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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세예스24문화재단, '제30회 의당학술상’ 수상자에 김형범 교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제30회 의당학술상’ 수상자로 김형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의당학술상은 진단검사의학의 개척자인 고(故) 의당 김기홍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한세예스24문화재단과 대한의사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의학상이다. 매년 학술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낸 의학자를 선정해 수여하며 올해로 서른 번째를 맞이했다.‘제30회 의당학술상’ 시상식은 지난 23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 교수는 ‘염기교정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인간 암 관련 돌연변이의 고처리량 기능 평가’ 논문으로 평가를 높이 받아 수상했다. 상장과 함께 총 3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김 교수는 논문에서 염기교정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암세포에서 발견되는 수 만개 변이의 기능을 한 번에 평가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종양 변이 발견에도 성공해 암환자의 치료 항암제를 선택하는 데도 이용될 전망이다.조영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올해도 의미 있는 연구를 수행한 훌륭한 의학인을 선정할 수 있어 기쁘다”며 “국내 의학계에 굵직한 업적을 남긴 의당 김기홍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의료 학술 지원과 장학제도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고(故) 의당 김기홍 선생은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의 부친으로, 서울의대 1회 졸업생이자 국립중앙의료원 창설 멤버다. 국내 1세대 진단의학을 대표하는 선구자다. 대한혈액학회장, 대한병리학장, 대한의학협회 부회장, 대한임상병리학회장, 대한수혈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의학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2014년 김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사회 공헌 재단이다. 한국과 아시아가 경제 협력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학생 해외 봉사단을 운영하고 외국인 유학생 장학 지원, 학술연구 지원 등의 장학 사업을 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 유망작가의 작품을 발굴해 국내에 소개하는 미술전을 비롯해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시리즈 출간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헌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4.25 15:33
연예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라인업, 이무진·이승윤·넬·10CM·정승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이 2년 만에 화려한 라인업과 함께 돌아왔다. 10일 국내 음악 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1'(이하 'GMF2021')이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라인업은 사전에 진행했던 출연 아티스트 추천 이벤트를 통해 수집한 인사이트를 최대한 반영하면서, 팬들로부터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정승환, 김필, 넬, 어반자카파, 10CM, 멜로망스, 데이브레이크, 소란이 나흘동안 진행되는 페스티벌의 마지막 순서를 장식한다. 이외에도 출연 아티스트 추천 이벤트에서 신규 아티스트 1위를 차지한 이승윤을 포함해 이무진, 선우정아, 적재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페스티벌 하면 빠질 수 없는 페퍼톤스, 정준일, 폴킴, 엔플라잉, 정세운, 솔루션스, SURL, 딕펑스도 합류를 알리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뮤지션 지원 사업 '뮤즈온2021' 뮤지션으로 선정된 나상현씨밴드, 위아영, 너드커넥션을 비롯해 HYNN(박혜원), 데이먼스 이어, 자이로, Colde, LUCY, 제이유나, 성해빈, 최예근, 소수빈 등 최근 음악 씬에서 떠오르고 있는 아티스트들도 대거 출연하여 페스티벌에 새로움을 더하고 있다. 1년의 안식년을 보내고 돌아온 'GMF2021'은 나흘동안 총 32팀의 아티스트가 무대를 선보이며, 명실상부 '국내 최대 음악 페스티벌'의 위상을 증명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GMF2021'은 백신 접종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보다 세분화된 검역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전 관람객을 대상으로 자가진단검사를 실시했던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1'과는 달리 백신 접종자와 PCR검사결과 음성증명원(48시간 이내 발급)을 소지한 관객은 증명서를 확인한 후 바로 입장할 수 있도록 간소화된 검역절차를 적용할 계획이다. 백신 미접종자와 PCR검사결과 음성증명원이 없는 관객은 현장에서 코로나19 신속항원자가진단의 추가 절차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모든 페스티벌 구역의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의 기본 방역 수칙을 엄격하게 체크하고, 녹화기능이 탑재된 화상 카메라 설치, 이동 동선 곳곳에 손세정제 비치 그리고 시설물 수시 소독 등 안전한 페스티벌을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1'은 오는 10월 16-17일, 23-24일 나흘간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진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10 14:46
축구

성남FC 코로나 확진자 8명으로 늘어...K리그 일정 변경 가능성도

프로축구 성남FC 선수단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12일 성남 구단에 따르면 전날 1군 코치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오전까지 7명이 추가 감염됐다. 추가 확진자는 스태프 5명, 선수 2명이다. 선수는 모두 즉시 전력감이다. 성남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강원 고성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전훈 참가자 46명(선수 31명, 스태프 15명)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현재 44명의 검사 결과가 나왔다. 남은 2명과 잠복기를 겪는 선수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하면 선수단 확진자는 늘어날 수 있다. 성남은 선수단뿐 아니라 사무국 직원 및 지원 인력들도 전원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성남 구단은 "방역당국, 지자체 및 연맹과의 협력 및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여 더 이상의 확산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리그1 경기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커졌다. 프로축구연맹은 "모든 인원에 대한 검사 결과가 다 나오고 역학조사로 밀접접촉자 규모를 확인한 후 경기 일정 조정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성남은 코로나19 때문에 14~17라운드 4경기를 미뤄서 치른 적 있다. 당시 성남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앞서 맞대결을 한 FC서울에서 확진자가 나와 이후 경기가 연기됐다. 2021.07.12 14:14
경제

코로나 재확산 인도 특별기 4편 늘린 아시아나…대한항공은 1편 추가

인도에서 변이 바이러스 등 코로나19 재확산이 발생하면서 대한민국 국적기의 인도 교민 수송이 시작됐다. 긴급 특별기를 현지에 투입해 교민 귀국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당초 5월 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의 부정기편 5회가 계획됐지만, 아시아나항공이 7편, 대한항공이 2편으로 운항을 늘렸다. 11일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중 총 4차례의 특별기를 추가 운항하겠다고 밝혔다. 델리 노선에 3차례(14일, 27일, 30일), 벵갈루루 노선에 1차례(21일) 등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교민들의 귀국 희망 수요를 파악해 오는 6월에도 추가 운항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아시아나항공은 인도 벵갈루루와 델리에서 2차례 특별기를 운항해 총 368명을 수송했다. 이날 오후 2시에도 인천에서 인도 델리로 출발하는 세 번째 특별기를 추가로 띄웠다. 해당 항공편은 현지 시각으로 오후 9시 인도 델리에서 출발해 이튿날 오전 7시 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에서는 1회 운항 예정이던 것에 1편을 추가해 총 2편의 교민 수송 특별기가 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오는 17일 인도 델리 현지 9시 30분 출발 편과 23일 인도 델리 19시 40분 출발 부정기편을 운항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당초 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 4회, 대한항공 1회의 한국~인도 노선 운항을 계획했다. 정부가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한국~인도 노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면서 교민 귀국을 위한 항공편만 예외적으로 운항을 허가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인도 현지 코로나19 감염자는 연일 40만명이 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특별 운항편은 기내 안전 확보를 위해 전체 좌석의 60% 이하만 승객들의 탑승이 가능하다. 또 내국인의 탑승 비율은 90% 이상으로 운영돼야 한다. 운항 및 기내승무원들을 비롯한 모든 탑승 직원들은 방호복을 착용한다. 아시아나항공은 관계자는 "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PCR 검사 3회 및 귀국 후 격리에 필요한 조치를 지원한다"며 "아울러 현지 조업을 위한 운송 전담 직원 2명, 정비 지원을 위한 탑승 정비사 2명을 파견해 교민들의 귀국을 돕게 된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인도에서 귀국하는 교민 등은 입국 즉시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음성이 확인되더라도 7일간 임시생활 시설에서 격리해야 한다. 시설 퇴소 후에도 7일간 자택 등에서 자가격리를 이어가야 한다. 시설 퇴소 전인 입국 6일 차에 한 차례 더 진단검사를 받고, 격리 해제 전인 입국 13일 차에도 보건소에서 또 한 번 검사를 받는다. 입국 후 총 14일간의 격리 생활(시설격리 7일+자가격리 7일) 동안 국내에서 총 세 차례 진단검사를 받는 셈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5.11 15:39
축구

'코로나 음성' 선수는 19일 귀국…벤투는 포르투갈 이동

오스트리아 원정 2연전을 마친 축구대표팀이 현지에서 해산한다. 대표팀 선수 6명과 스태프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소집 해제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K리그 소속 엄원상(광주), 이창근, 권경원(이상 상주), 정태욱, 구성윤(이상 대구) 등 5명과 스태프는 18일 오스트리아 빈을 떠난다. 이들은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 19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오스트리아 원정 멤버 중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5명의 선수는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한다. 자가격리 장소는 자택이나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를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파울루벤투 감독과 포르투갈 출신 코치진은 포르투갈로 이동한다. 올해 대표팀은 물론 K리그 일정도 모두 끝난 만큼 포르투갈에 머물면서 내년 3월 예정된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일정이 내년 3월과 6월로 미뤄진 상황에서 벤투 감독은 그동안 국내에 머물면서 K리그 경기를 관전하며 대표급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10월 K리그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꾸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 선수들과 스페셜 매치를 치르기도 했다. 협회는 11월 A매치 데이를 활용해 오스트리아 원정을 준비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15일 멕시코(2-3 패), 17일 카타르(2-1승)와 1년 만의 원정 평가전을 지휘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오스트리아에서 실시한 2차례 실시한 코로나19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선수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19명의 선수로 경기를 치렀다.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마자 소속팀이 방역 차량을 보내 데려왔다. 손흥민(토트넘)은 카타르전이 끝나자마자 공항으로 이동해 소속팀이 보낸 전세기를 타고 복귀했다. 황의조(보르도),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희찬(라이프치히) 등 유럽파 선수들은 하루 뒤 돌아갔다. 이밖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카타르로 떠나야 하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소속 선수들과 카타르리그에서 뛰는 남태희, 정우영(이상 알사드)도 18일 이동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오스트리아 빈의 호텔에서 격리 중인 조현우(울산), 황인범(루빈 카잔), 이동준, 김문환(이상 부산), 나상호(성남) 등 5명의 이동이 큰 문제다. 협회는 전세기를 파견해 이들의 빠른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중국으로부터 항로 허가를 받는 데 최대 일주일이 필요하다. 협회는 정부 유관 부처들과 협의를 시작했다. 협회는 현지에 남은 선수들 지원에 나섰다. 내과 전문의 주치의와 파주NFC 조리장은 자진해서 오스트리아에 남아 선수들을 돌보겠다고 했다. 김희선 기자 2020.11.18 16:28
경제

이재명 "사랑제일교회, 광화문 집회 참석자 검사 오늘까지" 경고

이재명 경기지사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지난 8일과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 가운데 30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검사를 받지 않는 사람에게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 지사는 3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진단검사법률지원단 구성을 지시했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게시글에서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집회 참여자이면서 정당한 이유 없이 진단을 거부한 사람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더라도 예외 없이 전원 형사고발 하고 관련 방역비용을 모두 구상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형사고발, 구상 청구하겠다” 이 지사는 “어떤 경우에도 공동체에 위해를 가하고 공동체의 정당한 요구를 거부하는 행위는 공동체 보존을 위해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경기경찰청과 방역 효율화를 위한 공동대응단을 구성했다. 여기 더해 "검사를 거부하는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여자들에 대한 형사고발 및 구상청구소송을 전문적으로 담당할 진단검사법률지원단을 변호사, 특사경, 역학조사관 등으로 구성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또 “극소수 반사회적 인사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공동체를 파괴하고 이웃에 코로나 19를 전염시키는 행위, 사실상 생물테러에 가까운 행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직적 체계적 진단검사 거부와 방해, 심지어 방역공무원을 감염시키려고 껴안고 침 뱉는 가해행위까지 한다. 신천지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일부 극단적이고 반사회적인 인사들의 만행이 참으로 안타깝다. 방역공무원에 대한 공격은 코로나 전쟁에서 전투 중인 군인에게 총질한 것이나 마찬가지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28일에도 SNS에 ‘마지막 경고,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집회 관련 검사명령 시한은 8월 30일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경기도의 이런 경고에도 이날까지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여자는 1000명이 넘는다. 이날 0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진단 검사 대상 1350명 중 57명은 연락 두절, 검사 거부 등 이유로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광화문 집회 관련해서도 아직 연락이 두절되거나 검사를 거부하는 이들을 포함, 미검사자가 1152명이다. ━ 경기 76명, 인천 13명 추가 확진 한편 경기도는 29일 하루 76명이 코로나 19에 신규 확진돼 30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3196명이 됐다고 30일 밝혔다. 치료를 마치고 격리 해제된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면서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 수가 감소해 병상 가동률은 10일 만에 80%대로 떨어졌다. 경증환자를 수용하는 생활치료센터는 4곳으로 확충돼 가동률은 전날 42.9%에서 38.3%로 다소 떨어졌다. 인천에서는 계양구에 사는 A씨(64) 등 13명이 코로나 19로 이날 신규 확진 받았다. A씨는 경기 성남시에 거주하는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접촉자로 분류돼 전날 계양구 보건소에서 아내, 딸, 손녀와 함께 검체 검사를 받았다. 이들 일가족 4명은 모두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왔다. 이날 오전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719명이다. 전익진·최모란 기자 ijjeon@joongang.co.kr 2020.08.30 13:59
경제

방역당국 "쿠팡 물류센터, 방역수칙 제대로 안 지켰다"

"직장 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아프면 쉬기' 같은 직장 내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부천의 쿠팡물류센터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8일 오전까지 69명 발생했다.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그간 당국 차원에서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길 당부했으나 이를 어겨 다수 환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물류센터 내에서 방역 수칙이 잘 준수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박능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 앞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장, 학원, 노래방, 주점 등 감염경로가 다각화하고 있다"며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해 오늘까지 확진자 69명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과 시는 부천 종합운동장에 임시로 선별진료소를 짓고 의료인력을 지원했다. 첫 확진자가 일했던 기간을 포함해 지난 12일 이후 현장을 다녀간 모든 방문자를 상대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전일까지 물류센터와 직접 관련된 이가 4015명인데, 물류센터를 다녀간 후 확진판정을 받은 같은 지역 콜센터 직원과 접촉자 등이 추가돼 검사대상자는 4300여명으로 늘었다. 박 1차장은 "물류센터 특성상 단시간 내 집중적인 노동이 이뤄지므로 직장 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아프면 쉬기' 같은 직장 내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집단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위험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생활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쿠팡물류센터를 비롯해 방역당국이 공개한 확진자 방문시설ㆍ시간 등을 감안해 동선이 겹친다면 진단검사를 받아주길 요청했다. 박 1차장은 "마스크착용ㆍ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교회나 의료기관은 추가 전파가 거의 발생하지 않은 제대로 지키지 않은 돌잔치 같은 작은 행사, 종교 소모임, 학원수업 등을 통해 확진자가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며 "한두명의 방심이 3개월 만에 등교한 학생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5.28 11:34
연예

[건강레이더] 요양·정신병원 환자도 코로나 검사비 50% 지원

정부가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확대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3일부터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에 신규로 입원하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는 환자에 대해서도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으면 검사 비용(8만∼16만원)을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했지만, 이번 조치로 입원 시 검사 1회에 대해 50% 비용을 건강보험에서 지원받아 약 4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는 별도 안내 시까지 지속되며, 정부는 향후 코로나19 유행상황을 지켜보면서 의료기관 입원환자에 대한 추가적인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작년 기준 요양병원에는 하루 평균 1964명이 입원하고 있어 이번 조치로 하루 약 2000명의 환자가 검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5.12 07:00
경제

현대차, 파주인재개발센터를 해외 입국자 임시 생활시설로 제공

현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파주인재개발센터를 해외 입국자(무증상자) 대상 임시 생활시설 용도로 파주시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 파주개발센터는 해외 입국자 관리 및 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검체 채취 후 진단검사 결과 발표 전까지 대기하는 장소로 활용된다. 현대차는 파주시에 파주인재개발센터 숙소동 총 60여개실을 제공하며, 검사 시설 설치를 위한 옥외주차장도 지원한다. 1998년 개원된 파주인재개발센터는 현대차 직원들의 직무 및 어학 교육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환자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신속한 치료가 이뤄져 빠른 회복과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4.17 08:44
연예

각국 ‘한국 진단키트’ 러브콜에 씨젠 주식 시장 스타로

한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생산업체가 주식 시장에서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씨젠은 삼성전자를 제치고 전체 증시 거래대금 1위를 차지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씨젠의 거래금액은 2조4772억원을 기록, 삼성전자(1조9314억원)를 제치고 코스피·코스닥 전 종목 중 거래금액 1위를 했다. 이날 코스피·코스닥 거래대금이 27조4288억원으로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는데, 씨젠의 비중은 9.03%나 됐다. 또 같은 날 씨젠 거래량(1981만주)을 상장주식수(2623만주)로 나눈 주식회전율은 75.51%에 달해 전체 주식의 4분의 3 이상이 하루 동안 거래됐다. 씨젠 주가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부터 지난 27일까지 무려 273.27% 뛰어올랐다. 씨젠은 이 기간 시총이 약 3.7배 증가하며 코스닥 시총 순위 41위에서 3위(3조405억원)로 급상승하기도 했다. 이 기간 외국인(1511억원)과 기관(1055억원)이 씨젠을 내다 팔았지만 개인 투자자는 2661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주가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씨젠이 주식시장의 스타로 떠오른 것은 한국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다른 나라보다 선전하고 있는 요인 중 하나가 빠른 진단검사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세계 각국의 공급 요청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특히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진단키트 등 방역용품 지원 요청 사실이 공개되고, 문 대통령이 다음날 씨젠 사옥을 방문하자 씨젠 주가가 급등했다. 씨젠은 실제 수출 실적도 내고 있다. 씨젠에 따르면 진단키트 95%가 해외에 수출되고 있고, 미국 LA 시의회와 LA 카운티가 진단키트 2만개를 125만 달러(15억3800만원)에 구입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씨젠 주가가 단기간에 폭등하면서 매매에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월 31일 3만100원(종가)이던 주가는 두 달만인 이달 27일 11만5900원으로 285% 뛰었다. 증권사들이 지난 1~2월에 제시한 목표주가는 3만9000~4만2000원이었다. 거래소는 지난 26일 씨젠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3.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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