보가 내려온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정보석은 "사실 80년대 저는 그렇게 잘생긴 얼굴이 아니었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미남의 기준은 남자답게 선이 굵은 최재성, 손창민같은 배우들이었다고. 그러나 이어 공개된 정보석의 과거 모습에 스튜디오에 있던 모든 이들이 "정말 잘생겼다"고 감탄했다. 윤유선은 "사람같지 않은, 만화에서 나올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세 사람은 자신이 준비한 문장을 공개했다. 먼저 정보석의 문장은 '네 자신의 삶을 만들어봐'였다. 자신이 했던 연극 속의 대사라는 정보석은 "살다보면 자꾸 힘들어지는 이유가 내 것이 아닌 다른 이의 것을 쫓기 때문이지 않나. 각자가 갖고 있는 장점을 내가 다 가지려다보니 버거워지는 것 같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면 된다는 의미에서 준비했다"고 말했다.이어 정보석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연출 공부를 하느라 거의 연애를 못했다는 정보석은 "내가 4학년 때 신입생이 들어왔다. 난 소심한 편인데 (아내의) 당찬 모습에 반했다"라며 "동기를 통해서 계속 관심을 표하고 후배들이 연극일을 도와주면 가장 편하고 내 옆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시켰다. 심지어 1학년 MT도 쫓아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정말 결혼을 하고 싶어서 신중에 신중을 기했다는 그는 "8개월 간의 시그널 끝에 데이트에 응했고, 데이트 한 날 결혼하자 얘기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데려다주는 택시 안에서 '가는 동안 대답 안하면 너 포기하겠다'는 말까지 했다고. 엄청난 직진 본능에 패널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자 "당시 연출 공부를 하다 연기 공부를 시작하려던 기로에 서있던 때라 확신 없이 연애할 때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데이트 첫 날 아내의 승낙을 받고 아내의 집까지 찾아가 부모님께 결혼 얘기를 꺼냈고, 내 진심을 느낀 부모님이 허락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때의 감사함으로 장모님이 돌아가신 후 장인어른을 모시고 살고 있다는 정보석.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스토리에 패널들은 감탄했다. 오현경이 준비한 문장은 '엄마의 선택. 3가지 원칙'이었다. 오현경은 "탄탄대로를 걷던 20대에 큰 아픔을 겪었다. 10년 공백기를 갖는 동안 죽고싶다고도 하고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그 와중에 나에겐 딸이 있었다. 딸로도 극복이 안 되게 힘들었고 오히려 당시엔 너무 버겁게만 느껴졌다. 그러다 기적처럼 찾아온 두 번째 기회가 '조강지처 클럽'이었다"라며 "앞으로 10년 동안은 일만 하자 생각하고 역할 가리지 않고 다 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살다보니 예전엔 고민이 많았다면 이제는 자신감을 갖고 살 수 있게 됐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어느 정도 자리가 잡힌 후 좋은 배우보단 '좋은 엄마'가 되겠다 다짐했다는 오현경은 "첫째, 죽도록 부지런히 산다. 둘째, 즐겁게 일한다. 셋째, 일과 집안일에 치일 땐 제일 갑갑한 거 세 가지만 한다"는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이에 김희철을 비롯한 패널들은 "짧은 강연을 보는 것 같았다"며 감동했다.윤유선은 '정말 중요한건!'이라는 문장으로 "심각하게 살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남편이 판사다. 부부싸움 할 때 (남편이) 너무 원론적인, 맞는 얘기만 한다. 그럴 때 여긴 법정이 아니라고 얘기하면 저한텐 연기하지 말라고 한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재밌는 사람을 좋아한다. 남편은 폭 넓은 유머를 가진 사람이다. 일주일 만에 청혼을 받았고 지금까지도 아이들 앞에서 스킨십도 하고 잘 지낸다"라며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3.0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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