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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펜싱 황태자’ 오상욱, ‘나혼산’으로 금의환향

‘나 혼자 산다’에서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 단체 금메달 2관왕에 빛나는 ‘금빛 검객’ 오상욱의 금의환향이 공개된다. 3년 전 약속을 지킨 ‘펜싱 황태자’ 오상욱의 달라진 일상에 기대가 모인다.오는 30일 방송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 2관왕의 주인공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의 일상이 공개된다.오상욱은 3년 전 ‘2020 도쿄올림픽’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후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숙소에서 지내는 일상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2024 파리올림픽’ 기간동안 오상욱의 '나 혼자 산다' 출연 영상이 역주행하며 그의 재출연에 대한 기대가 모였다.‘2024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다시 돌아오겠다는 회원들과의 약속을 지킨 오상욱. 파리를 홀리고 금의환향한 그는 “3년 만에 돌아온 오상욱입니다”라며 밝은 미소로 ‘나 혼자 산다’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넨다.‘나 혼자 산다’ 출연 후 성남시청 소속에서 대전광역시청 소속으로 팀을 옮긴 오상욱의 새로운 일상에 기대가 모인다. 대전에서 태어나고 자란 ‘대전의 아들’ 오상욱은 숙소에서 나와 10년 단골인 냉면 맛집으로 향한다.과거 진공청소기 같은 흡입력을 자랑했던 오상욱은 더욱 강력해진 흡입력으로 단숨에 냉면 곱빼기를 양 볼 가득 채운다. 그는 “파리에서도 생각이 났다”며 평범한 냉면과 다르게 “초계국수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해 그 맛이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오상욱이 물냉면으로 배를 채운 후 곧바로 향한 곳은 대전 스포츠과학센터. 3년 전 수술까지 할 정도로 심각한 발목 부상을 입었던 오상욱은 과학시스템 기반 트레이닝을 받으며 발목 부상 트라우마를 뛰어넘었다고. 그는 ‘2024 파리올림픽’ 후 발목 상태를 테스트하고 회복을 위한 스트레칭에 돌입한다. 공개된 사진 속에 해외에서도 극찬했던 ‘180도 금빛 다리 찢기’ 신공을 펼치는 모습도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는다.파리를 홀리고 금의환향한 ‘펜싱 황태자’ 오상욱의 일상은 오는 3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9 08:44
국가대표

[IS 상암] 돌고 돌아 ‘큰 정우영’…中 상대 조타수+미친개 역할 200% 소화→건재 증명

정우영(알 칼리즈)이 1년 3개월 만에 축구대표팀에 돌아온 이유를 완벽히 증명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조 1위로 3차 예선으로 향하는 동시에 톱 시드를 사수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중국은 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결과에 따라 3차 예선 진출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3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정우영이 이날 경기의 ‘언성 히어로’였다. 정우영은 볼을 쥐었을 때는 부드럽게, 상대에게 소유권이 넘어갔을 때는 거칠게 수비했다. 적재적소에 패스를 뿌리면서 조타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수비 시에는 ‘미친개’처럼 뛰었다. 정우영은 전반 18분 후방에서부터 드리블로 한국 선수들을 뚫고 나오는 류 양을 깔끔한 태클로 완벽히 제압했다. 흡사 ‘진공청소기’를 떠올리게 한 장면이었다. 전반 31분에는 수비를 하다가 옐로카드를 수집하기도 했다. 정우영은 이날도 거칠었던 중국축구에 만만찮게 대응했다. 짧은 패스와 긴 패스를 두루 활용한 정우영은 전반 37분 빛났다. 중국이 한국 진영에서 볼을 끊고 공격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정우영이 볼을 끊고 전방으로 내달리는 손흥민에게 정확히 패스했다. 수비력과 패스, 판단 등 여러 능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정우영은 지난 6일 열린 싱가포르전에도 선발 출전해 호평받았다. 그는 이번 중국전에서도 맹활약하면서 34세의 나이에도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였던 정우영은 지난해 3월 이후 태극 마크를 달지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에게 외면받았는데,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해 본인의 기량을 과시했다. 당분간 대표팀은 3선 고민을 덜게 됐다. 애초 경기 운영 능력과 수비력 등 여러 능력을 갖춰야 하는 3선은 대표팀의 약점으로 지적됐다. 정우영 역시 경기력에 따라 냉탕과 온탕을 오갔는데, 이번 2연전에서 ‘그래도 역시 정우영’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만한 활약을 펼쳤다. 서울월드컵경기장=김희웅 기자 2024.06.11 22:04
연예일반

12월도 ‘올빼미’와 함께… 개봉 2주차 무대인사 확정

폭발적인 입소문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올빼미’가 관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개봉 2주차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관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영화의 주역들은 개봉 2주차 무대인사로 극장을 다시 찾을 예정이다. 오는 12월 3일, 12월 4일 양일간 진행되는 2주차 무대인사에는 안태진 감독을 비롯해 류준열, 조성하, 박명훈, 김성철, 조윤서가 참석한다. 먼저 12월 3일에는 롯데시네마 수원, CGV 수원, 메가박스 영통, 롯데시네마 수지, CGV 판교, 메가박스 코엑스를 순차 방문한다. 이어 12월 4일에는 롯데시네마 김포공항,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CGV 영등포, 롯데시네마 영등포, 롯데시네마 신림,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찾을 예정이다. 영화는 개봉 이후 “하룻밤을 바늘처럼 꿰뚫어 안개 속으로 사라지는 맹목의 서스펜스”, “오랜만에 영화다운 영화!”, “관객을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인 후 롤러코스터 태우는 영화” 등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사극의 매력을 극대화한 미장센과 긴장감을 더하는 음악으로 관객의 발걸음을 극장가로 이끄는 ‘올빼미’의 개봉 2주차 무대인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극장별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빼미’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29 17:12
프로축구

[백투더 2022 ④미드필더] 거침 없던 진공청소기 김남일, 걱정할 게 더 많아진 정우영

일간스포츠는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을 맞아 현재 축구대표팀과 20년 전의 대표팀을 포지션 별로 비교하는 시리즈물을 연재한다. 2002년 6월 4강 신화를 만들어냈던 전설의 스쿼드를 돌아보며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둔 축구대표팀을 더 흥미롭게 지켜보고 응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끈 2002년 한·일월드컵 대표팀의 중원의 중심에는 유상철과 김남일이 있었다. 유상철은 골키퍼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였다. 한·일월드컵 첫 경기였던 폴란드전에서 쐐기 골을 터뜨렸을 정도로 공격에도 가담했다. 대표팀 경력 또한 풍부한 베테랑이기도 했다. 김남일은 수비에 집중했다. 상대가 한국 진영을 넘보지 못하게 꽁꽁 묶는 역할을 했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왔고, 월드컵 대표팀은 2002년이 처음이었다. 김남일은 플레이도 거침없었는데, 툭툭 던지는 말은 더 거침없었다. 김남일은 월드컵 직후 ‘신드롬’이라 할 만큼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 히딩크가 지어준 별명 ‘진공청소기’ 히딩크 감독은 월드컵 본선이 열리기 전부터 김남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진공청소기’라는 별명도 히딩크가 직접 지어줬다. 상대 선수를 빨아들이듯 수비한다는 뜻이다. “98 프랑스월드컵 때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에드가 다비즈가 했던 롤을 김남일이 해주고 있다”며 극찬한 적도 있다. 다소 투박한 스타일의 김남일이 처음부터 축구 팬의 신뢰를 받은 건 아니었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저돌적이고 창의적인 김남일을 기존의 미드필더들보다 더 믿었다. 김남일은 상대를 잘 막아내면서도 효율적인 패스를 하는 선수였다. 월드컵 본선에서 김남일은 조별리그 3경기 풀타임, 16강 이탈리아전과 8강 스페인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김남일은 여러 면에서 이전의 한국 축구에 ‘반전’을 던졌다. 1990년대 한국 축구에서 미드필더 이야기가 나오면 그 주제는 늘 ‘플레이메이커’였다. ‘한국에 제대로 된 플레이메이커만 있다면 월드컵에서도 해볼 만하다’는 게 언론의 단골 기사 주제였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기술이 좋은 선수보다 강인하고 터프한 김남일을 선택했다. 미드필더로서 ‘진공청소기’ 역할을 해낸 그는 반항적인 외모에 거칠 것 없는 말투로 순식간에 소녀팬까지 사로잡았다. ‘날 것’의 느낌이 살아있는 그의 젊은 에너지가 4강 신화에 열광하던 팬들을 빨아들였다. 김남일은 거침없는 언변으로 ‘어록’을 만들어냈다. 한·일월드컵 직전에 치른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지네딘 지단(프랑스)의 돌파를 막아내다가 지단이 다쳤다. 한국 기자들이 ‘지단 몸값이 얼만데…’라고 걱정하니까 “내 연봉에서 (치료비를) 까라고 해요”라고 툭 던진 게 그의 대표적인 어록이다(당시 지단이 기록한 세계최고액 이적료가 7500만 유로, 1000억원이 넘었다). 한·일월드컵 당시 노란색 염색 머리를 했던 김남일은 과거 축구가 하기 싫어 숙소를 탈출, 나이트클럽 웨이터를 한 적이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리고 월드컵 직후 선수들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때 대국민 축하행사에서 “나이트에 가고 싶은 김남일입니다”라고 자기소개를 했다. 김남일은 터프한 플레이와 청춘드라마 속 반항아 남주인공 같은 이미지, 거침없는 언변 덕분에 아이돌 스타 같은 인기를 누렸다. 당시 팬들이 김남일과 닮은꼴 연예인을 꼽으면서 강동원을 거론하기도 했다. 안정환·이동국 등 ‘꽃미남 공격수’가 아닌 터프가이 수비형 미드필더 김남일이 엄청난 인기를 끌자 축구 관계자들이 기자들에게 “대체 왜 김남일이 여자 팬에게 인기가 많은 거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플레이도, 신드롬 같았던 인기도, 무서울 게 없는 듯이 말하고 달려들던 김남일은 한·일월드컵이 남긴 최고의 ‘낭만 터프가이’로 기억될 것이다. ━ 한 명의 스타보다 팀으로 조화 우선 김남일 이후 한국 대표팀에는 오랜 기간 기성용(33·FC서울)이 중원의 핵심 역할을 해냈다. 기성용은 2019년 1월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을 준비하는 미드필더들은 아시아 예선 때부터 끊임없이 기성용과 비교당해야 했다. 지금의 미드필더들은 위축되기 쉬운 게 사실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미드필더로 정우영(33·알 사드) 이재성(30·마인츠) 황인범(26·서울)을 주로 기용해왔다. 11월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도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을 선수가 정우영이다. 체격에서 유럽 선수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그는 수비 가담이 좋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프리킥 능력도 좋다. 다만 정우영은 세밀한 패스나 창의적인 공격 전개 능력은 다소 부족하다. 이런 부분을 황인범과 이재성이 메워주는 조합이다. 벤투 감독은 미드필더 개인기에 의존하지 않고, 선수들을 어떻게 조합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지 고민하는 걸로 보인다. 한국 대표팀은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A조 10경기 7승 2무 1패, 13득점 3실점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탈락 직전까지 갔을 정도로 고전했기에 이번 최종예선이 더 의미 있었다. 그런데도 대표팀 수비와 미드필더들은 늘 비판의 대상이다. 아시아에서는 통할지 몰라도 세계적인 강팀과 만나면 허리와 수비진이 무너진다는 지적이다. 그 중심에서 정우영이 비난의 목소리를 듣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이란 원정에서 수비진 실수로 동점 골을 내준 후 동료들의 소셜미디어(SNS)에 비난 메시지가 쏟아지자 정우영은 “비난과 욕설을 멈춰주세요”라는 공개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다. 베테랑 정우영은 수비의 중심을 잡는 동시에 맏형으로서 후배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정우영과 이재성이 부상으로 동시에 빠졌던 지난달 파라과이 평가전(2-2 무승부)에서 중원에 큰 공백이 생겼다. 역설적으로 이 경기를 통해 이들이 대체불가한 자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우영은 인터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신을 비롯해 벤투 감독의 ‘빌드업 축구’에 대해 불안해하는 팬들에게 “감독님과 선수들은 오랜 기간 우리의 색깔을 준비해왔다. 믿음을 보내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은경 기자 2022.07.22 07:15
예능

'톡파원 25시' 벨기에 출신 줄리안, 스페인 랜선 여행 이끈다

'톡파원 25시'가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의 흔적을 찾아 스페인 랜선 여행을 떠난다. 오늘(20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톡파원 25시'에는 벨기에 출신 줄리안이 최초의 출장 톡(Talk)파원으로 스페인에 출격, 색다른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특유의 깜찍함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줄리안의 조카 우리스도 깜짝 등장해 랜선 이모, 삼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톡파원 직구' 코너에는 줄리안이 스페인의 필수 관광 도시 바르셀로나로 떠난다. 가장 먼저 유럽 최대 규모 식료품 시장이자 하루 30만 명이 방문하는 '라 보케리아 시장'을 찾아간 줄리안의 영상을 보던 이찬원은 시장의 연간 방문객 수를 순간적으로 암산하는가 하면, 줄리안이 구매하는 올리브의 무게를 눈대중만으로 예측해 '인간 계산기'다운 면모로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스페인 건축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물 투어가 시선을 집중시킨다. 그중 곡선의 아름다움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까사 밀라는 100여 년 전 건물임에도 엘리베이터, 지하 주차장, 인터폰 등 현대식 시설을 완비하고 있어 가우디가 시대를 앞서가는 천재 건축가임을 확인시켜준다. 계속해서 가우디의 대표작 중 하나인 구엘 공원과 가우디 최고의 걸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현재는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나 건축 당시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각종 편의 시설, 경비실까지 갖춘 고급 주택단지로 100년 전 스페인판 유엔빌리지였던 구엘 공원, 처음 축조를 시작한 1882년 이후, 지금까지 140년째 건축 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 대해 파헤치며 흥미로운 시간을 선사한다. 더불어 경이로운 건축물을 남긴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말로는 놀랍게도 초라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가우디가 남긴 찬란한 건축물과는 달리 불행한 마지막 모습에 출연진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톡파원 직구' 코너에는 태국, 싱가포르, 일본의 이색 간식을 소개한다. 각국의 톡파원들이 직접 구매한 직구템 중 싱가포르의 칠리크랩 맛 라면을 맛본 한 출연진은 이성의 끈을 놓고 진공청소기 급 먹방을 선보여 웃음을 안긴다. 또한 지난 방송에서 배송 지연으로 만나지 못했던 스위스 직구템 시계와 감정가도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2022.06.20 10:52
연예

크랙실버, '슈퍼밴드' 우승 후 팬들과 라이브 소통

JTBC '슈퍼밴드2' 우승팀 크랙실버(윌리K·대니리·빈센트·싸이언·오은철)가 완전체로 팬들과 만났다. 크랙실버는 22일 공식 브이라이브(V LIVE) 채널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 완전체로 팬들에게 정식으로 인사를 건네며 시작부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그들은 '슈퍼밴드2'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메탈계의 소통 요정으로 활약했다. 크랙실버는 결승전 득표수만큼 높은 브이라이브 하트수에 연신 놀라며 친근한 매력과 함께 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사전에 준비된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하며 팬들과 깊게 교감했다. '크랙실버가 얻고 싶은 수식어'를 묻자 "한국 록밴드 역사의 전환점"이란 답변으로 당찬 포부를 드러내며 헤비메탈 장르의 뜨거운 부활과 함께 밴드 음악의 붐을 일으킨 독보적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이밖에도 '좋아하는 아티스트' '휴일을 즐기는 법' 'MBTI' '서로의 첫인상' 등 다양한 질문에 저마다의 개성이 묻어나는 진솔한 답변으로 팬들의 궁금증을 100% 해소했다. 이들은 시종일관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애정과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로 쉴 틈 없는 재미를 줬다. 팬들은 '대한민국 스트레스 진공청소기'란 수식어로 그들의 유일무이한 에너지에 열광했다. 크랙실버는 갈라콘서트 예고로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팬들 또한 '롱 라이브 크랙실버(Long Live CraXilver)'로 채팅창을 가득 채우며 크랙실버에게 뜨거운 감동을 전했다. 이들은 마지막까지 지치지 않는 텐션으로 기분 좋은 웃음을 전했고 '라우드 핫 크레이지 크랙실버'를 외치며 팬들과 다음 만남을 기대케 했다. '슈퍼밴드2' 우승팀 크랙실버는 최근 설인아·위아이·김이온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속한 위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했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11.23 14:30
축구

소방수 축구…성남 김남일 감독 승승장구

프로축구 성남FC 김남일(44)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은 ‘화공(화끈한 공격) 축구’를,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은 ‘불꽃 축구’를 하겠다고 한다. 그럼 나는 소방수가 돼 다 잠재워버리겠다”고 말했다. 2년 차 사령탑인 김 감독의 이런 포부는 사실 무모하게 들렸다. 지난해 10위로 1부에 간신히 남은 팀이 아니던가. 그는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잔류를 확정하자 눈물을 쏟았다. 성남은 올 시즌을 앞두고 공격의 핵인 나상호를 FC서울로 보냈다. 재정이 넉넉지 않은 시민구단 처지에 특급 선수 보강은 언감생심이었다. 그런 성남이 예상을 깨고 잘 나간다. 성남은 2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6라운드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2-1로 역전승했다. 서울과 수원FC에 이어 포항까지 잡았다.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다. 승점 11(3승 2무 1패)로 5위가 됐다. 성남은 전반 5분 만에 포항 송민규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전반 36분 행운의 동점골을 뽑았다. 성남 이규성의 코너킥이 포항 수비진을 지나쳐 그대로 골키퍼(황인재) 가랑이 사이를 통과했다. 이어 전반 41분 포항 송민규가 퇴장당하면서 성남이 수적 우세를 잡았다. 후반 43분 코너킥 기회에서 이창용의 헤딩 패스를 공격수 이중민(22)이 솟구쳐 헤딩 역전골로 마무리했다. 이중민은 김남일 감독이 깜짝 기용한 선수다. 그런 이중민이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코너킥은 우연이 아니다. 훈련으로 만드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3-5-2 포메이션의 성남은 일단 상대 공격 때 잘 버티고, 이어 반격에 나선다. 미드필더 이종성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2m3㎝ 장신 공격수 뮬리치(세르비아)가 전방에서 헤딩으로 공격을 이끈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처럼, 김남일 감독은 카리스마가 넘친다. 패션까지 올블랙으로 차려입어 ‘남메오네’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검은색 수트로 차려입은 그는 강렬한 눈빛으로 경기 내내 작전을 지시했다. 선수 시절 ‘진공청소기’로 불렸던 그는, 이제 자신의 예고처럼 ‘소방수’로 변신했고, 포항의 ‘용광로 축구’마저 잠재웠다. 강원FC는 홈 경기에서 10명이 싸우고도 인천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었다. 개막 후 2무 3패로 부진했던 강원은 6경기 만의 첫 승리로 꼴찌 탈출에도 성공했다. 강원에서는 전반 19분 코너킥 때 아슐마토프(우즈베키스탄)가 헤딩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40분 고무열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원은 올 시즌 김대원, 윤석영, 아슐마토프, 마사 등 괜찮은 선수를 대거 영입했다. 그런데도 초반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울산에 0-5로 크게 진 데 이어, 포항, 전북에 내리 패했다. K리그가 22세 이하 의무 출전 규정을 적용한 상황에서, 강원은 22세 이하 선수층이 얇고 부상 선수까지 나왔다. 이영표(44) 강원 대표이사는 6경기 만에 부임 후 첫 승 신고를 받았다. FC서울은 수원 삼성과 수퍼매치에서 기성용의 3경기 연속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3.22 08:48
연예

"레전드→신흥강자"…'아육대: 명예의전당' 10년 역사 재조명

‘2021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가 ‘명예의 전당’ 특집으로 전해진다. 이번 설특집 ‘아육대’는 그동안 ‘아육대’를 빛냈던 경기 중 명승부만을 모아서 12년간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9년째 진행을 해온 전현무와 첫 회 참가자로 시작한 이특이 MC를 맡는다. 11일 방송되는 1회에는 올타임 레전드 ‘체육봇’ 샤이니 민호, 아이돌 풋살계의 ‘호날두준’ 하이라이트 윤두준, 아육대 최다출전 ‘투구 끝판왕’ 에이핑크 보미, 메달 20개 기록에 빛나는 ‘메달 진공청소기’ 비투비 민혁이 ‘아육대 레전드’로 초대되어 당시 영광의 장면들을 함께 감상한다. 스튜디오에는 ‘아육대 신흥 강자’들과 ‘아육대’를 보고자란 ‘아육대 키즈’도 함께해 다양한 아이돌 선후배간의 토크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육대의 마스코트’ 오마이걸 승희, ‘스포츠 꿈나무’ 더보이즈 주연, ‘음악중심 아들내미(?)’ 스트레이키즈 현진, ‘아육대 새싹돌’ 있지(ITZY)의 예지, 리아가 함께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12일은 2019 씨름 천하장사 타이틀을 거머쥔 ‘괴력돌’ 아스트로 문빈, 2020 양궁 단체전 금메달을 기록한 ‘아육대 슈퍼루키’ NCT DREAM 제노가 추가로 합류해 신설 스포츠 종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2010년 추석에 시작해 명절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한 ‘아육대’는 ‘체육돌’, ‘운동돌’ 과 같은 다양한 수식어와 수많은 ‘입덕’ 명장면을 생성하며 아이돌 스타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누적 참가자 수 3,800여 명의 아이돌 스타가 총 36가지 스포츠 종목에 도전하면서 탄생한 대기록과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어떤 흥미진진한 경험담으로 공개될지 기대감을 높인다. 설특집 ‘아육대: 명예의 전당'은 11일 오후 9시 30분에 1회, 12일 오후 5시 30분에 2회가 방송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11 13:08
연예

에이티즈, KBS 2TV '플레이 서울' 통해 新 먹방돌 등극

그룹 에이티즈(ATEEZ)가 서울 투어를 즐기며 K-푸드를 통한 새로운 '먹방 아이돌'로 거듭났다. 29일 방송된 KBS 2TV '플레이 서울'에는 에이티즈의 홍중, 여상, 산, 우영이 출연해 서울 곳곳에 숨은 명소들을 직접 찾아가는 네 번째 여행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예고된 대로 두 팀으로 나눠 1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광장시장의 먹자골목을 찾아 푸짐한 분식 한 상을 즐기는가 하면 인사동 전통문화의 거리에선 한옥 인테리어의 한 카페를 찾아 눈과 입을 동시에 즐겁게 하는 디저트를 만끽했다. '2020 스타 서울 맵'에 추천코스가 실릴 수 있는 영광은 둘 중 한 팀에게만 돌아가는 것으로, 각각 비장의 무기를 들고 나왔다. 홍중, 여상은 해외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육회와 산낙지가 어우러진 육탕이. 이 앞에서 우영은 상대팀임에도 잠시 이성을 잃고 숟가락으로 떠먹다 급기야 접시를 들고 말 그대로 '드링킹'을 하며 진공청소기로 변모해 큰 웃음을 안겼다. 산, 우영 팀은 재료를 사와서 직접 요리를 할 수 있는 한식 요리 연구소를 소개하며 삼계탕 요리에 나섰다. 여상은 음식에 '꾀꼬닭'이라는 달콤살벌한 이름을 붙여 웃음을 자아낸 데 이어 조리된 삼계탕을 야무지게 먹는 멤버들의 모습은 점심시간에 시청하는 이들까지 입맛을 다시게 했다. 투어 마지막에 에이티즈는 "진짜 좋은 재료들을 써서 웰메이드로 만드는 것을 보니, 우리나라 음식에 대해 자긍심이 생긴다. 재료 그대로 먹는 것 같아 순수한 느낌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촬영 후 '플레이 서울' 공식 SNS에서 진행된 투표에서는 간소한 차이로 한식 쿠킹 클래스가 승리를 거두며 '스타 서울 맵'에 올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29 13:41
축구

[K리그1 결산]①'어우전'과 '잔류왕'은 진리

이쯤되면 '진리'다. '어우전(어차피 우승은 전북 현대)'과 '잔류왕 인천 유나이티드'는 K리그1(1부리그)을 상징하는 두 개의 키워드다. 지난 1일 K리그1이 마무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8라운드에서 27라운드로 축소됐지만,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전북이 우승했고, 인천은 생존했다. ◈K리그 통산 8회 우승, 최초 4연패 전북 최종전에서 대구 FC에 2-0 승리를 거둔 전북은 K리그 역대 최다인 8회(2009·2011·2014·2015·2017·2018·2019·2020년) 우승을 달성했다. 기존 공동 1위였던 성남 FC를 2위로 밀어냈다. 동시에 K리그 최초로 4연패를 달성했다. 올 시즌 '어우전'은 불안했다. 시즌 초반 울산 현대가 무패 행진하며 1위로 치고 나갔다. 이청용, 윤빛가람, 조현우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수혈한 울산의 스쿼드가 전북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전북은 차근차근 울산을 추격했고, 25라운드에서 광주 FC를 4-1로 꺾고 울산과 승점을 맞췄다. 올 시즌 K리그1 최대 빅매치 26라운드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1-0 승리,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지난 시즌 부임해 두 시즌 연속 우승을 이끈 호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리그 4연패는 전 세계에서도 소수 클럽이 이룬 역사다. 선수와 코치진과 구단 임직원 등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뒤에서 뛰는 분들이 없었다면 4연패는 불가능했다. 정말 감사하다"고 기쁨을 만끽했다. 울산은 9회 준우승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준우승으로 남았다. 3위 포항은 인상적이었다. 전북과 울산처럼 좋은 스쿼드를 꾸리지 못했지만, 파괴력 있는 모습으로 두 팀을 위협했다. 일류첸코(19골), 팔로세비치(14골), 송민규(10골) 등 공격 자원을 앞세워 시즌 최다 골(56) 1위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한 상주 상무의 돌풍도 매서웠다. 대구와 광주의 선전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잔류 드라마'의 주인공 인천 인천은 시즌 초반 K리그2(2부리그) 강등 '0순위'였다. 시즌 시작과 함께 7연패를 포함해 15경기(5무10패)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인천의 새로운 수장 임완섭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놨다. 조성환 신임 감독이 부임한 뒤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인천은 16라운드 대구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일궈내더니, 최종전에서 FC 서울을 1-0으로 꺾고 1부리그 생존을 확정했다. 11위. 기적과 같은 잔류 드라마였다. 매년 강등 후보로 꼽히는 인천은 2013년 승강제가 시작된 이후 단 한 번도 2부리그로 떨어지지 않았다. 조성환 감독은 "선수들과 구단 프런트, 코칭스태프가 힘을 모아 잔류에 성공했다, 잔류라는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고, 오늘 마침표를 찍었다"고 벅찬 심정을 표현했다. 파이널 B에서는 K리그 명가이자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수원 삼성과 서울이 동반 몰락했다. 두 팀 모두 수장을 잃으며 방황했고, 강등 위기에 몰렸다. 수원은 8위, 서울은 9위로 1부리그에 살아남았지만, 팬들의 실망감은 현재 진행형이다. '진공청소기' 김남일 신임 감독의 성남도 10위를 기록하며 1부리그에 살아남았지만, 실망이 컸던 한 시즌이었다. 부산 아이파크는 12위로 추락했다. 부산은 승격 1년 만에 다시 2부리그로 내려갔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0.11.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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