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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대로 말하라' 장현성, 존재 자체가 장르…캐릭터 소화력 '만렙'

배우 장현성이 짧은 등장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장현성은 1일 첫 방송된 OCN 새 주말극 '본 대로 말하라'에서 광역수사대 수사과장 최형필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등장부터 광수대 팀장 진서연(황하영)과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운 것. 1~2회 방송에서는 '박하사탕 연쇄 살인범'을 자처하는 용의자가 등장한 가운데, 장현성(최형필)은 단순 살인으로 조용히 처리하길 원했다. 이 사건을 진두지휘하는 진서연은 따르지 않았다. 진서연 팀은 피해자가 더 있고 살아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갔고, 결국 생명을 구했다. 하지만 언론 브리핑에서도 두 사람은 무언의 신경전을 이어가 향후 이야기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장현성이 유희제(이지민 형사)를 불러 진서연의 특이사항은 없는지를 묻는 등 장현성과 진서연 이 두 사람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지 궁금해진다. 아울러 이 사건의 용의자가 피살되고, 다른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장현성과 진서연이 대치되는 상황이 다음 예고편에서 그려져 범인과 각 등장인물 간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장현성은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형사, 경찰 역할을 자주 맡으면서도 매번 디테일을 놓치지 않고 조금이라도 다른 모습을 보이려 노력해왔다. 이번 작품 속 최형필은 말단 순경부터 시작해 수사과장까지 승진한 야심가로, 비상한 두뇌와 큰 야망으로 조직의 신임을 받고 있는 인물.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하기 위해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며 다부진 인상의 외적인 변화를 줬다. 또한 쓸 데 없는 말은 하지 않는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대사를 단순명료하게 표현하는 등 숨은 노력도 보탰다. 비주얼과 말투, 행동 하나하나까지 전작 작품들과는 결이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본 대로 말하라'는 모든 것을 잃은 천재 프로파일러와 한 번 본 것은 그대로 기억하는 능력을 가진 형사가 죽은 줄 알았던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오감 서스펜스 스릴러.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OCN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0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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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본대로 말하라' 장혁X최수영→장현성, 장르물 어벤져스 될까(종합)

'본대로 말하라'가 장르물 어벤져스를 꿈꾸며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에서 OCN 새 토일극 '본대로 말하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본대로 말하라'는 모든 것을 잃은 천재 프로파일러와 한 번 본 것은 그대로 기억하는 능력을 가진 형사가 죽은 줄 알았던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오감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다. 배우 장혁이 천재 프로파일러 오현재 역을, 최수영이 보이는 건 모두 사진처럼 생생하게 기억하는 신참 형사 차수영 역을 맡았다. '보이스', '손 더 게스트'의 김홍선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나섰고, '보이스'를 공동 연출한 김상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 '차형사'의 고영재 작가와 신예 한기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지난 2017년 '보이스'를 성공시키며 강한 인상을 남긴 장혁은 새로운 캐릭터로 돌아온다. 장혁 하면 떠오르는 거친 액션을 버리고 정적인 카리스마를 얻었다. 프로파일링 실력으로 팀원을 이끈다. 장혁은 "장르물을 해보고 싶었다. 장르물 안에서 프로파일러라고 하는, 심리를 파악해 수사하는 부분이 재미있을 것 같았다. 이 인물이 가진 특수한 상황이 있어서 이 상황을 보여주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감독님과는 '보이스'를 함께 했다. 한번 더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아 참가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성공적으로 배우로 자리매김한 최수영은 처음으로 장르물에 도전한다. 전작인 영화 '걸캅스'에서 능청스런 경찰을 연기했던 그는 180도 달라진 형사로 변신했다. 보이는 것은 모두 사진처럼 생생하게 기억하는 픽처링 능력을 가지고 발로 뛰는 형사를 연기한다. "장르물에 도전하고 싶었다. 작품이 주는 메시지가 좋아서 마음이 끌렸다"는 최수영은 "'걸캅스'에서는 편했다. 사무실에 앉아서 컴퓨터로 일하는 역할이었다. 지금은 입장이 바뀌었다. 장혁이 가만히 앉아서 지시하면 열심히 뛰어다닌다. 둘 다 좋은 역할이다. 개인적으로는 현장에서 주는 에너지를 받다보니, 현장에서 뛰는 지금의 역할이 연기하기엔 많은 에너지를 받는다"고 말했다. 2018년 '독전'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진서연은 출산 후 오랜만에 대중 앞에 나선다. '독전'과는 정반대의 광역수사대 팀장 역할을 맡았다. 진서연은 "'독전' 이후로 처음 맡게 된 역할이다. '본대로 말하라'와 '독전'은 극과 극이다. 영화에서는 악당이었고 이번엔 악당을 잡는다. 영화에서는 하이 테션이었다면, 여기서는 무게감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일에 대한 욕심이 많았다. '독전'이 끝난 후 바로 임신을 하고 출산했다. 의도와는 달리 2년을 쉬었다. 운동을 많이 해서 회복 후 복귀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다시 연기를 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장현성이 판을 키우고 싶은 광수대 야심가 최형필 역을, 류승수가 광수대의 대들보 베타랑 형사 양만수 역을 연기한다. 장혁과 최수영을 필두로 진서연, 장현성, 류승수가 모여 OCN 장르물 어벤져스를 꿈꾼다. 김상훈 감독은 "수사물이지만 판타지처럼 보일 때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드라마의 매력 중 한 부분이다. 프로파일링과 픽처링 능력으로 찾아가는 과정이 재미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이들이 가진 각자의 능력이 어떤 식으로 표현될지에 대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시면 재밌을 것이다. 이들이 가진 상처를 어떻게 치유해 가는지에 대한 표현 방식과 심리 변화도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본대로 말하라'는 오는 2월 1일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0.01.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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