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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스키즈 승민, ‘버버리’ 브랜드 앰버서더 발탁

영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가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멤버 승민을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발탁 소식과 함께 공개된 스틸 이미지 속 승민은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트렌치 코트 착장과 감각적인 체크 재킷 착장을 선보였다. 클래식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버버리의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평이다.버버리는 "승민은 음악과 패션 모두에서 경계를 허물며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해 왔다. 그의 진정성과 창의성, 혁신성은 버버리의 창조적 정신과 깊이 공명한다"며 앰버서더 선정 배경을 밝혔다.버버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니엘 리(Daniel Lee)는 “승민을 버버리 패밀리에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그의 열정과 스타일 감각은 앞으로의 협업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승민은 “깊은 전통과 상징적인 아이덴티티를 지닌 버버리의 앰버서더가 되어 영광이다. 버버리와 함께하게 될 여정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승민은 8인조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메인 보컬이다. 2018년 데뷔 이후 자작곡 중심의 독창적인 음악성과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K-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왔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4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 '탑 글로벌 K-팝 아티스트' 수상을 비롯해, '빌보드 200' 차트에 1위로 데뷔한 이래 여섯 개 앨범을 연속 1위로 진입시킨 최초의 아티스트로서 세계적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버버리는 지난 9일 '버버리 페스티벌(Burberry Festival)' 캠페인을 공개했다. 1990년대 영국 페스티벌 문화와 음악과 패션이 하나 되는 축제의 의미를 조명한 이번 캠페인에는 승민도 함께 참여해, 브랜드의 비전과 메시지를 전 세계 사람들과 공유했다. 2025.06.17 11:31
NBA

‘KD 드라마’ 선수는 MIA·SAS·HOU 선호→“장기 계약 체결 의향 O”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37·피닉스 선즈)가 선호하는 트레이드 행선지가 공개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듀란트는 마이애미 히트, 샌안토니오 스퍼스, 휴스턴 로케츠로 이적할 경우 장기 연장 계약을 체결할 의향이 있는 거로 알려졌다.미국 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듀란트가 선호하는 트레이드 행선지는 마이애미, 샌안토니오, 휴스턴”이라며 “듀란트는 이 세 팀 중 하나로 이적할 경우 장기 연장 계약을 체결할 의향이 있다는 사실이 NBA 전역에 전달됐다”라고 전했다.듀란트는 현재 피닉스와 2025~26시즌까지 계약된 상태다. 올해 연봉은 5470만 달러(약 750억원). 피닉스는 계약 만료를 앞둔 듀란트를 트레이드할 의향이 있다. 매체는 “피닉스는 구단에 가장 이익이 되는 조건으로 거래할 것이라는 입장을 6~8개 구단에 명확히 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듀란트가 선호하지 않는 행선지도 포함될 전망이다.듀란트 트레이드 사가는 지난 2월 트레이드 마감일 전후로 꾸준히 이어졌다. 당시 유력 행선지 중 하나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꼽혔는데, 선수 본인이 이를 거절하며 피닉스에 최종 잔류했다.정작 피닉스는 브래들리 빌, 데빈 부커, 듀란트 삼각편대를 제대로 가동해 보지도 못하고 2024~25시즌 서부콘퍼런스 1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10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인 토너먼트 문턱도 밟지 못했다.노장 반열에 진입한 듀란트는 올 시즌 평균 26.6점 6.0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올리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리그 내 가장 뛰어난 공격 능력은 여전하다는 평이다. 특히 최근 3시즌 연속 평균 25점 이상, 야투 성공률 50% 이상, 3점 성공률 40%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NBA 선수가 됐다.듀란트가 어느 팀으로 가든, 곧장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 그는 NBA에서만 16년 활약하며 올-NBA 팀 11회, 올스타 14회, NBA 파이널 우승 2회, NBA 파이널 MVP 2회 등 각종 수상을 이뤘다.한편 피닉스는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과 결별한 뒤 조던 오트 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판짜기에 돌입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5 13:24
뮤직

‘글로벌 루키’ 비비업, 20일 깜짝 컴백

‘글로벌 루키’ 비비업이 20일 깜짝 컴백한다. 비비업은 13일 오후 3시 공식 SNS에 ‘VVUP COMING SOON’이라는 글과 함께 티저 이미지를 게재, 컴백 소식을 알렸다.티저 이미지에는 구름이 떠있는 청량한 하늘을 바라보는 비비업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팻말에는 ‘AND’라고 적혀있어, 비비업이 컴백을 통해 활동 기지개를 켜며 새로운 시작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비비업의 컴백은 올해 1월 선보인 스페셜 싱글 ‘4 Life’ 발매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비비업은 지난해 4월 첫 싱글 앨범 ‘락드 온’으로 가요계 데뷔 동시 미국, 영국 등 해외 주요 음악 시장 내 아이튠즈 K-POP 차트에 진입하며 ‘글로벌 루키’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비비업은 ‘하이틴 악동’ 콘셉트를 내세워 역동적인 군무 속에서도 뛰어난 라이브 퍼포먼스 실력을 보여줬다. 파워풀하면서도 청량한 매력을 아우르며 한계 없는 콘셉트 소화력을 과시, 전 세계 K-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이들은 지난해 ‘서울석세스대상’ 신인 가수 부문 네티즌 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오는 21일 열리는 ‘제34회 서울가요대상’의 ‘라이징스타’ 부문 네티즌 투표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3 16:07
스포츠일반

판타스틱밸류 '삼관마' 등극이냐, 오늘도스마일의 설욕이냐

오는 6월 8일(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제19회 경기도지사배(G3, 2,000m, 국OPEN, 3세, 순위상금 5억 원)’ 대상경주가 펼쳐진다. 경기도지사배는 한국마사회의 경기도 재정 및 축산 발전 기여도를 높이 평가받으며 2007년 첫 개최됐다. 이후 2010년부터 대상경주로 승격된 데 이어, 2018년부터는 오픈 경주로 지정되어 국산 3세 암말 최우수마를 가리는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역대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세 경주를 모두 제패하며 삼관마에 오른 역대 경주마는 2022년 ‘골든파워’, 2023년 ‘즐거운여정’이다. 올해는 렛츠런파크 부경 소속의 ‘판타스틱밸류’가 삼관마 등극에 도전한다. 루나Stakes(L), 코리안오크스(G2)를 연달아 제패한 ‘판타스틱밸류’가 이번 경주까지 승리할 경우,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사상 세 번째 삼관마가 탄생하게 된다.특히 지난 5월 4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린 코리안오크스(G2)에 출전했던 말 대다수가 이번 경기에 재도전하면서, 치열한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출전하는 마필 모두 첫 2,000m 경주에 나서는 만큼, 새로운 거리 도전에 성공할 주인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출전마 3두를 살펴보자.■ 판타스틱밸류(10전 5/2/0, 레이팅 67, 한국, 암, 3세, 갈색, 부마: 어플릿익스프레스, 모마: 유니언벨, 마주: 무지개렌트카, 조교사: 임금만)압도적인 기량으로 트리플 티아라 삼관마에 도전하는 ‘판타스틱밸류’가 마지막 관문인 경기도지사배 출전 소식을 알렸다. 루나Stakes(L)와 코리안오크스(G2)에서 모두 5마신 차 압승을 거두며 국내 최강 암말로 입지를 굳혀갔다. 게이트와 주로 상태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된 경기력으로, 올해 출전한 4개 경주 중 3승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출전마들 중 67이라는 최고 레이팅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다 출전 및 최다 승수 기록을 보유한 ‘판타스틱밸류’가 이번에도 판타스틱(fantastic)한 승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경마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 오늘도스마일(5전 4/1/0, 레이팅 62, 한국, 암, 3세, 갈색, 부마: 페더럴리스트, 모마: 히트스윕, 마주: 선형조, 조교사: 문병기)‘판타스틱밸류’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서울 대표 ‘오늘도스마일’도 출전 소식을 전했다. ‘오늘도스마일은 지난 8월 데뷔 이후 4연승을 질주하며 단거리 강자로서의 두각을 나타냈다. 직전 코리아오크스(G2)에서는 생애 첫 장거리와 대상 경주라는 두 도전에 나섰고, 선행작전으로 경주를 이끌며 저력을 입증했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역전을 허용해 아쉽게 2위에 머물렀지만, 장거리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있는 레이스였다. 철저한 장거리 대비 훈련을 통해 트리플 티아라 달성을 노리는 ’판타스틱밸류‘에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보령라이트퀸(10전 2/1/3, 레이팅 48, 한국, 암, 3세, 갈색, 부마: 록밴드, 모마: 야호프레즈, 마주: 김길중, 조교사: 최원길) 안정적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보령라이트퀸‘은 최근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3위 이내에 진입하며, 무서운 저력을 드러냈다. 1,800m 이상의 경주에서 인상적인 추입력을 발휘하며 직선주로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는 추입능력도 눈여겨볼 만하다. 500kg에 달하는 육중한 체격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주폭과 힘 있는 뒷심을 바탕으로 뛰어난 추진력을 자랑하는 ’보령라이트퀸‘이 조용히 자신의 존재감을 폭발시키며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경기도지사배는 단순한 대상경주를 넘어, 새로운 트리플티아라 삼관마 탄생 여부, 코리안오크스 리턴 매치, 첫 2,000m 장거리 도전이라는 다채로운 서사가 동시에 펼쳐지는 격전의 무대다. 오는 6월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질 이 뜨거운 순간을 직접 마주하며, 경마의 진정한 매력을 온몸으로 느껴보자.김희웅 기자 2025.06.05 17:24
e스포츠(게임)

'2030 표심 잡아라' 대선 주자들 “게임=질병 아냐”

오는 3일 대선 레이스가 막바지에 다다르자 젊은 표심을 잡기 위한 후보들의 게임 공약이 눈길을 끈다. 후보마다 게임 시장을 바라보는 인식이 2030세대와의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모바일 시대 대표 놀이문화로 자리매김한 만큼, 대부분의 대선 후보들은 게임을 진흥의 대상으로 꼽고 있다. 다만 개척지로 평가받는 P2E(돈 버는 게임)를 향한 시선은 엇갈린다.게임 질병코드 도입 유보1일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게임 질병코드 도입이 산업 전반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유보’에 뜻을 모았다.게임 질병코드는 6년째 업계를 쥐고 흔드는 이슈다. 2019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 이용 장애를 질병으로 규정하고 국제표준질병분류(ICD) 11판에 반영했다. 이에 우리나라도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에 게임 이용 장애를 포함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지난해 처음으로 공청회가 열렸지만 정부조차 찬반이 명확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 산업이 뒷걸음질 칠 것을 우려했다. 2024년 상반기 전체 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약 54억5969만 달러로 집계됐는데, 이 중 게임 분야 수출액은 31억6971만 달러(약 4조5914억원)로 전체의 58%를 차지했다.반면 보건복지부는 게임 과몰입으로 인한 학업, 사회적 기능 손상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어 의료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게임이 질병으로 공식 인정되면 의료기관에서 게임 중독 치료를 받고 건강보험 적용 등을 검토할 수 있지만, 사회적 낙인이 찍혀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청소년 이용 규제 강화 등의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국가 표준분류체계를 관리하는 통계청은 올해 초 게임 이용 장애의 KCD 등재 필요성을 주장했다는 소식에 “국내 여건과 상황을 감안한다는 운영 방향을 유지하면서 민관협의체의 결정을 토대로 정한다”고 전했다.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게임 정책 방향성을 공유했는데, 객관적인 근거를 확보하기 전까지 게임 질병코드 등재 유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한 중장기 연구를 진행하고, 게임 과몰입 문제는 비의료적 대안 모델을 제시해 해결할 방침이다. 게임 이용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온라인 지원시스템도 마련한다.개혁신당은 보다 더 개방적으로 게임 산업에 접근했다. 이준석 후보는 “게임은 질병이 아닌 문화·기술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콘텐츠 사업으로, 질병코드 도입이 가져올 낙인 효과와 산업 위축 가능성을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이런 논의가 과학적·의학적 합의 없이 정치적 판단으로만 밀어 붙여져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입장을 밝혔다. 게임의 문제를 지적하기 전에 실태 조사와 원인 분석, 대응 체계의 합리성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두 후보와 달리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게임 질병코드 도입과 관련해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K콘텐츠 육성을 위해 게임 산업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는 방향성을 문화·체육·관광 공약에 포함했다. 전용 펀드 개설하고 종목 육성게임을 국가 대표 콘텐츠 사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다.이재명 후보는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며 K팝, K드라마, K웹툰, K뷰티, K식음료와 함께 게임을 글로벌 진출 지원 대상에 올렸다. 자신의 SNS에는 국산 e스포츠 종목의 국제 대회 채택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게임특위는 국내 게임사들의 해외 진출을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유럽 수준으로 앱마켓 수수료를 인하하기 위해 법 정비를 검토한다. 게임 전용 펀드를 개설해 금융 투자를 활성화하고 콘텐츠 제작 비용 세액 공제 범위에 게임을 추가하는 구체적인 로드맵도 내놨다.김문수 후보도 공약을 통해 콘텐츠 투자·제작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게임 콘텐츠 제작비 세액 공제를 신설하고 정부 주도 모태펀드 내 게임 계정을 추가한다. 인지 기능 개선과 치료 목적 기능성 게임 등 신성장 분야도 키운다.이준석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 달리 블록체인 게임으로 대표되는 P2E 시장도 부분 개방하겠다고 발언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과 P2E 게임을 단순한 투기 수단으로 바라보는 기존 규제 시각이 지금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며 “P2E 모델 중에서도 사행성이 아니라 창작 활동과 생태계 기여에 기반한 보상 구조를 갖춘 경우, 이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규제 체계를 전환하겠다”고 밝혔다.국내 기업 중에서는 위메이드와 넥슨이 블록체인 게임에 선제적으로 뛰어들었다. 위메이드는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탑재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지난 2월 출시했고, 넥슨은 주력 IP(지식재산권)를 녹인 ‘메이플스토리N’을 지난달 중순 선보였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게임 결과에 따른 경품 지급과 환전 일체를 금지하고 있어 블록체인 경제시스템은 해외에서만 가동되는 실정이다. 게임물 등급 관리 자율화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는 다양한 게임이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고 업계 장시간 노동 관행을 개선하는 정책을 내세웠다.이슈가 끊이지 않는 게임물 등급 관리는 점진적으로 자율화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최근 게임물관리위원회는 포커 규칙에 기초한 덱빌딩 게임 ‘발라트로’를 트럼프 카드가 나온다는 이유로 성인 전용으로 분류했다가, 이용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15세 이용자로 재조정한 바 있다.더불어민주당 게임특위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게임물관리위원회의 기능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통폐합하고, 게임 등급 분류 체계는 확 바꾸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완전 민간 자율화로 자유로운 게임 창작 여건을 마련하고 소비자 편의를 확보하겠다고 공언했다. 개혁신당은 월 70만원의 웹보드 게임 결제 한도를 풀고, 유연근무제·선택근로시간제·주단위 집중근무제 등을 확대해 업계 노동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공약도 제안했다.게임 소비자들을 대변하는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대선 후보들의 게임 공약에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이철우 협회장은 “더불어민주당 게임특위가 이용자 보호와 게임 문화의 인식 개선을 위한 정책들을 다수 반영해 고무적”이라며 “국민의힘도 김승수 의원이 e스포츠 관련 컨트롤타워 설립을 강조하거나 게임 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정책을 준비 중이고, 이준석 후보도 K게임 국제 진출 지원과 e스포츠 재원 마련 등 고민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02 08:00
뮤직

스트레이 키즈,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수 100억 회 돌파…K팝 세 번째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K팝 역대 세 번째로 그룹 발매 전곡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수 100억 회를 기록했다.스트레이 키즈는 최근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등록된 그룹 발매 전곡 음원 전 세계 누적 100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이는 K팝 4세대 아티스트 최초이자 단일 아티스트 기준 K팝 역대 세 번째 성과로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2024년 스포티파이 내 최다 스트리밍 K팝 아티스트 순위를 매긴 ‘글로벌 톱 K팝 아티스트’ 4세대 보이그룹 최고 순위인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그룹 전곡 누적 100억 스트리밍이라는 호기록을 추가했다. 미국 빌보드 사상 최초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 데뷔 이래 여섯 앨범 연속 1위 진입 등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이름을 빛내온 이들은 이번 성과로 ‘자체 프로듀싱 그룹’으로서 값진 의미를 더했다.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에는 미국 대형 음악 시상식 ‘2025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뜻깊은 소식을 전했다. 2024년 10월 발매한 스트레이 키즈의 곡 ‘컴 플레이’가 수록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 시즌2 사운드트랙 앨범이 페이보릿 사운드트랙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해 K팝 그룹 사상 두 번째로 해당 시상식 퍼포머로 참석한 이들은 올해 노미네이트에 이어 직접 참여한 곡으로 월드와이드 영향력을 재입증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8 13:47
뮤직

[단독] 블랙핑크, 새 앨범 재킷 촬영 완료…양현석 진두지휘 속 하반기 컴백 시동

3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그룹 블랙핑크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총괄 프로듀서의 진두지휘 속 하반기 컴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27일 가요계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지난 주 중 서울 모처에서 새 앨범 재킷 촬영을 마쳤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이번 앨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재킷 촬영도 글로벌급이란 후문이다. 블랙핑크의 컴백은 2022년 9월 16일 발매한 정규 2집 ‘본 핑크’ 이후 약 3년 만이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지난 26일 YG 블로그를 통해 “곧 블랙핑크의 신곡 발표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는데, 재킷 촬영을 완료한 만큼 단순히 신곡 발표가 아니라 앨범으로서 글로벌 팬들과 만날 것으로 관측된다. 제니, 로제, 지수, 리사 등 멤버 전원이 솔로 활동을 성공적으로 펼친 이들은 곧 블랙핑크 ‘완전체 모드’로 돌입, 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YG 측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지만 블랙핑크 새 앨범은 이들의 월드투어 전후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해부터 2025년 블랙핑크의 컴백 및 월드투어를 예고했다. 이들이 ‘친정’에서 함께 작업할 날들을 고대하며 일찌감치 블랙핑크를 위한 ‘TF팀’을 조직해 만반의 준비를 해뒀다. 덕분에 컴백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멤버들 역시 양 총괄 및 YG에 대한 굳은 신뢰를 바탕으로 블랙핑크로서의 작업에 차곡차곡 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솔로 활동을 기대 이상의 호성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톱 걸그룹의 명성을 과시한 이들은 현재 기분 좋게 팀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핑크는 새 앨범 작업을 하면서 네 명이 함께 선보이는 투어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오는 7월 5, 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시작하는 월드투어에 새 앨범과 관련한 무대를 선보이게 될지가 글로벌팬들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블랙핑크는 7월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총 16개 도시·31회차에 달하는 월드투어를 통해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토론토, 뉴욕, 파리,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도쿄,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홍콩 등 세계 각지의 스타디움급 공연장에서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앞선 ‘본 핑크’ 투어로 전 세계 걸그룹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했던 블랙핑크가 약 1년 10개월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투어인 만큼, 양 총괄을 비롯한 YG 내부에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번 투어에서는 블랙핑크의 기존 히트곡뿐 아니라 멤버들이 발표한 솔로 앨범 수록곡 무대도 다수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블랙핑크는 2023년 말 YG를 떠나 독립했다. 로제는 더블랙레이블에 새 둥지를 틀었으며 제니와 리사, 지수는 각각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 이들은 지난해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솔로 작업물을 선보이며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 듀엣곡 ‘아파트’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30주째 진입하며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장 차트 기록을 새롭게 썼다. 제니와 리사는 지난 달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2025’에서 강렬한 무대를 선보이며 글로벌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았고, 지수는 음악과 연기 다방면에서 독보적인 색채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제니, 로제, 리사는 세계 최대 패션 자선 모금 행사인 ‘2025 멧 갈라’에도 나란히 참석해 글로벌 입지를 증명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7 09:17
뮤직

제로베이스원 장하오,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모델 발탁

그룹 제로베이스원 장하오가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됐다.3CE는 최근 장하오를 중화권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3CE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메이크업 브랜드로, 국내외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장하오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해당 브랜드는 장하오를 단독 모델로 발탁한 것과 관련해 “장하오는 뛰어난 노래와 춤 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타고난 주인공의 면모를 매 순간 보여주고 있다”며 “자신을 표현하는 데 용감하며, 트렌디한 태도를 탐구하는 모습이 브랜드 이념과 일맥상통한다”고 전했다.모델 발탁 소식과 함께 장하오의 화보 사진도 공개됐다. 부드러운 분위기 속 장하오의 무결점 피부가 돋보이는 가운데, 순수하면서도 세련된 감성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찬란한 비주얼을 완성했다.장하오는 국내는 물론 영국, 태국, 중국 등 글로벌 전역을 아우르는 브랜드 광고 모델 자리를 연속해 꿰차며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본업은 물론 패션, 뷰티계까지 접수하며 다방면에서 대세 존재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장하오가 속한 제로베이스원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28위로 첫 진입하며 5세대 K-팝 그룹 중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이들은 6주 연속 4개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5세대 아이콘’다운 글로벌 위상을 떨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5 18:27
연예일반

브브걸, 28일 ‘희망사항’ 발표... 첫 팬미팅 앞두고 깜짝 선물

브브걸이 깜짝 음원을 발표한다.그룹 브브걸은 오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희망사항’을 발매한다.‘희망사항’은 1989년 발표된 가수 변진섭의 대표곡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브브걸은 자신들만의 감성과 색깔로 ‘희망사항’을 재해석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브브걸은 오는 6월 8일, 팀명을 변경한 후 개최하는 첫 공식 팬미팅 ‘미싱 파일 0803’에 앞서 쁘이(팬덤명)를 위한 깜짝 선물로 리메이크 음원 발매 소식을 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지난해 GLG에서 새 출발을 알린 브브걸은 지난 1월 두 번째 싱글 ‘러브 투’를 발매했다. ‘러브 투’는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 재진입했으며, ‘롤린’에 이어 또 한 번 '역주행 아이콘'의 저력을 입증했다.뿐만 아니라 호주 아이튠즈 K팝 차트 1위를 비롯해 10개국 주요 국가 상위권에 안착했다. 또 댄스 차트, 일렉트로닉 차트 등 순위권에 올랐고, 애플뮤직 코리아 댄스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국내외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한편 브브걸의 디지털 싱글 '희망사항'은 오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0 12:52
산업

[IS시선] 'K원전'으로 가는 관문, 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원전업계가 체코 원전의 수주 계약 연기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팀코리아’를 이끌며 수주를 주도했던 정부 당국은 물론 관계사들도 갑작스러운 연기와 소송에 당혹스러운 입장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포함한 국회가 최종 사인을 위해 체코에 갔음에도 도장을 찍지 못한 ‘촌극’이 일어난 데다 유럽연합(EU) 고위당국자가 체코의 원전 계약 중단 요구 소식이 전해지면서 ‘팀코리아’는 난감한 상황이다. 이 와중에 원전과 관련한 ‘집안 싸움’도 터졌다. 지난 2009년 ‘팀코리아’가 수주했던 아랍에미리트(UAE)의 바라카 원전에서의 추가 공사비 부담 문제로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의 갈등이 국제 분쟁으로 번지게 됐다. 1조원대의 추가 공사비 부담 문제를 두고 양사는 런던국재중재법원(LCIA) 중재 신청에 돌입했다. 이유를 막론하고 국내 원전 관계사들간 분쟁이라 시선이 곱지 않다. 원전 수출을 책임지는 양대 축의 이례적인 집안 싸움과 관련해 업계 관계자들은 “내부적으로 해결됐으면 좋았을 문제”라고 아쉬워했다. 그렇지만 내부적인 상황을 들여다보면 국내의 혼란스러운 정치적 환경 속에서 공기업들의 합의 도출이 쉽지 않았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탄핵과 대선 정국에서 1조원대의 금액을 무턱대고 떠안을 수 없었을 것이다. 분쟁과 관련해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채권자 입장에서 시간을 더 끌면 한수원이 ‘돈을 받을 의지가 없다’고 볼 수도 있어서 배임에 해당할 수도 있다. 큰 액수라 중재로 가는 것이 정상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 바라카 원전의 경우 원청인 한전이 한수원에 하청을 맡겼는데, 추가 비용분에 대한 지급을 미루면서 국제 중재 신청까지 간 상황이다. 원전은 국가기간산업이라 수주전은 ‘국가대항전’으로 볼 수 있다. 국가대표팀의 경기에서 갈등이나 내분이 있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이런 측면에서 한전과 한수원의 분쟁은 이유가 어떻든 달갑지 않다. 한국은 체코 원전 수주전에서 프랑스, 미국과의 ‘국가대항전’에서 승리하며 결실을 목전에 두고 있다. 체코를 시작으로 향후 노르웨이와 스웨덴, 폴란드 등으로 원전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유럽 본토를 내줄 수 없다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프랑스가 불공정 보조금 이슈로 ‘몽니’를 부리고 있다. 체코당국은 원전 수주 과정이 정당하다며 한국의 손을 들어주고 있고, 항고 결과도 6월이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체코는 유럽대륙 첫 원전 진출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여기에 한국의 원전 경쟁력은 업계 1·2위인 미국, 프랑스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원전업계 관계자는 “인건비와 숙련도, 자재 공급망 부분은 미국, 프랑스보다 우월하다. 인건비는 적어도 2배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원전 강국들이 경계하는 측면이 있다”고 털어놨다. 원전업계는 유럽 진입을 세계 전역 진출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 사태를 세계로 뻗어나가는 관문으로 보고, ‘팀코리아’의 팀워크를 좀더 촘촘하게 다진다면 ‘K원전’으로 향하는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이다. 2025.05.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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